최근 수정 시각 : 2024-01-25 21:52:59

칠공분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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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예시

1. 개요

七孔噴血. 사망 플래그 중 하나로, 머리에 있는 7개의 이목구비, 즉 눈구멍 2개, 콧구멍 2개, 귓구멍 2개, 그리고 입에서 동시에 피를 뿜어내는 상태를 이르는 말. 칠규유혈(七竅流血, 일곱 구멍에서 피가 흐름)이라고도 한다. 간혹 칠공토혈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 입 이외의 다른 구멍에서는 피를 '토하는' 것이 아니므로 칠공분혈이 더 적절한 명칭이다.

일단 깊이 들어가보면 눈·코·입·귀는 머리통 안에서 전부 이어져있기 때문에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실제로 두부에 내상을 입거나 하는 경우 코나 귀에서 (코피와는 다른) 뇌수가 섞인 피가 흘러나올수 있는데, 빨리 병원으로 가지 않으면 죽는다. 공개 기자회견장에서 입안에 권총을 쏴 자살한 버드 드와이어도 격발 직후 코에서 격렬하게 피를 쏟으며 사망했다.

무협소설 등지에서는 극심한 내상을 입었을 때 이런 현상을 보인다. 흔히 외상보다 질이 안 좋은 것이 내상인데, 칠공분혈까지 갔다면 이미 끔살을 각오해야 할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때에 따라서는 칠공이 아니라 구공분혈(九孔噴血)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얼굴의 이목구비에 추가로 요도 항문을 포함한 것. [1]

이처럼 임팩트가 커서 예로부터 극적인 사망 연출에 많이 쓰였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여몽 관우의 원혼이 씌이면서 이렇게 죽었고, 근대의 무술가 이서문의 일격을 맞은 상대가 칠공분혈하여 즉사했다는 야담은 유명한 일화다.

현실에 없을 것 같지만 실제 사례도 있다. 중화민국 국민정부의 정치인 저우포하이가 심장병과 합병증으로 사망 당시 몸의 7개 구멍에서 출혈했다고 하며, 자이르 에볼라 바이러스의 첫 환자는 엄청난 내출혈로 인해 말 그대로 몸의 모든 구멍에서 피를 흘리며 사망했다. 당시 죽은 다른 환자들도 장기와 혈관이 녹으며 생긴 내출혈이 몸에서 넘쳐나와 침대가 피투성이가 되었다. 다만 이런 경우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사례 중에서도 매우 드물며 환자의 사망 직전까지 병세가 급속도로 진행된 케이스들이다.

2. 예시

  • 메이드 인 어비스에 나오는 어비스의 층간 이동시 걸리는 저주인 상승부하 중 4층에서 3층으로 이동시 걸리는 상승부하는 온 몸의 구멍에서 피가 흘러 나온다.[3]
  • 삼국지연의에서는 형주 공방전 이후 관우가 처형 당해 사망하자 그 혼이 여몽에게 깃들어 술을 따라 주던 손권을 향해 한바탕 시원하게 욕을 한 뒤 혼이 빠져나가면서 여몽은 일곱 구멍에서 모두 피가 솟구치며 죽는다. 이에 놀란 손권이 여몽과 함께 관우의 장사도 거하게 치러 주었다.
  • 수호전의 후속작으로 알려진 <수호후전>에서도 채경, 동관, 고구가 양산박 일당에게 붙잡힌 뒤 독주를 마시고 칠공분혈하며 죽는 것으로 묘사된다.
  • 전희절창 심포기어 시리즈에서 심포기어 주자들이 '절창'을 쓰게되면 전투력은 높아지지만, 그 이후에 칠공분혈을 일으키며 소멸한다.
  • 킹덤에서 조나라의 도양왕이 도천전에서 평소 옆에 끼고 놀았던 미소년들에게 독살 당하면서 구공분혈하게 된다. 독살을 한 주체에 대해서는 추가 수정을 바란다.


[1] 여성의 경우 질구를 포함해서 십공분혈(十孔噴血). [2] 육유두의 말에 따르면 그 기술은 미완성 상태이고 기존의 칠공(눈, 코, 입, 귀) 외에도 다른 두 구멍에 피가 더 흐르며 최무홍의 아버지이자 우장의 증조할아버지가 그 기술을 쓰고 최무홍의 눈 앞에서 죽었다고 언급했으며, 이로 인해 최무홍이 악귀연통을 생전에 쓴 적이 없었던 것이라고 한다. 운공을 시작하면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얘기한 이후, 분혈이 시작되자 육유두는 서둘러 운공을 시작해야 한다고 하지만 우장은 힘이 넘친다고 하며 듣지 않았다. 그러다가 후의 홍익인간이 된 정열에게 패배 후 모든 악귀가 빠져나가 쓰러진 뒤 육유두는 자신의 운공을 녹음한 테이프를 주고 간다. [3] 작중에서 묘사된건 리코한명 뿐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