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06 18:45:34

청소/방법



1. 개요2. 주요 사항3. 간단히 청소하기
3.1. 버리기3.2. 청소하기3.3. 정돈하기
4. 대청소
4.1. 버리기4.2. 청소하기4.3. 정리하기
5. 이사 나가기 전에6. 청소를 적게 하려면7. 관련 문서

1. 개요

청소요령에 대한 문서.

2. 주요 사항

이는 당연한 소리처럼 보이지만 보통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주제이다. 청소, 정리, 수납만 주제로 한 책도 서점에서 팔고 있을 정도다.

가정부의 경우 필수적인 직무교육에 들어가며, 일본과 한국에는 수납관련 전문 자격증까지 있다.

청소는 기본적으로 템빨이다. 쓰는 세제, 쓰는 도구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 것이 청소다. 주방청소에 있어 맨손은 스펀지를 이길 수 없고, 스펀지는 중성세제를 이길 수 없다. 중성세제는 주방 전용 강염기 세제나 락스를 절대 이길 수 없다. 전용 세제를 쓰면 20~30분 내에 완전 청소가 가능한 반면, 치약, 비누 따위의 하급한 세제를 쓰면 엄청난 인력과 두어 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군대 미싱의 악명이 여기서 나온 것. 제대로 된 세제가 보급되지 않다 보니 전용 세제를 뿌리고 기다리면 10분 정도에 청소가 가능한 것도 사람이 30분간 빡빡 문질러 청소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는 락스 한 통, 세제 한 통을 아까워하는 군 간부들에 의해 발생하는 참극이다. 아까울 게 따로 있지

템빨이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는 청소 구역으로는 화장실과 주방이 있다. 각각 분변과 기름때로 대표되는 난적들이 있는 공간이기 때문. 전용 세제나 락스가 있냐 없냐, 자유로이 쓸 수 있는 수도꼭지가 있냐 없냐, 짱짱한 솔과 수세미가 있냐 없냐에 따라 난이도가 엄청나게 달라진다. 화장실 전용 뿌리는 락스 세제와 같은 고급 아이템과 화장지만 있으면 화장실의 물때는 솔질 한번 없이 90% 이상 정리가 가능할 정도. 화장실 구석구석에 세제를 뿌려놓고, 곰팡이가 낀 실리콘이나 타일의 경우 락스를 적신 화장지로 감싸준 다음 때가 불기를 기다렸다 물로 잘 헹궈내어 주면 제일 손쉬운 청소가 된다. 경우에 따라선 먼지를 걸레로 일일이 훑어내야 하는 일반 침실 청소보다 쉽다. 주방도 비슷하다

오래된 건물의 화장실이나 주방에 낀 요석 덩어리[1] 혹은 분변 덩어리는 요석제거제[2]로 쉽게 제거가 되니 참고하자. 수십 년 묵은 변기가 새것이 되는 기적을 볼 수 있다.

3. 간단히 청소하기

사람답게 살고 싶다면 최소한 사흘에 한 번은 간단하게라도 청소하자. 미루면 미룰수록 괴로워진다. 매일 해도 티는 안나지만 안하면 바로 티가 나는게 청소다.

안 치우는 동안 먼지가 쌓인다. 바닥에 어질러져있는 물건은 장기간 방치하지 않도록 정리하여 바닥을 깨끗이 한 후에, 청소기나 빗자루로 먼지를 제거한 후, 걸레나 물걸레로 바닥을 닦는 것이 간단한 청소의 기본이다. 방은 고사하고 바닥 청소만 해줘도 내부의 먼지가 줄어들어 공기가 달라진다.

3.1. 버리기

가장 먼저 쓰레기를 버리는 것부터 시작한다. 쓰레기만 제때제때 버려도 청소 때문에 큰 문제는 생기지 않는다.

1. 방 한 쪽을 비워놓아서 버릴 물건들을 모두 모아놓을 자리를 만든다. 그리고 사는 곳에서 통용되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사온다.

2. 쓰레기를 버린다. 분리수거 하는 방법은 문서 참조.
  • 과자 봉지, 빈 캔, 빈 통, 음식물 쓰레기 등 상식적인 쓰레기들.
    특히 냄새나는 쓰레기는 집에 놔두지 않고 매일매일 치우는 게 좋다.
  • 유통기한이 지난 약, 화장품, 쿠폰, 상품권 및 연말정산 기한이 지난 영수증은 가지고 있어도 쓸모가 없으며, 유통기한이 지난 약을 함부로 먹다가는 아플 수도 있다. 이 때는 전용 수거함이 있는 약국에 가서 처리해야한다.
  • 음식물 종류: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원칙이다. 몇백 mL 정도의 극소량만 있어, 음식물 쓰레기 처리단위가 나오지 않을때만 일반 쓰레기로 버리자.
    • 유통기한을 알 수 없는 음식물인데, 언제 샀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것.
    • 유통기한이 지났고 상한 냄새가 나는 것. 유통기한은 최종소비기한이 아니므로, 상태가 괜찮다면 충분히 먹을 수 있다. 단지 상점에서 판매하지 못할 뿐.
    •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 당장 버리기 귀찮다면 냉동실에 얼려두면 좋다. 이것만 해도 집 안에 번지는 썩은내를 상당수 잡을 수 있다.[3]

3.2. 청소하기

1. 개폐 가능한 창문을 모두 연다.
환기를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일부 창문이 아예 안 열리는 초고층 아파트나 오피스 빌딩의 경우 공조장치를 환기 모드로 하여 풀로 돌리고 출입문을 연다.

2. 침대가 있다면 이불과 걷을 수 있는 시트, 베개를 턴다.
베란다 이불을 내릴 수 있는 큰 창문이 없다면 아예 복도에서 터는 게 좋다. 이불이나 시트에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가 꽤 있으므로 앞 뒤로 꼼꼼히 털어낸다. 혼자 털어야 하는 경우 반이나 1/4로 접어 접힌 면을 뒤집어가면서 앞뒤로 털면 혼자서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 청소기가 있다면 이불이나 카펫 전용 솔을 이용해 빨아들일 수도 있다.

3. 먼지털이로 가구와 장식품, 전등 위의 먼지를 털어낸다.
먼지와 부스러기는 대개 아래로 쏟아지므로 위부터 털어내야 도로아미타불을 방지할 수 있다. 먼지가 날리는게 싫다면 키친타올이나 걸레에 물을 묻혀서 닦아도 된다.

4. 청소기를 돌린다.
작은 청소기가 있다면 침대 밑 먼지를 제거하고 없다면 빗자루, 그마저도 없다면 휴지로라도 큰 먼지를 닦아내자. 아무리 돈이 없어도 구형 진공청소기는 중고로 5만원 이하로 구할 수 있다. 로봇 청소기가 있으면 편해질 수 있겠지만 가격도 가격이며 바닥 위는 청소를 못 한다. 가급적 핸드헬드와 바닥 겸용으로 구매하는것이 좋다. 방이 좁다면 의자 등 자리를 차지하는 물건들은 다른 방으로 옮겨두는 게 편하다. 청소기의 공기배출구는 문 밖을 향하게 하여 먼지가 날리지 않게 입구에서부터 빨아들인다. 휴지 등 큰 물질이 빨려들어가면 흡입 효율이 떨어지므로 큰 물질은 빨아들이지 않게 미리 치운다. 먼지 회전통이 있는 청소기라면 내부에 먼지가 없을수록 작은 먼지를 잘 빨아들이므로 자주 비워주는 것이 좋다.

5. 걸레질을 한다.
걸레는 단단한 면을 닦았을 때 물이 흥건하지 않을 정도로 짜서 닦는다. 가구 위에서 시작해서 바닥으로 끝내는 게 정석. 귀찮겠지만 한 번 닦아보면 청소기가 빨아들이지 못한 그 어마어마한 먼지양에 놀라게 될 것이다. 걸레의 한쪽이 더럽다 싶으면 깨끗한 쪽을 겉으로 나오게 해서 닦는다. 끝나면 더러워진 걸레를 빤다. 대야에 물을 받아 세제를 조금 풀어 옆에 두고 빨아가면서 닦아도 된다.

6. 손발을 씻는다.
상당히 중요하다. 청소 중에는 당연히 손에 먼지나 이물질이 묻으므로 본의 아니게 책이나 벽지, 가구등 다른 곳에 묻힐 수도 있고 위생적으로도 안 좋다. 발의 경우에도 먼지나 모래 등이 묻기 때문이다. 청소 중간에 간간이 씻는 것도 좋다. 옷에도 먼지가 묻을 수 있으므로 옷을 벗어 털거나 갈아입는다.

3.3. 정돈하기

여기저기 널린 물건을 원래 있어야 할 곳에 정리한다. 집이 굉장히 난잡하다면 청소보다 정돈이 먼저다. 청소 시 나오는 먼지가 물건을 덮어버리기 때문이다. 물건을 정리하지 못해 시간을 낭비하거나 정리 중에 책을 보는 행동은 청소보다도 정리정돈이 더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 책은 바닥에 늘어놓지 말고 책장에 꽂아놓는다.
    책장이 모자란다면 낡은 책을 버리든지 책장을 하나 더 산다. 책은 버리는게 아깝다고 생각되면 헌책방에 팔거나 중고거래를 하자.
  • 옷은 옷장에 놓는다. 한쪽에 방치해둔 옷은 먼지를 털고 빨래통에 넣어두거나 옷장에 잘 개어 넣어둔다.
  • 동전은 모두 한 곳에 모아둔다.
    모인 금액이 꽤 된다면 가게나 은행에 가서 교환을 한다. 청소를 한 자신에게 주는 포상으로 간식을 먹는 것도 청소에 대한 즐거움과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 물건에 먼지가 앉은 경우 잘 닦아준 후 정리한다.
    다만, 술이나 장식품 등의 진열장이나 유리문이 달린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청소가 다 끝난 후 정리해주는 것이 좋다. 문을 닫으면 내부의 공기 흐름이 없어 먼지는 어차피 내려앉기 때문에 먼지 농도가 높은 청소 전에는 효율이 떨어진다.
    표면의 먼지를 제거할 때에는 일단 먼지떨이를 표면에 대고 가볍게 흔들어서 먼지를 웬만큼 떨어내고 물걸레나 물티슈로 부드럽게 닦는다.
  • 스마트폰의 충전기, USB 선 따위의 물건은 스마트폰을 사고 또 살 때마다 계속해서 쌓이게 마련이다. 오래된 건 노후화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버리고, 버리지 않을 충전선은 이쁘게 묶어 통 따위의 특정한 구역을 정해 차곡차곡 쌓아놓고 바깥엔 쓸 것만 두는 게 좋다.

4. 대청소

집안이 난장판일 경우 한 번에 다 하려 하지 말고 조금씩 나눠서 하는 게 좋다. 오늘은 화장실 욕조만 청소하고, 내일은 책장만 정리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하면 된다.

대청소를 하면 평소 잘 청소하지 않던 곳까지 구석구석 손본다. 일반적으로 새해를 깨끗하게 맞이한다는 마음가짐에서 연말연시에 자주 하며, 설날이나 추석 등의 대명절 전이나 집안의 대소사로 중요한 사람이 오거나 많은 사람이 올 예정일 때 하기도 한다. "손님은 빗자루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

4.1. 버리기

낡은 물건을 버리거나 준다. 평범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매우 곤란을 겪는 문제점이다. "더 이상 쓰지 않을 물건은 버린다"는 것이 웬만한 인테리어나 이사보다 더 집을 예쁘게 만든다.

1. 심리적 저항과 싸우는 것이 가장 어렵다.
자기 자신이 그런 생각에 매여 있다면 집이 엉망진창이 되고, 가까운 사람이 그런 생각에 매여 있다면 설득을 해도 버릴 수 없다고 주저해서 전혀 청소가 되지 않는다. 억지로 물건을 버리려 하면 화를 내기도 한다. 그래서 대청소를 할 때는 사람을 설득하는 것이 큰 과제가 된다.
  • "비싸게 주고 샀는데 충분히 쓰지도 않고 버리기는 아깝다."
    ▶매몰비용으로 처리해야 한다. 쓰지 않는다면 가치가 없는 것. 버리기 아까우면 중고로 팔자.
  • "X년 정도는 쓴 적이 한 번도 없는 물건이었지만, 앞으로 한번쯤은 필요할 물건이다."
    ▶지난 X년간 한 번도 써본 적 없이 방치했던 물건이라면 앞으로 필요할 때 중고로 사는 편이 훨씬 이득이다.
  • "그건 내가 알아서 할 문제다. 가만히 놔둬라. 내가 알아서 치우겠다."
    ▶이런 말은 집을 깨끗하게 치우고 다녀서 청소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람이나 할 수 있는 소리라고 반박하자.
  • 지금까지 X년 정도 쓰지 않은 물건이었지만 필요한 주변 사람에게 주면 잘 쓸 거다"
    ▶자기 자신도 X년씩 한 번도 쓰지 않고 내버려둘만큼 가치가 없는 물건을 아는 사람에게 함부로 주는 것은 실례다. 그 사람들도 새 물건을 쓰고 싶어한다. 차라리 중고로 팔아 버리자.

2. 버릴 물건 고르기
이 때 기준을 객관적으로 세우고, 기준에 맞지 않는 것은 칼같이 정리한다. 기준 예시를 같이 적는다.
  • 책: 지난 10년간 한 번도 읽은 적 없고, 골동품으로서 가치가 없는 것.
  • 가전제품: 지난 5년간 한 번도 쓰지 않음.
  • 전자기기: 지난 3년간 한 번도 쓰지 않음.
    구형 MP3, 구형 PDA, 구형 휴대폰 등.
    개인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는 기기는, 버리기 전에 메모리카드 등을 디바우징하거나 물리적으로 파쇄한다.
  • 옷: 지난 3년간 한 번도 입지 않음.
    3년이 넘은 아동복 등이 여기 속한다. 걸레로 만들든지 재활용 의류수거함에 넣는다.
  • (화장품) 샘플: 지난 3년간 하나도 쓴 적 없음.
    화장품도 유통기간이 있다. 화장품, 샴푸 등은 당장 뜯어서 오늘부터 쓰고 1주일 안에 못 쓸만한 양이라면 아예 버리는 쪽이 낫다.
  • 구멍난 양말, 찢어진 옷, 변색된 옷 등.
    걸레로 만들면 된다고 아껴놓는 경우가 있지만 실상은 몇달씩 미루면서 방치해둔다. 남이 입을만하면 의류수거함에, 걸레 수준이면 그냥 일반 쓰레기로 버리자. 청소 중이면 바로 먼지 많은 곳에 1회용 걸레로 쓰고 버리자.
  •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가족 중 아무도 알지 못하는 것.[4]
    부품이나 전선 같은 것을 놔둬봤자 그걸 어디다 쓰는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소용이 없고 차라리 새로 사는 게 낫다.
  • 고장난 물건.
    수리가 불가능하거나 수리하는 게 비경제적이어서 방치해뒀던 경우는 버려야 하고, 수리가 가능한데 바빠서 방치해뒀던 물건이라면 하루빨리 수리를 한다.[5]
3. 버릴 물건 중에서 남길 부분 분리하기.
*고장난 이어폰 : 우선 이어팁은 지저분하지 않다면 다시 쓸 수 있으므로 분리하고, 나일론으로 만들어져서 일부러 칼질하지 않는 이상 거의 끊어지지 않는 이어폰 케이블은 쓸 수 있는 부분을 잘라내어서 따로 뒀다가 다양한 목적으로 쓸 수 있다. 물론 이어폰 유닛과 이어폰 케이블이 분리되는 고가 이어폰이라면 그냥 다시 쓸 수도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고장난 마우스, 고장난 키보드 등의 케이블도 나일론으로 만들어진 경우 끈으로 재활용하면 좋다.

4.2. 청소하기

  • 먼지를 너무 많이 마셔 청소 후에 감기에 걸리는 경우가 왕왕 있으므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다.
  • 알러지가 있거나 기관지가 안 좋은 사람은 가구 뒤, 장판 틈에 곰팡이가 없는지 체크한다. 있다면 제거제를 뿌려준다.[6] 어차피 벽지에는 얼룩이 무조건 남으므로 뜯어낸 다음 페인트를 바르거나 새로 도배하는 것도 고려해 보자. 원인 불명의 결로가 계속 발생하는 곳일 경우 벽지보다 페인트가 낫다.
  • 화장실의 타일 틈에 낀 곰팡이는 그냥은 잘 안 닦이는데, 휴지로 덮은 뒤에 락스 원액으로 적셔놓고 약 하루 지난 뒤에 떼어내면 된다.
  • 전등 갓, 장롱 위, 책장 위나 그릇장 위 같이 먼지가 쌓이기 쉽지만 평상시에 손이 안닿는 곳은 걸레로 닦아준다.
  • 연구결과에 의하면 신발을 신고 직접 현관 외의 집 안을 돌아다니지 않는다고 해도 흙먼지가 비산이 되어 들어온다고 하니 신발과 현관도 깨끗하게 해주면 좋...기는 한데 솔직히 별로 여기에 손을 대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는다.
  • 악취가 나는 장소라면 탈취제, 방향제 같은 것을 사서 놓아둔다. 시중엔 실내, 옷장, 화장실, 냉장고용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하지만 방향제를 사기 전에 방향제의 특성을 잘 알고, 가급적 고급 제품을 사는 것이 좋다. 저가의 방향제는 악취를 잡아내 불쾌감의 근원을 잡아내는 것이 아닌 그냥 더 강한 향으로 악취를 덮어버리는 방식의 기제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 때문에 방향제의 강한 향과 악취가 뒤섞여 더 골치아픈 악취로 진화하는 경우가 발생한다.[7] 방향제나 탈취제만 샀다고 안심하지 말고 청소와 환기를 잘 해주어야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
  • 몇 달에 한 번이라도 좋으니 냉장고 내부를 닦는 게 좋다. 음식물이 흘러서 묻어있으면 썩은 냄새가 난다. 행주에 락스 희석제를 적신 뒤 내부를 닦아내면 매우 위생적이다.
  • 벽이나 가구의 찌든 때는 베이킹 소다로 닦아준다. 벽지는 물에 젖으면 내구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 물건을 대규모로 들어낼때는 위를 걸레로 닦아주면서 옮겨야 한다. 그러지 않을 경우 쌓인 먼지가 온 집안으로... 으악 그리고 들어내면서 밑의 먼지를 청소기로 처리한다. 가구가 움직이면서 먼지가 같이 날리기 때문. 먼지가 가구에 딸려 움직이기 때문에 혼자 청소해야 하는 등 피치 못할 상황이 아니면 가급적 끌지 말고 들어서 움직이자. 능력이 더 된다면 가구 밑을 한번쯤 털어주어 혹시 모를 거미줄 등을 제거하는 것도 좋다.
  • 욕실을 청소하면서 무엇을 뿌릴 때는 레이블에 성분 표시가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고, 환기해라. 특히 락스 같은 경우는 다른 세제와 섞어 쓰면 절대 안 된다. 산성 성분의 세제와 섞이면 유독가스를 방출하니 각별히 주의.
  • 세척제를 사용할 때는 고무장갑을 껴라. 락스[8] 같은 걸 쓰면서 장갑을 안 끼면 이 너덜너덜해진다. 다한증이라 손에 땀이 많이 나서 미끌거린다면 얇은 면 장갑을 안에 끼고 고무장갑을 끼면 된다. 청소가 끝난 뒤 면 장갑은 당연히 빨아야 한다.
  • 뜻밖의 수확으로 동전 부자가 될 수 있다.

4.3. 정리하기

  • 영수증은 가계부나 연말정산 등을 위해 한 곳에 한 달 단위로 모아놓고 정리하는 게 좋다.
  • 도서관에서는 책을 철저하게 분류하고 정리정돈하여, 일련번호만 알고 있으면 책을 찾을 수 있도록 해놓았다. 집에서는 그렇게까진 안 하더라도 비슷한 주제끼리, 비슷한 크기끼리 묶는 것이 보기 좋고 간편하다.
  • 양말이나 옷 따위를 개는 방법은 구글링하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복무 중인 병사나 훈련중인 (부)사관후보생이 아니라면 너무 모양에 집착하지 말고 간단하고 빠르고 깔끔한 방법을 활용하자.
  • 클립, 압정, 나사 같은 자잘한 물건들은 약통, 껌통 같은 작은 통에 정리하면 편리하다.

5. 이사 나가기 전에

  • 어렸을 때 입던 추억의 옷은 헌옷수거함에 기부해 누군가에게 새 추억을 선사해주고, 왕년에 입던 옷은 잘 보이는 옷걸이에 걸어두어서 다이어트 동기부여를 할 용도로 쓸 게 아니면 중고로 팔아넘기거나 줘버리자.
  • 쓸 데 없는 상장 케이스는 버리거나, 상징성 있는 상장 한두 개만 남겨서 보관하자.
  • 70년 동안 보관하여 골동품으로서의 가치 상승을 노릴 게 아니라면, 혹은 일부러 수집하고 있지 않다면 쓸모 없는 전자제품 상자나 설명서는 모조리 버리고 안 쓰는 전자제품은 폐기 처리 하든지 중고 판매해라. 단, 메모리 카드는 한 번쯤 꽉 채워서 엉뚱한 사람이 은밀한 자료를 복구하지 못하도록 하자.
  • 읽지 않을 책은 나눠주거나 중고서점에 넘기는 것이 좋다. 학습지나 교과서는 버리자. 해당 과목이 몇 년이 지나도 개정될 여지가 거의 없고, 교과서에 적잖은 가치가 있는 필기가 적혀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어차피 이런 건 매년 개정되기 때문에 고서점에 팔아넘겨도 종이값 밖에 못 받는다. 수학의정석처럼 제본이 좋은 경우 한두 권쯤 남겨서 책이 쓰러지거나, 문이 닫히지 않게 받치거나, 혹은 라면받침 용도로 쓸 수는 있겠지만 경쟁자들에 비해 부피를 많이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다.
  • 기념품도 어지간한 건 버리는 게 좋다.
  • 부피 큰 액자보다는 최대한 얇은 걸 사용하거나, 아예 사진만 모아두는 것도 고려해보자.

6. 청소를 적게 하려면

  • 물건을 잘 관리한다
    예를 들어 빨래의 경우, 옷을 평소에 부지런하게 빠는데 변색이 되기는 어려우며 적어도 1주일에 1번은 해야 한다.
  • 쓰지 않을 물건과 샀으나 곧 버려야 할 물건은 아예 사지 않는다.
    • 옥수수차를 할인행사로 많이 사 놓았는데 얼마 먹지 못하고 유통기한이 지나 버리게 되었다면, 그 다음부터는 옥수수차를 가급적 사지 않는다. 누가 선물로 준다면 나눠 먹든지 해서 빨리 써버린다.
    • 샴푸 샘플이 많이 남았다면 당분간 샴푸를 사지 않고 샘플 위주로 쓸 수 있다. 취향에 맞지 않는 샴푸라면 억지로 쓸 것 없이 남에게 주거나 버린다. 샘플을 버리는 것이 아깝다면 울 등의 중성세제가 필요한 의류를 세탁할 때 사용해도 좋다. 린스의 경우 청소한 후에 가구 표면에 얇게 도포해주면 정전기를 방지하여 먼지가 잘 쌓이지 않게 된다. 스킨, 로션 등의 샘플들은 계면활성제가 들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그마한 옷의 얼룩을 제거하는 것에 사용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화장실 청소에 락스 사용이 어려울 때 샴푸를 사용하면 의외로 요긴하다. 곰팡이 제거나 완벽한 청소는 어렵지만 샴푸를 묻혀 수세미나 솔로 문지르면 변기나 세면대의 더러운 이물질과 물때, 붉은 얼룩 정도는 깨끗하게 닦인다.
    • 심지어 군대에서 쓰는 방독면의 세척에도 도움이 된다. 위장크림을 바른 채 방독면을 뒤집어쓰는 훈련 상황이 있을 수 있는데 당연히 방독면에는 위장크림이 묻어 말 그대로 '씹창' 이 난다. 위장크림은 어지간한 세척제로는 잘 닦이지도 않아 애로사항이 꽃피는데 그렇다고 방독면을 물에 넣어 세탁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짓. 이럴 때 스킨, 로션과 면봉을 이용해 세척할 수 있다.
  • 방마다 쓰레기통을 둔다.
    굳이 쓰레기통을 살 필요는 없고, 과자통 등 적당한 크기의 통이나 종이상자나 비닐 같은 남아도는 일회용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 쓰레기를 자주 버린다.
    • 재활용품
      부피가 어마어마하다. 자주 버리자. 하루에 음료수 두 병만 마셔도 병을 내팽개치고 방치하면 몇 주만에 집에 음료수병이 가득 찬다. 분리수거가 되는 캔이나 종이, 병 종류는 수거하는 장소에만 가져다 놔도 없어지니 부담 갖지 말고 즉시 처리하자.
      모양이 고정된 통에 담아두는 것보단, 무색/흰색 비닐봉투[9]에 직접 넣어 두는 것이 좋다. 비닐봉투는 50리터 정도면 넉넉하다. 그냥 배달음식을 가져온 흰색 비닐봉투에 넣어 배출해도 가져간다.

    대학가나 원룸촌 등 1인가구가 많은 지역은 일반쓰레기에 버리는 사례가 많지만[10], 그래도 분리수거를 권장한다.
    • 일반쓰레기
      돈 아낀다고 큰 쓰레기 봉투를 사서 한 번에 왕창 모아 버리지 말고, 작은 것을 사서 쓰레기가 발생하는 즉시 치워버리는 편이 간단하다. 히키코모리라도 방이나 집 밖으로 하루에 한두 번 정도는 나오게 되므로(최소한 밥은 사먹어야 하니까) 그럴 때마다 쓰레기 배출 요일을 확인하고 버린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평일 18시에 쓰레기 봉투를 내놓는 것이다.
      쓰레기통에 종량제 봉투를 넣어두는게 좋다. 비닐봉투를 깔지 않고 쓰레기통만 사용하여 일반 쓰레기를 모았다간, 쓰레기통 자체가 더러워져서 파리나 구더기같은 불청객이 생길 수 있고, 바퀴벌레같은 해충에게 번식처를 제공해주는 꼴이 된다. 쓰레기를 버리면서 쓰레기통도 깨끗하게 물청소해주자.
      특히 흡연자들의 경우엔 종이컵이나 컵라면 사발, 페트병, 재떨이에 담배꽁초로 바벨탑(...)을 만들고 장기간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담배꽁초와 내용물이 썩으면서 악취가 심하므로 최대한 빨리 비워주자. 게다가 피고 남은 담배꽁초에는 , 미량의 음식물, 필터의 니코틴과 타르 따위가 묻어나서 굉장히 더럽고 독성도 강하다. 어느 정도냐면 담배 꽁초를 모아 둔 페트병에 바퀴벌레를 넣으면 정말 순식간에 죽어버린다. 더구나 청소를 잘 안 하는 흡연자의 방에서 나는 괴악한 악취는 문을 닫고 흡연하는 것 보다도 정리되지 않은 담배꽁초에 의한 것인 경우가 많다. 정 힘들다면 금연하자 분리수거에는 극악한 방법이지만 굴러다니는 페트병, 소주병에 담배꽁초를 버리고 뚜껑을 잠가 두자. 정말 훨씬 낫다.
  • 물건에 최대한 먼지가 안 쌓이는 방법을 강구한다.
    이를테면 피규어, 프라모델 같은 것들. 옷장 위는 걸레로 한번 슥 닦아주면 그만이지만 피규어에 쌓인 먼지는 처치가 곤란하다. 그나마 넨도로이드같은 조그마한 피규어는 간단한 편인데[11] 10만원이 넘어가기 시작하는 1/7 스케일의 피규어, 1/100 스케일 프라모델 같은 것들은 먼지 청소하는 것도 일이다. 특히 도색까지 해 두었다면 도색이 긁힐까봐 무서워 청소하기 더욱 어렵다. 유리, 아크릴제 밀폐/반밀폐 수납장을 마련하는 등의 방법을 취해주자. 돈은 좀 들지만 청소에 들어가는 노력은 매우 줄어든다. 그게 불가능할 경우엔 카메라 등을 청소하는 데 쓰는 부드러운 붓과 에어스프레이를 뿌려 먼지를 날리면서 청소기로 먼지를 빨아들이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옷 같은 경우에는 세탁소에서 흔히 쓰는 얇은 비닐을 사거나 모아두었다가 옷을 깨끗히 세탁한 후에 옷에 씌워두어 옷장에 걸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상대적으로 사용을 적게 하는 전자기기(이를테면 프린터)등에는 쓰지 않을 땐 비닐로 싸 두는 것도 할만하다.
  • 정리정돈의 생활화
    평소에 물건을 쓰고 있던 자리에 정리하면 청소한답시고 집안 정리정돈을 다시 할 필요가 없다. 청소를 미뤄뒀다 하면 가장 오래 걸리는 것이 이 정리정돈이다. 평소 정리정돈만 잘 해 두면 하루에 청소기질 한번씩만 하고 시간 나면 걸레질도 하는 등 청소가 매우 간단해진다. 하지만 너무 귀찮은게 현실.
    • 효과적인 정리정돈을 위해서는 일단 물건의 수가 너무 많으면 안 된다. 나름 정리했는데 남는 물건이 있다면, 물건의 양이 수납 가용공간을 초과한 것이므로 실사용하지 않는 물건 위주로 과감히 버린다.
    • 물건별로 위치를 고정한다. 물건의 카테고리·크기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수납 위치를 찾는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그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이 안 나서 찾는 뻘짓이 필요 없어진다. 물건 찾는 데 들어가는 시간 복잡도가 O(n)에서 O(1)이 된다.
    • 소규모 수납상자를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크기가 작은 잡동사니는 커다란 수납장에서 굴러다니는 순간부터 엔트로피 증가의 주범이 된다. 작은 수납상자를 몇 개 구비하면 잡동사니가 차지하는 공간이 크게 줄어든다.
    • 각종 생필품은 포장을 벗긴 채 보관한다. 생각보다 포장지나 박스가 많은 부피를 차지한다. 어차피 실사용할 것이라면 포장을 벗겨두는 게 더 편리하기도 하다.


    모 만화에서는 책상 위에 있는 물건이 3개를 넘어가는 순간 그건 '잔뜩'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12]
  • 평소 손이 닿는 부분은 에탄올이 담긴 스프레이로 뿌리고 행주로 닦으면 따로 청소할 필요가 없다.
  •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스티로폼 조각은 바람이 아주 미세할 정도로 조금만 불어도 마구 날아다니기 때문에 빗자루로 쓸기 심히 곤란한 물건이다. 그 때문에 가급적이면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 변기 물을 내릴 때 뚜껑을 덮는다.
    물을 내릴 때에는 변기물이 미세하게 튀어나가는데다 제법 멀리까지 날아가므로, 장기적으로 화장실에 더 많은 곰팡이와 세균이 끼게 된다. 그렇다고 뚜껑이 내내 덮여 있으면 변좌에 습기가 차므로, 물을 내릴 때에 뚜껑을 덮고서 그 다음 변기를 활짝 열어놓아 변좌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뚜껑덮기의 필요성을 모르는 가족이나 위생과는 먼 공중화장실일 경우 열려 있는 변기가 그냥 열린 채 내린 건지 덮고 내리고 연 건지 알 수가 없는데, 후자까지 하는 사람은 적기 때문에 찝찝하다. 뚜껑을 덮은 채로 물을 내리고 놔두는 것이 차선책 정도는 된다.

7. 관련 문서



[1] 변기에 노랗게 굳은 석회 [2] 대부분의 요석제거제는 산성계열 세제이므로 반드시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환기가 잘 된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강염기 세제인 락스와는 절대로 혼합해서 사용해서는 안 된다. 둘이 섞이면 유독가스가 방출된다. [3] 냉동실이 냉동식품 등으로 복잡해서 얼려두는 게 불가능하거나 기분상으로도 쓰레기를 냉장고 안에 두는 게 싫은 사람은 음식 보관용 비닐로 된 지퍼백에 음식물 쓰레기를 담아놓은 후 입구를 닫아놓자. 지퍼를 열기 전엔 냄새가 나지 않을 뿐 아니라 날파리들이 음식물 쓰레기에 알을 까지 못하므로 잡벌레 번식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4] 가족이 같이 사는데 혼자 청소한다면 함부로 버리지 말자. 다른 가족이 쓰려고 놔둔 물건일 수도 있다. [5] 블루투스 이어폰의 경우 기기 청소만 꼼꼼히 해주어도 다시 고칠 수도 있다. [6] 독한 냄새가 나는 제품들이 있으니 주의 [7] 특히 차 냄새를 없애겠다고 싸구려 방향제를 두면 거의 100% 이 상황에 처하게 된다. 꼭 좋은 방향제, 탈취제를 쓸 것. [8] 많은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락스는 강력한 산화제이다. 을 검게 만들어 버리는 수준인데 연약하디 연약한 세포가 버틸 수 있을 리가 없다. [9]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재활용품은 아무런 색상이 없는 비닐봉투에 넣어 배출할 것을 권장한다. [10]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버리는 무개념이 많아서 쓰레기 처리 면에서는 골치아프다. [11] 물에 중성세제 풀어서 휘저어주고 잘 헹궈주면 해결. [12] 이유를 보자면 책상에 물건이 1개 있을 때 필요한 움직임은 '물건을 든다'+'책상을 쓸거나 닦는다'+'물건을 내려놓는다'. 로 3가지 동작이 필요. 2개가 되면 동작은 '양손에 물건을 하나씩들고'+'다른데에 놓고'+'책상을 청소하고'+'치운 물건을 다시 들고'+'제자리에 돌려놓는다' 라는 5동작. 물건이 셋을 넘어가면 7동작을 넘어가고... 즉 '일상적으로 청소하기에는 귀찮은' 레벨에 돌입하게 되어 내버려두게 되고, 그 상태로 시간이 흐르면 이제 '조금쯤은 괜찮겠지' 로 위에 내팽개쳐지는 물건이 점점 늘어난다는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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