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2021-2022시즌 진행 결과 | ||||||
1라운드 | 2라운드 | 3라운드 | 4라운드 | 5라운드 | 6라운드 |
1. 경기 일정
1.1. 11월 10일 vs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패1.2. 11월 13일 vs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패1.3. 11월 17일 vs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승1.4. 11월 20일 vs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패1.5. 11월 26일 vs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승1.6. 12월 3일 vs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패
2. 2라운드 총평1. 경기 일정
날짜 | 홈/어웨이 | 상대 | 세트 | 승패 |
11월 10일 | 어웨이 | VS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 1-3 | 패 |
11월 13일 | 어웨이 | VS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 1-3 | 패 |
11월 17일 | 홈 | VS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 3-0 | 승 |
11월 20일 | 어웨이 | VS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 2-3 | 패 |
11월 26일 | 홈 | VS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 3-2 | 승 |
12월 3일 | 홈 | VS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 2-3 | 패 |
1.1. 11월 10일 vs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패
11월 10일 19:00, 인천 계양체육관, 관중수 626명 | ||||||
팀 | 1 | 2 | 3 | 4 | 5 | 세트 |
대한항공 | 19 | 25 | 25 | 25 | - | 3 |
현대캐피탈 | 25 | 22 | 22 | 21 | - | 1 |
중계방송사: [1][타사중계1] | 캐스터: 신승준 | 해설: 김상우 |
1.1.1. 경기 전
현대캐피탈은 지난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4승 2패, 승점 12점을 얻으며 1라운드를 마쳤다. 이러한 가운데 2라운드 첫 경기로 대한항공을 만난다.그러나 상대는 1라운드를 디펜딩 챔피언에 맞지 않는 경기력을 보이며 고전하고 있다. 2승 4패, 승점 7점으로 6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 정지석의 공백으로 인한 리시브 불안 및 공격력 감소가 원인인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링컨의 들쭉날쭉한 경기력이 문제이다. 여기에 KB손해보험, 한국전력을 만나서 모두 1-3으로 지는 등 2연패를 당하였다. 특히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는 1세트를 빼고 내준 세트에서는 일방적으로 밀렸고, 고비 때마다 블로킹을 당하고, 범실이 나오면서 경기를 내줬다. 상대 입장에서는 2연패로 쳐진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1.1.2. 경기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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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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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렬 L |
링컨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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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영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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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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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하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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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민 L |
곽승석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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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혁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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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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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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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위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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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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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MB
|
김명관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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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를 앞두고 상대는 미들 블로커로 이수황 대신 진지위가 선발로 나서고, 3번 자리에 임동혁이 선발로 나선다.
1세트 시작과 함께 양팀이 잠시 엎치락뒤치락을 벌이며 점수가 3-4가 되는데, 이 때 허수봉이 라이트 백어택 득점을 올리고, 뒤이어 김명관의 서브 타임 때 현대캐피탈이 김명관의 서브 에이스(88 km/h), 허수봉의 블로커 아웃, 김명관의 연속 서브 에이스가 차례로 이어지며 5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를 8-4로 만든다.[3] 이로써 김명관이 1세트에서만 3개의 서브 에이스를 올린다. 양팀이 3점씩 주고 받은 후 11-7에서는 허수봉의 백어택 득점에 이어 최민호의 A퀵 득점이 나오며 점수는 13-7이 된다. 그러나 상대 틸리카이넨 감독의 작전 타임 이후 링컨의 백어택 득점에 이어, 김선호의 공격이 조재영에게 가로막히면서 점수는 13-9로 좁혀진다. 하지만 14-10에서 허수봉의 백어택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는 15-10. 이후는 다시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점수가 어느 새 23-18까지 왔는데, 이 때 허수봉이 곽승석의 퀵오픈을 가로막으면서 24-18, 현대캐피탈이 먼저 세트 포인트에 이르렀고, 이후 곽승석의 서브 범실로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3-3에서 링컨의 퀵오픈 득점, 허수봉의 공격 범실, 링컨의 라이트 백어택 득점이 차례로 나온 데 이어, 허수봉의 공격이 진지위에게 가로막히며 점수는 순식간에 3-7이 되며 현대캐피탈이 상대에게 리드를 내준다.[4] 이어 상대가 링컨의 서브 범실 뒤에 임동혁의 파이프 득점, 한선수의 블로킹 득점, 현대캐피탈 팀 포지션 폴트[5]가 나오면서 점수는 4-10으로 좀더 벌어진다. 이후 5-11에서 최민호의 A퀵 득점에 이어 문성민이 링컨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점수는 7-11로 좁혀진다. 이후 9-13에서는 상대 조재영에게 B퀵 득점과 서브 에이스(61 km/h)로 연속 득점을 내주면서 점수는 9-15가 된다.
허수봉이 대각으로 백어택 득점을 올렸지만 임동혁이 파이프 득점으로 맞불을 놓았고, 뒤이어 허수봉의 연타 범실, 링컨의 서브 에이스(111 km/h)가 이어지며 점수는 10-18까지 크게 벌어진다. 곧바로 링컨의 서브 범실, 문성민의 블로커 아웃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는 12-18까지 좁혀진다. 링컨에게 백어택 득점을 내줬지만 곽승석의 서브 범실, 최민호의 A퀵 득점, 임동혁의 터치넷 범실이 나오면서 점수는 15-19가 된다. 양팀이 2점씩 주고 받으며 점수가 17-21이 되는데, 이 때 김선호 대신 히메네즈가 원포인트 블로커로 들어간다.
3세트는 1세트와 같이 초반부터 양팀이 엎치락뒤치락을 벌이는 가운데 점수는 어느 새 8-8이 된다. 이 때 한선수가 서브 범실을 하였고,
이어진 랠리에서 히메네즈가 벡어택으로 V-리그에서의 첫 득점을 올린 다음 몸을 흔들며 신나는 세리머니를 보인다.
김선호가 더블 컨택을 저질렀고, 뒤이어 상대가 조재영의 서브 에이스(78 km/h), 허수봉의 터치넷, 곽승석의 블로킹 득점, 임동혁의 파이프 득점으로 5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는 13-14가 되며 승부는 순식간에 역전된다. 이에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이렇게 말한다.
스텝을 끊어가지고 뭔가 만들어서 할 수 있는 그건 아니라고, 지금. 왜냐하면은 우리가 했던 것 갖고서 하는게 1번이 지금 안 되거든. 괜찮아. 그리고 너희들이 내가 볼 때 어떤 어려움도 지금 극복할 수 있는 걸 자꾸 경험을 쌓고 있다고. 어? 그러니까, 당황하지 말고, 오히려 지금 범실한다고 조금 망설이는 게 있는 것 같애. 과감히 하고, 그 다음에 너희들이 이겨낼 수 있으니까 한 번 해보라고.
이후는 양팀이 다시 엎치락뒤치락을 벌이는 가운데 점수가 19-19가 된다. 이 때 임동혁의 하이볼 오픈 득점이 나왔고, 임동혁 대신
유광우가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가는데, 이게 적중하였는지 유광우의 서브(58 km/h)를
송준호가 어이없게 놓치면서 서브 득점이 된다. 점수는 19-21. 히메네즈가 라이트 백어택 득점을 올렸지만 상대가 한 술 더 떠서 조재영의 B퀵 득점, 링컨의 대각 퀵오픈 득점으로 점수를 20-23으로 만든다. 그렇게 3점차가 유지되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3세트를 가져간다.4세트도 1세트와 같이 초반부터 양팀이 엎치락뒤치락을 벌이는 가운데 점수는 어느 새 5-5가 된다.
상세 결과
1.2. 11월 13일 vs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 패
11월 13일 14:00, 대전 충무체육관, 관중수 972명 | ||||||
팀 | 1 | 2 | 3 | 4 | 5 | 세트 |
삼성화재 | 25 | 25 | 23 | 25 | - | 3 |
현대캐피탈 | 18 | 19 | 25 | 13 | - | 1 |
중계방송사: [타사중계2] | 캐스터: 신승준 | 해설: 김상우 |
1.2.1. 경기 전
현대캐피탈은 지난 경기에서 상대 링컨이 대각성하는 바람에 이를 막지 못하였고, 그 여파로 1세트를 먼저 가져가고도 2,3,4세트를 내주면서 1-3으로 역전패하였다. 범실을 21개로 줄였지만 고비 때마다 상대 블로킹벽에 가로막힌 점이 패배 원인이라 할 수 있다. 공격이야 워낙 대한항공 선수들이 잘 했으니 그렇다 쳐도 블로킹 득점 수가 4-8로 밀렸다는 점이 걸린다. 히메네즈가 코트에 나온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이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8] 그럼에도 히메네즈는 지난 경기에서 11점을 기록하여 허수봉(20점) 다음으로 많은 득점을 올렸고, 공격 성공률도 73.3%를 기록하였다.상대 또한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잘 싸우고도 1-3으로 패하며 2연패를 기록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리턴 매치를 맞이하는데,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어느 한 팀은 연패에 빠지게 된다.
1.2.2. 경기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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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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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현 L |
홍민기 MB
|
정성규 OH
|
박상하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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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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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민 L |
황승빈 S
|
러셀 OP
|
문성민 OP
|
김명관 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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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민 OH
|
안우재 MB
|
김선호 OH
|
최민호 MB
|
1세트는 4-4에서 현대캐피탈이 정성규의 서브 범실과 러셀의 백어택 범실이 나오면서 6-4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다. 이후 8-6에서는 러셀이 다시 한 번 범실을 저지르며 점수는 9-6으로 좀더 벌어진다. 그러나 11-8에서 상대가 러셀의 오픈 득점에 이어 곧바로 러셀의 서브 타임을 맞이하게 되는데, 러셀의 강서브에 현대캐피탈 수비진의 리시브가 흔들렸고, 이를 틈타 허수봉의 백어택 범실, 러셀의 서브 에이스(110 km/h)가 나오더니 다음 서브를 허수봉이 리시브했지만 박경민, 김명관, 문성민 셋 사이에 떨어지면서 아무도 받지 못하고 실점, 그리고 다시 러셀의 서브 에이스(110 km/h)가 나오면서 11-13으로 승부를 뒤집는다. 이렇게 러셀의 서브 타임 때 5연속 실점하면서 현대캐피탈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후 양팀이 5점씩을 주고 받은 후 점수가 16-18이 되는데, 이 때 김선호의 퀵오픈이 러셀에게 가로막히면서 점수는 16-19로 좀더 벌어졌고, 다시 김선호가 퀵오픈으로 이를 만회했지만 러셀이 오픈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는 17-20. 그리고 다시 러셀의 서브 타임이 된다.
당황하지 마. 당황할 필요 없어.아니 지금 러셀의 서브 타임인데 선수들 긴장되는 거 안 보여요? 저 리시브가 잘 버티고 있고, 잘 하고 있는데, 갑자기 서브 한 두 개 들어오는 거 때문에 너희들이 조금 흔들리는데, 여유를 가지고 꾸준히 쭉 밀고 나가자!
그럼에도 아랑곳없이 상대 러셀이 시속 113 km/h 서브를 현대캐피탈 인사이드에 꽂아 넣으면서 득점을 올리더니 이어진 랠리에서 백어택을 때린 게 선심에 의해 아웃 판정을 받는다. 이에 권대진 주심이 셀프 비디오 판독을 요구한다.확인 결과 김선호의 손에 맞고 나간 것이 확인되면서 점수는 17-22로 더 벌어진다. 이후 18-23에서 정성규의 서브 에이스(114 km/h)가 나왔고, 다음 랠리에서 황경민이 퀵오픈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는 18-25, 삼성화재가 1세트를 가져간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364일 만에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한 세트를 따냈다.[9]
2세트는 3-3에서 정성규에게 연속 서브 에이스를 내준다.[10] 뒤이어 히메네즈의 백어택이 네트를 때리는 바람에 점수는 3-6으로 벌어진다. 그러자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이렇게 말한다.
그럼에도 아랑곳없이 상대 정성규가 87 km/h 서브를 넣는데, 이 서브를 김선호가 놓치면서 점수는 3-7로 더 벌어진다. 이후 최민호가 A퀵 득점으로 가까스로 정성규의 서브 타임을 끊었지만, 상대 홍민기가 B퀵으로 맞불을 놓았고, 뒤이어 홍민기가 62 km/h 플로터 서브로 김선호를 흔들며 서브 에이스를 올린다. 점수는 4-9. 이후 6-11에서는 히메네즈의 오픈 공격이 정성규에게 가로막히면서 6-12로 더 벌어진다. 이후는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아 점수는 9-15, 이 때 상대 서브는 다시 정성규. 역시나 다시 강서브가 날아왔고, 이를 박경민이 리시브, 김명관의 토스를 받아올린 뒤 허수봉이 홈런을 날리면서 점수는 9-16. 다음 랠리에서는 김명관이 토스 범실을 저지르며 점수는 9-17까지 더 벌어진다. 다시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으며 점수는 11-19, 이대로 랠리가 계속되는가 했는데...
뜬금없이 박준혁의 A퀵 득점,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109 km/h), 박준혁의 다이렉트 밀어넣기 득점, 함형진의 블로킹 득점이 차례로 나오면서 현대캐피탈이 15-19로 만든다. 이후 다시 양팀이 2점을 주고 받아 점수는 17-21이 되는데...
히메네즈가 서브 범실을 하는데 이 때 왼발로 착지하면서 부상을 당하고 만다. 이로써 히메네즈는 다시 코트 밖으로 나오고 그 자리에 최은석이 들어간다. 이후 양팀이 서브 범실을 주고 받으며 18-23이 되는데, 다시 정성규의 서브가 날아오면서 박경민의 리시브가 길게 넘어가는 바람에 김명관이 이를 살리려다 터치넷을 범하며 점수는 18-24, 상대에게 세트 포인트를 내주고 만다. 이후 러셀에게 백어택 득점을 내주며 삼성화재에게 2세트도 내준다.
3세트는 1-1에서 러셀의 오픈 범실, 뒤이어 최민호가 정성규의 밀어넣기를 막으면서 점수는 3-1로 현대캐피탈이 리드를 잡는다. 이후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점수는 6-4가 되는데 박준혁이 러셀의 백어택을 가로막았고, 뒤이어 김선호가 하이볼 오픈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는 8-4로 더 벌어진다. 다시 양팀이 4점을 주고 받아 점수는 12-8이 되는데, 이 때 홍민기의 B퀵이 네트 맞고 떨어지면서 다시 홍민기가 건드리는 바람에 더블 컨택이 되어 점수는 13-8이 된다.
곧이어 러셀이 최민호의 밀어넣기를 가로막으며 트리플 크라운을 완성한다.[11] 이후 15-10에서 러셀의 백어택 득점, 안우재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는 15-12. 다시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아 점수는 20-17이 된다. 이 때 또다시 정성규의 서브 타임이 되는데... 아니나 다를까, 정성규가 이번에는 시속 110 km/h 서브를 현대캐피탈 코트에 내리꽂으며 점수는 20-18로 좁혀진다. 뒤이어 김선호의 오픈 공격이 황승빈에게 가로막히더니 문성민마저 백어택 범실을 저지르며 점수는 20-20, 동점이 된다. 곧이어 정성규의 서브가 나가면서 현대캐피탈이 한숨 돌렸고, 뒤이어 황경민의 오픈이 나간 것으로 판정되자 권대진 주심이 다시 셀프 비디오 판독을 요구한다.
확인 결과 김선호와 허수봉 사이로 맞지 않고 나간 것이 확인되어 점수는 22-20으로 현대캐피탈이 다시 앞서 나간다. 그리고 양팀의 랠리는 계속되고, 그러한 가운데 그대로 현대캐피탈이 3세트를 가져간다.
4세트는 2-2에서 허수봉의 서브가 나갔고, 곧이어 상대 정성규의 서브 타임이 된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에는 91 km/h 서브로 또다시 에이스를 뽑아내며 점수는 2-4. 이게 끝이 아니라 문성민의 퀵오픈 범실, 허수봉의 어택 라인 오버까지 나오면서 점수는 2-6으로 벌어진다. 결국 문성민이 홍동선으로 교체되었고,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이렇게 말한다.
범실이 또 한 번에 몰려나오잖아. 연속 범실을 조심해야 되는데. (김명관에게) 그리고 첫 볼이, 첫 볼 올라갈 때 블로킹하고 어디가 확률높은 데를 봤을 때는 첫 볼 선택이 잘못된 손실인 것을 감안해야 돼. (선수 전체에게) 너희들은 조금 과감하게 해가지고 넘어가야 돼! 괜찮아! 오늘 경기가 다 전부가 아니란 말야. 여기서 이겨내는 것도 경험이야. 여기서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한 번 해봐!서브 2위의 삼성이 리시브 1위의 현대를 흔들고 있습니다. 러셀 한 번 지나가면 숨 한 번 쉴 수 있어야 되는데,
숨을 못 쉬어요![12]
이후 4-8에서 상대 황승빈의 서브 타임 때
안우재가 허수봉의 백어택을 연속으로 가로막았고, 뒤이어 허수봉이 다시 어택 라인 오버를 범한 뒤, 다음 랠리에서 김선호가 황경민에게 가로막혔고, 뒤이어 러셀의 대각 오픈 득점, 블로커 아웃 득점까지 나오며 점수는 순식간에 4-14로 크게 벌어졌다. 이후 양팀은 점수를 주고 받았고, 어느 새 13-23이 되는데...러셀에게 연속 서브 에이스[13]를 얻어맞으며 점수는 13-25, 그대로 삼성화재가 경기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앞서 언급한 대로 364일만에 삼성화재에게 세트를 내준 데 이어 경기에서도 지면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연승 기록이 5에서 멈추게 되었다.
상세 결과
1.3. 11월 17일 vs 의정부 KB손해보험 스타즈: 승
11월 17일 19:00, 천안 유관순체육관, 관중수 659명 | ||||||
팀 | 1 | 2 | 3 | 4 | 5 | 세트 |
현대캐피탈 | 25 | 25 | 26 | - | - | 3 |
KB손해보험 | 22 | 22 | 24 | - | - | 0 |
중계방송사: [타사중계3] | 캐스터: 윤성호 | 해설: 최천식 |
1.3.1. 경기 전
현대캐피탈은 지난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1-3으로 패하며 2연패를 당하였다. 이 경기에서 삼성화재 러셀에게 트리플 크라운과 함께 30점을 내준 데 이어, 정성규에게 16점을 내줬는데, 그 정성규가 서브 에이스로만 6개를 터뜨리며 인생경기를 펼쳤고, 그러한 상대의 맹공에 당하며 경기를 내줬다. 게다가 블로킹도 4-11로 밀렸고, 서브 마진은 1-12로 되는 게 없는 경기였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히메네즈가 부상을 입어서 출전이 불투명해지게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다시 상대를 만나게 되는데, 지난 시즌을 포함하면 상대에게 무려 7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7연패를 끊고 다시 올라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상대는 우리카드를 맞아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졌고, 연승도 끊어졌다. 케이타가 46점을 내며 버텼지만 팀 범실을 무려 36개나 저지른 것이 패배 원인이 되었다. 그 상대가 케이타를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승점을 올리기 위해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천안에서의 현대캐피탈의 역대 승률이 높다는 것.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그 승률도 무의미했기 때문에[15] 이번에도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불행 중 다행으로, 부상으로 이탈했던 히메네즈의 상태가 크게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아직 완전치 않은 몸상태라 이번 경기엔 결장하거나 원포인트 블로커로만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1.3.2. 경기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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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박경민 L |
박상하 MB
|
김선호 OH
|
김정호 OH
|
황택의 S
|
정민수 L |
히메네즈 OP
|
김명관 S
|
김홍정 MB
|
박진우 MB
|
||
허수봉 OH
|
최민호 MB
|
케이타 OP
|
홍상혁 OH
|
이 경기를 앞두고 히메네즈가 앞서 말한 대로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서 1세트부터 선발 출전으로 나선다.
1세트는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다가도 현대캐피탈이 2점을 앞서가면 얼마 못 가서 상대가 동점을 만들며 랠리를 주고 받았다.[16] 그렇게 점수는 20-20이 되는데, 이 때 김정호가 다이렉트 킬 득점을 올려 점수는 20-21, 상대가 잠시 앞서가기도 했으나, 21-22에서 허수봉이 퀵오픈과 서브 에이스로 연속 득점을 올린 데 이어, 히메네즈의 백어택 득점, 케이타의 공격 범실이 차례로 나오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25-22가 되었고, 그대로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가져간다.
2세트 시작부터 상대 황택의의 서브 범실, 히메네즈의 백어택 득점, 김정호의 퀵오픈 범실이 나오며 현대캐피탈이 3-0으로 앞서간다. 양팀이 4점씩 주고 받은 후 7-4에서 김정호의 퀵오픈 득점에 이어 최민호의 A퀵이 구도현에게 가로막히면서 점수가 7-6으로 좁혀진다. 그러나 상대 김정호가 홈런을 친 데 이어 최민호가 케이타의 백어택을 가로막았고, 다시 허수봉이 서브 에이스를 올린 뒤 다시 케이타가 백어택 범실을 저지르면서 점수는 11-6으로 다시 벌어진다. 이후는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은 뒤 14-9에서 박진우의 B퀵 득점, 김정호의 파이프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는 14-11로 좁혀지기도 했다. 다시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은 뒤 17-14에서 상대 구도현에게 B퀵 득점을 내주면서 점수는 17-15가 되었고, 다시 3점을 주고 받은 후 20-18에서 케이타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주면서 점수는 20-19로 좁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다음 랠리에서 케이타의 백어택을 박경민 디그, 김선호가 오버 토스한 볼을 히메네즈가 때렸는데, 이게 라인 안쪽에 떨어지면서 점수는 21-19. 이후 22-20에서 김명관이 김정호의 퀵오픈을 가로막으면서 점수는 23-20으로 더 벌어진다. 이후는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먼저 세트 포인트에 이르렀고, 그대로 현대캐피탈이 2세트도 가져간다.
3세트는 2-2에서 히메네즈의 백어택이 상대 정동근에게 가로막혔고, 케이타가 다시 서브 에이스를 올리면서 점수는 2-4,[17] 상대에게 리드를 내준다. 3-5에서는 케이타에게 백어택 득점을 내주며 점수는 3-6. 이에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말한다.
최태웅: 투 세트 이기면 경기가 끝나는 거야?
김명관: 아닙니다!
최태웅: 아니잖아. 차분히 하고, 너희들이 천천히 하는 거는 상관없는데, 나태해지거나 정신력이 빠지면 안 되는 거지, 그거는. 완전 틀린 거야. 집중을 하고 몰입을 하되, 마음을 가볍게 하라는 거지, 정신력 자체를 너희들이 흩어지면 안 된다고.
최태웅 감독의 주문이 통했는지, 다음 랠리에서 히메네즈의 퀵오픈 득점, 허수봉의 블로커 아웃 득점, 히메네즈의 연타 득점과 밀어넣기 득점이 나오면서 7-6, 현대캐피탈이 승부를 뒤집는다.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은 후 10-9에서 김명관이 케이타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점수는 11-9가 되지만, 허수봉의 서브 범실과 상대 구도현의 서브 에이스로 11-11, 다시 동점이 된다. 이후는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데, 현대캐피탈이 2점을 앞서가면 얼마 못 가서 상대가 따라잡으며 동점을 만든다. 이러한 가운데 점수는 어느 새 23-23이 되었고, 이 때 허수봉이 퀵오픈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는 24-23, 현대캐피탈의 매치 포인트가 되는데,
히메네즈의 서브 범실로 24-24 듀스가 되었다.[18] 곧이어 상대 김정호의 서브를 김선호가 리시브했는데, 이게 길게 넘어가면서 상대 전위에 있던 정동근에게 걸려드는데…김명관: 아닙니다!
최태웅: 아니잖아. 차분히 하고, 너희들이 천천히 하는 거는 상관없는데, 나태해지거나 정신력이 빠지면 안 되는 거지, 그거는. 완전 틀린 거야. 집중을 하고 몰입을 하되, 마음을 가볍게 하라는 거지, 정신력 자체를 너희들이 흩어지면 안 된다고.
정동근이 다이렉트 킬로 때린 공이 라인을 벗어났고, 이에 상대 후인정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지만 엔드 라인 밖으로 벗어난 것이 확인되어 점수는 25-24, 다시 매치 포인트가 되었다.
그리고 이어진 랠리에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간신히 살린 볼을 히메네즈가 스탠딩 밀어넣기로 넘겼고, 이를 김도훈이 다이빙 디그, 황택의를 거쳐 케이타가 하이볼 오픈 공격을 했지만 최민호에게 가로막히면서 점수는 26-24. 현대캐피탈이 경기를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은 이 경기 승리로 지난 시즌 1라운드부터 이어진 KB손해보험전 7연패를 끊어내고 비로소 승리를 거두었고,[19] 5할 승률도 유지하게 되었다.
상세 결과
1.4. 11월 20일 vs 안산 OK금융그룹 읏맨: 패
11월 20일 14:00, 안산 상록수체육관, 관중수 838명 | ||||||
팀 | 1 | 2 | 3 | 4 | 5 | 세트 |
OK금융그룹 | 17 | 25 | 25 | 23 | 15 | 3 |
현대캐피탈 | 25 | 16 | 21 | 25 | 10 | 2 |
중계방송사: [타사중계4] | 캐스터: 이재형 | 해설: 최천식 |
1.4.1. 경기 전
현대캐피탈은 지난 KB손해보험과의 경기를 3-0으로 이기며 KB손해보험 상대로 7연패를 끊었다. 지난 시즌 리빌딩을 이유로 어린 선수들로만 꾸린 채 경기를 벌이며 연패를 기록했지만 이제야 그 연패를 끊은 것이다. 특히 이 날 경기에서 히메네즈가 제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20득점을 올리며 팀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기록하였다. 점수는 3-0으로 이겼지만 매 세트가 거의 박빙의 승부였고, 3세트 듀스 상황에서 상대 범실에 이은 블로킹 득점이 현대캐피탈에게는 행운이 되어 승리할 수 있었다.상대는 지난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3-2로 이겼는데, 매 세트가 그야말로 난타전을 방불케 했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레오가 36점, 조재성이 19점을 기록하여 팀 공격 득점 가운데 70%를 합작했다. 풀세트를 치른 만큼 체력 소모가 많았지만 현대캐피탈보다는 하루를 더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인 면에서 다소 우위에 있을 것이다. 지난 경기에서 레오와 조재성이 활약했듯이 이 경기에서도 그 둘의 활약에 기대할 것으로 보인다.
1.4.2. 경기 상세
<rowcolor=#fff>
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정성현 L 조국기 |
박원빈 MB
|
레오 OH
|
히메네즈 OP
|
박상하 MB
|
박경민 L |
조재성 OP
|
곽명우 S
|
허수봉 OH
|
김선호 OH
|
||
박승수 OH
|
진상헌 MB
|
최민호 MB
|
김명관 S
|
1세트는 4-4에서 상대 조재성이 히메네즈의 두 번의 하이볼 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연속 득점을 올린다. 점수는 4-6. 그리고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점수는 어느 새 10-12가 되는데, 이 때 허수봉이 김명관과의 호흡이 맞지 않는 바람에 벽치기를 하고 만다. 점수는 10-13. 그러나 박상하가 백 A퀵 득점을 올리고, 히메네즈가 박승수의 퀵오픈을 가로막으면서 점수를 12-13으로 만든다. 상대 조재성이 맞불을 놓았지만, 뒤이어 자신의 감아넣기 서브가 나갔고, 곧이어 박상하가 플로터 서브로 에이스를 기록하며 점수를 14-14로 만든다.[21] 15-15에서 히메네즈가 서브 범실을 했지만, 히메네즈의 백어택, 김명관의 블로커 아웃,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 김명관과 김선호의 블로킹, 허수봉의 서브 에이스, 히메네즈의 파이프, 최민호의 A퀵이 차례로 득점이 되며 현대캐피탈이 8연속 득점을 올렸고, 점수는 순식간에 23-16이 된다. 이로써 1세트 분위기는 현대캐피탈로 넘어간다. 곧이어 레오에게 블로커 아웃 득점을 내줬지만, 최민호가 다시 A퀵 득점을 올렸고, 이어진 랠리에서 김명관이 2단 패스 페인트로 득점을 올리면서 마무리, 그대로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가져간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범실이 다소 많았지만 공격, 블로킹, 서브에서 상대를 앞질렀기에[22] 현대캐피탈이 이 흐름을 유지한다면 2세트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2세트가 시작되자마자 상대가 레오의 밀어넣기 득점, 조재성의 블로킹 득점, 레오의 서브 에이스가 잇따라 나왔고, 0-3으로 앞서가면서 경기 분위기는 1세트와 반대로 흘러간다. 레오가 서브 범실을 했지만 조재성의 밀어넣기 득점에 이어 히메네즈의 백어택이 차지환에게 가로막히며 점수는 1-5로 더 벌어진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이 김선호의 퀵오픈 블로커 아웃에 이어,[23] 김명관, 박상하의 연속 블로킹이 나오면서 점수는 4-5로 좁혀진다.[24] 그러나 그것도 잠시. 곧바로 상대 레오의 파이프 득점에 이어, 히메네즈의 백어택이 박원빈에게 가로막혔고, 뒤이어 레오의 백어택 득점, 허수봉의 파이프 범실이 차례로 나오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4-9로 벌어진다. 이에 김선호가 문성민으로 교체되었고, 그 문성민이 들어오자마자 오픈 득점을 올리면서 일단 급한 불을 끈다. 그러나 레오가 다시 파이프 득점을 올렸고, 박상하의 A퀵이 다시 박원빈에게 막히며 점수는 5-11. 곧바로 차지환의 서브 범실, 그리고 문성민의 서브 타임이 되는데, 이 때 박상하의 다이렉트 밀어넣기, 조재성의 밀어넣기 범실이 차례로 나오면서 점수는 8-11, 그러자 상대 석진욱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이렇게 말한다.
자, 한 템포 쉬었다 가자고, 천천히 가자고. (
조국기에게) 그리고
성민이가 옛날처럼 세게 안 때린단 말야.[25] 놀래지 말고. 한 발 약간 들어와 있어. 그리고 올리기만 하라고. 분위기만 하고. 그리고 레오 앞에 자꾸 짧은 서브 준비만 하고 있고. 자, 잘하고 있는데 조금 급했거든? 오히려 조금 천천히 해도 돼. 자, 하나 돌리자고.
석진욱 감독의 작전 타임이 통했는지 다음 랠리에서 조재성과 차지환의 연속 백어택 득점, 레오의 다이렉트 밀어넣기 득점이 차례로 나오면서 점수는 8-14. 그리고 양팀이 점수를 3점씩 주고 받는다. 그렇게 11-17이 되었을 때 상대는
진상헌 대신 원포인트 서버
전병선을 넣었는데 이것이 적중하여 전병선이 문성민을 상대로 서브 에이스를 뽑아내어 점수는 11-18로 더 벌어진다. 12-19에서는 레오의 파이프 득점이 나오면서 12-20으로 더 벌어졌고, 2세트 분위기는 상대에게 넘어간다. 13-21에서 현대캐피탈이 차지환의 서브 범실에 이어 박상하의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를 15-21로 만들지만 의미가 없었고, 오히려 16-22에서 원포인트 서버
최은석의 서브 범실, 히메네즈의 홈런으로 상대에게 세트 포인트를 내주더니…곧바로 레오가 밀어넣기로 블로커 아웃을 만들어 점수는 16-25, 그대로 OK금융그룹이 2세트를 가져간다.
3세트는 2-2 상황에서 상대가 레오의 파이프 밀어넣기 득점에 이어 조재성이 홍동선의 공격을 막아낸다.
뒤이어 김명관이 리버스 패스 페인트를 시도했으나 상대 차지환이 이를 눈치채고 가로막기를 성공, 상대가 2-5로 앞서 나간다. 곧바로 홍동선이 대각 퀵오픈 득점을 올렸고,
이어진 랠리에서 홍동선이 유효 블로킹으로 걷어올린 볼을 따라가서 걷어 올렸고, 이를 김명관이 받아서 토스, 박상하가 B퀵으로 득점을 올리며 점수는 4-5가 된다. 이후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은 후 7-8에서 진상헌이 더블 컨택을 저지르는 바람에 점수는 8-8, 동점이 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곧바로 상대가 레오의 오픈 득점, 홍동선의 파이프 범실,[26] 최민호의 범실이 나오면서 8-11로 다시 앞서 나간다. 이에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이렇게 말한다.
최태웅: (전략) 바로 나오지, 그지? 그래서 훈련이 그렇게 중요한 거야. 그를 위해서 그런 미스도 나오면 반복되게 나온다고 했잖아. 그런데! 내가 지금 보니까. 야! 너희들! 지금 구성이 다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 지금 현재!!또 무슨 뜬금없이 대표팀 운운하시나요. 어록 또 하나 추가되겠어요 너희들이 지금 앞으로 이 미래에 너희들이 우리나라 대표팀으로 경기를 해야 돼! 외국인 선수가 있든 없든 어쨌든 우리는 외국인 선수랑 붙어야 되잖아, 그치?
현대캐피탈 선수들: 네!
최태웅: 상관없어! 우리 충분히 할 수 있을 거 같애!
현대캐피탈 선수들: 네!
작전 타임 직후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어느 새 점수는 13-16이 되는데, 이 때 허수봉의 오픈이 진상헌에게 가로막히며 점수는 13-17이 된다. 그러나 14-18에서
문성민이 퀵오픈 득점을 올리는데, 이 득점으로 문성민은 통산 4,000 공격 득점을 기록한다.[27] 뒤이어 레오의
홈런[28]이 나오며 점수는 16-18로 좁혀진다. 그러다 18-20에서 조재성의 퀵오픈 득점, 허수봉의 백어택 범실로[29] 점수는 18-22로 다시 벌어진다. 이후는 양팀이 다시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OK금융그룹이 3세트를 가져간다.현대캐피탈 선수들: 네!
최태웅: 상관없어! 우리 충분히 할 수 있을 거 같애!
현대캐피탈 선수들: 네!
4세트 시작과 함께 최민호가 레오의 퀵오픈을 가로막았고, 문성민의 블로커 아웃 득점에 이어, 다시 최민호가 조재성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점수는 3-0이 되어 현대캐피탈이 앞서 나간다. 이후 5-2에서는 문성민이 연속 서브 에이스를 올리며 점수는 7-2로 더 벌어진다.
5세트 시작과 함께 레오에게 터치 아웃 득점, 서브 에이스를 내주며 점수는 0-2가 된다. 하지만 2-4에서 김선호의 대각 퀵오픈 득점에 이어 레오의 파이프 범실[30]로 잠시나마 점수가 4-4 동점이 되지만 차지환에게 퀵오픈 득점을 내준데 이어, 허수봉이 또다시 백어택 범실을 저지르며 점수는 4-6으로 상대가 다시 앞서 나간다. 이후 6-8에서 레오의
됐어, 됐어. 뭐, 13대 9지만, 어? 우리가 포기할 필요는 없어. 벌써부터. 너희 능력을 믿고 한번 끝까지 해봐! 그러면… 잡을 수 있을 거 같애!
최태웅 감독이 긍정의 힘을 믿고 맡겼건만 곧바로 레오에게 파이프 득점을 내주며 상대에게 매치 포인트를 내준다. 문성민이 퀵오픈 득점을 올린 뒤에 이어진 문성민의 서브는 그대로 네트 맞고 현대캐피탈 코트에 떨어지면서 OK금융그룹이 경기를 가져갔다.상세 결과
1.5. 11월 26일 vs 서울 우리카드 우리WON: 승
11월 26일 19:00, 천안 유관순체육관, 관중수 875명 | ||||||
팀 | 1 | 2 | 3 | 4 | 5 | 세트 |
현대캐피탈 | 22 | 25 | 19 | 25 | 15 | 3 |
우리카드 | 25 | 23 | 25 | 22 | 12 | 2 |
중계방송사: [타사중계5]| 캐스터: 이호근 | 해설: 김세진 |
1.5.1. 경기 전
현대캐피탈은 지난 OK금융그룹과의 경기를 풀세트 접전을 벌이고도 2-3으로 패했다. 레오와 조재성을 막지 못하고 둘이 합쳐 60점(레오 42점, 조재성 18점)을 내주었다. 어쨌든 풀세트 접전으로 승점 1점을 따는 데 만족해야 한데다, 체력소모가 많았다는 점이 걸린다. 그나마 다행인 건 휴식 기간이 6일이었다는 점이다.이 경기를 앞두고 이원중이 상무에서 제대하여 돌아왔고, 곧바로 정식선수로 전환되면서 최은석이 자유신분선수 공시되었다. 다만 최은석이 선수단과 동행하는 모습이 잡힌 것으로 보아 미등록 선수로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이원중이 돌아옴으로써 세터진이 좋아졌다고 할 수는 없지만 김명관, 김형진으로 그럭저럭 돌아가던 세터진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뜻밖의 일이 벌어지는데 김선호가 훈련 도중 발목 염좌가 발생하면서 3주간 전력에서 빠지게 되었다. 그 김선호의 빈 자리를 함형진이나 홍동선으로 메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는 이 시즌에 최악의 페이스를 보이며 리그 최하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 전력이 거의 빠지지 않았는데도 그러한 모습이다. 하승우의 토스웍이 경기를 치를 수록 들쭉날쭉하게 가는 것이 원인으로 보이는데, 지난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도 그러한 모습을 보이며 0-3으로 맥없이 무너졌다. 알렉스가 13득점으로 부진한 것이 원인이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송희채가 군 전역 후 우리카드 소속으로 첫 경기를 하며 4점을 올리며 컨디션을 올리기 시작했지만 자잘한 범실이 많아서 까이기도 했다. 그래도 김광일이 들어와서 3세트 말에 연속 서브 에이스로 팀 분위기에 잠시나마 활기를 넣었다는 것이 위안거리였다. 팀 성적은 부진하지만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를 승리하여 침체된 분위기를 추스리기 위해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5.2. 경기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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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박경민 L |
히메네즈 OP
|
박상하 MB
|
하승우 S
|
최석기 MB
|
이상욱 L 김영준 |
함형진 OH
|
허수봉 OH
|
나경복 OH
|
송희채 OH
|
||
최민호 MB
|
김명관 S
|
하현용 MB
|
알렉스 OP
|
1세트부터 양팀이 잠시 엎치락뒤치락을 벌이는 가운데 4-4가 되는데 이 때 히메네즈의 각도가 큰 앵글샷 득점에 이어 알렉스가 가까스로 넘긴 공이 아예 네트 근처에 오지 못하고 상대 코트에 떨어지면서 점수는 6-4, 현대캐피탈이 초반 리드를 잡는다. 이후는 양팀이 4점을 주고 받은 뒤 10-8에서 김명관의 서브 범실, 하현용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10-10, 동점이 된다. 그런데, 11-11에서 하현용의 목적타 서브를 함형진이 세 번 연속으로 삽질을 벌이는 바람에 이것이 상대 최석기의 블로킹 득점, 함형진 자신의 퀵오픈 범실, 알렉스의 다이렉트 킬 득점으로 이어졌고, 점수는 11-14로 상대가 앞서 나간다. 이후 13-16에서는 히메네즈의 백어택 득점에 이어 최석기의 백 A퀵을 허수봉이 가로막으면서 점수는 15-16이 된다. 그것도 잠시. 16-17에서 상대가 나경복의 오픈 득점에 이어 하승우의 서브 에이스(91 km/h)가 나오면서 점수는 16-19로 다시 3점차로 벌어진다. 히메네즈가 백어택 득점을 올렸지만 상대는 알렉스의 터치 아웃 득점에 이어 히메네즈의 공격을 하현용이 블로킹하여 점수는 17-21로 더 벌어진다. 곧바로 허수봉의 퀵오픈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는 18-21, 이 때 함형진이 문성민으로 교체되면서 현대캐피탈은 전위 높이와 공격력을 보강한다. 곧바로 허수봉이 시속 90 km/h 서브로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는 19-21. 이후 20-22에서[32] 히메네즈가 퀵오픈 득점을 올리며 점수는 21-22로 다시 좁혀진다. 곧이어 알렉스의 블로커 아웃 득점이 나왔고, 뒤이어 알렉스가 강서브로 현대캐피탈 리시브를 흔들어 버린다. 이에 여오현이 2단 토스를 높게 띄웠고, 이를 김명관이 3단으로 넘겼는데 이게 네트에 맞고 도로 떨어지는 바람에 점수는 21-24, 상대가 세트 포인트에 먼저 왔다. 알렉스가 서브 범실을 했지만 백어택으로 마무리 득점을 올리면서 우리카드가 1세트를 가져간다.
2세트는 3-3에서 히메네즈가 블로커 아웃과 연속 백어택으로 3연속 득점을 올려 점수는 6-3이 된다. 이후 8-5에서는 하승우의 2단 패스 페인트를 함형진이 가로막으면서 점수는 9-5가 된다. 나경복에게 퀵오픈 득점을 내준 뒤,
다음 랠리에서 허수봉이 파이프로 들어와서 페인트로 넘긴 공이 유효 블록되는 바람에 상대 4명의 선수들 사이에 뚝 떨어지면서 10-6이 되었고, 곧이어 알렉스의 백어택 범실이 나오면서 점수는 11-6으로 벌어진다.[33] 이후 13-8에서 박상하의 서브 범실, 상대 최석기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는 13-10으로 좁혀진다. 허수봉이 밀어넣기 득점을 올렸지만 송희채의 블로커 아웃 득점[34]에 이어 허수봉의 오픈 공격이 최석기에게 가로막히면서 점수는 14-12까지 좁혀진다. 하지만 다음 랠리에서 알렉스의 백어택이 네트를 때린 데 이어, 차영석이 알렉스의 백어택을 잡아내었고, 뒤이어 송희채가 퀵오픈 범실을 내어 점수는 17-12로 다시 벌어진다. 이후 19-14에서 히메네즈가 하현용의 백 A퀵을 가로막으면서 점수는 20-14로 벌어진다. 그리고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어느 새 점수가 24-18, 현대캐피탈이 세트 포인트에 먼저 이른다. 그러나 이어진 랠리에서 문성민이 공을 넘기지 못하였고, 문성민이 다시 공격을 했지만 이번에는 상대 최석기에게 가로막힌다.[35] 뒤이어 송희채가 108 km/h 서브를 날렸는데, 이것이 네트에 맞고 현대캐피탈 코트에 떨어지면서 아무도 받지 못하여 득점이 되었고, 나경복의 블로커 아웃 득점과 블로킹 득점[36]이 차례로 나오면서 상대가 5연속 득점을 하여 점수는 24-23으로 순식간에 좁혀지지만 히메네즈가 백어택으로 간신히 2세트를 마무리한다. 세트 스코어는 1-1.
3세트는 1-1에서 허수봉이 하이볼 대각 오픈 득점을 올리면서 2-1이 되지만,
다음 랠리에서 허수봉의 오픈 공격을 이상욱이 다이빙 디그했고, 알렉스가 이를 언더 토스로 간신히 띄우는 척 하면서 2단으로 넘기는데 함형진이 여기에 속아 넘어가서 공을 놓친다. 점수는 2-2. 이후는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아 5-5가 된다. 그리고 송희채의 서브 타임이 되는데, 이 때 나경복이 파이프 득점에 이어 히메네즈의 공격을 막아 연속 득점을 올렸고, 알렉스의 연속 백어택 득점으로 점수는 순식간에 5-9로 벌어진다. 그러자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이렇게 말한다.
너희들이 잘 해 왔어! 인정해! 잘했어! 아주 잘 하고! 앞으로 더 잘 할 거야! 그런데 이건 아니야! 너희들은.
건방 떠는 거야!!!! 지금!!!!
지난 시즌 웅감독이 너희들은 이제 심은 나무야라고 한 말이 오버랩되는 건 기분 탓인가. 그것도 우리카드전에서 한 말이다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너희들인데, 실력 갖고 있는데, 뭐 얼마나 잘 했다고 지금 뭐, 니네들 뭐, 다 했어? 경기 끝났어?
이렇게 선수들을 자극했음에도 불구하고 히메네즈의 백어택 범실이 터져 나오면서 점수는 5-10이 된다.[37] 그러자 현대캐피탈은 선수들을 한 번에 셋이나 교체하는데…건방 떠는 거야!!!! 지금!!!!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는 너희들인데, 실력 갖고 있는데, 뭐 얼마나 잘 했다고 지금 뭐, 니네들 뭐, 다 했어? 경기 끝났어?
허수봉이 송준호로, 함형진이 홍동선으로, 그리고 김명관이 이원중으로 각각 교체된다. 이로써 이원중은 상무에서 전역 후 복귀 경기를 치르게 된다.
그러나 상대 송희채가 이를 비웃듯 연속 서브 에이스[38]를 뽑아내며 점수는 5-12까지 벌어진다. 뒤이어 나경복의 퀵오픈 득점이 나오며 상대가 결국 8연속 득점을 올렸다. 점수는 5-13. 다음 랠리에서 송희채의 서브가 아웃되면서 가까스로 송희채의 서브 타임이 끝났지만 분위기는 이미 상대에게 넘어가 버린다. 그러한 가운데 6-14에서 박상하의 A퀵 득점, 히메네즈의 하이볼 대각 오픈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는 8-14로 조금 좁혀진다. 다시 양팀이 점수를 3점씩 주고 받아 점수가 11-17이 되는데, 이 때 히메네즈의 서브 범실에 이어 알렉스에게 서브 에이스(109 km/h)를 내주며 점수는 11-19, 8점차로 다시 벌어진다. 그러나 여기서 송준호가 퀵오픈 득점과 서브 에이스(102 km/h)로 맞불을 놓으며 점수는 13-19가 된다.[39] 14-20에서는 차영석의 서브 범실에 이어 박상하의 A퀵이 하현용에게 가로막히면서 점수는 14-22, 다시 8점차가 된다. 곧이어 최석기의 서브 범실, 나경복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점수는 16-22. 나경복에게 퀵오픈 득점을 내줬지만 히메네즈가 제자리 밀어넣기 득점을 올렸고,[40] 뒤이어 송희채의 파이프가 홈런이 되면서 점수는 18-23으로 좁혀진다. 홍동선의 서브 범실로 상대가 세트 포인트에 먼저 이르고, 상대 이강원에게 밀어넣기 득점을 내주어 우리카드가 3세트를 가져간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시작을 앞두고 함형진 대신 송준호가 2번 자리에, 박상하 대신 박준혁이 3번 자리에, 허수봉 대신 문성민이 5번 자리에 각각 나서게 되었다. 그렇게 4세트가 시작되자마자 히메네즈의 대각 오픈 득점,[41] 알렉스의 범실이 나오면서 2-0으로 현대캐피탈이 앞서지만 곧바로 알렉스가 직선 오픈과 블로커 아웃으로 연속 득점하여 점수는 2-2가 된다. 이후 4-4에서 히메네즈의 백어택이 송희채에게 가로막혔고,[42] 알렉스의 백어택 득점이 나오면서 점수는 4-6으로 역전된다. 6-8에서는 히메네즈의 백어택 범실에 이어 허수봉의 밀어넣기가 하현용에게 가로막혀서 점수는 6-10으로 더 벌어진다. 그러자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이렇게 말한다.
정말 냉정해야 돼! 이럴 수록!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잖아. 그런데 우리가 기회가 왔을 때 자꾸 넘겨 주는 게 오늘 경기가 안 풀리는 거거든. 못하는 게 아냐. 너희가 못 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잘 하고 있고, 우리가 기회가 왔을 때, 우리가 현재 우리 거를 자꾸 범실로 내주는 거 같애. 정말 냉정하게 너희들 생각하고 판단을 해야 돼, 지금! 이거 넘기는 것도 실력이야! 오늘같이 진짜 경기 안 풀리는 날도 너희들이 이겨낼 수 있단 말이지! 무슨 얘기인지 알겠지?
그럼에도 다음 랠리에서 김명관의 토스가 상대 코트로 넘어갔고 하승우가 띄운 뒤 하현용의 2단 공격이 득점이 되며 점수는 6-11, 그렇게 현대캐피탈의 패색이 짙어져 간다. 결국 이 상황에서 김명관이 다시 이원중으로 교체되었고, 이후는 양팀이 4점씩을 주고 받아 점수는 10-15. 이 때
문성민의 퀵오픈 득점에 이어 최민호가 나경복의 파이프 공격을, 허수봉이 알렉스의 백어택을 각각 가로막으며 점수는 13-15로 현대캐피탈이 뒤따라간다.최민호가 A퀵을 날렸고 이에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랠리가 끝난 줄 알고 뒤돌아서는데, 하필이면 이 때 나경복이 공을 발로 걷어올렸고 이를 하승우가 넘겼다. 이를 뒤늦게 알아챘지만 아무도 받지 못하는 바람에 13-16이 된다. 그럼에도 허수봉의 퀵오픈 득점, 나경복의 대각 오픈 범실이 나오면서 점수가 15-16으로 좁혀진다. 나경복이 퀵오픈 득점으로 만회하지만 현대캐피탈은 히메네즈의 백어택 득점에 이어 알렉스의 백어택을 박준혁이 막아내어 점수는 17-17, 동점이 된다. 마침내 18-18에서 히메네즈가 알렉스의 퀵오픈을 막아내어 19-18, 현대캐피탈이 역전하였고, 20-19에서는 최민호가 하현용의 A퀵을 막아내어 점수를 21-19로 만든다. 22-20에서는 히메네즈가 108 km/h 서브로 자신의 V-리그 첫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점수는 23-20이 되었고, 분위기는 현대캐피탈로 넘어간다. 이후는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세트 포인트에 이르렀고, 그대로 4세트를 가져가며 세트 스코어는 2-2.
5세트는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데, 현대캐피탈이 연속 득점을 내면 곧바로 상대가 동점을 만들며 점수를 주고 받는다. 이러한 가운데 점수는 8-8이 되는데 이 상황에서 상대는 최석기 대신 원포인트 서버 최현규를 집어 넣어 서브 에이스를 노린다. 그러나 최현규가 날린 서브는 밖으로 나갔고, 뒤이어 히메네즈의 블로커 아웃 득점, 나경복의 퀵오픈 범실에 이어...
알렉스의 백어택을 이원중이 디그했는데, 이게 밖으로 날아간다. 그러나 박경민이 이를 쫓아가서 언더 토스로 살려낸 뒤 문성민이 3단으로 넘기면서 상대에게 찬스가 왔다. 하지만 알렉스가 때린 백어택이 밖으로 나갔고, 뒤이어 알렉스는 어택 라인 오버를 저지르고 만다. 이렇게 현대캐피탈이 5연속 득점을 올려 점수는 순식간에 13-8이 되었다. 곧바로 상대가 나경복의 퀵오픈 득점, 하현용의 다이렉트 밀어넣기 득점으로 점수를 13-10으로 만들지만, 히메네즈가 블로커 아웃 득점을 올리며 현대캐피탈이 매치 포인트에 이른다.[43] 상대가 나경복의 오픈 득점, 알렉스의 시간차 득점으로 14-12를 만들며 따라갔지만 나경복이 서브 범실을 저지르며 기회를 허무하게 날렸고, 그대로 현대캐피탈이 경기를 가져갔다.
상세 결과
1.6. 12월 3일 vs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 패
12월 3일 19:00, 천안 유관순체육관, 관중수 1,008명 | ||||||
팀 | 1 | 2 | 3 | 4 | 5 | 세트 |
현대캐피탈 | 25 | 23 | 25 | 24 | 13 | 2 |
한국전력 | 23 | 25 | 19 | 26 | 15 | 3 |
중계방송사: [타사중계6] | 캐스터: 조민호 | 해설: 이종경 |
1.6.1. 경기 전
현대캐피탈은 지난 우리카드와의 경기를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히메네즈가 26점(공격 23점, 블로킹 2점, 서브 에이스 2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에 기여하였고, 서서히 컨디션을 올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승리 요인은 뭐니뭐니해도 적은 범실(26-33), 전체적인 기록은 우리카드에게 다소 밀렸지만,[45] 적은 범실이 현대캐피탈을 살렸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현대캐피탈은 1주일 동안 경기가 없이 휴식을 하며 팀을 추스린 뒤 상대를 만난다. 상대는 1라운드에서 현대캐피탈에게 대참패를 안겨줬기 때문에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지난 참패를 만회해야 할 것이다.상대는 지난 대한항공전을 3-2로 이겼는데, 1,2세트를 내주고도 나머지 3,4,5세트를 따내면서 리버스 스윕을 성공하여 사기가 높다. 사실 이 경기에서 3세트 첫 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 전만 해도 분위기는 대한항공이 주도하며 완승할 것 같았는데, 이 테크니컬 타임 아웃 이후 대한항공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상대 서재덕이 살아나면서 경기 주도권을 잡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다우디가 삼성화재전에 이어 대한항공전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이 주목되는데, 그래서인지 2세트 이후로는 다우디는 보이지 않았고, 4세트 19-13에서 잠시 교체로 들어와서 오픈 범실을 저지른 후 곧바로 교체되기도 했다. 그렇다고 방심할 수는 없는데, 다우디가 부진할 때 박철우가 이를 메워줬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 입장에서 대한항공전의 분위기를 잘 이어간다면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를 낙승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라면 풀세트 접전 후 3일만에 경기하는데다, 노장들의 체력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로서는 다우디가 부진하다면 서재덕에게 공격 점유율이 몰릴 가능성이 높으므로 서재덕을 막아내야 승산이 있을 것이다.
1.6.2. 경기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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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 |
선발 라인업 |
||||
박경민 L |
박준혁 MB
|
허수봉 OH
|
임성진 OH
|
황동일 S
|
오재성 L |
히메네즈 OP
|
김명관 S
|
신영석 MB
|
박찬웅 MB
|
||
함형진 OH
|
차영석 MB
|
다우디 OP
|
서재덕 OH
|
1세트는 1-1에서 서재덕이 때린 공이 현대캐피탈 블로커 맞고 상대 코트로 날아갔지만 오재성이 걷어 올렸고, 이를 다우디가 2단으로 넘겼는데 이게 현대캐피탈 4명의 선수들 사이에 떨어지면서 실점,[46] 뒤이어 히메네즈의 백어택 범실이 나오며 점수는 1-3, 상대에게 리드를 내준다.
이후 3-5에서는 서재덕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주면서 점수가 3-6으로 벌어지지만, 곧바로 히메네즈가 대각 오픈과 퀵오픈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점수는 5-6이 된다. 이후 양팀이 4점씩 주고 받아 점수가 9-10이 되는데, 여기서 박준혁의 블로킹 득점, 김명관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현대캐피탈이 11-10으로 역전한다. 그 후로는 양팀이 다시 4점씩 주고 받아 점수가 15-14가 되는데, 이 때 상대 임성진의 퀵오픈을 김명관이 가로막으면서 점수가 16-14로 조금 더 벌어진다. 18-16에서 김명관의 서브에 임성진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공이 길게 날아가는데, 이를 박준혁이 다이렉트 밀어넣기로 득점하여 점수는 19-16이 된다. 상대가 임성진을 빼고 이시몬을 넣으며 리시브 강화에 나섰지만 리시브는 잘 되었는데, 서재덕이 두 번 때린 공이 모두 블로킹 맞고 상대 진영에 떨어졌고, 다시 걷어올린 공을 이번에는 다우디가 때렸지만 히메네즈에게 가로막힌다.
2세트는 2-2에서 히메네즈가 백어택 득점을, 허수봉이 대각 오픈 득점을 각각 올리면서 현대캐피탈이 4-2로 앞서 나간다. 그 뒤로는 양팀이 5점씩 주고 받아 점수가 9-7이 되는데, 이 때 신영석에게 A퀵 득점을 내준데 이어, 차영석이 속공 범실을 저지르며 점수는 다시 9-9 동점이 되었고, 11-11에서 히메네즈의 퀵오픈이 박찬웅에게 가로막힌데 이어, 다우디에게 백어택 득점을 내준 뒤,
서재덕이 디그한 공이 길게 날아갔는데 황동일이 걷어올리는 척하면서 손을 뺐고, 여기에 박준혁이 넘어가는 바람에 점수를 내주며 11-14로 순식간에 승부가 뒤집힌다. 그리고 박준혁이 송원근으로 교체된다. 이후 13-16에서 상대는 박찬웅 대신 김동영을 원포인트 서버로 넣는다. 아니나 다를까, 김동영의 강서브에 허수봉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현대캐피탈이 공격하지 못하고 3단으로 간신히 넘겼고, 상대는 이를 놓치지 않고 신영석의 A퀵 득점으로 점수를 13-17로 만든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14-18에서 황동일의 서브 범실, 허수봉의 다이렉트 킬 득점, 최민호의 블로킹 득점, 허수봉의 블로커 아웃 득점으로 점수를 18-18, 순식간에 동점을 만든다. 그러나 최민호가 신영석의 밀어넣기를 막다가 터치넷을 범했고, 허수봉의 오픈 공격이 신영석에게 가로막히면서 다시 18-20으로 상대가 앞서간다. 20-22에서 허수봉이 홈런을 때리는 바람에[47] 점수는 20-23이 되었고, 송원근이 A퀵 득점을 올린 뒤,
서재덕이 퀵오픈으로 때린 공이 문성민의 머리에 맞고 크게 바운드되어 저 멀리 날아가면서
3세트는 3-3에서 송원근의 A퀵 득점, 히메네즈의 대각 오픈 득점, 이시몬의 퀵오픈 범실로 현대캐피탈이 6-3을 만들며 비로소 앞서 나간다. 그리고 양팀이 4점씩 주고 받아 점수가 10-7이 되는데, 이 때 히메네즈가 백어택으로 득점을 올리며 점수는 11-7로 더 벌어진다. 상대 장병철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며 흐름을 끊어보지만 이번에는 허수봉이 다우디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며 점수를 12-7로 만든다. 다음 랠리에서 황동일이 2단 공격 득점으로 가까스로 불을 끈 뒤 양팀이 2점을 주고 받아 점수는 14-9. 이 때 히메네즈가 하이볼 직선 연타로 득점하여 점수는 15-9가 된다. 이후는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어느 새 점수는 21-15가 되는데, 이 때 허수봉의 퀵오픈 득점, 박철우의 백어택 범실이 나오며
4세트 시작과 함께 현대캐피탈이 최민호의 A퀵, 히메네즈의 백어택, 김명관의 블로킹으로 3연속 득점을 올리며 점수는 3-0, 현대캐피탈이 앞서 나간다. 양팀이 서브 범실을 주고 받았지만 4-1에서 최민호의 서브 범실에 이어 박철우에게 서브 에이스를 내주면서 점수는 4-3. 그리고 양팀이 연속 득점을 주고 받아 점수는 6-5. 이 때 히메네즈 대신 문성민이 교체 투입된다. 그런데 상대 서브는 서재덕.
서재덕이 날린 서브가 네트 백테를 맞고 허수봉 앞으로 짧게 튀는데, 허수봉이 잡기에는 너무 긴 거리였고,[48] 그대로 서브 에이스가 된다. 점수는 6-6 동점. 이후 8-8에서 최민호의 A퀵 득점이 나왔고, 상대 이시몬이 왼손으로 밀어넣은 공이 나가면서 다시 현대캐피탈이 앞서 나간다. 점수는 10-8. 그리고 12-10에서 박철우의 연타가 네트를 넘어가지 못하며 점수는 13-10.[49] 그러나 3점차 리드는 상대 박찬웅의 A퀵, 서재덕의 블로커 아웃, 박찬웅의 블로킹이 차례로 연속 득점이 되면서 깨졌고, 점수는 13-13, 다시 동점이 된다. 곧바로 허수봉의 퀵오픈 득점과 박찬웅의 속공 범실로 현대캐피탈이 15-13으로 앞서 나가지만 17-15에서 다우디의 직선 오픈 득점, 최민호의 속공 범실, 이시몬의 블로킹 득점, 박철우의 블로커 아웃 득점이 차례로 나오면서 점수는 17-19로 상대에게 오히려 리드를 내주게 된다. 그러자 최태웅 감독이 작전 타임을 부르고 이렇게 말한다.
최태웅: (김명관에게) 이게 경험이야, 경험!
명관아, 이게 경험이라고. 우리 선수들이 몸이, 몸 상태가 안 좋은 사람이 눈에 딱 띄지? 그치? 그랬을 때는 그 쪽으로 묶어서 반대쪽으로 써야 되는 게 맞는 거잖아. 그게 지금 너가 지금 그 생각을 못하는 거라고. 이건 경험이라고. 그럼 다음 플레이를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이제 나오지?
김명관: 네.
최태웅: (모두에게) 그리고, 얘들아! 경기가 아직 끝난 것도 아냐. 그런데 지금 진 것처럼 하잖아. 안 그래?
그리고 허수봉이 파이프 득점으로 상대 기세를 가라앉히면서 18-19를 만들었고, 양팀이 3점씩을 주고 받아 점수가 21-22가 된다. 이 때 서재덕의 퀵오픈을 히메네즈가 가로막아 점수는 22-22 동점이 되었다. 다시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상대가 세트 포인트에 이르렀지만 현대캐피탈이 허수봉의 파이프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서재덕이 파이프로 맞불을 놓으며 상대가 다시 세트 포인트에 이르렀는데...김명관: 네.
최태웅: (모두에게) 그리고, 얘들아! 경기가 아직 끝난 것도 아냐. 그런데 지금 진 것처럼 하잖아. 안 그래?
최민호의 A퀵이 밖으로 나갔고, 이에 최태웅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그러나 아웃으로 확인되면서 상대에게 4세트를 내주며 세트 스코어는 2-2가 된다.
5세트는 양팀이 시작부터 엎치락뒤치락을 벌이는 가운데 점수는 5-5가 되는데, 이 때 허수봉이 밀어넣기를 했지만 상대 박찬웅에게 걸렸고, 곧바로 박찬웅의 서브 차례가 되자 상대는 기다렸다는 듯이 김동영을 투입시킨다. 그리고 그 김동영이 서브 에이스를 뽑아내면서 상대가 비로소 5-7로 앞서 나간다. 뒤이어 다우디가 블로커 아웃으로 득점을 올려 점수는 5-8, 코트 체인지가 된다. 이후 7-10에서 박상하의 B퀵 득점, 허수봉의 퀵오픈 득점이 나오며 9-10으로 현대캐피탈이 점수차를 좁힌다. 양팀이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이렇다 할 반전은 없었고, 그대로 상대가 먼저 매치 포인트에 이르렀고, 13-14에서 박철우에게 백어택 득점을 내주며 점수는 13-15, 한국전력이 경기를 가져갔다.
한편 이 경기에는 전광인이 직관을 하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전광인은 아직 상근예비역으로 복무 중이며 돌아오는 12월 22일에 전역하여 현대캐피탈에 돌아올 예정이다.
상세 결과
2. 2라운드 총평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모두 1-3으로 패배했는데, 이 날 경기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 링컨(대한항공)과 러셀(삼성화재)의 맹활약에 당한 것이 원인이었다. 게다가 서브 에이스에서 갈린 것도 한 몫 했는데, 특히 삼성화재전에서 1-12라는 기록적인 서브 에이스 마진이 나면서 진 것이 문제다. 러셀과 정성규에게 6개씩 서브 에이스를 내줄 정도로 리시브는 흔들렸고, 이것이 패배 원인이 되었던 것이다. 여기에 364일만에 세트를 내준 것과 경기를 내준 것은 덤. 그래도 다음 경기인 KB손해보험전에서는 375일만에 드디어 상대 전적 7연패를 끊고 이겼다. 그것도 3-0으로 이겼으니 위안을 삼을 만하다. 그러나 OK금융그룹과의 경기는 레오와 조재성을 막아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뒤이어 우리카드와의 경기는 경기 중후반까지 우리카드의 기세에 눌려 패색이 짙었지만 4세트부터 살아나기 시작했고, 그 분위기를 이어가서 3-2로 역전승하였다. 그러나 다시 한국전력과의 경기를 4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내준 뒤 그 여파로 역전패하며 2라운드를 마무리하였다.우리카드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원중이 상무에서 돌아오면서 세터진은 김명관, 김형진 둘에서 셋으로 늘어났다. 게다가 이원중이 우리카드 전에서 김명관이 흔들릴 때 그를 대신하여 팀 분위기를 바꾼 것은 앞으로를 기대할 수 있게 한다. 흡사 2018-2019 시즌 당시에 이승원이 흔들릴 때 이원중이 이승원을 대신하여 팀 분위기를 바꾼 것과 같다. 어차피 김명관이나 김형진이나 군미필이기 때문에 향후 몇 년간은 이원중이 그 자리를 메워야 할 것이고, 따라서 이원중의 성장은 앞으로의 현대캐피탈의 행보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3라운드 이후부터의 이원중이 병역 의무를 마친 후의 모습이 주목될 것이다.
그러나 김선호가 발목 염좌로 3주 진단을 받아 우리카드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였는데, 이게 3라운드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함형진, 홍동선으로 그 자리를 메워야겠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함형진은 기복이 있어서 가끔씩 리시브 불안을 보인다는 점이 걸리고, 홍동선은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상태라 아직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다행히도 아포짓에서 히메네즈가 컨디션을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는데, 그나마 현대캐피탈로서는 위안이다. 아직 5~60% 컨디션인데도 우리카드전에서 26점을 올렸고, 40%대의 공격 성공률을 올렸으니 나쁘지는 않다. 문성민이 2라운드에서 다소 부진한 점은 있지만 이제 30대 중반의 노장이 되었기에 체력 관리가 중요하고, 문성민이 시즌이 갈 수록 지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에 대해 대비해야 할 것이다.
미들 블로커진은 존재감이 과연 있는지 의문이다. KB손해보험전을 제외하면 나머지 경기를 모두 블로킹에서 열세를 보였다. 박상하, 최민호를 주축으로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대팀들에게 열세를 보이고 있으니, 그 동안 이어져 온 센터왕국이라는 명성은 온데간데 없다. 미들 블로커들이 살아나는 것이 다음 3라운드 경기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세터나 윙 스파이커 못지 않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볼 때 현 상황으로는 3라운드 쯤에 전광인이 돌아와도 팀이 치고 올라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미들 블로커들은 앞에서 언급한 대로 존재감이 떨어졌고, 그렇다고 윙 스파이커들은 상대 팀들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강서브를 주구장창 조져 대는데, 여기에 농락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대보다 서브 득점이 적은 것도 문제이고, 35세의 노장 문성민에게 기댈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허수봉이 그 역할을 잘해야 할텐데, 오히려 고비 때마다 범실이나 벽치기를 저지르는 것도 문제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래서 1라운드에서 승점 12점을 얻으며 선전한 것도 어떻게 보면 신기한 일일지도 모른다.
배구계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시끄러워졌다. 여자부 기업은행이 조송화와 김사니 코치가 선수단 무단 이탈 사건을 일으키면서 배구계가 매우 소란스러워졌고, 그 여파로 서남원 감독과 팀 단장이 한꺼번에 경질된 후 항명 파동의 주역인 김사니가 감독대행에 앉을 정도로 몰상식한 일이 벌어졌다. 여기에 김사니 감독대행은 서남원 감독이 폭언을 했다며 여론전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따가운 여론을 이겨내지 못하고 김사니는 3경기 만에 감독대행 자리에서 내려왔다. 여기에 남자부도 대한항공 정지석이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어서 이에 분노한 팬들이 대한항공 본사에서 트럭 시위를 벌일 정도로 시끄럽다. 이래저래 시끄러운 상황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여기에 민감해질 수밖에 없는 것은 물론이요, 여자부 기업은행과 같이 사건이 안 일어난다는 법도 없고, 무엇보다도 남의 일 같지 않기 때문에,[50] 팀의 선임 선수 들이 감독을 잘 보좌해야 하고, 감독의 의중을 잘 파악하고 후배들을 이끌어야 한다. 앞으로도 경기는 24경기나 남아 있기 때문에 내분이 일어나지 않도록 선임 선수들이 중심을 잘 잡고 선수들을 리드해야 한다.[51] 최태웅 감독 또한 코치 및 선수들과 신뢰를 쌓는 것이 앞으로의 경기를 가름할 것으로 보인다.
[1]
이 경기와 같은 시간대에 KBS N SPORTS에서
KBO 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삼성 라이온즈 vs
두산 베어스의
잠실 경기를 방송하면서 TV로는
KBS LIFE에서 방송되었다. 포털중계화면에는 KBS N SPORTS 로고가 뜬 상태로 송출되었다.
[타사중계1]
SBS Sports(녹화) : 캐스터
조민호, 해설
최천식
[3]
첫 번째 서브는 시속 105 km/h를, 두 번째 서브는 시속 101 km/h를 각각 찍었다.
[4]
3-5에서 한선수의 토스가 마치 퀵오픈 토스같이 매우 빠르게 날아갔고, 이를 링컨이 백어택 득점으로 만들었다.
[5]
문성민과 김선호가 서로 어긋난 것으로 보인다.
[6]
16-15에서 임동혁이 백어택 득점을 올린 직후 착지하면서 오른쪽 허벅지 경련을 일으키며 코트에 누웠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
[타사중계2]
SBS Sports(녹화) : 캐스터
윤성호, 해설 이종경
[8]
최태웅 감독이 1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 때 히메네즈는 50%의 컨디션이라고 말했다.
[9]
이에 대해 부연 설명하자면 삼성화재는 지난 시즌 2라운드 경기(2020년 11월 14일)에서 3-0으로 현대캐피탈에게 승리한 뒤 이후 네 경기와 지난 1라운드 경기(11월 5일)까지 도합 다섯 경기를 5연속으로 0-3으로 졌다.KOVO컵까지 포함하면 6연속 0-3으로 졌다
[10]
첫 번째 서브는 시속 99 km/h, 두 번째 서브는 시속 87 km/h가 찍혔다.
[11]
이 날 기록은 서브 에이스 5점, 백어택 9점, 블로킹 3점이다. 역대 211번째 기록이며 러셀 자신의 통산 여섯 번째 트리플 크라운이다.
[12]
러셀 다음에 정성규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13]
첫 번째 서브 에이스는 시속 94 km/h, 두 번째 서브 에이스는 시속 84 km/h를 각각 찍었다.
[타사중계3]
KBS N SPORTS(녹화) : 캐스터 강준형, 해설
김상우
[15]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에 천안 경기는 고사하고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전패했다.
[16]
상대
김정호가 5-4에서
대각 퀵오픈 득점을 올리며 개인 통산 1,000 공격 득점을 기록하였다. 역대 통산 57호 기록이다.
[17]
이 서브 에이스로 KB손해보험은 역대 통산 2,100 서브 에이스를 달성하였다. 역대 3호 기록이다.
[18]
서브 범실 후 히메네즈의 표정이 압권인데, 멍때리는 표정으로 최태웅 감독을 쳐다본 것이다. 최태웅 감독과 소통이 잘못되었는지 최태웅 감독이 스파이크 서브를 주문했는데, 히메네즈가 플랫 서브를 때려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19]
일수로 환산하면 무려 375일만의 승리이다.
[타사중계4]
KBS N SPORTS(녹화) : 캐스터
이기호, 해설
김세진
[21]
상대 리베로 정성현이 레오를 커버하기 위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이는데 너무 많이 움직이는 바람에 자신의 손 맞고 저 멀리 튀어 나갔다.
[22]
공격으로만 17-9, 블로킹 3-2, 서브 3-0, 범실 2-6으로 해서 득점이 이루어졌다.
[23]
이게 사이드 라인에 거의 걸쳐진 채 떨어져서 중계 화면으로 볼 때는 셧아웃 당한 것으로 보였다.
[24]
차지환이 퀵오픈으로 때린 공이 김명관에게 가로막힐 때 그 공이 차지환의 머리 맞고 나갔다. 이게 머리에 맞지 않았다면 볼의 궤적으로 볼 때 블로커 아웃 득점이 나오는 상황이었다.
[25]
이에 대해
최천식 해설위원은 문성민이 이 시즌에 서브 득점을 노리고 넣는 게 거의 없이 코스 공략을 위해 서브하는 것으로 언급하였다.
[26]
이에 대해 최태웅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으나 확인 결과 아웃으로 판독되었다.
[27]
박철우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28]
이에 대해 석진욱 감독이 블로커 터치 아웃 여부를 놓고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다. 확인 결과 아무도 맞지 않고 나갔다.
[29]
이에 대해 최재효 주심이 터치 아웃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셀프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였고, 확인 결과 아무도 맞지 않고 나갔다.
[30]
석진욱 감독이 터치 아웃 여부를 놓고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지만 확인 결과 아무도 맞지 않고 나갔다.
[타사중계5]
SBS Sports(녹화) : 캐스터 유희종, 해설 이종경
[32]
19-21에서 알렉스가 블로커 아웃 득점을 올려서 개인 통산 2,000 득점을 달성한다. 역대 28호 기록이다.
[33]
이 때 알렉스가 착지 과정에서 현대캐피탈 쪽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크게 부상당할 뻔했다.
[34]
최재효 주심이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였고, 확인 결과 김명관의 손에 맞은 것이 확인되었다.
[35]
이 블로킹 득점으로 최석기는 개인 통산 1,500 득점을 달성한다. 역대 50호 기록이다.
[36]
이 블로킹 득점으로 나경복은 개인 통산 200 블로킹 득점을 달성한다. 역대 47호 기록이다.
[37]
곧바로 최태웅 감독이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지만 확인 결과 노터치였다.
[38]
첫 번째 서브는 118 km/h가, 두 번째 서브는 117 km/h가 각각 찍혔다.
[39]
알렉스가 넣은 서브가 송준호의 리시브 실패로 서브 에이스로 이어졌는데, 이어진 랠리에서 송준호가 퀵오픈을 때릴 때 알렉스를 겨냥하고 때렸고, 이게 알렉스의 다리에 맞고 나갔다. 어찌 보면 송준호가 알렉스에게 당한 것을 갚은 셈이다.
[40]
이에 상대 신영철 감독이 포히트 범실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는데, 박경민이 디그하기 전에 송준호의 팔에 공이 맞았으냐 아니냐를 놓고 판독하게 된다. 만일 송준호의 팔에 맞지 않았다면 정상적인 플레이지만, 맞았을 경우는 포히트 범실이 된다. 그러나 판독 화면으로 판단할 수 없어서 판독 불가로 결정되었다.
[41]
처음에는 선심에 의해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현대캐피탈이 터치 아웃이라고 표시하였고, 이에 최재효 주심이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였다. 판독 결과 하현용의 왼손에 맞고 나간 것이 확인되었다.
[42]
이 블로킹 득점으로 송희채는 개인 통산 250 블로킹 득점을 달성한다. 역대 37호 기록이다.
[43]
처음에는 선심에 의해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최재효 주심이 하현용의 손에 맞고 나간 것을 지적하여 히메네즈의 득점이 인정되었다.
[타사중계6]
KBS N SPORTS(녹화) : 캐스터
이호근, 해설
이세호
[45]
공격 득점이 58-63, 블로킹 득점이 12-13, 서브 에이스가 3-5로 모두 우리카드 우세였다.
[46]
이 수비 범실은
박준혁의 디그 범실로 기록되었다.
[47]
이 홈런이 나온게 너무나도 허무한데,
박경민이 사력을 다하며 여러 차례 공을 살린 끝에 가까스로 찬스를 만들어 띄운 것을 허수봉이 제대로
국밥을
말아먹고
말았다어이없는 공격 범실로 만들고 말았다. 이게 득점이 되었다면 2세트 분위기는 어떻게 될지 모를 일이었다.
영상
[48]
허수봉이 강서브가 날아올 것을 예측하고 거리를 길게 잡고 서 있었는데, 이게 하필이면 네트에 맞고 튀면서 속력이 줄어들고 갑자기 뚝 떨어져서 허수봉이 멈칫하다가 미끄러져 버렸다.
[49]
이 때 박철우가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고, 확인 결과 현대캐피탈 블로커 손에 맞지 않고 네트 백테 한 가운데에 맞은 것이 확인되었다.
[50]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현대캐피탈 항명 사건은 당시
송만덕 감독이 이른바 한양대 라인화 작업의 일환으로
임도헌, 진창욱 등을 은퇴시킨 데 이어,
방신봉을 강제 은퇴시키려 했으나 이에 비한양대 출신 선수들이 반발하여 숙소를 이탈한 것이 다르다. IBK기업은행 선수단 사태와는 다르게 지도자가 일방적으로 선수들을 치려고 한 것이 화근이지, 선수들이 멀쩡한 감독을 바보 만들려고 고의적으로 벌인 것이 절대 아니다.
[51]
당장 지난 시즌 여자부
흥국생명만 봐도 알 수 있다. 흥국생명이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이 한 팀이 되어서 절대 1강으로 꼽혔지만,
김연경과 이다영의 갈등이 터지면서 내분이 일어났다. 이게 시합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는데, 김연경이 준비가 된 상태에서 이다영이 김연경에게 토스를 잘 올려주지 않는가 하면 김연경이 미처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다영이 성의없는 토스를 띄우는 모습을 보인 것이 그 좋은 예이다. 결국 이다영이 연예인 기질을 못 버리고 공과 사를 구분 못한 채 주도권을 잡으려 한 행동은 내분을 일으켰고, 나아가 자살 소동까지 일으켰으며, 급기야는
학창 시절 학교폭력 사실이 발각되면서 팀 분위기와 조직력은 한 순간에 무너졌고, 이다영 자신도 사실상 V-리그에서 쫓겨나면서 저멀리
그리스 리그
PAOK 테살로니키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