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14 01:47:17

채은성/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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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은성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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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시즌 전
2.1. FA2.2. 스프링캠프2.3. 시범경기
3. 정규시즌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
4. 시즌 총평5. 시즌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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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한화 이글스의 야수 채은성의 활약상을 담은 개별 문서.

2. 시즌 전

2.1.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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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번 문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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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시즌 전 FA를 신청한 채은성은 KIA, 삼성, 한화 이적 소문이 풍성했고, 11월 22일 한화 이글스6년 90억이라는 구단 역사상 최고 규모의 계약을 맺으면서 이적했다.

외야수로 재전향했고, 1루 후보에 김인환과 알바뛰는 노시환이 있고 사실상 용병외에 주전급 외야가 전무한 한화 상황상 1루로 돌아올 확률은 낮다.

2.2. 스프링캠프

현재 스프링캠프에서는 주로 외야 수비 연습을 하지만 여차하면 1루수도 가능하기에 1루 훈련도 하고 있다고 한다. 일단 주전은 김인환이지만 소포모어 징크스도 있을 수 있고 김인환에게 휴식을 줄 때 채은성을 기용할 수도 있다.

2.3. 시범경기

3월 13일 시범경기 첫 경기인 대전 KIA전 김인환이 1루수, 이진영이 우익수를 맡으면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적 후 첫 타석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출루했고, 4회에는 희생플라이로 1점을 올렸다. 최종 성적은 3타수 1안타 1타점 1삼진.
[kakaotv(436458171)]
채은성의 시범경기 1호 홈런
상대 투수: 메디나 / 구종 및 구속: 투심, 148km/h[1] / 비거리: 115M

3월 14일 대전 KIA전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여 1회에 희생 땅볼, 3회에 아도니스 메디나를 상대로 5구 투심을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을 날렸다. 2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5회에 이명기와 교체되었다.

3월 28일 기준 시범경기 성적은 0.208 0.258 0.417로 스탯상으로는 아직 완전히 올라온것은 아닌걸로 보이나 득점권 상황에서 적시타나 희생플라이를 꾸준히 쳐주고있고 몇년간 꾸준히 성적을 내줬던 선수라 팬들은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0.231 1홈런 6안타를 기록하며 부진했으나 그래도 클러치 히터 기질은 어디가지 않아 시범경기 타점 공동6위를 기록하였다.

3. 정규시즌

3.1. 4월

4월 1일 키움과의 개막전에서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호수비를 두 차례나 선보였지만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4월 2일 키움전에서 한화 킬러 요키시를 상대로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사실상 혼자 요키시를 털었다. 그러나 어제와는 반대로 우익수 수비에서 8회에 히 드랍 더 볼을 시전하며(...) 동점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4월 6일 삼성전에서는 시즌 1호 3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맹활약을 펼쳤다.

4월 7일 SSG전에서는 8회말 1:1의 균형을 깨는 역전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자신의 통산 1000번째 안타이자 KBO 역대 114번째 1000안타 달성 선수가 되었다. 그러나 9회초 장시환의 방화로 인해 팀은 연장 10회까지 간 끝에 3:7로 대패했다.(...)

4월 8일 SSG전에서는 2회말 김광현을 상대로 시즌 2호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계속해서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나가고 있지만 문제는 오그레디의 부진으로 인해 점차 견제가 심해지고 있다. 그냥 못했던 힐리나 득점권만 되면 부진했던 터크먼처럼 오그레디마저 부진하자 노시환과 채은성을 피하고 오그레디를 상대하고 있는 것.

4월 9일 SSG전에서는 팀의 3안타 중 1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볼넷도 한 번 골랐다.

4월 11일 광주 KIA전에서 6회초 양현종을 상대로 시즌 3호 솔로 홈런으로 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8경기 3홈런째로 홈런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 최근 5경기에서 홈런-무홈런-홈런-무홈런-홈런의 패턴이다. 홈런,타점,war부문 모두 1등을 달리고 있어 초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4월 13일 광주 KIA전에서 3안타 1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펼쳤다. 우익수로 출장했다가 경기 후반 1루로 이동해 실수 없이 무난한 수비를 보였다. 13일 기준 홈런, 타점, WAR, OPS 부문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4월 14일 수원 KT전, 자신에게 오는 찬스마다 타점을 올리며 3안타 1볼넷 4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연장 혈투 끝에 무승부을 기록했다. 자신과 노시환, 이원석 정도를 제외하고는 전부 식물이나 마찬가지인 타선에서 견제 따위는 개나 줘버리라는 듯 미친 활약을 선보이고 있어 한화팬들은 현질의 맛을 제대로 느끼고 있다. 채은성 앞에 김현수가 있었던 LG 시절에 비해 타점 먹을 기회가 많다.[2]

4월 15일 수원 KT전, 2안타 2타점 경기를 펼쳤고 9회초 얕은 폭투에 노시환과 함께 다음 루로 향하는 적극적 주루플레이를 보여줬다. 오그레디가 시즌 초반 부진한 가운데 노시환과 함께 WAR 부분 리그 1, 2위를 다투고 있다.

4월 16일 시리즈 마지막 경기, 1회부터 7점을 내주며 기울어진 상황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대타 박상언과 교체되었다.

4월 20일 두산과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 2회 선두타자로 나서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그 후 9회 선두타자로 나서 2루타를 기록하는 등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나 알칸타라의 호투로 팀은 패배하였다.

이후로는 타격감이 초반보다는 떨어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여전히 답이 없는 한화 타선 속에서 노시환과 함께 분투하고 있다.

현재까지 타점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3.2. 5월

현재 성적은 타율 .306에 OPS 0.837로, 괴물 같았던 초반에 비해 인간미 넘치는 성적으로 돌아왔다. 다만, 이 정도도 충분히 좋은 성적이며, 한화에서는 이 정도도 못 치는 타자들이 수두룩하다.

5월 3일 경기 종료 기준으로 타율은 3할이 붕괴되었고 OPS 0.8도 붕괴 직전이다. 불방망이를 과시하던 초반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모든 성적이 수직으로 하락하고 있다.

5월 4일 두산전 김유성을 상대로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프로의 쓴 맛을 제대로 보여줬다.[3] 또한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을 기록하며 다시금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4]

10일~11일 이틀간 왼 엄지 통증으로 시즌 첫 결장했다.

5월 12일 SSG전에서 복귀하여 1회초부터 박종훈을 상대로 시즌 6호 쓰리런을 기록했다. 이날 기록은 홈런포함 5타수 3안타 1홈런으로 노시환과 함께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쉬다 온 채은성은 한화에서도 여전한 것 같다.

그러나 5월 16일 롯데전에서는 무려 3삼진을 기록하며 침묵했다.
[kakaotv(438102350)]
채은성의 이적 후 첫 끝내기 안타

5월 17일 대전 롯데전 10회말에 끝내기 안타를 쳐냈다. 중견수 앞 짧게 떨어진 안타에 2루에 있던 정은원이 홈으로 질주했고 송구가 빨라 홈에서 아웃당할 타이밍이었는데 유강남이 홈플레이트 바로 앞에서 바운드된 송구를 잡지 못하고 뒤로 자빠지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개인 통산 세 번째 끝내기를 기록했다.

5월 19일 잠실 LG전에서 휴식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출장해 첫 타석에서 LG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후 켈리를 상대로 선취 솔로 홈런을 쳤다. 그러나 문동주가 제구 난조에 시달리면서 팀은 1:3으로 패배해 이 홈런이 팀의 유일한 득점이 되고 말았다. 경기 승패와 별개로 LG 팬들이 첫 잠실 LG 홈경기를 맞아 채은성의 LG 유니폼을 가져오며 응원하는 훈훈한 모습을 보이자마자 홈런으로 보답해 복잡한 표정을 보이는 팬들이 다수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5월 20일 LG전 12회말 1루로 날아오는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슈퍼캐치로 잡아내 경기를 무승부로 끝내는데 기여했다.

5월 24일 대전 KIA전에서 윤영철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3.3. 6월

2일 삼성전에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3할타율에 복귀하였다.

3일 삼성전에서 첫 타석에 들어오자마자 초구에 솔로포를 날리며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다.

4일 경기 후 현재 타율 0.307, 출루율 0.374, 장타율 0.497, OPS 0.872, wRC+ 150.8을 기록 중이다. 두 달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지만 wRC+는 커리어 하이인 2018년보다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5일 사직 롯데전 10회초 상대가 노시환을 거르자노거채[5] 곧바로 결승타를 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기록은 4타수 2안타 4출루이다.

16일, 17일 키움전에서 모두 동점 적시타를 기록했으나 팀은 아쉽게 패배했다.

18일 대전 키움전에서 추격하는 홈런을 쏘아올리며 드디어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덤으로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진기록도 만들어냈다. 한편 팀은 지난 일주일간 만루 상황에서 1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득점권에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 유일한 안타가 채은성이다.
20일 대전 기아전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발톱 쪽을 맞아 교체되었다. 그 여파로 21일, 22일 이틀간 결장했다.

24일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다시 타율 3할 턱밑인 .299까지 올렸다.

27일 대전 kt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으나 하필 1사 만루에서 5-3 병살타를 쳤다. 그래도 9회초 2사 1,2루에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고, 타율도 다시 3할 대를 회복했다.

3.4. 7월

6일 경기 이후 현재 .292/.371/.444 81안타 10홈런 45타점 35볼넷 55삼진으로 작년과 큰 차이는 없지만 홈런 페이스가 좀 오르고 볼넷 갯수가 크게 올라 세이버 성적상으로는 더 좋아진 모습이다.

9일 대전 SSG전에서 오랜만에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시즌 11호 홈런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1루로 오는 땅볼을 몸을 날려 처리하며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6]
[kakaotv(439560062)]
홈런레이스 우승

14일 올스타전 프라이데이 컴투스 프로야구 홈런레이스에서 7아웃 동안 총 5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우승을 차지하면서 500만원과 LG 스탠바이미를 받았고, 130m 홈런으로 비거리상도 차지하면서 갤럭시 탭 S8까지 획득했다. 한화 소속으로는 역대 세 번째이자 2017년 올스타전 로사리오의 우승 이후 6년 만에 달성했다.
파일:채은성 미스터 올스타.jpg
미스터 올스타 채은성
[kakaotv(439580990)]
올스타전 채은성 HL

15일 올스타전 부산 드림전 3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대폭발했다. 1회 첫 타석 1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 2번째 타석에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회 3번째 타석에서 올스타전 역대 2번째 그랜드슬램[7]을 쳐내면서 나눔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7회 수비에서 호수비를 보여준 후 7회 공격에서 이지영과 교체됐다. 이러한 활약으로 미스터 올스타를 수상했고, KBO 리그 역대 최초 홈런레이스 우승과 미스터 올스타 동시 석권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8][9]

25일 키움전 8회초 2아웃 만루 상황 슬라이더를 빗겨 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역전 2타점을 때려내면서 결승타를 기록하여 팀의 승리에 이바지하였다.

이후에는 그럭저럭한 모습을 보이면서 시즌 타율이 2할 8푼대까지 떨어졌다.

7월 성적은 .233/.324/.333을 기록하였다.

3.5. 8월

2일 두산전에서 오랜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12호 홈런으로 1: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 나온 동점 홈런이었다.

이후 노시환과 동반으로 부진했는데 햄스트링 부상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라고 한다.

9일 kt전에서 노시환의 홈런으로 앞서던 1회초 2사에서 백투백 홈런을 쳤다.

이후 최근 10경기에서 .190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이 2할 7푼대까지 떨어졌다.

25일 KIA전에서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8일 KIA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31일 롯데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월 성적은 .221/.299/.403으로 7월에 비해 장타율은 비약적으로 높아졌으나 타율과 출루율에서 완전히 깎아먹으며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린 달이었다.

3.6. 9월

1일~3일 LG 원정 3연전에서 11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기어이 시즌 타율을 2할 6푼대까지 떨어뜨리고 말았다.

9월 10일 키움전에서 4회초 박승주를 상대로 2점 홈런을 때렸다.

이후 어떻게든 2할 7푼대를 유지하고 있다.

9월 15일 LG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다소 부진하며 시즌 타율이 0.268까지 떨어졌다.

작년에 비해 홈런수는 많이 늘었지만 타율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10][11]

9월 17일 kt전 더블헤더 2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를 치며 타율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

9월 19일 SSG전 문승원을 상대로 시즌 18호 홈런을 때려냈다.

9월 21일 KIA전 산체스를 상대로 시즌 19호 홈런을 때려냈다.

9월 22일 키움전에서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였다.

9월 23일 LG전 임찬규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리며 5년만에 개인 시즌 20호 홈런 시즌을 완성했다. 그러나 이날 한화는 이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였다.

9월 24일 LG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였다..

9월 27일 삼성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오랜만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면서 타율이 .263까지 떨어지면서 2할 5푼에 거의 근접했음을 보여주었다.

9월 28일 롯데전에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다.

9월 29일 4타수 무안타로 부진하였다.
9월 30일 경기전 타율이 0.261이다. 만약 30일경기까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면 2할 5푼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3.7. 10월

10월 2일 NC전에서 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5회말 1사 2루 1B-2S 상황에서 태너의 138km 직구를 쳐서 이글스파크 장외를 넘겨버리는 2점 홈런을 쳤고[12], 7회말 1사 1루 3B-2S 풀카운트 상황에서 김태현의 144km 직구를 쳐서 다시 한 번 이글스파크 장외를 넘겨버리는 2점 홈런을 치며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타율도 점차 회복중이다.

10월 9일 창원 NC전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 2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 사구로 출루했고, 3회 2번째 타석에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달아나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하면서 리그 홈런 단독 3위로 올라섰다. 5회 3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을 당했고, 7회 4번째 타석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이번 경기 2번째 사구로 출루 후 대주자 이상혁과 교체됐다.

4. 시즌 총평

요약하자면 그냥 채은성스러운 성적. 한화로써는 나름 성공적인 FA 영입이 되긴 했지만 전반기와 후반기의 명암이 너무 극명하게 갈린 한 해였다.

우선 전반기 성적은 289타수 84안타 11홈런 47타점 46득점 42 4사구 타출장 0.291/0.370/0.450 OPS 0.820 이고, 후반기 성적은 228타수 52안타 12홈런 37타점 25득점 38 4사구 타출장 0.228/0.328/0.404 OPS 0.732을 기록했다. 확실히 전반기에 비해 후반기가 다소 아쉬웠다. 23홈런 84타점이라는 준수한 클래식 스탯에 비해 0.263의 타율은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도약한 2016년 이후 최저 수치였다. 다만 커리어 최다 볼넷을 골라내고 여전히 많은 몸맞는공을 기록하면서 커리어 평균 수준의 출루율은 유지했다.

커리어 최다 볼넷을 얻은 것부터에서 올해 그의 역할을 알 수 있다.[13] 채은성은 홍창기처럼 출루율을 우선한 타격 접근법을 가진 타자가 아니다. 많은 강타자들이 함께했던 LG 시절과 달리 편하게 스윙을 돌릴 수 있는 상황이 별로 없었고, 그와 노시환을 최대한 거르거나, 맞아도 한두 점으로 끝내고 장타를 피하려는 투수를 상대하며 시즌을 보냈다. 이는 시즌 전체를 지켜본 한화 팬이라면 자주 본 장면일 것. 많은 FA 선수들이 달라진 환경과 견제에 적응하지 못하고 부진을 겪기도 하는 것을 보면, 그는 큰 금액을 받았음에도 출루, 수비, 주루 등 할 수 있는 곳에서 본인의 역할을 찾았고 작아진 구장을 통해 장타에 집중하며 활로를 찾으려 노력했다. 그 덕에 이진영과 같은 장타 유망주들을 타순에 꾸준히 박아 기용할 수도 있었고 이진영은 꾸준한 기용 덕에 절반 정도의 포텐셜은 터지며 향후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6년은 의문이지만, 툴로 승부하지 않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하면 2~3년은 전성기의 모습 그대로 버텨줄 수 있을 것이므로 그와 노시환을 받쳐줄 타자 두셋만 찾아낸다면 한화의 타선도 그럴 듯 해질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20홈런을 넘겼고 노시환 다음으로 많은 타점을 기록하는 등, 노시환 한 명만 상대팀이 고의사구로 거르면 되는 팀에서 올해 드디어 탈피하게 된 것은 채은성이 있었기에 전적으로 가능했다.

즉 한화의 채은성 영입은 성공이었다고 볼 수 있다. 성적만 볼 때는 90억을 쓴 선수치고는 아쉬울지 몰라도 20홈런 80타점을 기록하고 WAR도 2점대로 평소 하던 대로 뽑았다. 결정적으로 한화가 채은성에게 기대했던 베테랑의 역할을 충분히 보여준 것이 크다. 특히 LG 시절부터 날려왔던 채은성의 이름값은 상대 투수에게 공포감을 주는데 충분한지라 기존 한화 타선의 노시환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서 노시환의 부담감이 줄어든 덕에 그가 포텐을 터뜨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뿐만 아니라 문현빈, 이도윤, 이진영 등이 1군에서 가능성을 보이는 활약을 한 것도 채은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즉 성적으로는 아쉬울지 몰라도 다른 베테랑적인 모습이나 워크에식에서의 모습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하여 90억의 가치는 충분히 하고도 남았다.

또한 BABIP이 평년보다 3푼 정도 낮은 시즌이었기에 내년에 타율 회복과 더불어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이다.

성적과 별개로 LG 트윈스는 채은성이 나간 올해 우승을 했다는 것이고(...) 영원히 우승반지를 얻을 기회가 사라졌다.

5. 시즌 후

2024년 주장으로 임명된 사실이 밝혀졌다.


[1] 홈런분석표 기준 [2] 김현수가 언급되어 하나 사족을 달자면, 한화 팬들 입장에선, 단순히 채은성이 타자로서 타점 기계가 되어 잘 하는 것도 좋지만, 특유의 책임감으로 (LG 시절에 김현수가 했었던) 다른 타자들도 각성시키는 역할을 채은성한테 은근히 기대하였는데, 4월 현재 이를 제대로 받아먹은 타자가 노시환 밖에 없다는 것에 개탄하기도 한다. [3] 한화 이적 후 첫 만루포이다. [4] 참고로 채은성은 LG 때도 두산 킬러였다. [5] 채은성은 오히려 자신에게 기회를 줘서 고마웠다고 인터뷰했다. [6] 양상문 해설위원: 1루수비를 저렇게 잘하는줄 알았으면 제가 같이 있을때 1루수를 시킬걸... [7] 1982년(원년) 김용희 이후 최초이다. [8] 참고로 이날 김민수 캐스터는 이날 내내 중계동안 채은성을 아예 채금성으로 개명해 불렀는데, 그 이유는 전날 홈런레이스에서 금색 배트를 들고 나와서 우승했기 때문이다. [9] 올스타 기간 동안 채은성이 수확한 것은, 비거리상으로 받은 갤럭시 탭 S8, 홈런레이스 우승으로 받은 LG 스탠바이미와 상금 500만원 중 300만원과 미스터 올스타 상금 1,000만원, 그리고 승리팀 상금 @이다. 홈런레이스 상금은 유강남과 6:4로 배분했다. [10] 다만 먹튀라고 하기에는 한화 타선에서 현재 그나마 사람 같이 쳐주는 사람이 노시환, 김태연, 이도윤 정도일 뿐, 그 이외에 타자들은 굉장히 갑갑한 상태이다. 대체 용병 타자인 윌리엄스도 타격감이 들쭉날쭉하여 타선에 도움이 된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상황. 그러다보니 노시환 다음 쯤 치는 타자인 채은성에게 당연히 집중 견제가 갈 수 밖에 없고, 특히 8~9월 페이스가 썩 좋지 못한 타자인 것을 상대팀에서 간파했다면 더더욱 노시환을 거르고 채은성에게 더 어렵게 상대하는건 당연지사인 것이다. 그럼에도 wRC+가 117에 득점권타율이 0.316인 타자에게 먹튀라고 하는 것은 다소 어폐가 있는 부분. [11] 홈런 12개→20개 / 타율 .296 →.261 [12] 이 장외홈런은 이 경기를 중계한 KBS NSPORTS 홈런 정보에 타구속도와 발사각도는 나왔으나 너무 까마득하게 날아갔는 건지 비거리가 0m라고 나왔다. [13] 작년 볼넷이 고작 30개도 안 됐다. 사구가 많아서 출루율을 약간 커버쳐준 것일 뿐. 커리어하이인 2018년 역시 볼넷이 겨우 35개 뿐이었다. 당시 타출갭은 단지 0.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