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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연 6인방
2. 해준의 관련 인물
2.1. 김은주
드라마 CD 성우는 문선희.
고해준의 엄마. 고해준이 어릴 때부터 귀신에 대한 트라우마를 심어준 장본인이다. 악의는 없었고 오히려 성품이 바르며 아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엄마였지만 의도치 않게 별로 교육적이지 못한 환경을 제공했다.[1] 결국 고해준이 집을 나가 기숙사로 향하는 걸 막으러 달려가다가 교통사고로 사망해 고해준의 큰 트라우마로 남아버렸다.
불운이 많은 사람인데 어릴 때 고해준의 외할아버지가 빚 보증을 잘못 서면서 집안이 휘청거렸고 이후로도 별로 순탄치 못했다고 하며 해준이와 같이 살 때도 풍족하지는 못했다. 거기에 이웃과 딱히 교류도 안하는데 남들과는 다른 튀는 사람이라 안 좋은 의심이나 무시도 많이 받았다. 그나마 할 수 있었던 게 공부를 잘 하는 것이었다고.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자라는 소문이 있는걸 보면 이혼한 모양인데 자세한 정황은 불명.
고해준이 집을 나가서 기숙사에서 살겠다고 하니까 말릴 때 사실 엄마도 귀신을 무서워해서 그런 것도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있다.[2] 또한 4화에서 귀신에 씌인 동네 언니 얘기를 해주는데 사실 본인얘기고 고해준의 엄마도 무서워한 아저씨 귀신이 자신의 아버지나 남편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3]
해준에게 있어 엄마로서 양면적인 인물로, 해준에게 도덕 교육을 철저히 하여 인간성을 지킨 인물임과 동시에 아들의 인생을 대차게 꼬기도 한 인물이다. 가난한 집안사정 때문에 도둑질을 일삼던 아들을 교화시키고, 잘못된 일에는 망설임 없이 사과하게 만들고 아버지한테서 지켜준 건 엄마로서 잘한 것이지만 아들이 괴롭힘까지 당하는데도 지속적으로 아들이 싫어하는 귀신 얘기를 꺼낸 건 엄마로서 극심한 마이너스다. 하지만 해준에게는 애정이 큰 인물로 남았는지 해준은 엄마를 계속 그리워한다. 하지만 동시에 엄마의 죽음을 이끌어낸 것도 결국 엄마가 귀신 타령을 통해 반은 자초한 것이었고 그것 때문에 해준이 몇 번이나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리고 자살할 위기에 처하기까지 했으니 여전히 엄마 때문에 해준 인생이 꼬인 건 맞다는 사실이 아이러니하다.
본명은 한동안 나오지 않다가 189화에서 제삿상에 김해 김씨라 적힌 것과 같은 화에서 은주라는 이름이 언급됨으로써 밝혀졌다.
2.2. 고경호
236화에서 등장. 고해준이 고3이 된 이후로 갑작스레 등장한 고해준의 아버지. 때문에 고해준이나 독자들이나 충격을 받았는데, 외삼촌은 언급이라도 있었던 반면에 아버지는 어릴 적에도 단 한번도 언급되질 않았기 때문이다. 동시에 고해준이 아버지의 외형을 물려받은 것으로 드러난다.
고해준이 더 어릴 적에 사업이 망한 뒤로 다툼이 벌어져 이혼한 것으로 드러나며, 본인은 빚을 정산하고 정리하느라 뒤늦게 상황을 인지하고 찾아온 것으로 밝혀진다.
그러나 참된 부모였던 은주조차도 강경하게 그와의 연을 끊었고, 제아무리 바빠도 은주의 장례식을 찾아온 외삼촌과는 반대로 오지도 않는 아버지이기에 그리 좋은 인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하물며 외삼촌조차도 만나면 아무것도 결정내리지 말고 인사만 하고 보내드려라며 그를 경계하듯이 언급한다.
그래도 고해준인지라 그나마 거리둔채로 가까워지려고 했지만, 백은영은 계속해서 그를 경계하고 멀리하라며 긔띔을 놓고, 고경호 또한 엄마나 외삼촌의 부정적인 면만 강조하며 쏘아붙이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다. 결국 외삼촌과 말싸움을 할 때 언성을 높이는 모습에 고해준은 의심이 생겼고, 백은영은 고해준의 사진첩을 보다가 결국 보다못해 진심으로 고해준을 설득하려고 한다.
결정적으로 사진첩을 보는데 이은주가 고경호랑 지낼 때는 피부를 가리는 옷만 입고 있었다고 백은영이 증언하자 결국 의심이 확신으로 번진 고해준은 전화로 고경호에게 어머니를 폭행한 것이냐고 직접적으로 물어봤고, 고경호는 부정하다가도 간접적으로 돌려말해 고해준을 설득하면서 이를 인정하였다. 결국 이은주가 연을 끊을만한 인물였던게 사실이었고, 고해준은 그대로 전화를 끊는다.
비록 이제와서라도 자기 아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은 진짜일 수 있겠지만, 자신의 과거를 순순히 인정하지 않고 외면하려고 하면서 타인의 과거를 들쑤셔 깎아내리려는 적반하장적인 태도 때문에 문제가 될 수 밖에 없는 인물. 무엇보다 폭행 건과 더불어 외삼촌과 싸울 때도 진짜 해보자는거냐며 살벌하게 언성을 높이는 다혈질스러운 모습도 보인다.[4]
또한 고해준의 회상으로 인해 은주가 유일하게 무서워했던 아저씨 귀신이 바로 고경호인것으로 확정이 났다. 더군다나 고해준이 미친 개로 알려졌던 시절에 드러났던 폭력적인 성향 또한 아버지를 물려받았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이에 고해준은 고경호의 실체를 뒤늦게 깨닫고 자신도 그 인물을 닮았던 적이 있었다는 죄책감에 반쯤 이성을 잃어버려 스스로를 무덤덤하게 자학한다.[5]
그나마 터지기 직전에 백은영에 의해서 저지되면서 겨우 고해준은 진정할 수 있었고,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 날 다시 만나면서 그동안 아빠 없이 얼마나 힘들었었냐는 말을 정면으로 반박하고,[6] 만약 셋이서 살았으면 이렇게 살 수도 없었을 것이라면서 자신은 어머니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항상 그 마음으로 살겠다며 정식으로 이별을 선언하며 완전히 손절하게 된다.
고해준의 외삼촌과 싸우는 장면에서 발목이 강조되어 나온 컷이 있는데, 해당 장면에서 발목 부분이 툭 튀어나온 듯한 그림 때문에 전자발찌 착용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7] 이것이 사실이라면 가정폭력으로 접근금지명령 처분을 받으며 전자발찌를 차게 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혼 이후 고해준만에게라도 찾아오지 않은 것, 고해준의 어머니가 칼같은 면이 있었다고 흉본 것[8] 등이 모두 설명이 된다.[9][10]
그러나 어차피 연을 끊어버릴 상대는 굳이 알 필요없듯이 더 자세한 진상은 드러나지 않았고, 외삼촌 또한 고경호가 어떻게 찾아왔는지 알아봤지만 고해준은 몰라도 된다고 답하며 끝나버린다.
2.3. 고해준의 외삼촌
장례식 때 처음 만난 친척이다. 해준이의 기초생활금을 받고있다. 하지만 별로 친하지 않아 연락을 자주 하지 않는다. 어머니의 첫 제사라며 해준이를 데려가며 정식으로 등장.
자신의 동생 은주와 사이가 틀어지고 영영 못 만나게 된 걸 매우 후회하고 있으나 해준과 얼떨결에 불려간 은영이 그한테서 어딘가 쎄한 기색을 느낀건지 삼촌이 해준의 통장에서 돈 빼가는 거 아니냐고 물어보고 오라고 한다.
그런데 해준이 삼촌한테 확인해본 결과, 외삼촌은 해준의 앞으로 들어오는 기초 수급비도 아닌 자신의 돈으로 해준에게 용돈을 주던 것이었고 해준의 돈은 그대로 해준의 통장에 모두 적금이 든 상태였다. 게다가 7만원만 줬던 이유도 정말로 학생이 그렇게 돈이 많이 필요할지 몰랐기 때문이었으며, 이 사실을 알고는 흔쾌히 곧바로 15만원으로 올려주었다. 외삼촌의 진심을 확인한 해준은 삼촌 집을 더이상 낮설어하지 않는다. 4부에서 해준이 겨울방학 동안 외삼촌 댁에서 지내고 있는 중.
그나마 집이없어의 친척들 중에서 정상적인 편이지만 알콜중독을 앓고 있으며, 과거 은주의 결혼식에서 술에 취한채로 난입을 한 흑역사가 있었다. 더불어 은주가 귀신과 관련된 행적으로 인하여 은주와 싸우고, 결국 은주가 집을 나가게 된 계기를 맞이한 적이 있어 커다란 죄책감을 안고 지냈다고.[11]
2.4. 박규진
고해준과 같은 초등학교 나온 동네 형. 고해준의 소문을 퍼뜨린 만악의 근원. 어린 시절 형들 앞에서 고해준이 귀신본다고 자랑하려다가 고해준이 귀신 본다는 거 거짓말이라고 둘러대자 바지를 벗겨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 뒤 약속이 취소된 고해준을 끌고 자기네 친구들과 저녁을 먹은 뒤 헤어지고 술에 취한 채 다시 고해준과 단 둘이 된다. 고해준은 그 형들이 어떻게 자길 알고 있냐는 질문에 자기가 중학교 들어가서 너에 대한 걸 다 퍼뜨렸다고 한다. 이때 무언가 결심한 해준은 술에 취한 그를 으슥한 곳으로 끌고간 뒤 자신이 당한 것과 똑같이 바지를 벗겨버린다. 그러나 고해준의 최후의 양심인지 과거처럼 나무에 걸어놓진 않았고 쓰레기 봉투들 속에 넣어둔 덕분에 털고 일어나 팬티바람으로 걸어와서는 바지를 다시 입는다.
고해준과 단둘이 편의점 앞 테이블에 앉아 고해준한테 진심으로 사과한다. 중학생 때까지는 고해준을 괴롭혔던 모든 일들이 웃겼는데 고등학생이 되고 여태까지 고해준한테 한 짓 때문에 굉장히 부끄러웠으며 그때 친한 애들은 다 까먹어도 고해준은 끝까지 기억했다. 어린 시절 자신을 보면 나조차도 정 떨어진다며 고해준한테 굉장히 미안하다고 한다. 고해준은 비록 어린 시절 자신을 괴롭혔던 못된 형이었지만 그가 진심으로 사과하는 모습에 그를 다시 받아준다. 후에 박규진의 도움으로 이준미와 연락이 닿았으나, 그녀는 고해준을 기억하지 못했다.
보통 창작물에서는 주인공을 괴롭혔던 인물이 '가해자는 자신이 한 짓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클리셰를 따라서 안좋게 그려지는데 박규진은 그 클리셰를 깬 인물이다. 그 대신 해준과 친했던 이준미가 해준을 기억하지 못했다.
이 인물에 대한 진실을 알고 난 뒤 다시 해당 에피소드를 읽어보면 처음 읽을 때와는 다르게 읽히는 행동들이 많다. 기다리라고 했는데도 고해준이 없어지자 굳이 하교시간 까지 맞춰서 매일 찾아오는 점이나, 귀신의 집 이야기를 꺼냈는데 고해준이 단호하게 기억 안난다고 하자 자신의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가 당황하는 것, 이어서 그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하는 점이나 허무하다고 하는 점, 친구들이 약속을 취소하자 고해준을 만만하게 본다 생각해서 조심하라하거나, 술에 취해 "그 때 참... 내가... 너 기억 하나도 안나냐? 내가 널 얼마나... 어?"[12]라고 말하며 말을 흐리는 점 등등. 어떻게 보면 에피소드 전체가 거대한 서술 트릭이라고 볼 수 있다.
2.5. 이준미
고해준이 아는 누나. 박규진과 선을 그으려는 고해준이 계속 안부를 묻는 걸 보아 고해준을 도와줬던 인물으로 추정된다. 과거 박규진한테 괴롭힘당한 고해준을 도와준 몇 안되는 인물이었으나 이준미의 엄마[13]는 고해준네 가족을 이상하게 여기고 함께 못 놀게 했다. 멀리 이사를 가버리는 바람에 연락이 끊어졌으나 박규진의 도움으로 연락이 닿게 되는데... 예전에 알던 모습과 정반대의 모습이 되었으며[14] 고해준을 기억하지 못한다.[15] 그래도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건 변하지 않았다. 결국 고해준은 이전과 달리 다른 친구들과 잘 어울려 다니는 준미한테 어릴 적 같이 놀아줘서 감사했다는 말만 남기고 약속 장소를 떠나 박주완과 김마리를 만난다.3부 완결(207화) 시점, 20세 대학생이 된 채 굉장히 잘생긴 알바생이 일하고 있다는 카페로 향했으나 학교 개학으로 인해 그만뒀다는 말만 듣는다.
3. 은영의 관련 인물
3.1. 백용수
백은영의 아버지.자세한 내용은 백용수 문서 참고하십시오.
3.2. 김미은
백은영의 엄마. 본명은 198화에서 언급되었다. 과거회상에서 백은영이 첫 주연인 연극을 그저 냉정하게 바라보고 나갔다.[16]
백은영의 집 편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는데,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백용수와 같이 백은영의 성격을 현재와 같이 만든 장본인이자 막장 부모, 인간쓰레기다. 백용수가 백은영에게 직접적인 폭력과 폭언을 하는 방식으로 가정폭력을 행한다면, 김미은은 사람들이 보지 못 하는 곳에서 백은영의 살을 잡아 비틀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백은영의 사회적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훼손시켜서 문제아로 인식되게 만들고 백용수의 폭력을 방관, 묵인하는 등 간접적이고 정신적인 가정폭력을 행한다. 더불어 연극 당시 냉정히 바라보던 시절[17]을 기억조차 못했으며 더 말하려고 하니까 대화 자체를 포기하는 등 백은영의 트라우마에 깊이 관여했음을 드러난다.[18][19]
그러나 돈벌이도 집안일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 안에 눌러붙어 살면서 은영에게 화만 내는 아빠와 달리, 홀로 일을 하면서 꾸준히 밥을 차리고 용돈도 챙겨주며 백은영의 몸을 보고는 너무 마른 것 같다고 걱정하거나 등을 토닥여주는 등 관심을 가지고 형식적으로나마 백은영을 보살피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이 쪽도 남편의 행패와 폭력에 시달리는 모양. 때문에 백은영도 최소한의 애증을 지닌 묘사가 드러난다.
백은영2 편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백은영이 승승장구하는 와중에 부모에게는 돈을 보내줬으나[20] 정작 김미은은 그걸 용돈이랍시고 백용수와 함께 써먹은 것도 모자라, 백용수는 대뜸 그걸 빌미로 다시 백은영에게 접근하려고 하는 원인을 제공한다. 결국 백은영 또한 "그러지 말았어야 했다"는 불안한 독백을 하고, 백은영은 부모와 다시 지독하게 엮일 여지를 만들어줬다. 때문에 김미은에게 아무리 애증이 있더라도 반드시 내쳐야하는 인물임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었다.
결국 백은영은 다시 집으로 오지만, 부모들에게 직접 보복하기 위해서 찾아온 것으로 드러나자 경악한다. 결국 다음 날 감정을 호소하면서 백은영을 설득하려고 하지만 얼마 안가 백은영을 감정 쓰레기통 대하는 것마냥 자신의 비참한 심정을 토로하며[21] 오열할 뿐이라 백은영은 대놓고 무시한다.[22] 하지만 이런 식의 복수는 되려 백은영의 가슴에도 비수를 꽂을 뿐이라서 백은영은 통쾌하기는 커녕 괴로워한다.
이 소식을 듣게 된 백용수는 백은영의 일자리를 잃게 만들어 인생에 훼방을 놓자, 개싸움으로 번질 뻔하다가 고해준의 중재로 어떻게든 무산이 된다. 하지만 백용수는 자기 아들을 살인 미수로 신고하자, 김미은은 자기 가족을 신고하는 사람이 어딨냐며 말리지만[23] 고해준은 역으로 이둘을 가정폭력으로 신고해서 사이좋게 역관광을 당하게 된다.
3.3. 이종규
수학여행, 백은영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인물. 과거 백은영한테 집단괴롭힘을 주도했던 악질이다. 지금은 체급차이로 밀리는지 일방적으로 괴롭히지는 못하고 백은영에게 막말을 한다.사실 백은영과 예전에 친했지만[24] 열등감이랑 가치관 차이[25] 때문에 멀어진듯한다.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자신을 생각하는 형들을 속여서 백은영을 괴롭히는데 이용하는 등 인성이 좋지 않다.
3.4. 백은영의 친구
학교외의 인간관계가 엉망인 백은영이 유일하게 신뢰하는 친구. 같이 스쿠터를 타고 배달일을 했고 백은영이 사라졌을때 같이 백은영을 찾아다녔다. 비록 추석이라 제대로 활동하진 못했어도 백은영 관련 건에 대한 뒷처리는 깔끔히 해냈으며, 오죽하면 백은영과 관련된 주변인들 전화번호도 전부 알아봤다고 한다. 이후에도 꽐라가 된 백은영을[26] 데리고 고해준에게 맡긴다. 술주정이지만 호감을 표하는 모습도 그렇고 백은영이 했었던 직업도 자세히 아는 걸 보면 정말 의지하는 친구인 모양이다.여담으로 백은영과 동갑이라 고해준이 존댓말을 쓰자 부담스러워하며 반말을 하기를 권한다. 근데 당시 상황이 상황이라 망설임없이 그대로 반말을 하게 되었고(...) 나중에도 편히 반말로 대화한다.
가출을 한 경력이 있지만 집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3.5. 김경수
백은영이 부모하고 의절한 뒤로 새 거처를 찾는데 도와준 인물. 그의 어머니가 사이비 종교에 빠져서 그에게 권유하는 꼴을 도저히 못 봐주겠어서 가출했다고 한다. 정말 어지간히 시달린 탓에 맹장염을 지니고 있으며, 병원에 가기 전까지만 해도 체한 것으로 생각해왔다.[27]비록 백은영이 새 거처에서 제대로 어울리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당장 잘 곳을 미련해준 덕분에 경수 어머니와 관련된 건은 백은영이 커버해줬으며, 병이 악화되자 백은영은 연기 동아리를 포기하면서까지 그를 병원에 데리고 와준다. 하지만 그 또한 염치없이 굴지 않으며 매번 사과하는 개념인의 모습을 보여준다.[28]
이후 자기 어머니가 작정하고 찾아오면서 또다시 백은영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직면하지만, 백은영은 자기 진로를 위해서 이를 외면하기로 한다. 다행히도 어머니와는 잘 풀린 것으로 밝혀지며, 백은영을 무작정 비난하는 선배들도 커버시키는 모습도 보여준다. 어머니를 쫓아내는 건 처음에만 힘들었지 다음 번에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백은영이 터놓고 속마음을 말할 수 있는만큼 꽤나 신뢰받은 인물. 하지만 서로가 서로를 돕더라도 각자만의 삶이 있기에 필요 이상으로 간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물로, 경수도 스스로 난관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고 이후 백은영도 구 기숙사로 자리잡으면서 자연스레 이별하게 되었다.
3.6. 김동범
'고해준의 집'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백은영의 친구 중 하나. 높고 밝은 텐션과는 대조적으로 스스로를 비관적으로 보지만, 그걸 타인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여기면서 자기위로를 하는 질 나쁜 인물이다. 때문에 예전 백은영과는 잘 지내왔지만 지금이라도 사회성을 챙기려는 백은영에게 니깟게 무슨 공부냐며 험담을 하면서도 다시 엮인다.물론 백은영은 일부러 거리를 두려고 하며, 다른 친구들이 너랑 만나고 싶다고 했을 때만 찾아온다. 그리고 백은영이 잘나갈 듯하자 어떻게든 백은영을 깎아내리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불어 남의 친구 동창이나 패고 다니는 형이랑 지내는 등 끼리끼리 엮이는 것으로 드러난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백은영을 깎아내리려고 안달이 나자 백은영은 태연하게 너는 앞으로도 그 형이랑 지낼거냐고 묻고, 당연하듯이 긍정하자 통금 시간이라고 둘러대며 마지막에는 건강하라는 말과 함께 조용히 떠난다. 그리고 다음날 백은영은 김동진이 얼쩡거렸던 알바처를 아예 그만두고 스마트폰이랑 전화번호도 죄다 바꾼다.
평소에는 그저 막 지내지만 타인이 시비걸면 폭력적으로 나서는 등 흔히 말하는 양아치스러운 성격을 지녔으나, 정작 이규진에게 폭언을 들었을 땐 딱히 화내지도 않고[29] 이후 이규진과 연락이 끊겼을 때는 일이 안 풀리면 우리에게 연락이라도 하지라며 안타까워하는 등 철면피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예전 친구였던 김동범이지만 과거에는 폭력과 싸움으로 해결했던 백은영이 조용히 손절해서 해결한걸 보여주어 백은영ㅈ의 성장과 주변사람들의 도움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는 악역이다.
3.7. 이규진
'고해준의 집' 에피소드에서 등장한 백은영의 친구였으며, 김동진, 백은영과 셋이서 지냈었다. 그러다가 어머니랑 화해한 이후로 진로에 도전해보지만, 동시에 그런 이규진을 깎아내리려는 김동범과 축하하는 척 타인의 기쁨을 고깝게 여기는 백은영에게 질려서 손절한다. 그러나 호기롭게 도전한 것치고는 그 이후가 암울한데,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은 뒤로 자퇴하고 소식이 끊긴 걸로 드러난다.4. 주완의 가족
4.1. 박주완의 엄마
드라마 CD 성우는 안경진.
전업주부. 결혼 후 자신의 두 아들 박주완과 박주영을 키우며 아들에게 집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남편하고는 사이가 안 좋은지 자주 다투는 모습을 보여준다. '집에서 살림만 하는 여자가 뭘 알아? vs 살림은 쉬운 줄 알아? 애들 누가 다 키웠는데?' 이런 식. 자신에게 집착하는 엄마와 싸우는 부모로 인해 박주완은 집이 아닌 기숙사에서 생활하기를 원했고 이 때문에 트러블을 겪는다. 심지어 기숙사에 몰래 들어가 주완이가 아무렇게 둔 물건을 정리하기까지 한다. 다행히
우정과 전쟁 에피소드에서 근황이 나오는데 취미로 구운 쿠키를 주완이네 친구들에게 나눠준다고 하며 진수성찬을 차려준다. 그리고 해준이에게 반찬을 주려고 했지만 거절하자 주완이에게 반찬챙기라고 한다.
좀 주책이고 작중 박주완과 마찰을 빚지만 좋은 사람에 작중 나온 가정에서도 괜찮은 편에 속한다. 아들과 허물없이 지내고 싶은 맘도 있고 해준이 엄마처럼 착한분이며 작중 고해준이 차도가 많이 다니는곳에서 끝까지 데려다 주겠다는 말을 하자 무심코 고해준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는 말에[30] 고해준이 눈물을 보이자 자신도 울면서 사과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라며 안아주는 등 많이 좋은 사람이다.
우정과 전쟁 이후론 본인은 물론이고 박주완과의 관계도 많이 개선되었으며, 박주완이 독립한 이후로 베이킹을 취미를 두는 등 시간적 여유가 생기며 본인 삶도 누리는 중이다. 또한 본의 아니게 고해준의 사정을 알고 있는 것도 있고, 고해준 덕분에 박주완과 대화를 할 기회를 얻는 신세를 져서 고해준을 지극정성으로 아낀다.
종종 박주완의 과거 시점이 공개되면서 자연스레 그녀도 등장하는데, 박주완과 강하라 편에서는 특이하게도 박주완의 엄마 시점으로 전개가 진행이 된다. 박주완과 강하라의 관계를 친구 이상의 사이로 착각하다보니
4.2. 박주영
주완의 형. 현 시점에서는 유학을 가서 언급이나 등장이 거의 없다.그러다가 박주완과 강하라 편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하는데, 박주완을 여자같은 성격이라고 깔보긴 해도 형제 사이에서 저런 디스가 나오는 건 또 흔한지라(...) 나름 평범한 인물에 속한다.
5. 마리의 가족
5.1. 김마리의 아빠
가부장적이고 무책임한 막장 부모. 어렸을 때부터 마리가 여자라는 이유로 집안일을 모두 다 떠맡기고, 오빠라는 이유로 김기영에게 체벌을 더 많이 가했었으나 그 뒤로는 김기영이 김마리를 폭행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무책임하게 방관한다. 실은 본인부터가 어린 시절 고모를 학대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후에 김마리를 기숙사로 보내는 걸 허락했다.[33][34] 기뻐하는 마리에게 자기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냐고 입에 발린 말을 했으나 통할 리가 없다. 결국 마리가 학대당하는 걸 방관한 것에 대한 반성은 하나도 없었던 것. 마리도 이미 아빠에게 정이 다 떨어졌는지 아빠 앞에서는 살갑게 굴었지만 방에 들어가자마자 표정이 싸늘해진다.
5.2. 김기영
김마리의 오빠.자세한 내용은 김기영(집이 없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5.3. 김마리의 고모
드라마 CD 성우는 김현심.김마리 (1)에서 등장하며, 김마리가 초등학교 4학년 때에 마리의 집에 와서 반찬을 챙겨주는 것으로 첫 등장.
이후 마리가 해준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누명을 씌워 신문을 내고 울먹이면서 전화했으나 이후 카페에서 마리와 만나 마리한테 그때 왜 울었냐고 물어본다. 마리가 처음이라 실수했다고 하자 원래 일은 다 망치면서 시작한다며 실수 얼마나 많이 했는지 웃으며 위로한다. 마리의 오빠인 김기영의 안부를 묻자[35] 마리는 고모는 맨날 오빠 얘기를 묻는다며 중얼거린다.
다음날. 마리가 눈 근처에 상처가 난 것을 보곤 크게 놀라곤 이후 마리를 보내고 김기영을 불러 교육을 시키려 하지만 고모보다 제가 더 힘이 세다는 기영의 말에 별 소득이 없이 돌아간다. 이후 그 날 밤에 마리가 엉엉 울면서 고모 탓을 하자 고모도 눈물을 흘리며 마리를 본다.
이후 다음날에 자신의 오빠[36]를 불러 한바탕 싸운다. 여기서 알 수 있었던 점은 고모도 마리와 같은 가정폭력 피해자였던 것.[37][38]
마리의 아빠와 싸우고 난 후 마리를 찾아다니고 마리가 그 기숙사는 내가 갈 곳이 아니었다고 하면서 집에 사는 게 맞다고 말하자 마리의 두 볼을 잡고 넌 어디든 갈 수 있으며, 마리가 조금만 크면 집도 동네도 그리고 같이 살 사람도 고를 수 있다고 말한다. 이후 마리에게 떡꼬치를 사주면서 누가 끼어들어서 이건 잘못됐다고 말을 해줘야 하며 기영이한테는 그게 잘못된 일이라고 가르쳐야 되고, 마리한테는 네가 당할 일이 아니라고 알려줘야 한다며 진심 어린 말을 해준다. 그리고 기숙사는 자신이 설득한다며 기숙사를 가라고 하며 기숙사가 별로라면 아빠한테 거짓말 하고 자신의 집에 살아도 된다고 말한다. 이 마디 덕분에 마리는 고모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한다.
이후 마리가 아빠와 오빠가 그대로면 어쩌냐고 물어보자 그때는 자기가 떠나면 된다며, 세상에 결코 변하지 않는 사람도 있는거라며 그럴 땐 힘든 사람이 떠나야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가족이랑 남남 돼서 힘들지 않냐는 마리의 말에 같이 있는 게 훨씬 힘들었다고 하며 가족을 떠난 게 고모 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이라며 하나도 후회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후 마리에게 어떤 선택을 하든 죄책감 가지지 말라고 하고, 마리 자신만을 생각하라고 말하며 네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이때 마리의 아빠가 마리의 기숙사 입사를 허락했는데 그 이유는 마리의 고모와 말싸움을 할 때 고모가 “자식이 안 무섭냐”며 마리가 마냥 애라서 만만하냐면서 마리가 어른 되면 집에서 자기가 어떤 위치였는지, 가족들이 자기한테 왜 그랬는지, 자기가 겪은 일들이 뭔지, 전부 이해하게 될 텐데, 그게 하나도 안 무섭냐고 말한다.
마리의 고모와 함께 마리 에피소드에서 알 수 있는 것은 가정폭력 피해자가 가족들에게 애정을 꼭 가져야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주는 것이다. 피해자가 애정을 가지지 않아도 나쁜 사람이 아니라 당연한 거라고 말해주는 것이다.[39]
작중 어른 중 고해준의 엄마, 삼촌, 강하라의 아빠, 엄수현과 더불어 아이들에게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성숙한 인물이다.
6. 하라의 가족
6.1. 강하라의 엄마
드라마 CD 성우는 김옥경.강하라가 체육 쪽으로 가려는 걸 못마땅해하며 늘 비아냥거린다. 자식에게 원치 않는 진로를 강요하며 가스라이팅하는 막장 부모로, 하는 꼴을 보면 딸을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자기 인형쯤으로 여긴다. 오죽하면 딸 강하라는 땅콩 알러지 때문에 자신을 죽일 뻔한 고해준과 백은영을 용서할 정도로 대인배임에도, 자기 엄마와 대화할 때만큼은 웃으면서 시작하지만 결국 항상 정색이나 무표정으로 끝내면서 분노를 표출한다.[40]
6.2. 강하라의 아빠
드라마 CD 성우는 이인성.작중 나오는 아버지 중 거의 유일한 정상적인 인물이다. 하라의 꿈을 적극 밀어주며 식욕이 왕성한 딸의 도시락을 손수 챙겨준다.
7. 민주의 가족
7.1. 엄수현
공민주의 엄마.자세한 내용은 엄수현 문서 참고하십시오.
7.2. 공민주의 아빠
드라마 CD 성우는 임채헌.엄수현의 남편. 초기 등장 때는 화기애애한 가족의 아빠처럼 보였지만 이후 엄수현과 사이가 나빠진 것이 드러난다.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청소, 설거지, 요리 등 기본적인 생활력이 전무해[41] 보다 못한 딸 공민주가 모든 것을 맡게 된다. 부부간의 불화와 고민도 아직 고등학생인 딸아이한테 털어놓는 건 덤. 때문에 신나게 까이지만[42]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던 김마리의 아버지와 오빠같은 악인이 아니고 단지 한심한 인물상에 가깝다. 그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딸도 기숙사에 있고 집에서 혼자 있겠다 일 때문에 피곤하니 그간 집을 안 치워둔 것이고, 민주가 가까운 가족이라 솔직히 털어놓은 것뿐이며, 집안일도 그냥 딸이 알아서 자기 챙겨주는 게 고맙고 좋아서 하게 냅둔 것이라 그게 잘못이라는 생각을 못 하는 것이다.[43] 물론 어린 딸에게 심리적인 부담을 지우는 것, 그리고 고등학생 딸이 그런 자신을 대신해서 집안일을 하는데 힘들 것이라는 생각도 못하는 등 상당히 무책임하기는 하다. 그래도 민주에 대한 사랑은 진심이며 부녀간의 사이는 좋은 편.
92화의 모습을 보면 머리, 옷, 구도 때문에 84화에 등장한 민주의 외할머니와 거의 똑같은 모습으로 나온다. 두 사람의 행동이 똑같음을 표현했는데 실제로 민주의 외할머니와 많이 닮았을 수도 있고 아내인 엄수현에겐 트라우마를 건드렸을 수도 있다. 아니면 엄수현의 모친과 닮은 게 결혼한 요인일 수도(...). 또한, 공민주의 단점이 아버지한테서 많이 물려받은 편이다.
8. 한솔 고등학교
8.1. 학생
8.1.1. 함지환
자세한 내용은 함지환 문서 참고하십시오.8.1.2. 김동주
드라마 CD 성우는 이경태.
김마리 에피소드에서 나왔던 단역으로 학교폭력의 피해자이다. 그러나 완전히 순수한 피해자는 아닌 게 자신이 학교폭력을 당하는 걸 보고 고해준이 구해줬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들의 보복이 무서워 의기를 저버리고 자신을 폭행한 가해학생들의 편에 서서 해준이에게 누명 씌우는 일에 가담한 것이다.[44] 가해자의 간접적인 입막음을 강요당했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선의로 도와준 해준이가 곤란에 처하자 아무런 해명도 없이 사실상 진짜 가해자들을 감싸며 침묵으로 일관하는 행동은 비겁하다고 할 수 있다.
4부에서 학폭 사건 이후 부모님 차 타고 다닌다는 근황이 드러났다.[45]
8.1.3. 박유라
백은영과 같은 반 학생으로, 심령현상 연구부이다. 칼단발과 고양이 눈매가 꽤나 인상적이다. 이모가 무속인이라고 하며 심령 관련으로 노빠꾸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8.1.4. 이경헌
새 기숙사 에피소드에서 나온 등장인물로, 현재 3학년이다. 백은영과 같은 기숙사 방에 걸려 백은영의 룸메이트가 되었다. 등장 초기부터 잡는다 등의 표현을 박주완의 룸메이트와 쓰며 불안감을 조성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도벽이 있는 인물. 백은영의 과자를 하나씩 먹는 등 사소한 도벽을 보이다 백은영이 1화에서 훔친 고해준의 지갑에 들어 있던 37만 원을 갚으려고 알바하며 모은 돈을 훔친 것으로 사실상 추정되며, 결국 백은영은 과거 본인과 같은 입장이 되어 버렸고 이후 사감선생의 비리를 김마리와 폭로하며 백은영이 이경헌의 룸메이트에서 벗어나게 된다.8.1.5. 김승수
수학여행, 고해준 에피소드에서 나온 등장인물로,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버스에서 고해준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작중에서는 고해준의 옆줄에서 앉는다는 것, 같은 버스에 탄 것으로 보아 고해준과 같은 반인 듯.그리고 버스에서 계속 고해준과 대화를 한다. 이렇게 보면 그냥 평범한 엑스트라 정도로만 보이나 실상은 뒷담까기 장인에, 사람을 일일이 평가하는 태도를 보여준다.[46] 고해준이 이는 험담 아니냐며 역으로 물어봤지만 얘는 오히려 본인을 이상한 사람 취급한다며 자기합리화를 시전하기도. 그러나 정작 뒷담을 까는 대상이 본인과 대화를 할 때에는 모른 척을 한다. 또한 수학여행 중에 고해준에게 같이 다니자고 제안했고 고해준은 이를 수락했고 놀이공원에 버스가 도착한 후 한동안 같이 다녔다.[47]
이 인물의 실체는 바로 다음 날 놀이공원에서 밝혀진다. 고해준은 실제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본 적이 거의 없었고,[48] 이 때문에 사실상 놀이공원의 무슨 기구가 무슨 느낌을 주는 지에 대한 경험이 전무한 상태여서, 김승수에게 놀이공원에 대한 적응을 위해 약한 놀이기구부터 타자고 설득했지만, 김승수는 줄 서는 시간이 아깝다며 가볍게 의견을 무시해버리고 고해준은 반강제로 롤러코스터를 타기 위해 함께 줄을 선다.
롤러코스터 탑승장 바로 앞, 롤러코스터가 도착했지만 자리는 한 자리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었다. 안에 탄 김승수의 친구로 보이는 인물들이 탑승을 권유했고, 고해준을 버리고 혼자만 탑승하게 된다. 어이없어하는 고해준의 표정이 압권.
이후 고해준이 함지환 일행과 얘기하는것을 보자 그게 또 싫었는지 옛 친구들에게 또 함지환 욕을 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얘들은 함지환이 그런 애가 아닌것 같고 좋다는 표현을 하자 고깝게 쳐다보고 얘들까지 싸잡아 비아냥댄다. 결국 다른 얘들과 틀어지고 고해준과 다시 같이 다니자 했으나 고해준이 거절하고 따로 다니자 했을때 돌아서며 대놓고 욕을 하자 고해준에게 맞을뻔한다.[49]
결국 고해준은 다시 혼자 다니게 되었지만 박주완, 김마리, 강하라 일행과 만나 자존감을 회복한다. 또한 고해준을 버린 줄 알았던[50] 반 아이들이 고해준을 다시 껴줘서 결국 다시 같이 다니게 된다. 이 이후 에피소드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있다.
8.1.6. 함지환 일행 여자아이
함지환의 일행 여자아이. 함지환과 마찬가지로 발랄한 성격으로 고해준과 친해지기 위해 함지환과 함께 접근했다.8.1.7. 김현
새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3학년 선배. 160화에서 은영과 대판 싸운 해준을 위로해주었다. 이전 139화에서 다른 기숙사 학생들과 달리 하나부터 열까지 맞는 말만 하여 독자들의 호감을 샀다.[51] 고해준과 같이 다니는 선배이다. 성적도 신기숙사에 들어갈만큼 좋은 편인데 시기를 놓쳐서 구기숙사로 들어가게 되었다. 체육대회 이후 고해준과 자주 엮이며 농구도 가르쳐준다고 하는데, 이거 때문에 본의 아니게 박주완에게 질투(?)를 산 대상이 된다.4부에선 고해준이 3학년이 되면서 자연스레 김현도 졸업하여 자취를 감춘 상황. 그러나 수능 이후로 오랜만에 학교를 방문하면서 재회한다. 와중에 추석 때 대판 싸웠음에도 백은영이랑 아직도 친한 고해준을 보고 당황한다. 나중에 직접 구기숙사를 방문하며 자기 근황을 알리고선, 고해준 졸업 때는 바빠서 못 올 것 같다며 미리 선물을 주고 떠난다.
사실 고해준 사이에서 숨겨진 비밀이 있었는데, 김현은 졸업하기 전부터 김미영을 종종 본 적이 있었다는 것. 더군다나 고3 때 떠난 자신의 누나랑 같은 긴 머리를 가져서 김미영을 누나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52] 이에 고해준은 김현의 고민을 들어줬고, 자연스레 고해준이 귀신을 보는 체질임을 알게 되며 어렴풋이 고해준의 모친상도 듣게 된다.
문제는 귀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트라우마 때문에 있다고 착각하며 누나로 여기는 공황 증세를 보이고 이게 점점 심각해지자[53] 고해준에게 등짝 스매싱을 맞아야 했다.(...) 이후 고해준은 그 귀신은 동일인물이 아니라고 확실히 하며 그를 진정시켰고, 이를 계기로 마음이
이쯤되면 알다시피 고해준과 김현은 단순 인연보다도 깊은 사연을 공유하는 관계였기 때문에[54] 유독 김현이 고해준에게 잘 대해줬던 것으로 드러난다. 마찬가지로 고해준도 김현의 집에 자주 방문할 정도로 가까운 관계가 되었는데, 서술하듯 이게 '우정과 전쟁' 시점이라서 고해준은 본의 아니게 박주완을 소홀히 여기게 된다.(...)
8.2. 교사
8.2.1. 고해준의 담임
드라마 CD 성우는 성완경.[55]시작부터 학폭 의혹으로 오해를 산 고해준한테 이전 학교에서도 돈 뜯고 폭행했냐고 회초리로 배를 꾹꾹 눌러 압박을 준다. 이후 반에서 10만원이 없어졌다고 하자 단체로 가방 올려서 애들이 들고 다닐 불량용품을 다 뺏고 고해준을 보고 나오라고 해서 갑자기 주머니를 뒤지고 그래도 안 나오자 따로 교무실로 불러내서 압박수사한다. 대놓고 의심하는 주제에 너까지 그러면 내가 실망할 것 같다는 개소리를 시전하고 가라고 한다. 이후 모든 것이 오해였다는게 밝혀지고 나서는 또 교무실로 불러서 사과 한 마디는 없이 두 사건 다 니 잘못도 있다고 개소리나 한다.[56] 그 사건이 지나고 얼마 후 중간고사 성적이 나오자 고해준의 성적표를 무심하게 건네주는 걸로 나오는데 참고로 고해준은 무려 100점에서 90점대로 최소 10위권 등수를 가졌다. 그럼에도 놀란 기색하나 없는 걸로 봐서 고해준을 아직도 고깝게 보거나 아니면 원래 이런 무표정일 수도 있다. 다만 전자가 맞는 듯.
이후에도 "작년에도 여학생을 성희롱했다가 쫓겨날 뻔 했다"고 언급되었다.
백은영의 집 에피소드에서 재등장. 해준이 백은영의 어머니가 백은영을 몰래 괴롭히는 걸 눈치채고 백은영을 막아서자 말로 하지는 못할 망정 효자손으로 고해준을 때리다가 고해준의 이마에 상처를 냈다. 그 뒤 사진 찍어간 은영이 찌를까봐 그런건지 해준한테 하룻동안 잘해주면서 설설 기었다.
독자들의 평가는 당연히 최악으로 오죽하면 바로 아래의 사감이 없었으면 대신 짤리는 역할 이였을 것이란 말도 있다.[57]-
4부에선 고해준이 3학년이 되면서 담임이 교체되었으나 안타깝게도 3학년 담임도 이전 담임과 동급인 꼰대다. 그나마 수능 이후 고해준이 X대에 합격하자 고해준을 인정하면서 넌 하고 싶은 거 다 하라며 고해준을 조퇴시켜준다.
8.2.2. 백은영의 담임
대머리에 꽃무늬 셔츠를 입은 교사. 키가 182cm로 큰 편이다.
학교에서 그나마 꼰대와 거리가 먼 인물인듯 한다. 그리고 백은영의 중학교 때 담임선생님 이후 은영한테 관심을 가져준 인물.[58]
백은영이 2학년이 된 집이 없어 4부에서도 은영의 담임이 되었다. 백은영은 전화번호를 '담임 대머리'라고 저장해놨다.(...) 비록 백은영에 비하면 평범한 삶을 살아온 인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백은영을 제대로 이해해주면서도 직언을 하진 않고 그저 공감해주는 스탠스를 취하며 백은영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백은영에게 계속해서 연극부에 가입시키기를 권유해주고, 당일 날에는 백은영이 모종의 사유로 기회를 놓쳤으나 고해준의 의견대로 그냥 강제로 입단시켜서(...) 덕분에 백은영은 그동안 못해온 연기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다.
꽤나 특이한 외모와 조연 중에서는 높은 비중에 비해 본명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여러 가지 단서로 미루어보아 작가의 전작인 어서오세요, 305호에!의 김호모와 동일인물이라는 가설이 있다.
- 김호모의 프로필상 키는 185cm이다. 은영담임은 182cm였던 고해준과 백은영보다 키가 크게 묘사된다
- 김호모는 탈모를 앓고 있었는데, 은영담임은 아예 민머리이다..
- 김호모는 특이한 옷을 좋아한다. 은영담임 역시 김호모보단 얌전한 착장이지만 특이한 무늬의 셔츠를 많이 입는다.
- 김호모는 선글라스를 쓴다. 은영담임이 선글라스를 쓴것은 운동회 에피 때뿐이지만, 평소에 선글라스를 셔츠에 자주 걸고다닌다.
- 222화에서, 은영담임은 "선생님이 딱 네 나이 때, 학교에서..." 라는 말로 본인의 학창시절때도 어떠한 사건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대사로 운을 떼는데, 백은영이 그 말을 무시하는 바람에 작중에서 제대로 설명되진 않았다. 그러나 305호에서 묘사된 김호모의 자퇴 사건은 백은영의 나이와 동일한 고2 때 벌어진 사건임을 미루어 보았을 때 이 사건을 언급하고자 하였을 개연성이 충분하다.
- 223화에서, 은영담임은 말라보이는 외모와 다르게 마른 비만처럼 뱃살만 튀어나온 배를 보여준다. 이는 305호의 단행본 짜투리 만화에서 묘사된 김호모의 뱃살과 상당히 유사하다.[59]
8.2.3. 사감
고해준과 백은영 일행이 살던 집이 새 기숙사가 되면서 새로 들어온 사감. 두발규정이 없는데도 백은영의 긴머리를 지적하는 부분부터 심상치않았고 기숙사 내에서 음주를 하고 샤워실 순서까지 정하는 등 인성이 좋지 않다.이후에 학생 체벌 및 음주 사실이 신문부가 설치해놓은 cctv에 발각되어 갈려나갔다.
다행히 새로 온 사감은 학생들을 직접 깨우러 다니고 체한 척하는 박주완을 챙겨주는 등 정상적인 모습을 보인다.
9. 기타 등장인물
9.1. 김미영
자세한 내용은 김미영(집이 없어) 문서 참고하십시오.9.2. 김동주를 폭행한 학생
김동주를 폭행했던 학생 중 한 명으로, 붉은 머리칼을 가졌다. 그러나 고해준에게도 쳐맞고, 백은영에게도 쳐맞은 뒤로 학교폭력이 고발되면서 강제 전학을 간다.이후 등장하지 않을 것 같았으나 4부에서 재등장하는데, 학교폭력으로 강제 전학 온 게 어느새 알려져서 안 좋은 소문만 나돌고, 부모도 애가 저렇게 된거로 서로를 탓하며 싸우다가 이혼 절차까지 밟아 인생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한다. 말 그대로 자업자득을 당한 주제에 뜬금없이 고해준과 백은영에게 이를 가는데, 자기는 망한 반면에 저것들도 개쓰레기처럼 산 것 같은데[60] 어째서 멀쩡히 학교를 다니는 거 가지고 찌질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인생 망한 뒤로 시간 참 남아도는지 계속 고해준과 백은영을 추적해왔는데, 방학 때 고해준이 학원을 왔다 가는 것을 기회로 결국 만나게 된다. 하지만 만날 때마다 팩폭 맞고 개쪽만 당한채로 계속 퇴짜 당하며, 백은영과도 만나지만 음식물 쓰레기에 쳐맞는 등 못볼 꼴 다 당한다.
한편 고해준이 체면 치레하는 것을 알고 계속 고해준에게 시비를 터는데, 결국 고해준이 그들을 따로 불러 신고하겠다고 강경히 대하자 열등감이 폭발했는지 술병으로 고해준의 머리를 후려치고선 도주한다. 어차피 가족도 없는 놈이니 백은영한테 덮어씌우면 된다고. 정작 고해준은 술병을 맞았음에도 멀쩡했고, 백은영은 구급차를 불러서 조치를 한 덕분에[61] 사실상 살인 미수로 성대하게 자폭하며 소년원으로 가게 된다. 마지막으로 만났을 땐 자기 인생이 끝장난 걸 끝까지 자각하지 못하는 모습은 덤이다.
[1]
귀신을 꺼리는 해준이의 기분에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여서 엄마 쪽에 문제가 있는 걸로 보였지만 해준이는 엄마를 매우 그리워하고 있고 고백 에피소드에서 나온 주변의 괴롭힘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2]
고해준이 기숙사에 들어가겠다고 하자 굉장히 당황해하면서 거의 애원하다시피 집에서 통학하자고 설득을 했기 때문.
[3]
같이 걸어가던 자기 아빠를 '옥상에서 밀어버렸지 뭐야'라고 말한다. 다리도 아니고 옥상이면 어딘가 어색하다. 거기에 3화에선 돈도 없다면서 귀신과 관련된 물건을 사온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빙의를 방지하려고 한 행동일 수도 있다.
[4]
때문에 고해준이 다혈질은 아니라도 화날 때만큼은 굉장히 살벌해지고, 미친 개라 불릴 정도의 성깔은 아버지의 것을 물려받은 것으로 드러난다.
[5]
이때 고해준의 묘사를 보면 아예 무표정으로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러면서 죽은 어머니 이야기를 하거나 나 대신 엄마같은 좋은 사람이 살았어야 한다며 극단적인 이야기만 하는 등 말 그대로 심적으로 몰려서 터져버리기 일보 직전의 모습을 보여준다.
[6]
고경호는 고해준이 위험에 처했을 때 진정으로 도와줄 사람이 친구도 외삼촌도 아닌 자신이라고 말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반쯤 자살 시도 중이었던 해준을 구해준 건 은영이었고 해준에게 지속적으로 돈을 준 것도 외삼촌이었다. 고경호는 아빠로서 해준에게 전혀 해준 게 없었던 것.
[7]
단순히 옷이 접힌 것이라기엔 다른 캐릭터들은 발목 근처에 바지가 접힌 자국이 표현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결정적으로 238화의 고해준과 함께 서 있는 장면을 보면 고경호의 오른발목도 별다른 흔적이 없는데 유독 왼발 목에만 튀어나온 듯한 흔적이 있다.
[8]
가족이었던 자신에게 접근금지 신청을 한 것을 보고 이렇게 생각했을 수 있다.
[9]
만약 정말 전자발찌 착용자라면 고해준의 어머니가 죽은 것을 알고 접근금지 사실을 모르는 고해준에게 접근한 것이 되고, 진실을 알게 된 고해준과 외삼촌에게 접근금지 처분 위반을 신고당해 사회와 격리되는 최후를 맞을 확률이 매우 높다.
[10]
다만 고등학교 근처를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며 고해준에게 자신의 차로 통학할 것까지 제안했다는 점, 238화에 튀어나온 듯한 자국은 왼발에 있는데 239화의 발목 컷은 오른발이라는 점 등 전자발찌가 아니라 단순히 발목 부분이 접히는 긴 바지를 입은 캐디의 일부일 가능성도 있다.
[11]
대신 후자의 경우 다시 만나서 화해는 했다. 다만 화해하고 결혼식에 초대받은 그 이후가 문제였지만. 그나마 화해는 했다는 점에서 절연한 이후 다시 만나지도 않고, 언급하지도 않았던 고해준의 아버지와 대조되는 면이 있다.
[12]
이 뒤를 대부분의 독자들이 '아꼈다' 라고 말하려 한다 생각했지만, 이후 밝혀진 진실로 보아 얼마나 나쁘게 굴었는지를 말하고 사과하고 싶어했던 것으로 보인다.
[13]
자기 욕심 때문에 준미를 하루종일 공부를 시켰으며 준미의 말에 따르면 고해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아이들도 떨어뜨린 듯한다. 현재는 엄마를 싸이코라고 부르며 싫어하는 듯 보였다.
[14]
꾸미고 다니며 공부에 학을 떼고 입에 욕을 달고 있으며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친구들이랑 놀러다닌다. 그래도 대학에 간 걸 보면 공부에 완전히 손을 놓은건 아닌 듯.
[15]
그것과는 별개로 고해준이 마음에 드는 듯. 하지만 고해준을 잡지는 않는다.
[16]
이는 백은영 말로는 "집에 가서 보자."라는 일종의 경고였다고.
[17]
심지어 이는 '집에 와서 보자'라는, 가정폭력의 예고이자 경고였으며 실제로 이 날 백은영이 부모의 화풀이를 당했다고 한다.
[18]
어머니로 인해 연극에서 손을 떼게 됐으며, 극초반부 고해준이 백은영과 대화를 포기하려고 하자 정말 극도로 싫어하는 반응을 보인다.
[19]
백은영이 어린 시절 잘못을 하면 엄마가 아빠한테 전화로 일러바쳐서 아버지의 폭행을 유도한 적까지 있었던 것으로 묘사된다. 그녀 역시 남편에게 얻어맞고 사는 가정폭력 피해자지만 백은영에겐 아빠와 똑같은 가해자였던 것.
[20]
정확히는 본인이 알바를 구하면 기초 수급을 전처럼 못받기 때문에 그만큼 자신이 떼어준거라고. 그전까지는 돈 까인다고 반대했었다.
[21]
이때 하소연을 보아 그녀도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당하며 자라온 것으로 추측되나, 이것도 어처구니 없는 게 자기 아버지에게 당한 것은 용서할 수 없다고 비난하면서 자기 아들에게는 용서를 강요하는 내로남불을 보인다. 당연히 백은영은 하나도 안 궁금하다는 말만 한다.
[22]
작중에서도 어린 시절을 가정에서 학대당하며 보냈음에도 김미은과는 달리 대물림하지 않고 올바르게 살아가는 인물은 엄수현, 김마리의 고모가 있다.
[23]
표면적으로는 백용수를 두고 한 발언이지만 어릴 적 부모를 신고한 적이 있는 백은영을 겨냥한 발언이기도 하다.
[24]
환경이 비슷했기 때문에 친하게 지냈다고한다. 이는 백은영도 인정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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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술담배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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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반병 마셨는데 이렇게 됐다.(...) 백은영 난생 처음 먹는 술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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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엄마가 백은영에게 김경수의 행방을 물어볼 때 이번에는 경수 꼭 봐야한다고 강조하는데, 그의 어머니는 김경수의 상태를 짐작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때문에 백은영을 다시 만났을 때 거짓말 안했으면 진작에 병원에 갈 수 있었다며 분노를 터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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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그의 어머니는 자기 아들 병원에다 데려다준 건 고마워하지도 않고 자신을 속였다면서 백은영의 눈에 상처를 내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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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김동진도 왜 우리에게 화풀이라며 화를 냈지만, 백은영이 예상 외로 더 과민 반응하자 당황한 것도 있었다. 그러나 이조차도 가볍게 여겨서 백은영에겐 팩폭 그만해라 애 죽는다고 장난스럽게 반응하고 백은영이 김동진을 내치자 왜 나한테까지 지ㄹ임?ㅠ라며 상황을 전혀 심각하게 여기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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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얘! 너도 참 별나다, 어른이 됐다는데!! 그냥 가라니까! 누가 차 사고로 죽기라도 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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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시점으로 보면 강하라가 박주완을 만만히 여기는 것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 대화는 찐친 사이에서 충분히 벌어질만한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양측으로 해석해도 말이 되는 기묘한 상황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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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박주완의 썸녀 앞에서 장난삼아 굳히기 기술을 시전하다가(...) 박주완이 비명을 지르며 개쪽을 당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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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고모가 자식이 안 무섭냐며 마리가 마냥 애라서 만만하지라고 말하며 마리가 어른이 되면 집에서 자기가 어떤 위치였는지, 가족들이 자기한테 왜 그랬는지, 자기가 겪은 일들이 뭔지 전부 이해하게 될텐데, 그게 하나도 안 무섭냐고 말하며 몇년 더 기다려 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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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가 집하고 연을 끊고 나가버리면 그는 아들 김기영과 단둘이 지내야 하는데, 본인은 아들이 어렸을 땐 때려서 말을 듣게 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중년에 접어들면서 힘도 근력도 점점 약해져 갈 것이며 아들은 여동생을 수틀리면 폭행하는 막장 인간성에다 육체적으로도 한창 강할 시기인 젊은 청년이다. 이런 힘의 상하관계가 역전되는 순간 아들이 그동안 자신을 체벌해왔던 아버지에게 어떻게 나올지는 불보듯 뻔하고, 그런 아들을 교정하기엔 이미 글렀으니 발등에 불이 떨어진 지금에라도 마리의 환심을 사기 위해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이지만 당연히 너무 늦었으며 자업자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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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마리의 안부를 간접적으로 묻는건데, 김기영은 기분이 안좋아지면 마리를 때리면서 스트레스를 풀기 때문이다. 가정폭력피해자들은 속으로 삭히고 겉으로는 표현 안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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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면 마리의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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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가 항상 김기영의 안부를 물은 것이 중반부까지만 해도 전형적인
남아선호사상으로 비춰져 (작중 마리도 오빠에 비해 차별받는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에) 이에 실망하는 독자들이 소수 생기긴 했으나, 바로 마리가 걱정돼서로 밝혀진 것이 나름의 반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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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 자신의 부모하고도 의절했다고 하는데 정황상 부모도 오빠가 자신을 폭행하는 것을 알고도 방관한 것으로 보이며 지극히 가부장적이고 구시대적인 집안으로 추측된다.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 마리에게도 여자라는 이유 하나로 아무렇지 않게 집안일을 시킨 것을 보면... 마리의 엄마가 이혼하고 떠난 것도 이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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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화 마리 (18)의 베스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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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을 다쳐 병원에 있을때 백은영이 체육쪽은 힘들다고 직접적으로 비아냥 거릴때 웃으면서 말했지만 엄마가 걱정반 비아냥반 섞인 말을 할때 화를 내는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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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는 거의 안하다시피 하고 밥은 배달음식으로 해결하는 모양. 엄수현도 집이 깨끗한 걸 보자마자 아빠가 아닌 민주가 했음을 바로 알아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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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93화에선 구시대적인 모습도 조금 보이는데 이것도 마이너스 요소로 보인다. 민주 왈 할아버지같이 얘기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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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주가 이 점을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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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해준이 가해자로 몰리는 상황이 된 건 무작정 고해준을 가해자로 단정 짓고 편파적 보도를 한 마리의 잘못이 1차적 원인이지만, 무엇보다 학교폭력을 당하던 자신을 구해줬으나 만만해보이는 고해준에게 은근슬쩍 모든 책임을 떠넘긴 동주의 무책임함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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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해 학생은 강제 전학된 이후 부모가 이혼하며 인생이 파탄났다며 이를 고해준과 백은영한테 분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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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도 이러한 태도를 지닌 사람도 꽤 많은 편이다. 어떻게 보면 현실고증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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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나마 포장해서 같이 다닌 거지 실제로는 그냥 본인 뒤치다꺼리로만 취급했다. 가방을 닫아달라느니 물병을 넣어달라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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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를 10년 만에 타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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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준이 정말 많이 참았는데 이전부터 깔보는 태도를 보였으니 그럴만도하다. 고해준은 용케 주먹쓰는걸 참았으나 "이 ㅅ끼가 진짜..."라며 험악한 표정으로 그를 쫄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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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귀신의 집 체험 도중 일행 중 한명이 다쳐서 사고가 난 탓에 병원에 갔다 오느라 늦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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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름이 나오지 않아 독자들로부터 "성게 선배", "미역머리 선배" 등의 별명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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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의 누나랑 같이 있는 사진을 보아 어릴 적은 아니고 비교적 최근에 떠난 것으로 보이는데, 김미영은 고해준이 한참 어릴 적부터 존재해온 인물이기에 동일인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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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준이 귀신을 엄마라고 당연히 여겼던 때처럼 김현도 그래도 누나가 와서 좋다고 반쯤 해탈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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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처지가 같아서 친해지려다 서로만 크게 상처입은 백은영과의 관계와는 정반대다. 아이러니하게도 처한 상황이 같다고 해서 잘 지낼 순 없다고 충고했던 것도 김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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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본인도 실제로 교원자격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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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고해준이 애를 돕겠다고 학교에서 폭행한 건 잘못한 거지만 무엇보다 그 짓은 선의로 한 거고 또 선생도
그렇기 때문에 너도 잘못했다고 생각한 것은 아닐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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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사감이 워낙 최악이라 그나마 나은거지 독자들 입장에서는 사감 바로 다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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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학교 때 담임선생님은 자신의 지도로 은영이 바뀌길 바랐던 일종의
보상 심리에 기반했던 것과 달리 현 백은영의 담임은 진심으로 은영을 챙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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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해준이 전학가기 전에는 미친 개라 불릴 정도로 깡패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았고,
백은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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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행 중 한 명이 쫄려서 백은영에게 따로 위치를 알려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