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22:15:28

주력(주술회전)


1. 개요2. 상세3. 주력 조작

1. 개요

주술회전에서 나오는 가공의 에너지.

2. 상세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에서 생겨나는 에너지. 일정 수준 이상의 주력을 생성하고 조작하는 것은 선천적인 능력이며 기본적으로는 유전에 기인하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토도 아오이 나나미 켄토의 집안이 비술사(일반인)라는 점을 보면 알 수 있다. 다만 정확히 말하면 모든 인간은 미약한 수준의 주력을 가지고 있으나 의도적으로 발생시키거나 조작하는 것은 극소수의 인간만이 가능하다. 예외적으로 후시구로 토우지[스포일러] 천여주박으로 인해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주력이 아예 없다. 재능이 있다면 자신의 주력을 제어할 수 있기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비술사들은 불가능할 수밖에 없으므로 이들로부터 빠져나간 주력이 한 군데에 스며들면서 주령이 생겨난다.

근원이 근원인지라 무언가를 파괴하는 부정적인 효과는 쉽게 낼 수 있지만 상처를 치유하는 긍정적인 효과는 일반적인 주력으로는 만들어 낼 수 없다. 이를 위해서는 '반전 술식'을 익혀야 하는데, 알기 쉽게 비유하자면 마이너스의 힘인 주력을 곱함으로써 플러스로 전환시키는 기술이다. 습득 자체도 난이도가 높지만 특히 아웃풋시켜서 타인을 치유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응용이다.

스스로 제어하고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강한 주력을 가진 존재가 바로 주술사이며 각 개인이 사용할 수 있는 주력의 수준은 자질에 크게 의존한다.

비록 주술사들이 일반인들보다 강한 주력을 지니고 있지만 근본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에서 나오는 에너지이기 때문에 타고나지 않은 이상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인물들이 많고, 이타도리 유지처럼 천성이 밝은 사람은 더더욱 드물다고 한다. 감정이 격하면 격할수록 주력의 아웃풋이 높아져서 강해지긴 해도 부정적인 감정은 결국 에너지의 소모가 극심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감정의 기복을 최소화하는 훈련을 받는데 이타도리 유지가 받았던 영화 시청 훈련도 그 중에 하나다.[2]

극히 일부의 주술사는 생득 술식과는 별개로 주력이 고유한 성질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카시모 하지메로, 자신의 주력 특성을 극단적으로 응용하여 공격을 물리적으로 필중시키는 경지에 도달했다.

3. 주력 조작

타고난 주력을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조종하는 기술로, 술식 발현 이외에 확실하게 주술사와 비술사의 경계를 가르는 기준점이 된다. 주력의 발산이야 비술사들도 무의식적으로 하는 것이고, 감정이 극에 달했거나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는 잠깐이나마 주령이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결국 주술사로서 활동할 수 있는 최저한의 조건은 주력을 조작할 능력이 있는가 없는가가 된다.

주력을 연료, 술식을 시스템, 술식 정밀도를 시스템을 돌리는 엔진이나 회로로 취급한다면 주력 조작은 엔진 및 회로 연비를 책임지는 분야로 얼마나 통달했느냐에 따라 술식 정밀도도 자연스럽게 올라가게 된다.[3] 이 능력이 극에 달한 주술사는 술식의 시전으로 소모하는 주력을 자연 회복하는 주력의 양보다 적게 출력하는 것도 가능해서 통상적인 상황에서는 아예 영구기관처럼 행사하는 것도 가능하다.[4]

하지만 반대로 따진다면 그 수준이 안되는 대다수의 주술사들은 언제나 자신의 자연 회복 능력보다 더 많은 주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리 주력량이 많다 하더라도 컨트롤할 능력이 부족하면 결국 고갈에 다다를 수 있다.

비록 술식을 타고나지 않더라도 주력 조작이 가능해지면 보편적인 주술적 기술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간단한 식신술, 단순한 괴뢰조종술, 결계술, 반전 술식, 낙화의 정 등이 해당된다. 하지만 말이 좋아 보편적이지 해당 기술들도 모두 적성을 매우 크게 타서[5] 결론적으로 주력 조작이 가능한 모든 이들이 공통적으로 시도해볼만한 건 이를 이용한 신체 강화와 육탄전 정도가 된다.

다만 이것도 무시할 수는 없는 능력인데, 젠인 오우기에 따르면 날아오는 총알도 보고 잡을 수 있는 수준의 열화된 피지컬 기프티드도 이러한 능력을 키우면 도달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고, 전투에 비적합한 술식을 가진 메이메이가 비유상 산탄총 수준의 위력으로도 아슬아슬하다는 2급 주령들을 주력 조작을 이용한 신체 능력만으로도 학살할 수 있음을 생각해보면 모종의 이유로 술식 사용이 제한된 경우에는 죽느냐 사느냐의 차이가 될 수도 있다.

대다수의 술식을 보유한 주술사들은 자신의 술식을 다루는 감각을 통해 주력 조작의 감을 터득하기 때문에 술식이 봉인되면 주력 행사에 큰 제한을 걸 수 있다는 언급이 작중에서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1급과 특급의 수준을 보면 적어도 1급이라면 그 정도 핸디캡은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1급 주령도 맨주먹으로 제령하는 녀석도 있는 마당에

3.1. 흑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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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반전 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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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젠인 가문 몰살 사건 당시부터는 젠인 마키도 포함된다. [2] 적정량의 주력을 흘려보내지 않으면 패널티를 받는 조건에서 영화 시청을 하며 어떠한 감정이 올라오더라도 주력의 흐름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는 단련의 일종이다. 다만 이는 고죠가 단기간에 진도를 빼내기 위해 선택한 방법으로, 3대 가문의 일원이거나 어린 시절부터 주술계에 입문했다면 훨씬 체계적으로 받는 훈련 방식이 있을 것으로 추정. 애초에 고죠가 이타도리의 집중력을 믿고 채택한 방법으로 묘사되니 초인적인 집중력이 없고서야 단기간에 숙달하기는 꽤 어려울 듯 하다. [3] 같은 맥락으로 최근 들어 비판이 높아진 속박의 적용 여부도 결국 이 능력에 통달해야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어이없을 정도의 단순한 대가로도 말도 안되는 이득을 얻어내거나 즉석에서 기초 조건을 변경하기 위한 속박을 성립시키기 위해서는 그만큼 주력 조작 능력이 변화하는 환경에 따라잡을 수 있을 정도의 순발력을 갖춰야 가능한 것으로 추측할 수 있기 때문. [4] 물론 이마저도 상황이 여러가지 주술이 강요되는 상황이 되어버리면 소모는 필연적으로 일어나게 되어있다. [5] 그나마 결계술은 텐겐의 정계의 보조로, 반전 술식은 특기가 아닌 사람들도 어느정도 사용하는 모습이 묘사되었지만 식신술이나 괴뢰조종술은 진짜 쓰는 사람만 쓰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