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26 01:04:09

조선중앙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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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북한 국기.svg 평양시 동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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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e40001,#222222><tablebgcolor=#e40001,#222222> 파일:북한 국장_White.svg 조선중앙동물원
朝鮮中央動物園

Korea Central 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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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중앙동물원의 모습
<colbgcolor=#e40001,#222222><colcolor=white> 개장 1959년 4월
규모 면적 2.7㎢
동물수 400여 종 / 4,000여 마리
   (관상어: 120여 종)
주소

조선중앙동물원
( 평양시 대성구역 대성동)
1. 개요2. 특징3. 연혁4. 특이 사항5. 관련 문서

[clearfix]

1. 개요

북한 평양시에 있는 동물원. 평양시 대성구역 대성동의 대성산에 있다.

근처에 금수산태양궁전, 백화원영빈관, 조선중앙식물원, 대성산혁명렬사릉이 있으며, 공원 내부에 자연박물관도 있다.

2. 특징

1959년 4월 평양동물원으로 설립되었다.

북한에서는 이 동물원을 ‘동물학 지식을 보급하며 나라의 동물자원을 보호 증식시키기 위한 연구사업과 인민들의 휴식을 보장하는 과학문화 교양기지’로 평가하고 있다. 평양에 위치한 본원 외에 함흥에 분원을 두고 있다.

북한 최대의 동물원으로 약 2,700,000㎡의 면적에 동물들을 놓아기르는 동물보호구 형식의 자연동물원과 약 120여 종의 관상어를 기르는 1,200m³의 수족관, 코끼리사, 맹수사, 맹금사, 명금사, 수금사 등 관상용 동물사가 있다.

김씨 일가 우상화의 일환으로, 외국에서 선물로 기증한 동물들을 별도로 사육하는 선물동물관이 있다. 꼭 외국 정부 수반이나 주요 인사가 아니더라도, 재외 동포 중 북에 우호적인 이들이 기증한 동물도 있는 듯하다.

이외에도 동물 물놀이장, 물새 및 물고기 사육 연못, 편의 봉사 시설과 오락 시설들, 동물 재주장[1] 등의 시설이 있다.

3. 연혁

  • 1959년 4월 : 호치민 아시아코끼리를 선물하면서 대성산에 설립되었다. 대성산에는 본래 고구려 시절에 축조된 대성산성이 있었는데, 혁명열사릉에 이어 동물원도 그 자리에 설치되었다.
  • 1970년 : 1968년에 납북되었던 어부가 동물원을 관람하고 와서 언론에서 인터뷰한 바에 따르면 목장 같았고, 코끼리, 곰, 범[2], 원숭이, 앵무새 등을 보았다고 한다.
  • 1972년 : 북경을 방문한 미국 정부 관계자에게 중국 측에서 설명하기를, 지금 판다를 보유한 동물원은 세계에서 모스크바, 런던, 그리고 평양동물원 세 곳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같은 해에 방북한 대한민국 측 관계자에게 북한 측 안내원이 설명한 바에 따르면 "백곰, 사자, 호랑이, 기린 등의 맹수와 기이한 새들이 있다"고 했는데, 방북한 남측 관계자가 그럼 한번 보자고 관람을 요청하자 안내원이 "한번에 다 보면 다음에 볼 게 없지 않으냐"라면서 관람을 거절했다고 한다.
  • 1973년 : 7차 남북 적십자회담을 위해 방북한 방북한 대표단이 7월 13일에 평양동물원을 관람했다. 이때 북측 안내원의 설명에 따르면 넓이 275 정보에 40여 개에 달하는 동물우리가 있으며 4천여 마리의 동물이 있다고 한다. 대표단은 코끼리쇼도 관람했다. 당시 관장은 이정섭이었다.
  • 1981년 : IUCN에서 북한 전체에 서식하는 아무르표범의 개체수를 30~40마리로 추측하였고, 수컷 15마리와 암컷 10마리를 14개소의 동물원에서 사육중이라고 하였다. 그중 6마리가 평양동물원에 있었다고 한다. 외신기자들이 평양을 방문하면 꼭 동물원을 둘러보게 한다는 보도도 있다.
  • 1984년 : 북한 측 보도에 따르면 면적은 여전히 270여 정보, 한반도 토착 동물 250여 종과 외국산 동물 160여종이 있다고 한다. 조류는 한반도산이 130여종, 외국산은 60여종이라고 한다.
  • 1985년 : 스웨덴동물원이 선물한 동물들을 수용한 '김정일동물관'을 10월 18일자로 새로 개관했다고 한다.
  • 1986년 : 대성산성의 유적들이 동물원 시설을 추가하면서 철거되어 원형이 거의 사라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80년대 초까지만 해도 동서남북의 각 성문은 비교적 보존상태가 좋았으나 "문화 휴식처"로 이용되면서 문짝도 제거되고, 성벽의 돌을 사람들이 빼내가는 등 허물어지고 있다고 한다.
  • 1987년 : 에티오피아에서 선물로 보내온 사향고양이, 밤색긴뿔들양, 솜머린들양, 안장부리황새, 검은따오기, 붉은부리기러기, 바다수리, 안락저어새, 땅소새, 쇠홍학, 기타 양서류와 파충류 등 30여 종, 백수십 마리에 달하는 동물들을 수용할 "선물동물관"을 4월 18일자로 개관하였다. 9월 6일에는 김정일이 자기가 직접 키우던 개를 동물원에 보내 사육하도록 했다고 한다.
  • 1991년 : 코뿔소를 번식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앙동물원에서는 검은코뿔소 흰코뿔소를 합쳐 7마리를 아프리카에서 선물받아 사육하고 있다고 한다.
  • 1993년 : 중앙동물원이 일본 교토동물원에 5살바기 수컷(용성, 180kg), 3살박이 암컷(봉화, 134kg) 시베리아호랑이 한 쌍과 노랑부리백로 3마리를 기증하였다. 북한이 외국에 호랑이를 기증한 첫 사례라고 한다.
  • 1994년 : 김정일이 1980년 제6차 당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후 세계 각국으로부터 선물받은 동물이 150여종 2200여 마리, 식물이 1천여종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993년 한 해에 선물받은 식물만 2백여 종에 1800여 본, 최근 2~3년 동안 선물받은 동물만 70여종 250여 마리라고 한다. 10월에는 그동안 김일성이 선물받아 직접 키우던 개 15마리(관상용 7마리, 애완용 8마리)를 김정일이 전부 중앙동물원으로 보내버렸다고 한다.
  • 1995년 : 평양중앙동물원이 직접 제조한 호골주[3]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팔고 있는 문제가 세계자연보호기금 관계자에게 비판을 받았다.
  • 1996년 : 김정일이 외국산 순종개 14마리를 또 평양중앙동물원에 보내주었다. 이때 평양동물원에서는 진돗개를 포함하여 30종 90마리에 달하는 개를 사육하고 있었다고 한다.
  • 1997년 : 650종의 동물을 사육하고 있으면 이중 100여 종은 김씨 부자가 선물받은 것이라고 한다. 주요 동물로 "인도사자", "신기비단탈원숭이", "조선범" 등이 소개되었다.
  • 1999년 : 그동안 한국산으로 알려져 있던 도쿄를 포함한 일본의 3개 도시 동물원의 늑대가 한국산이 아니라 평양동물원에서 보낸 북한산이었다는 사실이 KBS 촬영팀에게 밝혀졌다.
  • 2007년: 조선중앙통신사에서 동물원에 대한 이러한 기사를 내보냈다.
    Pyongyang, August 2 (KCNA) -- Thousands of working people and school children visit the Central Zoo at the foot of Mt. Taesong in Pyongyang every day. They enjoy their cultural and emotional life, viewing Korean and foreign animals including elephants, monkeys and pet dogs.

    More than 5,000 animals of over 650 species inhabit the zoo. They, disposed to their natural classification and ecological features, include rare animals sent to President Kim Il Sung and General Secretary Kim Jong Il as gifts by heads of states and prominent political, public, scientific and cultural figures of foreign countries.

    The zoo, covering more than a hundred hectares, consists of zoological garden of game reserve form for beneficial animals such as deer and roe deer, playground for the animals, water-bird and fish-breeding ponds, an aquarium and 50-odd buildings for elephants, raptorial birds, songbirds, aquatic birds and other animals.

    There are in the zoo grounds for animal feats, woods covered with various kinds of trees, flower gardens, welfare service and amusement facilities.

    The zoo was opened in April Juche 48 (1959) on the initiative of President Kim Il Sung who had regarded the people as his God throughout his life.



    평양, 8월 2일 (조선중앙통신사) -- 매일 수천명의 노동자와 학생들이 대성산 기슭에 있는 중앙 동물원을 방문한다. 이들은 코끼리, 원숭이, 애완견 등 조선과 외국의 동물들을 관람하며 문화적, 정서적 생활을 즐기고 있다.

    동물원에는 650여 종 5,000여 마리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동물들은 자연 분류와 생태적 특징에 맞게 배치되었으며, 그 중에는 각국 국가수반과 저명한 정치, 대중, 과학, 문화계 인사들이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총비서에게 선물로 보내진 희귀동물도 포함되어있다.

    100헥타르가 넘는 동물원은 사슴과 노루 등 유익한 동물들을 위한 보호구역 형태의 동물원, 동물들을 위한 놀이터, 물새와 물고기 사육 연못, 수족관, 코끼리, 맹금류, 송조류, 수생조류 등을 위한 50여 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동물원 부지에는 동물의 묘기를 볼 수 있는 동물원, 다양한 종류의 나무로 덮인 숲, 꽃밭, 복지 서비스 및 놀이 시설이 있다.

    이 동물원은 평생 인민을 신으로 여겼던 김일성 주석의 명령으로 주체 48년(1959년) 4월에 문을 열었다.
  • 2012년 : 남포와 평양을 잇는 바닷물 수송관이 완성되면서 김정은 제1부위원장이 이곳을 방문하여 시설을 둘러보기도 하였으며, 40여 종, 100여 마리의 희귀한 동물들을 보내주었다고 한다.
  • 2015년 9월 : 새로 설치하던 북한제 환기 및 냉방시설이 고장을 일으켜 4시간 동안 가동을 멈추면서 펭귄 십여 마리, 북극여우 등 극지동물 수십 마리가 질식사 했다고 한다. ‘당 창건 70돐’ 을 맞아 동물 재주에 출연할 예정이던 물개 바다표범[8], 돌고래[9] 십여 마리는 가혹한 훈련을 견디다 못해 폐사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김정은은 화를 내면서 북극곰 판다 같은 희귀 동물을 어서 확보하라고 명령했다고 한다.[10]

4. 특이 사항

  • 앵무새들이 체제선전을 하도록 훈련시킨다. 1970년에 귀환한 납북어부의 회고로는 앵무새들이 " 천리마 운동"이라는 말을 했다고 하고, 1981년에 나온 보도로는 "수령님 만수무강"을 운운했다고 한다.
  • ' 담배 피우는 침팬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름은 진달래이다. 2016년 기사 기준 19살짜리 암컷 침팬지로, 하루에 한 갑 가량 담배를 피운다고 한다. 하지만 동물보호단체로부터 동물학대로 비난을 받고 있으며, 북한의 동물에 대한 저열한 인식만 나타내는 꼴이 되었다. # 한국 서울대공원에서도 1986년에는 담배 피우는 침팬지가 있어서 구경거리로 화제가 될 정도였으니, 한국의 30년 전 인식인 셈...
  • 2017년 3월, 30여년째 북한에서 동물원 운영 고문역을 하고 있는 스웨덴 사육사 조나스 말스트룀이[12] 평양동물원을 찍은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설비나 구조는 꽤 괜찮은 편.[13]

    기사에 따르면 마오쩌둥이 전한 판다, 호찌민이 준 아시아코끼리, 로버트 무가베가 선물한 코뿔소 같은 동물들이 "있다"고 하는데 코뿔소는 2010년에 들여왔다는 보도가 있고 코끼리 수명을 생각하면 1959년에 선물받은 코끼리가 아직 살아 있을 가능성이 있긴 하다.[14] 그런데 마오쩌둥이 준 판다는 좀 무리일 듯.

    판다 항목에도 있지만 마오쩌둥 시절에 북한에 판다 5마리를 선물했다고는 하지만, 판다 수명은 최대 30년 정도고 마오쩌둥은 기사 시점에서 41년 전인 1976년에 죽었다. 판다를 사육하는데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15]을 보아 마오쩌둥 시절에 준 판다는 이미 다 죽었거나 사육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여 중국에 반환했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마오쩌둥이 준 판다가 아직 살아있다면 상단에서 언급했듯이 2015년에 김정은이 "판다를 확보하라"고 명령할 필요가 없다. 아마 마오쩌둥이 준 판다가 있다고 한건 번역 오류일수도 있는게, 그 기사가 인용을 한 데일리 메일 기사에선 단순히 "마오쩌둥이 동물원에 판다를 기증했다"고만 나와있다.[16]
  • 데일리 메일에 의하면 조선일보에서 언급한 마오쩌둥, 호치민, 무가베 외에도 카다피가 낙타를 몇마리 기증했다고 한다. 추가로 서술한 담배 피는 침팬지 진달래는 다행히도 지금은 금연을 한다고 한다. 거짓말일수도 있지만 동물원 측은 최소한 말스퇴름에게는 금연을 시켰다고 주장했다. 동물원은 최근 2년동안 동물원에게 동물을 수출한 나라가 러시아, 네덜란드, 남아공 이렇게 3개의 국가 밖에 없다고 밝혔다. 거기다 무가베가 아프리카코끼리, 사바나얼룩말, 점박이하이에나, 기린을 돈을 받고 수출하려 했으나[17], 국제적 압박을 이기지 못해 철회 했다.
  • 2018년에 방북하여 공연을 했던 가수 백지영이 북한에서 기념품으로 사 온 곰뼈술의 제조처를 나중에 확인해 보니 '중앙동물원' 으로 되어 있었다는 일화를 소개한 적 있다. #
  • 2022년에 홈볼트펭귄 번식과 호랑이 번식에 성공했다고 하며, 3마리의 호랑이가 태어났다. 2022년에 태어난 종까지 해서, 총 8마리 이상이 태어났다고. 펭귄은 11마리 이상으로 늘어났다.

5. 관련 문서



[1] 농구하는 원숭이, 피겨 스케이팅 하는 비둘기들, 주판을 다룰수 있는 개등 여러 종류의 동물 묘기가 있다고 한다. [2] 인터뷰 원문이 '범'이라서 호랑이였는지 표범이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3] 이름대로 호랑이의 뼈로 담근 술이다.이걸 왜 동물원에서 파는 건지 [4] 다만 벵골호랑이에서만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 백호 개체인 베라는 순혈 시베리아호랑이 아니라고 밝혀졌다. [5] 북한에서는 '말승냥이'라고 한다. [6] 실제 이 당시 짐바브웨는 관공서에 김일성 자서전 번역본이 배치될 정도로 친북 국가였다. 당시 짐바브웨 대통령이었던 로버트 무가베 역시 김일성과 상당히 친했다고 하니 말은 다 한 샘이다. 그래서 둘다 막장 국가다. [7] 그것도 무가베가 직접 자연 보호 구역에서 동물들을 포획하라 명령했다. 많은 환경론자들은 동물들을 열악한 북한에 보내는 것을 비판했으나, 짐바브웨 당국은 북한에 파견된 수의학 전문가들이 동물원의 환경에 만족한다는 보고를 했다며 이 조치를 옹호했으며, 짐바브웨 야생동물 관리청 국장도 이 모든게 합법적인 비즈니스라고 옹호했다. [8] 북한에서는 '넝에'라고 한다. [9] 북한에서는 '곱등어'라고 한다. [10] 김정은은 현장 지도를 하지 않을때 자주 동물원에 올 정도로 동물원을 좋아한다고 한다. [11] 북한의 김정일이 김대중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인 '우리'와 '두리' 역시 마찬가지로 서울대공원에 전시되었고, 2013년 노령으로 폐사했다. [12] 스웨덴의 유명 야외 박물관겸 동물원인 스칸센의 원장이었던 사람이다. 고문으로 일하는 것 외에도 많은 동물을 기증했다. [13] 다만 대형 고양이과 맹수의 우리가 노후화 되었다고 지적했다. [14] 다만 이 코끼리도 호치민이 선물한 그 코끼리일 가능성이 낮은게 2007년에 조선중앙통신사에서 발행한 기사에서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들이 호치민이 선물한 코끼리의 후손이라고 설명했다. [15] 중국은 임대로만 판다를 해외로 보내주기 때문에 임대료를 내야 하고 그 비용이 비싸다. (단 대만, 마카오, 홍콩은 자국으로 간주되므로 무료라고 한다) 심지어 판다가 죽었을 때 동물원 측의 과실이라고 판정되면 억 단위의 보상금을 지불해야 한다. 게다가 먹이로 쓰이는 대나무 값도 만만치 않다. [16] Mao Zedong donated giant pandas to the zoo. [17] 북한이 기린은 $900, 얼룩말은 $600을 지불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