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9-11 22:23:22

일월맹

팔황(八荒)
단심맹 비검맹 성혈교 숭무련
신마맹 일월맹 흑림 스포일러


1. 개요2. 상세3. 구성원4. 작중 행적5. 여담

1. 개요

日月盟. 무협소설 한백무림서에 등장하는 단체. 팔황의 한 축. 일월맹이라는 명칭은 고정된 것이 아니며 일월을 기본으로 두고 일월맹, 일월교, 일월문 등등 여러 이름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2. 상세

팔황 중 7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조직. 천잠비룡포 끝자락에 최후의 팔황이 밝혀지지만 정체가 반전이라 두루뭉술하나마 내력에 대한 정보 정도는 주어진 반면 일월은 그 명칭 외에 네임드가 없고 광나한의 언급으로 소림의 어쩌다 방계가 아닐까 하는 정보밖에 없다. 등장도 팽가와의 충돌과 염라마신전 참전이 전부. 십익 개개인과 엮인 바도 드러나질 않았다. 실질적으로 가장 드러난게 없는 팔황.

3. 구성원

  • 농민 무인: 정식 명칭은 아니다. 허름한 마의를 입고 볕에 탄 까무잡잡하고 평범한 인상의 무인 집단. 하북팽가와 팔황의 일부가 싸우던 팽가의 산동 난성지부 전투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평범해 보이지만 강철같이 단련된 몸으로 하북팽가의 패천대원의 칼을 맨몸으로 받아 튕겨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숫자는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30여 명으로 그 열 배인 360명의 팽가 무인들을 돌파하였으나 한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바로 퇴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 간부 무인: 이 역시도 정식 명칭은 아니다. 짧게 자른 머리와 목덜이에는 붉은 색 문신을 하였고 농민 무인 이상의 강건한 외공을 구사한다. 의협비룡회가 주축이 된 북망산 공략전에서 모습을 드러내어 의협비룡회의 진군을 막으려 했지만 때마침 당도한 나찰사 출신의 광나한과 백색 가사를 입은 나한승들에게 막힌다.
  • 금강불괴 소녀: 십익에 버금가거나 능가하는 재능을 가진 팔황의 후지기수 중 하나로 언급된다.

4.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천잠비룡포

1418년(영락17년)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하북팽가의 산동 난성지부 전투에서 등장하였으며 충격적인 무력을 선보인 뒤 홀연히 모습을 감추어서 팽가의 첩보조직인 첩밀대에서도 겨우 일월(日月)이라는 두 글자만 파악할 수 있었다. 이후 한단을 방어하기 위해 대명부에 모인 팽가, 진주언가 등의 하북 남부 정파무림들의 연합을 상대로 단 두명이서 성벽을 기어오른 뒤 성문을 열어젖히는 위력을 과시한다.
절정고수급인 팽가의 적성도 수련자들의 칼날을 튕겨낼 정도로 강인한 무공을 선보였지만 막야흔의 마천용음도는 버티지 못하고 베인다.
이후 강호 대란에 본격적으로 참전하여 많은 전장에서 모습을 드러내었다. 신마대전을 종결시킨 의협비룡회에 의해 벌어진 북망산 염라마신 척살 전투에서도 수십명의 일월맹 문도들이 참전하였다. 오로지 염라마신만을 노리고 돌진하는 의협비룡회의 측면을 공격하려고 했으나 도요화의 타고공진격으로 주춤하는 사이 소림의 광나한을 비롯한 나한승들이 참전하여 그들과 대격돌을 벌인다.

5. 여담

  • 등장하기 전의 예측으로는 日月이라는 이름 때문에 소오강호에 등장하는 일월신교, 혹은 의천도룡기에 등장하는 명교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많았다. 하지만 강호의 일대세력으로 등장하는 두 집단과 달리 한백무림서 상으로는 난세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점에도 전혀 언급이 되지 않아 일월신교나 명교 같이 '강호의 공적으로 배척받는 종교집단'이라는 위치를 차지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1] 명나라 명의 파자로 구성되어 있지만 백련교는 단심맹과 연이 있다고 한다.
  • 최초 등장한 인원들이 평범한 마의를 입은 농민차림이라는 점과 산동 지역에서 발호했다는 정보에 따라 훗날 명나라에 농민 반란을 일으켰던 실존인물 당새아와 연관이 있을거라는 추측도 있다.[2]
  • 구성원들은 강건해 보이는 육체를 제외하면 평범하고 허름한 옷을 입었으며 병장기를 사용하지 않고 단단한 몸과 강력한 외공을 구사하는 소수 정예로 움직이고 있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외공을 보며 소림사의 광나한이 '업보'라 언급하며 천하무공출소림으로 묘사하는 것으로 보아 무공의 연원 혹은 일월의 탄생에 소림과 어떤 연이 있을 수 있다.



[1] 특히 한백무림서에서는 사교 집단 포지션으로 흑림과 성혈교가 존재한다. [2] 처음 일월의 이름이 등장하는 장면이 1418년인 것을 감안하면 1420년 봉기까지 작중 시간으로 2년이 남은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