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09 00:12:14

이점바드 킹덤 브루넬

브루넬에서 넘어옴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6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100 Greatest Britons
※ 2002년 영국 BBC 방송이 영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가장 위대한 영국인 100명'을 선정
TOP 10
<rowcolor=#ffe> 1위 2위 3위 4위 5위
윈스턴 처칠 이점바드 킹덤 브루넬 다이애나 스펜서 찰스 다윈 윌리엄 셰익스피어
<rowcolor=#ffe> 6위 7위 8위 9위 10위
아이작 뉴턴 엘리자베스 1세 존 레논 호레이쇼 넬슨 올리버 크롬웰
11위~100위
<rowcolor=#ffe> 11위 12위 13위 14위 15위
어니스트 섀클턴 제임스 쿡 로버트 베이든 파월 알프레드 대왕 아서 웰즐리
<rowcolor=#ffe> 16위 17위 18위 19위 20위
마거릿 대처 마이클 크로포드 빅토리아 여왕 폴 매카트니 알렉산더 플레밍
<rowcolor=#ffe> 21위 22위 23위 24위 25위
앨런 튜링 마이클 패러데이 오와인 글린두르 엘리자베스 2세 스티븐 호킹
<rowcolor=#ffe> 26위 27위 28위 29위 30위
윌리엄 틴들 에멀린 팽크허스트 윌리엄 윌버포스 데이비드 보위 가이 포크스
<rowcolor=#ffe> 31위 32위 33위 34위 35위
레오나르드 체셔 에릭 모어캠브 데이비드 베컴 토머스 페인 부디카
<rowcolor=#ffe> 36위 37위 38위 39위 40위
스티브 레드그레이브 토머스 모어 윌리엄 블레이크 존 해리슨 헨리 8세
<rowcolor=#ffe> 41위 42위 43위 44위 45위
찰스 디킨스 프랭크 휘틀 존 필 존 로지 베어드 어나이린 베번
<rowcolor=#ffe> 46위 47위 48위 49위 50위
보이 조지 더글러스 베이더 윌리엄 월레스 프랜시스 드레이크 존 웨슬리
<rowcolor=#ffe> 51위 52위 53위 54위 55위
아서 왕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토머스 에드워드 로렌스 로버트 스콧 이넉 파월
<rowcolor=#ffe> 56위 57위 58위 59위 60위
클리프 리처드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프레디 머큐리 줄리 앤드류스 에드워드 엘가
<rowcolor=#ffe> 61위 62위 63위 64위 65위
엘리자베스 보우스라이언 조지 해리슨 데이비드 애튼버러 제임스 코널리 조지 스티븐슨
<rowcolor=#ffe> 66위 67위 68위 69위 70위
찰리 채플린 토니 블레어 윌리엄 캑스턴 바비 무어 제인 오스틴
<rowcolor=#ffe> 71위 72위 73위 74위 75위
윌리엄 부스 헨리 5세 알레이스터 크로울리 로버트 1세 밥 겔도프 ( 아일랜드인)
<rowcolor=#ffe> 76위 77위 78위 79위 80위
무명용사 로비 윌리엄스 에드워드 제너 데이비드 로이드 조지 찰스 배비지
<rowcolor=#ffe> 81위 82위 83위 84위 85위
제프리 초서 리처드 3세 J. K. 롤링 제임스 와트 리처드 브랜슨
<rowcolor=#ffe> 86위 87위 88위 89위 90위
보노 ( 아일랜드인) 존 라이든 버나드 로 몽고메리 도날드 캠벨 헨리 2세
<rowcolor=#ffe> 91위 92위 93위 94위 95위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 J. R. R. 톨킨 월터 롤리 에드워드 1세 반스 월리스
<rowcolor=#ffe> 96위 97위 98위 99위 100위
리처드 버튼 토니 벤 데이비드 리빙스턴 팀 버너스리 마리 스톱스
출처
같이 보기: BBC 선정 최악의 영국인, 위대한 인물 시리즈 }}}}}}}}}
<colbgcolor=#000><colcolor=#d5b85a> FRS[1] MInstCE[2]
이점바드 킹덤 브루넬
Isambard Kingdom Brunel
파일:502px-Robert_Howlett_(Isambard_Kingdom_Brunel_Standing_Before_the_Launching_Chains_of_the_Great_Eastern),_The_Metropolitan_Museum_of_Art_(cropped).jpg
출생 1806년 4월 9일
그레이트브리튼 아일랜드 연합왕국 햄프셔주 포츠머스
사망 1859년 9월 15일 (향년 53세)
그레이트브리튼 아일랜드 연합왕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직업 공학자
신장 152cm[3]
학력 앙리 4세 고등학교
캉 노르망디 대학교
배우자 메리 엘리자베스 호슬리 (1836년 결혼 / 1813 ~ 1881)
자녀 이점바드 브루넬 주니어 (1837 ~ 1902)
헨리 마크 브루넬 (1842 ~ 1903)
플로렌스 메리 브루넬 (1848 ~ 1876)
성명미상 1녀 (? ~ ? / 요절)
서명 파일:이점바드 킹덤 브루넬 서명.svg

1. 개요2. 업적
2.1. 토목왕2.2. 기계왕
3. 기타

[clearfix]

1. 개요

영국 공학자. 일종의 영국판 에디슨 쯤 되는 인물로, 한국에선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영국에선 가장 위대한 공학자 중 한명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실제로 한국에선 산업혁명의 주역을 얘기해보라면 십중팔구는 제임스 와트를 꼽지만, 영국에서 산업혁명의 주역을 얘기해보라면 브루넬이 반드시 최선두에 서고 그 다음에야 제임스 와트 혹은 조지 스티븐슨이 나온다. 제임스 와트가 상업용 증기 기관 개발에 큰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기관 개발을 혼자서 진행한 것도 아니고, 당대에 이미 비슷한 시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즉, 영국 내에선 제임스 와트는 산업 혁명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는 인정하지만 주역의 위상에까진 두지 않는다. 그보다는 증기기관을 실제적으로 적용하여 말그대로 혁명 수준으로 산업 지형을 바꾼 브루넬이나 스티븐슨에 대한 평가가 제임스 와트에 버금가는 것이다. 이로 인해서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 영국 산업 혁명의 주역으로 제임스 와트가 아닌 브루넬이 소개[4]되었다.

폭약을 이용한 터널 개발을 최초로 주도했고, 최초로 대서양을 횡단한 기선을 설계했고, 광궤 철도를 만들었으며[5], 현수교(클리프턴 현수교)를 처음으로 설계했다.

2. 업적

2.1. 토목왕

토목공학에서 그의 가장 큰 업적은 복스 터널과 메이든헤드 다리[6], 쳅스토 & 살타시(로열 앨버트) 다리, 위에서 언급된 클리프턴 현수교이고, 모두 잉글랜드에 있다. 또한 다리의 교각기초를 가라앉히기 위해서 압축공기 잠함을 사용함으로써 수중이나 지하건축물에서 압축공기 기술이 받아들여지는 데 이바지했다.

런던 패딩턴 역에 그의 동상이 있으며, 런던– 브리스톨 간을 잇는 그레이트 웨스턴 철도는 그가 놓았던 사철이다. 불과 27세의 나이에 책임자가 되어 공사를 완료시켰다. 그가 생애 동안 놓은 철도는 총 연장 3200 km라고 한다. 하지만 이쪽으로는 업적에 비해 유명세가 낮은 편인데, 그보다 한 발 앞서서 " 철도"라는 근대적인 교통수단을 창조하다시피 한 조지 스티븐슨이 있기 때문이다. 브루넬도 이쪽에 끼친 업적이 적지 않지만 조지 스티븐슨의 업적이 워낙에 대단해서 밀린 케이스.[7]

2.2. 기계왕

기계공학에서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역시 증기기관선 건조다. 그의 3부작은 그레이트 웨스턴호(1837), 그레이트 브리튼호(1843), 그레이트 이스턴호(1858)로, 3척 모두 진수할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배였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Joseph_Walter_-_The_'Great_Western'.jpg
  • 목제 외륜증기선인 그레이트 웨스턴호는 정기적으로 대서양 횡단 운항을 한 최초의 기선.

파일:external/www.ssgreatbritain.org/1843.jpg
  • 강철선체 기선인 그레이트 브리튼호는 스크류 프로펠러로 움직이는 최초의 대형선박이었다. 하지만 대서양 이상의 항로에서는 연료를 추가 공급 받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후술하겠지만, 이 선박은 브루넬이 건조한 다른 배들과는 달리 오늘날까지도 보존되어있다.

파일:external/www.ikbrunel.org.uk/GreatEasternengraving.jpg
  • 그레이트 이스턴호는 외륜과 스크루로 추진되었으며, 2중 강철선체로 된 최초의 선박이었다.[8] 진수(進水)할 당시 이 배는 배수량 18,914t, 길이 211m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선박이었다. 속력을 14.5Kn(노트:시속 27㎞)까지 올리고 추진장치들을 번갈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외륜 엔진 2개와 스크루 엔진 2개, 돛대 6개를 달았다. 1889년 해체되었으나 1898년까지 40년간 가장 큰 선박[9]이었던 그레이트 이스턴은 뉴욕-런던( 리버풀), 런던- 인도를 오갔다. 특히 파리 만국 박람회를 위해 대서양을 오간 1867년의 항해는 유명해서, SF 소설가 쥘 베른도 이 배를 탑승하고 "떠 있는 도시(Une Ville flottante)"라는 글을 썼다. 사실 이 배는 당시 너무 큰 배수량에 인한 적자운용으로 여객선으로는 성공하지 못했지만[10], 1874년 전신을 위한 대서양 해저 케이블을 성공적으로 설치하여 명성을 얻었다. 현재 그레이트 이스턴호의 톱 마스트는 1891년 FC 리버풀이 창설될때 그들의 깃대로 사용되고 있다.

그 외에도 크림 전쟁에서 대포를 개량하고, 조립식 병동이나 장갑거룻배( 장갑함)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3. 기타

  • 파리의 한 교량을 보고 "물고기 밥이 되기 싫다면 저 다리를 건널 시도 따위는 하지 마라." 라고 말했고, 며칠 뒤 그 교량은 스스로 붕괴했다는 설화가 존재한다. 실제인지는 확인해봐야 될 일이지만, 그만큼 그가 뛰어난 공학자였음을 증명하는 일화라고 볼 수 있다.
  • 프랑스계 영국인이다. 이점바드 킹덤 브루넬의 부친인 마크 이점바드 브루넬(1769 ~ 1849)은 원래 프랑스 해군이었는데, 프랑스 혁명이 발생하고 몇년 안가 미국으로 이주해 1796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다.[11] 그러다 1799년 영국 출신 소피아 킹덤(Sophia Kingdom)과 결혼했고 나중에 영국으로 이주하게 된다. 부친도 TBM을 개발했고, 런던 지하철에서 아직도 이용되고 있는 템스강 하저터널을 지은 공학자였다. 브루넬 박물관은 마크 이점바드 브루넬의 이름을 따서 지은 박물관이다.
  • 키가 152cm로 당시 기준으로도 작은 단신이었다. 그래서 본인 키에 콤플렉스가 있는지 20cm 짜리의 모자를 쓰고 다녔다.
  • 2012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서 처음 무대극을 주도한 사람이 바로 브루넬이다. 스토리가 브루넬이 살던 시절 발생한 어찌보면 그가 일정 부분 주도하기도 한 영국의 산업 혁명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물론 외국인들은 누군지도 잘 몰랐겠지만 영국인들이라면 감회가 남달랐을듯. 배우 케네스 브래너가 그의 역을 담당하였다.
  • 런던의 대학교 중 하나인 브루넬 대학교가 이 사람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이름답게 토목공학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는 대학교이다.

파일:Hero-Shot_-Drone.jpg
  • 현재 영국 브리스톨에는 그가 만든 증기선 그레이트브리튼 호가 박물관으로 보존되어 있다.

[1] 왕립학회 회원. [2] 영국토목학회(Institution of Civil Engineers, ICE) 회원 [3] Pamela Parkes, " Isambard Kingdom Brunel: The engineering giant with 'short man syndrome'", 「BBC」, 2018.3.23. [4] 그리고 브루넬이 소개된 프로그램의 맨 마지막은 팀 버너스리가 직접 나왔다. 즉, 영국이 산업 혁명의 문을 열었고 정보 기술의 주요 기여자란 의미다. [5] 물론 생전에 표준궤에 밀렸다. [6] 세계에서 가장 평평한 벽돌 아치다. [7] 거기다 이 사람이 놓은 철도는 전부 광궤였는데 나중에는 조지 스티븐슨의 표준궤로 전부 바뀌는 수모를 겪기도 하였다. [8] 이스턴 해운회사와 그레이트 선박회사의 배. [9] 당시 두번째로 큰 선박보다 4배나 커서 중간 급유가 필요 없었다고 한다. [10] 이 배가 해체된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선 타이틀을 가져온 시티 오브 뉴욕호의 배수량은 10,500t에 불과했다. 길이로 봤을 땐 1899년 진수된 오셔닉 호가 약 4m 길었지만 배수량은 1700t 가량 적었으며, 배수량까지 포함하면 1901년 진수된 켈틱 호까지 와서야 그레이트 이스턴호의 크기를 넘게 된다. [11] 프랑스 제1공화국의 탄압을 받아 떠났다는 말도 있는데 확인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