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 ||
로이 마튼 | 로이 일행 | 주조연 |
1. 개요
고아 출신. 고향은 주노. 칭호는 주노의 이리나. 은패 용병이자 소드 엑스퍼트. 로이와는 연인 사이.2. 특징
피부가 거칠고 흉터가 많다. 팔과 어깨, 등, 다리에 수많은 상처가 있다. 특히 등쪽은 열여섯 살 그쯤에 용병단 동료에게 도끼에 베여 생겼다고. 나이는 로이보다 8살 더 많다. 말을 하지 못 한다.겉과 속이 같은 사람이다. 싫은 것은 싫다고 말하고 좋은 것은 좋다고 말한다.
로이보다 키가 작고 몸매가 좋다. 좋은 정도가 아니라 훌륭하다. 처음에는 근육질이었지만 지금은 딱 적당한 수준. 예상컨데 오러를 얻은 다음부터 근육에 집착하지 않게 된 것 같다. 이후 일 년 사이에 몸매가 더 좋아졌다. 검을 휘두르기 위한 정말 딱 필요한 근육만 남은 느낌. 오히려 전보다 힘이 약화되지 않았기에 마나가 힘을 보태주는 듯.
로이 주변에 예쁜 사람이 많지만, 결코 이리나가 못생긴 건 아니다. 이리나도 예쁜쪽이며 고백도 받았지만 모두 찼다. 나보다 약한 사람은 싫다고. 그럼에도 로이가 강한 것보다는 어려운 사람들을 구하는 것에 반했다고 한다. 그중 결정적인 사건은 세게모르에서 길잡이를 구하러 간 로이의 모습이었다.
자신이 고아 출신이라 고아원을 차렸으며, 고아원의 아이들을 끔찍이 아껴 과보호하는 경향이 심하다.
3. 작중 행적
첫 등장 시부터 동패용병[1]으로 강력한 쌍검사였다. 개미굴 토벌전에서 로이와 처음 만나 친분을 쌓는다. 로이가 글을 가르칠 때 금방 배우는 뛰어난 머리를 갖췄다. 이후 소드 엑스퍼트가 되어 로이와 아르펜에서 재회한다. 로이에게 글을 배우기도 하고, 아르펜에 정착하여 고아원을 운영하는 중.참고로 이리나의 고아원은 일반 고아원이 아닌 작은 대학 수준. 밀라로 인해 애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 수준이 높고, 남자아이들은 이리나가 직접 검술을 가르치기도 하고, 여자아이들은 학교를 보내 글을 배우도록 한다. 책도 많아 글 공부도 전문적으로 할 수 있다. 따로 하고 싶은 일이 있는 애들은 기술자에게 보내 어깨너머로 기술을 배우도록 해준다. 오죽하면 애들이 다 큰 성인(16세 이상)이 돼도 일을 안 하면서 눌러 앉을 정도. 실제로 귀족의 자식이나 부유한 상인의 자식이 아닌 이상 고아원에 있는 애들이 낫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복지와 교육이 최상이다.
과거 오육 년전에 돈 벌러 몰본 남작령에 갔었다. 이로 인해 과거 드레드와 한 번 만난 적이 있다.
오러를 연성하는데 로이의 마법을 참고한 바도 있고, 세게모르에서 늪지대 탐사에도 함께하는 등 계속해서 로이와 인연을 갖게 되고, 하베이에 다녀온 로이에게 수화를 배우고 함께 일하며 인연을 쌓다가 마침내 로이에게 고백하게 된다. 다만 호감을 가졌던 건 개미굴 때부터이다. 그러다 로이가 세게모르에서 고립된 사람들을 구하러 갈 때 감정이 확실해지게 된다.
사실 엑스퍼트가 된 후, 몇 군데에 제의를 받았지만 아르펜에 온 것도 로이 때문이다. 그러나 당시 옆에는 칼로네타가 있었다. 영주가 죽은 후에는 로이에게 좋아한다고 말하려고 했지만 헤어진 사람에게는 그런 말을 할 수 없어서 안 했다. 이후 철없던 시절 피렌 때문에 잠시 힘들었지만, 로이와 함께했던 세게모르에서의 기억은 가장 즐거웠다고 한다.
로이의 부재 상태에서 아르펜의 영지전을 승리로 이끄는데 기여한다. 오러 사용자 특유의 신체능력과 신체 강화 포션을 사용하여 적을 압도하지만 이래저래 부작용이 따랐는지 전후 며칠 동안 모습을 감추고 요양하게 된다. 이후 회복하여 다시 고아원의 일로 골머리를 썩이는건 덤.
로이는 이리나를 첩이 아닌 처로 들이기 위해, 다처를 둬도 괜찮은 귀족 작위를 얻기로 마음먹는다. 이 일로 한시름 놓는가 싶지만, 이내 아르펜에 태양교가 들어오며 이리나의 고아원을 손보겠다는 의사를 대놓고 드러내며 앞으로 난관이 예상되는 중.
이제는 로이와 입맞춤을 하는 등 여러 애정행각을 숨기지 않는다. 로이의 등에 글씨를 써서 의사소통을 종종 하기도 한다. 로이랑 같이 저택에 살며 로이의 마법 수련을 도와주는 중이다. 아히크 영지전으로 인해 무적으로 여겨지던 부룬디 플레임 난사가 소드 엑스퍼트에겐 먹히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해주며 로이는 이래저래 갈 길이 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고아원이 태양교에 거의 넘어가자 심란한 게 느껴진다. 어쩌면 고아원을 포기해야 하나 고민 중일지도 모른다.
로이가 대수림에 간 사이 제레미가 계속 찾아와 이야기를 하더니 어느 순간 안 온다. 로이는 계약이 이번 년도까지라면서 끝나면 어디로 가냐는 질문에 어디든 상관없다고 답한다. 다만 어느 정도의 실력 유지와 향상 때문에 몬스터는 간간이 있는 걸 바라는 눈치이다.
로이가 이리나에게 피렌의 3차 원정 참여 여부를 물어보고, 이에 한다고 말한다. 오우거가 나타나자 로이와 원정대에 참가하여 돕는다. 원정대의 업무를 도와주다가 와드가 오자 오우거를 토벌하러 간다. 로이와 함께 오우거에게 큰 치명상을 입혀서 토벌에 성공한다. 다만 오우거의 마석이 오러 때문에 반으로 잘렸다.
4. 검술
쌍검술을 사용. 열셋에 용병을 시작하여 검을 독학으로 배웠다. 딱히 대단한 검술을 수련하는 건 아니고 매일 기초만 다듬으며[2], 따로 검을 배운 것이 아니라서 용병 일을 통해 알아서 터득한 실전 검술을 가졌다. 오히려 검술보다는 힘과 속도로 승부하는 천부적인 감각이 대단하다.오크를 잡던 중에 질긴 가죽을 상대하기 힘들 때에 개미굴에서 로이의 라이트 마법을 연상하여 오러를 습득하였다. 당시 지하에서 처음 라이트 마법을 봤을 때와 비슷한 눈앞이 시원해지고 한순간에 모든 답답함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소드 엑스퍼트의 경지에 도달하게 된다.
옛날에는 이십 분이 한계였지만, 연습했더니 세게모르편 기준 가만히 있으면 오러를 삼십 분 유지할 수 있다. 지칠 때까지 사용하면 조금 어지럽고, 많이 피곤하다. 영지전에서는 신체 강화 포션을 마시고, 이십 분 동안 수백 명이나 죽였다. 이리나의 오러는 대수림의 두꺼운 나무도 단숨에 벨 정도의 위력을 가졌다.
5. 기타
- 예전에 말을 기회 있을 때 타봐서 말을 탈줄안다.
- 고아원 애들한테 요리를 해주다보니 요리 실력이 저절로 늘었다. 바느질도 조금할 줄 알고, 주머니도 만들 줄 안다.
- 이리나와 로이가 밀라를 찾으러 갈 때, 밀라가 미안해서 독수리 모양 목걸이를 조각해서 선물로 준다.
- 하베이에서 복귀한 로이가 우연히 제이크를 보고, 바우저한테 협박당한 사실을 토로하자 걱정하지 말라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 피렌에게 100골드짜리 마법 갑옷을 선물로 받는다.
[1]
사실상 은패용병. 명성이 있고 실력이 뛰어나고 활동도 많이 했지만, 글을 배우기 전 보고서를 못써서 경력을 쌓지 못해 동패 용병으로 남았었다.
[2]
내려치기, 올려치기, 횡 베기, 대각선 베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