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52:24

위저드 스톤/로이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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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로이 마튼 로이 일행 주조연
개별문서가 존재하는 등장인물 ▼
루나 · 밀라 · 마리 · 이리나 · 드레드 몰본 · 엘리할 · 비비안 코리




1. 노프2. 라니3. 루나4. 밀라5. 마리6. 사라7. 네지로 슈겔8. 이리나9. 드레드 몰본10. 탈리11. 에레딘12. 뷔크13. 텔로

1. 노프

거대한 수컷 맹금류. 말할 때마다 꽥 소리를 낸다. 눈매가 사납고 시력이 매우 좋다. 지로의 패밀리어 새끼를 이십 실버에 구입. 처음 만났을 때, 태어난지 반년이었다. 기존 종과 다르게 패밀리어라서 훨씬 세고 똑똑하다. 어미는 기존 종보다 두 배 크기로, 덩치가 남자 상체만 하고 부리와 발톱도 아주 날카롭고 거기에 멋들어지게 생겼다. 먹는 것을 좋아한다. 밀라노프라는 이름에서 따왔으며 참고로 밀라도 여기서 이름을 따왔다.

하베이에서 패밀리어 마법으로 길들였다. 이후 패밀리어 마법이 숙성됨에 따라 지능과 덩치가 커지면서 다양한 명령을 수행할 수 있게 되고, 필수적인 동료격 존재가 된다. 노프는 수컷이고 한창 성장기라서 로이의 패밀리어 숙련도에 따라 어미보다 클 가능성이 있어보이며, 실제로 북부에서 기존보다 덩치와 목소리가 더 커졌다. 이후 로이가 사냥한 거대 늑대의 고기를 섭취하는데, 이때 북부의 신비로 인해 전보다 훨씬 더 거대한 덩치로 성장하게 된다. 발톱이 어지간한 맹수의 이빨보다 더 날카롭고 강력하며, 전체적으로 매우 살벌하고 단단해졌다. 대수림에서는 눈 세 개 달린 원숭이를 사냥할 정도로 강하다.

인간 아이나 다름없는 지능을 갖춘 상태로 식량 조달, 정찰도 모자라 이제는 함께 싸움이 가능해 로이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다. 하베이 리비아 도시와의 전쟁, 아히크 영지전에서도 정찰병 역할을 해줌으로써, 적들의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해 바로 대응할 수 있었다. 또 대수림에서는 원정대를 위해 보급품을 공급해줬다. 지금은 노프를 이용해 저택을 경계할 계획을 짜는 중.

로이는 추적 마법 물품을 매달아 대산맥으로 날려 엘리할이 찾는 엘프를 찾을려고 한다. 실제로 한 달 이내로 돌아와 엘프를 찾았다.

덩치가 엄청 커져서 로이를 들고도 하늘을 날 수 있다. 침낭에 웜 마법과 라이트 마법을 걸고, 로이 자신에게 계속 페더 폴 마법을 걸면 침낭을 들어서 먼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라니와의 관계는 노프는 흥미 없다는 듯 관심을 뗐었고, 라니는 호기심으로 계속 쳐다봤었다.

2. 라니

대수림에서 로이가 실종자의 유골을 찾기 위해 대수림의 작은 고양이를 프랜들리와 패밀리어 마법으로 길들인다. 암컷으로 탈리가 이름을 추천해줘서 '라니'라는 이름으로 짓게 됐다. 자기도 마음에 드는지 작게 울었다. 종족 특성상 피를 아주 좋아해서 날고기를 좋아하고, 새끼 때는 피만 마신다. 어릴 때는 눈이 녹색이지만, 다 자라면 푸른색이 된다. 다 성장해도 크기는 별 차이가 없다는 데 라니는 패밀리어라 체형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눈의 색이 녹색이라 어리다는 걸 추정할 수 있었다. 대수림에서 어느 순간부터 눈의 색이 푸른색이 아닌 붉은색이 됐다.

평소에 거의 울지 않고, 그 울음소리조차 거의 들리지 않는다. 애교를 잘 부리며,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감각이 뛰어난 것으로 보이며 눈치도 꽤 빠르다. 고양이답게 은밀하고 신속하다. 대수림에서 특정 물건을 찾는 훈련을 단계적으로 진행했는데 한 번도 실패가 없었다. 보상으로 로이의 피를 준다고 하면 움직임 자체가 빨라진다.

로이의 피를 한번 먹더니 엄청 좋아한다. 다른 피를 안 먹다가 굶기니 그제서야 먹는다. 발톱이 있어서 로이의 몸에 안정적으로 어깨쪽에 매달리며, 다른 사람의 손길을 피한다. 로이가 몇 번 떼놓을라고해도 그때마다 서럽게 울어대서 포기한다. 대수림 길잡이는 로이를 매우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본래 어미한테나 하는 행동이라고 한다. 새끼 때는 아무에게나 그러는 게 아니라 어미의 몸에 붙어 다닌다. 이에 로이가 후드가 달린 옷을 입었더니 후드 부분으로 알아서 들어간다.

대수림에서만 키우고 이후에는 풀어주려고 했지만, 정이 들더니 계속 키우게 된다.

로이는 코가 엄청 좋다는데 비비안은 후각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코가 그렇게 좋지 않다고 추측한다. 로이가 생각하는 것처럼 모든 냄새를 다 예민하게 맡는 건 아니라 오히려 특정 냄새만 잘 맡는 가능성이 크다. 여러 예시를 말하는데 로이는 위험의 냄새를 떠오른다. 혹시 로이의 미지의 감각과 비슷한 느낌으로 냄새와 소리로 감지하는 건 아닌지 추측을 해본다.

3. 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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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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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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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사라

마리의 동생. 룬하고 동갑. 마리보다 두 살 어리지만 정신이 나이에 비해 미숙하다. 언니 마리를 제일 좋아하며 평소에 인형을 갖고 논다. 라카제트에서 로이에게 구해진 후 메이의 여관에 맡겨졌고, 이후 로이에게도 팁을 따가는 메이 못지않은 생활력 있는 여급이 돼가는 중. 메이를 따르며 상태도 많이 호전되었는지 한눈에 봐선 정신 쪽의 문제를 알기 어렵게 된다. 라카제트에 있을 당시 사라는 언니를 마법사로 알고 있었고, 이 탓에 로이는 마리가 자신의 마법을 연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지금은 마리를 따라가 아르펜에 거주하는 중. 잘은 모르겠지만 예전보다 훨씬 상태가 좋아 보인다. 못 보던 사이에 어엿한 여자가 되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보통 사람으로 생각할 정도로 멀쩡해 보인다. 모두 메이 덕분인 듯. 마리가 사라랑 가끔씩 메이를 찾아갈 거라고 한다. 최근에는 벌레를 가지고 뭔가를 한 것을 보면 정신의 미숙함은 어느정도 있는 듯.

7. 네지로 슈겔

마법 학교 교수이자 준남작. 실제로 싸운 적이 거의 없는 전형적인 이론 마법사. 한 달 동안 유지되는 불덩이의 소문을 듣고 아르펜에 찾아온다. 이에 로이는 불덩이를 보여주는 대신, 디그, 라이즈, 윈드 마법을 보여주라고 요구한다. 로이가 계속 마법을 보여주라고 요구하자 짜증을 냈었다.

로이가 마법서를 안보고 감으로 익힌다고 하자 처음에 말도 안 되는 소리냐 말하지만, 진짜로 감으로 배우자 로이에게 재능이 있다면서 이제라도 이론을 배우고 주문 마법사로 전향하라고 진지하게 충고한다. 며칠을 같이 보낸 로이는 슈겔을 전형적인 마법사로 주문 마법사가 최고고, 이론을 맹신한다고 평했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따라다니며 로이에게 이론을 배우라는 등의 설득을 하기 시작했다. 이후 파이어 애로우를 파이어 스피어처럼 크게 만들고 플레임을 쪼개 공격하는 걸 보자, 뭘 숨기고 있냐고 물어본다. 수인 마법사를 이렇게까지 키운 것을 보면 에레딘 마탑에서 키웠다고 처음에 착각을 했었다.

삼 년 후에 다시 재회한다. 비비안이 교수를 그만두면 로이를 찾아가라 했다고. 그녀에게 로이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었다고 한다. 특히 공격 마법을 누구에게 배웠는지 궁금해했었다. 또한 오래 서 있으면 다리가 아파서 겨울을 끝으로 학교를 그만둔다면서, 이제 손녀 재롱 볼 나이라면서. 마리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슈겔이 찾아온 덕분에, 로이는 마리에게 어떻게 이론을 가르칠까 하는 문제를 해결. 앞으로 주기적으로 마리를 가르치겠다고 한다. 도중에 마리가 일을 한다는 사실을 알자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을 지으기도 했다. 처음에는 로이가 스승이기에 마리에게 자신을 선생님이라 부르라고 한다. 그리고 로이가 하베이에 있는 동안 마법을 가르친다.

로이가 하베이에서 돌아오자 하베이의 마법을 배웠다는 말에. 하베이에서 뭐 배울 게 있느냐는 듯한 말투여서 순간 욱한 적이 있다. 그러나 노프를 보고 놀라고 하베이에서 배운 여러 마법들을 보고 감탄을 터뜨린다. 제국에 대해 궁금해하는 로이를 위해 제국의 정보들을 알려준다. 로이와 마리가 재회했는데 전과 달리 슈겔을 선생님 대신 스승으로 불렀고, 슈겔도 마리를 제자로 여기고 있었다. 로이가 없는 동안 파이어 애로우를 가르쳤다고.

로이의 부룬디 플레임과 공중부양을 보고 마리가 워터 워크와 플레임에 관심을 가져서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로이에게 날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마리를 아주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마리가 주문 마법과 수인 마법을 동시에 익히고 있고 또 주문 마법만 익혔으면 좋겠다는 뉘앙스를 꺼낸다. 주문과 수인을 동시에 익히면 힘들다는 게 자신의 생각. 하베이에서는 동시에 익히는 사람도 많다고 하자 예시가 잘못됐다고 답한다. 이에 하베이를 무시하냐고 묻자 하베이가 니잔 왕국과 제국보다 낫지는 않다고 말한다. 화가 난 로이가 슈겔에게 그동안 돌봐주셔서 고맙다고하고 그만 나가주라는 말을 한다. 그러나 마리의 입장에서 생각해주라며. 마리는 배려심이 깊어서 둘 다 익힐 수 있다고 대답할 게 뻔하다고 한다. 하지만 오래 전부터 마리를 알던 로이는 본 성격을 알기에 물어보기나 하자고 한다.

마리가 둘 다 배우겠다고 하자. 서로 가르치는 것에 대해 상관하지 않도록 결정했다. 뭘 더 공부하고 수련할지는 마리가 결정하는 거로 하기로 했다. 이에 좋은 생각이라면서 이제 스승 노릇 좀 할 생각이냐고 묻는다. 지금까지는 그랬지만 앞으로는 같이 시간을 보낸다고 하자, 미소를 지으며 기대하겠다는 말을 한다. 수도에서 친구와 만났을 때, 로이에게 자신이 쓴 책이 있다고 한다. 마나의 흐름이란 책으로 집에 있으니 보여준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친구들과 이야기 도중에 제임스가 유명해진 건 하베이에서 활동해서 그렇다는 말까지 나와서, 로이가 끼리끼리 논다고 화난 적이 있다.

로이가 아르펜 영지 마법사로 일하게 됐다는 사실을 밝히자 무척 황당해한다. 다른 곳도 많은데 왜 아르펜이냐면서 마리는 어떻게 할꺼냐면서 묻자 로이는 아르펜에서 가르친다고 말한다. 이에 절대 안된다는 말을 하고 좋은 수도를 놔두고 굳이 촌으로 왜 가냐는 입장. 최신 마법 소식을 지인을 통해 바로 알 수 있고, 룬 문자와 마법진에 관한 수업이 대폭 는다는 말에 로이가 데려오는 걸 포기한다. 그러나 마리는 슈겔이 바라는 마법학교를 계속 다니며 주문과 이론 마법사의 길을 가는 것보다는, 로이처럼 전투 마법사의 길을 걸으며 사람들의 존경을 받길 원한다고 밝힌다. 또 사라하고 같이 살기로 결심했기에 로이를 따라서 아르펜으로 간다. 이에 슈겔도 아르펜에 이주하게 된다.

로이가 드레드를 제자로 들이자 못마땅해한다. 대화 도중에 드레드가 이론은 이제 진절머리 난다고 하자, 자신의 친우인 디카프가 이 사실을 알면 실망하겠다고 말하지만. 디카프 교수는 이미 알고 있고 전해져도 상관없다는 입장을 취하자 무척 당황해한다.

로이의 부룬디 플레임이 엑스퍼트에 통하지 않아서 낙담해하자. 다들 걱정하고 있다면서 엑스퍼트를 잡는 걸 포기하라고 말한다. 마법사의 역할은 강력한 후방 지원이지 기사가 아니라고 말하자 로이에게 깨달음을 줬다.

전에도 다리가 많이 안 좋더니 지금은 휠체어에 탄다. 휠체어에 탄 모습을 보고 로이의 말투가 자연스레 부드러워진다. 로이가 오기 전까지 시몬에게 마법 이론을 가르치기로 영주와 합의됐었다. 원래는 로이에게 들어온 일이라 알아서 하라는 말을 건네지만, 그냥 계속 슈겔이 맡아주면 어떠냐는 말에. 마리를 가르치는 것만으로도 벅차고 사 클래스는 결코 쉽지 않아서 오래 준비해야하기에 시몬을 가르치기는 곤란하다고 말한다.

로이가 엘리할의 제자임이 밝혀지자 이제야 플레임을 어떻게 배웠는지 의문이 풀렸다고, 아직도 착각하고 있다.

로이는 수련 여행이나 영지 마법사 때문에 마리를 계속해서 가르치지 못하므로, 사실상 마리의 마법 스승이나 다름없다. 이외에도 로이에게 조언을 해주거나, 여러 정보를 알켜주거나 또는 제이크와 바우저에 관해 동료들에게 털어놓을 때에도 한자리 하고 있는 등. 이래저래 평균 이상의 관계를 유지하는 인물. 마법 학교 교장 마이온은 슈겔이 쓴 마나의 흐름이란 책은 읽어볼 가치가 있다고까지 말했다.

8. 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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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드레드 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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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탈리

칼로네타의 친구이자 로이의 동료인 여용병. 로이와 서로 투닥거릴 정도로 사이가 좋다. 은패로 실력이 탁월하다. 검뿐만 아니라 슬링도 실전에 쓸 수 있을만큼 실력있다. 그림을 꽤나 잘 그린다. 여자용병인데 여자랑 같이 산다. 가슴 큰 여자가 취향. 실제로 탈리의 조언을 듣고 아내를 구해 대만족한 용병도 있을 정도. 온갖 미신을 잘 믿기 때문에 몬스터나 동물의 이빨이나 뼈로 목걸이를 하고 다니곤 한다. 이후 하베이에서 로이가 돌아온 후엔 이리나, 로이와 함께 트롤 사냥을 가는 등 계속해서 모습을 비추는 조연.

과거 아르펜 남작이 죽었을 때 엘과 함께 살기 시작하고, 남작에게 받은 돈으로 뼈 장신구 등을 팔아 장사할 생각이다. 밀라에게 가공을 배워 장사를 했지만, 이후에 장사가 망해서 다시 용병일을 한다.

현재는 로이의 저택을 호위하는 형태로 고용되어, 엘과 함께 로이의 저택에 사는 중. 다른 용병들과 달리 보수를 많이 쳐준다.

오우거의 이빨 때문에 대수림 원정대에 참가한다. 계속 대수림에 있다보니 울적해지고, 로이에게 요즘 엘이 아이가 갖고 싶다고 사이가 별로라 토로한다. 입양하고 싶다는 데 탈리는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최근에 엘이 가정을 꾸리고 싶어한다고 한다.

자신은 돈은 상관없이 용병이 좋다면서 힘 있을 때까지 그만둘 생각이 없다고 한다. 아르펜에서도 기사 빼고 두 번째로 잘 싸운다고 한다. 자신은 지금이 최고로 재밌다며, 로이가 뒤에 있기에 자신을 노리는 사람이 장담컨대 없다고 한다.

예전에 아르펜 남작이 죽은 이후에 용병을 그만두고 이 년동안 장사를 했었지만, 거의 안 팔렸었다. 그때 진짜 힘들어서 엘은 일하는데 하는 게 없어서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처럼 느껴져서 자신감이 떨어졌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에 심리가 불안정하다고 판단한 로이는 탈리를 위해 편지를 쓰라고 권하고, 노프를 통해 엘의 편지를 받자 좋아한다.

11. 에레딘

용병. 볼티모어 시절 로이와 함께 개미굴 토벌전에 참가한다. 그레이엄의 함정에 빠질 뻔한 로이를 구해주고[1], 도시를 탈출할 수 있게 돕는다. 도중에 로이의 실버를 더 받아[2] 용병들은 모두 이기적이라는 교훈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특징으로는 지나온 길을 모두 기억하는 길 찾기의 천재. 어둠 속에서 꼬이고 꼬인 개미굴의 통로를 모조리 기억해서 탈출에 지대한 공을 세운다. 탈출 후에는 용병 일을 다시는 안 한다고 말했으며, 용병 길드 보고서에 로이에 대해 아주 좋게 써줬다.

로이가 후른에게 듣길 개미굴 이후, 은퇴한다는 말과 달리 세게모르에서 용병 단장이 됐다고 한다. 이후 로이가 하베이에 다녀온 뒤 아르펜에서 로이와 마주친다. 없던 흉터도 생기고 수염도 많이 자랐다. 결혼을 해서 그런지 성격이 밝아졌다. 왠지 여유가 느껴지고 또 말도 조금 더 많아졌다. 만나서 볼티모어 성 때의 이야기를 나눈다. 아르펜 영지에 계속 머물 생각인 듯.

로이가 향후 있을 일을 대비해, 저택을 호위할 의사를 묻자 가족이 있어서인지 바로 승낙한다. 탈리와 마찬가지로 계약에 가족들과 저택에서 함께 살 수 있는 조건도 포함되었고, 보수도 다른 용병들과 달리 탈리와 비슷하게 많이 쳐줬다. 에레딘이 계약 조건을 좀 꼼꼼히 따지는 건 덤. 이후 로이의 저택을 보고 너무 넓어서 지키기가 어렵다고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로이는 에레딘이 깐깐히 지형과 상황을 고려하는 걸 보면서 향후 저택 호위 대장으로 생각하는 듯.

로이가 무슨 곤란한 일이 있거나, 시킬 일이 있으면 에레딘을 통해 지시한다.

12. 뷔크

로이가 마탑에 처음 방문했을 때 대면한 마법사. 주름이 자글자글해 꽤 나이 들어 보인다. 떠돌이 마법사에게 마법을 배웠다. 말하는 고블린 텔로의 주인이다. 프렌들리와 패밀리어에 대해 연구하여 고블린에게 말을 가르쳤다.[3] 또한 몬스터들이 조상들이 경험한 것들이 피에 전해져 내려오며 인간을 공격하게 되었을 뿐, 근본적으론 유사인종과 차이가 없다는 이론을 주장하기도 한다. 엘프와 같은 유사 인종과 몬스터가 사실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하는 꿈을 가졌다. 그러나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와 돈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몬스터에게 언어를 가르치는 연구를 하고 있다. 경매에서 텔로를 소개했지만 아무 후원도 받지 못해서, 좀 더 눈길을 끌만한 리자드맨 새끼를 구매해 언어를 가르칠 생각을 한다.
종종 로이의 진지한 고민을 받아주며 상담과 조언을 해준다. 로이를 이래저래 신경 써주는 편. 자신만의 길을 걷는 뷔크를 보며, 로이도 자신만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어찌 보면 지금의 로이를 만든 영향력이 큰 인물. 로이의 불덩이 1호 고객이며, 로이가 지금까지 불덩이를 계속 팔게끔 만든 인물이다. 로이가 떠나기 전, 편지하겠다는 말에 퉁명스러운 대꾸를 하지만 아쉬워하는 게 눈에 보일 정도.
이후 647화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2016년 8월에 연재된 '엘프와 고블린의 차이'에서 모습을 드러낸 후 무려 5년만의 재등장. 텔로와 함께 아르펜에 방문한다. 고생을 많이 해서 비렁뱅이 같은 모습이었다. 로이와는 팔 년 만에 봐서 엄청나게 늙었다. 이후 로이의 집에서 씻자 훨씬 젊게 변했다.

로이에게 자신 좀 지켜달라며 마탑에게 쫓길 것 같다면서 먼저 도망갔다고 한다. 최근에 오크 새끼를 길들었는 데 연구자료 때문에 쫓아온다는 것. 물론 텔로와 같은 수준이 아니며 말도 잘 못하고, 이따금 흥분한다. 이전의 리자드맨 새끼와 지금의 오크 새끼를 팔았다. 애초에 많이 먹어서 오래 키울 수가 없어 감당할 수 없었기에 팔았다고 한다. 그리고 작년부터 용병 마법사와 아는 사이고, 연구도 용병 마법사가 지원하는 거라고 로이의 이름을 팔았다고 사죄를 한다. 로이는 예전에 엘리할의 이름을 판 자신을 회상하며 기분 좋음을 느껴 괜찮다고 한다. 이후 로이의 집에 계속 머물게 된다.

다음에 어떤 몬스터를 기를거냐는 로이의 질문에 트롤은 단독으로 활동하기에 내 실험에 적합한 몬스터가 아니라면서 무리 생활을 하는 쪽이 가르쳤을 때 말을 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예전에 오우거 새끼를 구하고 싶다는 말을 한 것은 몬스터 중 가장 강력하기 때문이다. 길들이면 홍보 효과가 확실하고, 당시엔 잘 몰라서 그런 거였다고 한다. 오우거 자체를 거의 못 봐서 새끼를 구하는 게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로이는 슈겔에게 뷔크는 똑똑한 마법사라 생각이 바뀔 거라고 말했고, 실제로 나중에 서로 상당히 친한 사이가 된다.

13. 텔로

뷔크가 기르는 고블린. 뷔크가 말을 가르쳐 말을 할 줄 안다. 가끔씩 폭주를 하여 괴성을 지른다. 뷔크의 실험 덕분에 더 똑똑해졌으며, 고블린이라서 눈치가 빠르다.

아르펜 영지에 들어가려하자 경비병에게 제지를 당했었고, 로이의 동료들은 겉으로 내색은 안 해도 꺼리는 분위기였다. 고용인들도 무서워서 로이가 어쩔 수 없이 보수를 두 배로 늘렸다. 탈리는 살아있는 고블린 이빨을 얻을 기회라 반겼고, 슈겔은 로이가 같이 지내기로 정해서 별 말을 안 한다. 반면 밀라는 고블린이라서 매우 싫어한다. 혹시라도 자신에게 달려들면 죽인다는 말에 로이는 근처도 못가게 한다고 말한다. 더군다나 텔로가 말한다는 걸 알자 혐오감을 드러낸다. 드레드는 텔로가 있어도 상관 없다면서 고블린 한 마리 갖고 왜들 호들갑인지 모르겠다는 태도를 지녔다.

예전과 달리 목줄을 안 한다. 이전과 달리 폭주를 안 하는 모양. 뷔크 말로는 폭주를 안 한 지 벌써 몇 년이 됐다고 한다.

텔로 때문에 태양교 사제 제레미가 로이에게 계속 찾아와 설득한다. 요즘에는 사라가 잘 챙겨준다고 한다. 뷔크는 텔로한테 누구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서 주기적으로 손톱이랑 이빨도 갈고 목욕도 매일 한다고 말한다. 최근에는 이렇게 안 하면 쫓겨나는 걸 아는 모양인지 얌전하다.

로이가 대수림에 갔다온 이후에 무사히 적응을 잘했는지 예전과 달리 평범하게 사람들 사이에 섞여 있었다. 로이 특유의 감각으로도 고블린 특유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다. 이것만으로도 보통 고블린과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1] 로이가 죽는 게 너무 아깝다고 한다. [2] 1실버면 충분한 걸, 로이에게 4실버를 받는다. [3] 뷔크 말로는 두 마법만으로는 말을 가르칠 수 없으며, 후원을 해주면 방법을 알려줄 생각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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