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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良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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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진말한초의 인물. 조왕(趙王) 무신(武臣)의 부장(部將). 무신의 누나를 죽이고 한단을 공격하여 조왕 무신을 죽였다. 후에 장이와 진여를 공격하다 실패하여 진나라 장군 장한(章邯)에게 항복하였다.무신은 한광(韓廣)에게는 연을, 이량(李良)에게는 상산(常山)을, 장염(張黶)[1]에게는 상당(上黨)을 각각 공략하게 했다. 이량(李良)이 상산을 평정하고 돌아와서 보고를 하니, 조왕 무신은 다시 이량에게 태원(太原)을 공략하게 했다. 이량이 석읍(石邑)에 이르자 진군이 정형(井陘)을 봉쇄하여 전진할 수 없었다. 이때 장한, 혹은 장한 휘하의 장수는 이세황제 호해의 칙서를 위조하여 '항복하고 귀순하면 용서해주겠다'는 밀서를 보냈다. 이량은 속임수라 판단해 듣지 않고 군사를 더 청하기 위해 조나라 수도 한단(邯鄲)으로 향했다.
도중에 연회를 마치고 기병 100의 호위를 받으며 돌아가던 무신의 누이와 마주쳤다. 이량은 멀리서 바라보고 왕이라 여기고 길옆으로 비켜서 엎드려 자신의 성명을 말했다. 그러나 왕의 누이는 술에 취해 그가 장군인 줄도 모르고 박대하였다. 모욕을 당한 이량은 부하들 앞이라 더욱 부끄러웠는데, 분개한 이량의 부하들이 무신은 본래 이량의 휘하였던 자인데 어차피 난세엔 능력 있는 자가 왕이 되는거라며 이기회에 시건방진 것들을 죽이자고 나섰다. 화가난 이량은 일전에 진의 회유 밀서를 받은것도 있고 해서 왕의 누나를 죽여버린다.
이량은 곧바로 군대를 이끌고 한단을 습격했고 대비를 못하고 있던 무신과 소소는 비명횡사하고 한단은 쑥대밭이 되었으며, 장이와 진여는 측근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만 건져서 탈출한다. 이후 장이와 진여는 조나라 왕족 출신 조헐(趙歇)을 왕으로 세워 조나라 세력을 수습했고, 이량이 진격해 진여를 공격했으나 격퇴당한다. 이량은 도망후 장한에게 귀순해버리고 장한은 이런 혼란을 기회삼아 북상하여 조나라를 공격해 수도 한단을 포위하고 조를 구원하러 진격해온 항우와 거록대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