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2. 등장인물
2.1. 주요인물2.2. 시중 및 측근2.3. 하툰
2.3.1. 다예 하툰2.3.2. 귈샤흐 하툰2.3.3. 귈니할 하툰2.3.4. 귈펨 하툰2.3.5. 에프순 하툰2.3.6. 파트마 하툰2.3.7. 피루제 하툰2.3.8. 사피예 하툰
2.4. 황자 및 황녀2.5. 황족 및 황자들의 배우자2.6. 궁 바깥 인물2.6.1. 사드카 하툰2.6.2. 레오 에펜디2.6.3. 이사벨라2.6.4. 아이비게 하툰2.6.5.
러요시 2세2.6.6. 알비제2.6.7. 교황2.6.8. 톰마소 모체니고2.6.9. 트라트자크 구벤2.6.10. 아트마자
2.7. 관료2.7.1. 아흐메트 파샤2.7.2. 피리 메흐메트 파샤2.7.3. 페르하트 파샤2.7.4. 자페르 아아2.7.5. 뮈프튀 에뎀 알리 에펜디2.7.6. 카슴 파샤2.7.7. 풀라크 무스타파 파샤2.7.8. 바투르 베이2.7.9. 가지 휘스레브 베이2.7.10. 이스켄데르 첼레비2.7.11. 뤼스템 파샤2.7.12.
바르바로스 하이레딘 파샤2.7.13.
소콜루 메흐메트 파샤
2.8. 기타[clearfix]
1. 개요
튀르키예 드라마 《 위대한 세기》의 등장인물을 서술하는 문서.2. 등장인물
2.1. 주요인물
2.1.1. 쉴레이만 1세
젊은 시절 | |
마지막 화에서의 모습[1][2] | |
[[쉴레이만 대제|{{{#184c71 쉴레이만 대제}}}]] | Kanuni Sultan Süleyman | |
할리트 에르겐치(Halit Ergenç) 분 |
실제 역사에서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휴렘이 언제 쉴레이만과 만났는지는 알 수 없다. 1520년대의 어느 시점이라고하니, 적어도 쉴레이만이 즉위하고 몇년 뒤의 일.
덧붙여 위에서는 말년의 쉴레이만을 꽤나 처량한 인물로 묘사해놓았는데, 이브라힘과 무스타파를 처형한 것은 그렇다 치지만 단두대 매치만은 오스만 제국에서 여러 번 되풀이된 관습이자 법[5]이었기에 충분히 예측 가능한 일이었다. 다만 쉴레이만의 경우는 다른 황제들보다 심리적인 타격이 더 컸을 가능성이 충분한 것이, 자기 자신은 역대 황제들 가운데 처음[6]으로 형제의 피를 손에 묻히지 않고 즉위했기 때문.[7][8]
쉴레이만 대제의 실제 취미였던 보석 세공[9]과 시 짓기는 드라마에서 충실하게 재현되어 나온다.
시위대에 합류한 쉴레이만 대제.(…) 맨 왼쪽에 수염을 기른 대머리 남자다.
담당배우 할리트 에르겐치는 진보적인 성향의 배우로 2013 터키 시위당시 탁심광장에 깜짝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참고로 이 배우는 배역을 맡았을때가 40대인데 20대의 쉴레이만(…)에서 노년의 쉴레이만까지 모두 연기했다. 뭐 나름대로 미중년이기 때문에 나쁘지는 않은 듯.
할리트 에르겐치의 부인 베르귀자르 코렐이 알비제 그리티의 누이 모니카 그리티 역으로 이 드라마에 함께 출연했다.
2.1.2. 휘렘 술탄
전성기 | |
노년기 | |
[[휘렘 술탄|{{{#184c71 휘렘 술탄}}}]] | Haseki Hürrem Sultan | |
● 시즌 1, 2, 3:
메리옘 우제를리(Meryem Uzerli) 분 ● 시즌 4 노년기: 바히데 페르친(Vahide Perçin) 분 |
이 드라마의 진주인공. 본명은 알렉산드라 라 로사(Alexandra La Rossa). 첫 화에서는 노예선에서부터 시작해 궁전에 들어와서도 쉴레이만의 어머니인 아이셰 하프사 술탄의 면전에서
휘렘과 쉴레이만의 첫 만남이 정말 대담한데 죽으려던 결심을 고치고 쉴레이만의 여자가 되기로 마음 먹은 후, 아직 알렉산드라라는 이름의 노예였던 휘렘의 앞을 지나가고 있던 쉴레이만의 이름을 직접 부르면서[11] 쉴레이만을 향해 기절하는 척하면서 품에 안긴다. 쉴레이만은 그때는 '이건 뭐야.'하는 마음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이름을 직접 부른 당돌한 여인을 떠올리면서 호기심을 느끼게 되고 술탄과 합방할 수 있는 신호인 보라색 천을 휘렘에게 던지면서 자신의 침소로 부른다. 그리고 그 후는 역사에 남을 쉴레이만과 휘렘의 사랑이 시작된다.[12] 본래 정교회 성직자의 딸이었으니 당연히 기독교도였으나 단순히 술탄에게 사랑받는 노예가 아닌 오스만 제국의 안주인이 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자신의 종교까지 버리고 자청해서 무슬림이 된다.[13] 하렘 마스터(…) 쉴레이만이 건드린 여자들(…) 가운데서 가장 자녀가 많다. 순서대로 메흐메트 황자, 미흐리마흐 술탄,[14] 셀림 황자, 바예지드 황자, 지한기르 황자의 어머니.
후술할 항목에도 적혀있지만 착한 여주인공이 아니라 하는 짓을 보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녀에 더 가깝다. 그래서 방송 기간 내내 시청자들에게 욕을 잔뜩 들어 먹었다.[15] 하지만 휘렘 역시 궁중의 여러 음모에 휘말려 험한 꼴을 당하고 작중 다른 악녀들과 달리 이따금 선행을 하는 모습도 보여주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동정도 받는 편이다. 원래부터 악녀였던것이 아니라 하렘 암투에서 살아남고 자녀들을 지키기 위해 어쩔수 없이 성격이 독해진것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여기서 휘렘의 젊은 시절을 맡은 배우 메리옘 우제를리[16]가 굉장히 미인이다. 터키에서도 휘렘이 하는 짓거리 보면 정나미 떨어지지만, 그놈의 외모땜에 미워할 수가 없다(…)고 평가할 정도.
메리옘 우제를리의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프로필 사진.
2.1.3. 마히데브란 술탄
젊은 시절 | |
노년기 | |
마히데브란 술탄 | Mah-i Devran Sultan | |
누르 펫타흐오울루(Nur Fettahoğlu) 분 |
실제 역사속에서는 노예로 팔려온 휘렘과 달리 알바니아의 부유한 가문 출신 혹은 체르케스 귀족 가문 출신이라는 설이 있다.[17]
휘렘에 대한 감정이 좋을 수가 없지만 경솔한 행동을 계속 벌이고 다녔기 때문에 편을 들어주고 총애하던 발리데 술탄과 아들 무스타파도 그녀의 이런 면에는 질린 것 같다. 심지어 쉴레이만과 휘렘의 결혼식날 정신줄 놓고 울어대는 모습에 귈펨이 처음엔 위로하려다가 빡쳐서 "넌 이미 오래전에 휘렘에게 패배했는데 뭘 이제와서 울어?!"라고 쏘아붙일 정도. 게다가 술레이만이 앓아누웠을 때 아들 무스타파에게 "만약을 대비해 준비하렴. 난 곧 발리데 술탄이 된다. 내 시대가 오는 거야"라며 김칫국을 마셨는데 그걸 하필 발리데 술탄이 들어버렸다. 발리데 술탄이 몇 에피소드 후에 사망해서 다행이지 아니었으면 제대로 털릴 뻔했다.[19] 그리고 휘렘에 가려져서 그렇지 절대 착하고 순해서 남편을 빼앗긴 여인은 아니고, 오히려 독하고 질투심이 강하다. 휘렘이 슐레이만과 처음 밤을 보냈을 때도 이미 휴렘을 불여우로 취급했으며 자신에게 주려던 반지가 휘렘에게 넘어가자 그걸 훔치는 짓을 저지른다.[20] 또한 슐레이만이 마히데브란을 말 그대로 털끝조차 건드리지 않게 된 계기는 마히데브란이 제 성격에 못이겨 화풀이로 휘렘을 마구 때린 일이었다. 아무리 유산으로 정상이 아니었다지만 일방적으로 달려들어 두들겨 패놓고 휘렘이 반죽음 상태가 되었음에도 계속 죽었으면 좋겠다고 저주를 퍼붓는 걸 보면 답이 없다(...). 게다가 이 일로 발리데 술탄에게 질책을 듣자 휘렘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구라를 친다.
그녀를 지켜주던 발리데 술탄과 하티제 술탄이 등을 돌린 계기도 걸핏하면 충고를 무시하고 날뛰거나 주둥이를 잘못 털어 그렇게 된 것이고 사후 하렘을 다스릴 권한을 빼앗긴 사건도 기본적으로는 본인의 무능 때문이었다. 이브라힘조차 이젠 너 님이 싼 똥은 너님이 좀 치워라며 짜증낼 정도(...).
또한 아쉽게도 리더십이나 실무 능력이 좀 딸리는 듯. 휘렘이 적을 회유할 때 여러번 "발리데 술탄의 사후, 누가 하렘을 다스릴 것 같으냐? 마히데브란이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대사를 치는데 아무도 부정하지 못한다. 발리데 술탄 본인도 저 대사를 듣고 '마히데브란은 아니지...'라고 고민하는 표정이었다. 게다가 나중엔 발리데 술탄에게 휘렘은 자기생각대로 움직이기라도 하지 넌 남이 하는대로 휘둘리기나 한다고 디스당하기도 했다. 실제로 하렘의 통솔권을 지게 되자 마구 사치하기 시작해서 하렘을 빚더미에 올려놓았고 이는 쉴레이만의 신임과 하렘 통솔권을 잃게되는 이유가 된다.
그나마 위안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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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스타파를 잃고 쓸쓸히 지내던 중 병으로 죽음을 앞둔 휘렘이 찾아오자 날카롭게 굴었지만 휘렘이 담담한 태도로 죽기 전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싶다며 서로를 용서하자고[23] 제안하자 본인의 이름을 걸고 용서해준다. 만일 용서하지 않았다면 휘렘은 더 마음 편히 떠났을거라고 말하지만 본인도 인생에 많은 회한이 든 모양.[24]
후에 시장에 변장하고 나왔다가 자신과 셀림 황자를 욕하는 상인들과 시비가 붙은 쉴레이만을 멀리서 발견하고 고소하다는 듯 웃으며 아들을 죽인 저 초라한 아비가 바로 오스만의 황제라고 하인에게 속삭인다.
미흐리마흐와도 재회하게 되는데 미흐리마흐는 용서하지 않았는지[25] 바예지트의 죽음을 슬퍼하는 그녀에게 역지사지의 기분을 알겠냐고 조롱한다. 그리고 이 모든 불행이 쉴레이만 때문이라고 욕하며 셀림이 황위에 오른 뒤 자신을 복위시키며 연금을 주겠다고 편지를 보냈음을 밝힌다.[26]
시즌 4의 나이가 든 모습의 마히데브란 이때는 티아라라도 쓰고 있지 무스타파의 사후에는 정말 초라해진다. 미흐리마흐와 재회했을 때도 "너도 내가 '술탄'이라는 게 안 믿기나 보지?"라며 자조한다. 실제로 마히데브란을 오래 보았을 쉼뷜 아아도 바로 알아보지 못하고 경비를 불렀다.
실제 역사에서의 운명도 크게 다르지 않지만, 휘렘과
드라마에선 사랑에 굶주려 집착하고, 표독스러운 모습도 보이지만 배역을 맡은 누르 펫타흐오울루도 대단한 미인이다. 전형적인 터키 미형이라고 불릴 정도.
누르 펫타흐오울루의 프로필 사진.
2.1.4. 하티제 술탄
하티제 술탄 | Hatice Sultan |
셀마 에르게치(Selma Ergeç) 분 |
자매인 샤 술탄의 증언도 그렇고 극중 행적을 보면 황녀인 것치고는 꽤 단순하고 감정적이다. 자신의 불행이나 이브라힘의 죽음을 무조건 휴렘 탓을 하는 것도 그렇고. 샤 술탄조차 "이브라힘이 너 몰래 바람핀 것도 휘렘 탓이냐?"고 쏘아붙일 정도. 만약 머리 회전이 빠르고 침착한 샤 술탄이 아니었더라면 휴렘을 증오해 눈에 띄게 발악만하다가 금방 자멸했을 것이고 샤도 이를 여러번 지적해야만 했다. 이 때문에 술레이만과의 사이도 점점 멀어진다. 이건 휴렘의 이간질 때문이 아니라 사랑하는 이브라힘을 죽이라고 명령한 것 자체는 술레이만 술탄이기에 "난 이제 당신 여동생이 아니야"라고 선언했고 술레이만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했으나 휘렘에게 보이는 과격한 행동들이 쌓이고 쌓여 거리가 급속도로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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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에 휘렘에게 떡이 되도록 두들겨 맞고 이를 술레이만에게 고자질했음에도 휘렘이 "외람된 말입니다만 하티제 술탄은 제정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이브라힘의 죽음이 저 때문이라고 원망하고 있죠. 저를 음해하려고 하티제 술탄이 스스로 꾸민 일 아닐까요? 며칠 전엔 저를 죽이려고까지 했고 그래서 저는 걷기조차 힘든데 누굴 두들겨 팰 수 있죠?"라고 발뺌하자 믿을 정도로 하티제의 행동이 안좋은 의미로 눈에 띄긴 했다. 술레이만이 샤 술탄에게 누구의 말이 진실일까?라고 묻자 샤 술탄조차 차마 하티제의 편을 들지못하고 "요새는 뭐가 진실인지 잘 모르겠다"며 발뺌한다.[32]
결국 참다못한 술레이만이 하티제를 다시 시집 보내게 된다.
실제 역사에서도 이브라힘의 아내가 하티제 술탄이라는 사실이 오랫동안 받아들여져 왔으나, 최근에는 사실무근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르면 이브라힘의 아내는 쉴레이만의 여동생이 아니라 보스니아 대총독을 역임한 바 있는 고관인 이스켄데르 파샤의 손녀인 무시네 하툰으로, 고관대작과 끈을 만듦으로써 승진에 도움을 얻고자 했던 것이라고.
하티제 술탄 역의 셀마 에르게치 역시 터키계 독일인이다. 이쪽도 꽤나 미인인 데다 능력자인데 배우 겸 모델 겸 의사 겸 사진가이다.
2.1.5. 발리데 술탄
아이셰 하프사 술탄 | Ayşe Hafsa Sultan |
네바핫 체흐레(Nebahat Çehre)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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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슐레이만이 앓아누웠을 때 휴렘은 아들을 위해 진심으로 슬퍼하며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다 졸도하고, 자살충동까지 느끼고있는데[34] 정작 마히데브란은 하녀에게 "발리데 술탄따위 신경 쓸 거 없어. 이제는 내가 발리데 술탄이야. 내 시대가 온 거야"라며 김칫국 마시는 소리를 하는 것이 그의 귀에 들려오게 된다.(하티제 술탄도 이 일을 알고는 당연히 불쾌해했다) 서술했듯 휴렘을 경계하고 마히데브란을 밀어준 이유가 휴렘의 야망 때문이었는데 어쩌면 진심으로 아들을 위해 울며 슬퍼하고 있는 휴렘보다 더 독한 야망을 품고 있을 수 있다고 깨닫게 된 것. 결국 마히데브란에게 완전히 등을 돌렸으며 이후론 휴렘이 평소하던 대로(...) 마히데브란을 무시하는 행동을 하자 평소처럼 마히데브란을 편드는 대신 자기도 모르게 씩 웃으며 고소해한다.
실제 역사에서는, 쉴레이만을 두고 서로 라이벌이 되어가는 마히데브란과 휴렘의 다툼을 황태후의 자격으로 억누르고 있었다. 이는 황태후라는 이름을 앞세워 아들의 여자관계에 끼어들었던 것이 아니라, 당시 오스만 제국의 법에 따르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었기 때문.[35] 하지만 그녀가 죽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마히데브란과 휴렘이 대판 싸우는 사건이 벌어졌고, 그 후 마히데브란은 망한다.
아이셰 하프사 술탄을 연기한 네바핫 체흐레는 터키의 원로배우로 1944년 생이며 1960년 미스 터키를 수상하기도 했었다. 1961년부터 꾸준히 배우활동을 했으며, 1960~1970년대 '예실참'(Yeşilçam)이라고 불리던 터키 영화의 중흥기를 대표하는 배우 중 하나이기도 하다.
네바핫 체흐레의 젊은 시절 모습
2.1.6. 이브라힘 파샤
[[이브라힘 파샤|{{{#184c71 파르갈르 이브라힘 파샤}}}]] | Pargalı İbrahim Paşa |
오칸 얄라븍(Okan Yalabık) 분 |
대재상인 피리 메흐메트 파샤와 아흐메트 파샤등 여러 고관대작들에게 집중적인 견제를 받지만 총명한 머리[37]와 쉴레이만의 총애를 바탕으로 결국 제국의 대재상(vezir-i âzam)이 되어 큰 권세를 누리게 된다. 사랑하던 하티제 술탄과의 결혼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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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궁정의 음모+본인의 삽질[38]로 결국 처형당한다.
술탄의 명으로 장례조차 치러주지 않고 무덤이 어디인지 모르게 묻혔다. 하티제는 이브라힘이 죽은 건 휴렘 때문이라며 그녀를 죽기 직전까지 원망하게 된다. 하지만 장작 술레이만이 이브라힘을 처형하기 전날의 회상을 보면 다 이브라힘 스스로 "내가 오스만을 다스린다"라고 오해 받기 딱 좋은 오만한 대사 등, 그의 삽질들을 회상하고 있다. 즉, 이브라힘이 처형된 건 하티제의 생각과는 달리 휘렘의 음모가 아니라 이브라힘 본인의 삽질이 훨씬 컸다는 것.[39]
이브라힘이 처형된 후에도, 쉴레이만은 친구였던 이브라힘을 잊지 못한다. 마지막 화인 139화에서도 쉴레이만이 즉위했던 날에 이브라힘과 함께 불꽃놀이를 보던 장면을 회상하기도 하고 시게트바르의 천막에서 죽어가면서 마지막으로 한 말도 "이브라힘…"[40] 휴렘도 죽기 전, 마히데브란과 서로를 용서한 후 이브라힘의 무덤을 찾아 애도를 표한다.
니갸르 칼파와의 사이에 사생딸이 있다. 본래는 사산된 줄 알았으나 하티제가 가짜 무덤까지 만들며 아이를 감췄다는 걸 알게 된다. 기본적으로 하티제보다 신분이 낮아 결혼 후에도 공손하게 예를 갖춰 대했지만 이때 딱 한 번, 진심으로 화내며 언성을 높힌다. 하티제 역시 화를 내며 바람 펴 놓고 뭘 당당하게 화를 내느냐고 따지지만 그 아이는 무슨 죄냐, 내 딸이고 내 잘못의 결과니 내 책임이라며 어떻게 천륜을 끊으려 할 수 있냐고 고성이 오간다. 후에 딸을 찾기 위해 그 휘렘에게 협력하기도 하는 둥, 사생아지만 자신의 딸을 진심으로 사랑한 것 같다. 하티제가 이 아이를 자신의 저택에서 기르지 못하게 하겠다고 으름장을 내려고 하자, "그럼 다른 저택을 구해 따로 살림을 차리면 되겠네?"라며 하티제를 입다물게 만들었다. 후에 이 아이는 사생아라 명성에 누가 갈거라며 자식을 얻지 못한 부부에게 입양 보내고 부족하지 않도록 후원하자고 어떻게든 아이를 떨어뜨리려고 하지만 이브라힘은 자신의 책임이라며 딸을 꿋꿋이 키우려고 한다.
실제 역사에서도 쉴레이만이 황자였을 때부터 가까웠으며, 1520년에 쉴레이만이 즉위하자마자 술탄이 사냥에 쓸 매를 기르는 일을 감독하게 되었다. 이후 이브라힘이 '다른 대신들의 질투가 두려우니 제발 천천히 승진시켜달라'라고 부탁했을 정도로 초고속 승진. 무려 3년만에 재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전까지 술탄의 각별한 총애를 받은 재상은 많았지만, 단 3년만에 황궁 내의 최하급 직위에서 최고위직까지 뛰어오른 경우는 없었다고 할 정도.
휘렘의 음모에 의해 제거된 것은 실제 역사와 같다. 이브라힘은 쉴레이만의 아들들 가운데 가장 영특한 무스타파를 차기 술탄으로 적극 지지했던 반면 휴렘은 자신의 친아들인 셀림을 다음 술탄으로 앉히기를 원했기 때문.[41] 결국 무스타파를 차기 술탄 후보로 인정하되 휴렘의 아들들만은 처형하지 않기로 합의가 이루어지지만, 결국 휴렘은 이브라힘을 질투하는 대신들과 손잡고 이브라힘을 제거하기에 이른다.
말년에 이르러서도 쉴레이만이 이브라힘을 잊지 못했다는 것도 실제 역사와 같다. 다만 유언이 '이브라힘'이라든가 하는 것은 극중의 설정이고, 말년에 쓴 시 가운데 이브라힘과 비슷한 성격의 인물에게서 영감을 얻고 친구 사이의 신의나 우정 따위를 주제로 한 시가 많은 등으로 간접적으로만 알 수 있다.
2.2. 시중 및 측근
2.2.1. 쉼빌 아아와 귈 아아
쉼뷜 아아(왼쪽)와 귈 아아(오른쪽) | |
쉼뷜 아아 | Sümbül Ağa | |
셀림 바이락타르(Selim Bayraktar) 분 |
쉼뷜 아아는 쉴레이만 대제와 마히데브란과 더불어 1화부터 마지막화까지 등장하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오랫동안 개근하는 인물이다. 나중에 해방되어 궁에서 나가도 된다고 허락받지만 끝까지 궁에 남는다. 자신의 말로는 휴렘의 흔적을 느낄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기 때문이라고. 처음엔 휴렘과 티격태격하곤 했지만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서로 꽤나 정이 들었기에 휴렘이 임종을 앞둔 상태가 되자 휴렘이 기록한 일지를 유품으로 인도받고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다.
작품 내 설정이지만 튀르키예 최초의 카페 사장이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궁에서 잠시 쫓겨났을 때 장사를 해볼까 하여 시장을 둘러보다 친한 상인이 파는 수입된지 얼마 안된 커피를 보고 조금 얻어와 가르쳐준 대로 집에서 끓여보는데 마침 휘렘이 찾아온다. 그리고 휘렘에게 대접하는데 좋은 향과는 달리 맛은 너무 써서 둘 다 인상을 찌푸리고 쉼빌이 입가심을 할 물을 뜨러 간 사이 휘렘이 로쿰을 하나 입에 넣는데 단 로쿰을 먹고 커피를 마시니 쓴 맛도 사라지고 맛있다며 칭찬한다.
그걸 착안 카페를 여는데 처음엔 오스만에서는 낯선 음료다보니 장사가 잘 안되지만 휘렘이 종종 배달을 시켜 휘렘 술탄도 좋아하는 커피라며 크게 히트한다. 후에 휘렘으로부터 부름을 받고 다시 궁에 복귀하고 가게 일은 다른 점원에게 맡긴다.
실제 역사에서는 하렘에서 일하는 환관 가운데 흑인이 많았다지만 그건 쉴레이만의 손자인 무라트 3세 때부터의 일이므로 본작에서 쉼빌 아아나 귈 아아 같은 백인 환관만 나오고 흑인 환관이 안 나오는 건 고증에 충실한 것으로 볼 수 있다.[42]
2.2.2. 셰케르 아아
셰케르 아아 | Şeker Ağa |
윅셀 위날(Yüksel Ünal) 분 |
2.2.3. 니갸르 칼파
니갸르 칼파 | Nigâr Kalfa |
필리즈 아흐몟(Filiz Ahmet) 분 |
특징은 철면피(...). 드립이 아니라 잔꾀도 많아 좀 코너에 몰렸다 싶어도 당황하지 않고 그럴싸한 거짓말을 뻔뻔하게 늘어놓는다. 덕분에 마히데브란과 귈샤흐,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휴렘이 몇번 엿 먹었다.
가상인물이지만, 작중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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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국 이브라힘과 불륜 끝에 딸을 낳지만 하티제의 음모로 두 번의 결혼과 이혼 끝에 죽음을 택한다. 천하의 몹쓸 짓거리만 한 이브라힘이지만 니가르는 죽어가면서도 이브라힘의 속삭임을 떠올린다.
설정상 투나(Tuna, 지금의 다뉴브 강 일대 지역) 출신으로 빅토리아가 처음 하렘에 들어왔을 때에도 "어? 나도 거기가 고향인데"라고 반가워하는 장면이 나온다.
2.2.4. 말코초울루 발리 베이
말코초울루 발리 베이 | Malkoçoğlu Bali Bey |
부락 외즈치빗(Burak Özçivit) 분 |
시즌 2에서는 26화[44]부터 등장해 우연히 길을 가다 병사들에게 희롱당하는 유대여인 아르민(뮈즈데 우즈만 분)를 구해주고 첫 눈에 사랑에 빠져버리지만, 그녀는 냉랭하게 대하고, 아르민의 아버지인 조슈아 에펜디도 유대인이 아닌 그에게 장가를 보내는 것을 꺼린다. 결국 발리 베이는 아르민을 보쌈(!)해버리고, 갖은 설득과 노력 끝에 아르민은 발리 베이의 사랑을 받아들이지만, 하필이면 보쌈해서 대피하던 지역에 흑사병이 번져버리는 바람에 곧 죽어버린다. 이외에도 그리스인 술집 무녀인 엘레니카를 자주 찾는 등 곁에 여자들이 끊이지 않는다.
시즌 2 중후반부에서는 발리데 술탄의 조카인 크림 칸국의 공주 아이비게 하툰과 사랑에 빠지지만, 신분의 차이를 자각하여 공주를 자꾸만 밀어내는 등 충직한 황실의 신하로서의 면모를 보인다. 이후에는 휘렘의 딸 미흐리마흐 술탄과 연애 플러그를 꽂는 등[45] 드라마의 내용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
실존 인물로, 말코초울루(Malkoçoğlu) 가문은 오스만 초기부터 활약한 세르비아계 가문으로 제국의 대재상까지 배출한 명문 가문이다.
말코초울루 발리 베이역 배우인 부락 외즈치빗은 터키의 유명한 미남 배우인데 터키와 사이가 좋지않은 그리스에서도 그를 좋아하는 여성팬들이 제법 있다.
또한 2019년에 방영한 역사 드라마 수립: 오스만(Kuruluş: Osman)에서 주인공 오스만 1세 역할을 맡기도 했다.
2.2.5. 마트락츠 나수흐
마트락츠 나수흐 | Matrakçı Nasuh |
파티흐 알(Fatih Al) 분 |
실존 인물이나 부랑자처럼 살다가 이브라힘 파샤의 천거로 쉴레이만을 섬기게 된 드라마와는 달리, 쉴레이만의 부황인 셀림 1세 시대에 데브시르메 제도로 징집된 예니체리였다. 사격과 검술에 뛰어났으며 다섯 가지의 언어를 구사했고, 수학과 지리학을 연구하여 쓴 서적을 셀림에게 바쳤을 정도로 학식도 뛰어났다. 또 극중에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종종 나오듯이 세밀화를 그리는 것이 취미여서 당시 콘스탄티노플 시가지 거의 전체를 화폭에 담았으며, 후에는 예니체리 교육기관에서 검술을 지도했다. 고관대작을 지냈다고는 하기 뭣하기에 지명도는 상대적으로 낮지만, 이 정도면 나름 먼치킨이었던 듯.
극 초반에 가끔 나오는 검술 대련 스포츠인 마트락츠를 만든 사람이기도 하다. 극중에서 쓰이는 용구는 실제 쓰이는 것과는 조금 다른 것 같지만, 예니체리 검술 대련용으로 고안했다고.
2.3. 하툰
2.3.1. 다예 하툰
다예 하툰 | Daye Hatun | |
세마 케칙(Sema Keçik) 분 |
처음엔 당연히 발리데 술탄에게만 충성을 다하였으나, 휴렘의 설득("발리데 술탄이 돌아가신 후에는 누가 이 하렘의 주인 노릇을 할 것 같아?")과 동료들의 충고("이제 휴렘에게 잘 보여야하지 않겠어요?")에 점점 휴렘의 편으로 넘어온다. 그렇다고 발리데 술탄을 향한 충성심이 사라진 건 아니고 뒤에서 은근히 휴렘을 도와주는 정도.
2.3.2. 귈샤흐 하툰
귈샤흐 하툰 | Gülşah Hatun | |
니한 뷔윅아아츠(Nihan Büyükağaç) 분 |
또 기본적으로 욱하기만 하지 머리는 나빠 항상 역관광을 당한다. 후에 쥐새끼 같은 면상이라고 욕을 먹은 것도 말이 심하긴 하지만 귈샤흐 본인이 휘렘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메흐메트 황자에게 소리지르는 둥 대놓고 차별대우했고 "네가 무슨 자격으로 술레이만 술탄의 아들들을 차별대우하냐?"는 질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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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 귈샤흐는 모종의 계기로 마히데브란에게 내침을 당하고, 이브라힘과 나갸르의 비밀을 엿듣게 되는 바람에 죽을 뻔하게 된다. 그러나 귈 아아의 설득[47]+이브라힘으로부터 목숨을 지키기 위해 그토록 증오해왔던 휘렘의 편으로 돌아선다. 처음에는 당연히 내치려던 휘렘도 후에는 귈샤흐를 이용해 이브라힘과 나갸르를 궁지로 몰아넣고 휘렘이 하렘을 다스릴 권한을 얻게 되자, 다른 후궁들에게 품삯을 나눠주는 역할을 하여 다른 후궁들로부터 미움을
예전만큼은받지않게 되는 등[48] 나름 예쁨받는 듯(...) 했지만 겉으론 상냥하게 받아주던 휘렘도 이전에 그녀가 꾸민 음모들을 다 기억하고 있었고,뒤끝 쩌는휘렘의 책략으로 니갸르 칼파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
여담으로 상대적으로 미모가 떨어지고 거기에 컴플렉스를 가지는 게 설정인 모양. 다른 때와는 달리 외모로 까면[49] 한마디도 대구 못하고 울먹이는 모습을 보인다.
2.3.3. 귈니할 하툰
귈니할 하툰 | Gülnihal Hatun |
부르주 투나(Burcu Tuna) 분 |
2.3.4. 귈펨 하툰
젊은 시절 | |
노년기 | |
귈펨 하툰 | Gülfem Hatun | |
셀렌 외즈튀르르(Selen Öztürk)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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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의 후반부인 시즌 3 이후부터는 휘렘의 반대편에 서서 휘렘에 맞선다. 그렇지만 귈펨은 도덕성과 공정함이 강조되는 인물인데다 휴렘의 반대편 인물들도 도덕적으로 딱히 휴렘보다 나은 점이 전혀 없는지라 그렇게 능동적으로 맞서지 않고 말로만 맞장구 쳐주거나 위로해주는 게 전부. 그래도 휴렘이 병으로 죽어가자 내가 아는 휴렘은
독하고강한 여인이라 자식이 황위의 오를 때까지는 건강할 거라고 휴렘을 위로해준다. 이에 휴렘은 지금껏 해온 행동은 자신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서였고 자신의 아들이 황위에 오른다는 건 평생 사랑인 쉴레이만의 죽음을 뜻하므로 아들이 즉위하는 걸 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번도 없음을 고백한다. 귈펨은 이에 감동한듯 말을 아낀다.
휴렘의 사후에 황자들이 서로를 해치는 꼴과 그걸 방임하는 쉴레이만을 보고 대단히 실망하며 바예지트 황자마저 죽자 "아들을 죽인 아비가 수면제를 퍼마신다한들 어찌 제대로 잠을 이루겠는가"라며 쉴레이만을 비난한다. 그걸로 모자라 침소에 있던 슐레이만을 베개로 짓눌러 죽이려하다, 수상함을 느낀 경호원이 달려와 옥신각신하던 중 칼에 급소를 찔려 죽음을 맞는다.
실존 인물이지만 유명세가 있는 휴렘과 마히데브란에 비해 귈펨의 이름은 잘 알려지지 않은 편. 그도 그럴게 휴렘과 마히데브란은 술탄(Sultan)으로 불리지만,[53] 귈펨은 단순히 파디샤(쉴레이만)과 동침한 적이 있는 여성이라는 '하툰(Hatun)'으로 불리는걸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2.3.5. 에프순 하툰
에프순 하툰 | Efsun Hatun |
멜리사 쇠젠(Melisa Sözen) 분 |
2.3.6. 파트마 하툰
파트마 하툰 | Fatma Hatun |
곤자 사리이을드즈(Gonca Sarıyıldız) 분 |
이후 마히데브란의 눈에 들어 귈샤흐를 내치고 그 자리에 들어가는 데 성공하며, 내친김에 마히데브란의 아들 무스타파의 후궁 자리도 노린다. 이 때문에 귈샤흐와 사이가 매우 안좋아지며 둘이 여러번 육탄전까지 벌인다.
파트마의 야심을 잘 아는 마히데브란이 계속 경계하나, 결국 에프순을 잊지 못하고 있던 무스타파를 유혹하는 데 성공하여 아들까지 낳는다.[스포일러]
머리가 좋고 작전 수행 능력이 좋아 귈샤흐 따위(…) 가볍게 제압한다. 등장 초반부터 술탄이 될 거라는 야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2.3.7. 피루제 하툰
피루제 하툰 | Fairuce Hatun |
잔수 데레(Cansu Dere)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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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문양은 오스만의 적대국 사파비 페르시아의 문양이었고 사실 피루제는 페르시아인이었다. 사파비 황제 타흐마스프 1세의 황위 계승에 휘말려 사실상 오스만 제국으로 탈출해 왔다는 피루제의 말을 들은 쉴레이만은 그녀를 페르시아로 돌려보내면 죽게되니 송환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이슬람 율법상 같은 무슬림을 애첩으로 삼을 수 없었기에[56]피루제를 아마시아의 별장으로 보내기로 결정, 두번 다시는 피루제를 만날 일이 없을거라고 말하며 그녀를 황궁에서 떠나 보낸다. 그러나 피루제의 진짜 정체는 사파비 제국의 첩자였기 때문에 피루제는 아마시아로 가지 않고 미리 대기중이던 페르시아인들과 함께 사파비 페르시아로 갔다.
2.3.8. 사피예 하툰
사피예 하툰 | Safiye Hatun |
괴즈데 튀르케르 (Gözde Türker) 분 |
후속작 시즌 1의 메인 빌런답게 젊어서도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인다. 누르바누 술탄이 기를 누르려고 머리를 싸맬 때 충복이 "그 미흐리마흐 술탄이 고르고 골라 보낸 여자입니다. 쉽지 않을 겁니다"라고 충고하고 이를 증명하듯 잠깐의 대화에서 누르바누 술탄을 가지고 놀면서 긴장케 만든다. 옆에 시립했던 충복마저도 '또다른 전투가 남았다'며 나중에 그녀가 불러올 평지풍파를 예견한다.
2.4. 황자 및 황녀
2.4.1. 무스타파 황자
무스타파 황자 | Şehzade Mustafa |
● 유년기: 유수프 베르칸 데미르바으(Yusuf Berkan Demirbağ) 분 ● 성년기: 메흐멧 귄쉬르(Mehmet Günsür) 분 |
실제 역사와 비슷한 행보를 보인다. 극중에서는 처음 등장할 때 이스탄불로 돌아온 어린 무스타파가 아이셰 하프사 술탄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서, "아버지가 보고싶어."라고 말하자, 아이셰 하프사 술탄이 "폐하는 공무에 바쁘십니다."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그럼 이리 오라고 해. 명령이야!(…)"라고 땡깡을 부린다. 아이셰 하프사 술탄은 이에 심기가 불편해져서 무스타파를 내보내고, 마히데브란 술탄만 남겨놓은 가운데서 "네가 시켰냐? 어떻게 무스타파가 감히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지?"라고 책망한다.[61] 마히데브란이 무스타파에게 "왕자님은 차기 파디샤가 되실겁니다."라고 바람을 넣었기 때문이다. 이 장면에서 아이셰 하프사 술탄은 마히데브란에게 주제넘게 굴지 말라고 경고한다. 실제 역사에서 무스타파 황자가 자신이 후계자라고 생각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쉴레이만 시대[62]의 오스만 제국에서는 가장 유능한 황자가 뒤를 잇지 나이로 후계를 정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63] 배우인 메흐멧 귄쉬르가 정웅인을 많이 닮은 얼굴이다.
실제 역사에서는 오스만인들의 인망을 한 몸에 받은 황자였다. 당연히 황위 계승자가 될 것으로 생각되고 있었으며, 무스타파가 휘렘 술탄의 음모에 의해 희생되자 차기 황제감이 근거도 없이 반역죄로 죽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반란이 일어났을 정도.
2.4.2. 미흐리마흐 술탄
미흐리마흐 술탄 | Mihrimah Sultan |
● 유년기: 멜리스 무틀루치(Melis Mutluç) 분 ● 성년기: 펠린 카라한(Pelin Karahan) 분 |
어머니를 닮아 영악한 면을 어릴 때부터 보인다. "할머니는 울 엄마를 싫어하니까 저희도 싫어하는 거죠? 그럼 나도 할머니 싫어요"라고 해서 휴렘 대신 발리데 술탄을 당황하게 만든다거나,[64] 오빠 메흐메트가 자신의 방을 갖고 싶으니 좀 도와달라는 부탁에
훗날 장성하여 어렸을 때부터 좋아한 말코초울루 발리 베이를 사랑하게 되고, 그 다음엔 건축가 미마르 시난이 미흐리마흐를 흠모하는 등[65] 여러 남자들과 엮이지만 결국 마음에 없었던 대재상 뤼스템 파샤에게 시집을 가고, 뤼스템 파샤가 휴렘의 지지자가 되는데 기여한다.[스포일러2]
실존 인물로 뤼스템 파샤의 아내였다는 점도 역사와 같으며, 동생이자 정치에는 무능했던 셀림 2세 치세에 정치에 개입했던 인물이다.[67]
초반에는 슐레이만과 휴렘 사이의 관계를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귀여운 신스틸러 정도의 역할이었지만, 미흐리마흐가 장성하고 휴렘이 사망한 이후 하렘의 권력과 셀림에 대한 영향력을 두고 누르바누 술탄과 대립각을 세우게 된다.
여담으로 아버지 쉴레이만이 상당히 이뻐하여 원정 때마다 데리고 다녔다는데, 물론 군사 지휘를 했을 리는 없지만 가는 곳마다 페르시아어로 기행문을 남겼다고 한다. 그리고 이슬람 세계에서 페르시아어를 안다는 것은, 중세 유럽에서 라틴어를 할 줄 안다는 것과 비슷한 지위를 지녔다. 즉, 현명한 군주인 아버지와 머리는 좋았던 어머니의 유전자를 제대로 물려받은 셈.
2.4.3. 셀림 황자
[[셀림 2세|{{{#184c71 셀림 황자}}}]] | Şehzade Selim |
● 유년기: 이이트 위스트(Yiğit Üst) 분 ● 성년기: 엔긴 외즈튀르크(Engin Öztürk) 분 |
죄책감을 덜으려던 행위인지 마히데브란에게 자신이 보위에 오르면 그녀의 직위를 회복시키고 급여도 다시 지급하기 시작하겠다고 편지를 보낸다. 마히데브란은 "그래도 지 아비보다는 어머니를 닮아 죄를 씻으려는 노력이라도 하는구나" 평가한다[71].
훗날의 셀림 2세. 다만 바예지드와의 싸움에서는 거의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았고, 나름대로 셀림을 후계자로 낙점한 쉴레이만이 재상인 소콜루 메흐메트 파샤에게 군대를 주어 일을 처리하게 했다. 이 결과 셀림은 황위에 오를 때까지 그 자신의 재능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는 증명할 기회가 없었다고 해도 좋았으며, 이는 오스만 제국 역사상 첫 번째 암군의 등장으로 이어졌다.[72] 아버지를 뛰어넘는 업적을 세우겠노라는 '야망'이란 게 있었는지도, 논란이 분분한 상황.
구글 검색해보면 알겠지만 아역 배우 이이트 위스트가 금발에 서구스러운 외모라서 실제 역사에 금발의 셀림이라고 기록된 셀림 2세의 외모와 잘들어 맞는다.
2.4.4. 바예지트 황자
중앙에 있는 남자가 바예지트 황자 | |
바예지트 황자 | Şehzade Bayezit | |
● 유년기: 에르한 잔 카탈(Erhan Can Kartal) 분 ● 성년기: 아라스 불룻 이이넴리(Aras Bulut İynemli) 분 |
어릴 때부터 상당히 욱하는 성격을 보여주는데 활쏘기 대회에서 셀림에 비해 뒤쳐지자 이를 살살 비꼬는 셀림을 자그마치 파디샤가 보는 앞에서 드잡이질을 한다. 나중에는 원정에 참가하고 싶다고 어린 나이에 예니체리 군복으로 변장하고 군대에 끼어들었다가 셀림에게 들켜서 부황에게 문책을 당히기도 했다. [73] 셀림도 이런 성격을 잘 알아서 살살 바예지드를 도발하며 부황에게 바예지드의 단점을 부각시키는 방법을 사용한가. 반대로 셀림과 달리 무스타파와도 사이가 꽤 괜찮게 나온다.[74] 휴렘은 생전에 은근히 바예지트가 황위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실제 역사에서는 쉴레이만에게 반역을 의심받자 정말로 군대를 일으켰으나 소콜루 메흐메트 파샤의 군대에 패하여 사파비 왕조로 망명했다. 그리고 쉴레이만의 지시를 받은 메메드 파샤는 당시 사파비 왕조의 황제였던 타흐마스프 1세에게 바예지드의 신변을 넘기라고 협상을 벌였고, 결국 타마습은 금을 받는 대가로 오스만 제국이 바예지드를 처형하기 위한 집행인을 보내도 좋다는 데에 합의했다.
2.4.5. 지한기르 황자
지한기르 황자 | Şehzade Cihangir |
톨가 사르타쉬(Tolga Sarıtaş) 분 |
몸은 성치 않지만 머리가 총명하고 마음씨가 선량하다. 후계구도에 대한 암투로 손에 피를 잔뜩 묻히는 형재자매와 모후와 달리 진정으로 가족들을 사랑한 몇 안되는 등장인물 중에 하나로 등장한다. 무스타파와 특히 사이가 각별하게 나오는데 쉴레이만이 와병으로 혼수상태일때 무스타파의 차기 황제로 즉위를 지지하기까지 했다.[75] 이복형인 무스타파는 지한기르를 자상하게 대하는 반면 동복형제인 셀림과의 사이는 그리 좋지 못하다.
실제 역사와 마찬가지로 무스타파가 처형된 후에 병을 얻어 시름시름 앓다가 죽음을 맞이한다.
드라마 속 설정으로 공돌이 기질이 있는 듯하다. 작중에서 미흐리마흐가 가져온 오르골에 눈독을 들이면서 분해해서 구조를 알아보자고 바예지드와 작당모의를 한다.(...) 미흐리마흐의 말에 따르면 한두번이 아니라고.
2.4.6. 무라트 황손
무라트 황손 | Şehzade Murad |
세르한 오나트(Serhan Onat) 분 |
2.5. 황족 및 황자들의 배우자
2.5.1. 샤 술탄
샤 술탄 | Şah Sultan | |
데니즈 차크르(Deniz Çakır) 분 |
니갸르 뺨치게 머리회전이 빨라 휴렘을 여러번 엿 먹였지만 하티제와 마찬가지로 오만함이 흠. 조카 미흐리마흐에게 대놓고 "재네들은 널 기쁘게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노예들일 뿐이야"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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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 오만함 때문에 조카 미흐리마흐를 과소평가했고 휴렘이 아닌 미흐리마흐에 의해 퇴장하게 된다. 미흐리마흐가 퇴장시킬 때도 오만한 성격을 정확히 꿰뚫어보고 공격했고 샤 술탄은 아무 말도 못하고 분해하며 떠난다.
시즌 3 최후반기에 휴렘이 행방불명된 상태라 술레이만은 빡쳐있었는데 설상가상 범인이 가장 사랑하는 여동생 하티제인게 밝혀진데다 하티제가 스스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눈앞에서 자살해서 더욱 심기가 불편해있었다. 그런데 미흐리마흐가 "사실은 샤 고모가 뒤에서 하티제 고모의 감정을 이용해 악행들을 벌여왔다고 실토할거에요"라고 협박한다. 이에 샤 술탄은 거기에 증거 있냐며 발뺌하려 했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우리 아버지가 고모를 믿을 것 같나요, 아님 저를 믿을 것 같나요?"라고 씩 웃는다. 그리고 고자질 당하기 싫으면 1년 동안 모은 재산을 기부하고 영영 수도를 떠나 돌아오지 말라고 한다. 샤 술탄은 어차피 고자질 당하면 쫓겨나는 건 매한가지인데 왜 우리 조카님 말대로 해야하냐고 묻는다. 이에 샤 술탄의 오만함과 술탄으로써의 자존심을 정확히 꿰뚫어 본 미흐리마흐의 "당신은 긍지 높은 술탄이죠. 적어도 체면은 차리셔야죠?"라는 대답이 걸작. 이 말에 샤 술탄은 대꾸조차 못하고 분해서 자리를 뜨지만 결국 다음날 휴렘 재단에 많은 돈을 기부하고 퇴장하게 된다.
음흉한 인물이라 하티제의 자매지만 극중에서 점점 하티제의 자리를 빼앗아가게 되는데 이브라힘의 죽음으로 휴렘을 원수로 보던 하티제조차 샤에 대한 평가만큼은 인정할 정도. 또한 샤 술탄도 하티제의 남편 이브라힘을 사모했었다는 게 드러나서 자매 사이에 골은 더 깊어진다.
남편과 평소에 사이가 좋지 않고[76] 감히 자신에게 손찌검을 했음에도 죽이지 만은 말아달라고 술레이만에게 부탁한다. 황족이기도 하고 남편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정략결혼이었고 서로 사랑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사랑하는 이와 결혼하지 못했다는 게 꽤 한이었는지 자신의 적임에도 미흐리마흐가 시집가는 날에 슬퍼하는 걸 눈치채고, 하티제와 귈펨에게 "우리 중 누가 발리데나 술탄이 고르지 않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었느냐"라고 하면서 조카를 동정하며 씁쓸해하는 모습도 보인다. 당시 샤와 사이가 틀어져 독설을 날리던 하티제도 이 말에는 아무 대꾸도 못한다.
2.5.2. 파트마 술탄
파트마 술탄 | Fatma Sultan | |
멜템 줌불(Meltem Cumbul) 분 |
2.5.3. 후리지한 술탄
후리지한 술탄 | Huricihan Sultan''' | |
부르주 외즈베르크(Burcu Özberk) 분 |
파트마 술탄이 궁에 올때 함께 들어와 바예지트 황자와 사랑에 빠진다. 무스타파 황자가 미흐륀니사와의 염문으로 곤란한 처지에 빠졌음에도 불구하고 바예지트 황자와 이어진다. 그러나 이후 바예지트 황자가 다른 여성들 사이에서는 자식을 보지만 후리지한은 아이를 낳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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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회 도중 누르바누의 심복 가잔페르가 정원에서 누르바누에게 연모의 감정을 드러내던걸[78] 목격하고 이를 폭로하려다가 누르바누와 몸싸움을 하고 누르바누가 휘두른 촛대에 머리를 맞아 사망한다.
2.5.4. 미흐륀니사 술탄
미흐륀니사 술탄 | Mihrünnisa Sultan | |
비르센 베르락 튀쥐나타츠(Birsen Berrak Tüzünataç) 분 |
2.5.5. 누르바누 술탄
누르바누 술탄 | Nurbanu Sultan | |
메르베 볼루우르(Merve Boluğur) 분 |
남편인 셀림을 황제로 만들기 위하여 바예지드 황자를 제거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누르바누의 위험성을 감지한 휘렘은 죽기 직전 바예지트 황자에게 위협이 될 수 있는 누르바누를 제거하라는 밀명을 심복 파흐리예에게 남기기도 하나 누르바누 암살에 실패한다.
성격이 좀 찌질하고(...) 담이 작아 휴렘에겐 거의 무조건 데꿀멍한다. 근데 자신은 훗날 아들이 황위에 오르면 휴렘이 생전에 되지 못한 태후가 될 거라며 며느리 사피예에게 시월드를 시전하려다 "맞아요. 시어머니는 당신의 시어머니보다 높은 자리에 오르실 겁니다. 그리고 당신의 며느리도 당신보다 위대해지겠죠"라며 바로 역관광 당한다. 말빨이 딸리는 거야 그렇다치지만 사피예와 대면 중에 사피예는 만면에 미소를 띄우며 여유로운데 본인이 긴장해서 손을 덜덜 떨며 눈을 잘 못 마주치니 더더욱 찌질해보인다.
휘렘은 죽을때 쉴레이만 1세가 자신에게 선물로 준 에메랄드 반지를 무덤에 가지고 가길 원했는데 누르바누가 이 반지를 빼돌리는 바람에 무덤에 들어가지 못한 반지는 후속작에서도 계속 등장한다. 사피예도 이를 눈치채고 자신의 기를 죽이려던 누르바누에게 이를 지적하며 돌려까자 아무 말도 못한다.
추후 셀림 2세의 하세키 술탄, 무라트 3세 시대에 태후(발리데 술탄)가 되는 실존 인물이지만, 셀림의 총애를 받게 되는 과정이나 휘렘과의 인연(?) 등등은 거의 대부분 허구라고 보면 된다. 열세 살에 자신이 사는 마을로 쳐들어온 해적들에게 납치. 이사벨라 포르투나와 마찬가지로 해적들이
2.5.6. 데프네 술탄
데프네 술탄 | Defne Sultan |
야세민 알렌(Yasemin Allen) 분 |
2.6. 궁 바깥 인물
2.6.1. 사드카 하툰
빅토리아/사드카 하툰 | Viktoria/Sadıka Hatun |
사아데트 으시을 악소이(Saadet Işıl Aksoy) 분 |
2.6.2. 레오 에펜디
레오 | Leo |
세츠킨 외즈데미르(Seçkin Özdemir) 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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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쪽지를 보내다가 레오가 휴렘에게 쪽지를 보내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니갸르 칼파가 그 편지를 읽어보고, 러시아어로 쓰여진걸 알자 그걸 이브라힘에게 고해바친다.(…) 그리고 레오의 짐속에서 남몰래 그린 알렉산드라의 초상화가 있는걸 보곤, "이젠 휴렘을 파멸시킬 날만 남았다!"라며 쾌재를 부르지만, 휴렘을 잃을 경우 쉴레이만이 느낄 상심때문에 조용히 처리하기로 결정한다.[84] 휴렘과 레오를 자신의 궁전에 초대한 다음 둘의 관계를 쉴레이만에게 일러 바치겠다고 휴렘을 협박해 휴렘이 직접 레오에게 치명적인 독이 든
로쿰을 먹이도록 하는 장면이 압권. 울부짖는 휘렘과 난 어차피 이미 죽어있었다며 죽겠다고 말하는 레오. 로쿰을 건네받고 용서했달라며 사랑했다 말하고 로쿰을 삼키고 피흘리며 죽어가고, 쓰러진 레오 손에 입을 맞추고 휘렘은 울음을 참으며 떠난다. 레오가 그린 휴렘의 초상화와 휴렘을 향한 마음이 담긴 레오의 노트는 그 이후로도 휴렘을 위협하는 도구가 되어 이브라힘 파샤와 마히데브란등 휴렘의 정적들에게 이용된다. 그러나 결국 다예 하툰이 휴렘에게 집문서와 교환하여 발리데가 보는 앞에서 불 태워버린다.
그렇지만 후에 발리데 술탄의 언질로 슐레이만이 이브라힘에게 이 일에 대해 막상 직접 묻을 때 여러가지 사정으로 이브라힘은 "그런 일 있었으면 제가 침묵했겠습니까. 아무리 그래도 휴렘 술탄이 불륜이라뇨"라며 부정해버린다.
가공인물. 실제 역사에서는, 쉴레이만에게 바쳐지기 전까지 휴렘이 어디에서 뭘 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극히 미미하다.[85] 연인 따위는 당연히 기록이 없고. 다만 타타르가 침공해올 당시 휴렘이 결혼 적령기였으므로, 약혼자 정도는 있었을지도 모르겠다.[86]
2.6.3. 이사벨라
이사벨라 포르투나 | Isabella Fortuna |
멜리케 이펙 얄로바(Melike İpek Yalova) 분 |
초반에는 기를 쓰고 오스만에서 탈출하려고 하지만 쉴레이만에게 뿅 간 이후로는 하렘에도 들락 날락 거리는 등 휘렘의 어그로를 제대로 끈다. 이사벨라 역시 가톨릭 신자인 자신이 무슬림인 쉴레이만에게 이끌리니 마음속으로 갈등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공인물인 듯. 참고로 해적 이야기가 갑툭튀하는 건, 당시 오스만 제국은 북아프리카에 할거하던 여러 해적 집단들을 술탄의 신하 자격으로 보호해 주고 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오스만 제국의 신하로서 해군 역할을 하라는 의무
2.6.4. 아이비게 하툰
아이비게 하툰 | Aybige Hatun |
에즈기 이위보울루(Ezgi Eyüboğlu) 분 |
2.6.5. 러요시 2세
러요시 2세 | II. Lajos |
카디르 체르믹(Kadir Çermik) 분 |
위의 사진에 보이듯이 극중에서는 웬 아저씨 삘 나는 캐릭터로 등장하는데, 이 사람. 쉴레이만보다 열두 살이나 어린 인물이다. 1506년생으로, 오스만 제국 사절의 목을 치라고 명령[97]했을 당시 열다섯 살 소년이었다. 모하치에서 전사했을 때는 21살.
2.6.6. 알비제
알비제 그리티 | Alvise Gritti |
에르만 사반(Erman Saban) 분 |
실존인물이며, 실제 역사에서도 본인의 야망과, 베네치아 국가원수인 그의 부친과 쉴레이만 사이의 비공식적 연락책 역할로 유용하다고 판단한 쉴레이만의 중용이 겹쳐 무슬림으로 개종하고 오스만의 관료가 되어 승승장구했으나 후일 베네치아 간첩 혐의로 처형당한다.
극중에서는 헝가리 왕위에 욕심 내다가 현지인들에게 끔살당했다고 작중 짧게 언급된다.
알비제의 누이 모니카 그리티도 등장하는데 모니카 그리티역 배우는 쉴레이만 1세역 배우인 할리트 에르겐치의 부인인 베르귀자르 코렐이다.
2.6.7. 교황
교황[98] / 로마 교황청 성직자들 | Papa / Vatikan Sarayı |
알프 외이켄(Alp Öyken) 분 |
2.6.8. 톰마소 모체니고
베네치아의 대사. 쉴레이만의 즉위를 축하하는 의미로 파견되었으며, 베네치아가 조약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는 말을 듣고 쉴레이만이 베네치아가 프랑스와 신성 로마 제국이 언제 전쟁을 시작하고 어느 편에 설 것인지 물어보자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을 바라지 않아 누구 편에 설 수 없다는 말을 한다. 쉴레이만으로부터 무역 만으로는 통치권을 지킬 수 없으며, 오스만이 지중해를 제패할 것이기에 지중해의 무역도 오스만을 거치게 될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시장으로 가서 쉴레이만에 대해 어떤 평가가 이루어지는지 알아보기에 상인 조스후아 에펜디를 찾아갔다.
2.6.9. 트라트자크 구벤
러시아의 대사. 바실리 왕자의 편지를 전하러 왔다면서 쉴레이만에게 전달한다.2.6.10. 아트마자
아트마자 | Atmaca |
사르프 악카야(Sarp Akkaya) 분 |
2.7. 관료
2.7.1. 아흐메트 파샤
하인 아흐메트 파샤 | Hain Ahmed Pasha |
무라트 튀쥔(Murat Tüzün) 분 |
실제 역사상에서의 행적도 극중에서와 유사하나, 극중에서는 튀르크인이라도 되는지 '그리스 놈 따위가 재상은...'하는 태도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러는 본인도 조지아인이다.
2.7.2. 피리 메흐메트 파샤
피리 메흐메트 파샤 | Pîrî Mehmed Paşa |
아리프 에르킨 귀젤베이오울루(Arif Erkin Güzelbeyoğlu) 분 |
역사적으로는 데브시르메 출신 관료들과 튀르크인 관료들의 세대교체라는 측면에서 눈에띄는 인물이다. 피리 메흐메트 파샤는 쉴레이만 대제 시절 재상에 역임한 몇 안되는 튀르크인으로 피리 메흐메트 파샤 이후의 대재상들은 데브시르메 제도로 선발된 동유럽 출신 관료들이 역임하게 된다.
2.7.3. 페르하트 파샤
시즌 1 초반부에 나온 인물. 잔베르디 가잘리가 시리아에서 반란을 일으키자 쉴레이만의 명령에 따라 반란을 진압하러 갔다.쉴레이만의 동생이자 하티제의 언니인 베이한 술탄의 남편이다. 그러나 반역 혐의로 쉴레이만이 처형시키자 베이한이 남매의 연을 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2.7.4. 자페르 아아
자페르 아아 | Cafer Ağa |
이브라힘 일케르 악숨(İbrahim İlker Aksum) 분 |
2.7.5. 뮈프튀 에뎀 알리 에펜디
시즌 1에 등장한 법학자. 즉위식에 무사히 도착한 쉴레이만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이복형제 위베이스를 언급하자 이럴 때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면서 요나가 말하길 전쟁을 멈출 수도 있지만 머리를 잃게 할 수 있다면서 경고한다. 러요시 2세가 사신을 참수한 일로 의회 회의를 열자 헝가리를 치는 일에 대해 동의한다.2.7.6. 카슴 파샤
시즌 1에 등장한 재상. 러요시 2세가 사신을 참수한 일로 의회 회의에 참석하면서 쉴레이만에게 최악의 결정은 분노에서 나온다는 충고를 하며, 발리데 술탄의 제안으로 아들 바투르 베이를 휘렘에게 시집보내려 했다.2.7.7. 풀라크 무스타파 파샤
시즌 1에 등장한 제독. 로드스 섬 공략에 앞서 함대를 준비했다.2.7.8. 바투르 베이
시즌 1에 등장한 인물. 발리데 술탄의 제안으로 휘렘과 혼인하면서 쉼빌 아아와 함께 멀리서 휘렘을 바라보면서 휘렘에 대한 설명을 듣지만, 휘렘이 임신한 일로 무산된다.2.7.9. 가지 휘스레브 베이
시즌 1에 등장한 스메데레보 영주. 헝가리 공격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베오그라드를 치기 위해 다리를 준비할 것과 베오그라드의 외곽인 제문 성의 사령관이 혼인식을 하면서 먹고 마시느라 취할 것이라면서 제문을 공격할 것을 제안한다.2.7.10. 이스켄데르 첼레비
이스켄데르 첼레비 | İskender Çelebi |
하산 퀴췩체틴(Hasan Küçükçetin) 분 |
실제 역사에서 이브라힘 파샤와 이스켄데르 첼레비의 불화는 이브라힘 파샤가 몰락하는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 이브라힘 파샤 문서 참조.
2.7.11. 뤼스템 파샤
뤼스템 파샤 | Rüstem Paşa |
오잔 귀벤(Ozan Güven) 분 |
- [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
- 그러나 미흐리마흐는 끝까지 뤼스템을 사랑하지 않았고 여러 번 이혼하고 싶다고 표현한다. 이에 뤼스템도 점점 지쳤는지 바예지트 황자의 사후 대판 싸우고 미흐리마흐가 자신을 만지지 못하게 할거라고 으름장을 내자 "제가 아직도 당신을 원할 거라고 생각합니까? 내 사랑은 오래전 묻어버렸습니다."라며 나가버린다. 다만 나갈 때 괴로운 표정을 하고 있던 걸 봐선 홧김에 한 말인지 진심인지는 알 수 없다. 후에 무스타파 황자를 따르던 아트마자에게 살해당하지만 미흐리마흐는 좀 놀랄 뿐, 살해라는 사실조차 숨겨버리고 지병으로 죽은 거라며 어차피 이혼하고 싶었는데[100] 잘 됐다는 식의 태도를 보인다. 지못미. 그러면서 아버지 앞에서는 "흑흑 우리 남편이 갑자기 이렇게 떠나다니..."라고 슬픈 척하며 (적어도 가까운 시일에) 재혼 시킬 맘을 없애는 영악함도 보인다.
실존 인물로, 재상으로서의 임기는 1544년부터 1553년까지, 그리고 잠시 파직되었다가[101] 1555년부터 1561년에 죽을 때까지 다시 재상을 지냈다. 본래는 크로아티아의 한미한 농민의 자식으로 태어났으나 자라서는 오스만 제국의 대재상이자 이름난 대부호가 된 사람이며, 그 때문에 다른 관료들의 질투를 받기도 했다.[102] 이후 그 재산은 아내인 미흐리마흐 술탄이 셀림 2세 치세에 정치 자금으로 활용하게 된다.
2.7.12. 바르바로스 하이레딘 파샤
[[바르바로스 하이레딘 파샤|{{{#184c71 바르바로스 하이레딘 파샤}}}]] | Barbaros Hayrettin Paşa |
톨가 테킨(Tolga Tekin) 분 |
작중에서는 대체적으로 무스타파 황자쪽 사람. 무스타파를 지원하고 있으며 사람을 보내 무스타파를 암살하려는 뤼스템의 음모를 저지하기도 했고 하이레딘의 딸 미흐뤼니사(가공인물인 듯.)는 무스타파 황자를 연모한다.
2.7.13. 소콜루 메흐메트 파샤
[[소콜루 메흐메트 파샤|{{{#184c71 소콜루 메흐메트 파사}}}]] | Sokollu Mehmed Pasha |
이을드름 피크렛 우라으(Yıldırım Fikret Urağ) 분 |
2.8. 기타
이 외에도 해군 지휘관이자 지도 제작가로 유명한 피리 레이스, 미켈란젤로와 비교되기도 하는 오스만 제국 최고의 건축가 미마르 시난 등 당대의 유명인사들이 등장한다.
[1]
사중관을 착용하고 있다. 쉴레이만은 자신이 교황보다 더 위대하다고 자부하며 교황의
삼중관을 능가하는 사중관을 만들어 착용했다. 마지막 화에서
이스탄불에서
헝가리까지 이 사중관을 쓰고 갔다.
[2]
당시 오스만 제국의 동맹이었던 프랑스가 제작하여 선물로 주었다고도 한다. 이에 대해서는
참고.
[3]
휴렘 술탄의 음모 때문. 보다 자세한 내막은 이브라힘과 무스타파 항목 참고.
[4]
가까운 사람들이 차례차례 죽으면서 말수도 줄어들고 결정적으로 휴렘이 먼저 세상을 떠나자 굉장히 수척해진다.
[5]
메흐메트 2세가 법제화. 그 내용은 "황자들 가운데 누구든 콘스탄티노플에 가장 먼저 입성하는 자가 다음 황제가 될 것이며, 새로 황제가 된 자는 그의 형제를 모조리 제거하라"라는 것으로, 즉 장남이라는 이유만으로 황제 자리를 계승하는 게 아니라 황자 가운데 가장 유능한 자가 계승하라는 것. 본래 남자 형제들만 처형되는게 원칙인데 누나와 여동생까지 죽인 경우도 있다.
[6]
건국자인 오스만 1세와, 2대 황제인 오르한은 제외. 애초에 이들은 '황제'는 커녕 '술탄'으로도 불리지 못했고, 아직 국가 체제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었다.
[7]
부황인
셀림 1세가, 자신의 동생들과 조카들을 몽땅 숙청해 준 덕이다. 그런데다, 쉴레이만은 셀림의 외아들. 즉, '제거'할 형제가 없었다. 다만 이 때문인지 쉴레이만은 메메드의 법을 어기고 자신의 후계 문제에 깊숙이 관여하게 되며, 그 뒤를 이은 막장 암군
셀림 2세도 아들들을 모두 지방 총독으로 내려보내는 것이 원칙이었음에도 '장남 무라드가 이미 총독으로 내려가 있잖음. 그럼 걔한테 황제 자리 물려주면 되는데, 다른 아들들은 뭣하러 보내?'라는 입장이었다. 결국 메메드의 황위 계승법은
아흐메트 1세 때에 이르러 폐지된다.
[8]
엄밀히 말하자면 셀림의 후궁 가운데 하나가 행실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궁에서 쫓겨난 뒤에 위베이스라는 이름의 아들을 낳았는데, 법적으로 이 경우 황자가 아니었다. 그래도 생물학적으로 아버지인 셀림의 보호를 받기는 했으며, 쉴레이만도 즉위한 이후 위베이스를 제거하는 대신 계속해서 보호하고 바그다드 대총독으로 삼기도 했다. 위베이스는 1547년에 예멘에서 일어난 반란을 진압하다가 전사했는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쉴레이만은 동생이 죽었다며 통곡했다고 한다.
[9]
쉴레이만 대제가 휘렘에게 준 에메랄드 반지는 후임 하세키 술탄들이 물려받아
후속작에서도 계속 등장하는데, 사피예 술탄,
쾨셈 술탄, 투르한 하티제 술탄 순으로 손에 넣는다.
[10]
튀르키예어로 Kraliçe라고 말한다. 휴렘이 오스만 제국에 온지 얼마 안 되었는데, 설마 오스만 제국에서 어떤 호칭을 쓰는지 알았을까… 또 오스만 제국시절에는 황후라는 별도의 호칭은 존재하지 않았다. 다만 황자를 생산한 후궁을 가리켜 '하세키 술탄(Haseki Sultan)'이라 했는데, 이건 쉴레이만의 휘렘을 황후로 책봉하며 신설한 칭호이기에 논외.
[11]
노예가 술탄의 이름을 직접 부르니 상식적으로 보면 목이 떨어질 상황이었고 그 장면을 본 환관들과 나인들의 얼굴이 파랗게 변한다. 나중에 휴렘이 죽은 척 했다가 깨어나고 나서 쉼뷜 아아가 "너 미쳤냐? 우리가 얼마나 가슴이 처렁처렁했는지 알기나 하냐?"라고 호통을 친다.
[12]
물론 휘렘은 자신이 술탄의 여자가 되겠다는 일념도 가지고 있었지만 잘생긴 쉴레이만에게 반한 상태였다. 시즌 3 이후 중간 중간 여러가지 음모 때문에 사랑이 식는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으나 결국 휘렘과 쉴레이만은 서로가 없으면 살 수 없는 노부부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13]
무슬림과 결혼하려면 무슬림이 되어야 한다. 참고로 극중에서는 쉴레이만이 직접 휘렘의 개종 의식(?)을 치러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뭐병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장소나 절차가 문제라면 모를까 쉴레이만이 휘렘을 직접 개종시키는 데에는 아무런 문제도 없다. 쉴레이만의 아버지인
셀림 1세 이후, 오스만 제국의 황제는
칼리프도 겸하게 되었기 때문. 즉 쉴레이만이 개종시켜주는 건 한 나라의 황제랍시고 나대는 게 아니라, 기독교로 따지자면 교황이 직접 세례를 주는 거나 마찬가지다.
[14]
술탄이라는 말이 갑툭튀하는 것에 대해 설명하자면,
메흐메트 2세 이래로 오스만 제국의 군주가 '황제'로 불리게 되면서 '술탄'이라는 칭호는 황제의 모후나 후궁, 황자나 공주 등 황족을 가리키는 용어로 쓰이게 된다. 대표적인 예가, 술탄의 모후를 뜻하는 '발리데 술탄(Valide Sultan)'. 이하 오스만 제국의 군주를 가리키는 것이 아닌 것 같은데도 '술탄'이라는 용어가 쓰인 부분은, 황태후나 황후, 공주 등 여자 황족이라고 이해하고 읽으면 된다.
[15]
해외 방영 당시
유튜브 댓글이나 시청자 게시판등을 보면 휘렘이 죽을때 한쪽에서는 아쉬워 하는 반응이, 한쪽에서는 "잘죽었다. X년(…)"이라는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16]
터키계 독일인이다. 아버지가 터키인, 어머니는 독일인.
[17]
다만 고귀하다고 하는건 무리인게 이쪽 역시 하렘의 법도에 따라 황가에 복종해야 하는 위치다.
[18]
휴렘을 만나기 전에는 마히데브란을 총애했다. 마히데브란을 위하여 자신이 직접 보석 박힌 반지를 손수 만들고 있었을 정도. 하지만 쉴레이만이 휴렘을 만난 뒤 이 반지는 휴렘의 것이 된다.
[19]
애초에 발리데 술탄이 휘렘을 경계하고 마히데브란을 편들어준 것은 휴렘의 야망 때문이었다. 헌데 아들 쉴레이만이 앓아눕자 그 휘렘은 진심으로 슬퍼하며 아들을 걱정하고 있었으니 마히데브란의 태도가 아주 괘씸해보였을 것이 분명하다.
[20]
그리고 이 절도 건을 안 발리데 술탄이 마히데브란을 불러 그냥 셔벗만 마시도록 하고 돌려보냈고, 이후 마히데브란이 유산한 것을 보면 감싸주는 대신 징벌의 의미로 유산시킨 것 같다(...).
[21]
1498~1500년생으로 추정되며 1581년에 세상을 떠났으니 81~83살까지 살았다. 당시 평균수명을 봐도 꽤 장수한 것으로, 쉴레이만 대제는 72세(1566년), 휘렘은 58세(1558년)에 세상을 떠났다.
[22]
또 휘렘의 아들로 쉴레이만의 뒤를 이어 황제가 된
셀림 2세마저 1574년에 51세의 나이로 사망하고, 그 아들인 무라드 3세가 뒤를 이었다.
[23]
휘렘이 마히데브란의 아들 무스타파를 죽게 만들었다면, 마히데브란은 휘렘의 아들 메흐메트를 죽게 만들었다. 이 일을 거론하자 마히데브란도 더 강하게 따지지 못한다.
[24]
이는 아마 본인이 느낀 감정일 가능성이 높다. 마히데브란에게 휘렘이 먼저 "네가 내게 한 잘못들을 모두 용서할게. 죄가 있다면 (내가 아니라) 신에게 답하게 될거야. 신의 이름으로 널 축복할게."라고 용서를 받았기 때문. 이에 마히데브란은 잠시 생각하다가 휘렘이 한 말을 그대로 돌려주며 용서해준다.
[25]
미흐리마흐 역시 무스타파 황자를 모함하는 일에 가담했었다
[26]
여기서 휘렘을 용서했다는 말을 지키려는 듯, 딱히 휘렘의 흉을 보진 않고 그저 "그래도 셀림 황자는 지 아비보다는 어머니를 닮아 손에 피를 듬뿍 묻혔지만 용서를 구하려고 노력이라도 한다"며 술레이만을 깐다.
[27]
손톱으로 할퀴고 싸운 것은 분명한 듯. 마히데브란이 휘렘의 얼굴에 상처를 냈고, 휘렘은 아파하기는커녕그걸 이용. 쉴레이만에게서 앞으로 두번 다시는 마히데브란의 침소에 가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낸다.
[28]
무스타파가 지방 총독으로 임명되었기 때문. 황자를 총독으로 보내는 것에 대해서는 아래의 무스타파 황자 항목 참고.
[29]
다만 오스만 제국의 고관이 황족과 결혼하는 것은 드물지 않은 일이었다. 황족과 결혼한 경우 '다마트(damat)'라는 별명이 붙는데 이런 별명이 있다는 것 자체가 고관과 황족의 결혼이 드문 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며, 실제로도 오스만 제국 역사상 '다마트 ○○○ 파샤'라고 불리는 관료는 비교적 중요한 인물만 꼽아도 스무명이 넘어간다. 즉, '넘사벽스러운 신분의 차이'가 결코 아니다.
[30]
쉴레이만은 사랑하는 여동생을 위하여 몇날 며칠 동안 화려한 파티를 연다.
[31]
그렇지만 이브라힘은 그녀의 무의식적인 오만함에 이미 오래전에 질려있었다. 이브라힘은 자신의 출신성분에 컴플렉스를 가진 인물이었기에 더더욱. 당연히 하티제의 의도는 아니었으나 어쩌다가 이브라힘에게 "나는 오스만 제국의 술탄이고 넌 노예야"라고 받아들여질 수 있는 말을 해버린다. 사실 이 당시는 딱히 반응을 보이진 않았지만 이후 니가르와 불륜을 저지르기 시작하는 걸 보면 티내진 않았어도 꽤 정나미가 떨어진 모양. 후에 이브라힘을 의심하며 "당신이 대체될 수 없다고 착각하지 마. 날 배신하면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라고 하면서 이브라힘의 컴플렉스를 건드리는 것도 모른 채 협박한다. 이 오만함은 이전에 휘렘과 상대할 때도 드러났는데 "지금 누굴 너(휘렘)와 비교해, 이 노예야! 난 태어날 때부터 술탄이야! 너 따위 노예랑은 달라!"라고 고함쳤다. 원래부터 노예 신분에서 벗어나려고 했던 휘렘이었지만 이 말이 꽤 상처였는지 더더욱 발버둥치게 된다. 어찌보면 복선이었을지도.
[32]
누구의 편을 들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한 대답이긴 했다. 휴렘의 편은 들고 싶지도 않았을 것이고 들어줬다간 하티제 술탄과 사이가 틀어졌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티제의 편을 들어주기엔 아마 샤 술탄 본인도 평소 하티제의 행동이 극단적이고 감정적인 걸 알기에 내심 하티제를 의심하는 마음도 있었을 것이다. 게다가 휘렘의 말대로 며칠전 하티제 때문에 휘렘이 죽을 뻔한 걸 술레이만도 알고 있었고 잘못했다간 자신도 의심받게 될 판이었다.
[33]
크림 칸국의 공주였다. 크림 칸국은 오스만 제국의 신하국으로 오늘날의 우크라이나
크림 반도 일대에 있었고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곳이기 때문에 러시아어를 할 줄 아는 것이다. 다만 최근에는 크림의 공주라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추세.
[34]
이런 휴렘의 모습에 발리데 술탄은 "그래도 아이들을 생각하렴. 너도 좀 쉬어야지"라고 안타까워하며 다정히 위로해서 돌려보낼 정도로 챙겨준다.
[35]
투르크어로 황태후는 '발리데 술탄(Valide Sultan)'이라 하며, 하렘 조직을 통괄하는 위치였다. 즉 황족들을 단속하며, 하렘에 국한해서는 황제 이상의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하렘의 여자들에 대한 생사여탈권까지도 갖고 있었다). 즉 후궁들끼리 싸움이 났다면 그걸 교통정리하는 게 발리데 술탄의 역할 가운데 하나였고, 아이셰 하프사 술탄은 그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발리데 술탄의 권한은 이후 그녀들이 제국의 정치에까지 개입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로 기능하게 된다.
[36]
실제 역사에서, 밥도 같이 먹고 잠도 같이 잤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 이 때문에 둘이
그렇고 그런 사이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았다.
[37]
신묘한 계책을 내는건 물론이고, 이탈리아어, 러시아어등 여러 외국어에 능통해서 초반부 부터
베네치아 공화국 대사의 말을 죄다 통역한다.
마르틴 루터의 파문과 그와 관련된 소식을 들은 후 루터가 교황청의 근심이 될 것을 예견한다.
[38]
우상 숭배를 죄악시하는 무슬림이면서 자기 얼굴을 딴 조각상을 만들고 하티제 술탄과 혼인했음에도 니갸르 하툰을 상대로 불륜을 저질렀다. 나중에 반쯤 취해 고백하길 하티제의 "지금 누구를 속이려는 거예요? 당신은 나와 나의 가족을 섬겨야 하는 사람이라구요"라는 말에 자신은 노예이며 하티체가 자신을 사랑하는 건 주인이 노예를 어여삐하는 감정이라고 한탄한다. 정말인지 본인이 그렇게 느낀 건지...
[39]
하티제는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술레이만은 이미 오래전에 이브라힘을 처형하려고 했고 그저 예전에 "이브라힘, 널 지켜주겠다. 나로부터도."라고 신에게 맹세했기에 어떻게 맹세를 깨지 않고 이브라힘을 족칠까 고민하고 있었을 뿐이다.
[40]
이브라힘이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는다.
[41]
무스타파가 술탄이 되면, 자기 자신은 황궁에서 쫓겨나고 아들들은 모조리 처형되는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
[42]
그 이후 시기인
후속작에서는 나온다.
[43]
작중의 대사로 실제로 했던 말은 아니나, 역사에 비추어 볼 때 거의 맞는 말이다. 베오그라드는 지금은 세르비아의 수도지만 1521년 당시에는 "난도페헤르바르" 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헝가리 남부에서 가장 중요한 요새였다. 헝가리로서는 이곳을 내어주게 되면 수도 부다조차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게 되는 것이었으므로, 심장은 아니더라도 심장을 감싸는 흉갑이라고는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토록 중요한 곳이었으므로 1440년에 황제
무라드 2세, 1456년에 황제
메메드 2세가 친히 군대를 이끌고 정벌하려 했지만 모두 실패로 끝났었다.
[44]
시즌 2 2화
[45]
다만 이쪽은 미흐리마흐가 어린 시절부터 발리 베이를 유독 좋아하였으며, 아이비게 하툰을 질투하기도 했는데 당시 매우 어린 나이라 황실 어른들은 이를 마냥 귀엽게 여기고 마음에 담아두지 않았다.
[46]
여기서 마히데브란의 귀족 이미지와는 달리, 감정적이고 폭력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 본인은 항상 휴렘이나 남을 탓하지만...
[47]
"네 주인(마히데브란)을 향한 충성의 대가가 결국 뭐지? 하지만 우리 휘렘 술탄은 적에게는 반드시 복수하는 만큼, 친구에겐 반드시 보은한다네."
[48]
멍청함+못생김+욱하는 성격+오만함 등등 굳이 나갸르가 아니더라도 귈샤흐는 꽤 많은 후궁+환관들이 싫어하고 있었다.
[49]
"쥐새끼 같은 면상하고는!", "세상에 어느 남자가 널 만지고 싶어하겠니?"
[50]
그런데 얘도 휴렘이 승은을 입는 모든 과정을 옆에서 쭉 지켜보고 자신도 덩달아
이슬람교로 개종한다. 속으로는 "나도 승은 좀 받자."라고 생각한 것.
[51]
이 과정에서 휴렘은 귈니할을 정성껏 돌보는 쉴빌 아아를 보면서 "이걸로 각자 제 짝을 찾았다."고 하는데 아무리 절친한 사이라도 자신의 술탄 지위를 포기할 수 없는 휴렘의 의지가 돋보여지는 장면이기도 하다.
[52]
그 동안 하렘 총책임자는 다예 하툰, 귈샤흐, 니갸르 칼파가 맡았다. 그리고 중간에 아피페 하툰이 맡게 된다.
[53]
정확히는 황자를 낳은 '하세키 술탄(Haseki sultan, 다만 세세하게 고증 오류가 있는 게, 하세키 술탄이라는 칭호는 쉴레이만이 휘렘 술탄을 총애하며 그녀에게 처음으로 붙여준 칭호다. 휘렘 술탄의 뒤를 이어 하세키 술탄이 된 인물은 셀림 2세의 총애를 받는 후궁이었던 누르바누 술탄).
[54]
죽기 직전 무스타파에게 휘렘이 시켰던 음모에 대해 폭로한다.
[스포일러]
그러나 그 아들이 천연두로 죽어버리고, 무스타파의 다른 후궁이 아이를 낳자 입지가 불안하단 걸 깨닫고 자살한다.
[56]
휘렘이나 마히데브란 등은 무슨 경우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아마도 원래부터 무슬림인 사람을 하렘에 들일 수는 없다는 의미로 생각된다. 하렘의 여성들은 법적으로 모두 노예였으며, 이슬람 율법상 무슬림이 같은 무슬림을 노예로 부릴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렘에 들어와서 황제와 관계를 하려면 들어올 당시에는 무슬림이 아니었다가 개종을 하는 절차를 밟아야 했는데, 휘렘이 개종하는 장면은 작중에서 직접 나온다.
[57]
실제로 무라트 3세는 후궁들 중에 사피예 술탄만을 특히 총애했고 누르바누 술탄이 이를 불편해하여 둘 사이의 갈등이 극심했다.
[58]
다만 아들 무라트가 총애하는 이유 때문만은 아닌데 작중 누르바누 술탄의 성격이 찌질한 편이라 뒤에서 음모를 꾸미거나 뒷담화를 까는 건 몰라도 자신의 아랫 사람이 아니면 직접 대면해선 본인이 기가 죽어버린다. 아니, 아랫사람이라도 사피예 같이 여유롭고 당당하다면 본인이 윗사람임에도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친다. 게다가 미흐리마흐가 보낸 선물을 함부로 대했다간 괜히 그녀에게 공격당할 구실만 만들어낼 수 있었다.
[59]
이브라힘 파샤와는 친분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는 실제 역사에 근거한 것으로, 이브라힘은 사심없이 오스만 제국의 내일을 생각하는 마음에서 쉴레이만의 아들들 가운데 가장 유능한 무스타파를 차기 황제로 지지했었다.
[60]
실제 역사에서 당시 신성 로마 제국에서 파견한 대사 오지에 길랭 드뷔스베크(Ogier Ghiselin de Busbecq)는, '(쉴레이만의) 아들들 가운데 무스타파라는 자가 있는데, 놀라울 정도로 잘 교육받았고 사려 깊으며 이제 24세 또는 25세이기에 제위에 오를 만한 나이가 되었다. 부디 신께서 그런 힘을 가진 바르바리인이 우리에게 다가오지 않도록 해주시길 바랄 뿐이다'라고 기록했을 정도. 다만 드뷔스베크라는 사람은 오스만빠 기질이 다분했기에, 적당히 가감해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61]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 친할머니에게 '명령이야!'라고 땡깡부린 것이기 때문.
[62]
정확히는 16대 술탄인
아흐메트 1세(재위: 1603~1617) 때까지.
[63]
황자가 10대 중후반쯤 되면 지방 총독으로 내려보내 싹수가 있는지 없는지를 미리 살펴보는 게 관습이었는데, 이때 황자의 모후(술탄을 기준으로 하면 여러 후궁 중 하나)가 황자를 따라가는 것도 관습이었다. 실제 역사에서, 마히데브란을 몰아내고 쉴레이만을 독차지하려던 휴렘이 이용한 것이 바로 이 관습. 무스타파도 이제 지방으로 내려갈 나이가 되었으니, 모자가 함께 저쪽 시골에 가서 처박혀 있으라는 것.
[64]
발리데 술탄은 휴렘을 맘에 들어하지 않는 것과는 별개로 그녀의 아이들은 자신의 손주로써 진심으로 귀여워했다.
[65]
미마르 시난이 미흐리마흐 술탄을 사랑했다는 이야기는 실제로 전해지는 이야기로
# 미마르 시난은 미흐리마흐 술탄을 위해 미흐리마흐 술탄 자미라는
모스크를 지었다.
[스포일러2]
미흐리마흐는 끝까지 단 한 번도 뤼스템을 사랑하지도 마음을 열어주지도 않았고 여러번 이혼하고 싶다고 술탄에게 이야기하기까지 했다. 뤼스템도 이에 점점 지쳤는지 바예지드 황자의 사후, 미흐리마흐가 다신 나를 만지지도 못할 거라고 으름장을 놓자, "왜 제가 당신을 만지고 싶어할 거라고 생각하죠? 내 사랑은 이미 오래전에 묻었습니다."라며 코읏음을 친다. 똑같이 남편을 사랑하지 않은 샤 술탄도 남편이 처형당할 위기가 오자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술레이만에게 부탁할 정도의 정은 있었지만 미리흐마흐는 후에 뤼스템이 암살당하자 좀 놀라더니 잘 됐다는 듯, "이거 암살인 거 아니고 지병으로 죽음 거임. 알간?"이라며 별로 아쉬워하지 않는다.
[67]
주로 셀림에게 군자금을 빌려주는 식으로 정치에 개입했다. 오스만 제국은 전통적으로 모후(발리데 술탄)에게 충분한 품위 유지비를 제공하여 자선사업도 하고 모스크 건설도 후원하고 하며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했는데, 휘렘이 쉴레이만보다 일찍 죽다 보니 미흐리마흐가 사실상 발리데 술탄의 역할을 맡아 품위 유지비를 챙겼던 것. 또 남편인 뤼스템 파샤도 대부호로 유명했다. 다만 셀림의 치세에는 재상인
소콜루 메흐메트 파샤가 전권을 쥐었기에, 2인자 정도로 행세했다고 보는 게 옳겠다.
[68]
여담으로, 실제 역사에서 무스타파와 사이가 좋았던 것은 휘렘의 장남이었던 메메드.
[69]
휴렘 술탄의 막내아들인 지한기르와 대조적이다. 지한기르 황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형 무스타파가 죽었다는 소식에 우울증에 걸려서 곧 죽어버린다. 실제 역사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지한기르는 선천적으로 몸이 불편했고 이것이 장애로 발전했다. 즉 여차하면 황제도 전장에 직접 나가야 하는 오스만 제국에서는 애당초 차기 황제감으로 고려되지 않았으며, 혹 살해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70]
심지어 이때는 쉴레이만이 이슬람의 가르침에 따라
금주법을 시행하라고 명한 상태였는데 상인들은 '금주법을 시행할거면 술어 쩔어 사는 자기 아들 먼저 단속하든가~'라고 이죽거리면서 슐레이만을 속을 박박 긁어 놓는다. 물론 참다참다 못한 쉴레이만은 자기 정체를 드러내면서 폭발했다.
[71]
실제 역사에서는 그런 거 없었지만, 작중에서의 휘렘은 죽기 전 마히데브란을 찾아가 용서를 구했다. 덧붙여 실제 역사에서 셀림 2세는 마히데브란을 정중히 모셨으며 그녀의 소생이자 이복형인 무스타파의 무덤을 중수하기도 했다.
[72]
제위 경쟁에서 셀림이 한 일이라고는 자신이 맡아 다스리는 지방에서 이렇다 할 문제를 일으키지 않은 것과, 아버지가
뭘 명령하면 곧바로 예 알겠습니다를 시전한 것 뿐. 어떻게 보면 가장 뛰어난 재능을 보인 황자라기보다 쉴레이만의 눈밖에 나지 않은 유일한 황자라고 해도 좋았으며, 제위에 올라 아버지 따위를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된 셀림이 곧바로 내린 명령도 '내가 황제가 된 것도 다 재상 그대 덕이니 앞으로도 매사를 다 그대가 알아서 처결하라'라는 식이었다.
[73]
이때 쉴레이만은 바예지드를 황궁에서 지키지 못한 황궁 수문장 등을 본보기로 처형한다. 휴렘도 이런 사실을 언급하며 바예지드의 무모함을 꾸짖는다.
[74]
사실 베베 꼬인 셀림이나 무스타파와 사이가 안좋았지, 미흐리마흐, 바예지드, 지한기르는 전부 휴렘의 소생임에도 무스타파와 사이가 좋은 모습으로 나온다. 나중에 무스타파가 처형된 후에 바예지드는 아예 장례식장에서 마히데브란의 원망을 온몸으로 받으면서도 무스타파의 장례식을 주관하기도 한다.
[75]
오스만 제국에서 황자가 즉위하면 다른 황자들은 모두 죽임을 당하는게 법도였지만 작중에서는 무스타파가 형제들을 해치지 않겠다고 약속한 상황이었다. 다만 휴렘이라면 이를 가는 마히데브란이 멀쩡히 살아있고 실제로 극 중에서 마히데브란이 귀에서 꾸민 음모가 계속 휴렘과 그녀의 소생들을 위협하던 차였기 때문에 무스타파가 약속한다고 해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처지는 아니었다. 지한기르가 무스타파를 지지한다는 말을 듣고 휴렘이 노발대발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76]
"샤, 너는 오빠가 네 남편을 죽여도 슬퍼하긴 커녕 은근히 기뻐할 거잖아"라는 하티제의 말에 기분 나빠하긴 했으나 부정하진 않는다.
[스포하자면]
이 젊은 사랑 때문에 바람을 피워 이혼한 상태이다. 그러나 모두 파트마가 아닌 전 남편이 바람을 펴서 이혼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알게된 휴렘이 이 사실을 가지고 엿먹이기도 했다.
[78]
물론 누르바누는 이를 거절하고 경고했지만 마치 밀회하는것 같은 모양새였기에 오해하기 딱좋았다.
[79]
베네치아 공화국에서 투표로 선출되는 지도자인 도제(Doge)였던 세바스티아노 베니에르의 조카였다고 한다. 베네치아 출신이라는 설 이외에도 스페인계 유대인 집안이라는 오스만 제국측 기록도 있지만, 드라마에선 베네치아 양갓집 규수로 설정한 듯. 누르바누가 이탈리아인이라는 근거는 누르바누가 베네치아인이라고 증명한 오스만 주재 베네치아 외교관들의 증언과 베네치아 공화국 측의 기록이다.
[80]
반대로 스페인계 유대인이라는 설은
벨기에에서 은행업을 하다가 당시 벨기에를 지배하고 있던
스페인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서 오스만으로 건너온 유대인 거부 요셉 나시의 여동생이라는 설이다. 요셉 나시와 그녀의 숙모인 그라시아 멘데스 나시(드라마에서는 셀림에게 돈을 대주는 역할로 등장한다.)는 쉴레이만을 설득해
팔레스타인으로 스페인계 유대인들을 이주시키는데 성공한다.
[81]
이건 그 수행원을 질투하던 휘렘의 명에 따른것이다.
[82]
과일접시 뒤에 단도를 숨겨서 쉴레이만에게 접근해서 그의 목에 칼을 겨누지만 쉴레이만은
낙법(…)으로 사드카를 제압한다.
[83]
'궁전이 아니라 저택 아냐?'하는 분이 있겠지만, 드라마에 묘사된 궁전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몰라도 오늘날까지도 '이브라힘 파샤의 궁전(İbrahim Paşa Sarayı)'이 남아있다. 다만 세월이 흐른 만큼 누군가의 저택으로 쓰이고 있지는 않고, 터키 이슬람 미술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위치가 참 절묘한데, 톱카프 궁전에서 걸어서 5분 거리 정도밖에 안되는 데다가, 저택을 기점으로 바로 앞에는
술탄 아흐메트 모스크와 말의 광장이 있고, 서쪽으로는
아야 소피아와
톱카프 궁전이 있다.
[84]
휴렘은 레오와의 관계가 쉴레이만에게 발각되어 자신이 보는 앞에서 레오가 처형당하고 자신은 쉴레이만의 명령으로 이브라힘에게 목이 졸려 죽는(…) 악몽을 꾸게 된다.
문제의 그 처형당하는 꿈.
[85]
쉴레이만의 총애를 받기 전까지, 휴렘은 일개 신부의 딸에 불과했다. 그것도, 아버지가 그리 신분이 높은 성직자도 아니었고.
[86]
휘렘의 약혼자에 해당하는 캐릭터는 그녀를 소재로 한 작품들 속에서 거의 클리셰라 해도 좋을 정도로 자주 나오며, 우크라이나에서 제작된 영화에서는 아예 결혼식 날에 타타르인이 쳐들어와 약혼자가 죽는 것으로 설정되기까지 했다.
[87]
오늘날
스페인에 있는 지역.
[88]
이사벨라 포르투나의 약혼자는
카를 5세의 인척이다. 이사벨라를 인질로 잡아 라이벌인 카를 5세를 엿먹이려는 의도.
[89]
계약인 것이, 해적들로서도 손해 볼 게 없었기 때문이다. 자금 지원은 둘째치고 스페인 같은 나라가 대함대를 이끌고 쳐들어와 본거지를 잃어도 술탄의 지원 하에 되찾을 수 있었고, 본거지를 불법으로 점령한 세력에서 어디어디 총독 하는 식으로 공식 작위를 받을 수 있었기 때문.
[90]
실제로 이런 사례가 적지 않다. 아래에 등장하는 누르바누 술탄이 아주 좋은 예.
[91]
발리데 술탄의 남동생인 크림 칸국의 왕의 딸이다.
[92]
무스타파 또한 이 정혼을 원치 않았는데, 이미 에프순 하툰을 총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93]
시즌2 26화 후반부. 실제 역사 속에서도 오스만 제국이 언제나 전위대로 내세우는 아자브와 아큰즈가 큰 타격을 입을 정도로 헝가리가 우세를 잡았으나 곧 예니체리와 시파히 등 오스만 제국의 본군이 도착했고, 그 다음은 헝가리의 기병대가 총알과 포탄이 비오듯 쏟아지는데도 돌격을 외치다가 전멸당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진다(헝가리군 우익은 쉴레이만의 흉갑에 화살을 꽂는 등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그것이 오스만에 맞서 수십년간 항쟁한 강국 헝가리의 마지막이었다). 쉴레이만 본인도 '이건 뭔가 이상한데' 싶었는지,
모하치에서 대승을 거두었는데도 불구하고 헝가리의 수도
부더로 진격하지 않고 몇날 며칠 동안 모하치에서 야영했을 정도.
[94]
빅토리아의 결혼을 축하해주던 저녁식사 자리였다. 러요시 2세가 새 신부인 빅토리아의 목에 직접 목걸이를 걸어준다. 빅토리아와 결혼한 헝가리 귀족은 그 직후 성으로 쳐들어온 오스만군에게서 러요시 2세를 지키다가 전사한다.
[95]
터키 영화 '
정복자 1453'에서도 실제로는 명군이었던 동로마 최후의 황제
콘스탄티노스 11세를 환락에 빠진 암군으로 왜곡했었던 것이 연상된다.
[96]
엄밀히 말하면 3분의 2만. 러요시가 전사한 이후 헝가리의 귀족들은 다음 왕을 누구로 할 것인가를 두고 분열하는데, 두 후보 가운데 한 명이었던 오스트리아 대공
페르디난트 1세(러요시의 처남이자 매형)가 헝가리의 3분의 1을 통치하게 되고. 다른 3분의 1은 오스만 제국이 지지했던 후보가 '트란실바니아 공작'으로서 통치. 남은 3분의 1은 오스만 제국의 직할령이 된다. 이후 오스만 제국과 오스트리아는 헝가리를 놓고 계속해서 전쟁과 강화를 되풀이했고, 오스만 제국 쇠퇴기인 1699년에 이르러 오스트리아에 완전 합병.
[97]
극중에서는 직접 베어주신다.
[98]
공식으로는 Papa(
튀르키예어로 '교황')으로 불리지만 영문, 튀르키예어 위키피디아에는
클레멘스 7세로 단정 지어놓았다. 그 당시 재위했던 교황들을 클레멘스 7세 한 명으로 퉁친 듯.
[99]
쉴레이만이라는 이름에 가려진데다 재위기간이 짧아서 그렇지, 셀림도 상당히 먼치킨스러운 인물이다. 8년밖에 안되는 치세 동안 페르시아를 제압하고 이집트를 정복하여, 오스만 제국의 영토를 두배 가까이 넓힌 공이 있기 때문. 참고로
무라드 2세가 사망하고
메흐메트 2세가 즉위했을 때에도 유럽에서는 아버지보다 훨씬 못한 놈이 즉위했다며 반겼는데,
그 결과는…
[100]
그러나 술레이만이 허락해주지 않아 번번히 실패했었다.
[101]
워낙에 인기가 많았던 무스타파 황자를 제거하는 데 일등공신이 바로 뤼스템이었기 때문. 차마 황제나 황후를 비난할 수는 없는 일이었기에 무스타파가 처형당한 책임을 뤼스템이 쓰게 되었고, 그에 따라 파직되고 전공이 많았던 카라 아메드 파샤가 후임 재상이 된다. 하지만 자신의 사위가 다시 재상이 되는 게 여러모로 편리하다는 것을 알았던 휘렘은 아메드 파샤를 실각시키기 위해 음모를 꾸몄고. 아내의 말만 곧이들은 쉴레이만은 아메드를 처형장으로 보내버린다.
[102]
'한미한 농민의 자식'이 고관대작이 되는 거야 오스만 제국에서 흔한 일이었기 때문에 특기할 만한 일은 아닌데, 문제는 그의 재산. 대농장을 가지고 있었던 건 넘어가기로 해도 그가 소유한 제분소가 476곳에 부리는 노예가 1700명, 소유한 말이 2900필, 낙타가 1106필 등등등(...)이었다고 한다.
[103]
다만 극중에서 "카푸단 파샤" 라고 불렸다면 고증 오류다. 그 당시에 해군 총사령관직은 "데르야 베이(Derya Bey)" 라고 했으며, 이것이 승격해서 카푸단 파샤가 된 것은 하이르 앗 딘은 물론 쉴레이만 황제도 세상을 떠난 뒤인 1567년의 일이다.
[104]
오스만 제국 정부 관료가 아니라 해적 출신으로 해군 총사령관이 된 것은 그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총사령관직이 갖는 무게와 하이르 앗 딘의 활약상을 알 수 있다. 여담이지만, 이때 쉴레이만에게서 받은 임무라는 것이 '모든 지중해 국가들의 함대를 합친 것만큼' 많은 함선을 건조하여 강력한 함대를 만들라는 것. 다소 후덜덜한 임무이기는 했지만, 주요 '지중해 국가'들의 연합함대를 격파한 프레베자 해전을 보면 임무를 완수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