ウリバタケ・セイヤ(瓜畑 セイヤ)
1. 개요
기동전함 나데시코의 등장인물. 한국명은 맹기동. 성우는 토비타 노부오[1]/ 성창수/ 존 스웨시.지구에서 정비사 일을 하고 있던 29세의 유부남. 구식 기계를 수집하거나 프라모델을 만드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 등 전형적인 메카페치계 메카닉 오타쿠로, 기계의 불법 개조도 행하고 있다.
프로스펙터의 인재 발탁 컨셉인 '실력이 확실하면 다소 인격에 문제가 있어도 좋다'에 완벽히 부합하는 캐릭터. 메카닉으로서의 실력은 초 일류로, 처음 보는 것이 분명한 나데시코의 상전이 엔진을 완벽하게 수리하거나, 디스토션 필드를 응용한 디스토션 블록 같은 기술을 개발하거나, 전자 장비 계통이 완전히 다른 나데시코 4번함의 Y유니트를 10분도 안 되는 짧은 시간 안에 장착하거나 하는 등 천재적인 실력을 소유하고 있다.[2]
2. 상세
2.1. TVA의 행적
평소에 아내한테 구박을 많이 받고 있는지 1화에서 고트 호리와 프로스펙터가 그를 영입하러 왔을 때 스카웃 얘기가 나오자마자 계약 조건도 안보고 저 녀석(아내)과 떨어질 수만 있다면 지옥이라도 좋아라면서 대번에 OK.[3]스토리 상의 비중은 거의 없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레귤러 캐릭터이자 가끔 가다가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인 역할을 하는 존재. 나사가 반쯤 풀린 듯한 행동을 자주 하지만 의외로 그 이면에 제대로 어른스러운 생각을 가지고 있다. 프라모델을 보며 '아무리 리얼해도 결국 현실과는 다르지'라고 말하는 것이나 '가끔 있지, 자신이 편한 대로 기억을 수정해 버리는 녀석들이'[4][5]라고 말하는 등등, 작중의 수많은 키덜트 캐릭터들과 분명하게 선을 긋고 있다.
23화에서 나데시코 크루가 강제로 해산된 후에는 집으로 돌아가 있었는데, 동료들이 다시 뭉치려고 하자 그도 소집에 응해 집을 나선다. 아내가 여느 때처럼 구박하려 하자 그는 진지한 표정으로 '친구가 기다리고 있어. 메카닉맨으로서 내 실력을 필요로 하는 친구들이... 내일 돌아올 지 10년 후에 돌아올지는 몰라. 하지만 반드시 돌아온다' 라고 말하자, 알 수 없는 박력에 아내가 얼굴을 붉히며 얼떨결에 '다녀 오세요...'라고 대답한다.
다만 절대 좋게 볼 수 없는 부분이 있는데, 유부남인 주제에 아마노 히카루에게 작업을 걸었다. 히카루와 과거에 무슨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멀쩡히 아내가 있는 유부남이 마침 취미가 맞은 근무지의 젊은 처자에게 혹해서 어떻게 해보려고 수작을 걸었던 것. 히카루의 거부로 둘 사이에 문제가 생기진 않았지만 기타 매체에서 말로만 투덜댈 뿐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식으로 묘사되는 세이야를 볼 때 히카루에게 작업을 건 것은 여러모로 문제 행위다. 아내 쪽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알고 있는 건지 체념한 건지, 23화에서 나데시코에 재합류할 때 "또 여자 엉덩이 쫓으러 가 버리는 거예요?"라고 말한다. 이게 바로 윗 문단에 나와 있는 구박이다.
TVA 종료 이후로는 나데시코에서 화려한 발명과 개발을 하던 시절을 그리워하며 동네 메카닉으로 살고 있는 듯 하다. 텔레비전을 변신로봇으로 만들어서 고객의 클레임을 받는다든가... 아키토에게도 포장마차를 만들어줬는데 고객을 락온하는 등 부작용이 만발하다가 일주일 후 자폭해버렸다고. 그 외 아키토에게 살 집을 소개해준다E든가, 프로포즈에 대해 조언해준다든가 하면서 물심양면 도와주었다.
제어할 사람만 붙여주면 작품들을 쑥쑥 뽑아낼 이런 인재를 도대체 왜 네르갈이나 그외 기업에서 안데려가는지는 불명.(...) 불륜 및 불법적 부업 등을 했을 것으로 추정.
2.2. 극장판의 행적
극장판 기동전함 나데시코 -The Prince of Darkness-에서는 나데시코의 옛 멤버를 모으고 있던 루리가 우리바타케의 집을 방문했을 때 부재중이었는데, 루리는 그의 아내가 임신한 모습을 보자 '그냥 안부차 들렀다'고 거짓말을 하고 '아기, 기대되네요'라며 미소짓고 간다. 문제는 정작 우리바타케는 어디서 들었는지 루리 일행보다 먼저 나데시코 C에 탑승해 있었다(...). 볼에 손톱으로 긁힌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는걸 보면 아내의 반대를 무릅쓰고 복귀한 모양.이후 별다른 언급은 없지만, 나데시코 C가 끝까지 무사하게 항해할 수 있었던 건 그의 숨은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2.3.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서
메카닉으로서는 독보적인 캐릭터성을 자랑하여 슈퍼로봇대전에서 가장 활약하는 메카닉 중 하나이기도 하다. 원작에서 보여 주었던 현시창도 다른 작품의 캐릭터의 조력을 받는 덕분에 실패사례도 거의 없다. 특히 슈퍼로봇대전 J에서 암 슬레이브를 우주에서도 움직일 수 있게 만든 뒤에 여기에 감격하는(...) 사가라 소스케와 나누는 대화가 백미.우리바타케 : 음, 이걸로 네녀석도 당당한 우주의 전사다! 용병 정신을 보여주고 와라!"
소스케 : 써, 옛써!
소스케 : 써, 옛써!
슈퍼로봇대전 A에서는 (A포터블 포함) 아스토나지 메돗소와 함께 미어터지는 격납고 때문에 속을 썩이는 모습도 보여준다. " 그걸 격납고에 넣을 시간이 어디 있어! 그냥 밖에서 날아가!"[6] 등등, 아스토나지가 리얼로봇들 정리하느라 바쁘면 이쪽은 슈퍼로봇 교통정리 담당.
슈퍼로봇대전 임팩트에서는 오모이카네 설득 이벤트때 론드벨 기체들의 데이터를 빼돌렸음이 밝혀지나 이때는 사태가 급박한지라 어찌저찌 잘 넘어갔고,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토비카게를 불러오는데, 알고보니 그 데이터는 설치되지 않았다. 즉 토비카게 본인이 난입한 것이라서 동료들이 "역시 우리바타케 씨!"라고 하자 겉으로는 뽐내면서도 무서워하고 있었다. 그리고 막판엔 단가이오팀의 피규어를 만들어놨다는 사실이 들통나는데 그 의도야 뻔했기 때문에 롤 크랑은 '내 피규어는 역시 없겠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슈퍼로봇대전 BX에서는 로디 마도나와 우트비트 건헤일과 함께 블랙드래곤의 농간으로 삼신기를 빼앗긴 나이트 건담의 갑옷을 수리해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우주전함 야마토 2199가 나오기 때문에 우리바타케가 그토록 존경하는 엔지니어 사나다 시로 본인과 같이 나오게 되었다. 단, 그 명대사인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도 사나다가 먼저 치는 바람에 "악! 그 대사 내가 치려고 했는데!"며 당황한다. 메카페치답게 나인이 안드로이드인걸 한 눈에 알아본다던가 센푸지 콘체른과 손잡고 패러렐보손점프레일웨이로 가인을 불러오는 장면도 백미. 이 패러렐 보손 점프는 매우 유용하게 쓰였으며, 모든 사건이 해결된 후 센푸지 콘체른과 연계해 .페러렐 보손 레일.이라는 차원간 철도 사업을 제창하고 엔딩에서 첫 삽을 뜬다.
3. 여담
본인의 입으로 '여자 고르는 솜씨는 없다'고 하는 것이나 작품 내에서도 일관되게 여자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아내와는 사고쳐서 결혼했을 확률이 높다고 보는 사람도 많으나 실제로는 정식으로 프로포즈했다고 한다. 상당한 미인이었던 아내는 따라다니는 사람도 몇 있었고 당시 우리바타케는 쥐뿔도 없는 풋내기 메카닉이었는데 사귀기 시작하자마자 아직 키스도 안 했는데 대뜸 프로포즈부터 했다고...[7]프라모델 뿐 아니라 피규어 제작에도 조예가 깊은데, 호시노 루리 피규어의 가슴을 크게 만들고 미스마루 유리카 피규어의 가슴을 작게 만들었다가 유리카의 분노를 산 바 있다.
참고로 사나다 시로에 이은 ' 이런 일이 있을 줄 알고'의 대명사격 캐릭터가 이 사람인데, 원작은 물론이고 슈로대에 출전하기만 하면 각 작품마다 꼭 한 번 이상은 이 대사를 하기 때문.
[1]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기동전사 Z건담의
카미유 비단 역을 맡은 성우. 참고로 조타수
하루카 미나토 역의 성우는
에마 신 역의
오카모토 마야이고,
이네스 프레상쥬 역의 성우는
루 루카 역의
마츠이 나오코였기 때문에 라디오 드라마에서
건담 패러디가 작렬하기도 했다.
[2]
세가 새턴판 게임에선 몰래
트레일러를 개조해서 트레일러바리스라는 기체도 만들었다.
[3]
그래도 소설에서의 묘사를 보면 진심으로 사랑하는 건 사실인 듯하다. 대충
노하라 히로시 정도로 잡혀 사는
공처가 느낌에 가까운 모양.
SBS 방영판에서는 불법으로 일하는 게 지긋지긋해서라는 이유로 나온다.
[4]
이 대사는 나데시코라는 애니메이션 전체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대사 중 하나이다. 말 그대로 복선. 관련 내용은
기동전함 나데시코 항목을 참조.
[5]
사실 저 기억 운운하는 장면의 상황은 우리바타케를 따라서 에스테바리스 프라모델을 만든
텐카와 아키토가 초반에
순삭당한
다이고우지 가이를 위해 가이의 에스테바리스를 만드는 데 어깨인가에
GAY(...)라고 적어 놓자 가이 기체엔
그런거 없다고
태클 거는 장면이었다.
[6]
아가마가
나나후시의 저격에 항행불능이 되어 버려서 넬 아가마를 수령 하기 전 까지 아가마의 탑재기들을 나데시코에 우겨넣었었는데, 그 때 한 대사다. 반죠 : 맞는 말이긴 한데 왠지 쫓겨난 기분이 드네...
[7]
작중에서 다른 예쁜 여자들에게 잘 넘어가는 걸 보면 이 쪽도 어쩔 수 없는 남자다.
에스테바리스 파일럿인
아마노 히카루에게 잠시 마음이 뺏기기도 하지만 의외로 어른스러운 히카루의 말에 적정선을 유지하고 끝이 난다던가 하는 식으로, 그 쪽으로의 묘사도 깨알같이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