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5 00:11:45

옹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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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옹알스 2020.jpg

1. 개요2. 멤버
2.1. 전 멤버
3. 활동
3.1. KBS 개그 콘서트3.2. MBC 개그야3.3. 세계적인 넌버벌 퍼포먼스 그룹

1. 개요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소리와 몸짓으로만 웃기는 넌버벌 퍼포먼스 코미디 팀. 개그 콘서트의 옹알스라는 코너에서 시작했으며, 비트박스 마임, 저글링 등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넌버벌 퍼포먼스' 팀이다. 대사가 없기 때문에 남녀노소는 물론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통하는 코미디가 강점이다.[1]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아주 높진 않지만 해외에서는 한국 코미디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2007년부터 전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해외공연을 하고 있으며 2010년 한국인 최초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를 시작으로 스위스 몽트뢰 코미디 페스티벌, 호주 멜버른 코미디 페스티벌.등 해외 유수 개그 페스티벌에 초청되었으며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도 공연했다. 2022년 현재 해외 23개국 47개 도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2. 멤버

  • 조수원 ( 2000년 KBS 15기 공채) - 원년 멤버
  • 채경선 ( 2003년 KBS 18기 공채) - 원년 멤버
  • 조준우 ( 2008년 KBS 23기 특채) - 원년 멤버
  • 최기섭 ( 2003년 SBS 7기 공채) - 옹알스와는 별개로 개콘에 특별출연해서 비트박스로 잘난 척하는 노우진을 혼내준 적이 있다. 이후 700회 특집에서는 원년 멤버들과 함께 출연. 네이버 뉴스 같은 곳에서는 개콘 최기섭이라 소개되고, 본인도 개콘 야구팀 소속이고 개콘팀과 함께 지방 공연을 다니면서 어느 정도는 개콘 개그맨으로 인정받는 듯하다.
  • 하박 ( 2005년 SBS 8기 공채)
  • 이경섭 - 마술사 출신.
  • 최진영 - 비트박서 출신. 또한 조준우의 조카사위이기도 하다.

2.1. 전 멤버

3. 활동

3.1. KBS 개그 콘서트

파일:옹알스 개그콘서트.jpg

2007년 5월 27일부터 2007년 10월 28일까지 방영한 개그콘서트의 코너.[2]

KBS 공채 개그맨이고 개콘에도 출연했지만 무명생활이 길던 조수원 채경선은 2005년경 대학로에서 서로 뺨을 때리는 개그를 선보이던 중 너무 아픈 나머지 대사를 까먹은 채 옹알거렸고 이것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새로운 코너를 구상하게 된다. 하지만 개콘에서는 방영되지 못하고 2006년 경 코미디TV에서 방영되던 THE 웃긴밤에서 이라는 제목의 코너를 선보이게 된다. 둘이서 옹알거리면서 온갖 도구로 상황극을 벌이던 개그였다.

조수원과 채경선은 같은 극단에 있던 매직저글러 출신 지망생 조준우를 끌어들였고 2007년 5월 28일 개콘 방영분에서 상기한 셋이서 옹알스라는 코너를 시작. 원래는 모자란 동네바보들의 쇼로 구상이 되었으나 장애인 비하로 비춰질 수 있었기 때문에 아기들로 설정이 바뀌었다. 대사라고는 옹알거리는 게 전부였지만 마임과 저글링 등 뛰어난 묘기로 웃음과 환호를 동시에 자아냈다. 오랜 세월 낙방하며 고난을 겪던 조준우는 이 코너로 개콘에 데뷔한 것은 물론 KBS 특채로서 방송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3] 하지만 옹알스가 셋에게는 마지막 개그 코너였다. 조수원의 개콘 하차를 끝으로 15기 개그맨들은 모두 개콘을 하차하게 되었다가 남진우도 봉숭아학당 2학기에 잠시만 출연하고 하차함으로써 15기 개그맨들의 개콘 출연은 이렇게 끝났다.[4]

3.2. MBC 개그야

소속사 사장인 박준형이 MBC로 둥지를 옮기면서 절친했던 개그맨들과 함께 이적했는데 이때 옹알스는 정종철, 오지헌과 함께 박준형을 따라 MBC 개그야로 이적한다. 옹알스는 개그야에서도 함께 코너를 진행했는데 정종철을 보조하는 역할로 나카펠라를 진행했다. 이후 본인들이 주역이 된 코너인 외바퀴 패밀리를 구상한다. 모두가 외바퀴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묘기 개그였지만 계속 편집 당한 끝에 종영되자 결국 옹알스는 개그야를 하차한다.

3.3. 세계적인 넌버벌 퍼포먼스 그룹

방송에서 설 자리를 잃게 된 옹알스는 결국 지방 공연을 결심, 처음에는 단 3명뿐인 관객 앞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옹알스는 해외 진출을 계획한다. 처음에 해외진출을 계획할 때 무모하다는 평가가 많았으며, 실제로 초반에는 많은 고생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때 정종철도 옹알스와 함께 해외로 나갈 예정이었지만 셋째 아이의 출산으로 인해 빠지고, SBS 출신 최기섭이 대타로 합류한다. 2009년 옹알스는 초대받지도 않은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가서 길거리 공연을 하기도 하지만 인기를 얻어 전 세계 코미디 페스티벌에 초대받는 단골손님이 되었다. 최기섭을 정식 멤버로 받아들인 옹알스는 이후 한국에 금의환향해서 개콘 700회 특집 슈퍼스타 KBS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후 한국과 해외를 돌며 절찬리에 공연을 한다.

처음으로 외국 진출에 대한 동기가 생긴 것은 개그콘서트 활동 당시 장애아 봉사활동을 갔을 때였다고 한다. 예를 들어 청각장애를 앓아 소리로 소통할 수 없는 이들에게는 눈으로 보이는 '퍼포먼스'로 웃음을 줄 수 있고, 시각장애를 앓아 눈으로 소통할 수 없는 이들에게는 비트박스 등을 통한 '사운드'로 웃음을 줄 수 있으니, '언어가 아예 통하지 않는 외국에도 한번 도전을 해보자'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데뷔 10년만인 2017년에는 한국 코미디 공연으로는 최초로 세계적인 공연의 중심지인 영국 웨스트엔드에 진출해서 5주간 장기 공연을 펼치며 " 가족과 함께 관람해야 할 최고의 공연"이라는 가디언의 찬사를 얻기도 했다.

2015년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코미디팀으로서 최초로 공연을 성공시켰으며, 2018년 예술의 전당 다시 한번 10주년 기념 공연을 개최했다. 10주년 공연은 큰 인기를 끌어서 당초 공연보다 10회를 추가한 연장공연을 실시하였으며 앙코르 공연 포함 총 31회 공연 중 22회 매진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문화부문 한류공로상,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대상 등을 수상했다.

하지만 이 문서에서 몇 번 강조했듯 옹알스가 걸어온 길은 편한 길이 아니었다. 무명 생활의 서러움을 벗는가 싶더니 리더 조수원이 암 투병을 하는 등 온갖 역경이 찾아온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옹알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진출기을 노렸고 배우 차인표는 이런 옹알스의 도전을 소재로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옹알스를 제작했다.

원년 멤버 셋이 개콘 출신이고, 또 개콘 코너에서 시작된 팀이었기 때문에 개콘 700회 특집과 이후 개콘 1000회 특집 2부[5]에서 다시 나왔다. 그런데 두 번 모두 최기섭이 함께 출연해서 비트박스를 선보였다.[6]

유튜브 등지에 있는 옹알스의 공연 영상을 보면 모든 공연들이 100% 동일한 흐름으로 가는데, 이것은 외국 공연을 염두에 두고 있던 옹알스가 외국의 코미디 문화를 고려한 후에 결정한 일이었다. 방송에서 조준우가 밝히길 "한국에서는 모든 국민들이 거의 매주 빈번하게 방송을 통해 코미디를 즐길 수 있으니 아무리 재미가 있어도 똑같은 내용에는 쉽게 질려버리기 십상이다.[7] 반면 외국에서는 코미디를 즐기려면 대개 TV가 아니라 코미디 전문 클럽 등지에 가서 연극 같은 공연의 형식으로 즐겨야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외국에서는 코미디언은 바뀌지 않고 관객들만 계속 바뀌는데, 한국에서는 코미디 자체를 매주 바꿔야한다."라고 한다. 짧게 말해 외국의 코미디를 즐기는 문화와 한국의 코미디를 즐기는 문화의 차이라는 것. 애초에 개콘 중후반에는 저글링 외에도 마술, 핸드볼, 그림자 쇼, 변검 등등 다양한 컨텐츠를 보여줬으니 못해서 똑같은 내용을 보내는 것일리가 없다.

최근 최기섭 스튜디오컵누들과의 인터뷰영상에서 해외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이야기하며, 우리나라에서 보는 코미디에 대한 시점이 외국과 다르다는 점에 대해 아쉬운 감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1] 다만, 어떤 상황인지 알려주는 대사와 간단한 감탄사는 있다. 개콘 시절에는 지금과는 달리 대사가 있었다. 다만, 사바나의 아침처럼 알아는 들으나 명확하지 못한 발음이다. [2] 이 코너가 방영될 때 개그콘서트는 300회 대에서 400회 대로 넘어가고, 무려 HD전환기까지 겪었다. 의외로 기록적인 코너. [3] 기수로 따지자면 23기지만 공채로 들어온 동기들과는 달리 개콘 데뷔 1년도 되지 않아 타 방송사로 옮겼다. [4] 동기인 정종철보다도 3개월 더 출연하다 떠났다. [5] 정확히는 슈퍼스타 KBS의 마지막 부분으로.. 이보다 앞서서 나온 것들은 리얼 사운드 고음불가. [6] 옹알스는 웃찾사 500회의 오프닝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때는 SBS 공채 출신이면서 웃찾사 출연진이던 최기섭과 하박이 출연했다. [7] 이 한마디의 예시로 웃찾사의 '배우고 싶어요'를 들 수 있다. "테~니~스! 테~니~스!"라는 어리버리한 대사의 중독성과 임팩트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그걸 매주 토씨 하나 안 바뀌고 똑같은 대사, 레퍼토리로만 가다보니 모처럼 등장한 대박조짐의 코너도 빠르게 인기가 식어버리고 현장에서도 반응이 미미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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