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23:46:55

오재원/선수 경력/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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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2007년3. 2008년4. 2009년5. 2010년6. 2011년7. 2012년8. 2013년9. 2014년10. 2015년11. 2016년12. 2017년13. 2018년14. 2019년15. 2020년16. 2021년17. 2022년

1. 개요

KBO 리그 두산 베어스의 前 야구선수인 오재원의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 내용을 설명하는 문서.

보통 미스터 옥토버의 대명사로 박정권을 떠올리지만, 오재원 역시 그에 못지않은 가을야구의 지배자였다. 두산 베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그가 데뷔한 2007년부터 커리어 말년인 2022년을 제외하고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출장했다. 두산은 2010년대에 단 2시즌(2011, 2014)을 제외하고 포스트시즌에 개근한 팀으로, 매 포스트시즌에 부상 없이 출장한 오재원의 포스트시즌 누적스탯도 매우 뛰어나다. 통산 93경기에 출장하여 홍성흔, 박진만, 진갑용에 이은 통산 4위에 해당하며, 그동안 기록한 87개의 안타는 홍성흔, 김현수에 이은 통산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한, 스탯티즈 기준 통산 2.19의 WAR을 기록했는데, 이는 최정, 한대화, 김동수, 김동주에 이은 통산 5위에 해당한다. 그리고 페넌트레이스에서 부진하더라도 가을야구만 가면 미친 존재감을 보이면서 오재원의 빅 게임 플레이어, 승부사 기질을 엿볼 수 있다.

2. 2007년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게임에 출장해 1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3전 전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SK 와이번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부상으로 빠진 이대수 대신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는 7회초 대수비로 출전했고, 타석에서는 1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아쉽게도 팀은 2승 선점 후 내리 4연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3. 2008년

발이 빠르기 때문에 삼성 라이온즈와의 2008 플레이오프에서 4할이 넘는 타율에 도루 2개를 기록하면서 이종욱과 함께 두산의 테이블 세터로 맹활약을 펼쳤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MVP로 선정될 만큼 오재원이 플레이오프에서 펼친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이어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2008년 한국시리즈에서는 정반대로 부진하였다. 2차전에서는 김동주가 두 번이나 실책을 저지르자 1루를 보다가 김동주가 보고 있던 3루로 옮겨 수비했는데 재수 없게도 오재원도 3루에서 땅볼을 놓치는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5차전에서는 대타로 등장하여 SK 와이번스 이승호의 초구를 쳤지만 안타깝게도 박재상의 다이빙 캐치에 걸려들었고, 그는 이 상황에서 또 한 번 " 식빵"을 외쳤다. 그가 식빵을 외치는 장면이 당시 경기를 중계하던 KBS의 중계 카메라에 잡혔고, 한국 시리즈가 끝난 후 최훈의 프로 야구 카툰에서는 식빵머리로 그려진 그의 얼굴이 보너스 컷의 한 구석에 살짝 나오면서 "답답하고 속상할 때 마법의 주문 식빵!을 외쳐보세요~"라는 대사와 함께 실렸다. 이후 그의 모습은 최훈의 프로 야구 카툰이나 불암콩콩코믹스에서 식빵 머리로 묘사된다. 그리고 그가 콧수염을 기르기 때문에 식빵 머리에 눈, 코, 입, 수염이 그려진다.

4. 2009년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6회말 대주자로 출전했으나 도루 실패로 아웃되었다. 타석에서는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였다.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7회초 대타로 출전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2009 플레이오프에서 오재원은 부진한 이원석 대신 3, 4차전에 선발 출전하기도 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팀은 2연승 후 3연패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5. 2010년

팀이 준플레이오프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지던 2010년 10월 3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일을 냈다. 팀이 스코어 1:0으로 앞선 4회말 1사 1루에서 1번타자 김주찬의 기습번트 타구를 1루수인 최준석이 내야로 달려나와 처리하는 동안 2루수인 오재원이 재빠르게 1루 베이스 커버를 했지만 타자는 세입되어 1사 1, 2루가 되었다. 그리고 2번타자인 손아섭이 삼진으로 물러나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 3번타자 턱주장의 중계진조차 안타라고 생각했던 타구를 글러브로 절묘하게 잡아, 글러브로 2루에 토스하여 주자를 아웃시키면서 이닝을 끝냈다.

이때 오재원의 포효가 일품이었다. 해당링크. 더구나 팀이 스코어 3:2로 앞선 7회말에는 1루수를 보고 있었는데, 1사 1, 2루 상황에서 1루주자 전준우의 리드 폭이 넓은 것을 발견한 포수 용덕한이 투수의 공을 받자 마자 견제구를 던졌고 오재원은 절묘하게 자세를 잡고 있다가 전준우를 견제사시켰다.

참고로 이때 완벽한 세이프 타이밍이었는데, 물론 로이스터 감독도 크게 항의하였다. 하지만 알고봤더니 1루로 가는 김주찬의 손이 절묘하게 오재원 다리에 걸려서 태그가 되어버렸다..

이날 팀이 9회초에만 8점을 뽑으며 스코어 11:4로 승리한 뒤 이날의 MVP로 선정된 용덕한은 인터뷰에서 오재원이 전준우의 리드폭이 넓은 것을 미리 눈치채고 용덕한에게 알려주어 서로 사인을 주고받다가 아웃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날 오재원은 선발 1루수이자 2번타자로 출장하여 4타수 1안타 2사구(死球)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010년 준플레이오프에서 18타수 5안타 1볼넷 3사구(死球) 2도루 3타점 1득점, 타율&장타율 .278, 출루율 .409를 기록했고, 팀은 2연패 뒤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0년 플레이오프에서도 2루를 철통 수비하며 병살타를 이끌어내는가 하면 강습 타구를 모조리 범타 처리하였다. 팀이 시리즈 전적 1패로 뒤진 10월 8일에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그가 이끌어낸 병살타가 2개였을 정도로 일단 오재원 앞으로 타구가 굴러가면 아웃카운트가 늘어나는 정도였다. 여기에 컨택 능력까지 제법 늘어서 중요할 때 안타 치고 출루하여 도루까지 하는 등 2010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은 대단했다. 2010 시즌 이전에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그가 이런 무서운 수비력과 빠른 발을 자랑하며 상대 투수나 타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우뚝 설줄 누가 알았을까?

여담으로 시리즈 전적 1승 1패인 10월 10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008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 이어 또다시 식빵을 외쳤다. 스코어 6:6이던 10회말 2사 상황에서 정인욱의 초구를 받아쳤으나 좌익수 뜬공이 되어 아웃되자 2008년 한국시리즈 5차전처럼 다시 헬멧을 집어던지며 식빵을 작렬한 것이다. 이날 팀은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코어 8:9로 승리했고, 오재원은 이날 선발 2루수이자 2번타자로 출장하여 6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010년 플레이오프에서 22타수 8안타 3볼넷 2도루 1타점 3득점, 타율&장타율 .364, 출루율 .440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탈락했다.

6. 2011년

2011년은 두산 베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였다.

7. 2012년

팀이 시리즈 전적 2패로 몰린 10월 11일에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12년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므르브급 수비를 펼쳤고 타석에서는 스코어 5:2로 팀이 앞선 7회초 1사 1, 2루에서 강영식을 상대로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2타점 3루타를 치며 팀의 7:2승리를 견인하였다.

이날 오재원은 2타수 1안타 2볼넷 1사구(死球) 1도루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012 팔도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은 선발 2루수 겸 2번타자, 2차전은 선발 1루수 겸 2번타자, 3차전은 선발 2루수 겸 6번타자, 4차전은 선발 2루수 겸 1번타자로 출장하여 13타수 3안타(3루타 1개 포함) 3타점 1득점 1도루 4볼넷 1사구(死球) 타율 .231, 장타율 .385, 출루율 .444를 기록했고 팀은 1승 3패로 탈락했다.

8. 2013년

LG 트윈스를 플레이오프에서 이기는 데 수비적으로 큰 공헌을 했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적시타를 때려주면서 타선의 폭발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그 예가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기나긴 연장 접전 끝에 쐐기 쓰리런 홈런을 기록한 것. 또한 팀이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려있던 10월 12일 잠실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양팀 통틀어 유일하게 3안타를 때려내면서 최재훈의 역전 투런 홈런 때 득점을 했다.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은 대타, 2~5차전은 선발 2루수 겸 7번타자로 출장하여 21타수 7안타 1홈런 1도루 3타점 2득점, 타율/출루율 .333, 장타율 .476를 기록했고, 팀은 2연패 뒤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013년 플레이오프에서 1~3차전은 선발 2루수 겸 7번타자, 4차전은 선발 2루수 겸 6번타자로 출장하여 10타수 3안타 5볼넷 1득점, 타율 .300, 장타율 .500, 출루율 .533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3년 한국시리즈에서 1, 2차전은 선발 2루수 겸 7번타자, 3차전은 선발 2루수 겸 6번타자로 출장하여 12타수 2안타 1볼넷 2도루 3득점, 타율 .167, 장타율 .333, 출루율 .231을 기록했고, 팀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다 내리 3연패를 당하여 준우승에 그쳤다.

2013년 포스트시즌에서 43타수 12안타 1홈런 6볼넷 3도루 3타점 6득점, 타율 .279, 장타율 .442, 출루율 .367을 기록했다.

9. 2014년

2014년은 두산 베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였다.

10. 2015년

준플레이오프 .286/.313/.286 14타수 4안타 1타점
플레이오프 .294/.400/.529 17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
한국시리즈 .313/.368/.438 16타수 5안타 1타점 2도루

타격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고비 때마다 김재호와의 수비 시프트를 활용하여 견고한 수비를 보여주었다.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는데 이는 오히려 선수단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효과를 불러 일으켰다고 두산 선수들이 인터뷰를 한 바 있다.[1]
파일:2015PO2오재원.gif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끌려가던 상대 선발 잭 스튜어트에게 1:0으로 앞서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때려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특유의 잔디 위 2익수 수비로 국밥갑의 잘 맞은 타구들을 번번히 2루수 땅볼로 처리, 두산의 14년 만의 V4에 큰 공을 세웠다.

시즌 후 4년 38억의 FA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사가 나기 전 협상에서 60억을 요구했다는 기사가 떴는데, 본인 인터뷰에 따르면 60억같은 소리는 꺼낸 적도 없는데 그런 기사가 나와서 당혹했다고 언급했다.

11. 2016년

위기 때마다 센스 있는 수비 시프트를 선보였다. 특히 이용찬이 등판할 때 거의 이용찬 뒤에 붙는 시프트를 선보이며 이용찬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9회초 이민호를 상대로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쳐내며 팀의 우승에 일조하였다.

2016년 한국시리즈에서 15타수 5안타 1홈런 0도루 3타점 1득점, 타율 .333 출루율 .444 장타율 .600을 기록했다.

12. 2017년

팀 성적이 2위이므로 2017시즌 포스트시즌은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하게 된다.

1차전 2번 타자로 출장했으나 류지혁의 고의트롤급 수비력에 묻혀 큰 활약은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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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은 8번타자로 출장, 4회초 호수비로 팀을 구하고 7회말 2구만에 멀티도루로 3루까지 진출, 덕분에 허경민의 타구가 전진수비한 외야수의 키를 넘어갔다. 점수차가 큰 상황에서 도루하는건 불문율에 어긋난다는 말도 있는데 홈런만 8개가 터진 날에 5점 차가 딱히 큰 점수라 보긴 어렵다.

3차전에는 박민우에게 2아웃이라고 사기쳐 병살을 만들어냈다. 사실은 박민우가 뜬공 후 진루를 하며 리터치를 하지 않는 본헤드 플레이를 저지른 걸 캐치해낸 것. 김재호와 경기 후반 매끄러운 수비를 보여주기도.

4차전 임창민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점수 차가 커서 그리 큰 의미는 없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김재환 대신 주장을 맡았으며, 공수 양면으로 팀에 공헌하고 있다. 특히 2차전에서 최금강의 사구에 맞은 김재호가 분노[2]하여 배트를 집어던지고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날 뻔했는데, 오재원이 재빨리 막음으로서 불상사를 막았다. '내야 지휘 + 흥분 관리' 분주한 캡틴 오재원을 보면 이 사구가 분위기 전환을 위한 NC의 노림수였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는데, 과거 두산은 SK의 벤치클리어링을 통한 심리전에 말려들어 2007년 한국시리즈에서 패배한 바 있으므로, 매우 적절한 조치였다고 보인다.

2017년 플레이오프에서 17타수 4안타 0홈런 2도루 2타점 4득점, 타율 .235 출루율 .278 장타율 .353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 4회초 헥터 상대로 2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고 이는 결승점이 되었다.

경기 후반 최형우 타석을 대비해 시프트를 갖추었음에도 불구, 그라운드에 튄 공이 불규칙적으로 튀어[3] 행운의 안타를 내주자 글러브를 집어던져 "프로 의식이 부족하다"며 일부 팬으로부터 비판을 받았으나, 현재는 "그라운드 관리가 얼마나 개판이었길래 공이 저렇게 튀냐"며 오재원의 분노를 인정하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심지어 오재원이 그라운드 정리를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심판이 묵살하여 불규칙 바운드가 계속 발생하는 상황이었던지라...

한국시리즈 4차전 1회초 유희관의 엉덩이를 오재일과 함께 걷어찼다.

5차전 2번 타자로 나와 멀티히트를 쳤으나 가장 중요한 7대 6 1점차 상황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팀은 1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허나 수비에서 보여준 모습과 김재호가 보여준 허술한 워크에씩이 비교되어 재평가받는 중. 그리고 한국시리즈가 끝나자, 침울해진 선수단들을 추려서 관중들에게 인사시키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팬들에게 경기외적으론 깔 게 전혀 없는 선수란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 17타수 4안타 0홈런 0도루 2타점 1득점, 타율 .235 출루율 .350 장타율 .294를 기록했다.

13. 2018년

1위로 한국시리즈에 올라 SK 와이번스와 맞붙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주장으로서 시리즈에 임했는데 커리어하이 시즌답지 않게 차갑게 식은 방망이로 두산의 타격 침체에 일조했다. 수비는 그럭저럭 별 실수가 없었으나 3차전 2안타 경기 외에는 대부분 침묵하며 중요한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1차전에서는 쫓아가는 상황에서 도루를 실패하는 등 별다른 활약이 없었으나 다른 두산 타자들이 대부분 부진했기에 상대적으로 비판을 덜 받았다. 하위타순이 문제가 아니라 1번 5번이 문제였기에.

5차전에서 박종훈의 보크를 펄쩍 뛰면서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때 주자가 3루여서 보크가 선언 되었다면 추가점을 내고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상황이었으나 오재원으로서는 굉장히 억울한 상황. 팀은 선취점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이기고 있다가 극적으로 동점이 된 6차전 연장 12회 말 공격 직전에 어수선한 더그아웃 분위기를 만들어낸 장본인으로 방송에서 찍혔으나 전후 사정을 전혀 알 수가 없고 그렇게까지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던 것으로 여겨져 그냥 넘어갔다. 팀이 패하고 버스로 올라가는 상황에서 오재원 만큼은 어린이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고 버스에 탔다는 미담이 전해져 그의 팬서비스 정신이 칭찬을 받았다.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22타수 5안타 3볼넷 1타점, 타율 .227, 출루율 .320, 장타율 .227을 기록했다.

14. 2019년

부진한 정규시즌 성적으로 우려를 샀으나, 오히려 중요한 때 점수를 내 주고 호수비를 해주면서 2019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의 우승에 공헌했다. 정규시즌에 대차게 삽푸고 가을에 말도 안 되는 성적을 기록한걸 보면 이 분이 떠오른다.
  • 키움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최주환의 대주자로 출전했다.
  • 한국시리즈 2차전 대수비로 나왔고 9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정말 오랜만에 2루타를 쳐 무사 2,3루를 만들었고 김인태의 희생플라이로 득점했다. 1타수 1안타 1득점. 팀은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정규시즌 부진을 조금이나마 만회하며 두산의 끝내기승에 공헌했다.
  • 한국시리즈 3차전 7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하여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역대 통산 포스트시즌 최다안타 공동 4위에 올랐다.[4]
  • 한국시리즈 4차전 9번타자 2루수로 선발출장하여 2회에는 최원태의 뚝 떨어지는 커브를 끌어 올러 적시타를 기록했다. 또한 5회 초 공격에서 2사 만루의 상황에서 김상수의 초구를 받아쳐 2타점을 만들었다. 8대 7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을 알리는 점수였다.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만들었고 오재일의 2루타로 득점했다.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를 기록했으며 4차전 데일리 MVP를 받아냈다. 우승을 확정지은 후 그동안 마음고생을 했는지 글러브로 얼굴을 가리며 우는 모습을 보였다.
    이 날 안타로 역대 통산 포스트시즌 최다 안타 2위에 올랐다.

정규 시즌때까지만 해도 성적이 너무 좋지 않아 거의 모든 팬들이 오재원에게 시즌 내내 엄청난 비판을 가하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드는 것조차도 달가워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었으나 오히려 실수없이 좋은 활약을 펼쳐 반전의 모습을 보였다.

2019년 한국시리즈에서 10타수 5안타 3타점 2득점, 타율 .500, 출루율 .500, 장타율 .700을 기록했다.

15. 2020년

최주환이 족저근막염으로 인해 정상 출전이 어려워지며 선발 출전 가능성이 제기되었고, 결국 11월 4일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타석은 삼진으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대형 적시 2루타, 세 번째 타석에서의 좌중간 적시타로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2점차로 다소 아슬아슬하게 리드하던 상황에서의 추가득점이라 매우 값진 점수.

2차전 역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팀이 2연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시리즈 MVP로 선정되었다.
파일:킹리혐 20준플 MVP.jpg
2020 KBO 준플레이오프 MVP 오재원

11월 9일 열린 kt wiz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고, 팀은 3-2로 승리했다

11월 10일 2차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으로 침묵했고, 팀은 4-1로 승리했다.

11월 12일 3차전에서는 0-5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침묵을 깨는 좌중간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5]

11월 13일 4차전에서는 무릎이 좋지 않아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8회초 대수비로 출전했다. 팀은 2-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11월 17일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결장했다.

11월 18일 2차전에서는 8회말 대수비로 출전했다.

11월 20일 3차전에서는 7회말 최주환의 대주자로 투입되었고 김재호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8회말에는 1사 1, 3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4차전, 5차전, 6차전에서는 무릎 부상의 여파로 결장했고 팀의 준우승을 덕아웃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16. 2021년

커리어 최악의 부진을 보낸 해였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매년 보여준 모습이 있고 김태형 감독의 편애도 받는지라 엔트리에 깜짝 합류하지 않을까 추측하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말았다. 데뷔 후 첫 포스트시즌 엔트리 제외.

17. 2022년

팀이 창단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낸 끝에 사상 첫 9위를 확정지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이미 9월말 은퇴 선언을 해서 별 의미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1] 그러나 벤치클리어링을 유발한 행동은 정말 변호의 여지가 없었던 것이, 당시 넥센 주자가 4월에 고영민과 1루에서 부딪혀 십자인대가 파열되었던 서건창이었는데, 오재원이 1루 베이스 위에 서 있어 서건창의 진로를 막은 상황이었다. 이는 명백한 주루방해. 거기에 벤치클리어링 상황을 만든 것도 오재원이 서건창의 혼잣말을 욕설로 잘못 듣는 바람에 생긴 일이다. [2] 김ㅋㅋ라 불릴 정도로 웃는 상에 팬들에게 목사님이라고 불릴 정도로 평소에 차분한 게 김재호다. 그러나 김재호가 부상당해 아직까지도 제 컨디션이 아닌 왼쪽 어깨 쪽으로 공이 날아왔고, 선수 입장에서는 위험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김재호는 "의도적으로 손목을 꺾어 던지는 것이 보였다"는 인터뷰를 했다. [3] 185cm로 장신에 속하는 오재원의 키를 훌쩍 넘겼다. [4] 79개, 박한이와 타이기록 [5] 그리고 이 홈런은 오재원의 커리어 마지막 홈런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