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8-15 22:01:40

오가타 아카츠키

1. 개요2. 2권3. 그 이후부터 7권 이전까지4. 7권 이후

[clearfix]

1. 개요

파일:attachment/ogata_akatsuki.jpg

緒方 有夏月

무시우타의 등장인물.

벌레날개 소속의 분리형 충빙으로 특환 서남서지부에 '이중스파이'로 잡입해있었다. 벌레날개에서의 코드명은 '에페메라', 특환에서의 코드명은 '카구야'. 사용하는 벌레는 여왕하루살이 히엔.

덧붙여 아카츠키는 아성충화[1]가 가능한 유일한 충빙인데, 이것은 그의 벌레가 하루살이이기 때문.[2] 다만 보통상태와 성충화 상태의 아슬아슬한 상태까지 능력을 올리는 것이라 세밀한 제어가 불가능하여 파워를 일정 이상의 능력으로 낮출 수 없고, 소모 또한 클 뿐만 아니라 제어시간이 짧다는 약점이 있다. 그럼에도 그 위력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3], 아카츠키는 이 능력을 드러낸 후 화종2호 지정을 받게 된다.

2. 2권

충빙이 되게 된 꿈은 '싸우지 않는 것'으로 부모가 외국에서 분쟁에 휘말려 사망했기에 싸움이 일어나면 상처입는 이들이 생긴다고 생각해 가진 것. 다만 이것때문에 싸운 적이 한번도 없는 데다[4], 위에서 설명한 진짜 힘을 드러내 본 적이 없어 아는 자가 없기도 해 벌레날개 내부에서 겁쟁이취급을 받으면서 특환의 이중스파이로 잠입하고 있었다.

하지만 특환에서도 전투를 하지않는 무지정 충빙이다보니 정보가 거의 주어지지 않았으며, 그러다가 비교적 한직인 하지 센리의 감시임무에 투입된다. 그 임무에서 엔도 이오리 스나코자카 아즈, 하지 센리와 친해지게되는데, 이때 정이 많이 들어서 센리가 하지 게이고의 여동생이라는 것과 센리의 벌레가 타인의 꿈을 먹는다는 것을 알고도 벌레날개에 그 정체를 숨겨왔다. 그럼에도 친구가 된 이오리와 아즈에게는 자신의 정체를 밝혔으며, 나중에는 나중에 합류한 쿠스리야 다이스케까지 함께 하면서 누군가가 사라진다고 해도 남은 사람은 최후까지 센리를 지킨다는 약속을 맺기까지 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리나가 사망한 뒤엔 폭주하는 벌레날개 내부에서도 그나마 제정신을 차리고 있었는데, 아카츠키가 다른 누구보다도 존경하던 리나의 죽음에도 그럴 수 있었던 건 센리를 지킨다는 목적을 가지고 친구들과 지내는 시간 덕분이기도 했다.

이후, 오랜만에 센리를 보러 온 쿠스리야 다이스케와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5]하는데, 의문의 사건이 계속 일어나면서 센리의 벌레가 일반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일이 일어나자 그녀의 보호 겸 감시를 목적으로 한 중앙본부의 판단으로 인해 센리와 같이 동부중앙지부로 이동하던 도중 벌레날개와 섬멸반의 습격을 받게 된다.

이때 앞차량의 습격은 이오리에게 맡기고는 뒷차량쪽으로 나아가, 센리를 인질로 잡으려는 한때 동료였던 벌레날개와 대치하게 되는데, 그들 중 아무도 벌레날개를 위해 나선 적이 없던 아카츠키를 동료로 보지 않았던 데다[6], 복수에 미쳐 날뛰는 벌레날개의 모습은 리나가 원했던 모습이 아니기에 그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판단을 한 후, 리나는 지키지 못했어도 다른 소중한 사람인 센리는 지켜내겠다는 결의 아래 벌레날개와 완전히 결별하면서 진정한 힘을 드러낸다.

습격해 오는 벌레날개 전원을 아성충화 상태로 맞상대하면서 압도해가는 그였지만, 워낙 적의 숫자가 많은 데다 아성충화는 급격하게 힘을 소모시키기에 지쳐가던 도중 이오리의 죽음까지 알게 되어 거의 정신을 잃기 직전까지 몰린다. 그런 아슬아슬한 순간에 고로마루 토우코 동부중앙지부의 전투반에 화종2호 요원으로 배속되어달라며 조금만 더 정신차리고 있으면 도와주겠다는 연락을 하는데, 이 대화과정에서 리나를 죽인 뻐꾸기의 정체가 다이스케라는 것을 알고 격분[7] 하여 센리를 지킴과 동시에 다이스케를 죽이기 위해 토우코의 제안을 받아들여 동부중앙지부에 배속되게 된다.

3. 그 이후부터 7권 이전까지

배속된 뒤에는 센리와 함께 시시도 이누코에게 훈련을 받게되는데, 아카츠키는 뻐꾸기의 예전 동료였다는 이유로 이누코를 싫어했고, 이누코 쪽은 그런 아카츠키를 '뻐꾸기의 진심은 알지도 못한 채 복수심에 붙잡혀있는 애송이'라고 보고 있다 보니 사이가 안 좋았다. 어쨌거나, 훈련을 끝마치고 배치되면서 오오쿠라 야마토와 함께[8] 팀을 이루게되는데, 그 도중 뻐꾸기에게 디스크를 건네주려는 에비나 유우에게 설득당해[9] 그녀를 뻐꾸기의 곁으로 데려다주게된다. 이후 유우의 꿈을 노린 오구이가 리나의 모습으로 나타나자 매우 분노하여[10] 돌격하지만, 그 직후에 오구이의 정신 공격을 당해 버려 눈앞에 다이스케가 나타났는데도 뭘 할 수가 없었다.

4권에서는 센리와 함께 하지 게이고의 문병에 갔다는 말만 나오고 등장은 없다가, 5권에서 다이스케가 특환을 탈주하자 지금이 다이스케를 죽일 기회라고 판단하여 토우코를 다그치기까지 한다. 이후 중앙본부에서 뻐꾸기 섬멸지령이 나오자 동부중앙지부의 요원들을 이끌어 다이스케를 추격하지만, 다이스케가 있던 장소에서 오구이와 조우하여 복수는 일단 제쳐두고 전투를 행하게 된다.

그리고 이 전투에서 오구이가 밝힌 다이스케의 진의[11] 에 대해 알게되어, 다이스케도 충빙을 위해서 싸우고 있으며 사실 리나의 죽음은 다이스케의 탓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방황하게 된다.

4. 7권 이후

사실을 알게되어 매우 갈등하면서도 계속 복수에만 매달리는 아카츠키의 망가진 모습을 보다 못한 센리가, 토우코와 이시마루 지부장 보좌에게 제안면서 머리 좀 식히라는 이유로 북부중앙지부에서 온 지원요청에 나가게 된다.

그 지원요청이라는 것은 충빙이 사라지는 마을에 대한 조사임무였는데, 이때 위장을 위해 전학한 학교에서 하에모리 아코에게 휘말려 보도부에 들어가게되고, 그녀와 함께 '충빙이 사라지는 사건'과 같이 일어나는 온갖 괴현상의 조사에 착수하게된다.

그 마을에서 조사를 위해 계속 아코와 지내면서 자신이 뭔가 모순적이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자각하기 시작한 데다, 갑자기 전화해온 벌레날개의 옛 동료에게서조차 과거에 매여 있다는 식의 말을 듣기까지 해 정말로 자신이 뭔가를 잘못 생각한다고 느껴가는 그에게 결정적인 사건이 일어난다.

그 사건이란 그 사람이 가장 보고싶어하는 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나무에서, 언제나 아카츠키에게 보여주었던 밝은 미소는 온데간데없이 다이스케에 대한 증오만이 가득차 있는 리나의 얼굴을 보게 된 것. 그걸 본 아카츠키는 리나가 마지막에 원래 그녀의 목적대로 충빙을 구원하려는 싸움이 아니라 오직 복수만을 위한 잘못된 싸움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은 같은 길을 걷지 않을것을 다짐하게 된다.[12]

이후 사건의 흑막을 끌어내려는 목적으로 아코가 오구이에게 꿈을 먹혀 충빙이 되는 걸 지켜 보게 되면서 그동안 다이스케가 가졌던 무력감에 대해 좀 더 이해하게 되는데, 나타난 흑막인 사토 요코에 의해 일어난 일들의 진상을 알게되고는 북부중앙지부의 요원들과 함께 요코가 이용하던 벌레와의 전투에 들어간다.

그 전투 도중 방침대로 싸우지않고 후퇴하려는 북부중앙지부의 요원들을 비난하는 동시에 북부중앙지부의 요원들처럼 '뻐꾸기라면 이 녀석을 이길지도 모른다'는 자신의 생각을 깨닫고, '다이스케는 지키고 싶은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해 그렇게 치열하게 싸워왔다는 것'을 이해한다. 그리고는 정말 자신의 꿈을 지키고 싶으면 싸우지 않는 게 아니라, 싸워나간 끝에 모든 것을 종결지어서 싸움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지금부터라도 그에게 지지않을 만큼 강해져 모든 것을 지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된다.

이후 전투에는 아코의 협력을 받아 상대하는 벌레의 약점을 찔러 승리하나, 그가 전투에 집중하는 사이 아코는 그녀의 꿈을 위해 지금까지 모아놓았던 충빙에 대한 자료를 퍼트려버힌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아코는 예전부터 아코를 주시하던 특환의 섬멸반 셰라의 공격을 받아 벌레를 잃고 생명까지 위험해지는데, 뒤늦게나마 아코를 찾아다니다 발견해 겨우 구해낸[13] 아카츠키는 언젠가 겨울반딧불이처럼 그녀를 누락자상태에서 구해내겠다는 다짐과 함께 동부중앙지부로 귀환한다.

9권에서는 하지 센리와 함께 알파의 분신과 행한 전투에서 고전하는 다이스케를 구하는데, 이때는 다이스케에 대한 증오가 거의 다 풀려 여유가 있었기에 그동안의 복수를 풀 겸 다이스케가 강한 척을 하자 '지고있었던 주제에'라는 말로 한방먹인다. 15권에서 하지 센리를 누락자로 만든 뒤에 다이스케에게 "이제 그 반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우리 둘뿐이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센리에 대해선 지켜주고 싶은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동시에 어느 정도 사랑에 가까운 호감을 품고 있다. 다만, 주역으로 등장하면서 아코나 요코에게도 호감을 쌓았고[14], 과거엔 리나를 향해서 존경에 가깝긴 해도 어느 정도 좋아했었기에 바람둥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다. 그런 연애 측면에서의 모습 때문에, 쿠스리야 다이스케에게 품은 감정은 사실 동족혐오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한다.


[1] 벌레를 강제로 성충화에 근접한 상태로 만들어 능력 강화시키는 방법. 일시적으로 강력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지만. 힘의 소모가 심해서 짦은 시간밖에 지속할 수 없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현재 아성충화를 사용할 수 있는 충빙은 오가타 아카츠키가 유일. [2] 이건 실제 하루살이의 생태와도 관련이 있는데, 작중에선 하루살이는 성충화하면 하루밖에 살지 못하지만 유충에서 성충이 되는 과정에 또 하나의 성충화 과정을 밟는 벌레이기 때문이라고 묘사되어있다. [3] 오구이가 그의 능력을 복제해 사용했을 때는 강한 방어력을 가진 가스오(무시우타)의 안개조차 뚫어버렸다. [4] 이럴 수 있었던 건 타치바나 리나에게 승낙을 받았기 때문인데, 아카츠키의 꿈이 리나가 추구했던 이상과 닮아있었기 때문에 아카츠키 마음대로 하라며 허락해 준 것. [5] 첫만남때는 센리를 노리는 자일까봐 경계하였지만, 이후 다이스케의 목적이 센리를 지키는 것이라는 걸 알곤 친해졌다. 얼마나 친해졌냐면, 우연찮게 센리의 탈의모습을 본 다이스케에게 이오리와 같이 그 모습에 대한 진솔한 감상(…)을 털어놓으라고 할 정도로 허물없는 사이가 되었다. 여담으로, 아즈와 센리에게 그 대화는 들켰다. [6] 더군다나, 벌레날개 구성원들의 우상이었던 리나가 직접 아카츠키를 인정해주었다는 사실 때문에 더욱 아카츠키를 싫어하는 자도 있었다. [7] 이전에 아카츠키는 같이 센리를 지키기 위해 싸우는 다이스케를 믿고 있었고, 다이스케가 자신과 같은 특환 요원인 걸 알면서도 리나를 죽인 뻐꾸기란 작자를 용서할 수 없다는 심경까지 털어놓기까지 했었다. [8] 아직 미숙했기에 노련한 그와 함께 경험을 쌓기 위해서였다. [9] 유우를 핑계삼아 다이스케를 만나 따지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10] 리나를 매우 좋아하고 있었기에 그녀를 이용하는 오구이를 용서할 수 없었다. [11] 오구이의 능력을 다른 충빙들이 알게 되면 분리형 충빙에 대한 사냥이 시작될지도 모른다. [12] 그런 급격한 성장이 가능했던 건 근본부터가 남을 잘 챙겨줄 뿐더러 대범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아직 다이스케에 대해 증오하고 있었을 시기에서도 아유카와 치하루의 얘기를 들었을 때 증오하는 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만으로 적대하진 않는다고 했으며, 실제 만남에서도 치하루를 배려해 다이스케에 대한 진실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기까지 했다. [13] 이전에 아코와 같이 조사한 괴현상 중 상처를 치유하는 현상이 있었다는 걸 기억해냈다. [14] 덧붙여서, 인터뷰 도중 센리를 생각해 헤실거리면서 푸딩을 휘젓다가 아코에게 기분 나쁘다는 소리까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