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철도 370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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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ish Rail Class 370
Advanced Passenger Train–Prototype

형식	간선철도 입선용 준고속 전동차
차량 계열	Advanced Passenger Train
설계 최고 속도	249km/h
영업 최고 속도	201km/h
동력	전기 동력집중식
출력	6000kw (8000마력)
량수	14량
운영사	영국국유철도
운행 개시	1980년
은퇴 년도	1986년

1. 개요

영국국유철도의 준고속열차로, 웨스트 코스트 본선에 교류 25kV 전철화가 실행되어 투입된 열차이다. 또한 영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열차라는 기록을 23년간 가지고 있었다.[1] 최초의 강제틸팅 열차는 피아트의 ETR(ElettroTrenno) 401 열차이다. 가스터빈 틸팅실험차인 APT-E의 전동차판.

해당 열차에 대해 이 유튜브 영상도 참고하는 것이 좋다. 한글 자막도 있는 영상이다. #

2. 도입 역사

이 열차는 1978년 6월 7일에 대중에게 공개되었으며, 1986년에 한번 더 시운전을 행했다. 시제분 편성들의 기술적 문제와, 정치적 자금 부족으로, 한때 계획되었던 APT-S (Advanced Passenger Train-Squardon service) 편성들은 제조되지 못했지만, 이들의 디자인은 훗날 ECML 전철화 때 등장한 InterCity 225에 영향을 미쳤다. 91형 기관차의 동력기술 대부분이 이 APT의 동력차에서 나왔다. APT의 기술은 훗날 피아트에 매각되어, 390형을 포함한 펜돌리노 열차들의 기술을 향상시키는데 쓰였다.

3. 문제점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이 열차는 틸팅열차이므로 곡선구간을 지날 때 틸팅장치가 작동하여 차체가 기울게 되지만, 차체의 경사각이 너무 심해 이로 인해 멀미사례가 나오기 시작했고, 설상가상으로 틸팅장치 고장으로 인하여 직선 승강장임에도 차체가 기울어진 채 역에 정차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영국 국철은 BREL과 함께 이러한 문제점들을 모두 개선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개선이 끝난 후 재운행하였지만, 아쉽게도 이러한 문제점들로 인하여 이 열차에 대한 여론이 안 좋아져, 결국에는 1985년에서 1986년 사이에 조용히 은퇴하여, 결국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6년 밖에 운행하지 못한 비운의 열차다. ~~그 아이도 경악할 수준이다~~

4. 특징

이 열차의 특징에 대해 살펴보자면, 7호차 ~ 6호차 사이, 9호차 ~ 8호차 사이, 8호차 ~ 7호차 사이를 제외하면 모두 관절대차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열차는 관절대차가 매우 커다란 것이 특징이며, 동력집중식이라지만, 이 열차는 특이하게도 중간차인 7호차와 8호차가 동력차이며, 프랑스의 TGV, 한국의 DHC 디젤동차와 같이 동력이 맨 앞과 뒤에 집중되어 있는 것과 달리, 진짜 동력이 중간에 몰려 있다. 그리고 도색은 영국국유철도의 광역철도 노선인 Network SouthEast의 도색과 비슷하며, 도시간 급행열차 노선인 Intercity의 스왈로우 도색과 거의 유사하다. 그리고 연결기 커버도 특이한게, 종래의 철도차량들 처럼 양옆으로 열리는 방식이 아닌 전면 커버가 통째로 위로 열리며, 그 덕에 커버를 열면 운전석이 가려진다. 9~14호차, 1~6호차는 승객 탑승 구역이며, 3호차와 12호차는 식당차, 5, 6, 9, 10호차는 특실, 나머지는 일반실이다.

5. 그 뒤

그 이후로 73년산 HST[2]를 더 굴리기 시작했고, 후에 생산되는 91형 전기기관차는 대부분의 요소가 APT에서 파생되어 나왔다. 내셔널 레일 민영화가 시작된 이후, 버진 철도에서 웨스트 코스트 본선 고속화를 위해 이탈리아의 피아트[3]에게서 펜돌리노 기술이 접합된 영국철도 390형을 도입하게 된다. 현재 이 열차는 크루[4]역 옆 박물관에 006편성이 정태보존되었으며, 선두차의 틸팅장치는 기동이 가능한 상태로 종종 작동 시연을 하기도 한다.

[1] 2007년에 TGV TMST가 High Speed 1에서 300km/h로 폭주하기 시작한 걸 기하여 이 기록을 빼앗긴 상태다. [2] 맨 앞뒤로 43형 기관차 한 쌍+Mark 3 객차 [3] 현재는 알스톰에 합병되었다. [4] Crew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