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09:19

공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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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종류
2.1. 헌 단말기2.2. 이동통신 가입을 하지 않고 구매하는 단말기
3. 관련 문서

1. 개요

Unused phone / Unlock phone

빌 공()+ 기계라는 말로, 미등록 휴대폰을 말한다.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된 이후에 나온 신조어이다.

피처폰 시절에는 새 단말기를 개통하면서 남게 된 구형 단말기를 중고폰이라 통칭했었으나 스마트폰 시대에 와서는 "해지된 단말기"라도 전화기 외 다른 용도로 사용 가능했기 때문에 따로 팔지 않고(다시 개통하지 않고), "공기계"라고 부르며 사용하게 되었다. 이동통신 가입을 하지 않고 구매하는 단말기 역시 공기계로 부르기도 하는데, 의미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이쪽은 자급제라는 용어를 쓴다. 중고폰 중에 공기계로 쓰지 못할 정도로 오래된 휴대폰은 폐휴대폰으로 문서분리가 되었다.

2. 종류

2.1. 헌 단말기

SIM 카드가 인증이 해지되거나 혹은 새 단말기로 옮겨져 아예 통신사 네트워크에 등록되지 않은 단말기를 말한다. 따라서 통신사가 전파로 제공하는 전화, 문자메시지,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다. 통신사 와이파이도 관리자 측에서 특별히 설정해놓은 경우가 아니라면 더 이상 자사 고객의 단말기가 아니므로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피쳐폰 시절까지만 해도 별 쓸모가 없어서 분리수거 때 버려지거나 장롱 구석 어딘가에 방치된 상태로 잊히던 존재였으나, 와이파이가 가능한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이야기가 달라졌다. 통신사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로는 알람, 달력, 메모 정도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피쳐폰과는 달리 와이파이만 있으면 원하는 앱을 다운받아 다양한 용도로 무궁무진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 심지어 VoIP, 핫스팟 등을 사용하면 와이파이 없는 곳에서도 전화나 인터넷까지 멀쩡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본 문서에서는 이를 중점적으로 서술해놓았다.

휴대전화는 아니지만 SIM 장착이 가능한 태블릿 컴퓨터에도 적용이 가능한 개념이다. 다만 이 경우는 대부분 OPMD를 물려서 사용하기 위해 구입하는 편이다.

공기계로는 112, 119 등의 긴급전화만 가능하다. SIM 카드가 꽂혀있지 않더라도 가까운 아무 통신사[1] 3G UMTS망을 잡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공기계들도 다이얼에 비상연락이 되도록 기본적으로 설정이 되어있어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신고하면 된다. 단 위치정보가 비교적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2] 신고 시 위치정보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어야 한다.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도 정지되어서 공기계가 된 핸드폰으로 악천후 속에서 긴급구조를 받은 사례가 있다.

공기계는 안드로이드 버전이 낮아 필요한 프로그램을 깔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2023년 즈음부터 안드로이드 7.0 누가 미만에서는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없다. 또 안드로이드 4.1.1 젤리빈 버전의 스마트폰은 하트블리드 이슈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루팅을 배워서 높은 버전의 커스텀 펌웨어 안드로이드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 커스텀 펌웨어는 모뎀, 카메라 등을 지원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고 초보자가 시도시에는 벽돌폰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실사용하지 않을 기기로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ARM이 발전하면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휴대폰에서 실행할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휴대폰의 ABI에 영향을 받는 프로그램 예.

또한 배터리 잔여 수명이 많이 남아있어야 한다. 램이 1.5GB는 되어야 리프레시 빈도가 줄어들며, 내장 메모리는 어떠한 용도든 무조건 16GB 이상 필요하다. 내장 메모리 용량이 8~16GB라면 OS 5GB, 지울 수 없는 선탑재 앱이 2GB, 카톡 등 필수라고 생각되는 앱 설치에 1~1.5GB가 사용된다. 따라서 내장메모리가 8GB일 경우에는 500MB~1GB 정도의 용량만 사용할 수 있다. 다행인건 내장메모리 8GB를 탑재한 마지막 삼성 스마트폰이 폴더형 스마트폰 갤럭시 폴더, 갤럭시 J3 2016이기 때문에 2015년 이후 출시 공기계를 찾는다면 이 두 기종빼고는 모두 16GB 이상은 기본적으로 탑재를 해준다. 이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오래된 기기로는 갤럭시 S3 등이 있다.

성능이 지나치게 낮은 기기는 전화는 물론이고 동영상, 서버, 커스텀 펌웨어 등의 용도로도 무리가 있다. 이런 경우 아예 폐휴대폰 취급이다. 예를 들면 2008년에 나온 HTC G1의 경우 192MB램과 256MB 내장메모리를 지니고 있다. 억지로 성능 낮은 기기를 동영상 재생기로 사용하려면 유튜브에서 화질을 낮추거나 인코딩을 해주는 게 좋다. 아니면 더 성능 좋은 중고폰도 3만원 이내로 구매할 수 있으니 그쪽으로 알아보는 것도 좋다.

iPhone, 구글 넥서스 등은 오랫동안 OS 업그레이드 지원을 해 주므로 오랫동안 실사용하기에 좋다.

스냅드래곤 800이 채택된 기기 이후 제품부터 성능의 상향평준화가 진행되면서, 갤럭시 S4, LG G2, 갤럭시 노트3, 베가 LTE-A 이상의 기기들에 메리트가 높아졌다. 설문조사 아몰레드 번인을 생각하면 LG전자의 기기가 좀 더 나을 수도 있다. 결론은 LG G3 A 물론 폰카 등등을 생각하면 눈높이는 다시 높아진다. iPhone은 다른 회사의 기기에 비하면 꽤나 중고가 가격방어가 잘되는 편이다. 팬택 베가 시리즈 같은 경우는 회사가 사라지는 바람에 사후 지원은 불가능한 수준이지만 그만큼 중고 가격대가 굉장히 낮다. 이외에 구글 넥서스, 소니 엑스페리아라던지 화웨이, 샤오미의 기기들은 한국에서는 구할 수 있는 루트가 그리 많지 않아서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다.
  • 내비게이션 - 거의 모든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GPS를 사용하여 내비로도 사용 가능.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지도 데이터를 사전에 다운받아 사용하는 앱과 데이터를 이용하여 통신하는 앱이 있다. 전자의 앱으로는 아틀란5가 있는데, 내비게이션용 소프트웨어를 강제로 이식하는 형태이다. 하이드라이브도 있었지만, 2015년 3월부터 업데이트가 중단되었다. 후자의 경우에는 별도의 데이터셰어링을 신청해야 한다. LTE 요금제에서 데이터셰어링 1회선 추가는 별도의 SIM 카드 비용을 지불한다면 SK텔레콤, KT, LG U+ 3대 통신사에서 무료로 해 준다. 다만 5G 요금제 사용 시에는 데이터 셰어링 시 비용이 추가되므로 주의. 데이터 셰어링을 사용한다면 공기계는 좋은 내비가 되어 줄 것이다. 앱으로는 TMAP, 아이나비 에어, 원내비, 네이버 지도[3], 카카오내비, 카카오맵, 아틀란이 있다.
  • 학업을 위해 일반폰(피처폰)으로 바꾼 학생들이 기존 스마트폰 공기계를 버리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동영상 시청, 게임, 카카오톡 등 스마트폰의 수많은 기능을 이미 맛본 참인데 하루아침에 포기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카메라 정도를 제외하면 와이파이존의 노예가 되어야 한다. 상술하였듯 지하철 등의 통신사 와이파이 존은 안되므로 완전 개방형인 존을 찾아야 하는데 그리 흔하지 않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있던 유심을 피처폰으로 유심기변 한 경우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되어있을경우,굳이 와이파이존을 찾지 않더라도 페이스북등 WIPI를 지원하는 사이트를 이용할수있다.
  • 구형 기계의 기능이 필요한 경우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2012년을 전후로 신규 생산되는 스마트폰에서 멸종하다시피한 어도비 플래시가 있다. 아니면 제노니아 3 같은 고전게임
  • 소프트웨어 개조 - 루팅, 탈옥, 커스텀 롬 등. 2016년 이후 일반적으로 지원되는 ARM 포트는 armhf와 arm64(aarch64)이다. 만약 이 2가지만 지원할 경우 armel, arm(armv7l) 등에는 설치할 수 없다. ARM Cortex-A57 같은 경우에는 스펙상으로는 aarch64를 지원하지만 OS가 32비트일 경우 armhf로 인식된다. 커스텀 펌웨어 사용 시에는 이런 ARM 포트 지원에 주의해야 한다. 순정 롬에서는 armhf였는데 커스텀 펌웨어를 올리니 armel으로 인식되어서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데 지장이 간다든지 하는 식으로 오히려 안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 커스텀 펌웨어는 대개 안드로이드 버전 올리는데만 관심이 있지 리눅스 커널 버전 업그레이드나 ARM 포트 지원에는 관심이 적어서 생기는 일이다. ARM 포트 차이를 완전히 극복하려면 사용자가 직접 자신에게 필요한 CPU에 맞게 소스 코드로부터 직접 컴파일해야 한다. 그러나 네이티브 컴파일은 최대한 하지 않는 게 좋다. 다른 사람이 arm으로 컴파일해놓은 것을 다운받거나 크로스 컴파일을 해야 한다. 고등학생 논문 선에서는 연구에 사용할 수도 있다. 그 중 하나는 2013년 출시된 LG G2에 2017년경 커스텀 커널을 올린 뒤 성능 향상을 관찰한 것이었다. 리눅스 커널 버전이 3.4.0에서 3.4.113으로 높아진 것을 볼 수 있다.
  • 간이 CCTV -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 'CCTV'라고 검색하면 수많은 들이 나타난다. 이 중 자신에게 맞는 앱을 다운받아 사용하자. 보통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앱이 검색결과 가장 상단에 위치할 것이므로, 이들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앱인만큼 인터넷을 조금만 둘러봐도 사용법을 쉽게 취득할 수 있다. 굳이 추천하자면 방범용으로 사용한다면 '알프레드 카메라', 반려동물을 기른다면 '도기보기' 사용을 권장한다.
  • 동영상 플레이어 - 램이 1.5GB 정도는 되어야 한다. 램이 1GB면 홈화면이 수시로 리프레쉬 되어 불편하다. 2018년쯤 들어서는 원활히 실사용하려면 램이 2GB는 넘어야 한다. 다만 아이폰은 iOS의 특징으로 인해 예외. 2014년에 출시한 아이폰 6는 램이 1GB임에도 2020년 기준 단순 영상 재생용으론 리프레쉬 현상이 그닥 심하진 않다. 주로 어린아이들과 놀아줄 때 뽀로로 재생기로 사용하면 좋다.
  • 디지털 액자 - 사진 파일을 공기계에 넣고 갤러리 앱의 '슬라이드 쇼'를 실행시키면 액자로 사용 가능하다. 단, AMOLED 디스플레이인 경우 장시간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만약 자신의 공기계가 '슬라이드 쇼'기능조차 지원되지 않는 조선컴 수준의 고대 유물이라면 깨끗이 단념하자. 슬라이드를 지원하는 앱이 있다면 가능하겠지만... 슬라이드를 지원하지 않는 기종이면 아주 이전 기종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기종들을 앱이 지원해 줄 리도 만무.
  • 차량용 간이 블랙박스 - 굳이 차량용이 아니더라도, 자전거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실제로 라이딩을 즐겨하는 사람들 중, 이렇게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적당한 길이의 충전선과 거치대, 앱을 깔면 사용 가능하다.(앱은 적당히 검색하면 나올 것이다.) 운전자들 중에는 약간의 마개조를 거쳐 차량 시동을 거는 것과 동시에 블랙박스가 구동되도록 설정하는 용자들도 있다.
  • 탁상용 시계 - 전술한 것과 같이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 많은 앱이 등록되어 있다. 사용법도 어려운 것이 아니니 자신의 기호에 맞는 앱을 다운받아 사용하도록 하자. 단, AMOLED 액정인 경우 장시간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알람시계 역할은 2000년대 초반 나온 피처폰이라도 지원한다. 한 가지 팁으로 갤럭시 계열 스마트폰을 쓴다면, '알람/시간'앱에 기본으로 탁상시계 모드가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터치위즈 5.0버전을 사용하는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있다. 평시엔 가려져서 보이지 않지만, 패널을 왼쪽으로 밀면 숨겨진 탁상시계 모드가 나온다.
  • 몰폰용 - 부모님에게 휴대폰을 압수당한 경우에 몰폰용으로 숨겨놓은 공기계를 사용할 수 있다. 학교[4]나 군대에서도 종종 쓰인다.

2.2. 이동통신 가입을 하지 않고 구매하는 단말기

폰 관련 용어들이 대부분 그렇듯 이 의미를 가진 '공기계'도 뚜렷한 정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로 나뉜다. 하지만 모두 '개통을 하지 않고 약정 없이 구매한다'는 공통점이 있고, 신품이라는 점만 제외하면 SIM 카드가 없으므로 위에서 설명된 기존의 공기계와 마찬가지다.

이런 물건이 필요한 경우는 잘 없지만 본인 모르게 깜짝선물을 준비하려는 경우에는 쓸모가 있다. 폰은 사용자 본인의 기호가 중요한 고가의 물건이라 요즘 그런 식으로 선물하는 문화는 거의 사라졌지만 아주 없어진 것은 아니다. 한 때 일부 소비자층에서 할부이자를 아끼기 위해 일시불로 단말대금을 결제할 때 '공기계 샀다'라는 표현을 하기도 했지만 엄밀히는 틀린 표현이라 곧 사라졌으며, 요즘은 '완납폰'이라고 부른다.
  • 제조사 측에서 직접 구매 - 가장 흔한 유형의 공기계. 보통 자급제이라고도 불린다.
  • 중고 미개봉품 - 중고나라 등지에 올라오는 공기계들은 거의 이쪽을 말한다. 새 단말기를 샀다가 쓰지도 않았는데 모종의 사유로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 되었을 때 기계값을 건지기 위해 되파는 것이다. 이 경우 판매자 측에서는 같이 산 USIM은 제외하고 되팔게 되며, 약정을 깬 것에 대한 위약금까지 판매 가격에 합하는 경우가 많아 그 가격이 매우 높아진다. 이런 물건을 샀다면 자신의 USIM을 끼우고 본인 명의로 개통하는 과정이 좀 복잡할 수 있다. 이통사 상담원을 통해 경위를 설명하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는 편. 다만 가끔 내용이 완전히 리셋 안되어서 해프닝이 발생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갤럭시 폰은 SIM카드를 넣지 않고 사용하면 안전안내문자 등이 꺼지지 않는댜
  • 가개통 - 이건 위의 미개봉품과 달리 중고가 맞다. 그래서 이런 건 공기계로 칭하지 않는 움직임도 있지만 여전히 혼용해서 쓰는 측도 있다.그래야 팔아먹지

3. 관련 문서



[1] 단말기 자급제가 아닌 특정 통신사 단말기의 경우, 우선적으로 특정 통신사의 망부터 잡는다. [2] 데이터와 GPS도 안 되고 기지국 기반으로 위치를 추적한다 해도 3G망 특성상 LTE망보다 기지국이 촘촘하지 않아 대략적인(동) 위치만 확인할 수 있다. [3] 지도앱에 내비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4] 휴대폰 수거를 의무화하는 학교에서는 공기계를 제출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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