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0-02 17:06:01

양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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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생애

1. 개요

楊保宗
(? ~ 443년)

저족의 지역국가 후구지의 군주로 다른 이름은 강노(羌奴)이다.

2. 생애

후구지의 제3대 군주 양현의 장남이다.

429년, 아버지 양현이 죽은 뒤 후사를 이었으나 숙부인 양난당에게 폐위되었다. 432년, 양난당에 의해 진남장군(鎭南將軍)으로 임명되고 탕창(宕昌)에 진수하였다. 양보종은 양난당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키려고 했으나 반란 계획이 누설되어 수감되었다.

435년, 양보종은 석방되어 동정(童亭)으로 파견되었으나 439년 형 양보현(楊保顯)과 함께 북위로 망명했다. 북위의 태무제 탁발도는 양보종을 도독농서제군사(都督隴西諸軍事), 정서대장군(征西大將軍), 개부의동삼사, 평강교위(平羌校尉), 무도왕으로 삼아 상규(上邽)에 진수시켰고 딸을 양보종에게 시집 보냈다.

442년, 유송에서 후구지를 정벌하여 양난당이 패전해 북위로 망명했다. 북위의 태무제는 안서장군(安西將軍) 고필(古弼)에게 농우의 군사들과 전중호분(殿中虎賁), 양보종을 지휘하여 기산(祁山)을 따라 구지를 공격하고, 정서장군(征西將軍) 피표자(皮豹子)와 낭야왕(琅邪王) 사마초지(司馬楚之)에게 관중의 군사들을 주어 산관(散關) 서쪽에서 구지를 공격하도록 명했다. 북위는 443년 구지를 공격해 함락하였다.

양보종은 탁발제와 함께 낙곡(雒谷)에 진수했고 북위는 양보종을 구지의 군주로 삼았다. 뒤에 양보종의 동생 양문덕(楊文德)이 양보종에게 험지를 방패삼아 북위를 배반할 것을 권했고, 양보종의 아내 또한 양보종을 격려했다. 하지만 양보종이 배반할 때 진주 주부 변인(邊因)이 이 사실을 눈치채 탁발제에게 알렸고, 탁발제는 양보종을 붙잡아 평성으로 압송했다. 양보종은 평성에서 처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