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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르루/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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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월2. 5월3. 6월4. 7월5. 8월6. 9~10월7. 시즌 후

1. 4월

4월 8일 문학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6이닝 95투구수 8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 4자책점을 기록했고 팀이 1:4로 패하여 패전 투수가 되었다.

4월 14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5이닝 102투구수 5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을 4실점 4자책점으로 기록했지만 팀이 스코어 6:4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었고 팀이 스코어를 리드한 채로 9:7로 승리하여 앤서니가 승리 투수가 되었다.

4월 20일 경기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3이닝 69투구수 8피안타 2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5실점 5자책점으로 떡실신 당했고 팀이 11:7로 패하여 패전 투수가 되었다.

앤서니가 3경기 연속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자 퇴출 여론이 강하게 일었는데, 4월 28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서 팀이 스코어 4:3으로 앞선 6회말 1사 1루 2스트라이크 1볼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는데 다음 투수인 심동섭이 승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가 날아갔다. 한편 팀은 9:8로 재역전승했다. 이 날 앤서니가 5⅓이닝 101투구수 6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4실점 4자책점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같은 팀 호라시오 라미레즈와 함께 브라이언 배스에 이은 퇴출 용병 2순위 후보로 강력하게 꼽혔다.

2. 5월

5월 3일 SK전에는 선발 김진우에 이어 두번째 투수로 2:2 동점 상황에 구원등판하여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5월 6일 넥센전에서는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7이닝 2실점으로 QS+를 기록, 승리투수 요건을 챙겼다. 하지만 9:2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간 뒤 KIA 불펜은 火펜임을 다시 증명하며 9:6까지 실점을 내주었다. 결국 9회초에도 10:8까지 쫓기는 끝에 겨우겨우 2승째를 따냈다.[1]

5월 12일 두산전에 6이닝 7실점 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월 18일 KIA 타이거즈에서 우완 투수 헨리 소사를 영입하게 되었다. # 호라시오 라미레즈가 좌완이라는 이점도 있고, 계투진에서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앤서니가 퇴출될 가능성이 더 높았었다. 하필 이날에 선발 등판이 예정되어서 기아 구단도 떨떠름했겠지만... 결국 이날 선발 등판에서 5와 3분의 2이닝동안 4실점을 기록하며 내려왔다. 하지만 자책점은 한 점에 그쳤다. 그나마 그 동안의 경기 중 가장 인상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었다는 평이 있었지만 결국 퇴출은 기정 사실화된 듯했다.

결국 5월 21일 선감독은 앤서니를 퇴출시킬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기자들에게 언급했다. 헨리 소사는 이날 선감독 앞에서 직접 26개의 공을 던지며 테스트를 받기도 했고. 그러나 공식적으로 퇴출 여부에 대해서는 함구중이다. 앤서니가 유력하다지만 라미레즈도 5월 22일 경기에서 말아먹을 뻔한 상황을 연출해서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이기 때문. 일부에서는 한번 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하기도 한다. 선감독이 양현종의 선발 로테이션 합류를 5월 마지막주부터라고 언급한 탓에 소사도 그때부터 선발진에 합류할것으로 보인다면 선발진이 비는 탓. 이래저래 앤서니에겐 하루하루가 희망고문이 되는 셈이다.

결국 예상대로 앤서니는 5월 24일 한화전에 선발로 나서게 되었다. 한 기사에 의하면 선감독은 여전히 고민중이지만 앤서니는 잔류시키고 라미레즈를 퇴출시키는 쪽으로 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이날 앤서니가 얼마나 호투하느냐에 명운이 달리게 되었다. 결국 앤서니가 선발로 나서게 된 당일 라미레즈가 퇴출되면서 일단은 살아남았다.

그런데...

5월 24일, 한화와의 8차전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 갑자기 각성하여 인생투를 펼쳤다! 김태균에게 삼진 하나, 병살 하나를 잡아내거나 1회 2사 이후부터 타자들을 5연속으로 탈삼진 처리하는 등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것. 비록 최진행에게 2연속으로 홈런을 헌납하며 3실점을 하긴 했으나, 간만에 방망이에 불이 붙으며 12점이나 챙겨준 덕에 별 탈 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
이날 앤서니는 6이닝 5피안타 2피홈런 3볼넷 8K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QS를 기록, 시즌 3번째 승리를 챙겼다.

5월 30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8차전에서 선발로 등판. 6⅓이닝 108투구수 23타수 8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하며 QS를 기록했으나, 이날은 방망이가 터지지 않아 패전을 떠안게 되었다. 이후 6월 5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는 3이닝에 3실점을 안겨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이후 3이닝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그래도 QS를 기록하였으나, 타선의 침묵으로 또다시 패를 기록하였다. 이 때까지만 보더라도 대체로 방출 위기를 겪은 이후로는 호투하는 모습을 보이나 초반부터 제구력의 난조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다.

3. 6월

6월 5일 삼성전에서는 6.1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패전투수가 되었다.

6월 9일 롯데전에서는 삼성전에서 선발로 던진 지 4일만에 중간계투로 나와서 역전을 허용하는 그다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이후 KIA가 다시 역전을 하면서 운 좋게 승수를 챙겼다.

그리고 5일 뒤인 6월 14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5이닝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선발투수로써의 역량을 보여주다 6회 들어 이택근 박병호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2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앤서니 르루의 조급성으로 인해 갑작스레 실투성 공을 던지면서 장타 2개를 허용한 것. 그래도 처음으로 3실점 미만을 기록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었으나 갑작스런 목동구장 정전으로 인한 불펜진 붕괴로 하마터면 승리투수 요건을 날릴 뻔하였다. 그래도 이 날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5승(6패)째를 달성하게 된다. 아직 다급하게 승부에 들어가는 문제점이 있음에도 김진우와 함께 무너져가는 KIA 선발진을 그나마 받쳐주는 고마운 존재이다. 5승은 KIA 투수 내에서 최다승이다.

문제는 KIA 선발진이 붕괴되면서 그나마 투수 로테이션을 지키는 앤서니 르루의 등판간격이 점차 좁아지고 있다는 것. 그나마 김진우와 앤서니 르루가 버티는 상황에서 서재응의 몸상태가 좋지 않고 우완 에이스였던 윤석민 마저 제구 난조와 컨디션 난조로 2군에 내려간 상황에서 양현종 역시 자리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헨리 소사는 5경기만에 월명 야구장 LG 트윈스 전에서 첫 승을 챙겼으나 수를 읽은 타자들에게 난타당하는 등 좋은 공을 보유했음에도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는 등 마무리가 불안한 상황에서 선발진 마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되어 6월 19일 화요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는 4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 패전투수의 멍에를 떠안았다.

그러나 6월 24일 SK전에서는 2회 27타석 연속 무안타였던 김강민에게 적시 2루타 1실점을 기록한 이후 기복이 보이는 투구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7이닝 120구 1실점으로 기록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 날 경기에서는 이 때까지 무득점을 기록하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챙기지 못하였으나, 앤서니의 호투를 바탕으로 KIA는 결국 9회말 역전승을 기록하였다.

4. 7월

7월 1일 한화전에서는 5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챙기며 KIA의 7연승 가도를 달리는데 보탬을 주었다. 다만 6회 마지막에 주자를 2루와 3루에 남겨두고 내려간 것이 옥에 티. 다행스럽게도 뒤어어 올라온 박지훈이 볼넷 이후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승리투수 요건이 유지되었다. 이 때 당시 상대투수가 류현진이었음을 감안하면...

7월 8일 넥센전에서는 불펜으로 등판, 5회 2사 상황에 올라와서 좌익수 플라이로 이닝을 종료시켰으며 6회 삼자범퇴, 7회 1아웃을 잡고 갑작스런 제구력 난조로 1사 만루 상황을 만들고 내려갔다. 이 날 경기는 앤서니의 만루상황 이후 박지훈의 무실점, 박경태 유동훈, 최향남 등이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KIA가 승리를 챙겼다. 장마 기간동안 우천취소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선동열 감독은 올스타전 이전까지는 앤서니 르루를 불펜으로 기용한다고 밝혔다.

7월 11일 2012 올스타 전에서 감독추천선수로 나가게 되면서 한국무대 첫 해 올스타전에 등장하는 기쁨을 누렸다.

7월 15일 삼성전에는 선발 윤석민의 뒤를이어 구원등판했다.등판하자마 이승엽에게 홈런을 맞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고 3.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7월 19일 두산전에 선발로 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이대로 전반기를 마감하였다. 앤서니의 첫 선발 영봉승이자 7월 방어율이 1점대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때까지 앤서니는 팀에서 가장 많은 승(7승)을 기록중이다.

7월 26일 넥센전에 선발로 등판, 1회부터 무사 3루로 시작하는 등 불안함을 보였으나 위기를 단 1실점으로 막고, 이후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좋은 호투를 보였다. 타선도 9득점으로 화답하여 시즌 8승째를 챙겼다.

5. 8월

8월 1일 롯데 자이언츠 전에 선발로 등판하여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째를 챙겼다.

이후 3경기에서 2패만 적립하다가 8월 25일 대전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전에 선발 등판하여 7이닝 동안 비자책 1점만 내주는 호투를 보였으며 타선도 무려 16득점이나 챙겨준 덕에 팀에서 첫번째로 시즌 10승의 고지에 올랐다. 현재 기아에서 가장 먼저 두 자리수 승수 달성과 함께 가장 많은 승을 기록하는 중이다.

6. 9~10월

8월 25일 이후 3경기에서 또 2패만 적립하다가 9월 16일 열린 SK 와이번스 전에 선발 등판하여 6.1이닝 동안 최정 박진만에게 잇따라 홈런을 얻어맞으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 홈런으로 인한 2실점 이외에는 실점 없이 호투하였으며 팀 타선 또한 3점을 득점하였다. 그리고 앤서니의 뒤를 이어 구원 등판한 홍성민이 2사사구에도 불구하고 2.2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지켜주면서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11승을 기록하였다. 2012시즌에서 팀 최초 10승 투수이자 가장 많은 승을 기록하는 중이다. 이날 앤서니의 기록은 6.1이닝 120투구수 5피안타 3사사구 2피홈런 2실점 2자책점 4탈삼진.

9월 29일 SK 와이번스전에서 선발 등판하였으나 이전의 선발 네 명이 모두 완투를 한 것을 지나치게 의식했기 때문인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7이닝 116투구수 25타수 8피안타 1피홈런 4사사구 2탈삼진 4실점 4자책점을 기록. 팀은 8:1로 패배하고 팀 5연속 완투승도 물건너가고 말았다. 이후 9월 3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서재응 완봉승을 거두면서 졸지에 역적이 되고 말았다. 지못미...

10월 3일, 구원투수로서의 가능성을 시험해 보기 위해 마무리 투수로 올라왔다. 하지만, 투구 내용은 썩 좋지 않아서 내년 시즌 불펜에 대한 근심거리는 또 늘었다. 좌완 or 마무리 투수를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다면 구위나 이닝이팅 능력에서 앞서는 헨리 소사에 비해 방출될 가능성이 더 높다. 물론 준수한 성적을 내 주었기에 대체 자원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재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

7. 시즌 후

12월 19일 헨리 소사와 함께 재계약한다는 소식이 발표되었다. # 특히 헨리 소사에게 KIA에서 같이 뛰자고 설득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었다. 용병이 용병 설득

[1] 여담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후 가족들에게 야구장을 소개시켜주는데, 딸이 귀엽게 나와서 기아 팬들이 설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