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7:00:06

슬라임(장난감)

액괴에서 넘어옴
파일:mattel slime.jpg
1976년 마텔사에서 출시한 슬라임.
1. 개요2. 명칭3. 원리4. 재료
4.1. PVA4.2. 붕사 이온4.3. 추가 재료4.4. 장식
5. 만드는 법6. 관리 방법7. 종류
7.1. 젤리클리너
8. 용어9. 파츠10. 판매처11. 유의사항12. 유행13. 콘텐츠
13.1. 유튜브
13.1.1. 액괴 라디오13.1.2. 고인드립성 영상13.1.3. 액괴소설13.1.4. 가사쓰기13.1.5. 슬라임 만들기13.1.6. 무편집 영상 공유13.1.7. 슬라임 마켓 리뷰13.1.8. 버전 실시간13.1.9. 시리즈 액괴 (시액)13.1.10. 유튜브에서의 액괴계 연대기
13.2. TikTok
13.2.1. 가사쓰기
13.3. 액괴 관련 콘텐츠의 문제점
13.3.1. 탈퇴문13.3.2. 수익창출13.3.3. 허위저격/공론화13.3.4. 댓글 어그로13.3.5. 주작13.3.6. 계정나눔/판매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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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슬라임(slime)은 1976년 2월 마텔에서 출시한 하이드로젤 형태의 장난감과 그 아류·유사품 장난감을 가리킨다.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가공의 생물 슬라임으로, 본래 '점액'이라는 의미의 영어 어휘이다.

2. 명칭

한국에서는 슬라임, 액체 괴물, 젤리 괴물, 젤리 몬스터, 플러버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이유는 유행하는 슬라임 제품들의 상표명이 그대로 장난감 전체를 가리키는 통칭으로 불리기 때문이다. 상기한 명칭들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 슬라임(액괴) - 각각 1976년 2월 미국 마텔에서 만든 슬라임의 상표명. 이것이 그대로 굳어져 '슬라임'은 주로 손에 잘 묻는 끈적하고 흐름성이 낮은 시판 슬라임 형태 장난감의 총칭을 이르는 말이 되었다.
  • 플러버 - 1997년 개봉된 영화 '플러버'에 나오는 캐릭터. 이 캐릭터의 외형이 마치 슬라임 같아서 슬라임을 플러버라고 부르기도 한다. 1980~90년대생들은 대부분 플러버라고 불렀다.
  • 젤리 괴물(젤괴), 젤리 몬스터(젤몬) - 2010년 경에 한국에서 출시된 PVA를 주재료로 한 슬라임의 상표명. 이것이 그대로 굳어져 시판 슬라임이나 PVA를 주재료로 하며 유독 질긴 슬라임을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문구점이나 마트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수제로 만드는 슬라임과 달리 질기고 딱딱한 경우가 많아 젤리 몬스터 그 자체를 가지고 플레잉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3. 원리

파일:simplyslime_pic3.jpg
사슬 구조의 PVA는 끈끈하며, 물에 녹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 PVA 사슬 중 일부가 붕사에 들어있는 붕사 이온(Borax ion, B(OH)4-)과 수소결합을 형성하면 그물 구조가 만들어져 그물 구조 사이사이에 수분을 가둘 수 있게 되며, 좀 더 응고된 콜로이드이자 하이드로젤 형태를 지니게 되고, 탄성이 증가한다. 이것이 바로 슬라임이다.
첨가물 역시 붕산 이온과 결합하여 슬라임이 만들어진다.

슬라임의 제형은 수분 함량, 그리고 얼마나 많은 PVA 사슬이 붕산 이온과 결합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붕산 이온이 너무 적게 첨가되면 결합 수가 적어 흐물흐물하고 손에 잘 묻게 되며, 너무 많이 첨가되면 결합 수가 많아 딱딱한 간이 탱탱볼이 만들어진다. 또한 산성도 역시 결합에 영향을 미치는데, 이러한 이유로 염기성인 붕사물이 아닌 다른 붕산 이온이 포함된 재료(소프트렌즈 세척액 등)를 사용해야 할 때는 용액을 염기성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탄산수소 나트륨 등을 추가로 넣어주어야 한다. 반대로 굳어진 슬라임에 식초 등의 산성 용액을 넣어서 결합을 끊어주어 슬라임을 다시 부드럽게 만들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온도도 제형의 결정 요인 중 하나다. 온도가 높으면 슬라임이 부드러워지며, 온도가 낮으면 슬라임이 딱딱해진다. 하지만 보통은 슬라임이 실온 환경에 놓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온도는 큰 고려 요인이 아니다.

4. 재료

클레이, 하얀 PVA 풀, 소다, 붕사(액티베이터), 따뜻한 물 적당량, 쉐이빙 폼

4.1. PVA

PVA의 경우 PVA 가루, 하얀 액체 풀 등의 PVA 풀, 아이클레이, 아이폼 등의 PVA 점토 등에 첨가되어 있다. 이 재료를 물에 녹여서 준비한다. 이들 모두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그냥 흰 물풀을 사용한다.

4.2. 붕사 이온

흔히 액티베이터라고 불리는 재료. 붕사 이온은 많은 경우 붕사를 물에 녹여서 준비한다. 붕사물 자체가 염기성이라 산성도를 따로 맞출 필요가 없어서 편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붕사의 유해성을 우려하여 붕사가 방부제로 첨가된 렌즈 세척액(리뉴 등)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렌즈 세척액을 사용할 경우에는 용액을 염기성으로 만들어주기 위해 탄산수소나트륨(소다) 등을 추가로 첨가해 주어야 한다.

4.3. 추가 재료

슬라임의 제형이나 색, 향 등을 바꾸고 싶을 때 기본 재료 외에 추가로 넣는 재료이다. 쉐이빙 폼, 로션, 오일, 아이클레이, 천사 점토, 식용색소, 핸드크림, 수딩젤, 향 오일 등이 있다.

쉐이빙 폼을 넣으면 넣은 당일엔 푹신한 촉감이 나오나 1~2일 지나 기포가 빠지면 위의 층은 기포층, 밑의 층은 마블링이 생긴다.

아이클레이와 천사 점토, 스노우매직, 삐약이 점토 등 점토를 넣으면 버터 슬라임이 된다.

4.4. 장식

보통 슬라임의 제형 자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재료들이다. 글리터, 폼 볼, 디폼블럭, 스펀지, 플라스틱 장식, 고무줄, 스팽글, 미니어처, 라이스볼, PP 알갱이, PVC 눈 등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들 수 있다. 눈 같은 느낌을 만들고 싶다면 스노우 파우더를 넣으면 된다.

그 외 파츠들은 아래 파츠 문단 참고.

마켓 슬라임의 경우 슬라임에 향을 넣기도 한다.[1] 또한 슬라임의 색을 내기 위해 색소를 넣는 경우도 있다.

단, 폼볼 등의 일부 장식은 색 빠짐이 유발되어서 슬라임 변색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향료도 종류에 따라 슬라임의 색이나 제형을 바뀌게 하는 경우도 있고, 일부는 슬라임의 질감을 변하게 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색상이 진하면 색소로 인해 속 질김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다.

5. 만드는 법

흰 PVA 액체 풀에 물을 넣고 난 뒤 섞어준다. 이때 물을 좀 많이 넣어주면[2] 손에 잘 묻는 슬라임, 물을 적게 넣거나 아예 넣지 않으면 묵직 쫀득한 슬라임이 된다. 만들고 싶은 촉감이나 취향껏 조절해 넣어주면 된다. 추가 재료가 있을 경우 함께 넣어주거나 섞는 중간중간 넣어 함께 섞어준다. 이후 붕사물 또는 소프트렌즈 세척액(액티베이터)[3]을 넣어주는데, 한꺼번에 넣다가는 양 조절에 실패하여 슬라임이 지나치게 굳어질 수 있으므로 조금씩 넣어가며 원하는 제형이 될 때까지 섞어준다. 완성된 슬라임에는 장식을 넣어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다.

6. 관리 방법

  • 슬라임이 지나치게 굳어졌을 경우에는 수딩젤을 넣어주며, 지나치게 흐물흐물할 경우에는 붕사물을 좀 더 넣어준다. 다만 수딩젤을 과다하게 투하하면 슬라임이 불투명하게 될 수도 있다. 붕사물 비율은 영상으로 참고하고 리뉴+베이킹소다나 베이킹파우더로 액티베이터를 만들 수 있는데 이때 베이킹소다, 베이킹파우더는 과다하게 넣지 않고 반투명감이 있는 슬라임이라면 베이킹소다를 물에 풀어서 넣는 걸 추천한다.
  • 슬라임은 음식물처럼 썩기 때문에 영구적으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 아니다. 슬라임의 주재료인 PVA의 경우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가 되기 때문. 장기간 보관이 필요하다면 건조 식품처럼 바싹 말렸다가 나중에 가지고 놀 때 뜨거운 물로 녹여서 복구하는 방법이 있긴 있다. 하지만 슬라임은 손으로 가지고 노는 데다가 수분이 많아 미생물이 서식하기 매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가급적 단시간 내로 가지고 노는 것이 좋다.
  • 슬라임을 폐기할 때는 슬라임을 넓은 판에 펴서 말린 후에 가위로 조각내어 일반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폐기하면 된다. 이때 슬라임이 눌어붙지 않도록 잘 떨어지는 판이나 비닐 위에 말리는 것이 좋다. 슬라임을 물에 흘려 버려서는 절대 안 된다. 하수구가 막히기도 하거니와 슬라임은 정수되지 못하고 미세 플라스틱으로 남아 심각한 수질 오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슬라임은 말려 버리도록 많은 환경 전문가들이 권고한 바 있다.
  • 여름에는 슬라임이 쉽게 녹기 때문에 냉장고나 시원한 방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이것 때문에 인스타그램 슬라임 마켓에서는 여름에는 일부러 조금 탱탱하게 슬라임을 만들어준다. 특히 손에 잘 묻는 묽은 슬라임은 여름에 빨리 녹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또 겨울에 난방이 지나치게 되고 있는 방바닥에도 두지 않는 것이 좋다. 이 경우에도 슬라임이 녹아버린다. 하지만 겨울에는 슬라임이 차가운 온도 때문에 평범하던 슬라임도 탱탱해질 수 있다. 이 경우에는 따뜻한 곳에 잠시 두는 것이 좋다. 풀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보관이 매우 중요하다. 보관에 따라 슬라임 수명이 좌우된다.
  • 손이 뜨겁거나(흔히 말하는 용암손) 건조한 손인 경우 슬라임을 엑티베이터로 조절하고 핸드크림이나 바세린을 바르고 만지는 것이 좋다.
  • 슬라임 플레이 후에 통을 열어서 5~10분 정도 슬라임 내에 있는 열을 빼 주어야 통 안에서 더 녹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 액괴나 슬라임이 녹았을 때 살리기 위해 소다를 과량 첨가하면 나중에 액괴에 물이 생기니 조심해야 한다.
  • 만약 플레잉 중에 피부가 가렵거나, 발진이 생기는 등 이상이 생기면 꼭 플레잉을 중단해야 한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 슬라임 플레잉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특히 핸드솝(액체 비누)이 들어갔다고 되어 있는 슬라임의 경우 피부가 예민한 편의 사람에겐 플레잉을 추천하지 않는다.
  • 슬라임은 종류에 따라서 잘 부푸는 경우가 있다. 보통 스노우 파우더가 들어간 클라우드 슬라임, 셔벗 슬라임, 젤라또 슬라임이나 푹신한 슬라임이 잘 부푸는 편에 속하고 핸드솝이 들어간 슬라임도 부푼다. 치젤몬보단 버터 종류가 잘 부푸는 편이고, 간혹가다 크런치도 부푸는 경우가 있다. 점토가 따로 동봉되는 슬라임도 점토를 섞으면 부푼다. 이런 경우는 보통 기포가 빠지면 원 상태로 복구되니, 여분 통을 준비해 놓아두는 것이 좋다. 혹은 점토를 섞는 슬라임의 경우 기포가 빠져도 양이 줄어들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여분 통을 준비하면 좋다.
  • 손이 따뜻하지 않은 사람은 코팅이 잘 된 묵직하거나 탱탱한 슬라임을 플레잉 했을 경우 플레잉이 불가능할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는 슬라임이 굳어 버리기도 한다. 그런 사람은 용암손용 묵쫀슬라임을 추천하지 않는다. 또 손 온도로 풀어줘야 하는 질깃한 슬라임도 플레잉이 힘들 수 있다.
  • 마켓 슬라임을 구매하였다면 해당 마켓의 보관 사항을 잘 따라서 보관하는 게 좋다. 각각 마켓마다 제조법이나 들어간 재료의 차이가 있어서 마켓마다 맞는 보관법이 있기 때문이다.
  • 통에서 깔끔하게 안 떨어지고 통에 달라붙는 슬라임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슬라임이 녹아서 그런 게 아니라면 통의 문제일 가능성도 있다. 유독 슬라임을 넣으면 깔끔하게 안 떨어지는 통이 있다.
  • 슬라임의 상태가 탱탱한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바닥에 통을 살짝 쳐보자. 진동이 심하게 울리면 울릴수록 딱딱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너무 비정상적으로 흐름성이 세다면 녹았을 가능성이 높다.

7. 종류

  • 일반 슬라임(Classic slime)
    물에 흰 PVA 풀과 액티를 넣고 저어서 만든다. '베이스 슬라임' 으로도 자주 불리며, 아래 나오는 모든 슬라임의 기본 베이스가 된다.
  • 치즈 젤리 몬스터 (Cheese Jelly Monster)
    파일:치젤몬.png
    젤몬의 일종. 일반적인 슬라임과 비슷한 슬라임이다. 퍼티 슬라임과 비슷한 젤몬과는 다르게 일반 슬라임보다 더 탱탱하다.[4] 아예 슬라임이 아닌 슬라임의 재료로 쓰이기도 한다. 흔히 말하는 문구점의 마스코트 슬라임이며, 치젤몬으로 줄여 말한다. 잘 늘어나고 탱탱해서 이런 명칭이 붙은 듯.
  • 버터 슬라임 (Butter Slime)
    파일:버터슬라임.jpg
    베이스 슬라임에 쉐이빙 폼, 클레이를 섞은 슬라임. 바닥이나 손에 바를 때 버터처럼 부드러운 질감을 가져 버터 슬라임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표면이 매트해서 폼볼, 진주, 오도독 진주 등의 크런치 재료를 넣기에는 적절하지 않다. 만들 때에 전분류를 넣는 경우도 있다. 액점(액체 점토)이라고도 불린다. 클레이의 양이 많고 물이 적을수록 그냥 클레이 같은 느낌이다. 슬러시 슬라임에 점토를 넣으면 '버터 슬러시 슬라임' 이 된다.
  • 클라우드 슬라임 (Cloud Slime)
    파일:클라우드슬라임.jpg
    베이스 슬라임에 스노우파우더를 많이 넣어서 만드는 슬라임. 슬라임을 늘릴 때 수많은 자잘한 가루가 보이는데, 이 모습이 마치 구름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 샤베트 슬라임 (Sherbet Slime)
    파일:샤베트슬라임.jpg
    베이스 슬라임에 스노우파우더를 소량 넣어서 만드는 슬라임. 셔벗처럼 사르륵 거리는 촉감을 가지고 있다. 클라우드+버터 슬라임이라고 보면 된다. 조금 더 베이스 비율이 높은 슬라임은 젤라또 슬라임이라고 한다.
  • 크런치 슬라임 (Crunch Slime)
    파일:오도독 옥수수.jpg
    스티로폼 볼, 진주 등 기호에 따라 원하는 물건을 넣고 만드는 슬라임. 스펀지 등 무궁무진한 재료를 선택해서 넣을 수 있다. 좀 더 자극적인 크런치 슬라임은 디폼블럭 혹은 위에 나온 오도독 진주를 사용한다. 딱딱한 자극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오도독 구슬 같이 자극적인 비즈가 들어간 슬라임은 추천하지 않는다. 만질 때 오도독 소리가 나 오도독 슬라임이라는 표현도 있다.
  • 마쉬멜로 슬라임 (Marshmallow slime)
    파일:마시멜로슬라임.jpg
    베이스 슬라임에 쉐이빙폼을 넣어 만든 슬라임이다. 버터 슬라임과 정말 비슷하다. 가끔은 버터 슬라임을 만들다 이 슬라임이 되는 경우도 있다.
  • 젤리큐브 슬라임 (Jelly Cube Slime)
    파일:젤리큐브슬라임.jpg
    크런치 슬라임 중 고탄성 스펀지를 넣은 슬라임을 따로 젤리큐브 슬라임이라고 부른다. 줄여서 큐브 슬라임이라 부르기도 하고, 떡슬라임, 깍두기(...) 슬라임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주로 고탄성 스펀지를 치젤몬 슬라임에 흡수시켜 만드는데 고탄성 스펀지는 일반 스펀지와는 다르게 물을 흡수하면 잘 으깨진다. 이때 스펀지를 으깨거나 잘게 잘라서 플레이하면 또 다른 촉감을 느낄 수 있다.
  • 아이스버그 슬라임 (Iceberg Slime)
    파일:아이스버그슬라임.jpg
    직역하자면 '빙하 슬라임'이다. 슬라임 윗면을 굳혀 단단한 막이 생긴 모습이 빙하 같고 손가락으로 찔러 부수면 아그작아그작 소리가 나 마치 얼음덩어리가 부서지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이런 명칭이 붙게 되었다. 제조법은 간단한데 그냥 슬라임을 굳히면 된다. 대부분의 슬라임은 통에 담아두면 위쪽부터 굳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 한번 이렇게 막이 생기면 그 안쪽에 있는 슬라임은 매우 천천히 굳어간다. 때문에 만일 슬라임 전체를 말리고 싶다면 바닥에 펼쳐놓고 말려야 한다.
  • 슬러시 슬라임(Slushie Slime)
    일반 슬라임에 입자가 조금 큰 눈 파우더를 클라우드 슬라임과 샤베트 슬라임에 들어가는 양의 중간 정도로 넣은 슬라임이다.
  • 퍼티 슬라임 (Putty Slime)
    약간 딱딱한 느낌이 드는 슬라임이다. PVA 함량이 타 슬라임에 비해 높기 때문에 더 단단하다.
  • 플로우트 슬라임 (Float Slime)
    작은 슬라임 뭉치 세개로 나눠서 각자 색을 다르게 묻혀서, 한 통에 놓는 슬라임. 마리모 느낌도 나서 '마리모 슬라임'으로도 불린다.
  • 마블링 슬라임
    펄 가루나 고체 형광펜을 녹여 펄 같은 느낌의 마블링이 있는 슬라임이다.
    펄 가루와 오일을 넣으면 펄 슬라임(Pearl Slime)이 된다.
  • 열감지 슬라임 (Color changing Slime)
    손의 열을 감지해 손에 닿은 부분의 색이 바뀌는 슬라임이다.
  • 이외
    Milky, Chunky, Thicc, Fluffy, Puffy, Bubbly, Jam, Soda, Soap(핸드솝), Hologram[5]
    고운 금색 가루를 넣어 금속 같은 광을 내는 슬라임도 있다.

7.1. 젤리클리너

젤리클리너는 슬라임을 응용한 청소 도구인데, 성분은 슬라임과 같고, 찌꺼기가 잘 붙는 성질을 이용해 틈새를 청소할 수 있다. 보통 세심하게 청소가 어려운 컴퓨터 자판 등 손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을 청소하는 용도로 사용한다. 이 녀석도 심심할때 가지고 놀기 좋다. 다이소 같은 할인 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다 완구용이 아니어서인지 가격도 꽤나 저렴하다. 돈이 남아 돈다면 여러개 사서 가지고 놀아보는 것도 괜찮다.

8. 용어

  • 랩: 어원은 의 모습과 흡사하여 붙여진 용어이다. 위에서 슬라임의 양 끝을 잡고 들고 있으면 슬라임이 흘러 내려온다. 액괴 폭포라고 하기도 한다.
  • 바풍: 바닥 풍선의 줄임말. 랩을 한 상태로 슬라임을 내리쳐 풍선처럼 만드는 것. 특히 질긴 슬라임이 잘된다.
  • 빨풍: 빨대 풍선의 줄임말. 빨대 일부를 슬라임 안에 넣고 공기를 넣어 부풀리는 것이다. 초보자들이 많이 하는 기술이다. 몸에 좋지는 않으므로 많이 하지는 말자.
  • 꽉꽉이: 말 그대로 슬라임을 손으로 꽉꽉 주물러서 만지는 것이다.
  • 몰드: 슬라임을 뭉쳐 일회용 숟가락 같은 도구나 손가락으로 눌러 자국을 내는 것. 묽으면 잘 되지 않는다.
  • 꼬풍: 슬라임을 위로 꼬집어서 풍선처럼 만드는 것. 꼬집 풍선의 줄임말.
  • 흐르기: 슬라임을 어느 대상 위에 얹어 놓고 얼마나 잘 흐르는지 확인하는 것. 보통은 손으로 들고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책상 위에 올려 놓고 넓게 양옆으로 퍼지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퍼지기'라고 한다.
  • 콕콕이: 말 그대로 슬라임을 콕콕 찌르는 것. 쫀득할수록 소리가 잘 나며, 외국인들이 자주 하는 기술이다.(외국 명칭으로는 클릭키나 포킹이라고 부른다.)
  • 뒤집기: 말 그대로 슬라임을 뒤집는 것. 질기지 않을수록 잘 된다.
  • 가르기: 말 그대로 슬라임을 가르는 것. 뒤집기와는 반대로, 질길수록 소리가 좋다.

9. 파츠

  • 글리터[6]
  • 스팽글[7]
  • 오도독 진주
  • 데코용 파츠: 슬라임 위에 포인트로 놓는다. 주로 플라스틱으로 된 동물 모양이다.
  • 진주[8]
  • 음식 파츠(바나나, 딸기 등), 동물 파츠(강아지, 유니콘, 오리 등), 이외 파츠(뼈다귀, 인어 꼬리, 하리보 곰, 무지개 등)
  • 폼볼
    • 미세 폼볼
  • 미니어쳐: 바나나, 딸기, 서양배, 사과 등 다양한 미니어쳐가 있다.
  • 불투명 비즈[9]
  • 말랑이 : 작은 크기의 말랑이를 넣어 영상을 제작하거나 그냥 플레이 하는 경우도 많다.
이 외 다양한 파츠가 있다.

10. 판매처

본인이 스스로 만들 수도 있지만 쉽게 구매할 수도 있다.
  • 인스타그램 마켓
    인스타그램에서 개인이 슬라임을 판매하는 것이다. 비교적 비싸지만 퀄리티가 좋고 다양한 편이며 풀이나 재료의 향이 심하게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슬라임에 향료를 추가해서 판매한다. 구매 시에는 슬라임의 농도를 조절해 주기 위해 액티베이터를 동봉해 주기도 한다. 인스타그램에서 스토어팜/개인 사이트/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을 이용해서 구매할 수 있다. 정확히 오픈 날짜와 시간을 공지해서 그때만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언제나 구매할 수 있는 상시 주문 마켓도 있다. 보통은 전자가 더 많은 편. 최근에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마켓을 위주로 핫트랙스 등 서점 등지에 입점하여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 문구점 슬라임
    매우 저렴하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퀄리티는 낮은 편이다. 잘 찾아보면 어느 정도 플레잉이 가능한 슬라임도 몇 있다만, 마켓 슬라임보단 퀄리티가 낮은 축에 속한다. 벌꿀자연감성슬라임, 텐트슬라임, 아이슬라임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상당히 종류가 많다. 아이슬라임 베이스는 일반 물풀 성분과 같다.
  • 대형마트
    종이나라, 아모스, 몬스터슬라임 등 여러가지 제품들이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것 외로 도너랜드에서는 디 슬로잉이라는 이름의 이마트 전용 슬라임을 판매하고 있다.
  • 슬라임 카페
    슬라임을 만들 수도 있고 인스타그램 마켓 슬라임을 살 수 있는 곳도 있다. 초보자가 슬라임을 가장 쉽게 만들 수 있는 곳이다. 인스타 마켓 슬라임을 판매하는 매장의 경우 인스타에서 마켓 라인업도 볼 수 있고 오프라인 매장에 어느 슬라임이 입고되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단점은 인스타 마켓 슬라임들이 다 그렇듯 수제로 만들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는 점.

11. 유의사항

시중에 판매되는 것의 경우, 어디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알 길이 없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 제품이 들어갔을 수 있다. 수제 액체 괴물 역시 PVA, 베이킹소다 등이 들어간다. 여기에 아름다운 색과 펄을 넣기 위해[10] 액체 비누, 젤 등의 기타 여러 물질들을 넣는다. 당연하겠지만, 이러한 물질들이 피부에 오래 닿으면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붕사를 탄 물을 섞어 만드는 방법도 있었지만 미국에서 붕사를 이용한 슬라임의 사용으로 3도 화상을 입었다는 기사가 올라오면서 붕사의 위험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다만 이건 반응하면서 열을 내기 때문이고, 그 자체가 격렬한 반응성을 띄는 것은 아니나 역시 입에 넣거나 오래 만지고 있는 게 안전하다는 소리는 아니어서 만진 뒤 손을 깨끗이 씻도록 하자.

물론 아주 잠깐만 가지고 놀고, 놀고 난 뒤 손을 깨끗이 씻으면 피부가 민감하지 않은 이상 그렇게 나쁠 것은 없다. 다만 붕사에 대한 거부 반응이 심한 사람이 있어서, 본격적으로 플레잉하기 전에 간단히 테스트 해보면 좋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슬라임을 오래 가지고 놀면 누구라도 피부에 좋을 리가 없으니 조심하자.

고무찰흙이나 지우개 똥을 뭉친 덩어리처럼, 슬라임도 장시간 사용하면 온갖 세균이 모인 오염 덩어리가 된다. 적당한 시기에 버리고 새 것을 사용하자.

슬라임으로 풍선을 부는 경우 대체로 빨대를 사용하는데, 액체 괴물에는 좋지 않은 성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잘못하다 숨을 들이쉬면 호흡기에 들어가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불고 싶다면 고무풍선을 불 때 쓰는 펌프를 쓰자.

2017년 7월 즈음부터 슬라임의 위험성을 알리는 뉴스 기사이 서서히 등장했다.

2018년 2월 76개 슬라임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의 성분(MIT, CMIT)(방부제)이 검출되어 리콜 및 판매 금지 처분되었다. #

2021년 9월 일부 슬라임, 클레이, 색종이 등의 제품에서 MIT, CIMT, 붕소, 납 등의 유해물질이 검출되어 리콜 조치 되었다. #

리콜 대상 불량 제품 및 업체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8년 3월 남양주의 한 중학교 화장실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경찰 조사 결과 학생 중 하나가 슬라임에 불을 붙였다가 폭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

동네 문구점 같은 곳에서 슬라임을 사는 경우, KC 인증 마크가 표기되어 있는 제품인지 확인하자. 이마트 같은 대형마트에서 산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대형마트 이상 규모의 판매처에서는 유해 제품을 팔 수 없기 때문에 KC 인증 마크가 그려져 있거나 우리나라에서 이 정도는 괜찮다고 결과가 난 제품만 있다.

12. 유행

미국 아동층 사이에서 먼저 인기몰이를 시작했다.

한국에도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에 젖병 모양 병에 약간 담긴 것이 유통되어 한때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행했던 장난감이다. 과거에는 손에 잘 묻지는 않았다고. 이후 인기가 하락했다가 2015년부터 외국에서 슬라임 열풍이 불기 시작한 것 때문인지 갑자기 주목을 받았다. 이때쯤을 기점으로 유튜브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여 꾸준히 수요가 있다. 최근에는 이전과 달리 매우 다양한 종류의 액체 괴물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또한 이 액체 괴물이 뜨면서 외국의 슬라임도 한국 유튜브에서 상당히 자주 보인다.

여기에 2017년 6월 경에 아이유 인스타그램에서 진주 슬라임을 만지는 영상을 올려서 인기가 엄청나게 올라갔다.[11] 성인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는 듯. 소리의 팅글이 좋아 ASMR용으로 자주 쓰인다.

유튜브에서 아래의 수제 액체 괴물 제작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전문적으로 액체 괴물 만들기, 실험하기 등의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들도 많다. 저연령층 사이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다. 여자 초등학생 유튜버라면 높은 확률로 슬라임 영상이 하나쯤은 있을 정도. 요즘에는 유튜브에서 직접 만든 액체 괴물을 팔기도 한다.

슬라임을 가지고 노는 걸 인증한 연예인으론 아이유, 설리, 전소미, IVE, 류수정 [12], , BLACKPINK[13] 등이 있다.

수제 슬라임을 만들어서 파는 사이트인 슬라임 마켓도 생기고 있다. 문방구에서도 많이 판매한다. 다만 문구점에 있는 슬라임은 딱딱해서 액티 없이는 플레이가 힘든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자. 퀄리티가 나쁘지 않은 제품도 있지만 대다수가 탱탱하고 딱딱한 편.

아이들의 반응은 대부분 느낌이 좋다, 쫀쫀하다, 풍선처럼 부풀릴 수 있어서 재미있다는 반응. 유행한 지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크게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한다.

다이소에서 파는 젤리 클리너가 PVA 슬라임과 재료가 동일하다. 아예 이걸로 액체 괴물을 만드는 사람도 있을 정도.

13. 콘텐츠

아래에서 서술할 콘텐츠는 대개 액체 괴물에 액체 괴물과는 전혀 상관 없는 콘텐츠를 합쳐서 만드는 방식이다. 초등학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액괴가 예전부터 유행했던 만큼, 어렸을 때 액괴를 갖고 놀다가 성인이 된 유튜버 또는 중고등학생 유튜버도 꽤나 늘었다.

13.1. 유튜브

액괴 유튜버는 액괴를 만지는 영상을 편집하여 올리는 사람들을 액괴 유튜버라고 한다.
주로 액괴를 만지는 영상에 자기만의 프레임, 필터, 자막을 넣어 사용한다.
액괴 픽션, 라디오, 일기장, 대규모 시리즈 액괴, 소규모 시리즈 액괴 등 다양한 액괴계가 있다.

13.1.1. 액괴 라디오

저연령층 유튜브 유저들의 대표 유튜브 콘텐츠.[14] 2018년 즈음에 엄청나게 유행을 탔다.

액괴를 손으로 만지는 걸 찍거나 유튜브 배포용 액괴 영상을 가져와서 편집기로 사연을 받아 적어서 작성하는 등 상대적으로 덜 손이 가지만 구독자는 꽤 잘 늘어난다. 구독자 1천명은 가뿐하게 넘기고 심지어 많으면 10만까지도 늘릴 수 있다. 댓글들도 비교적 어린 유저들의 댓글이 대다수.[15]

13.1.2. 고인드립성 영상

구독자를 얻기가 쉬운 탓에 일부 유튜버들은 관심을 끌고 구독자를 모으기 위해 멀쩡한 부모님을 고인으로 만들고 없는 형제자매를 만들어 영상을 제작하기도 한다. 이에 고인드립의 여지가 있는 발언이나 자극적인 액괴 영상은 자제하자는 것이 대다수의 반응이나 여전히 감성팔이적으로 '내가/사연자가 힘들어서 액괴로라도 이야기 했는데 왜 그러냐?' 며 악플러 취급을 하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심지어 아예 자살을 하겠다는 영상도 있다. 파워디렉터 키네마스터로 편집하고 내용은 액괴를 만지다 희한한 방향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더니 갑자기 죽고 싶다고 하고, 후에 이해가 가지 않는 이유를 길게 설명하는 등의 방식이다.[16]

또 어떤 유튜버들은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세월호 액괴로 표현하며 장난스러운 내용을 담거나 희생자를 조롱하는 등 심각한 고인드립성 발언을 하기도 한다.[17] 수법이 썰 유튜버나 영상툰과 매우 비슷하다. 이런 영상을 찾으면 영상을 굳이 보거나 악플을 다는 것보다 신고하는 것이 더 낫다.

13.1.3. 액괴소설

내용은 주로 인터넷 소설 형식으로 쓴다. 예전에 연예인 움짤을 액괴에 넣는 것으로 인해 논란이 된 적이 있었다. 2022년 기준 이전보다는 글이 훨씬 늘었다. 주 연령층도 중, 고등학생으로 변화했으며 수준급의 글을 쓰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액괴계 내에서는 가장 논란이 적은 편이며, 가끔 표절 관련 논란이 일어나곤 한다.

13.1.4. 가사쓰기

말 그대로 슬라임을 만지는 영상에 음악을 넣고, 자막으로 음악의 가사를 적는 것이다.

13.1.5. 슬라임 만들기

슬라임을 만드는 것을 촬영하여 편집을 해서 올린다. 마블링 액괴 만들기 등 다양한 액체 괴물 만들기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13.1.6. 무편집 영상 공유

줄여서 무영공 이라고 흔히 부른다. 자신이 슬라임을 만지는 영상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쓸 수 있게 올린다.[18][19] 무편집 영상을 사용해서 영상을 올릴 때, 그 무편집이 수익창출이 가능한 지 등의 여부를 확인하고 수익창출을 해야 한다. 대부분의 액괴 유튜버들이 무편집 영상을 사용한다.

한때는 지워진 무편집 영상을 무단으로 업로드하거나, 오픈 채팅방에서 설로 교환하고 판매하는 일도 있었다. 2020년대 초반에 잠깐 있었다가 많은 논란과 함께 사라졌다.

13.1.7. 슬라임 마켓 리뷰

슬라임 마켓을 리뷰하는 콘텐츠이다. 인스타 슬라임을 리뷰하는 것이 가장 많은데, 서포터즈로 슬라임을 리뷰하는 영상도 있다. 혹시 사고 싶은 슬라임 마켓이 생긴다면 자신이 사고 싶은 슬라임마켓을 유튜브에 검색하여 리뷰 영상을 보자. 슬라임 리뷰 영상을 찍는 사람들은 성인이 대부분이다. 목소리를 넣는 경우도 있고, 자신이 그 슬라임 마켓의 어떤 슬라임을 만졌을 때 정말 좋다고 느끼면 '픽' 이라는 것을 달기도 한다.

13.1.8. 버전 실시간

저연령층 유튜브 유저들의 대표 유튜브 컨텐츠 2. 흔히 줄여 '버실' 이라고 많이 부른다.

여기서 버전이란 유튜버가 설정한 가상의 상황[20]을 의미하며, 실시간은 실시간 스트리밍을 가리키는데, 실제 유튜브의 라이브 스트리밍이 아니라 실시간인 척 하는 상황극의 일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쉽게 얘기해서 액괴를 만지작거리며 실시간 방송을 통해 특정 주제에 대한 썰을 푸는 식의 상황극을 하는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영상에서는 자신이 만든 액괴영상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유튜브에서 무료 배포되는 영상을 많이 사용한다.[21] 그리고 편집기[22]로 영상을 편집하여 현실성 없어 보이는 유튜브 채팅, 마피아 게임[23] 같은 유튜브 서비스를 창작하여 만들어낸다. 그리고 직접 창작한 걸 닉네임만 남기고 사용하기도 한다. 보통 보이는 제목은 다음과 같다.

'@탈룰라하는 지인 복수하는 버전 @버전실시간 @실시간하는척 @버실 @실간 @하는척 @액괴 @슬라임 @액체괴물'이나 '🔴내 프사 도용한 반모자 복수 버전 : 버전 실시간 : 액괴 슬라임 : 00님00님영상 : 복수버실' 등이 있다. 유튜브에 액괴 실시간이라 쳐도 진짜 정상 실시간은 한두 개 정도만 보인다. 가장 많이 알려진 버전은 00남친이 나 좋아하는 버전, 00바이러스 퍼진 버전[24]유무차별(윰차)[25] 여우짓하는 친구 복수하는 버전

버전 실시간을 올리는 액괴 유튜버들은 무편집 영상[26]을 사용하는 편이고, 자신이 찍은 영상보다도 타인의 이러한 무편집 영상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정작 영상의 원작자에겐 허락을 구하지 않고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들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또한 위에 서술된 것과 같이 수많은 버전을 한 영상으로 묶어 만든 실시간인 모든 버전 실시간(줄여서 모버실)이 생겼고, 이는 액괴 유튜버들 사이에서 큰 폭풍을 불러 이르켰다. 2020년부터 한 가지의 버전을 가진 버전 실시간보다는 모든 버전 실시간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유튜브에 버전 실시간을 검색해도 모버실만 나온다.

13.1.9. 시리즈 액괴 (시액)

액체 괴물 유튜브가 유행함과 동시에 생겨난 컨텐츠이다.
소규모 시리즈 액괴와 대규모 시리즈 액괴로 나뉜다. 소규모 시리즈 액괴에서는 썰을 푼다. 대규모 시리즈 액괴는 주로 6개 이상의 액괴를 교차편집해 무언가를 하는 유형을 소개한다.
소규모 시리즈와 대규모 시리즈를 구분하는 방법을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해 소규모 시리즈와 대규모 시리즈의 정의에 관해서도 논란이 있었다.

처음에는 좋아하는 음식, 아이스크림, 존경하는 유튜버, 흑역사 시리즈 등으로 영상을 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2010년 말에는 점점 말할 수 없는 비밀 시리즈, 보고 싶은 가족 시리즈, 남사친의 나쁜 손[27], 고인드립이나 패륜, 성범죄 시리즈 등의 어그로 성이 짙은 영상들이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또 액괴에 실어서는 안 되는 심각한 주제를 액체 괴물 영상에 다루기 시작하며 논란이 되기 시작하였다. 이젠 아예 액체 괴물에 야설을 풀기 시작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28] 이와 같은 영상이 여러 군데에서 논란이 되고 난 이후로는 영상의 수가 줄었으며, 있더라도 실제로 야한 내용을 담은 것이 아니라, 제목만 그러하고 이런 것을 보러 왔먀며 조롱하는 영상이 늘어났다. 2022년 이후로는 이마저도 보이지 않는다.

액체 괴물에 푼 에피소드가 주작으로 판명 나는 경우도 많았다.

심지어 세월호 액괴 영상[29], 세월호 유족 비하 영상같은 선을 넘은 주제의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최근에는 시리즈에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사실' 이나 '한국인 특징', '알아두면 유용한 꿀팁', '위로되는 명언'[30] 등의 정보를 다루는 경우도 늘어났는데,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대부분은 트위터나 인스타그램,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나 TV 프로그램 정보를 그냥 베낀 것이다. 또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는 일 역시 매우 잦은 편.

13.1.10. 유튜브에서의 액괴계 연대기

액괴계의 연대기를 나타내 정리해 놓은 콘텐츠를 말한다. 대표적인 것은 이것 이것.

13.2. TikTok

13.2.1. 가사쓰기

틱톡에서 올라오는 음원을 따라 쓰는 것. 액괴 틱톡커들은 한 번쯤은 해봤다는 전설의 주제다.

13.3. 액괴 관련 콘텐츠의 문제점

아래에서 서술할 내용은 액체 괴물 콘텐츠가 유튜브 혹은 타 플랫폼에서 일어나는 대표적인 문제점을 뜻한다.

13.3.1. 탈퇴문

액괴계의 즈 또는 에서 탈퇴할 때 쓰는 글. 100글자가 넘어가는 것은 기본이며 심하면 몇 만 자까지도 간다. 추가적으로 특수문자 혹은 안녕하세요는 써도 상관은 없지만 글자수에 포함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사이버 불링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액괴계에선 이와 관련된 공론화도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

13.3.2. 수익창출

유튜버 중 특정 구독자가 넘는 사람들은 수익창출을 신청 할 수 있는데, 액괴계에서 수익창출을 하는 유튜버가 수익창출이 불가능한 액체 괴물 무편집이나 폰트나 음악을 사용하며 수익창출을 해 저작권법을 무시하여 생기는 문제점. 이렇게 불법 수익창출에 피해 입은 저작권자들은 손해를 꽤나 보는 편이다. 구독자를 돈으로 보냐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13.3.3. 허위저격/공론화

잘못도 없는 사람을 허위로 저격하거나 공론화를 올리는 사람들 때문에 생긴 문제점. 이것은 엄연한 명예훼손이므로 형사처벌이나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나락가기 싫으면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한다.

13.3.4. 댓글 어그로

남의 이미지를 망치거나 자신의 영상을 홍보하기 위해 부계정으로 영상의 링크를 뿌리고 다니는 것 때문에 한 때 문제점이 된 적이 있다. 대부분 본인인 경우가 많다. 사실 거의 확정이라고 보면 된다. 거의 사라진 듯 했지만 다시 매우 늘어나고 있으며 수법이 매우 다양해졌다.[31] 2023년 상반기 기준, 다시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13.3.5. 주작

공론화나 저격, 혹은 시리즈 등을 주작하는 것. 대부분 조회수나 구독자 수를 빨아먹으려고 이런 짓을 한다. 주작으로 의심되는 영상은 바로 공론화로 올라오기 때문에 예전보다 주작이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주작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사람들은 그냥 무시하는 게 답이며 썰 유튜버 영상툰과 비슷하다. 최근 현생 지인과의 일상연락이 많은데,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가끔 있어서 주작 같다는 말이 많다.[32]

13.3.6. 계정나눔/판매 사기

계정 나눔을 하는 척 하지만 자신의 이득만 취하고는 도망가는 사람들 때문에 문제점이 되고 있다. 계정 나눔 혹은 계정 판매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의 피해 금액은 보통 5,000원에서 많으면 100,000원 정도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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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로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는 과일 향이나 디저트 향을 사용하지만, 호불호가 심한 식향(치즈 향을 비롯한 각종 유제품 향, 토마토 향 등)을 사용하는 슬라임도 있다. 아예 향을 선택하게 해주는 마켓도 있다. 구매 시 이 점 또한 유의할 것. [2] 대신 손에 잘 묻을 수 있다. [3] 렌즈 세척액 사용 시 소다 등을 넣어 용액을 염기성으로 먼저 만들어주어야 한다. 붕사물의 경우 이미 염기성이기 때문에 이 과정이 필요 없다. [4] 다만 크림 치즈 슬라임은 흐름성은 비슷하지만 더 부드럽다. [5] 오일과 연분홍, 민트, 노랑 홀로그램 가루를 넣어 홀로그램 오일 슬라임을 만들 수 있다. [6] 황금색 등. [7] 라이트 다이아몬드, 꽃, 하트, 나비, 조개껍데기 등 모양이 다양하다. [8] 일반 진주가 있고 텍스쳐 진주가 있다. [9] 구멍이 뚫려있기도 하다. [10] 그렇게 만든 것들은 일명 마블링 슬라임이라 불린다. [11] 이 때문인지 ' 아이유 생크림 슬라임'이라는 제품도 나타났다.(...) 이름은 무단 도용한 듯. [12] 최근 졸업했다고 밝혔다, [13] 지수 제니 [14] 주로 여성이 많다. [15] 그래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멀쩡한 댓글을 악플 취급하는 등의 잼민이 같은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고, 무엇보다 영상 품질이 좋지 않다. [16] 대개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 조회수와 댓글을 구걸하려고 이러한 영상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 [17] 저연령층의 어린이들을 향한 희롱 및 관심 구걸이라고 보면 편하다. 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소재를 막무가내로 찾아 말하는 것일 뿐. [18] 이들은 잘 만들어서 찍어올리기만 하면 여기저기로 많이 퍼지기 때문에 다른 계보다 구독자를 늘리기 쉽다. 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가진 액괴 유튜버들 대부분이 이 계에 속한다. 구독, 출처, 좋아요 등의 '양식'이 있을 수 있으며, 양식을 지켜야 영상을 사용할 수 있다. [19] 양식이 없는 것들도 있다. [20] 예를 들어 '나를 차별대우했던 친구에게 복수하는 버전'과 같이 쓸 수 있다 [21] 액금(액체괴물 금지)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남의 영상을 쓰는 게 좋을 수도 있다. [22] 초반에는 키네마스터, 파워디렉터를 쓰는 사람이 많이 보였지만 최근에는 블로, 인샷을 쓰는 사람도 많이 늘어났다. [23] 주로 마피아42의 룰을 채택한다. [24] 여기에는 자신이 감염 됐다거나, 자신이 사실 바이러스를 퍼트렸다거나, 자신이 백신이다 그러기도 한다. 바이러스는 좀비 바이러스, 말할 때 모든 글자의 받침이 ㅇ이 되는 동긍랑밍 방잉렁승등 다양하다. [25] 유명무명 차별. 구독자 많은 유튜버와 구독자가 적은 유튜버를 차별하는 것이다. [26] 상술하였듯, 약간의 양식(출처 기재, 링크 기재, 소통, 혹은 양식이 아예 없는 경우도 있음)을 지키면 편집되지 않은 다른 사람의 액괴 영상을 사용하여 영상을 올릴 수 있다. [27] 보다 보면 정말 가관이다. [28] 보통 다수의 사람들에게 강간을 당한다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29] 영상 중반부에 "그리고 이제 많이 지났으니까 잊어도 상관없죠" 라는 망언이 등장한다. [30] 예시 "지구가 왜 둥근지 알아? 구석에서 우는 사람이 없게하기 위해서야", "그거 아시나요? 숨을 참으면 웃을 수 없대요. 미안해요. 이렇게 라도 당신을 웃게 하고 싶었어요.", "어른들은 우리의 날개를 자르고는 날아보라 해." 등이 있다. [31] 챌린지에 참여하라거나 공론화가 올라왔다거나, 특정 영상을 참고하겠다는 말로 링크 누르는 것을 유도한다. [32] 실제로 주작이라고 밝혀진 액괴 유튜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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