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12 18:52:07

암모나이트

1. 개요2. 계통3. 고대의 인식4. 대중문화의 암모나이트5. 암모나이트가 모티브인 것6. 은어

1. 개요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Asteroceras_BW.jpg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Perisphinctes_ammonite.jpg

고생대에 나타나 중생대에 번성했던 동물. 연체동물 두족강 국석아강 암모나이트목에 속한다. 당시 굉장히 번성했기에 고생대의 삼엽충과 같이 중생대의 표준화석이다. 간단히 말해서 삼엽충이 발견되면 고생대의 지층, 암모나이트가 발견되면 중생대의 지층인 것이다.[1]

친척뻘인 벨렘나이트와 함께 중생대 내내 번성하며 1만 종 이상의 형태로 진화하였기에 삼엽충처럼 지층에서 발견된 암모나이트 화석의 종류를 통해 해당 지층이 중생대 중에서도 어느 시기에 속하는 지층인지 알 수 있다. 1억 5천만 년 이상에 걸쳐 번성하였지만, 중생대의 마지막인 백악기 말에 공룡 등과 함께 멸종하였다.

네팔 카트만두에서도 암모나이트 화석이 관광상품으로 팔렸으며, 한국에서는 최저 500원부터 최고 5억 이상짜리 암모나이트 화석이 있다.[2] 그리고 20세기말 KBS TV쇼 진품명품에서 중생대 쥐라기 후기의 암모나이트 무리 화석의 감정가격이 당시 2,8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보다 앞선 1988년 NHK 스페셜 '지구대기행' 제작팀이 히말라야를 방문했을 때는 냇가의 웬 바위(직경 30cm 가량)를 뒤집어봤더니 그게 암모나이트 화석 1/4짜리였다 전체 크기가 60cm에 달하는 대형종이었던 셈. 중생대 당시 테티스 해가 자리잡은 곳이었던 히말라야는 과장 조금 붙여서 냇가에 돌멩이 주워서 대충 깨 보면 암모나이트 화석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곳이다.

2. 계통

달팽이와 비슷한 껍질을 지니고 있지만, 계통상으로는 두족류이다. 이 두족류에 속하는 동물로는 문어, 오징어, 갑오징어, 낙지, 앵무조개 등이 있는데, 오징어 낙지 등은 이새아강에 속하며 형태가 매우 다르지만 앵무조개[3]와 매우 닮았다.

과학자들은 암모나이트가 앵무조개나 집낙지와 비슷한 생태를 보였을 것이라 여기고 있다. 앵무조개와 마찬가지로 수염모양의 촉수 등을 이용해 육식을 하고, 껍질 속에 공기를 저장하고 배출해서 부력을 조절하며 바다를 부유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암모나이트의 껍질은 의 이빨처럼 매일 자라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 그때그때 껍질을 성장시키기 때문에 특유의 줄무늬를 남긴다. 그리고 진화를 거듭할수록 이 문양은 더욱 복잡하게 변한다. 200과 1800속 1만 종에 이르는 만큼 껍질의 형태도 보편적인 달팽이 모양에서 소라 모양 등으로 다양하고, 크기 또한 동전 만한 것에서부터 2m에 달하는 것까지 매우 다양하다. 하물며 무늬는 크기보다도 더 다양하므로 암모나이트 화석 수집에 끝은 없다고 하며, 이에 열을 올리는 사람도 많다.

다만, 앵무조개만이 암모나이트를 닮은 유일한 생물로 알기 쉬운데, 비슷한, 오히려 두족류에 속한다는 점에서 더 가까운 생물체들이 존재한다. 끝 지느러미 부위에 암모나이트와 동일하게 생긴, 하지만 아주 자그마한 껍질이 내장되어있는 오징어인 스피룰라 Spirula spirula - Ram's horn squid 라는 생물이 있는데, 이 종의 경우에는 수심 100-200m의 깊은 물 속에 살다가 수명이 다해 죽으면 머리의 껍질만 수면으로 떠올라 해안에 밀려와 껍질만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었고 어떤 생물체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1910년에 대서양의 카나리아제도 근해에서 온전한 개체를 잡아 비로서 어떤 생물체인지 알려지게 되었다. 이 생물이 발견되고 나서, 형태의 유사함으로 인해 암모나이트 화석이라고 명명되는 화석 중 일부는 기존에 알려진 앵무조개 형태가 아니라 스피룰라와 같은 형태를 한 거대한 개체가 아니었는가 하는 추측도 나왔다.

또한 집낙지Paper Nautilus/Argonauta argo 라는 암모나이트와 비슷한 형태의 껍질을 가진 낙지 모습의 생물체도 있다. 생태를 보면 학자들이 추측한 암모나이트와 같이 물속을 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껍데기는 태어나면서 지니고 태어나는 물건은 아니고, 알을 보호하기 위해서 암컷이 임시적으로 만드는 것으로, 역시나 형태의 유사함으로 인해 암모나이트 화석이라고 명명되는 화석 중 일부, 특히나 껍데기 입구 부분에 두족류의 촉수의 흔적이 있어 스피룰라 부류가 될 수 없는개체들 중 일부가 알껍질을 만드는 집낙지와 같은 후천적 껍질일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온 바 있다.

3. 고대의 인식

고대 인류 문명 시기에 발견되었을 때 이집트인들은 숫의 머리를 한 아문신의 뿔로 여겼으며 이 용어가 현재까지 그대로 전해지면서 암모나이트라는 이름으로 확정되었다. 중세 유럽에서는 이 화석을 머리가 잘린 똬리를 튼 이라고 생각했는데 영국의 한 전설에서는 성녀 힐다에게 목이 잘린 뱀들이 돌이 된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때 당시의 골동품을 보면 암모나이트 화석에 뱀머리를 조각한 것이 있다.

4. 대중문화의 암모나이트

  • 은밀한 귀환! - 암모나이트 화석이 두 남녀 주인공의 연을 맺어준 중요한 아이템으로 나온다.
  • 일본 국회의사당 벽면 어딘가에 암모나이트가 박혀있다고 한다. 국회의원을 소재로 한 후지TV 드라마 '체인지'에서 언급.
  • ABZÛ에서는 암모나이트 껍데기 12개를 모으면 암모나이트 문양이 새겨진 흰색 잠수복을 주는데, 이걸 착용하면 본래의 잠수복보다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빠르게 헤엄칠 수 있다. 암모나이트 자체도 에피소드 6에서 등장.

5. 암모나이트가 모티브인 것

특이한 모습 때문인지 일본에서는 컬트적 인기를 끌고 있어 종종 함선이나 로봇의 모티브로 삼는다.

6. 은어

한 집단 내에서 굉장히 오래 있었던 사람을 칭하는 말.

보통 게임이나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말이며, 때때로 사교육 학원같은곳에서도 초기 멤버 이후 영입된 사람들이 초기 멤버들을 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대학교에서는 보통 혼자서 학번 앞자리가 다른 나이 많은 복학생을 칭한다.


[1] 다만 암모나이트류 자체는 고생대 데본기에 출현하였다. 본격적으로 번성한 건 중생대 때부터이다. [2] 국내에서 거래되는 화석들은 주로 모로코 마다가스카르등지에서 산출되는 것들을 수입한 것이다. [3] 앵무조개 역시 고생대부터 중생대에 걸쳐 번성하였으나, 암모나이트와 달리 백악기말의 대멸종을 견뎌낸다. 물론 이 과정에서 상당수의 종이 멸종하였다. [4] 실러캔스는 회뜨고, 매운탕 끓였다. [5] 평소에는 라이드 모드에선 암모나이트 형태지만, 로봇 모드에선 특유의 껍질은 날개처럼 펼친다. 국내에는 그린 포세이돈으로 번안되었다. [6] 원래 컨셉이 드래곤 좀비였던 걸 암모나이트를 참고하여 만들었다고 한다. 정작 작중 내에서는 암모나이트가 아니라 오징어로 취급 받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