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22:06:21

안준호호/2024년

파일:Korea Basketball National Team.png
역대 대한민국 농구 대표팀
추일승호
2022년 / 2023년
안준호호
2024년
현재

1.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1.1. 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 1
1.1.1. @호주전: 1.1.2. 태국전: 1.1.3. 인도네시아전1.1.4. 호주전
2. 7월 친선 경기
2.1. 1차전: 2.2. 2차전:

[clearfix]

1.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rowcolor=#002063,#ffffff> A조
순위 국가 경기 총득점 총실점 득실차 승점 결과
1 파일:호주 국기.svg 호주 2 2 0 191 122 +69 4
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대한민국 2 1 1 167 147 +20 3
3 파일:태국 국기.svg 태국 2 1 1 135 152 -17 3
4 파일:인도네시아 국기.svg 인도네시아 2 0 2 107 179 -72 2

1.1. FIBA 아시아컵 예선 윈도우 1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경기를 위하여 2024년 1월 31일, 12인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1.1.1. @호주전:

{{{#146b2f Game day 1
2.22(목) 16:30, 레드 에너지 아레나 }}}
국가 1Q 2Q 3Q 4Q 합계
호주 14 22 17 32 85
대한민국 15 25 17 14 71

NBA 리거들과 일정 문제로 호주리그의 플레이오프 진출팀의 선수들이 1명 빼고 모두 불참한[2] 호주 대표팀을 상대로 3쿼터까지는 잘 버티면서 4점차 리드를 잡아 기대를 모았으나, 4쿼터 들어서 투맨 게임 수비가 급격히 무너지며 결국 14점차 대패를 당했다.

상황이 이렇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바로 '팀 파울 관리.' 물론 호주 선수들을 막는 투지와 열정은 좋지만, 지나친 투지와 열정이 결국에는 독이 되어 돌아왔으며, 라건아가 4반칙 파울 트러블에 팀 파울이 일찍 걸리는 바람에 제대로 된 수비를 펼치지 못했다.[3]

반면 호주는 우리나라가 일찌감치 팀 파울을 누적하게끔 유도했으며, 그 결과 우리나라 골밑 득점과 리바운드를 책임져주던 라건아가 4반칙 파울 트러블 이후 팀파울까지 겹쳐지자 기다렸다는 듯 데얀 바실예비치와 닉 케이, 벤 헨셜 등 호주 전 선수들이 그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공격력을 벼락치기급으로 시전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다.

결론적으로 호주는 1~3쿼터까지 우리나라의 전력과 플레이스타일을 판단한 이후 4쿼터에서 승부를 보기 위해 우리나라의 팀 파울을 일찍 걸리게 만드는 전술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 반대로 우리나라는 4쿼터 마무리를 좋게 했어도 승리를 챙길 수 있었지만, 위에서도 전술했듯이 지나친 투지가 상대로 하여금 팀 파울 누적 전술에 말려 들어갔고, 끝내 라건아의 4반칙 상황까지 겪으며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1.1.2. 태국전:

Game day 2
2.25(일) 15:00, 원주종합체육관
국가 1Q 2Q 3Q 4Q 합계
대한민국 28 27 17 24 96
태국 15 16 11 20 62

실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하며 34점차 대승을 거두면서 예선 첫승을 기록했다. 이미 전반에만 55-31의 스코어를 기록할 만큼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고, 후반에도 방심하지 않고 격차를 유지하면서 결국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한편 라건아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게 되었다.

1.1.3. 인도네시아전

1.1.4. 호주전

2. 7월 친선 경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에는 홈이 아닌 일본 원정길에 나서는데, 라건아가 신분상 외국선수로 변경된 관계로 엔트리 합류가 불발되면서 순수 토종 선수들로 치르게 되었다.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빠진 가운데 가장 최연장자가 28세 변준형일 만큼 젊은 선수들 위주로 발탁되었다.

2.1. 1차전:

7.5.(금) 도쿄 아리아케아레나
국가 1Q 2Q 3Q 4Q 합계
일본 15 20 17 32 84
대한민국 13 33 26 13 85


하치무라 루이와 와타나베 유타가 빠진 멤버라고는 하나 일본은 이날 토가시 유키, 히에지마 마코토 등 주전들과 귀화 선수인 조시 호킨슨이 출전했다 보니 귀화선수 없이 순수 토종 선수들로만 구성된 한국에게 객관적인 전력상 앞설 것으로 예상됐다.[4]

게다가 연습 기간도 일본은 파리 올림픽을 대비해 지난달 세계 랭킹 5위 호주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등 실전 모드를 유지해온 데 비해 올림픽 본선에 나가지 못한 우리나라는 2023-2024시즌이 끝난 뒤 휴식기를 보내다가 6월 29일에야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

경기 시작 후에는 일본은 주포 히에지마가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초반 8-0으로 앞서 나갔다. 3분간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이때까지만 해도 일본이 쉽게 이기겠거니 했지만 변준형의 3점포로 득점 물꼬를 트이면서 1쿼터를 13-15로 비교적 팽팽히 맞선 가운데 끝냈다.

2쿼터 들어서는 이정현의 3점포가 불을 뿜은 우리나라가 경기 주도권을 장악해 46-35로 오히려 점수 차를 벌리며 전반을 마쳤다.전반까지 3점슛 수는 일본이 6-5로 앞섰지만, 성공률에서 한국이 50%, 일본 30%로 차이가 났다. 특히 1, 2쿼터 리바운드에서 한국이 26-17로 우위를 보였고, 어시스트 14-6으로 앞서는 등 경기 내용 면에서도 우리가 일본을 압도했다.

3쿼터에서도 우리나라가 줄곧 10점 이상 격차를 유지하며 앞서 나가다가 쿼터 막판 오재현, 하윤기의 연속 풋백 득점으로 20점 차까지 간격을 벌렸다.

그런데 4쿼터 들어 일본의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제이컵스 아키라의 3점포 2개가 연달아 터져 74-80까지 따라붙으며 우리나라를 압박한 것을 시작으로 가와무라 유키의 3점슛까지 들어가 77-80으로 따라붙었고, 호킨슨의 골 밑 돌파로 3분 정도를 남기고는 1점 차가 됐다.여기에 더해 1점 뒤진 일본은 종료 48.5초를 남기고 오재현의 반칙으로 가와무라가 얻은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성공해 동점을 이뤘고, 한국은 여기에 더해 다음 공격에서 8초 안에 하프라인을 넘지 못해 다시 공격권을 일본에 내줬고 가와무라는 36초를 남기고 다시 자유투 2개를 얻어 이번에는 모두 성공, 일본이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이렇게 역전패 기운이 짙어지던 상황에서 한국은 이정현이 종료 14초를 남기고 측면 중거리포로 84-8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서 종료 0.9초를 남기고 하윤기가 리바운드 과정에서 호킨슨의 반칙을 끌어내 자유투 2개를 얻었고, 하윤기는 1구를 넣은 뒤 2구째를 일부러 놓쳐 극적인 1점 차 승리를 확정했다.

적지에서 첫경기부터 승리를 거두는 이변을 일으키며 일본의 올림픽 출정식에 찬물을 끼얹었다. 물론 4쿼터 중반부터는 일본의 뒷심에 밀려 20점차를 뒤집힐뻔해 하마터면 큰일날 뻔했다. 그나마 일본의 슛감이 안좋았다 보니 리드를 뺏기지 않을 수 있었다.

이날 수훈선수는 단연 27득점을 올리면서 한국을 지휘한 이정현이었다.

2.2. 2차전:

7.7.(일) 도쿄 아리아케아레나
국가 1Q 2Q 3Q 4Q 합계
대한민국 22 17 18 23 80
일본 19 24 25 20 88

2차전은 일본의 승리로 끝이 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평가전 직전 예상되던 전력차가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는데, 일본은 1차전 패배 이후 전열을 재정비 하고 나서 작정하고 한국의 골밑을 공략했다. 1쿼터에는 예상외로 리드를 가져가며 마무리했지만, 2쿼터부터 밀리기 시작하더니 3쿼터 들어서는 카와무라 유키의 외곽 폭격과 함께 골밑에서의 조쉬 호킨슨의 득점등이 터지며 점수차를 더 벌렸고, 토가시 유키 역시 득점에 가세하면서 두자릿 수 차이로 벌어진 채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도 일본의 일방적인 흐름이 이어지면서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울어보였지만, 그래도 한국은 이정현이 포기하지 않고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문정현도 외곽에서 득점에 가세하며 한때 투 포제션 게임까지 좁혔지만, 호킨슨의 위력은 계속되면서 추격의 동력을 상실했고, 결국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24:44라는 스코어가 나올 만큼 압도적인 열세를 당하며 도저히 승부가 안되는 싸움이었다. 거기다 이날 파울콜이 일본에게 너무나도 후하게 나오는 등 심각한 홈콜 속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1쿼터의 기세를 이어가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였다. 하지만 이런 악재 속에서도 23득점을 올린 이정현을 비롯해서 유기상도 20득점을 기록했고, 골밑에서는 이원석이 18득점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보여주는 등 수확도 있었다.

이로써 1승 1패를 기록하며 일본과의 원정 2연전을 마쳤다. 한국 농구 대표팀이 불과 9개월전 있었던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의 2진급 전력에 충격패를 당하면서 노메달 수모를 당했던 아픈 기억을 생각하면 기존 국대 주축급 선수들이 아닌 어린 선수들 위주로 나선 이번 일본 원정에서의 1승 1패는 분명 값진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2차전에서의 심각했던 일본 홈콜 속에서도 점수차가 10점차 이상으로 벌어지지 않았던 것 역시 분명 긍정적인 부분이다.[5]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숙제는 많다. 대표적인 것은 귀화선수 문제인데, 라건아 이후 뚜렷한 계획도 없이 현실에만 안주하는 협회의 운영이 계속 이어진다면 또다시 아시아 내에서도 뒤떨어지게 될 위험이 클 것이다.
[교체] 당초 최준용(KCC)이 선발되었으나 부상으로 교체되었다. [2] 이 때문에 이현중도 국가대표팀에 참여하지 못했다. [3] 이러한 상황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를 당했으며, 이 경기로 인해 곧 국가대표로서 은퇴를 앞둔 라건아 이후의 귀화 선수 문제가 또다시 도마에 오를 것은 뻔하다. [4] 실제로 해외 토토 사이트 배당에서도 경기직전에 일본승 배당이 1.02배였고, 일본패 배당은 11.00배였다. [5] 1차전도 판정 관련 시비가 있었는데, 그 경기를 한국이 이긴 탓인지 2차전은 좀 더 노골적인 홈콜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