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석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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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전 유격수 자리를 두고 박계범, 전민재, 이유찬 등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되는 시즌이다. 지난 시즌 아주 대단한 활약으로 팀이 9등으로 추락하는 데 일조했기 때문에 반등이 필요한 시즌이다.2. 페넌트레이스
2.1. 3~4월
3월 13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5회초 김진욱을 상대로 솔로포를 기록했다.시범경기에서 .136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경쟁자인 이유찬과 박계범도 좋은 성적을 내진 못해서 결국 올해도 자신과의 경쟁을 펼칠 듯.
개막 엔트리에 이유찬, 김재호의 뒤를 받치는 백업으로 합류했다.
1일 개막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허경민의 대주자로 투입되었다.
4일 잠실 NC전에서 8번 유격수로 시즌 첫 선발출장했다. 하지만 4타수 2삼진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냈다.
5일 잠실 NC전에서 첫 타석부터 삼진을 당하고 김민혁과 교체됐다.
9일 광주 KIA전에서 4타수 1삼진으로 매우 부진했다.
13일 경기에서 8회 말에 대타로 투입되어 시즌 첫 안타로 간결하게 밀어쳐서 시프트를 뚫어내는 안타를 만들어내서 팬들에게 기대감을 주게 했다. 가능성과 과제를 동시에 남긴 모습.
14일 잠실 LG전에서 7회 허경민의 대수비로 투입되었다. 타석에서는 2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16일 잠실 LG전에서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고, 8회초에 정우영을 상대로 내야를 뚫는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팀의 연패를 끊는 활약을 했다. 다만 이 안타 직후 유격수가 실책을 한 상황에서 2루 진루를 하지 못한 본헤드 플레이가 있었는데 곧바로 다음 타자 이유찬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정수빈이 3루타를 때려내서 미미하게 묻혔다. 때문에 김재환이 이닝이 끝나고 덕아웃에서 한 소리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어쨌든 4타수 2안타 1타점 2도루로 활약했고, 앞으로 지금처럼만 하면 된다.
18일 대전 한화전 8번 3루수로 선발 출장했고 두타석 연속 사사구로 출루를 했으나 7회 3번째 타석에 1루수 김인환의 실책으로 우익수 앞까지 타구가 날아갔으나 우익수 채은성이 공을 놓쳐서 3루타까지 가려 했으나 태그 아웃을 당했다. 무리한 플레이였으나 연이은 실책성 플레이 덕분에 3루까지 노려볼 만은 했다.
21일 KT전에서 선발 출장한 이유찬의 부상으로 2회부터 대수비로 출장했고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 9회 정준영의 빠른 라인드라이브 타구에 다이빙 캐치를 성공시켰다.
22일 KT전 7회에 보 슐서를 상대로 쐐기 시즌 마수걸이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호.
23일 경기에서는 전날 활약에 힘입어 2번 타순까지 올라섰으나, 여기서는 또 귀신같이 6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9회 대주자로 투입되었다.
27일 대구 삼성전에서 4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28일 문학 SSG전 9회에 선두타자 대타로 나와 2루타를 기록했다.
29일 문학 SSG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0일 문학 SSG전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이유찬으로 교체됐다. 이 날 경기 후 허리 통증이 일어나 1군 말소되었다.
2.2. 5월
5월 말 2군에 복귀했고 2주 간 2군 타율을 .385까지 끌어올렸다.2.3. 6월
4일 1군 콜업되었다. 당일 경기에서 곧바로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로 매우 부진했다.6일 잠실 한화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나 안타를 치자마자 엉성한 주루 플레이로 견제사 당했고 결국 문책성으로 김재호와 교체되었다.[1] 그리고 견제사 이후 허리 통증이 발생해서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안재석이 부상당하자마자 2군에 있던 강승호가 호출되어 잠실로 도착한 모습이 베어스 TV에 포착되었다.
다음 날 2개월짜리 DL에 오르면서 이렇게 전반기를 마쳤다.
2.4. 7월
김도환 기자에 따르면 2군 엔트리 말소 후, 2군에서 구단이 별도로 준비한 공격/수비/주루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고 한다.2.5. 8월
1일 드디어 2군에 등록되었다.이후 2군에서 4할을 치며 무력 시위를 펼치기 시작했다.
10일, 정말 오랜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말소된 선수는 이유찬.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4회부터 대수비로 들어와 5회초 1타점 적시타를 쳤다.
12일 대전 한화전에서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5일 잠실 kt전에서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번트 플라이까지 나오며 굉장히 부진했다. 수비에서는 홈보살 하나를 기록했다.
16일 잠실 kt전 4회에 우익수 안치영의 행복수비가 겹친 3루타 하나를 기록했다. 하지만 두산의 역사적인 변비타선으로 인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22일 또 다시 허리 통증으로 인해 1군에서 말소되었다. 문제는 내야진의 줄부상을 대비하기 위해 콜업한 박지훈을 양의지 등록을 위해 섵불리 말소시켜버리는 바람에 안재석의 이탈로 인한 백업 내야수 공백을 메우기 불가피해졌다.
31일 2군 엔트리에 콜업되며 복귀했다.
2.6. 9월
1일 확장엔트리에 서예일, 홍성호, 양찬열, 백승우와 함께 포함되지 못했다. 부상 이슈도 해결된데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2군에서도 정상적으로 경기 출전 중인 안재석이 빠진 것을 보면 다른 알 수 없는 극비사항이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2]9월 6일 서산에서 열린 한화 2군과의 경기에서 손목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되었다. 결국 미야자키 교육 리그와 마무리 캠프에 들지 못하고 잔류군 캠프에 들어가게 되었다.
3. 시즌 총평
3.1. 타격
8월 17일 기준 선발 출장시 타율이 .192로 시즌 타율인 .188와 별 차이가 없다. 지난 2시즌 간 560타석이라는 수 많은 출장 기회를 주는 등 이렇게 대놓고 1군 경험을 쌓아주며 밀어주고 있는데도 여전히 성장이 더디다. 선구안도 끔찍해서 3사사구-11삼진이라는 답이 안 나오는 볼삼비를 자랑하는 중. 애초에 홈런타자가 아님에도 시종일관 감당하지도 못할 정도의 큰 스윙으로 일관하고 있으며, 기껏 때려내는 장타도 풀스윙의 힘으로 길게 뻗은 타구들은 있어도 타구에 파워가 제대로 실려서 나간다는 느낌은 없다. wRC+가 무려 30밖에 되지 않는데 이게 얼마나 심각한 수준이냐면 그렇게 욕을 먹고 있는 장승현보다도 생산력이 낮다는 뜻이다. WAR 역시 음수를 기록하며 1군에 있어봤자 도움이라곤 1%도 되지 않는 선수로 군림하고 있다. 거기다 올해는 잦은 잔부상까지 시달리면서 부상 복귀 후에는 월간 .132의 타율과 .417의 OPS를 기록했다. 이게 과연 공격력 문제로 백업으로 밀려난 전민재와 다를 게 뭐냐고 느껴질 정도로 심각한 수준. 류지현 해설위원조차도 안재석이 자신에게 맞는 스윙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성장이 지체되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시즌 초부터 한 번도 타격감이 꾸준하게 좋았던 적이 없었으니 체력 문제를 고려하기도 뭐하다. 안재석의 부진으로 인해 팀은 이유찬, 전민재, 박계범, 서예일, 박준영까지 끌어모아 유격수 돌림판 기용을 했으나 결국 주전을 찾지 못해 다시 40을 앞둔 김재호에게 주전 자리가 돌아가버린 실정이다. 팬들 사이에서의 반응도 상당히 험악한데, 이승엽이 wRC+ 70이 채 안 되는 안재석을 계속 2번 타순에 세워놓자 왜 멀쩡한 슬롯을 낭비하냐는 이야기가 많다.3.2. 수비 및 주루
요즘 프로야구 추세가 '실책 많다 해서 수비를 못한다는 게 아니다'와 같이 세이버매트릭스를 크게 고려하는 추세이긴 하지만, 안재석이 펼치는 뇌주루와 뇌수비는 그냥 기본기 문제에서 시작되는, BQ 부족한 플레이가 대부분인지라 실드를 쳐주기가 어렵다. 평범한 땅볼 타구를 떨어뜨리거나 알까기하고, 중계 플레이가 되지 않아 추가 진루할 수 있는 기회를 멍때리다 놓치는 등 프로 선수라고는 믿을 수 없는 기초적인 실수를 남발하고 있다. 때문에 과거 팬과의 마찰때 했던 언행들[3]이나 시즌 전 스프링캠프에서 '수비를 잘 하는 이미지를 만들겠다'고 인터뷰했던 내용들은 모두 두산 팬들에게 조롱거리가 되었다.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쉴드를 쳐주기에도 어려운 것이, 벌써 프로에서 3년 차를 맞이했는데도 데뷔 시즌부터 꾸준히 보였던 이 문제점들이 아직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별다른 선입관이 없는 이승엽 감독이 유독 신봉하는 관습이 유격수 돌림판이다. 그 유격수 돌림판 아래서 계속 기회를 얻고 있는데 경험많은 내야수의 수비 지원이 필요한 20대 어린 선발이 2명[4]에 센터라인 내야수 뎁스가 굉장히 나쁘다는 점을 고려하면 안재석은 서비스타임 까먹지 말고 그냥 2군에 박아두라는 의견이 많다. 박지훈은 현역으로 복무하고 온 지라 몸 만드느라 실전 복귀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전망이고, 김재호는 곧 40을 바라보는 나이인지라 내년 시즌 현역 생활도 불투명한데 언제까지 저 더딘 성장을 지켜봐야 하는지 답답할 따름.3.3. 결론
시범경기때부터 잔부상으로 신음하는 등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만 결국 시즌 들어와서는 최종적으로 2할도 안되는 타율과 함께 OPS 0.3, wRC+ 30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하며 대차게 말아먹었다.경험치는 정말 차고 넘치게 주입하고 있는데도 여전히 지지부진한 모습인지라 팬들은 군대나 다녀오라고 아우성이다. 군 입대 여부는 김재호의 현역 연장 여부에 따라 갈릴 것으로 평가되었는데, 김재호가 24시즌에도 뛰는 것이 확정되면서 여유가 생겼다.
물론 안재석에 대해 변호를 하자면 아직 주전으로 뛰기엔 실력이 많이 부족했음에도 김재호의 빈자리를 어떻게든 메워야했던 만 21세의 유망주에게는 너무 가혹한 소리로 들릴 수는 있다. 하지만 실책의 상당수가 경기에 큰 영향을 준 클러치 실책이였다는 점도 굉장히 치명적일 뿐더러, 기본기 부재로 벌어지는 문제가 워낙 많기에 옹호하는 여론이 적은 것이다. 안재석 본인도 부진에 매우 힘들어하는 것이 이천일기에 포착되었는데, 강하지 못한 멘탈 역시 성장 정체와 성적 부진에 더욱 크게 영향을 미치는 듯 하다.
사실 전혀 다듬어지지 않은채로 뜬금없이 주전급으로 쓰였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했지만 고졸 3년차가 백업 내야수만 해줘도 밥값 이상은 하는 거긴 하다. 그러나, 다른 선수라면 몰라도 팀 야수 역사상 김대한 다음으로 가장 많은 돈을 받고 들어온 유망주가 제대로 보여준 것도 없이 망가지는 모습을 지켜보는 팬들의 실망은 극에 달할 수밖에 없었다.[5]
사실 진짜 문제는 김태룡 단장과 이복근 스카우터의 홍대픽 수집과 잘못된 육성 기조로 인해 이런 안재석을 뜯어고칠 만한 코치진이 두산에 전무하다는 것이다. 팀의 육성 기조와 방향 설계의 두 마리 토끼가 모두 잡혀있지 않다보니 당장의 상황에서 어떤 선수를 기용해야 할지, 이 선수가 어떤 문제가 있으니 이 문제들을 고쳐야 한다와 같은 부분을 거의 해소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진작에 육성 기조가 잡혀있었다면 기존 주전 유격수 김재호가 노쇠화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 2019~2020년쯤부터 내부 육성할 선수를 찾아 본격적으로 밀어주는 게 원래대로라면 맞는 실정이지만 구단의 잘못된 육성 기조와 감독과 코치진의 잘못된 기용으로 제 기회조차 박탈당한 선수들에게 알아서 경쟁시켜서 올라오라고 할 수는 없으니 더욱 그렇다.
결국 지난 시즌 탱킹노선을 달리고 본격적으로 리빌딩을 표방한 두산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안재석의 서울고 후배인 여동건과 경북고 임종성을 2~3라운드로 영입하는 초강수를 둔다.
시즌 종료 후 24세 이하 선수들로만 구성되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에서도 발탁되지 못했다. 1군에 한 번도 나오지 못한 선수에게도 밀린 걸 보면 현장평가가 얼마나 안 좋은지 보여준다.
4. 시즌 후
10월 31일, 결국 현역 입대가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입영하지 못한 22~23시즌 대비 내야 뎁스가 포화상태까지 차오른데다, 올 시즌을 치르는 동안 잦은 잔부상으로 인해 출장 기회가 줄어들면서 당장 1군 경쟁은 힘들어진 상황이라 자진해서 군입대 의사를 구단에 전했다고 한다. 이로써 2024~2025 시즌은 통으로 날리게 되었다.[7]상무를 거르고 현역으로 입대하는 이유는 잠시 야구를 내려놓고 싶어서라고 한다. 여기에 상무에서 뛰면 고질병으로 안 좋은 손목이 더 안좋아질거 같다는 현실적인 이유도 있다고 한다. #
5. 관련 문서
[1]
이닝 종료 직후 이승엽 감독이 김한수 수석코치에게 "바꿉시다"라고 이야기 하는 장면이 잡혔다.
[2]
사실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애초에 안재석이 확장엔트리에 들 가능성은 매우 희박했다. 이미 1군에서 수 많은 기회를 부여받고도 그나마 받은 기회를 하나도 살리지 못한데다 현재 1군에서 뛰는
김재호-
강승호-
이유찬-
박계범보다 클래식, 세이버, 생산력, 파워, 정확도 전부 다 저들에 못 미치는 안재석이 어떻게 저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겠는가...
[3]
'너도 잘하는 거 해 아 잘하는 게 없나', '그럼 응원만 해주겠니' 등.
[4]
최승용,
김동주.
[5]
팬들은 김대한과 안재석을 5.5억 야수 듀오라는 별명으로 묶어서 표현하는데, 이 둘 모두 현재까지 시원하게 멸망해서 신통찮은 뜻으로 쓰이고 있다.
[6]
였지만 결국 10월 31일, 군 복무가 확정되었다.
[7]
전역 자체는 25년 7월에 하지만, 본인 말대로 1년 반동안 야구를 놓고 오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실전 복귀까진 시간이 꽤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