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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격언은 결코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항상 위안을 준다.
통상 관념 사전(저자 귀스타브 플로베르)에서
名
言통상 관념 사전(저자 귀스타브 플로베르)에서
사리에 맞는 훌륭한 말 또는 널리 알려진 말을 뜻하는 한자어. 격언( 格 言)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명언이 발화 주체가 개인/집단을 모두 포괄한다면 격언은 집단으로 한정되는 경향이 있다. 즉, 작자 미상. 또한 ' 금 같은 말'이라는 뜻에서 금언( 金 言)으로도 부른다.
영어로는 quote라고 할 수 있다.[1]
2. 상세
전반적으로 현재 상황을 기가 막히게 표현해 많은 사람에게 공감을 얻는 말이 명언으로 취급받는다. 가령 모든 국가는 그에 걸맞은 정부를 가진다는 지도층의 삽질을 너무나도 잘 표현하는 말이기 때문에 사상과 이념에 관계없이 두루 사용한다. 반대로 명언이지만 해당 발언이 나온 시대적 배경을 이해해야 제대로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얼핏 들으면 나는 그것만을 위해 존재합니다와 비슷한 뜻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철학적 고찰이 엄청나게 담겨 있는 말이다.인류학적 관점에서 보면 예나 지금이나 사람 사는 건 똑같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몇 세기 전에 살던 사람의 말이 현대인에게 보편적인 공감을 받는다는 것은 그때와 지금이 다르지 않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실존 인물의 널리 알려진 문구는 유명 어록을 참고하자.
속담과도 비슷하지만 속담은 발화 주체부터 시대와 장소가 불명이라는 점에서 다르다.[2]
가상 매체의 훌륭한 대사는 명대사라고 부르지만 사람마다 판단하는 근거가 다르기 때문에 본 문서에서 예시를 들지 않기로 합의한 상태다.
3. 주의 사항
3.1. 망언
비논리적인 말이어도 명언 취급받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그 발언이 말하는 사람의 권위나 명성 및 평판과 반비례해서 더욱 황당하게 느껴지는 측면이 크다. 이렇게 헛소리에 가까운 말들은 명언이라기보다는 망언이라고 한다. 즉 진짜로 훌륭해서가 아니라 타산지석이나 반면교사처럼 '이러면 안 된다'는 차원에서 경각심을 주기 위해 회자되는 것이다.가령 "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는 절대 명언이 아닌데다 진짜로 한 말도 아니지만[3] 지도자의 백성에 대한 무지(無知)를 표현하는 명문(?)으로써 계속 쓰여왔다. 임팔 작전의 주인공인 무다구치 렌야의 발언이 여기저기서 쓰이는 것도 찬양이라기보다는 웃음거리 만들기에 가까운 것과 같은 맥락이다.
3.2. 문맥을 무시한 인용
상술했듯이 명언이라는 것은 여러 시대와 공간에서 유래된 것이 많기 때문에 시대상을 제대로 이해해야 그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데, 문자 그대로 해석하여 부적절한 상황에 인용해 정당성을 설파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말할 것도 없이 비형식적 오류 중 그릇된 권위에 호소하기에 해당한다.널리 알려진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는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식으로 해석되어 개업 축하용 문구로 여기저기서 쓰이고 있으나, 실제로는 정반대로 '(지은 죄가 있어서 벌을 받은 거니까,) 회개하면 더 큰 보답을 받을 것이다'라는 조롱이다.[4]
3.3. 가짜 명언
표현과 의미가 너무 적절하여 엄청나게 유명해졌지만 알고 보니 가짜였거나, 아예 처음부터 사람들을 놀릴 작정으로 날조한 경우다. 그나마 전자의 경우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라는 좋은 의도라도 있어서, 나중에 여러 사람들의 조사에 의해 사실이 아님이 밝혀지기도 한다. 가령 그래도 지구는 돈다의 경우 위인전이나 천문학 입문서에서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소개할 때면 꼭 등장했으나, 실제로는 발언 자체가 허구이고 시대상마저도 사람들의 인식과 다르다.여담으로 일본 서브컬처계에서는 명언에 빗대서 헛소리도 이 정도면 예술이다라는 의미로 발음이 같은 미언(迷言)이라는 용어가 쓰인다.[5]
가짜 명언 장난은 서브컬처에 대한 지식이 조금이라도 있다면[6] 절대 속을 일이 없을 만큼 뻔하고 실제로 조잡하다. 고작 이런 거에 속아넘어가서야 되겠느냐고 비웃는 게 주된 목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별다른 검증 없이 곧이곧대로 믿고 퍼뜨리는 경우가 점점 많아져서인지 마냥 웃고 넘길 수만은 없게 되기도 한다. 이것이 극적으로 증명된 사례가 영국과 일본의 정치학자들 사건. 국뽕 유튜버들 역시 해외 강연이나 토크쇼 영상에 Text to Speech로 만든 가짜 더빙을 합성하는 식으로 명언은 아니지만 권위에 기대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4. 목록
- 그래도 지구는 돈다[주의]
-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
-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단어는 없다
- 너 자신을 알라[주의]
-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
-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
-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
-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 모든 국가는 그에 걸맞은 정부를 가진다
- 보다 먼 곳으로
- 박수칠 때 떠나라
- 소년이여, 야망을 가져라
-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
- 신은 죽었다
-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느냐
- 우리는 모두 여기 있습니다
-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주의]
-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주의]
-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
-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주의]
-
주사위는 던져졌다
4.1. 분야별 명언
명언 |
결혼 · 시간 · 투표 · 정치 · 지식 · 전쟁 · 죽음 · 야구 · 축구 · 체스 |
[1]
quote 자체는 '인용 어구'를 뜻하나, 대개는 "유명인사로부터 '빌려온 말'"을 뜻하기에 명언이나 격언으로도 쓰인다.
[2]
가령 '우물에서 숭늉 찾는다'는 속담의 경우
숭늉의 유래를 근거삼아 시기를 추측할 수는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정확한 시기를 알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3]
대조적으로, 이 말과 비슷한
진혜제의 '쌀이 없으면 고기죽을 먹으면 되지'는 정사에 기록된 발언이 맞다.
[4]
비슷하게
대기만성 역시 '큰 그릇은 늦게 이루어진다'가 아니라 '큰 그릇일수록 이루어지지 않는다'라고 해석하는 게 옳다는 주장이 해당 문서에 실려 있다.
[5]
일본어로 둘 다 메이겐(めいげん)이라 읽힌다.
[6]
보통 유명인사에 서브컬처 명대사를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최소한 해당 유명인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이 사람이 할 만한 발언인가" 또한 유추할 수 있기 때문에 대강 파악할 수 있다.
[주의]
해당 명언을 최초로 창작한 인물이 누구인지 명확하지 않다.
[주의]
[주의]
[주의]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