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6-06 21:15:20

아스가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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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르 신족의 땅
아스가르드
Ásgarð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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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로스트와 아스가르드의 풍경

1. 개요2. 12개 성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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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북유럽 신화의 주 무대인 신들의 땅. 오딘에게 반강제로 징집된 병사들인 에인헤랴르와 신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Ásgarðr'라는 이름은 오딘을 필두로 한 아사 신족을 뜻하는 'áss'와 둘러싸인 곳을 뜻하는 'garðr'의 합성어이다. 즉, 아사 신족이 사는 나라다.

인간들의 세계 미드가르드와는 무지개 다리 비프로스트로 이어져 있다.

원래는 살기 좋은 곳이었지만, 라그나로크를 겪으면서 초토화됐다가 이후 돌아온 마그니 등의 다음 세대 신들에게 재건되었다.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에서는 최종 보스전이 벌어지는 장소이기도 하며, 라그나로크 이후 처참하게 파괴된 후엔, 애시르와 바니르의 진정한 화합이 이루어지고 바람의 궁전이라는 빈드헤임에서 새 삶을 시작하게 된다.

2. 12개 성채

에다에 이르기를 아스가르드에는 12가지의 성채가 있으며 각 성채에 기거하는 신들이 있다. 목록은 다음과 같다.
  • 위달리르(Ýdalir) : 활과 스키의 신인 울르의 거처이다. 이름의 뜻은 주목(Yew)의 골짜기라는 뜻이다.
  • 알프하임(Álfheimr) : 풍요의 신 프레이의 거처이다. 빛의 요정들이 사는 곳으로 프레이가 어렸을 때부터 다스렸다고 한다.
  • 발라스캴프(Valaskjálf) : 게르만 신화 최고신인 오딘의 궁전으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있으며 지붕은 순은으로 덮여있다. 이 곳에 오딘이 아홉세계를 순찰하는 힐드스캴프라는 옥좌가 놓여있다.
  • 소크바베크(Sökkvabekkr) : 이야기의 여신인 사가의 거처로 파도로 덮여있는 곳이다. 오딘과 사가는 이 곳에서 금잔을 기울이며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나누기도 하고,[1] 다른 아스가르드의 신들의 연회를 주최하는 곳이기도 한다.
  • 글라드스하임(Glaðsheimr) : 오딘의 또다른 영역으로 발라스캴프와 대칭적으로 이 곳은 순금으로 이뤄진 지붕이 덮여있다. 신들의 회의가 열리는 아스가르드 내에서 가장 중요한 장소이다. 그 유명한 발할라도 글라드스헤임에 소속된 곳이다.
  • 트림하임(Þrymheimr) : 겨울의 여신 스카디의 영역으로 만년설이 내린 산 정상에 위치해있다. 원래는 거인인 트야치의 궁전이었으나 그가 죽고 그의 딸인 스카디가 물려받았다. 스카디는 중요한 여신 중 하나로 어떻게 물려받게 되었는지는 스카디 문서 참조.
  • 브레이다블리크(Breiðablik) : 멀리 뻗치는 빛이란 뜻으로 이름답게 빛의 신 발드르의 영역이다. 그의 성채는 조금이라도 죄를 지은 자들은 들어설 수 없는 곳인데, 이 때문인지 발드르의 초대에 기쁜 마음으로 응하는 신들은 매우 드물었다고 한다.
  • 히민뵤르그(Himinbjörg) : 헤임달의 궁전으로 하늘의 성이란 뜻이다. 주인이 주인인지라 무지개다리 비프로스트가 이 곳에 있다.
  • 폴크방(Fólkvangr) : 아름다움과 사랑, 풍요 등을 담당하는 프레이야의 성채다. 뜻은 군중의 들판으로 전사로서 죽은 인간들의 절반은 발할라로 절반은 폴크방으로 인도되었다. 폴크방의 방들 중에서 프레이야가 기거하는 방을 세스룸니르라고 칭한다.
  • 글리트니르(Glitnir) : 법의 신 포르세티가 소유한 곳으로 빛나는 자라는 뜻이다. 금기둥과 은지붕으로 이뤄져 있어 멀리서도 볼 수 있으며, 이는 북유럽 사람들이 전쟁보다는 진리와 평화를 간절하게 원했음을 알 수 있다.
  • 노아툰(Nóatún) : 바다의 신인 뇨르드의 영역으로 이름의 뜻은 부둣가.
  • 란드비디(Landvidi) : 하얀 땅이란 뜻으로 복수와 침묵의 신인 비다르의 땅이다. 풀꽃과 묘목으로 장식된 조용한 곳으로 전해진다.

위의 12곳 말고도 전해지는 신들의 영역이 더 있다.
  • 펜살리르(Fensalir) : 신들의 여왕인 프리그의 성채로 이름의 뜻은 늪의 저택이다. 대단히 호화스럽다고 전해지며, 더럽힘 없이 평생 서로를 아껴온 부부는 죽은 뒤 이 곳에서 재회한다고 전해진다. 한편, 물과 집이라는 속성 때문에 사가 여신의 소크바베크와 연결시키는 견해도 있다.
  • 스루드하임(Þrúðheimr) : 힘의 나라라는 뜻으로 번개의 신 토르 시프, 두 부부의 아이들이 사는 곳이다. 540개의 방으로 이뤄져있으며 그 중 토르가 기거하는 방을 빌스키르니르(Bilskírnir)라고 한다. 이 방의 이름의 뜻은 번개의 틈. 또한 그 크기는 아스가르드의 영역 중 제일 크다고 전해진다.
  • 리퍄베르그(Lyfjaberg) : 치유의 절벽이란 뜻으로 치유와 건강의 여신 에이르와 그녀를 보좌하는 9명의 시녀들이 의술을 베풀던 곳이다.


[1] 오딘과 매우 근접하게 대화하는 점을 비롯해 사가의 많은 특징들이 프리그와 연결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