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의 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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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비다르(Víðarr , Vidar)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이며, 오딘의 아들들 중 한 명이다.2. 특징
오딘과 거인 그리드(Gríðr)[2][3]의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발리와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복수자로 태어났다.대단한 장사였는데 정확히 묘사된 기록에 의하면 단순한 완력으로 따지자면 아스가르드 내에서 제일 가는 장사인 이복형 토르 다음이라고 한다. 하지만 말수가 극단적으로 적었다. 이 때문인지 일부에선 아예 벙어리로 오해하기도 한다.
오딘을 죽이는 업적을 세운 거대 늑대 펜리르와 맞붙어 그의 윗턱을 손으로 잡고 아랫턱을 발로 버텨 턱을 찢어버린 뒤, 지니고 다니는 칼을 그 안으로 집어넣어 심장을 뚫어 죽였다. '넓히는 자'라는 뜻인 이름 '비다르'를 그대로 실천한 것이다.
라그나로크 이후 죽지 않고 발리, 발두르 등의 신들과 함께 세상을 다스린다고 하나, 사실상 1회용 신이기 때문에 펜리르와의 결투 이후, 혹은 이전에 어떤 행적이 있었는지는 거의 기록된 바가 없다.
보통 한쪽 발에만 신발을 신고 칼을 들고 있는 젊은 남성으로 묘사되는데, 이 신발은 가죽공들이 쓰고 남은 가죽의 자투리를 모아 만든 신발로 절대로 찢어지거나 부서지지 않는 성질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옛날 북구에서 무두장이들은 비다르를 믿는 사람이면 가죽 자투리를 모아두거나 재활용하지 않고 꼭 버렸다고 한다. 혹은 발리와 세트로 묘사되기도 한다.
라그나로크에서의 일화가 유명하지만, 로카센나에서는 연회에서 쫓겨나 다시 돌아온 로키를 접대해주기도 했다. 이 덕분에 그 연회에 있던 신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어떤 판본에서도 까이지 않았다.
3. 기타
- 마블 코믹스에서도 지구-616에서 '바이달(비다르의 영어발음) 오딘슨'이란 이름으로 등장하는데, 아스가르드족답게 초인적인 힘과 스피드를 지닌 것으로 나온다.
-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2기에 등장하는 가엘리오 보드윈의 정체를 감추려고 쓴 가명과 탑승 모빌슈트 이름으로 채용되었다.
-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제독 에른스트 폰 아이제나흐의 기함도 여기에서 이름을 따 왔다. 말수가 적은 신을 '침묵'제독의 기함 이름으로 붙였으니, 참으로 적절한 네이밍 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