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아베 요시토시 [ruby(安倍, ruby=あべ)] [ruby(𠮷俊, ruby=よしとし)][1] | Yoshitoshi Ab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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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71년 8월 3일 ([age(1971-08-03)]세) |
도쿄도 스기나미구 아사가야 | |
가족 |
아버지 아베 요시테루(1941~2009) 누나 오카다 유미코(1970~ ) 아내 아베 유카리 슬하 2녀 |
학력 | 도쿄예술대학 미술학부 (일본화과 / 졸업) |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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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2. 생애
원래 이공계 전공이라 학창시절엔 프로그래밍을 약간 했으며[3][4], 만화에 별 관심도 없었을뿐더러 집안이 엄격해서[5][6] 만화도 맘대로 못 봤다고 한다. 중학생때까지는 그래도 아버지에게 바둑을 배우긴 했다고 한다. 만화와의 인연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진학 실패+취업실패 크리로 인해 니트로 지내던 중 친구의 소개에 한 만화가의 어시스턴트로 시작. 근데 애초에 이공계라 그림을 전혀 못 그렸기 때문에 지우개질만 하다가 그만뒀다고 한다. 그게 마음에 걸려 그후 제대로 미술을 배우기로 마음먹고, 석고 데생 속성과정 같은 걸 하며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 도쿄예술대학 수험을 봐서 일본화(동양화)과에 들어갔다. 정작 본인은 동양화에 관심없고 뭔지도 몰랐다고 한다. 굳이 동양학과에 간 이유는 개인방송에서 밝히기론 석고 데생을 할 때 목탄을 잡는 방법이 맘에 안들어서였다고(동양화는 연필을 썼다고 한다)... 그래도 동양화과에서 배운 듯한 화풍이 현재도 반영되고는 있다. 연필도 여전히 많이 쓴다. 이게 굉장히 어이가 없는게 도쿄예술대학은 예술계의 도쿄대학 같은 곳인데 그림도 제대로 안 그리던 사람이 이런 어이없는 이유와 경위로 덜컥 합격을 해버렸다는 점이다. 알게 모르게 노력을 굉장히 많이 했거나 재능이 굉장히 뛰어났을 것이다.90년대 인터넷 태동기에 개인 홈페이지 만드는게 유행이 되자,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 만화를 올리거나 코미케에 동인지를 내는 등 활동하다가 월간 애프터의 제의로 데뷔하여 첫작인 serial experiments lain을 만들었다. 세기말 사이버펑크 작품다운 특유의 기괴하고 난해한 내용과 인터넷의 세계를 완벽하게 예언(?)한 덕분에 인지도를 얻기 시작, 이후 일종의 동인지로만 냈던 작품인 하이바네 연맹(동인지 시절 제목은 '올드 홈의 하이바네들')을 정식으로 작품화하고 니아 언더 세븐 등을 냈다.
2010년엔 데스페라라는 작품과 강강 온라인에 류시카 류시카 연재. 데스페라는 레인과 비슷한, 20세기 초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SF 로봇물이며 류시카 류시카는 요츠바랑!과 비슷한 어린 소녀의 성장 일상물이다. 2015년 완결. 2015년 9월엔 데뷔 20주년을 맞아 자선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특유의 음침한(?) 그림체가 특징. 사실 일반적인 일러스트레이터나 만화가들에 비하면 그림 스타일이 다르다. 클래식한 펜화는 아예 못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연필 그림을 선호하는데 특히 외곽선이 굵고, 구불구불하고, 전체적으로 깔끔하지 못한데다 잔선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최근 트렌드인 모에 스타일과는 거리가 한참 멀다. 하지만 이 작가의 진짜 실력은 컬러에서 나온다. 일러스트를 보면 어두운 채도의 색을 잘 쓰며, 동양미술을 전공한 덕인지 일반적인 2D 미소녀 캐릭터를 그려도 선이나 채색 방식 등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여준다. 그리고 거의 모든 일러스트가 컬러 아니면 연필화인데, 본인 말로는 흑백으로 그림 그리는 걸 어려워한다고 한다. 펜화 그리는게 익숙하지 않고 흑백그림보다는 컬러로 칠하는게 더 편하다는 이유인데 대부분은 그냥 '겸손한 발언' 정도로 생각하는 듯. 일러스트의 배경이 색감과 어울리도록 상당히 잘 그리는데다, 이공계 전공답게 등장하는 IT관련 기기나 기계들의 묘사들이 상당히 치밀하다. 특히 좀 음침한 배경이거나 무거운 느낌이 나는 일러스트들을 보면 전체적인 조화가 기가 막힐 정도. 실제로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고 컴퓨터나 기계 지식이 있는 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같은 캐릭터를 그려도 매번 작중 분위기나 현재 기분에 따라 미묘하게 달라지는데, 우에다 야스유키는 이때문에 '캐릭터 산업에는 별로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이바네 연맹 제작 당시에도 캐릭터 시트에 매번 다른 모습의 캐릭터가 그려져있어서 어떤 걸 써야하냐고 계속 물어봤다고... 실제로 같은 해에 그린 그림, 같은 화집에 실린 캐릭터 그림도 보면 매번 다르다.
참고로 진성 애플 유저다. 첫작인 serial experiments lain에도 숨겨진 '애플 코드'가 엄청나게 삽입되어 있고, 보다보면 얼마나 애플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심지어 코플랜드 OS나 뉴턴 메시지 패드도 기억하고 있다. 아이패드도 발매 당일 구입했으며 홈페이지에 손가락으로 아이패드에 그림을 그리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얼리 어답터 성격이 강한 듯. 과거에도 DOS 시절부터 640x480 해상도로 그림을 그렸다고 하고, 인터넷 역시 아직 일본에서 널리 퍼지지 않았을 무렵부터 시작해서 '개인 홈페이지를 만들어 그림을 올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 라고 생각했다가 우에다 야스유키 프로듀서의 눈에 띄었다고 한다. 트위터에도 애플이나 애플 관련 하드웨어 글이 꼬박꼬박 올라온다. 애플이 아니더라도 이공계 학생이었다는 점은 어디 안가서 첨단 IT기술 등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쯤되면 완벽한 몸은 만화가 마음은 공돌이.
오너캐는 병아리이며 픽시브와 트위터에서도 활동 중이다. 여기서 가족이나 일상생활 이야기도 하고 종종 아이가 장난하는 모습도 올라오는 듯 하다. 트위터에 방문해 보면 일본 말고도 다양한 국가와 연령대의 팬들이 상당히 많다. 90년말 Serial Experiment Lain 시절부터 작가의 팬인 나이가 좀 있는 사람들도 많고 신규 작품을 보고 유입된 팬들도 있다. 대다수 작품들이 난해하고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편인지라 팬들도 진지한 사람들이 많다. 의외로 작가가 트위터에 올리는 내용과 주제가 다양한데 만화에 관련된 이야기는 물론 영화, 시사, 세계에서 요즘 화제가 되는 일, IT나 공학관련 최신뉴스 등 정말 다양한 내용을 올린다. 그 밖에 파충류를 좋아하는 듯. 애완동물로 도마뱀과 카멜레온을 기르며 가끔 도마뱀 방송(?)을 한다. 디아블로의 팬이기도 하다. 디아블로 2의 저조한 일본 판매량을 생각하면 좀 놀랍다. 디아블로2를 한 계기는 지인 중 나가노 마모루와 아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이 나가노와 함께 디아블로2를 해서 그 사람한테 추천받았다고...
2011년 결혼하고 2012년에 아이까지 얻었다. 아내 이름은 유카리로 서로에게 염장질 트윗을 하는 등 사이가 좋은 모습을 자주 보이곤 한다. 아이는 둘 있으며 모두 딸로, 트위터에서 첫째는 달걀(タマゴ), 둘째는 메추라기(ウズラ)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2019년 코미티아에 딸을 데리고 간 적이 있다.
최근에는 함대 컬렉션에 빠져있으며, 오늘의 키타카미씨 (今日の北上さん)의 동인지 시리즈들을 매 코미케마다 판매하고 있다. 트위터에는 아이가 그린 그림을 올리면서 자랑하는 등 팔불출의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기에도 뒤늦게 취미를 들여 트위터에 자주 사진을 찍어 올리며, 사진기 동인지도 그리는 중. 사진을 찍기 전엔 식물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현재는 어느 계절에 무슨 꽃이 피는지도 알 정도가 됐다고 한다. 주로 쓰는 카메라는 시그마 쪽.
2018년 오랜만에 애니메이션 RErideD -시간을 넘는 데리다-에 원화 및 캐릭터 디자인으로 참여한다.
2020년 들어 유튜브 채널을 살리고 라이브를 많이 하고있다. 내용은 보통 만화 원고 작업이나 게임. 다크 소울이나 세키로 같은 소울계 게임을 좋아한다. 소울류 게임들은 엄청 어렵지만 꾸준히 작은 것부터 목표를 잡아서 착실하게 진행하고 반복하다보면 반드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며 성공하면 보상을, 실패해도 경험을 얻게되기 때문에 학습의 본질을 알려주는 유익한 게임이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친한 업계인으로는 코나카 치아키, 나카무라 류타로가 있다.
3. 작품 목록
- serial experiments lain (캐릭터, 배경 디자인)
- 하이바네 연맹 (원작)
- 니아 언더 세븐 (원작)
- 바켄로더 (일러스트)
- ROBOT (일부 참여)
- 테크노라이즈 (캐릭터 원안)
- 지옥소녀 (일부 참여)
- NHK에 어서 오세요 (소설판 한정, 일러스트)
- 네거티브 해피 체인 소 에지 (소설판 표지)
- 약국의 포치야마씨 (원작)[7]
- 데스페라
- 류시카 류시카 (원작)
- All You Need Is Kill (일러스트)
- 원숭이도 할 수 있는 iPhone 동인지 창작법 (일러스트)
- 어린이 미식가 (작화)[8]
- RErideD -시간을 넘는 데리다- (캐릭터 원안)
만화 작법서도 낸 적 있다. 구하긴 힘들지만.
[1]
吉(士 + 口)이 아니라 𠮷(土 + 口)이다. 음이나 뜻은 같은 이체자(모양만 다른 글자)다.
𠮷 항목도 참조. 여담으로 자기 이름이 𠮷인줄 알고 40년간 살아왔었는데, 결혼할때 호적을 확인해보니, 출생당시엔 𠮷라는 한자가 등록이 불가능했기에 일반적인 吉로 등록되어있는것을 알게되었다. 작가활동은 계속해서 써왔던 𠮷를 사용해 가겠다고
본인의 블로그(일본어)에서 밝혔다.
[2]
2021년 1월 시점으로 2017년 6월 5일 이후 블로그 갱신이 없다. 그리고 해당 블로그 글 마지막에
flickr와
인스타그램 링크를 걸어두었다.
[3]
초등학교 6학년때에 처음으로
PC-6000을 접하고, 프로그래밍을 하게되었다.
[4]
어린 시절 여름방학에 친구와 함께 어드벤처 게임을 만든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때는 그림을 전혀 못그려서 프로그래밍을 했으며 그림은 친구가 그렸다고... 하지만 실수로 날려먹었다고 한다.
[5]
집안이
바둑 기사 집안이다. 아버지는 국내에서도 유명한 아베 요시테루 9단, 누나는 오카다 유미코 6단이다.
[6]
아베 요시테루는
조훈현과도 인연이 있는데, 조훈현이 2단이던 시절 이 사람과 600엔 정도의 가벼운 내기바둑을 뒀다가 스승인 세고에 켄사쿠에게 파문당할 뻔하기도 했었다... 훗날 조훈현은 아베 요시테루에 대해 '실력은 별로지만 엄청난 노력파인데다가 후학을 길러내는 능력이 뛰어났다'라는 평가를 했었다. 실제로 이 사람이 쓴 바둑 서적도 꽤 있다.
[7]
애플 앱스토어에서만 판매한다. 분류가 'Manga'라 한국에선 구입하고 낚였다(?)는 한탄을 한 사람이 많다(...).
[8]
글은
고독한 미식가의 원작가인 쿠스미 마사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