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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란스 Pigwe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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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Amaranthus L. |
분류 | |
<colbgcolor=#d7ffce,#0f4a02> 계 | 식물계(Plantae) |
분류군 | 관다발식물군(Tracheophytes) |
속씨식물문(Angiosperms) | |
진정쌍떡잎식물군(Eudicots) | |
국화군(Asterids) | |
목 | 석죽목(Papaverales) |
과 | 비름과(Amaranthaceae) |
아과 | 비름아과 (Amaranthoideae) |
종 | 아마란스(Amaranth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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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비름과에 속하는 꽃의 일종. 영어로는 피그위드(pigweed), 러브-라이스-블리딩(love-lies-bleeding), 조셉스 코트(Joseph’s coat)라고 불린다.2. 특징
수많은 아종이 있는 식물인데, 그 중 사람들에게 흔히 알려져 있는 너덜너덜하고 복슬복슬 해보이는 빨간 꽃을 가진 종은 Amaranthus caudatus 종으로, 아름다워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있다. 이름의 유래는 전설에 등장하는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 아마란스. 당연히 이름만 영원히 시들지 않는 꽃이지 1년 동안밖에 못 사는 꽃이다. 영원히 시들지 않는다는 형용사가 붙은 건 꽃이 시드는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허브류의 식물이지만 곡식으로 취급되는데, 바로 한 가지 당 50만개나 채취할 정도로 많은 수확량을 자랑하는 씨앗을 주로 먹기 때문. 다만 이 씨앗이 좁쌀보다도 작아 고운 체반으로 거를 수 있고 물에 떠내려가지 않게 조심해야 하는 깨 수준이라는 게 문제라면 문제지만. 안데스산맥 지역에서 같은 아곡류인 퀴노아와 더불어 잉카와 아즈텍에서 퀴노아와 더불어 '신이 내린 곡물'이라 부르며 요긴하게 재배되었고 그 때문에 50종이 넘는 품종개량이 이루어졌다. 아즈텍에서는 이 꽃과 씨앗을 희생제의에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1] 이후 잉카와 아즈텍이 멸망하면서 1700년대 유럽에 전해지고[2] 이후 아프리카, 중국, 인도, 북미 등지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씨앗 말고도 어린잎을 요리에 깻잎 넣듯 넣기도 한다. 잎 쪽은 약간의 떫은 맛과 쓴맛을 가지고 있다고. 인도에서는 이것을 chawli라고 부르며 바지라는 튀김 요리로 만드는데 쓰고 아프리카에서는 모로고(morogo; 야채)라고 부르며 그냥 생잎을 국 끓이는데 넣고 카리브 지역에서는 수프나 칼랄루(callaloo)라는 요리에 넣는 등 여러 지역에서 먹어 왔다.
멕시코에서는 씨앗을 뻥튀기처럼 튀겨 벌꿀이나 설탕 시럽과 섞어 알레그리아(alegria)라는 강정을 만들고 히말라야 지역에서는 으깨 가공하지 않은 설탕과 섞어 역시나 치키(chikki)라는 강정을 만든다. 문자 그대로 깨강정.
씨앗의 성분 중 15-17%가 식물성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지만 탄수화물과 글루텐이 존재하지 않아 반죽요리는 할 수 없다. 주로 다른 곡물과 섞는 잡곡으로 취급. 그래도 폴리페놀, 토코트리에놀(tocotrienol) 등의 항산화 성분이나 다른 영양소는 풍부해서 최근에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1998년도부터 도입 연구를 하여 2012년도 강원도 평창을 중심으로 대량 재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