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15:46:09

아리아드네 데 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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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드네 데 마레 Ariadne De Mare →
아리아드네 데 카를로
Ariadne De Carlo

유료분 스포일러
피사리노의 아리아드네[1]
파일:아리아드네 데 마레.395화 삽화.jpg
파일:아리아드네 데 마레.jpg
소설 웹툰
프로필
<colbgcolor=#000000><colcolor=#08ED12> 국적 에트루스칸 왕국
생일 1107년 4월 말[2]
나이 15세(1122)[3]
→ 16세(1123)[4]
→ 20세(1127)[5]
가족관계 시몬 데 마레 (아버지)
루크레치아의 하녀 (친어머니)
루크레치아 데 로시 (양어머니)
이폴리토 데 마레 (의붓 오빠 → 무관)[6]
이사벨라 데 마레 (이복 언니)
아라벨라 데 마레 (이복 여동생)
체자레 데 카를로 (약혼자 → 파혼)[7][8]
알폰소 데 카를로 (남편)[9]
신분 평민[10] → 귀족
유료분 스포일러
군주
직위 랑부예 구휼원장
데 마레 백작[11]
유료분 스포일러
에트루스칸의 왕자비 (비공식)[12]
데 마레 백작 → 피사리노 공작[13]
충성스러운 예삽교 군주[14]
머리색 검은색
홍채 녹색
(21세 기준) 약 170cm
배우 수지[15]
성우 전해리(추정)[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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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회귀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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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08ED12,#000000> 나이 22세(1129)[17]
→ 향년 30세(1137)
직위 섭정공의 약혼녀 → 파혼 }}}}}}}}}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전생3.2. 데 마레 영애 시절3.3. 데 마레 백작 시절
3.3.1. 왕자비(비공식)가 된 후
3.4. 피사리노 공작 시절
4. 기타

[clearfix]

1. 개요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의 주인공. 애칭은 '아리'다.[18]

2. 특징

데 마레 추기경과 하녀 사이에서 태어난 서녀이자 차녀. 친모는 루크레치아를 모시던 하녀였으며, 비오는 날 술에 거하게 취한 추기경이 하녀를 루크레치아로 착각해서 취하는 바람에 생긴 딸이다. 물론 원래 정식으로 혼인해서 가정을 꾸릴 수 없는 추기경의 특성상 그녀의 이복 형제들도 정부 사이에서 태어난 사생아로 간주되기 때문에 아리아드네만 서출인 것은 아니지만, 사실상 정실로 인정받는 루크레치아가 아닌 사용인 소생이라 더 노골적으로 차별받는다.

친모는 그녀를 낳고 유폐되어 몇 년 뒤 사망했으며,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사별한 아리아드네는 베르가모 영지에 있는 농장으로 보내져 사용인들과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다. 아리아드네를 천대하는 것은 농장 사용인들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그녀는 15살이 될 때까지 추기경의 자식임에도 불구하고 숙녀의 미덕이라 불리는 교양은 하나도 익히지 못하였고, 글을 읽거나 악기 연주를 할 수도 없었다.

형제들 중 아버지와 성향이 가장 많이 닮았으며 유튜버 닥터프렌즈의 캐릭터 심리 분석 영상에서 머리가 엄청 똑똑하고 기억력과 상황 판단력도 뛰어나 책사나 개국공신 같다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실제로 전생의 체자레를 왕으로 만드는 데 큰 공헌을 할 만큼 아리의 능력은 뛰어나다. 하지만 회귀 전에는 자기 편이 없는 상황에 체자레만이 구원이라고 생각해 그 능력을 자신이 아닌 체자레를 위해 쓰다 이용당하고 배신당한다.

회귀 후에는 회귀 전 기억과 자신의 능력을 합쳐 마르그리트 왕비 눈에 들고, 루비나 백작부인도 체자레의 짝으로 노리며, 아버지 데 마레 추기경이 자식들 중 자질이 가장 뛰어나다고 인정했으며, 아리가 아들이었으면 이폴리토를 진작에 수도원에 넣어 후계자로 밀어줬을 거라고 독백한다. 지독한 귀족주의자인 라파엘 데 발데사르도 그녀의 가치를 알고 호의적으로 굴었다.

작중 묘사를 보면 키가 크고 글래머에 꽤나 미인이다. 이목구비가 눈에 띄게 예쁘다거나 청순미가 있지는 않지만, 키가 크고 비율이 좋으며 여자들보다 남자들이 미인이라고 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19]

다만 이사벨라와 달리 시골에서 자라서 패션 센스는 없는 편이다. 그래도 회귀 후에는 회귀 전의 기억으로 유행을 미리 알고, 눈썰미가 좋은 산차의 도움을 받아 세련되게 꾸며 유행을 선도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감과 철저한 자기 관리까지 더해져 우아한 여인이라거나 아름답다고 묘사된다.

특히 3년 후에는 스무살 성인이 되면서 달라진 외모가 자세히 묘사되며 누가 봐도 아름다운 여인으로 성장한다.[20]

3. 작중 행적

3.1. 전생

전생에서는 체자레가 이사벨라에게 구혼을 하자 그에게 딸을 시집보내기 싫었던 데 마레 추기경과 정부 루크레치아의 계략으로 인해 이사벨라의 대체제로서 농장에서 대저택으로 오게 되었다. 체자레와 약혼한 뒤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고, 온갖 비난을 받으면서도 체자레를 위해 헌신하며 살아왔다.[21]

알폰소가 사망하고 섭정공이 된 체자레와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결혼식 전날 이사벨라를 왕비로 책봉한 체자레에 의해 서쪽탑에 유폐되고 만다. 그 후 왕비로 즉위한 이사벨라에게 조롱받고[22][23] 그녀의 무어인 기사에 의해 사망하지만[스포일러], 황금률이라는 기묘한 힘[25]이 작용하여 다시 열다섯 살로 회귀한다. 자신의 유년시절을 불행하게 만든 갈레아초 할멈을 골탕먹이는 것으로 시작하여 자신을 이용하고 배신한 이들에게 복수하고 삶을 쟁취하기로 마음먹는다.

3.2. 데 마레 영애 시절

전생에선 추기경 관저로 들어왔을 때 그 분위기에 눌렸지만 이번에는 차분하고 우아한 태도로 인사하여 추기경을 놀래킨다. 자신을 모욕한 말레타를 응징하고 그뒤에 봉사를 핑계로 같이 구휼원에 가다 죽어가던 말레타의 동생 산차을 발견해 거두어 자신의 최측근 하녀로 삼는다. 봉사를 하다 알폰소를 만나 그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19화에서는 아세레토의 사도가 이단임을 밝혀내고 추기경을 구해준다.[26] 이 일로 레오 3세로부터 푸른 심해의 심장을 하사받은 것은 물론이요[27] 마르그리트 왕비에게서 왕비의 이니셜이 들어간 장신구와[28] 푸른 심해의 심장을 보관하기 위한 새 방[29]도 얻는다.

아라벨라의 뛰어난 류트 연주 실력과 작곡에 대한 재능을 가족들 중 제일 먼저 알아챘다. 이사벨라가 아라벨라의 곡을 자신의 곡이라고 속였다가 망신당했는데도, 이사벨라 편을 드는 루크레치아 때문에 상처입은 아라벨라를 달래준 사람도 아리아드네 뿐이었다. 추기경 관저로 들어온 첫날부터 아라벨라가 이사벨라와 달리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는 것을 눈치챘고, 작곡 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친해진다.

추기경에게서 데뷔당트 무도회를 열기엔 현저히 적은 돈을 받았지만 알뜰하게 준비하고, 알폰소에게서 꽃까지 받았기에 오히려 돈이 남았다.[30] 루크레치아 때문에 파트너로 자노비가 될 위기에 처하자 알폰소와 파트너가 되는데, 왕의 명령을 핑계로 온 체자레와 첫 춤을 춰야 했다.[31] 이사벨라의 계략으로 드레스 앞섶이 찢어지는 바람에 망신을 당하지만, 알폰소의 대처로 빠르게 일단락됐고 평판에도 별 타격이 가지 않았다.[32] 그리고 점잖게 꾸미고 온 덕분에 과하게 치장한 이사벨라보다 도리어 미모가 돋보였다. 그리고 줄리아에게 티 파티 초대를 받게 되자 기뻐한다.

체자레가 자신에게 최상품 붉은 장미 꽃다발과 콜레지오니 의상실 드레스를 보내지만, 회귀 전 은방울꽃을 꺾어줄 때가 떠올라 기분 나빠한다.[33] 꽃은 시들어서 어쩔 수 없이 받고[34], 드레스는 돌려 보낸다.[35] 줄리아의 티파티에서 또래 영애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줄리아와도 친한 친구가 된다.

국왕배 사냥 대회에서는 자노비가 자신이 탄 말에게 화살을 쏴서 죽을 뻔했지만 타이밍 좋게 나타난 체자레가 구해줬다.[36] 자신을 구하느라 팔을 다친 체자레에게 부목을 대주고, 루크레치아가 대놓고 자노비를 편들어서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체자레의 증언으로 피해 사실이 밝혀진다.[37][38]

가면무도회에서는 알폰소와 만나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끼어든 체자레에게 청혼을 받지만 차버린다. 문제는 이사벨라가 자신에게 캄파 후작의 내연녀라는 누명을 씌우고 만다. 다행히도 체자레가 거짓말을 시전하고[39] 반대로 이사벨라 본인이 카멜리아에게 원한을 사는 바람에 내연녀로 몰린다.[40]

궁지에 몰린 루크레치아가 집시 점성술사를 찾아가 이사벨라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자신의 방에서 흑마술을 했다가 추기경에게 들켜 쫒겨난 후, 데 마레 일가의 안주인 자리를 차지한다. 이후 집시 점성술사를 협박해 황금률과 심판대에 대해서 듣는다.

이후 말레타를 패로 이용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온 이폴리토 옆에 붙여주고, 이폴리토가 추기경을 설득해 루크레치아가 돌아오자 이중 장부를 폭로해서 안주인 자리를 지켜낸다.[41]

흑사병으로 요절할 아라벨라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파두아의 음대로 유학을 보내려고 하고[42], 아라벨라에게 차석으로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주지만 이미 그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 아라벨라가 자신에게 철제 죔쇠를 전해주려다가 이사벨라와 싸우고 계단에서 굴러 심하게 다쳤고, 루크레치아의 폭언을 듣고 치료가 늦어 죽었다는 사실을 황금률을 통해 알게 되어 아라벨라는 어떤 식으로든 루크레치아와 이사벨라가 살아있는 이상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으로 강제고정을 당한 걸 깨닫고 이사벨라와 루크레치아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그리고 아라벨라의 마지막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추기경, 이폴리토, 이사벨라, 루크레치아 대신 상주 노릇을 했다.

추도 미사에서 아라벨라의 복수를 다짐하고, 청부살인이라는 역대급 사고를 쳐서 감금당한 루크레치아에게 벨라도나 독약을 주면서[43] 그녀가 남편과 친자녀들에게 버림받았다고 폭탄 선언을 하여 멘탈을 흔든다. 루크레치아가 음독자살 하고나서는[44] 이폴리토가 추기경의 아들이 아닌 것, 대학에서 농땡이 피우다가 졸업도 못한 것, 담배를 밀매한 것 등 온갖 비행과 약점에 대한 증거를 차곡차곡 모아간다.

봄이 되고 무도회 때 체자레에게 파트너 신청을 받지만 줄리아가 자신의 오빠 라파엘 데 발데사르를 소개해줘 거절하고 라파엘와 파트너로 입장한다.

라리에사의 청부살인으로 마레이유 공작에게 해코지를 당할 뻔하고 자신이 어떻게든 살리려고 했던 마르그리트 왕비가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암살당하며 알폰소가 자신의 신하들과 함께 갈리코 왕국에서 고초를 당하는 등 결코 순탄치 못한 삶을 보내면서도 흑사병에 대비하기 위해 곡물과 양초, 밀랍을 쟁여놓는다. 그리고 랑부예 구휼원에 많은 양의 곡식을 기부하며 구휼원 빈민들 중 의지가 있는 사람들에게 흑사병 대비법을 교육한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중앙대륙이 흑사병에 휩쓸렸을 때에도 랑부예 구휼원만큼은 무사했으며, 이 일을 계기로 '랑부예 구휼원의 성녀'라는 이명을 얻는다. 빈민들 중 그레타라는 소녀가 흑사병에 걸려 스스로 갈리코 군대의 미끼를 자처함에 따라[45] 흑사병이 갈리코 왕국에도 퍼지게 되는데, 그레타를 포함하여 흑사병에 사망한 갈리코 국민들 중에서 무고한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에 아리아드네의 왼쪽 손이 빨간 점으로 뒤덮인다.

3.3. 데 마레 백작 시절

전쟁 문제 때문에 비탄에 빠져있는 체자레에게 도움을 주게 되는 과정에서 회귀 전과 다르게 체자레가 아리아드네에게 매달리다시피 구애를 한다. 그리고 오빠, 언니를 제치고 백작위를 얻는다. 다만 이는 아리아드네가 모은 곡식을 탐낸 레오 3세의 계락이였으며, 억지로 레오 3세와 혼인하게 될 위기에 처했을 때 체자레가 약혼식 교지를 자신의 이름으로 바꾸면서 체자레와 약혼하게 되는데, 어떻게든 자신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체자레를 보며 아리아드네도 내심 그가 변화했을 것을 기대한다.

그러나 체자레가 이사벨라의 유혹에 빠지는 바람에 제일 행복해야 하는 생일 파티에서 졸지에 언니에게 약혼자를 뺏긴 비련의 여인이 되어 버린다. 자신에게 사과를 하러 온 체자레가 변명이랍시고 알폰소에 대한 열등감과 데 마레 자매의 외형을 품평하는 말[46][47]을 하자 완전히 실망하여 파혼한다.

3년 뒤 알폰소가 십자군 전쟁에서 승리하면서 돌아오면서 다시 재회한다. 그와 함께 불륜 사건으로 산탄젤로 수녀원으로 끌려간 이사벨라도 오타비오의 아이를 임신한 채 콘타리니 백작부인이 되면서 자매 간의 대립 관계가 다시 형성된다.[48] 또 이폴리토가 자신의 백작위를 노려 암살 시도하는 걸 눈치채 대비한다. 무어인 제국의 노파를 만나 회귀의 비밀을 알아내고, 그의 손자를 학교로 보내준 조건으로[49] 혈흔으로 뒤덮인 왼쪽 팔을 고칠 방법을 알아 기뻐한다.[50]

카멜리아와 자신의 상업 조력자 카루소 대표가 결혼하자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카멜리아의 결혼식날 멋대로 참석해 깽판치는 이사벨라를 줄리아와 라파엘과 같이 제지한다.

그리고 타란토의 비앙카 공녀의 나이가 차자 데뷔탕트 준비를 해야하는데, 원래는 루비나 부인이 하려고 했으나 비앙카의 유모인 지아넬리 남작부인이 루비나가 정부라는 이유로 못하가 하자 루비나가 분노하고 다른 귀부인들도 루비나 눈치를 봐 거절해 어차피 루비나 부인에게 찍히고, 비앙카와 접촉하기 위해[51] 준비를 위한 샤프롱 제안을 받아 들인다.

루비나 부인과 이사벨라, 콘타리니 일가의 방해를 뚫고 알폰소가 구이디타로서 지정해줘 비앙카 공녀의 데뷔탕트를 준비하며 이를 계기로 비앙카와 친해진다. 그리고 무도회에서 알폰소와 본격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오해가 하나 둘 드러나고 이 사단의 근원인 엘코를 처형하면서 관계를 해소하고 알폰소의 고백을 받아 다시 연인 사이가 된다.

신분을 이유로 이사벨라 파벌에게 갑질당해온 카멜리아와 카루소 대표가 귀족들에게 복수하려고 할 때 채권을 교회에 파는 계책을 알려준다. 그 덕분에 오타비오와 이사벨라 부부는 저택까지 압류당하며 파산한다. 그리고 다른 상인들도 채권을 교회에 팔아 귀족들이 공격당하고, 이덕에 아버지인 추기경이 시달리게 만들어 버린다.

알폰소의 도움을 받아 자치도시인 우나이술라를 자유도시로 승격시켜 카루소 대표를 수장으로 만든다. 추기경이 트레베로에 송환되자 알폰소와 함께 결과를 알 수 없는 여정을 떠나는데, 죄책감과 은연 중에 감춰졌던 낮은 자존감에 도망치려다가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을 놓지 않겠다는 알폰소를 받아들인다. 아베르루체 수도원장 대리로 트레베로에 온 라파엘의 주관 하에 알폰소와 비밀 결혼식을 하고 아버지는 법황의 시험을 통과하여 차기 법황 후보가 된다.

아버지와 라파엘과 함께 언변으로 외드 대공과 라리에사 대공녀의 삽질을 드러내어 발로아 대공가를 몰락시킨다.

비앙카 공작과 갈레아초 마리아를 통해 이폴리토가 뻐꾸기 자식이라는 증거를 확보한다. 배은망덕한 이폴리토가 추기경의 친아들이 아님을 밝히고 제명시키는 과정에서 회귀 전에 추기경이 가문을 보존하기 위해 홀몸이 된 이사벨라를 체자레에게 넘겨줘 아리아드네의 입지를 위험하게 만든 일과 추기경이 베르가모 농장에서 갈등하다가 등을 돌리는 과거를 보게 된다. 일순간 자신이 도구에 불과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잠시, 회귀 전과 다르게 추기경에게 아버지로서의 진심어린 애정을 확인한다.

유료분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백작가의 가주이자 적자로 인정받는 왕자의 약혼녀, 법황의 딸로서 이대로 탄탄대로를 달릴 듯 했으나 이폴리토가 베버치 주교 일당과 작정하고 루크레치아의 흑마술 사태를 자기 입맛대로 왜곡하여 콘클라베에 터뜨리면서 역으로 가문 전체가 파문당할 위기에 처한다. 추기경이 한평생 소원했던 권좌 대신에 가족들의 안위를 선택하여 법황을 포기하자 '그 자리가 뭐라고 일주일 지나면 빵만 주고 난방도 안 때워주는 곳에서 뭣하러 20일이나 있었냐'며 위로해준다.

한편으로 아버지가 법황은 커녕 관직운 자체가 없던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내심 아쉬워하지만, 자신이 에트루스칸 왕비 자리와는 격이 다른 운명의 갈림길에 놓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미 아리아드네는 윤회의 고리에서 벗어난 상태라 눈뜬 자들로서 신과 같은 존재가 될 수도, 눈뜬 자들의 재료로서 영혼이 갈려 영원히 고통받을 수도 있는 상황. 후자의 운명을 피하기 위해 자신에게 대가를 넘긴 또 다른 회귀자를 찾는 과업이 생긴다.

3.3.1. 왕자비(비공식)가 된 후

유료분 스포일러 접기/펼치기
루비나 백작부인이 데 마레 여식들을 견제할 목적으로 일방적으로 저격당할 위기에 처하는 듯 하지만 알폰소 덕에 자신이 적통 왕자의 정식 왕자비임이 공표된다. 다만 알폰소는 자신과의 혼인을 정식 공표하는 대신 레오 3세가 일방적으로 추진한 시나데노스의 율리아 공녀와의 약혼을 파기한다. 이로 인해 율리아 공녀측이 가져온 지참금을 모조리 위약금으로 물어내야 하는 레오 3세가 알폰소의 왕자궁 예산을 끊겠다고 협박하자[52], 분노해서 잠시 쿠테타를 생각한 알폰소에게 당신의 부인은 산 카를로 최고의 신흥부자이니 너무 걱정말라고 위로한다.[53] 레오 3세가 개최한 가족 만찬회에서 원래 망신당할 예정이었던 자신과 알폰소 대신에 다른 이들이 진흙탕 싸움을 하는 것을 지켜보게 된다. 이후에는 옷을 맞추다가 체형이 변했다는 소리를 듣거나 평소보다 감정적으로 예민해지는 등 정황상 알폰소의 아이를 임신한 것이 암시되지만 정작 본인은 자각 못하고 있다.

회귀 전에는 이폴리토와 불행한 결혼생활을 했을 비앙카가 지금은 공작이 되어 범죄자 이폴리토를 손수 처형한 것을 보며 자신도 누군가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다. 레오 3세가 대놓고 알폰소를 홀대하며 체자레를 밀어주자, 회귀 전 알폰소를 죽인 것을 속죄하고 그의 인생을 바꾸기 위해 알폰소를 왕으로 만들고자 다짐한다. 시몬이 이사벨라와 오타비오 때문에 열병에 걸린 와중에도 이사벨라를 찾는 모습에 서운함을 느낌과 동시에 그런 아버지를 내친 이사벨라에게 분노하여 왕궁 고급 식당에서 혼자 식사하던 그녀에게 찾아가 따진다. 이사벨라가 죄책감은 커녕 아버지와 딸, 자신에게 패륜적인 말만 하며 자신의 시녀가 되라고 제안하자 그녀를 노골적으로 '국왕의 창녀'라고 부르고, 격렬한 몸싸움 끝에 넘어지면서 이사벨라한테 몸이 눌려 첫 아이를 유산한 채 기절한다.[54] 깨어난 뒤에는 계층 상관없이 위로의 선물과 헌화를, 아버지에게는 사과와 포옹을 받으나, 정작 본인은 슬픔을 느끼지 못해 스스로 고장난 것이 아닌지 걱정한다.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산차의 조언대로 친구들 앞에서는 밝은 모습을, 귀부인들 앞에서는 처연한 모습을 보여주고, 레오 3세의 횡포로 예산이 끊긴 검은투구 기사단에게 예산을 지급함으로 숙적인 이사벨라와 레오 3세의 평판을 대량 깎아내린다.[55]

기절해있는 동안 꿈에서 회귀 전 이사벨라가 유산하여 슬퍼하고 알폰소가 위로하는 것을 보고, 깨어난 후에는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다는 명목과 알폰소를 왕으로 만든 뒤에 떠나겠다는 생각으로 산차에게 피임풀을 구해오라고 명령한다. 루비나 부인이 레오 3세의 부탁으로 주선한 화해 티파티에 반강제로 참여하다가 이사벨라와 기싸움하고 율리아 공녀가 티파티 참여자를 광역 저격하여 분위기가 엉망이 되는 꼴을 본다. 타란토 월동 행렬에 따라가는 대신에 알폰소와 함께 산 카를로에 남아 텅 빈 궁정을 데 마레 저택에서 일했던 사용인들로 채운다. 수석 시녀를 물색하던 도중 유력한 후보인 다른 친구들을 제치고 때마침 혼기가 차서 집안에서 버려지다시피 수녀원에 보내진 펠리시테를 1순위로 부른다. 심하게 고생한 와중에도 끝까지 착하고 긍정적인 면을 잃지 않은 펠리시테에게 감동하다가 아세레토 해적들이 이제 육지까지 들이닥쳤다는 보고를 듣는다.

랑부예 구휼원에 일 보러 갈 겸 팔의 상처를 안보이게 하는 주술을 다시 걸기 위해 살만 무녀를 찾아간다. 여기서 아리아드네가 과거에 노력했음에도 아라벨라가 죽은 것에 트라우마가 있고, 10년 뒤에 자신이 죽을 때 그 액운에 알폰소와 주변인들,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신의 자녀가 휩쓸릴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살만 무녀의 조언에 따라 몸을 좀 더 아끼겠다고 약속하고 주술을 다시 거는 과정에서 몸에 새로운 죄의 표식이 생겨 자신을 회귀시킨 또 다른 존재(아고스토)가 본격적으로 활동하였음을 알게 된다. 이후로 새 추기경이 부임해 오기 전에 데 마레 저택에 방문하여 정리할 겸 지하 금고에 숨겨진 비밀 문서를 회수하려고 한다. 왕궁을 지키면서 타란토로 내려간 친구들의 편지를 받고 회귀 전 자신이 겪은 운명이 율리아한테 갔다는 것에 씁쓸해하며 율리아가 손가락을 절단해야 하는 일이 생기면 알려달라고 답장한다. 회귀 전에 중독으로 손가락을 잘린 뒤 체자레의 주도 하에 피의 숙청이 일어났던 일을 회상하며, 변화가 일어나는 듯 하면서 여전히 그대로인 듯 한 상황에 고뇌하다가 '잘 하고 있다, 어려운데도 애썼다'는 살만 무녀의 진심어린 칭찬에 펑펑 운다. 율리아에 대해서는 '손가락 잘릴 짓 안했다'며 안타까워한다.

알폰소의 대승을 기뻐하며 펠리시테를 포함한 사용인들과 함께 만프레디 경의 호위를 받아 트레베로로 이동하는 도중 비적 떼의 기습을 받는다. 상당히 겁을 먹은 펠리시테와 달리 침착하게 만프레디 경의 보고를 받다가, 그한테서 놀라지 않았냐는 질문에 자신이 죽을 뻔했음을 뒤늦게 깨닫는다. 힘겹게 살다 간 전생과 역동적인 현생 때문에 미련없이 살다가 죽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해왔으나, 알폰소를 그리워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삶에 애착이 생긴다. 입성하자마자 알폰소와 거사를 치른 뒤 잠들었다가 다시 그의 품에 안기는데, 내심 알폰소를 떠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자정 쯤에 리드풀을 먹으려고 하지만 트레베로에 오기 전에 펠리시테가 작약차로 바꿔놓은 것을 꿈에도 모르고 있어 다시 임신할 가능성이 생긴다.

알폰소가 필리프 4세의 근친상간을 밝혔다는 것에 골수까지 바칠 셈이냐고 화를 내는 듯 하다가, 쟝과 루이지의 미래를 위해 이 둘의 존재를 밝힐 거라는 의견에는 그의 성품을 믿고 기꺼이 동의한다. 체칠리오 사제가 알현을 요청하여 레오 3세의 독단적인 혼인 결정을 막아달라고 하자 남일처럼 굴면서도 결정권은 알폰소한테 있다는 말을 흘려 율리아 공녀를 마냥 방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다. 만찬장에서는 상황이 안좋게 돌아감에도 여전히 머릿 속이 꽃밭인 유스티아누스 법황의 처지를 일깨우기 위해 무례스러울 정도로 팩트폭력을 하며, 본격적인 거래를 위해 두 아이의 존재를 드러낸다. 루이지는 갈리코의 차기 왕에 올리고 쟝은 폐쇄 수도원에 맡기면서, 루이지의 적응과 국가 통치를 도울 측근으로는 프랑수아와 시몬을, 법황을 도울 궁내청장으로는 라파엘을 추천한다. 검은 투구 기사단을 본인 재산만으로 유지하기에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주기적으로 돈을 얻을 수 있는 피사리노 영지를 받아가려 하는데, 이 모든 과정에서 야심은 숨기고 선의로 포장하여 거진 법황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피사리노 영지를 다스릴 군주 후보로 만프레디 경과 베르나르디노 경 중에서 고민하다가 알폰소가 영지를 자신에게 줘서 군주로 만들겠다는 의견을 내자 고민 끝에 승낙하고 법황과 계약을 체결한다. 이로써 성황청의 지지를 등에 업은 피사리노 공국의 영주로 아리아드네의 등극이 확정, 그녀에게 딱 하나 모자랐던 신분 문제가 드디어 해결된다.

에트루스칸의 눈뜬 자들의 대화로 중앙대륙의 회귀자가 씨가 마른 상태에서 아리아드네는 우연의 산물로 회귀당한 것으로 밝혀진다. 멸망한 모국을 살리고자 하는 눈뜬 자들의 열망과 욕망을 이루기 위한 아고스토의 편법, 한 맺인 삶에 대한 아리아드네의 원통함과 복수심이 딱 들어맞았다. 문제는 아리아드네가 회귀의 법칙을 알 길이 없어 선업 못지 않게 악업도 많이 쌓았다는 점이다.[56] 성검으로 변수를 창출한 알폰소와 눈뜬 자들에게 노출된 아고스토가 그녀에게 닥칠 심판의 날을 해결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3.4. 피사리노 공작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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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티아누스 8세가 산 카를로 추기경에 시나데노스 추기경을 임명했다는 것에 짜증내다가 알폰소가 데 마레 대저택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하자 풀어진다. 트레베로에서 큰 이득을 얻고 산 카를로로 돌아갈 때 법황에게 축복을 받는다. 간만에 신혼여행 같은 분위기를 느끼는 것도 잠시, 시몬의 서신을 통해 레오 3세가 필리프 4세를 풀어주는 댓가로 금전을 요구한 사실을 알게 되어 곤란해한다. 알폰소가 명성이 높고 법황이 아낀다 하더라도 레오 3세가 파문당하면 알폰소의 발목을 잡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 레오 3세의 처분에 대해 알폰소와 논의하다가 어차피 짧으면 반년, 길면 1년 안에 죽을 것이 분명하니 그때까지 기다리기로 결론내린다. 알폰소의 애정을 받는 도중 자신이 회귀 전에 그를 독살한 사실이 떠오르며 아직 속죄가 남았음을 떠올린다. 이사벨라가 아노발디 공작부인이 되고 오타비오가 해병 대장군이 되었다는 소식에 잔뜩 실망한다. 리드풀이 이미 작약차로 바뀐데다가 그마저도 옛날처럼 매일 먹지는 않아서 피임 효과가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지 트레베로에서 다시 임신에 성공한다. 하지만 산 카를로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여독 때문에 유산했는데, 본인은 달거리를 한 차례 건너뛰고 두달치가 한꺼번에 터졌다고 여기는 중이다. 자신에게 죄업이 새로 떠넘겨진 것을 알게 되고, 이사벨라가 무어인 시종을 들였다는 소문과 비앙카 공작이 민심이 떨어질 것을 각오하고 온 타란토를 뒤지고 성문을 검열했음에도 성과가 없었다는 점, 회귀자는 필연적으로 눈에 띄게 되며 회귀 술식이 암하라 식이라는 살만 무녀의 지식을 토대로 아고스토를 추적한다.

4. 기타

  • 아리아드네가 레오 3세에게서 하사받은 푸른 심해의 심장은 호프 다이아몬드가 모티브라고 한다. 이름은 역시 호프 다이아가 모티브인 타이타닉의 목걸이 "대양의 심장"에서 따온 듯하다.
  • 캐릭터 모티브는 이사벨라와 함께 루크레치아 보르자로 보인다. 검은 머리 미녀의 외모나 처세술, 정치력 등에선 언니와 동명이인인 이사벨라를 연상케 하기도 한다. "아름다운 이사벨라"라는 별칭은 언니가, "암늑대"라는 별칭과[57] 검은 머리 미녀의 외모는 아리아드네가 나눠가진 듯 하다.
  • 다만 이름은 아리아드네라고 지은 걸로 봐선 아리아드네의 신중함과 현명함을 지닌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신화 속 아리아드네는 테세우스를 위해 모든 걸 버리고 자신의 지혜로 그를 도왔으나 버림받았고[58], 대신 디오니소스의 사랑을 받게 되면서 똥차 가고 벤츠 오는 전화위복이 되어 그와 결혼하고 별자리가 되었는데, 체자레에게 모든 걸 바쳤으나 버림받고 회귀하여 알폰소의 사랑을 받는 데서 신화 속 아리아드네의 행적을 연상케 한다.[59] 과거에는 연인을 위해 헌신했으나 버림받고 연인과 그 바람 상대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은 메데이아와도 비슷하다.[60][61]
  • 파리스의 첫 번째 부인 오이노네와도 비슷한 면이 있다. 아리아드네가 약혼자 체자레에게 버림받았듯이, 오이노네도 양치기 시절 파리스와 결혼해 행복하게 살았지만 파리스가 신분을 되찾고 인간 최고 미녀 헬레네를 차지하면서 버림받았다.[62] 그리고 자신을 버린 옛 연인이 돌아오자 거부한 점도 같다.[63]
  • 귀족들의 권력 다툼에 휘둘려 자신이 믿었던 체자레와 가족들에게 배신당한 피해자임과 동시에 사랑하는 체자레에게 인정받기 위해 알폰소를 포함하여 무고하고 선량한 사람들을 죽인 가해자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회귀 후 아리아드네의 업적도 어디까지나 본인이 미리 알고 있는 지식이 있어서 가능했기 때문에, 본인의 예상에서 벗어난 일에 대해서는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거나 자신보다 신분 면에서 우월한 상대와 경쟁하게 되면 회귀 전에 듣던 비난을 환청처럼 들으며 평정심을 잃는 모습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 선역이지만 한편으로는 계산적이고 매정한 면도 있는 등 상당히 입체적인 주인공으로, 그 탓에 옹호 측과 비판 측의 평이 갈린다. 웹툰에서는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알폰소에게 접근하면서도 회귀 전에 그를 이용했다가 죽인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묘사가 생략되어 초반부에는 평가가 조금 떨어지기도 했다.[64][65] 작품이 진행될수록 인간성을 되찾아가며 조금씩 사람들을 믿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1] 타란토의 비앙카나 샹스의 앤처럼 통치 가문의 직계 여인이 되었기에 붙은 이명이다. [2] 4월 말에 생일 파티를 열었다. [3] 회귀 직후. [4] 레오 3세의 계비가 될 뻔 했다가 체자레와 약혼 ~ 파혼한 시점. 파혼 계기가 아리아드네가 17세 생일을 맞는 1124년 4월에 발생했다. [5] 273화. [6] 원래 이복오빠로 알려져 있었지만 그가 데 마레 추기경의 친자가 아님이 밝혀졌으므로 의붓남매이다. 그러나 이폴리토를 가문에서 쫓아내면서 결국 무관한 사이가 되었다. [7] 약혼과 파혼 모두 회귀 전(섭정공)과 후(피사노 공작) 포함이다. 다만 회귀 전에는 체자레 쪽에서, 회귀 후에는 아리 쪽에서 파혼을 요구했다는 게 차이점이다. [8] 현생에서는 아리아드네의 막대한 부를 탐내던 레오 3세가 강제로 왕비로 맞으려 했을 때 피사노 공작 체자레가 사병을 끌고 쳐들어와서 저지하고, 레오 3세를 반 협박해서 자신의 약혼녀로 만들어 버린다. [9] 트레베로에서 라파엘의 주재 하에 비밀 결혼식을 올린다. [10] 추기경의 차녀 [11] 레오 3세가 체자레를 데 카를로 왕가로 정식 입적시키기 위해 출생기록부를 조작할 수 있는 데 마레 추기경을 회유하면서 자녀들 중 한 명에게 작위를 내려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추기경의 예상과는 달리 이폴리토가 아닌 아리아드네에게 줬는데 그 이유는 바로 아리를 자신의 계비로 들이기 위해서였다. [12] 귀천상혼도 있지만 레오 3세가 자기가 계비로 노렸던 여자가 자신이 열폭하는 아들과 결혼했다는 것에 대한 억지 및 억하심정으로 아리아드네를 자신의 며느리로 인정하지 않은 탓에 '왕자비(프린치페사 콘소르테)'의 호칭은커녕 선심성 작위인 '아노발디 공작'의 호칭도 받지 못하였다. 하지만 이후 시간이 흐르고 여러 활약을 보이면서 비앙카나 알폰소의 부하들에게는 왕자비로 대우받고 있다. [13] 피사리노가 데 마레 공작가가 다스리는 자치령이 되었다. 필리프 4세가 트레베로에 이양하기로 한 피사리노 항구를, 필리프 4세에게서 승리를 거둔 알폰소가 유스티아누스 법황과 협상하여 성황청에 충성하는 봉신국(공작령)으로 만들고 그 영주를 아리아드네로 하였다. 성황청 봉신국의 군주 또한 군주 취급을 받으므로 귀천상혼 문제가 해결되었다. [14] 브리앙 왕가의 호칭은 박탈되고 아리아드네가 받아가게 되었다. 해당 호칭을 받은 군주는 현 시점(629화 기준) 아리아드네가 유일. [15] 또 하나의 인생작 광고. [16] 웹툰 PV. [17] 갓 사교계에 입성했을 때, 엑스트라 중 하나가 아리아드네를 두고 22살밖에 안 됐다고 언급했다. 출처는 1화. [18] 이사벨라가 남들 앞에서 친한 척할 때 부르는 애칭(?)은 '아리아'다. 이를 이용해 아리아드네가 데뷔탕트 무도회 때 자신은 아리지 아리아가 아니라고 자신에게 관심이나 있냐며 이사벨라를 물먹였다. 그러나 이후로도 이사벨라는 꿋꿋히 아리아라고 부른다. 잘못된 애칭을 부르는 건 이폴리토도 마찬가지로, 아라벨라만이 유일하게 제대로 된 애칭으로 불러준다. [19] 아리아드네의 매력은 은연중에 풍기는 고혹적인 분위기이며, 이건 그녀에게 사사건건 트집을 잡던 체자레도 늘 칭찬으로 일관했다. 그 외의 특징이 있다면 산차가 말하길 목이 긴 편은 아니라고 한다. [20] 약 170cm의 큰 키와, 아몬드 형태의 깊고 큰 진녹색 눈, 높은 콧날과 볼륨있는 입술을 가져 성숙한 매력이 풍긴다고 한다. 작중에서도 대놓고 흑발의 미녀라고 지칭하기도. [21] 작중 언급에 따르면 천성이 그리 착하진 않지만 사랑받기 위해 순종적이고 얌전하게, 눈에 안 띄며 살아왔다고 한다. 전생에서도 체자레에게도 사랑받기 위해서 그가 시키는 대로 다 해왔으며, 이 되겠다는 체자레의 야망 성취를 위해 알폰소를 죽였던 것도 그녀였다. 그녀는 그에게 잘해 주면 체자레도 사랑을 돌려줄 것이라고 믿었기에 모든 것을 바쳤으나, 안타깝게도 체자레는 그렇게 양심적인 사람이 못 되었고 결과적으로는 처참하게 버림받았다. [22] “너는 덩치가 너무 커서 남자를 안는 것 같대. 머리카락은 시꺼메서 갈가마귀 같다네. 네 가슴은 너무 크고 처져서 젖소인 줄 알았대. 여자는 조그맣고 품 안에 쏙 들어와야 지켜줘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든다고 하더라. 내 머리카락은 고귀한 금발이라서 성황서에 나온 천사 같대. 너는 누구에겐가 이렇게 허기진 갈망의 대상이 되어 본 적이 있니?” [23] 이 말은 아리아드네에게 상당히 충격이었기에 그녀는 회귀한 이후 강박적으로 음식을 피하고 가슴을 광목천으로 동여매는 등, 몸을 성장하지 않게 하려고 애를 쓴다. 이후 알폰소가 입으로 우유를 먹이고 격려해준 덕분에 식습관을 고치게 된다. [스포일러] 다만 자신이 죽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에트루스칸 왕국은 멸망했다고 한다. 이를 미루어 보면 자신을 배신한 체자레와 자신을 죽인 이사벨라도 처참한 최후를 맞이했을 가능성이 높다. [25] 그 증거로 회귀하였을 때 눈 밑에 눈물점이 생겼으며 체자레 대신 독에 중독되어 절단된 왼손 네 번째 손가락 마디가 조금 붉어졌다고 한다. [26] 회귀전에는 이 일로 인해 시몬 추기경이 레오3세에게 빚을 지고 아리를 체자레와 혼인시킨 계기였다. [27] 물론 그냥 거저준 것은 아니고 아리아드네가 체자레와 혼인할 때 돌려줄 거라고 생각했다. 이것 때문에 체자레의 어머니인 루비나 백작부인도 초기에는 아리아드네와 체자레가 이어지는 것을 좋게 여겼다. [28] 이에 푸른 심해의 심장을 받을 수 없다고 하지만 왕의 명이라 왕비도 거역할 수 없었고, 대신 마르그리트 왕비에게 금 50두카토를 랑부예 구휼원에 기부했다는 내용이 적힌 영수증을 달라고 부탁한다. 즉, 랑부예 구휼원을 은행처럼 이용하려고 한 것. 장신구는 이사벨라가 탐냈으나 왕비의 이니셜이 들어가 소유권이 변동되면 왕족 모독죄로 처벌받을 수 있어 빼앗기지 않는다. [29] 원래는 이폴리토의 방이었는데 외부 평판에 예민한 데 마레 추기경이 아리아드네에게 내어줬다. [30] 150두카토를 받았는데 15두카토를 비상금으로 뺀 후에도 12두카토가 남았다. 반면 이사벨라는 몸 치장에만 68두카토나 썼고, 루크레치아는 하객이 절반도 안되는 이폴리토의 환송 파티에 536두카토나 썼다. 이 일로 루크레치아는 추기경에게 불려가 아리아드네의 지출은 본인이 하도록 직접 주고, 이사벨라는 아리아드네 이상으로 돈을 쓰지 못하게 된다. [31] 이때 체자레는 알폰소의 연인인 아리를 빼앗으면 얼마나 짜릿할까 하면서 음흉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32]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아리아드네가 이사벨라보다 낫다는 말이 돌면서 신사들 사이에서 인기가 올라갔다. 보통의 아버지라면 대노했겠지만 추기경은 자기 딸들을 자기 집안 빛내줄 상품으로 취급하는 마인드 덕분에 "어떻든 인기 많음 좋지."하며 상품성 올라간 걸로 좋게좋게 생각했다. 부인들 사이에서도 마르케즈 백작부인을 중심으로 불쌍하다는 여론이 주로 돌았다. 영애들 사이에서는 이사벨라의 눈물 연기 때문에 이미지가 나빠질 뻔했으나, 줄리아의 폭로로 만회에 성공한다. [33] 은방울꽃이 자신과 닮았다고 하는데, 은방울꽃은 작고 하얗고 고개를 숙인 꽃으로 벌판에서 아무렇게나 꺾어서 얻을 수 있는 꽃이다. 회귀 전 체자레가 아리아드네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다. [34] 자기 방이 아닌 응접실에 둔다. [35] 드레스를 돌려 보낸 것은 현명한 처사다. 나중에 이사벨라가 외간 남자들에게 티아라, 반지 등 비싼 선물들을 덥썩 받아왔다가 추기경에게 크게 혼난다. [36] 이 말은 살 가망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체자레가 죽였다. [37] 루크레치아에게 항의하지 못한 것은 그녀가 대외적으로는 아리아드네의 적모로서 인식되기 때문이었다. 이후 자노비는 살인미수 건으로 레오 3세와 추기경에게 처벌을 받고 폐인 신세가 된다. 웹툰판에서는 생략되었지만 레오 3세는 법에 근거한 걸 세밀히 생각하며 루크레치아가 자노비를 싸고 도는 모습을 보면서 추기경과의 사이가 틀어질까봐 채찍형과 평생 기사 서임을 못하도록 자노비 한정으로 금지시켰다. 아리 왈 말도 안될 가벼운 처벌(국왕이 주최하는 행사에서 초특급 불미스러운 짓을 저질렀으니 굳이 법적 처벌 조항을 따져볼게 아니라 자노비의 처형은 기본이었다.) 하지만 사지 멀쩡히 데 마레 가에 돌아온 자노비는 진노한 추기경에게 취조당한 뒤 양팔과 다리의 힘줄을 끊어버리는 처벌을 받는다. 그런 즉 레오 3세가 자노비를 상대로 엄격한 처벌을 내렸어도 추기경은 불만이 없었던 것. 애초에 알폰소도 아리에게 편지로 국왕 주최 행사에서 불미스러운 짓을 저지르고 고작 채찍 40대에 평생 기사 서임 불가라는 처벌이 내려진 것에 부친에 대한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38] 루크레치아는 국왕 앞에서 죄인 자노비를 변호했다는게 알려져 추기경에게 신임을 완전히 잃었다. 국왕 이외에도 많은 귀족들이 자노비에 대해 캄파 후작 이상으로 금수만도 못한 놈으로 보고 있었는데 이런 인간을 변호했으니 자노비의 악명에 데 마레 가문도 한꺼번에 싸잡힐 수도 있었다. 결국 자노비를 처리한 김에 데 로시 가문과 완전히 절연하고 아리에게 주기적으로 루크레치아의 장부 검사를 시킨다. [39] 아리아드네에게 팔찌를 주며 청혼했지만 차인 후 팔찌를 돌려받았고, 캄파 후작과 친구들이 도박할 때 끼어서 친구에게 팔찌를 담보로 도박자금을 빌리고 거하게 따서 갚았는데 친구도 도박 자금이 모자라 남에게 팔찌를 맡기고 도박자금을 빌렸고 그 팔찌가 캄파 후작에게 갔다는 내용. 다만 청혼했으나 차인 건 맞다. 어쨌든 이 연극 덕에 '체자레를 거절한 여자가 캄파 후작과 놀아날 리가 있겠냐'는 주장이 군중심리에 물들어 정상적인 판단을 못하던 대중들에게 먹혔다. 아리아드네 본인은 알폰소와 체자레의 마음을 사로잡은 마성의 여자로 소문이 나게 된 건 덤. [40] 툭하면 카멜리아의 약혼자 오타비오에게 꼬리를 쳤고 카멜리아에게 '꽃돼지 같다'라고 외모까지 비하함으로써 제대로 열받게 만든데다 평소에도 오타비오 뿐만 아니라 다른 영식들에게도 여왕벌 짓을 한 탓에 이를 못마땅해하던 영애들도 동조하면서 소문이 난다. [41] 사실 어이없는 부분으로 루크레치아는 장손이 책임을 질테니 돌아오게 해달라는 제안도 설렁하게 넘어갔는데 그 본인은 들키기라도 하면 화형이 기본 옵션인 흑마술 짓을 했다. 이전에는 왕실 주최 행사에서 외조카 자노비가 아리를 상대로 석궁으로 공격해 왕가에 한번 불미스러운 일로 찍혔는데 다른 귀족들에게 규탄당하는 상황에서 자노비를 감싸기까지 했으나 그야말로 데 마레 가문의 폭탄이나 다름없다. [42] 추기경은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생각해 반대하자 파두아 음악대학은 수녀원 부설로 세워진 곳이고, 그동안 파투아 음악대학이 부설로 있는 수녀원에서 아라벨라를 지내게 하면 신실하고 검소한 영애로 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득한다. 집에 딸이 많아 지참금 문제가 있는 추기경도 혹시 모를 대비를 위해(지참금을 아끼기위해 수녀원에 약간의 기부금과 함께 딸을 보내는 경우도 있다.) 아라벨라가 수녀원과 친숙해지는 게 좋다고 생각해 허락한다. [43] 그 전에 피해자 집안에 찾아가 진심어린 사과를 한 뒤 거액의 보상금과 루크레치아의 목숨값을 내놓으라고 조언해준다. [44] 아라벨라의 복수에는 성공했지만, 루크레치아의 이폴리토를 향한 집착어린 모성애에 왜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이폴리토는 무한한 사랑받고, 왜 아라벨라는 침대에서 혼자 씁쓸하게 죽어가야 했는지, 왜 자신에게는 이런 어머니가 없었는지 씁쓸해 한다. [45] 아리아드네도 처음에는 그레타를 사지로 내보내고 싶지 않았지만, 그녀의 결연한 의지를 확인하고 흑사병이 잠잠해진 후에 그레타의 이름을 딴 학교를 세운다. [46] 이사벨라에 대해 '등에 건포도 두 개 얹어놓은 것 같았다'고 평했는데 이는 전생에 이사벨라가 아리에 대해 '네 가슴은 너무 크고 쳐져서 젖소인 줄 알았다'고 체자레가 말했다고 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47] 참고로 이 대사가 처음 나왔을 때는 독자들은 이사벨라가 꾸며낸 거짓말일 거라고 예상했으나 결국 체자레가 한 말이 맞는 것으로 드러났다. [48] 회귀 전에 카멜리아와 오타비오가 결혼한 걸 알고 있어, 친구들 중에서 유일하게 오타비오가 카멜리아에게 파혼 통보한 이유가 이사벨라 때문인 걸 눈치챈다. [49] 손자가 주술사말고 다른 걸 시키고 싶어 중앙대륙에 온 걸 눈치챈다. [50] 완전히 고치는 거 아니고, 다른 사람 눈에만 안보이게 하는 정도다. 물론, 아리입장에서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라 기뻐하고, 또 노파에게 투정부리는 모습이 제 나잇대 같은 모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51] 이폴리토가 추기경의 자식이 아님임을 알고 있을 루크레치아의 유모가 비앙카의 저택에서 일하기 때문이다. [52] 알폰소 왕자궁의 예산은 16살 때와 똑같고 전부 유일한 상비군인 검은투구 기사단에 쓰인다. [53] 전생의 기억이 있는 아리아드네는 레오 3세가 쓰러질 시기를 알고 있기 때문인 듯. [54] 아이러니하게 회귀 전 당시 이사벨라도 왕세자비였을 때 알폰소의 아이를 유산한 적이 있었다. 그렇게 된다면 왕세자비 신분으로써 알폰소의 아이를 유산한 운명을 아리아드네가 본의아니게 대신 가져간 셈. [55] 처음에는 알폰소가 사랑에 눈이 멀어 결혼한 거라며 아리아드네를 좋지 않게 봤던 알폰소의 부하들도 이 시점에서 알폰소가 결혼을 잘했다며 아리아드네에 대한 평가가 올랐다. 웬만한 공주들보다도 낫다고 할 정도. [56] 특히 갈리코 군에 흑사병을 퍼뜨려 100만 명 넘게 죽음으로 몰아간 것이 치명적이었다. 이 정도면 아리아드네가 아무리 선업을 쌓고 악업을 나누는 방법을 써도 감당할 수가 없는 수준이다. [57] 회귀 전의 아리아드네는 늑대개라 불리기도 했다. [58] 테세우스가 자의로 버렸다는 전승, 디오니소스가 테세우스에게 아리아드네를 두고 가라고 명령한 전승도 있다. [59] 공교롭게도 테세우스와 전생의 체자레 둘 다 아리아드네의 자매(파이드라/이사벨라)와 결혼한데다가 당대 최고의 미녀(헬레네/이사벨라)를 아내로 삼기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 그 대가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는 것도 비슷하다. [60] 메데이아가 이아손을 위해서 남동생 압시르토스를 죽인 것처럼, 아리아드네도 체자레를 위해 알폰소를 독살했다. 그리고 둘 다 왕족 남자(아이게우스/알폰소)와 이어졌으나 메데이아는 아이게우스와 아이트라의 아들 테세우스를 독살하려다가 실패해서 사이가 파탄났지만, 아리아드네와 알폰소는 사랑을 이룬다. [61] 공교롭게도 체자레 또한 이아손과 닮은 면이 매우 많다. [62] 이사벨라도 헬레네처럼 당대 최고의 금발 미녀고, 체자레도 왕족이지만 형제(헥토르, 알폰소)를 고생시키고 결국에 자신의 나라를 멸망시킨 점이 비슷하다. [63] 다만 둘의 결말은 상반된다. 오이노네는 파리스가 죽자 그의 뒤를 따랐지만 아리아드네는 체자레를 손절하고 알폰소와 이어졌다. [64] 후반부에는 죄책감을 느끼고 있는 묘사가 있었는데 자신한테 그런 자격이 있는지 생각하는 모습이 나온다. [65] 사실 원작에서도 아리아드네가 전생에 알폰소를 죽였으면서 현생에서는 그 알폰소의 아내가 되려는 목표를 삼은 것에 일부 독자들이 비판의 의견을 보이며 알폰소가 전생에 아리가 자신에게 저지른 짓을 알아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다만 아리아드네도 망설임이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