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6 00:35:47

아르네 슬롯/지도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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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PEC 즈볼러3. SC 캄뷔르4. AZ 알크마르
4.1. 2019-20 시즌4.2. 2020-21 시즌
5.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5.1. 2021-22 시즌5.2. 2022-23 시즌
5.2.1. 토트넘 감독 부임 사가
5.3. 2023-24 시즌
5.3.1. 리버풀 감독 부임 사가
6. 리버풀 FC

1. 개요

아르네 슬롯의 지도자 경력을 서술한 문서.

2. PEC 즈볼러

2013년 선수 생활 은퇴 후, 친정팀이자 마지막 클럽이었던 PEC 즈볼러의 보드진에게 코치로 합류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1], 이후 팀 아카데미의 U-14 팀 헤드 코치로 부임하여 첫 지도자 커리어를 밟았다.

슬롯 부임 이전까지 즈볼러의 U-14 팀은 매우 좋지 못한 전력과 그로 인한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었는데, 슬롯 부임 이후 후반기에 돌입하자 연승행진을 달리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 당시부터 비디오 분석 세션과 변형 3백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3. SC 캄뷔르

2014년, 에레디비시로 승격한지 얼마되지 않았던 SC 캄뷔르에 수석 코치로 합류하며 본격적인 성인팀 지도자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5-16 시즌 캄뷔르는 리그 최하위로 에이르스터 디비시로 강등되었고, 이후 2016-17 시즌 도중 롭 마스 감독이 계속된 부진으로 경질당하자 2016년 10월 15일, 같은 수석 코치였던 시프케 헐쇼프와 함께 공동으로 감독 대행을 맡았다. 캄뷔르는 해당 시즌 리그 14위까지 떨어졌었으나, 공동 감독 대행 체제 이후 3위로 반등하여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고, MVV 마스트리흐트에 패하며 승격에는 실패했지만 KNVB 베이커에서 AFC 아약스를 꺾고 구단 역사상 최초로 해당 대회 준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2]

4. AZ 알크마르

4.1. 2019-20 시즌

2017년에는 AZ 알크마르의 제안을 받아, 욘 반덴 브롬 감독 휘하 수석 코치로 선임되었다. 이후 반덴 브롬 감독이 2018-19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되었고, 2018년 12월 10일에 2019-20 시즌부터 AZ 알크마르의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사실이 발표되었다. 2019년 7월,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이후 시작된 2019-20 시즌에 팀 역사상 리그 첫 8경기 최다 승점 기록을 갈아치우며 좋은 지도력을 보여주었고, 상위권에는 항상 위치했으나 우승과는 거리가 조금 멀었던 알크마르를 우승을 바라보게 만드는 팀으로 성장시키는 돌풍을 보였다. 4-3-3 전술을 자주 쓰면서 전방에는 우사마 이드리시, 마이론 보아두, 칼빈 스텡스 트리오를 구축하여 공격의 무게를 더했고, 중원에는 퇸 코프메이너르스, 프레드릭 미트셰를 자주 기용하면서 틀을 완성 시켰다. 또한 수비지도 능력에서 대단한 장점을 보였는데, 슬롯이 이끈 알크마르의 당시 수비진은 리그에서 25경기 17실점을 기록하며 역대 리그 최소실점[3]을 기록하는 등,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팀의 돌풍을 견인해냈다.

슬롯의 알크마르는 엄청난 돌풍을 이끌며 2019-20 시즌 리그 후반기, 1위 AFC 아약스와 승점 동률을 기록하며 골득실차에서 밀린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후반기에 기세를 탄 알크마르는 절대강호 AFC 아약스를 제치고[4] 우승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코로나 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이후 추가 라운드 진행 없이 그대로 리그가 종료되었고, 결국 2008-09 시즌 이후로 약 11년만에 우승 할 수 있는 아까운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슬롯은 무관이었음에도 항상 그저그런 패턴을 보여주던 팀을 성장시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들었고, 2008-09 시즌 이후로 가장 임팩트 있던 시즌을 만들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4.2. 2020-21 시즌

아쉬운 기회를 놓치고 절치부심하여 시작한 2020-21 시즌에는 리그에서 초반에 잠시 주춤하였으나 이후 경기력을 되찾으며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었다. 유럽 대항전에서는 2019-20 시즌의 순위로 획득한 UEFA 챔피언스 리그 2차 예선에 출전하여 빅토리아 플젠을 꺾고 3차 예선에 올랐다. 그러나 3차 예선에서는 FC 디나모 키예프에게 일격을 맞고 탈락하였고, 이후 유로파 리그에서는 SSC 나폴리, 레알 소시에다드, HNK 리예카와 같은조가 되며 죽음의 조에 속하게 되었다. 하지만 1차전 SSC 나폴리를 상대로 0-1 원정 승리를 거두며 이변을 연출했고, 2차전 HNK 리예카에게 4-1로 승리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계속해서 팀을 상승가도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2020년 12월, 감독직에 집중하지 않고 구단 몰래 페예노르트 로테르담과의 비밀스러운 접촉 및 협상을 진행한 정황이 드러났다. 결국 화가난 AZ 알크마르 측에게 경질을 당하면서 불명예스럽게 팀을 떠나게 되었다.[5]

AZ 알크마르에서 3~4년간 수석 코치를 거쳐 감독까지 맡으면서 팀의 새로운 황금기를 이끌었고[6] 역대급의 임팩트를 남겼던 2019-20 시즌을 직접 만들어냈으나, 불명예스럽게 경질당하면서 감독 커리어의 아쉬운 오점을 남기게 되었다.

5. 페예노르트 로테르담

결국 2020년 12월 15일, 딕 아드보카트의 후임으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감독직에 임명되었다. 다음 시즌인 2021-22 시즌부터 팀의 감독으로 부임될 전망이다.

2020-21 시즌이 종료된 후,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이후 SC 캄뷔르에서 함께 수석 코치와 공동 감독 대행을 맡았던 시프케 헐쇼프를 비롯하여 로빈 반 페르시 등 유능한 코치들을 데려와 코치진을 구축했다.

5.1. 2021-22 시즌

프리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승리를 거두고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본선 진출을 이뤄내는 등, AZ 알크마르에서 보여줬던 좋은 지도력을 시즌 초반부터 보여주었다.

2021-22 시즌이 정식으로 시작되고 AZ 알크마르 시절 지도하기도 했던 알리레자 자한바크슈, 휘스 틸과 재회해 이들을 팀의 주축으로 사용하면서 리그에서 좋은 행보를 보여주었다. 특히 같은 네덜란드 빅3 클럽이긴하지만 항상 한 수 위였고 실력적인 격차에서 우위를 보여주었던 PSV 에인트호번을 상대로 원정에서 0-4 승리를 거두면서 오랜만에 자존심 회복을 하였다. 시즌 초반부터 리그 3위를 선점하며 안정적인 리그 운영을 선보였고, 지난 시즌 5위로 부진했던 팀의 문제들을 대다수 해결하는 안정적인 지도력을 발휘했다.

2022년 2월 25일, 페예노르트와의 계약을 2024년까지 연장하였다.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서는 조별 라운드에서 SK 슬라비아 프라하, 1. FC 우니온 베를린, 마카비 하이파 FC와 만나며 나름 죽음의 조에 편성되었으나 4승 2무를 기록하며 여유있게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FK 파르티잔을 만나 합산 스코어 3-8로 이겼고, 8강에서는 조별 예선에서 만난 SK 슬라비아 프라하와 다시 만나 합산 스코어 6-4로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는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에게 합산 스코어 3-2로 신승을 따내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결승전 상대는 주제 무리뉴 AS 로마.

2022년 5월 26일, 대망의 결승전이 열렸다. 전반 초반부터 페예노르트는 공격적인 모습으로 상대 로마를 압박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고, 되려 전반 32분 니콜로 차니올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이 시작된 뒤 그는 경기 중간 여러차례 전략을 수정하며 시종일관 로마의 골문을 두드렸으나 결국 끈질기게 버텨낸 로마의 승리로 끝나면서 아쉽게도 컨퍼런스리그 초대 우승은 로마에게 넘겨주고 말았다. 경기를 시청한 축구팬의 반응은 두 감독의 전술 싸움이 잘 드러난 명경기였다며 호평일색이었다.

부임 후 첫 시즌이었음에도 리그 3위,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준우승이라는 호성적으로 시즌을 끝냈다. 물론 트로피를 따내지 못하여 다소 아쉬움이 남은 시즌이었지만, 리그 최소 실점 2위로 지난 시즌과 달리 마르코스 세네시를 중심으로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었으며, 휘스 틸, 루이스 시니스테라, 타이럴 말라시아 등 젊은 재능들을 이끌고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등 탁월한 지도력으로 바뀐 모습을 보여주며 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시즌이 끝난 뒤에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리그 우승 팀 AFC 아약스 에릭 텐하흐를 제치고 에레디비시 올해의 감독 상인 리누스 미헬스상을 수상하였다.

5.2. 2022-23 시즌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의 주역이였던 휘스 틸, 시리엘 데셀스, 타이럴 말라시아, 루이스 시니스테라가 모두 팀을 이탈하였고 베테랑 공격수 브라이언 린센, 쏠쏠한 수비자원인 필립 산들러르까지 팀을 나갔다. 또 여기서 멈추지 않고 주축선수들이 빅리그 클럽들의 무수한 관심을 받고있어 추가 이탈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결국 지난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던 11명의 선수 중 7명을 잃었다. 이를 토대로 슬롯이 추구하는 축구를 하려면 빠른 선수추가 보강과 선수진 리빌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22-23 시즌은 주축들의 이탈에도 얼마나 좋은 추가보강과 빠른 리빌딩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되는 시즌으로 보인다.

2022년 7월 24일, 페예노르트와의 계약을 2025년까지 연장하였다. #

주축 선수들의 이탈에도 팀을 월드컵 휴식기 이전에 리그 1위로 확정지었고, UEFA 유로파 리그 역시 과정[7]이 좀 힘들었으나 조 1위로 16강 직행을 이끌었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에도 리그 1위를 유지중이고 유로파 리그에서도 16강에서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상대로 합계 8-2로 격파시켜 8강에 진출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암스테르담 원정에서 펼쳐진 시즌 두 번째 더 클라시케르에서 헤이르트라위다의 결승골로 팀의 3-2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 승리에 힘입어 28R 기준 승점 차를 8점 차로 벌리며 6년 만에 팀에게 리그 우승 트로피를 안겨줄 기회를 잡았다. 다만 컵 대회에서는 다시 만난 아약스에게 1-2로 패배하여 4강에서 탈락했다.

유로파 리그 8강에서는 지난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결승전에서 석패를 당한 주제 무리뉴 AS 로마를 다시 만나게 되었다. 8강 1차전에는 로마에게 1-0 신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출발하였다. 홈에서 기분 좋게 복수에 성공하며 2차전은 로마 원정을 떠났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치고, 후반 시작 15분 뒤에 선제골을 실점하며 합산 스코어 동점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해 80분에 역전골을 만들어 내며 페예노르트가 4강 티켓을 따내는 듯 하였다. 그러나, 상대팀 에이스인 파울로 디발라가 경기 종료를 얼마 안 남기고 극장 동점골을 만들어 경기가 연장까지 흘러갔고, 체력 부족과 함께 분위기에 밀린 페예노르트는 연장전에서 로마에게 2골을 더 실점하며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지난 시즌 컨퍼런스 리그 결승전에서 일격을 당해 트로피 획득에 실패한 슬롯의 페예노르트는 이번 유로파 리그에서도 무리뉴의 로마에게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했다.

또한 2차전 전에 열린 기자 회견에서 로마의 축구를 보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슬롯은 "로마는 그들의 방식대로 결과를 얻겠지만, 나는 시티나 나폴리의 경기를 보는 것을 선호한다."라며 무리뉴의 축구를 깎아내렸는데, 경기에서 패배하자 무리뉴와 악수를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추가적인 논란을 빚었다. 이에 무리뉴는 퇴장하는 슬롯을 따라 들어가 "나폴리 경기를 보지 말고, 로마의 경기를 봤어야지!"라며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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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리그 32R, 고 어헤드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고대하던 에레디비시 우승을 확정지었다. 페예노르트를 6년 만에 우승시킨 것은 물론, 직전 시즌 주전들이 다수 이적한 상황에서 있는 자원을 알뜰하게 잘 활용하여 우승시켰기에 더욱 값진 시즌이었다. 페예노르트는 21세기 들어 두 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슬롯은 커리어 최초의 우승을 달성했다. 리그 우승에 힘입어 리누스 미헬스상을 2년 연속으로 수상하였다.

2023년 5월 26일, 페예노르트와 2026년 6월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 이번 재계약으로 2024년 여름에 발동되는 릴리스 조항이 삭제되었다.

5.2.1. 토트넘 감독 부임 사가

시즌이 진행되는 동시에 2023년 4월, 안토니오 콘테와 결별하고 새 감독을 물색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FC가 슬롯에게 접촉했고 구단과 슬롯 양측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부임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다가 5월 들어서 율리안 나겔스만이 토트넘의 유력한 감독 후보가 아니었음이 밝혀진 후, 가장 유력한 차기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8] 공신력이 좋은 여러 네덜란드 언론사에서 아르네 슬롯의 토트넘 부임에 대한 기사가 자주 나오고 있다.

본인 역시 토트넘 행에 긍정적이다. 한 인터뷰에서 "기회가 된다면 프리미어 리그와 같은 곳에서 제 역량을 한번 확인 해보겠습니다. 최근 토트넘이 저에게 접근한 것은 사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토트넘에는 손흥민 케인을 비롯해 스타 선수들이 많습니다. 더 이야기 해봐야 알겠지만 앞으로 어떤 일이든 충분히 일어날수 있습니다."라며 토트넘 감독직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재계약을 거절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5월 13일에 협상이 결렬되었던 나겔스만이 다시 협상에 오르면서 나겔스만과 토트넘 감독직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5월 19일에 진행된 FC 에먼과의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토트넘과 대화해 보았냐는 질문에 대해 웃으며 "다음 질문"이라고 답변하며 토트넘 부임설에 대해 숨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추가적으로, "자신의 다음 단계가 네덜란드에 있다면 앞으로 몇년 안에 완전히 실패한 것"이라며 토트넘행에 대한 열망까지 보여주기도 하였다. 이와 동시에, 잉글랜드의 여러 공신력 있는 기자들도 슬롯이 토트넘의 감독직 레이스에서 선두로 급부상했다고 말하며 슬롯의 토트넘 부임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페예노르트 역시 슬롯의 사임 오피셜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에이전트를 통해 비밀리에 토트넘 이적을 추진했다는 것이 밝혀져 페예노르트 팬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9]

그러나 구단 전담 언론사와 기자들에 따르면, 페예노르트 구단 측이 슬롯과 그 사단의 위약금으로 €20M 유로를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되었다. 이는 감독 이적료 월드 레코드 2위에 달하는 수준의 금액이기에, 이것이 사실이라면 토트넘이 이 금액을 지불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고, 본격적으로 추가적인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5월 25일, 댄 킬패트릭에 의해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슬롯이 페예노르트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5월 26일, 페예노르트와 1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토트넘행은 물거품이 되었으며, 해당 재계약 과정에서 토트넘의 관심을 협상 카드로 이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결국 토트넘 측은 셀틱 FC 엔지 포스테코글루로 선회하였다.

5.3. 2023-24 시즌

PSV 에인트호번과의 요한 크루이프 스할에서 0-1로 패배하고 리그 개막 이후 2연속 무승부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이후 7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개막 이후 전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PSV와 헤라클레스 알멜로전 1-1 무승부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 2위를 차지하고 있는 AZ 알크마르에 밀려 3위에 머물고 있다.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조별 예선에 진출한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셀틱 FC와의 1차전 2-0 승리로 기분 좋게 시작했으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난타전 끝에 2-3 패배를 당하여 조 3위로 떨어졌다. 그러다가 3차전 SS 라치오전을 3-1 승리로 이끌면서 다시 팀을 조 1위로 올려놨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스쿼드 상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전술적으로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며 주목을 얻었다.

9월 27일에는 몰락하는 라이벌 AFC 아약스를 4-0으로 대파했는데, 원래 이 경기는 9월 25일에 열렸지만 흥분한 아약스 팬들에 의한 폭동으로 경기가 중단되었다 이틀 후 재개된 것이다.

챔피언스 리그 조별예선 4차전 라치오, 5차전 ATM와의 경기에서 연거푸 아쉬운 석패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토너먼트 진출이 어려워졌다. 결국 셀틱과의 6차전에서도 패하면서 유로파 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이어진 플레이오프에서 또 다시 AS 로마를 만났고, 승부차기 끝에 3년 연속으로 로마의 벽을 또 넘지 못하고 패배하며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였다.[10] 이렇게 UEFA 유로파 리그는 조기에 막을 내렸다.

리그에선 15R 시점에서 11승 2무 2패라는 준수한 성적에도 불구하고 15경기 15연승을 달린 PSV에 밀려 2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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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컵 대회인 KNVB 베이커 결승에 올랐고, 4월 22일에 치러진 결승전에서 NEC 네이메헌을 1-0으로 꺾고 커리어 첫 컵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본인 감독 커리어 최초의 토너먼트 대회 우승이며, 구단에게는 6년 만의 해당 대회 우승이다.

리그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 대비 승점을 2점 더 획득하는 우수한 레이스를 보여줬으나, 29승 4무 1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올린 PSV 에인트호번에 의해 순위는 2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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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9일,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페예노르트 고별전이 펼쳐졌다. 부진의 시간에 빠져있던 팀에게 에레디비시 KNVB 베이커 우승을 선사한 슬롯을 위해 경기 후의 고별 행사가 마련되었으며, 홈 서포터즈들은 대형 현수막과 배너들로 떠나는 감독에 대한 열렬한 지지를 보여줬다.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서의 최종 전적은 148경기 97승 27무 24패.[11]

5.3.1. 리버풀 감독 부임 사가

토마스 투헬과의 결별이 확정된 바이에른 뮌헨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었으나, 슬롯의 릴리스 조항은 2025년 6월부터 유효한 데다가 구단에서도 보낼 계획이 없어서 없던 일이 되었다.

그러던 2024년 4월 23일,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보도를 통해 2023-24 시즌을 끝으로 자진사임하는 위르겐 클롭의 공석을 메워야 할 리버풀이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해 그에게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폴 조이스, 제임스 피어스, 크리스 바스콤, 멜리사 레디, 도미닉 킹 등 리버풀 관련 공신력 상위 기자 다수와 BBC, 데이비드 온스테인도 이를 컨펌하며 순식간에 리버풀 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상황.

알려진 대로 2024년 여름에는 릴리스 조항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페예노르트에 지불할 보상금이 약 €9M 안쪽이라고 알려지고 있으며 보상금 합의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측은 이미 그의 대리인인 하파엘라 피멘타와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하며, 슬롯 또한 이미 리버풀 지역의 부동산을 알아보고 있다고 페예노르트 지역지인 1908.nl이 보도했다. 그리고 4월 23일, 양 구단이 본격적으로 대면 협상을 가졌다고 데이비드 온스테인이 보도했다. #

이후 다음 날, 슬롯 본인이 리버풀 행을 원한다는 것을 직접 인정한 뒤에 리버풀 감독직 부임을 수락했고 두 클럽 간의 합의를 기다리고 있으며, 본인은 페예노르트가 자신의 리버풀 행을 허락해줄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현지시간으로 4월 26일, 파브리지오 로마노 Here We Go가 언급되며 일사천리로 리버풀 행이 사실상 확정되었다. 사단 전체 보상금은 알려진대로 슬롯의 보상금 약 €9M 가량에 약 €2M의 보상금이 추가로 발생한다고 알려졌으며, 리버풀은 페예노르트에 이 보상금을 분할 납부할 계획이라고 한다.

5월 17일, 슬롯 본인이 다음 시즌부터 리버풀에 합류할 것임을 직접 밝혔다는 것을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보도했다. 사실상 차기 클롭의 후임으로 내정되어있음이 확실시 되었으며, 리버풀 측의 공식 선임 오피셜만을 앞두고 있는 상태이다. # 마이클 에드워즈 FSG 축구 부문 CEO는 이 선임에 대해, 기존에 언급했던 후벵 아모링 등의 후보와 함께 동등하게 1순위 후보군이었다고 밝히며 차순위 후보군이 절대 아니라고 밝혔다.

5월 19일, 슬롯은 페예노르트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팬들과 선수들에게 작별 인사를 보냈으며, 클롭도 몇시간 후에 치러진 리버풀 감독으로서의 마지막 경기 후 작별 인사에서 슬롯을 직접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12]

5월 20일, 리버풀 구단의 공식 SNS를 통해 아르네 슬롯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3년. # 더불어 리버풀 감독으로서 공식 업무는 6월 1일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점도 밝혀졌다.

6. 리버풀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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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로 1군 팀 코치로 합류하고 싶었으나 아카데미에서부터 경력을 쌓아야 했다고 한다. [2] 준결승에서는 승부차기까지 경기를 끌고갔으나 결국 AZ 알크마르에게 패배했다. [3] 당시 2019-20 시즌 AZ 알크마르의 수비진에는 론 블라르, 스테인 뵈이텐스, 판텔리스 하치디아코스, 조리스 크라머, 라몬 레이윈, 오언 베인달, 요나스 스벤손, 스가와라 유키나리가 있었고, 골키퍼는 마르코 비조트, 로디 데 부어, 재스퍼 센델라르가 있었다. 론 블라르를 제외하고는 빅리그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한번도 못해봤던 선수들과 거의 무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선수들, 또는 유망주 선수들을 가지고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한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또한 오언 베인달이라는 엄청난 레프트백 유망주도 키워냈다. [4] 심지어 2019-20 시즌 리그 상대 전적도 2승 0패로 앞서있었다. [5] 당시 AZ 알크마르 팬들은 슬롯에게 유다라고 비난했을 정도. [6] 슬롯의 알크마르는 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2.11점의 승점을 획득했는데, 이는 구단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7] 페예노르트와 FC 미트윌란, SS 라치오, SK 슈투름 그라츠 이 네팀 모두 2승 2무 2패에 승점 8점인 데다가 승자승도 같아 결국 전체 골득실로 순위가 갈렸다. [8] 현재 토트넘의 감독 후보는 아르네 슬롯,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제르비이지만 알론소와 데제르비는 현 소속팀 잔류가 유력하다. [9] 그러나 이 건은 나중에 슬롯 본인이 재계약 공식 발표 후 밝힌 뒷이야기에 의하면, 오히려 슬롯 본인이 에이전트에게 굉장히 불쾌해했다고 한다. 자신은 이미 화요일에 구단에 잔류 의사를 밝혔는데 에이전트가 날 강제로 이적시키려고 했다고 입장을 밝혔고, 결국 재계약이 공식 발표되면서 비난은 쏙 들어갔다. [10] 그러나 이번에는 조세 무리뉴가 아닌 다니엘레 데 로시가 로마의 감독이었다. [11] 승률 65.5% [12] 단순히 언급하는데에 그친게 아니다. 다음에 올 감독에게도 자신에게 보여준 것과 같은 열렬한 응원을 보내달라며 슬롯의 응원가를 선창했다. 리버풀의 평범한 공식발표 수준을 넘어 퇴임하는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후임 대통령에 대한 신뢰를 당부하는 수준의 극진한 예우로 팬들에게 강한 여운과 슬롯 시대에 대한 기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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