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신부 이야기
신부 이야기 등장인물 | |
주인공 부부 | 아미르 하르갈 · 카르르크 에이혼 |
에이혼 가 | 바르킬슈 · 마하트벡 · 아쿰벡 · 세이레케 · 유스프 · 티레케 |
에이혼네 마을 | 파리야 · 우마르 · 카모라 · 촌장 |
하르갈 가 | 베르쿠 와트 · 아제르 하르갈 · 조르크 하르갈 · 바이마트 |
아랄해 어부 | 라일라 & 레일리 · 사만 & 파르사미 |
페르시아 일대 | 아니스 · 시린 · 아니스의 남편 |
기타 등장인물 | |
탈라스 · 헨리 스미스 · 알리 · 올 타무스 |
옴니버스 이야기이지만 신부들마다 얽힌 인연이 있기 때문에, 해당 신부가 주인공인 기준으로 먼저 기입한다.
1. 첫 번째 신부 - 아미르
첫번째 신부이자 가장 주인공이라 꼽을 수 있는 아미르의 이야기는 가장 길며, 가장 많은 인물이 등장한다. 대다수의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으며 정발판에서 작가가 그린 관계도에서나 언급된다.
1.1. 에이혼 가(家)
자세한 내용은 신부 이야기/등장인물/에이혼 가 문서 참고하십시오.주인공 아미르가 시집간 가문이자, 카르르크가 있는 가문. 아미르 편의 배경. 본래 하르갈 가와 마찬가지로 유목민이었으나, 몇 대 쯤 전에 정착했다고 한다(정착민). 아미르의 조부와 연이 있었다는 언급으로 미루어 보면 최소 3대쯤 전에는 정착했을 것으로 보인다.
모리 카오루 씨의 만화 대상 2014의 수상 기념 일러스트에 따르면 에이혼 가가 있는 마을과 파리야의 경우는 우즈벡· 위구르계라고 한다.
1.2.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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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루킥 & 아라크라
Sulkeek & Arakra / スルキーク & アラクラ
아미르 & 카르르크 부부의 반려마. 스루킥은 아미르의 말, 아라크라는 카르르크의 말이다. 스루킥은 아미르 처럼 약간 완고하지만 진지하고 순한 성격. 아라크라는 카르르크와는 달리 약간 난폭하고 응석받이 같은 부분이 있는 편.
66화에서 자기 진심을 말하는 아미르와 그녀에게 안기는 카르르크를 둘이서 지켜본다.
후에 97화에서 아미르 & 카르르크 부부가 둘이서 사냥을 나가는 걸 함께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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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목수 할아버지
에이혼 가가 속한 마을의 동네 목수 노인. 로스템이 자주 찾아오자 그를 반겨준다. 그리고 목수 일을 가르치기도. 사실상 로스템의 스승이자 이해자.[1]
13권 87화에서 칼조각을 가르치려다가 흥분하는 로스템을 꾸짖으며 말렸다. 칼은 위험하지 잘못다루면 아까운 손가락이 위험하다고, 제멋대로 굴면 안가르쳐줄거라고 하다가는 다정하게 달래준다. 그러고는 가르쳐 준다. 사실상 이 노인분이 유일하게 화를 낸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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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혼네 마을 사람들
다들 에이혼가 식구들과 마찬가지로 선량하고 용감한 인물들이다. 카르르크가 아미르의 숙부 1명으로부터 아미르를 지킨 것을 알고 칭찬하기도 했다. 6권 막판에서 아제르, 조르크, 바이마트 3인을 적의 잔당이라며 구타하여 죽음으로 몰고 가려했으나, 촌장 일행과 치안대의 난입으로 폭행을 중지하고, 3인의 진짜 성품을 알게된 카르르크가 그들에 대한 용서를 구하고, 아낙네들이 몰려와서 변호해 주고 증언해 주어, 촌장의 결정에 따라 그 3인을 포로로 데려간다.
이후에는 치안대 일행, 촌장 일행, 아제르가 족장이 된 이후의 하르갈 일족과 함께 마을을 수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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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야
Caiya / カイヤ
티레케의 친구로 60화에서 등장했다. 증조할머니에게 줄 냄비받침을 만들고자 바느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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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대장
6권 후반부에 등장. 말 그대로 치안대의 대장. 촌장이 말하길, "이 마을을 다스리는 위엄있고 위대하신 번왕님이 보내주신 치안대 일행과 치안대장님"이라고. 마을 난동사건을 수습할 목적으로 찾아왔다. 무서운 인상과는 달리 인자하고 관대하고 정의로운 성품을 가졌다. 오죽하면 촌장이 높이 인사드리자 인사는 됐다고 말하거나, 아낙네들이 하르갈 3인방을 변호하러 몰려오자 이야기해보라고 할 정도로 도량이 깊다. 촌장에게 사연을 듣고 이후에는 촌장 일행, 마을 사람들, 치안대 동료들과 부하들, 아제르가 족장이 된 이후의 하르갈 사람들과 함께 마을을 수습한다(8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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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네들
6권 35화에서 하르갈 3인방을 변호하기 위해서 촌장 무리와 치안대와 마을사람들 앞에 나타난 아낙네 여성들이다. 건물 위에서 아미르가 뛰쳐나간 이후의 일들을 함께 지켜보았고, 하르갈 3인방의 행동을 지켜보았다. 카르르크가 하르갈 3인방의 진짜 성품과 아미르를 생각하는 일면을 알게 되어, 이들에 대한 용서를 구하자, 몰려와서 3인을 변호하여 증언을 해주었다. 3인방에게 있어서 생명의 은인이자 마지막 남은 희망을 안겨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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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마지 일족
하르갈 일족과 연이 깊었던 부유층의 일족이지만, 하르갈 3인방과 바르킬슈의 말대로 힘도 좋고 부유하지만 폭력적인 야만족이다. 조르크의 말로는 친척으로 삼기 싫다고. 그쪽에 시집보낸 하르갈 여성들(아테루이, 카라히가)이 죽자 아예 하르갈 일족을 내쫓아버렀다. 2권 및 6권 이후에는 더 이상의 언급과 이야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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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타무스
바단 일족의 족장.
2. 두 번째 신부 - 탈라스
모리 카오루씨의 만화 대상 2014의 수상 기념 일러스트에 따르면 탈라스는 우즈베키스탄 산하의 카라칼팍스탄 자치 공화국을 가진 카라칼파크인이라고 한다.-
탈라스의 시어머니
남편과 아들 다섯 명을 모두 잃고 그들이 남긴 가축을 팔아 며느리 탈라스와 단둘이 살아가고 있었다. 탈라스가 시장에서의 사건을 계기로 헨리 스미스를 손님으로 데리고 오자 손님이 집에 있으니 오랜만에 활기가 도는 것 같다며 매우 환대한다. 시동생(죽은 남편의 동생, 탈라스에게는 숙부)이 탈라스를 자기 아들의 후처로 달라고 하자, 지참금을 주지 않고 맞아 들이려 하는 허울만 며느리지 하녀나 다름없이 부려먹을 속셈이라 예상해서 여러 차례 거절한다. 예의 바르고 선량한 스미스를 좋게 보고 있던 차에, 시동생이 찾아와 또 억지를 부리자 마침 옆에 있던 스미스를 붙잡고 "이 분이 탈라스를 마음에 들어하셔서 결혼하기로 했다"고 초강수를 둔다. 탈라스가 스미스에게 연정을 품은 것을 눈치채고 자신마저 죽으면 의지할 곳도 없고 재혼할 곳도 마땅치 않은 탈라스를 안타깝게 여겨 스미스에게 탈라스와 결혼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스미스는 부담을 느껴 거절한다. 설득이 통하지 않자 스미스가 타고 갈 말을 숨겨놓아 발을 묶으려 하는 등(...) 막무가내로 수단방법 가리지 않고 스미스와 탈라스를 맺어 주려 한다. 스미스는 탈라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떠나지만 앙심을 품은 시동생이 스미스를 관청에 신고하고, 그를 구하기 위해 탈라스는 말을 타고 스미스가 갇혀 있는 곳까지 간다.
이후 시동생이 탈라스를 며느리로 달라고 주장하는 대신, 자신을 형사취수 형태로 결혼하겠다고 요구했는데, 더 이상 탈라스가 다른 곳에 시집갈 방법이 없다 여겨서 이를 수락한다.[2] 그런데 하필 그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스미스와 탈라스가 약혼했다는 소식을 들고 온다. 하지만 자신이 시동생과 결혼하게 되면서, 새 남편(시동생)이 스미스를 내쫓는 것을 말리지 못한다.[3] 결국 약혼의 증표로 주었던 시계를 스미스에 돌려주고 눈물을 흘리며 탈라스를 포기해 달라고 부탁한다. 사실 스미스 입장에서는 실컷 바람 불어 넣고 막상 약혼하겠다고 마음을 먹고나니, 내치는 셈이 되어서 시어머니를 욕한대도 뭐라 할 말이 없는 상황이 되었다.그러길래 왜 그렇게 성급하게 시동생이랑 재혼을 결정했냐 최소한 탈라스가 외출에서 돌아올 때까지는 기다려 볼 것이지[4]
이후 재혼한 탈라스는 어마어마한 대인배 남편덕에 스미스와 재회해 떠나지만 대외적으로는 알릴 수 없는 일이었기에 재혼한 남편과 여행 도중 병으로 사망했다고 들어서 한동안 심하게 마음고생을 한듯. 나중에 사실을 전해듣고는 안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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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라스의 시숙부
탈라스를 자기 아들의 후처로 달라고 탈라스 어머니에게 요구했다가 거절당한다. 추후 재등장해서는 탈라스 시어머니(자기 입장에서는 형수)를 형사취수하며 결혼을 하고, 스미스를 쫓아버린다. 이후 탈라스가 무난하게 재혼한 것을 보면 완전히 악인은 아닌 듯 한데. 재혼한 형수가 생각보다 강경하게 나오며 탈라스를 감싸고 지참금을 받았기에 가능했던 걸로 보인다.문제는 탈라스가 앙카라에서 스미스와 재회하는 바람에 대인배인 탈라스의 현 남편은 돌아가서 여행 중 탈라스가 죽었다고 하고 지참금을 돌려받아 새 아내를 찾을 거라고 했으니 숙부 입장에선 날벼락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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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라스가 재가한 남자
탈라스의 시숙부가 새롭게 시아버지가 된 이후, 탈라스를 신부로 맞이한 남자. 그 역시 아내를 여읜 홀아비 신세였기 때문에 탈라스에게 "우리 서로 재혼하는 처지이니 같이 잘해보자"고 말하지만 첫날밤에 억눌렀던 마음이 폭발한 탈라스가 눈물을 터뜨리며 스미스에 대한 연심을 고백하자, 고민 끝에 남들에겐 부부끼리 참배하러 간다는 핑계를 대며 탈라스와 함께 스미스를 찾아 앙카라로 같이 향한다. 결혼 상대가 뜬금없이 다른 남자가 좋다고 고백하는 것도 어처구니 없는 상황인데 그 사람을 찾는 여정까지 동행해준 걸 보면 엄청난 대인배.
앙카라에 스미스보다 먼저 도착하게 되어 탈라스와 함께 하염없이 스미스를 기다리게 되고, 그동안 노잣돈이 바닥나면 탈라스로부터 패물을 건네받고 그걸 팔아서 여비에 보태 썼다. 이후 기적적으로 탈라스가 스미스와 재회하게 되자 그녀를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쿨하게 돌아간다. 명목상 탈라스와 잠깐이나마 부부 사이이긴 했지만 탈라스가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한 것을 알고 그녀만이라도 행복하는 것이 좋겠다면서 스미스를 찾도록 도와줬으며, 작품 내 묘사를 보면 가는 여정 도중에도 동침을 하지 않았다.[5] 은연 중에 '만약 스미스를 찾지 못하면 어떻게 할거냐'면서 탈라스를 넌지시 떠보기도 한 것으로 보아 내심 탈라스에 대한 호감도 있었던 듯하다.
혼자 돌아온 후 탈라스와 말을 맞춘 대로 그녀가 여행 도중 병으로 죽었다고 알리지만 나중에 탈라스의 시어머니에게만은 사실을 전한다. 그리고 이후 다른 좋은 여성과 재혼한다.
3. 세 번째 신부들 - 라일라 & 레일리
모리 카오루 씨의 만화 대상 2014의 수상 기념 일러스트에 따르면 라일리 & 레일리와 그녀들이 사는 아랄해의 사람들은 타지크계라고 한다.[6]-
라일라 & 레일리
쌍둥이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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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만 & 파르사미
쌍둥이 자매의 소꿉친구이자 말싸움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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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의 아버지
건장한 체구의 어부로, 지나치게 활달한 쌍둥이 딸내미들이 쳐대는 사고에 속을 썩이며 그때마다 쥐어박으며 혼을 내지만 전혀 효과가 없다. 딸들이 데려온 의사님이 아버지(쌍둥이에겐 할아버지)의 어깨탈골을 고쳐주자 생명의 은인(?!)[7]이라며 극진히 대접한다. 쌍둥이가 결혼적령기임에도 워낙에 활달해 소박맞기 딱 좋은지라 혼처를 구할 생각도 못했지만, 오랜 친우가 자신의 아들들과의 혼인을 제의하자 잠깐 생각 후 받아들인다. 형편이 넉넉치 못한 친구가 지참금을 깎자는 말에 단호하게 거부하나 결국 어느 정도 깎아준 모양. 이 협상 과정도 상당히 웃기다.[8][9] 미운짓 다해도 결국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소중한 딸내미들인지라 혼례식 때 신랑집으로 떠나려는 쌍둥이들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자, 그제서야 혼례의 진정한 의미(친정에서 떠나 시가의 식구가 된다는 것)를 자각한 쌍둥이들이 폭풍눈물을 흘려 신랑들을 당황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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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의 어머니[10]
날카로운 인상의 여성으로 말썽부리는 쌍둥이 자매를 혼내는 게 연일 행사. 남편과는 폭풍우치던 날에 배를 묶던 중 파도에 휩쓸려 떠내려 갔을 때 구해준 것을 계기로 홀딱 반해서 결혼하게 되었다고 한다. 조신치 못하게 신랑 구하겠다고 싸돌아다니지 말고 얌전히 부모가 골라주는 대로 가라고 하지만, 그러는 본인부터가 아버지(쌍둥이에겐 외할아버지)를 쪼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한 사람이라 설득력이 없다. 좋은 어머니이긴 하지만 꽤나 엄격해서 결혼 직전에 쌍둥이에게 단기 집중 신부수업을 해주는데, 거의 스포츠 만화의 특훈 수준이다..... 요리나 청소를 가르치는 것까지는 그렇다쳐도, 육아를 비롯한 집안일에 체력이 필요하다며[11] 자신이 탄 수레를 끌게 하며 채찍질(?)을 하는 모습을 보면 악덕 감독이 따로 없다. 그래도 위에 나온 것처럼 막상 결혼식 때 잘 살아라, 병 걸리는 게 제일 걱정이니 건강하라고 껴안고 우는것을 보면 어쩔수없는 어머니.
13권에서 돌아온 헨리일행을 딸들이 접대하게 되자 아직 손님접대가 미숙한 딸들에게 접대법을 가르치다가 헨리가 사진을 찍어준다는 말을 전해듣고는 음식준비에 정신없는 딸들을 버려두고 시어머니(쌍둥이의 할머니)와 함께 나들이용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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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의 할아버지
개그 캐릭터. 가벼운 어깨탈골로 고생하다 의사라고 데려온 헨리를 향해 돌팔이는 아니겠지 하며 못미더워 했지만, 헨리가 가볍게 고쳐주자 팔을 휘두르며 다 나았다며 좋아한다. 그러더니 건강을 만끽한다며 어린 손주들 앞에서 방정을 떨거나, 손녀들 혼례식 때 양떼를 잡는데 사람들이 힘들어하자 숙련된 자신의 솜씨를 보여주겠다며 나서더니 겨우 양 세 마리를 해체하곤 근육통(요통)으로 리타이어한다. 이런 성격은 젊은 시절에도 그랬던 모양. 쌍둥이 할머니가 남자를 잡는 법을 소개할 때 젊은 시절이 나왔는데, 까불대는 투로 자기 낙타를 위해 우물을 좀 쓸 수 없겠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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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의 할머니
남편과 달리 온화하면서 점잖은 분위기의 소유자. 좋은 남편과 결혼할 수 있는 마법이라며 손녀들에게 온갖 재료들을 구해오고 다듬고 요리를 하게 했다. 마법이 아니라는 것에 쌍둥이가 따지자 "일 잘 하는 여자는 누구나 탐낸단다."라고 대답했다. 쌍둥이에게 남자 꼬시는 스킬이라며 그윽하게 미소짓는 법을 전수하는 걸 보면 소싯적에 한가락 하신 듯...
13권에서 쌍둥이가 헨리일행을 초대하자 아직 미숙한 아이들을 걱정하는 아들과 며느리에게 이것도 경험이라며 쌍둥이 편을 드는가 싶더니 그래도 전적으로 맡겨둘순 없다며 며느리와 함께 접대준비를 감독하다가 슬쩍 사진촬영을 위해 옷을 갈아입고 나타나 음식준비하느라 정신없던 손녀들이 어리둥절해 하다 이유를 알고 항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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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의 이모들
쌍둥이 모친의 자매들로 한 명은 눈매가 날카로우며, 다른 한 명은 인상이 순하다. 순해보이는 이모는 이모부가 부딪혀서 머리를 만지는 바람에 결혼하게 됐는데, 알고 보니 이건 이모 본인이 직접 꾸민 짓이었다. 히잡을 대충 두르고 골목에서 대기, 남편이 지나갈 때 일부러 부딪치고 자기 머리를 만졌다고 마을 거리에서 대놓고 크게 울어 기겁한 남편이 책임지게 만들어서 결혼에 골인한 것. 자기 말로는 당시 현 남편을 마음에 두고 있었고, 부모님이 소개해준 남자는 별로였다고 하지만, 자매들 사이에서는 여우 같단 평을 듣는 모양.남자 입장에선 꽃뱀에 물린거나 마찬가지다눈매가 날카로운 이모는 쌍둥이 자매가 결혼식 날까지 미뤄둔 혼수를 완성해야해서 자수를 뜨는 날에 방문했다. 외출할 때도 실과 바늘을 가지고 다닌다며 혼수 자수를 도와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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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만 & 파르사미의 부친
쌍둥이들의 부친과는 오랜 친구. 형편이 넉넉치 못해 결혼적령기가 된 장남과 차남을 결혼시키기 위해 고심하다 쌍둥이들에 대한 생각을 아들들에게 묻고, 별 거부감이 없자 친구에게 혼담을 제의한다. 친구가 혼담을 받아들이자 형편이 어려우니 지참금을 깎자며 옥신각신하거나, 혼례음식용으로 양떼를 사러가선 헐값에 양떼를 사기 위해 흥정하는 모습도 상당히 재미있고 웃기다. 결국 지참금도 깎고 양떼도 싸게 사오는 등, 흥정하는 능력이 상당하다. 마지막에 반전이 있으니, 이렇게 절약해서 아들들에게 결혼선물로 각자 배 한 척씩을 선물해서 아들 부부들 모두 해피 엔딩.[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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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만 & 파르사미의 모친
남편이 쌍둥이들의 부친과 오랜 친구여서인지 이 분도 쌍둥이들의 모친과 친하다. 쌍둥이의 모친과는 반대로 실눈에 순한 인상의 여성. 양측 집안에 혼담이 오가는 과정에서 남자들(아버지, 할아버지, 숙부)이 지참금 관련으로 토론을 벌일 때 여자들은 신랑측 집에서 싸 온 음식을 먹으며 화기애애하게 수다를 떤다. 시가에 온 쌍둥이들이 울음을 터뜨리자 나도 시집왔을 때 많이 외로워서 울었다며, 아들들에게 신부들을 잘 달래라고 조언해준다.
다만 아랄해 편의 인물들의 자식, 손자, 증손자들은 장소가 장소이다 보니 연이은 초특급 이벤트에 휘둘릴 것이 예고되어 있다. 사실 신부 이야기의 무대 자체가 그레이트 게임이 아니더라도 구 소련이 널리 개발살낸 뒤 아직까지 회복이 안 되고 있는 지역이고, 또 그것이 오히려 신부 이야기의 기획 동기와 관련되어 있기도 해서...[13]
4. 네 번째 신부 - 아니스[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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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흐
Mahfu / マーフ
아니스의 하녀이자 하산(아니스 아들)의 유모. 전형적인 아줌마에 가깝다. 공허함에 시달리지만 이유를 모르고, 세상 물정 모르는 아니스를 목욕탕에 대해 알려주며 데려가거나, '결연자매'에 대해서 알려 준다. 아니스와 시린이 잘 이어지게 만든 감초 같은 역할. 12권에서 아니스가 다른 여인들과 친하게 지내자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등, 여러모로 아니스를 딸처럼 생각해주고, 하산을 챙겨주기도 하는 자상하고 인심좋은 아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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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린의 시부모
가난한 살림에도 아들과 며느리, 손자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었으나, 아들이 뇌졸중으로 급작스레 사망하면서 앞날이 캄캄하게 되었다. 위로해주러 온 주변 여인들이 시린에게 재가할만한 곳이 있겠냐고 묻자 아들이 죽었는데 시린마저 나가버리면 길가에 나앉을 수밖에 없다며, 시린에게 가지 말아달라고 애타게 부탁한다. 이후 시린이 아니스 남편의 두 번째 부인이 되면서 부잣집에 들어가 별채에서 살게 된다. 시간이 좀 흐른 후에는 생활도 안정적이고, 손자의 재롱도 보면서 웃음이 많아졌다. 이 부분에서 아들이 죽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건만 크게 슬퍼하는 묘사가 없어서 조금 이상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시린과 아니스의 애정을 그리느라 작가가 주변인물의 감정까지 세세하게 묘사하기는 힘들었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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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
Hassan / ハサン
아니스의 아들. 태어난 지 1년도 되지 않았다. 시린이 두 번째 아내로 들어오면서 배다른 형[15] 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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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후드
Mafud / マフード
시린의 아들. 하산보다는 나이가 좀 있어서, 하산에게는 형이다. 친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재가하면서 부잣집에서 살게 되었다. 계부(繼父)의 손님들에게 소개되는 걸 보면 아들로 제대로 인정받는듯 하다.[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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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아니스의 남편의 저택에서 기르는 하얀 털을 가진 페르시안 품종의 고양이. 집에서 홀로 보내는 시간이 많았던 아니스에게 있어 마흐와 함께 소중한 친구다. 대저택에서 좋은 관리를 받은 덕인지 아주 살집이 푸짐한 뚱냥이(...)로 아니스를 보면 알아서 배를 보이며 애교를 부리는 등, 까칠한 성격은 아니지만 과도한 접촉은 싫어하는지 아니스가 귀엽다고 마구 쓰다듬거나 꼬옥 끌어안으면 언짢은 표정을 짓다가 아예 도망치기도 한다. 반대로 자기에게 별 관심없는 알리에게 먼저 다가가 고롱거리며 얼굴을 비비거나[17] 조용한 태도의 시린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면모를 보인다. 12권 표지에선 시린의 아들 마후드에게 인형처럼 껴안겨져 있는데 당장이라도 도망치고 싶지만 아기라서 날뛰기도 뭣한 탓 인지 잔뜩 심통난 표정을 하고 있다(...).
페르시아 지역이다보니 지역적 특색이 기존에 나왔던 지역과는 좀 다른 편이다. 우선, 작중 등장인물들과 다르게 이 에피소드에서는 여성들이 밖에 나갈 때
부르카를 입으며 애초에 잘 나가지도 않는다. 신부 이야기의 작중 배경이 배경이다보니 문화권 공통적으로
히잡 정도는 챙겨 입거나 외부인에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드러내는 것을 금기시 여기긴 하지만 이 지역은 특히 심한 편.[18]
또한, 언어도 다른 지역과 미묘하게 다른 것으로 나와 12권에서
탈라스가 아니스, 시린과 만났을 때 의사소통에 다소 장애를 겪는 묘사가 나온다. 말이 아예 안통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화 도중에 못 알아듣는 단어가 나오거나 천천히 말해야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 반면, 남자들쪽은 의사소통이 무리없이 되었는데, 헨리 스미스는 현지 문화에 관심이 많으니 여러 언어를 두루 배웠을 것이고 알리 또한 안내인 일을 하면서 지역별 언어 정도는 다양하게 습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니스와 시린이 주인공인 7권은 이전 6권과는 다르게 매우 따뜻하고 평온한 분위기에 서로간의 갈등이 없는 평화적인 이야기를 다루었다. 굳이 갈등이라고 해봐야, 아니스가 외로움을 느낀다거나, 시린의 남편이 사망한 것 정도. 6권이 갑작스럽게 침공이야기가 다루어지고 에이혼네 마을과 하르갈 일족의 대립이 마무리되는 등 충격적인 분위기를 다루어서 독자들과 팬들이 씁쓸해하고 충격받았음을 감안하여(어떤 사람들은
이놈과 형제들을 매우 대놓고 까고 욕한다), 7권에서는 무대와 등장인물과 이야기를 새로 내세우며 독자들과 팬들을 달래준 것으로 보인다. 작가의 의도로 보인다.
5. 다섯 번째 신부 - 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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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야
에이혼 가에 시집 온 아미르의 첫 동성 친구이자 다섯 번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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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르
파리야의 약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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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라
파리야의 친구이자 한때 파리야의 롤모델(?)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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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노슈
Togonosh / トゴノシュ
파리야의 부친. 쾌활한 성격을 가진 사나이이며, 항아리나 접시 등을 구워 파는 일을 하고 있다. 하르갈-바단의 침공 때 집이 완파/전소되어 마을에서 가장 큰 재산 피해를 입었으나, 특유의 유연함과 부지런함으로 가마를 새로 만들고 가판을 열어서 다시 장사를 시작했다. 집이 다시 지어지기 전까지 에이혼 가에서 더부살이를 했다. 파리야에게 들어오던 혼담이 번번이 깨져서 골머리를 썩고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좋은 아버지인 듯.
결국 헨리 스미스가 군대에 체포되었다는 소식에 카르르크와 아미르 부부가 도시로 출발할 때 딸의 동행을 허락하며, 거기선 너를 마음에 들어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기대감도 살짝 내비쳤는데 정말로 도시에서 돌아온 카르르크가 방문해 파리야를 좋게 본 분이 조만간 방문해서 혼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말을 전하자 본인도 놀라서 파리야를 쳐다본다.
마을이 침공된 후, 우마르네 아버지와 혼담을 진행하는데 우마르가 파리야를 직접 데려다줬다는 소식을 듣고 우마르의 아버지는 사과하지만 정작 그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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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야의 모친
남편과 함께 파리야를 이해해주고 걱정하는 어머니. 혼수 문제로 정신없는 딸을 챙겨준다. 작중 상황들 때문인건지, 원래 그런 성격인건지 살짝 눈물이 많다. 딸을 사랑하지만 당시 시대상 여자답지못한 파리야에게 항상 잔소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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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르의 부친
3권의 시장의 찻집에서 갑작스레 열린 연회에서 밥 먹고 있던 파리야를 보고 며느릿감으로 관심을 갖고 카르르크를 통해 기본적인 정보를 수집하고는 파리야네 집까지 방문해 파리야의 부친과 혼담을 논하게 된다. 파리야의 첫 인상부터 마음에 들어해[19] 하르갈-바단의 침공으로 큰 피해를 입어 혼담이 연기되자 아들 우마르와 함께 찾아와 피해복구를 돕는다. 부인이 아들 우마르를 낳고 일찍 사망했지만 인근에 일가친척들이 많아 재혼하지 않고도 살아왔다고 하며, 재산도 어느 정도 있고 친척들도 꽤 많은 듯하다.
파리야의 아버지와 혼담에 대화하다가, 우마르가 파리야를 직접 데려다줬다는 소식을 듣고 우마르의 아버지는 아들이 뻔뻔해서 죄송하다고 파리야의 아버지에게 사과하지만 정작 그는 괜찮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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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라의 친구들
말 그대로 카모라의 친구들. 60화에서 혼수문제로 어려워하는 파리야를 돕기 위해서 카모라, 티레케, 카이야(티레케의 친구)와 함께 행동한다. 파리야와 사이가 나쁘진 않지만 파리야는 카모라 없이 그녀들과 어울릴 자신이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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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사
9권 마지막에 파리야네 가족이 키우게 된 아기 고양이로 이름은 12권에서 나왔다. 애교가 많고 파리야를 잘 따라서 파리야가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데려왔으며, 파리야네 부모님 마음도 사로잡았다. 다만 아미르의 눈에서 매의 기운을 봤는지 아미르만 보면 하악질을 한다.
6. 여섯 번째 신부들 - 자한 비케, 라자트, 아이구르(잔디크 자한의 딸들)
하르갈 가는 첫 번째 신부 아미르의 출신 가문으로 아미르의 이야기에서 에이혼 가 다음의 비중을 차지하고 아제르의 호방한 모습때문에 그 이상의 인기를 얻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아제르를 포함한 결혼 적령기 남성, 하르갈 3인방이 신부를 맞이하는 것이 늦어져서 2021년 이 작품의 연재지가 청기사로 이적한 이후에야 이들의 신부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주변 정세와 유목민의 풍속 때문에 하르갈 3인방이 어느 특정 부족의 부족장 딸 3명을 한꺼번에 맞이하게 되었다.-
잔디크 자한
잔디크 일족의 족장. 초원의 부족이지만 꽤 부유하고 세력이 크고 아내도 여럿(작가의 말로는 두세명쯤이라고...)이고 딸들도 많다.[20]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하는 초원과 도시의 동맹을 논하는 회담에서 하르갈과의 혼사를 제안받자 하르갈의 형편이 어려운 것을 들어 딸을 고생시키고 싶지 않다며 난색을 드러냈으나 부족한 조건은 도시에서 채워주겠다는 촌장의 제안에 그래도 무조건 받아들일수는 없다며 딸을 맡길 수 있는 사윗감인지 검증해야겠다며 초원의 규칙인 말경주를 제안하고 그 결과 아제르의 승리를 인정하고 아제르의 추가요청[21][22]도 받아주어서 하르갈 3인방을 모두 사위로 삼는다.
초원의 부족장이지만 거칠고 독선적인 베르쿠와트와 다르게 온화하면서 결단력이 있고 자식들에게 신경쓰는 좋은 아버지의 모습이다.
남편에게 학대당하던 딸 아이그루를 파혼시키고 데려온다거나 자기 마음에 드는 남자 아니면 자기 몸에 손도 못대게 하겠다는 자한 비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는 등 동맹의 보장으로 혼사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그래도 딸의 행복이 중요하다며 딸이 거부하면 강제로 결혼시킬 생각이 없는, 그 베르쿠와트와는 완전히 정반대의 아버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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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한 비케
아제르의 신부. 잔디크 일족의 족장의 장녀로 추정된다.[23] 아제르와 비슷하게 호전적이고 강인한 성격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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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트
조르크의 신부. 솔직한 성격의 말괄량이 아가씨. 경주 도중 조르크에게 "네가 마음에 드니까 경주에도 져줄 수 있다"라며 먼저 말을 걸었지만 자한 비케에 의해 경기 내용이 바뀌자 "역시 언니다"라고 재미있어하며 "져준다는건 취소"라고 통보한다. 하지만 조르크가 마음에 들었던건 사실인지 우승자인 아제르의 요청으로 하르갈 3인방 모두 결혼 할 수 있게되자 냅다 조르크의 팔짱을 끼며 "얘는 내가 좋대!"라고 선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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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그루
바이마트의 신부. 바이마트와 비슷하게 조용한 성격의 소유자. 시집을 갔었으나 전 남편에게 끓는 물을 얼굴에 뒤집어쓰면서 얼굴에 화상을 입었고, 열받은 친정 가족들이 파혼을 선언하며 다시 데려왔다.
세 신부의 상세한 내용은 아래 하르갈 가(家) 항목 참조.
6.1. 하르갈 가(家)
자세한 내용은 신부 이야기/등장인물/하르갈 가 문서 참고하십시오.아미르의 친정집. 유목민족이다. 여름에만 이동하고 겨울에는 정해진 장소에 머물며 겨울을 보내는 이목 타입이다.
모리 카오루 씨의 만화 대상 2014의 수상 기념 일러스트에 따르면 카자흐· 키르기스계라고 한다.
7. 일곱 번째 신부 - 마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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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네
알리의 신부 후보. 알리의 이웃집 셋째딸로, 알리가 헨리 스미스와의 일로 큰 돈을 벌어오자 자신의 아버지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알리의 혼담에 대한 태도를 손바닥 뒤집듯 뒤집은 것을 보고 기분 나빠하며 돈 있어도 난 안 간다고 츤츤대지만 금방 후회한다. 알리가 여정을 떠나기 이전 입지가 좁았던 시절부터 알리에게 마음이 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알리가 "돈은 없고 혼수금 정도만 벌었다" 라고 말하자, 말 그대로 혼수금만 벌었고 큰 돈을 번 정도가 아닌 줄 알고 "나는 널 좋아해서 너랑 결혼하고 싶은데 돈 때문에 결혼했다는 오해를 남들한테도 너한테도 받고 싶지않았는데 돈이 없다니 차라리 다행이다, 그러니까 돈은 없어도 괜찮고 혼수금만 있우면 돼, 나는 너랑 결혼하고 싶다" 라고 알리에게 먼저 청혼하고 알리도 흔쾌히 허락한다.
그녀는 알리와 결혼할 수 있다는 생각에 은근히 들떠하는 한편 정말로 알리가 능력만 있고 돈은 없는 줄 알았고 그녀의 아버지도 두 사람의 결혼을 탐탁치 않아했는데 알리가 엄청난 보석 장신구들을 보여주자, 그녀는 놀라서 "너 거짓말 한 거냐" 라고 알리에게 묻자 알리는 "거짓말은 안 했어, 말을 안 했을 뿐이지" 라고 말하자, 그녀는 속았다는 생각에 열받아하며 "나 결혼 안 해" 라고 화내는데 이제는 그녀의 아버지가 결혼하자고 말한다(...).
결국 둘은 결혼식을 올리는데 여전히 주위에서는 알리가 돈이 없는데도 두 사람이 결혼한다고 생각한다.
알리는 아이가 생기면 헨리라고 짓고 싶다고 말한다.
8. 그 외
해당 문단의 등장 인물들은 여러 신부 이야기에 복합적으로 출현하는 인물들이다.-
호킨스
Hawkins / ホーキンズ
헨리 스미스의 친구. 나이는 7~10세정도 연상이며, 학창시절 퍼블릭 스쿨의 보좌학생제도에서 스미스가 호킨스 담당이었다.묘하게 에이브리험 링컨을 닮았다
정황상 정부 기관에서 일하는 관료로써 영국 본국의 지시로 외교쪽 일을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작중 시점에는 앙카라에 거주하면서 러시아의 동정 등을 탐지하고 한편으로는 떠나가있는 친구 헨리의 안전을 염려한다. 에이혼 가에서 신세를 지며 현지 풍습 등을 조사하던 헨리가 앙카라의 호킨스(정확히는 카메라를 수령하러)를 만나기 위해 여정을 떠나게 되는 계기도 이 사람의 호출 때문. 다만 오는 도중에 열심히 현지 조사를 병행했기 때문에 헨리는 10권이 된 시점에서야 드디어 호킨스를 만나고, 호킨스는 헨리를 반갑게 맞아준다. 그는 국제 정세의 심각성을 들어 우선 영국으로 귀국하라고 헨리를 설득하지만 실패하고, 중앙아시아로 돌아가기 전에 한동안 푹 쉬라고 말해주면서 한편으론 그 사이 다른 관심거리가 생겨 차라리 안전한 앙카라에 머물기를 바란다.
결국 헨리가 사진을 찍기 위해 다시 되돌아가는 여정을 택하자, 헨리를 배웅하면서도 편지라도 꼭 챙겨보내라고 당부하나 헨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결국 호킨스는 헨리의 어머니에게 헨리를 설득하는데 실패했다고 편지를 보낸다.
11권 72화에서 스미스가 탈라스와 함께 있자, 영국에 계급 풍토·허례허식·신분 및 인종차별 문제가 남아있는 판에 중앙아시아 사람을 데리고 오면 큰일이 날수도 있다며 기겁하며 스미스를 나무라지만 그렇다고 호킨스 본인은 인종차별주의자 및 신분차별주의자는 아니다. 73화에서 스미스가 탈라스의 사진을 찍지만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곤란해하자, 호킨스 본인은 사진전문가가 아니라면서 어려워한다. 그럼에도 스미스를 도와준다.
13권에서는 니콜로프스키에게 관저를 양도하게 된다. 이후 스미스와 탈라스의 결혼계약의 증인을 서주기 위해 생각지도 못한 스코틀랜드로 끌려간다. 본인 일도 바쁜와중에 마지못해 온거라 궁시렁거리면서도 스미스로서도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을 알기에 결국 동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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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로프스키
Nicolovski / ニコロフスキ
2권 후반에 스미스에게 호킨스의 편지를 전해준 마케도니아 사람. 크림 전쟁 당시 호킨스가 지휘하던 부대의 안내 및 통역을 맡으면서 그와의 인연을 쌓아서 가끔씩 그의 심부름을 맡는다. 스미스의 귀환이 늦어지는 것을 걱정한 호킨스가 니콜로프스키에게 찾아오게 지시하고, 길이 엇갈려서 못 만날 뻔 했으나 스미스 일행이 앙카라에서 다시 여행을 준비하던 기간에 앙카라로 복귀하여 스미스 일행과 동행하기로 한다. 에이혼 가에서 식사할 때 티레케를 보고는 시집간 딸들을 떠올리며, 딸이 다섯이나 있어서 시집보낼 때 많이 힘들었다고 말한다.
호킨스의 심부름을 해주며 돈을 버는가 했더니 11권에 나온 바에 의하면 호킨스가 크림전쟁 때 자신의 목숨을 구해줘서 그 은혜를 갚기 위해 무보수로 봉사하는 것[24]이라고 한다. 호킨스가 대가를 몇 번 줘보려 했지만 매번 거절했다고 한다.[25] 그래서 지금은 호킨스도 무보수로 일을 시키고 있긴 하지만, 꽤 힘든 일을[26] 언제까지나 무보수로 시킬 수는 없으니 자신이 머물고 있는 앙카라의 영국 소유의 관저를 나중에 처분할 때 니콜로프스키에게 양도할 계획이다.
13권에서는 마주친 강도 떼를 알리와 격퇴한 뒤 중간에 들린 마을에 쳐들어온 러시아 군인들에 맞서 훌륭한 사격솜씨와 격투로 승리한다.
인도의 봄베이(현 뭄바이)로 향하는 배를 탄 헨리와 탈라스를 배웅한 후 알리의 고향을 거쳐 앙카라로 돌아와 호킨스에게 헨리가 봄베이행 배를 탔다며 봄베이에서 영국행 배로 귀국할 것임을 알렸다. 그러자 호킨스는 자신도 떠나게 되었다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면서 관저의 양도를 제안하는데, 처음에는 지나치다고 생각해 거절하다가 호킨스가 댓가로 생각하기 껄끄럽다면 친구가 주는 선물로서 받아달라고 하자 드디어 수락한다.
8.1. 스미스 가(家)
헨리 스미스의 가문. 사업에 종사하는 부유한 젠트리 집안으로 고조부가 성을 세 개나 보유했던 체스터의 영주였다.-
헨리의 아버지
중후한 인상의 현역 하원의원이다. 느닷없이 투르키스탄 여자를 신부라고 데려온 헨리에게 네가 장남이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도 헨리의 어머니처럼 노골적으로 탈라스에게 거부감을 보이지는 않았다. 그렇다고 흔쾌히 결혼을 허락한 것도 아니지만, 일단 데려온 것은 어쩔 수 없다는 태도를 견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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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스미스
헨리의 형. 아버지의 보좌관으로 일하고 있다. 노총각인 헨리와 달리 작중 시점에서 이미 결혼을 하여 슬하에 아들 '엘리엇'과 딸 '안나'를 두고 있다. 위험한 지역을 돌아다니는 헨리를 걱정하는 어머니를 위로하면서 본인이 대신 아버지에게 헨리와 관련된 일을 상담하기로 한다. 편지를 읽은 후 시종일관 표정이 굳어 있는데 정황상 이역만리 타국을 쏘다니며 가족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헨리에 대한 불만과 걱정이 가득한 모양이다.
105화에서 드디어 헨리와 상봉하였지만 중앙아시아 여자와 결혼하였다는 말에 놀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아버지와 함께 헨리의 의사를 존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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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의 어머니
마찬가지로 헨리의 언급으로 등장하다 12권에서 헨리의 과거회상에서 젊은 시절의 모습으로, 현재 시점에서 호킨스가 보낸 편지를 읽는 것으로 등장한다. 과거, 집에만 틀어박혀 책만 읽는 헨리에게 나가서 햇빛을 쬐야 건강해진다고 당부하는 등, 헨리를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는데 정작 다 크더니 나가서 햇빛을 쬐는 정도가 아니라 머나먼 외국을, 그것도 전쟁 위험이 다가오는 곳을 쏘다니는 아들 걱정에 마음앓이를 하느라 인상에 그늘이 가시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킨스도 편지를 쓰면서 최대한 안심시키긴 했지만 역부족인 모양. 결국 심란함을 추스리지 못해서 남편에게 헨리의 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헨리의 형에게 부탁한다.
105화에서 드디어 헨리와 상봉하였지만 중앙아시아 여자와 결혼하였다는 말에 놀라며 가족 중 제일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1]
세이레케가 로스템에게 일을 안하고 딴곳에 놀러갔던걸 지적하여 밥은 굶고 안했던 일을 하라고 하여, 로스템이 침묵속에서 조용히 일을 했다. 이 때에, 아미르가 로스템에게 먹을것을 좀 가져와서 당부한다. 일을 안하고 놀러가면 못쓴다고. 그 이후에도 로스템은 그 노인과 가까워진다.
[2]
탈라스와는 달리, 자신은 이 요구를 아마도 거절할 명분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형사취수는 시동생의 권리이지 의무가 아니다. 시동생이 여러 이유로 이를 시행하지 않았다가 이제 와서야 이 권리를 행사한 것이로 해석할 수 있다.
[3]
중앙아시아에서 가장의 권한은 매우 절대적이며 집안 여자(딸이나 과부가 된 며느리)의 혼사를 결정하는 것은 가장의 당연한 권리인지라 스미스가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요청해 보지만, 한결같이 가장이 권한은 절대적이라며 부정적인 답변만 받는다.
[4]
다만 시어머니 입장에서는 기대했던 스미스는 밤중에 훌쩍 떠난(물론 탈라스가 보내줬지만)걸로도 모자라 스파이 혐의로 처형당할 거란 얘기까지 들었으니 시어머니로서는 거의 멘붕 상황이다. 험한 시국에 외지인이 스파이 혐의가 걸렸다기는 걸 들으면 빠져나올 거라고 생각하기 힘들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탈라스를 재가시켜 주겠다는 꼬임에 넘어간 걸 뭐라할수 있을까? 그리고 실제로 탈라스를 재가까지 엄청난 대인배에게 시켜줬다. 방법이 잘못됐을뿐 탈라스를 진심으로 위하는 마음에서 나온 행동이었을것이다
[5]
가지고 있는 옷인지 천인지로 커튼 비슷한 가림막을 만들어 서로의 공간을 분리 했다.
[6]
실제로 옛날
호라즘 지역까지 일부 타지크계가 살았으며, 지금도 타지크계 주민들이 산다고 한다.
[7]
심지어 안내인 알리까지도 진짜로 명의였다며 감탄한다. 그리고 이 장면을 마을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8]
지참금 액수를 맞춰 보겠다고 서로 온갖 소리를 다 하며 지지고 볶는데, 피차 오래 알고 지낸 동네 친구다보니 나중에는 몇 년은 됐을 것 같은 옛날 일까지 튀어나온다.
[9]
혼례가 확정되어 친적 어르신들을 모아 의논을 했지만, 자식들의 혼례를 남부끄럽지 않게 지내는 건 중요하나 지참금 문제는 양보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회의하는 반면 어머니들은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는 반전을 준다.
[10]
단기수업 에피소드에서 쌍둥이네를 잠시 찾아온 이모가 미나 있냐고 한 것을 보면 '미나'가 이름 내지는 약칭으로 보인다.
[11]
틀린 말은 아니다. 세탁기나 식기세척기, 청소기가 있던 시대도 아니고 요즘 세상에도 기계 없이 청소 빨래 하려면 중노동이다. 여기에 육아, 그것도 애 여러 명씩 낳는 게 보통인 전근대 육아까지 더해진다면...
[12]
배 한 척으로 그물질할 때보다 두 척으로 서로 협력해 그물질을 하자 어획량이 크게 늘어나 형제와 쌍둥이들 모두 엄청나게 좋아한다.
[13]
단적인 예로 아랄해는 2015년 기준으로 거의 다 말라버리고 소금만 풀풀 날아다녀
신부 이야기에 묘사된 풍요로운 바다와 평화로운 어촌의 광경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그나마 카자흐스탄의 북부 아랄해는 각고의 노력 끝에 꽤 복구되었지만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즈베키스탄의 남쪽 아랄해는 그렇지 못하다.) 충공깽.
[14]
이 에피소드 한정으로 그림체가 심하게 변한다. 특히 캐릭터는 그림 작가가 바뀌었나 오해할 정도. 물론 작가의 의도였고, 다음 에피소드부터는 원래의 그림체로 돌아간다.
[15]
정확히는 의붓형제다. 배다른 형제는 어머니가 다르고 아버지는 같은 거지만 시린의 아들인 마후드의 친아버지는 시린의 전남편이다. 즉 마후드 역시 아니스의 남편의 아들이 되었으니 호적상 배다른 형제지만 혈연적으로는 남이다.
[16]
이는 이슬람의 관습이다. 이슬람의 일부다처제에서는 아내들을 차별하지 말것을 강조하는데 이는 아이들에게도 적용되어 과부를 구호의 성격으로 아내로 들이는 경우에도 아내가 데려온 아이도 자기 아이로 똑같이 대하라고 한다. 그래서 손님들에게 아들이라고 소개하는 것도, 소개받는 손님들에게도 자연스러운 일인 것이다.
[17]
정말 맘에 들었는지 손님 방에서 낮잠자는 알리 위에 올라가 자기도 낮잠을 자기도 했다. 잘 자다가 짐덩이가 올라와 힘들어하는 알리의 표정이 일품(...)
[18]
12권에서 헨리 일행이 다시 아니스의 저택을 방문한 이후 대중목욕탕에서 아니스와 시린이 이에 대해 이야기할 때 주변 여성들은 얼굴이 드러나는 탈라스의 복장 이야기를 신기해했다.
[19]
본인이나 부인이나 건강한 편이 아니었던데다 특히 몸이 약했던 부인을 앞세우기까지 하자 며느리는 무조건 튼튼한 사람으로 들이기로 한 모양. 숙박업을 해봐서 사람 보는 눈이 있었는지, 조용히 앉아서 밥만 먹었던 파리야를 보고 왠지 모를 활기 같은 걸 느꼈다고 한다. 거기다 카르르크와 대화를 하면서 확신을 가졌을 확률이 높다. 시장이 있는 도시에서 카르르크네 마을은 중간에 야영을 해야할 정도의 거리다. 거기다 스미스가 체포되었다는 소식으로 왔으니 꽤 서둘러서 왔을 텐데 혼자가 아니라 친구부부와 함께라도 그 거리를 급하게 왔을텐데 아버지가 그런 외출을 허락해줄 정도의 아가씨면 조용하고 얌전(식사하는 모습)하다고만 볼 수는 없을테니...
[20]
정확한 인원은 안나왔지만 배경으로 등장한 숫자로 추정해 보면 최소 8명이상이다.
[21]
본래는 아제르 외에도 여러 남자들에게 기회를 주려는듯 붉은 천을 맨 화살을 5개나 준비해뒀으나 자한 비케가 하나 외에 나머지 화살은 잘라버리고 멀리 쏴 날려버리면서 승패규정을 개인전에서 단체전(잔디크 vs 하르갈. 실제로 선두의 자한 비케를 추격하는 아제르를 다른 딸이 방해하고 또 이를 바이마트가 견제하여 아제르를 돕는다.)으로 바꿨고 화살이 하나가 됐다는 말을 초원 출신인 아미르는 바로 알아듣는 걸 보면 잔디크 족장도 아제르가 비케에게 받은 화살 하나만 건네는 걸 보고 자세한 경위는 나중에 듣겠다고 했지만 승부방식이 바뀐 걸 알아 차린듯 아제르의 승리라 하지 않고 하르갈의 승리라며 추가요청을 바로 받아들인다.
[22]
아버지의 입장에서도 딸 셋이 한곳으로 시집가면 서로 의지하며 지낼테니 한층 안심이 될 것이다.
[23]
명확하진 않지만 적어도 라자트 보다는 언니이다.
[24]
고향의 아내는 친척들에게 맡기고 본인은 앙카라에서 따로 일하며 돈을 번다고...
[25]
21세기에도 전통적 색채가 강한 지역에서는 손님으로 받은 호의의 답례로 금전을 주는 건 오히려 모욕이 되는 곳도 있다.
[26]
앙카라에서 부하라의 에이혼 가까지 편지 심부름을 할 정도니, 최소 수개월은 잡아먹는 시간의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