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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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자 | 시라소니 | }}}}}}}}} |
시라소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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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소속 | 명동파[1] |
본명 | 이성순 |
담당 배우 | 조상구 |
등장 에피소드 | 50[2], 53~65, 67~71, 75~76, 78~79, 82~86, 88~101, 103~104, 106~114, 122~124화[3] |
격투 스타일 | 타격,박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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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라소니, 못난 호랑이 새끼라는 뜻이다.[4]
과거 낭만파 주먹 시대에 있어서 이 사람보다 더 싸움을 잘하는 이는 없다고 전해져 온다. 중국 전역을 떠돌며 수많은 강적들을 주먹으로 눕혔고,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리고 타기를 자유자재로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조직은 없었으나, 모두가 존경하고 두려워한 인물로서, 해방 이후 공산주의의 박해를 피해 월남하여 이때부터 명동파에 머물게 된다.
- 야인시대 53화에서의 나레이션 #
과거 낭만파 주먹 시대에 있어서 이 사람보다 더 싸움을 잘하는 이는 없다고 전해져 온다. 중국 전역을 떠돌며 수많은 강적들을 주먹으로 눕혔고,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리고 타기를 자유자재로 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조직은 없었으나, 모두가 존경하고 두려워한 인물로서, 해방 이후 공산주의의 박해를 피해 월남하여 이때부터 명동파에 머물게 된다.
- 야인시대 53화에서의 나레이션 #
내래? 시라소니야.
- 시라소니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는 대사.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모티브는 실존 인물인 시라소니[5]
이성순이고, 극중 역할은
배우
조상구가 맡았다.- 시라소니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는 대사.
주특기는 도움닫기 박치기인 공중거리, 달리는 열차를 자유자재로 타고 내리는 기술로 신의주에서 밀수꾼들이 행하던 도비노리. 하지만 시라소니는 주특기만이 아니라 온몸이 무기로 주먹도, 발차기도 김두한과 동급 수준이다.
2. 상세
1부 후반부 김두한이 징용 문제로 지방 주먹패들을 불러들일 때, 이천패의 두목 장도리가 "북쪽에는 시라소니라는 강자가 있다. 우미관이나 경성 오야붕 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정도로만 언급된다. 정확히 서술하자면, 이북 주먹패들은 유독 자존심이 강해서 김두한의 호출에 응하지 않았는데, 이북 주먹패들 중에서 가장 강한 존재가 시라소니이나, 시라소니는 자유분방하게 떠도는 것을 선호하는지라, 현재 이북 주먹패 중에서 가장 강한 세력은 이화룡 패거리라는 언급이 나온다. 이후 시라소니는 김두한의 장년기 파트에서 처음으로 멋지게 등장한다. 50화 마지막에서 2부가 시작되며 1부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청년 연기자에서 중년 연기자로 바뀌는 씬에서 아무것도 없는 검은 배경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며 진 주인공스러운 모습을 보였다.[6]이환경 작가의 작품들 중 태종 이방원, 궁예와 더불어 단연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 전술했듯 실제 비중이 주연을 압도할 조연 정도였으며 이런 배역들은 연기경력에 있어서 상당한 메리트다. 작중 고집이 세고 독고다이+독불장군 성격인지라 상대방이 아무리 설득해도 듣질 않고 항상 찰진 평안도 사투리로 '아. 거 시끄럽다우!' 라며 상대방 말을 끊는다.
건달들 중에서도 드물게 글을 읽을 수 있는 정도로 배운 사람이라, 신문을 읽는 모습도 보여진다.[7][8], 상해 프랑스 조계지에서 숨어 지낼 때 스테이크를 질리도록 먹어봤다는 말을 하는 것들을 보면 이미지처럼 완전히 촌놈은 아닌 모양이다.[9]
사실상 구세대 낭만 주먹조직을 상징하는 명동파와 마찬가지로 극에 등장하는 낭만파 주먹을 상징하는 인물이며, 그의 몰락과 은퇴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몰락하는 구세대 주먹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인시대의 설정상 일제시대에 존재하던 낭만시대 주먹들은 예외들도 있었지만 정정당당한 결투를 긍지와 명예로 삼고 대결에서 패배하면 승복을 할 줄 아는 것을 순리로 삼았다.[10] 그리고 이를 상징하는 것이 최강의 주먹이자 주먹계 최고 선배라고 할 수 있는 시라소니였다. 하지만 시대가 흘러 주먹패들의 싸움은 정치와 이권의 개념이 얽혀들어가고 흉기와 암수, 비열한 행동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던 것이다. 이를 상징하는 장면이 후술할 시라소니 린치사건이다. 실제 시라소니 이성순 본인이 생전에 밝혔던, 린치를 당하게 된 원인은 드라마처럼 석회가루가 아니라, 동대문패와의 싸움 도중 시라소니의 다리에 밧줄인지 전화선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어쨌든 줄에 걸려 넘어지면서였다고 한다. 실제 시라소니가 이정재의 동대문상인연합회 사무실에 들어왔을 때, 거기에는 도끼, 삽, 칼, 쇠파이프로 무장한 30여명의 김동진, 이석재, 고일심, 이기만, 박남수, 이명국, 김양수 등의 동대문 중간보스들과 일급행동대원들이 기습을 가했지만 1차 대결에서는 단 한 대도 맞지 않고 그들을 모두 제압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이정재가 이곳 사무실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시라소니가 나중에 다시 올려고 몸을 돌려서 사무실을 나가려는 그 순간, 그가 방심한 틈을 타 시라소니가 무서워 벽에 머리를 박고 있던 한 행동대원이 손에 들고 있던 도끼로 기습을 가하는 바람에 시라소니의 오른쪽 발목을 찍었고, 이에 분노한 시라소니가 그 행동대원을 짓밟으며 나머지 대원들도 완전히 보내버리기 위해 2차 싸움을 시작했으나 한쪽 발목에 부상을 입은 상태라 싸움은 쉽사리 진행되지 않았다고 한다. 결정적으로 싸우다가 밧줄인지 전화선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어쨌든 줄에 걸려 넘어짐으로서 집단 린치를 당하게 되었고, 시라소니 린치를 끝마친 그들은 드라마와는 달리 시라소니의 몸을 거적더미에 말아 청계천에 갖다 버렸다. 나중에 이런 시라소니를 알아본 한 지게꾼이 시라소니를 업고 백병원으로 달려가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한다. 린치를 당한 시라소니는 이후 6개월간의 입원 기간과 팔당에서의 8개월간의 혹독한 재활훈련 끝에 원래의 몸을 회복해 이정재와 그의 부하들을 권총으로 사살하려고 나섰지만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그의 복수는 5.16 쿠데타를 일으킨 박정희 정권이 이정재와 그의 동대문패들을 법적으로 단죄하면서 끝이났다. 그리고 시라소니 본인이 그들을 용서한 후 주먹계에서 완전히 은퇴하며 최후의 낭만주먹도 사라지게 된다.
주목받지 않는 부분이긴 한데, 실제 시라소니는 1916년생으로 1918년생인 김두한보다 고작 두 살 연상으로, 30대 초~중반이었다.[11] 즉, 2부의 주 무대 시점에서 조상구의 시라소니 역시 김영철의 김두한처럼[12] 심각한 노안을 가지고 있던 것이다.[13]
다만, 그와 별개로 족보상으로는 극중에선 사실상 최고 큰형님이라고 할 수 있다. 주먹패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말을 놓을 수 있는 사람은 친구인 이화룡 뿐이고, 나머지 대조직들의 오야붕들은 일찌감치 그에게 무릎을 꿇어 사실상 명동, 종로, 동대문 전체의 주먹패들의 자연스레 그의 아래로 들어갔으며, 그 후로는 대체적으로 그보다 한세대 이상 아랫세대의 인물들이기 때문. 심지어 모시던 오야붕도 없었던 모양인지라 위 항렬이랄만한 존재가 없기도 했다. 물론 사실상 0세대라고도 할 수 있는 구마적, 신마적 그리고 쌍칼과 같이 자신보다도 연배가 최소한 5살 위의 인물들에게는 그래도 형님 대접을 해준 것으로 보인다. 하긴 구마적과 신마적 세대들의 경우 주먹의 실력 이전에 애초에 연배부터 이미 넘사벽이니 아무리 시라소니라도 함부로 대할 수는 없던 것으로 보인다.[14]
3.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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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어지간한 주먹들은 초 단위로 나가떨어지며 당연히 김두한이나 금강[16][17] 김두한과 시라소니 이 정도의 강자가 아니라면 대등하게 겨룰 만한 인물도 없다. 이정재[18][19]도 대등하게 겨뤘다지만 마지막 수에서 확실히 몇 수 아래임이 나타났을 정도로 맨주먹으론 감히 상대가 없을 정도로 강하다. 악바리에 근성 때문이긴 하지만 사실상 오야붕급 간부나 다름없던 문영철을 고전시킨 신영균조차도 몇 합을 주고 받더니 바로 드러눕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싸움 실력을 짐작할 수 있다.[20][21] 오죽했으면 판타지적인 인물인 유태권을 시라소니의 맞수로 거론하는 수준.[22]
'시라소니 린치사건'과 야인시대 2부에서 1부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시청률 회복을 위해 억지로 등장시킨 가상인물인 금강과의 싸움을 제외하면 작중에서 유효타를 허용한 횟수는 단 한 번밖에 없었다. 그것도 그 한 번은 명동파들을 습격한 조선청년전위대 정예대원 20여명과 단신으로 싸울 때 그들 중 한 명이 휘두른 각목에 일부러 머리를 맞은 것이다. 이때 각목만 부러졌을뿐, 시라소니는 끄떡도 하지 않았으니 유효타도 아니었다. 사실상 단 한 번도 안 맞은 셈이다. 그나마도 금강과의 싸움은 정전 때문에 흐지부지됐다.[23] 작중에서는 달리는 열차에 올라탔다가 뛰어내리기를 수십번 반복하거나[24] 극악무도한 중국의 마적떼들조차 한 수 접어준다는 이야기가 오고 가며 그의 강함이 묘사된다.
이 강함의 비결이 있는데, 어렸을 때부터 뒷골목을 돌아다니며 껄렁패만 봤다 하면 바로 현피를 뜬 것이다. 처음에는 얻어터지기 일쑤였는데 그걸로 주먹을 계속 단련한 덕분에 결국엔 실전 최강자 급으로 강해졌다고.[25] 그러니까 시라소니의 실력은 무슨 무술을 연마한 게 아니라 오직 실전만으로 갈고 닦았다는 것이고, 그래서 유태권과 비비는 수준까지 도달할 정도로 엄청나게 강한 것이다. 이러니 시라소니에게 전위대 20명이 털렸던 일도 따지고 보면 이들이 시라소니 하나에게 거하게 털린 후 정진영에게 혼쭐이 날 때 정진영은 이들에게 유단자라더니 이게 뭐냐고 했지 이름 날리던 주먹이라든가 하는 식으로 말하지 않은걸 보면 유단자이기는 하나 실전이 부족했던 이들이 무술 유단자는 아니더라도 오랫동안 실전으로 단련된 시라소니 하나에게 패하는 것도 무리는 아닐지도 모른다. 물론 시라소니와 비슷한 급으로 평가받는 김두한도 감옥에서 황소 좀 탔다는 싸움꾼 여럿을 박살낸걸 보면 설사 그 유단자들이 실전 경험까지 튼튼하게 쌓았어도 시라소니를 이기진 못했을 것이다.
근데 그건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 김두한과 시라소니가 한창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전체를 호령하던 그 시절의 한반도는 어지간히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프로 격투기 선수 및 챔피언 등의 인자강들이 격투기 시합뿐만이 아니라 실전 싸움도 하면서 건달 두목을 하던 말 그대로 힘의 시대였던 만큼 그 시절에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전체를 자신들의 힘만으로 제패한 김두한과 시라소니에게 그저 지역에서 단순히 황소 몇마리 타고 싸움 좀 한 정도로는 상대가 될 리가 만무한 상황이긴 했다. 당장 저 황소 좀 탔다는 싸움꾼들의 상위호환이라[26] 할 수 있는 인물인 전 조선의 씨름 황제이자 0세대 주먹 황제 중에 한 명인 신마적 엄동욱조차도 김두한 시라소니보다도 한 수 아래라고 평가받고 실제로도 김두한과 시라소니가 엄동욱보다도 실력이 한 수 위인 것만 봐도 답이 나오는 상황이다.
단신에 비무장인 상태로 각종 무기들을 들고 자신을 포위한 깡패 수십명과 싸워서 한 대도 안 맞고 가볍게 때려눕히는 가공할 싸움 실력을 드라마에서 자주 보여주었고 이것이 야인시대에서의 시라소니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워낙에 잘 맞지 않고 싸우는 시라소니지만 그와 함께 주먹을 나눠본 금강에 의하면 맷집도 좋다고 한다. 이정재가 부산에서 깡패들에게 습격당했을 때 처음엔 잘나가다 결국 막 얻어맞고 고전한 반면 시라소니는 아주 가볍게 다 털어버렸다. 심지어 이정재는 깡패 두목의 쇠사슬 공격에 꽤 고전한 반면 시라소니는 쇠사슬을 순식간에 잡아내고 부산 깡패 도끼 패거리들을 개박살 내버렸으니 확실히 이정재보다 싸움 실력이 우위에 있다.
그의 강력함을 보여주는 장면이 바로 중앙극장 습격 사건 직전에 정진영 휘하의 전위대 패거리가 서북청년회 결성식에 참석한 명동파 아지트를 습격할 것을 지시했을 때 술에 취해 자고 있다 아지트 밖으로 나와서 순식간에 전위대를 모조리 박살낸 장면. 피곤에 절은 얼굴로 잠 좀 자게 냅두라며 짜증을 부리더니[27] 전위대가 덤비자 순식간에 눈빛이 변하며 전부 박살내고는 다시 피곤에 절은 얼굴로 돌아오고 노래를 흥얼대며 사라지는 모습은 그의 강함을 충분히 보여준 장면이다.
게다가 오죽하면 또다른 강자인 김두한도 '종로회관'에서의 만남때 김두한이 시라소니와의 대결을 피해서 무릎을 꿇고 시라소니를 형님으로 모신 것에 대해 당시 야인시대 작가인 이환경은 '머리 좋은 김두한은 자신이 시라소니와 싸웠을 경우 승산이 별로 없다는 것을 알고 시라소니를 형님으로 모신 것이다.'라고 말한 것도 참고해야 할 것이다.[28]
이런 모든 것들을 볼 때 작중에서 김두한이 시라소니와의 대결을 피해서 시라소니에게 자신이 졌다라고 솔직히 인정하고 이후 무릎을 꿇은 것은, 설령 시라소니와 김두한의 이야기대로 작중에서 둘의 실력의 우위는 실제로 붙어봐야 안다고 하더라도 승산은 당연히 시라소니가 더 많았기 때문에, 김두한이 시라소니와의 대결을 피했다고 봐야할 것이다.[29][30] 실제 나레이션으로 낭만파 주먹들 중 가장 강한 것은 시라소니라고 못박고 시작하긴 한다.
싸움실력하고 별개로 본인의 실력 믿고 시라소니가 독불장군 같은 면모도 보이지만 싸움이 끝나면 대체로 상대를 잘 인정해주는 편이다. 김두한과 긴장된 관계 있을 때는 무례했지만 상황이 정리되고 난 뒤에는 김두한은 물론이고 수하들까지 인정하고 존중한다. 결국 초반 무시는 기선제압용으로 봐야하고 일반적으로 상대를 인정을 잘 해주는 편이다.
다만 자신의 실력만큼이나 상대를 판단하는 기준치도 규격 외로 높기 때문에 결코 아무나 인정하지 않는다. 때문에 이런 시라소니에게 인정을 받은 인물들도 대단한 주먹으로 증명된다. 개코, 홍만길, 신영균과 싸우고 나서 힘 좀 푸는거라고 평가했다. 특히 신영균은 주먹세계에 만만치 않은 주먹인데도 그렇다.[31] 휘발유, 김관철과도 싸우고 나서 "고 실력은 형편없디만, 충성심 하난 대단들 하다?"라고 평가했다.[32][33] 독사와 도꾸야마와 싸우고 나서도 "거 이거 요고밖에 안되는기여?!"라고 소리친다. 문영철 vs 오노 대결도 박수치며 쉽게 끝내버리려고 할 정도로 중간보스 중 가장 높은 문영철까지 인정하지 않는다. 이정재와 명동파 대결에서 "고고 덩말 고 대단하구만 기래? 오랜만에 고 시원한 구경 한 번 했다~?"라고 평가하여 형사시절 이정재를 인정했다. 그 이후 이정재와 1대1에서 만주나 봉천에서도 이렇게 많이 버틴 주먹은 처음이라며 가장 큰 평가를 했다. 그러나 금강에게는 싸우지도 않고 칭찬을 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사고야마에겐 자신이 싸워봤는데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자신한텐 깨졌다 한다. 이렇게 보면 사고야마는 이정재보단 약하다고 볼 수 있고, 문영철보단 세다고 볼 수 있다.[34] 이석재에게도 잘 버틴다며 칭찬했지만, 그리 칭찬이 깊은건 아닌 듯하다.[35]
그런데 이런 싸움 실력과는 별개로 외모는 싸움 잘하게 생기진 않았던 모양이다. 이북에서 내려온 주먹들이 명동파를 찾아왔다가 사무실 구석에서 병나발을 불던 시라소니와 시비가 붙었는데 시라소니에 대해선 말만 들었는지 눈앞에 있는 시라소니를 보고는 그
3.1.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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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차 | 상대 | 결과 | 비고 |
54 | 개코, 홍만길, 신영균 | 승 | |
56 | 이북청년들 | 승 | |
60 | 휘발유, 김관철 | 승 | |
63 | 조선청년전위대 | 승 | |
68 | 금강 | 무 | |
85 | 부산건달들 | 승 | 이정재와 협공 |
96 | 이영숙의 부하들 | 승 | |
96 | 백장미, 고릴라 | 승 | |
97 | 보스 | 승 | |
97 | 동대문상인연합회 | 패 | 동대문 석회가루 투척 |
109 | 동대문상인연합회 | 승 | |
109 | 조열승 | 승 | |
109 | 이석재 | 승 | |
110 | 이정재 | 승 | 이정재 싸움포기 |
[1]
명동파의 식객 이미지가 있으나 실질적으로 명동파 탄생에 크게 기여했다. 월남한 이북 주먹 세력 중에서 가장 컸던 두 세력인 이화룡과 정팔을 화해시키고 한 식구처럼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던 것이 시라소니고 이후 두 세력이 한 식구가 되어 명동에 눌러 앉은 것이 명동파의 시작이다. 이화룡은 이북 세력 중 가장 강했지만 박두성, 아오끼 같은 인물도 할거하는 등 당시 남조선의 김두한처럼 북조선을 아예 평정하지는 못했고 심지어 그들보다도 급이 떨어지는 정팔조차 열세를 인정하지만 이화룡에게 반기를 들 수 있을 정도로 이북주먹은 통일되어 있지는 않았다. 이 같은 분열을 봉합하는데는 시라소니의 역할이 컸다고 볼 수 있다.
[2]
선행 출연.
[3]
51~52, 66, 72~74, 77, 80~81, 87, 102, 105, 115~121화에선 미등장.
[4]
나레이션이 합성물에서 말하는 못난이 새끼가 이것을 조교해서 만든 것이다.
[5]
스라소니의 서북 사투리.
[6]
1부에서는 김두한이 원래 주인공+낭만주먹+주먹계 이야기를 모두 이끄는 원톱 주인공이었는데 2부로 넘어오면서 원래 주인공+주먹계 이야기 김두한과 낭만주먹 시라소니로 투톱 주인공체제에 후에 김두한이 주먹계에서 떠나며 주먹계 이야기를 이끄는 역할을 이어받은 이정재까지 쓰리톱 주인공 체제가 된다. 시라소니 복수전 이후 시라소니가 은퇴하며 낭만주먹은 아예 씨가 말라버렸고 이정재 사형 이후 주먹계 이야기도 사실상 끝난다. 이후 원래 주인공 김두한이 죽으면서 야인시대가 끝나게 된다.
[7]
중고등학교 수준의 한자만 알면 신문을 읽는데 큰 지장이 없는 현대의 신문과 달리 당시 신문은
한문이 절반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한문 비중이 컸기 때문에 웬만큼 배운 사람이 아니라면 읽기조차 불가능했다. 이걸 물어본 사람이
임화수인데, 임화수는
까막눈이라서
눈물의 곡절이 신문을 읽어 줄 정도였고 나중에 눈물한테 글을 배우길 원한다. 사실 여러 주먹 소설에서 묘사되기를 당시 이북지역 주먹들은 대부분의 남쪽 주먹들과 달리 기본적으로
소학교
입학 이상의 학력을 가졌고, 그로 인해
한글은 기본으로 읽을 줄 알았던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 역사에서도 일제시대엔 이북지역 사람들이 남쪽에 비해 학력이 높았다.
[8]
이 당시 일제시대 때 이북지역 사람들이 남쪽에 비해 어느 정도 문맹률이 낮은 건
평안도 지역의 높은 비율의
개신교 신자가 차지하는 비중과도 연관이 있다. 일단
교회에 다니려면
성경을 읽을 줄 알아야 하는데
성경을 읽을 줄 알려면 당연히 글을 읽을 줄 알아야 했기 때문. 이 당시 서북지역 출신 실향민들의 회고를 보면
교회는 단순히 예수님을 믿는 장소임에 그치지 않고 목사와 장로들이
성경을 교재로 사용해서 신자들에게 글을 읽고 쓰는 걸 가르쳐주는 일종의 글교실과도 같은 곳이라는 언급이 자주 나온다. 심지어 문맹들 중에서는 일부러 글을 배우기 위해
교회에 출석해서 기독교 신자가 되는 경우도 허다했다고. 게다가 1940년대 일제강점기 말기가 되면
조선총독부의 민족 말살 정책으로 인해 학교에서도
일본어 위주의 교육만 실시되면서 어느 정도 학력이 갖춰진 고학력자들도 한글을 읽기 버거워했는데
평안도만큼은 다들
교회를 다니면서 한글로 된
성경을 계속 접하던 덕분에 한글을 다들 잘 읽는 편이었다고 한다. 드라마 상, 그리고 실제 역사에서 시라소니도 나중엔 완전히 개신교에 귀의해 열렬한 신자가 된 것도 이러한 배경과 연관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9]
실제 시라소니 이성순은 촌놈과 거리가 먼 부농 집안 출신이었다. 그의 형인 이성덕은
와세다대학을 졸업하고 전일본빙상선수권대회와
1936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정도의 엘리트 체육인이었다. 이성순의 학력은 그의 아들인 이의현 목사가 밝힌 바에 따르며 중학교 2학년 중퇴라고 한다. 게다가 시라소니가 살았던
신의주는 일제강점기 당시
평안도에서
평양 다음으로 제일 잘나가던 대도시라 어느 정도 소득이 받쳐줘야 살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더욱이 훗날 군 특수부대 교관을 지내고 영락교회를 거쳐 성복교회 집사로 생을 마쳤는데 둘다 어느 정도 지식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하기 힘든 직종이다. 즉, 매체에서 종종 묘사되는 일자무식 주먹패 시라소니는 허상에 가까우며 야인시대의 시라소니가 실제 시라소니를 어느 정도 현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10]
이는 일제 치하의 오야붕들인 구마적과 신마적, 쌍칼, 하야시, 심지어 같은 세대인 김두한이나 이정재도 공유하고 있는 사상이었다.
[11]
작중에서도 시라소니가 본인이 대략 서너살쯤 위라서 형이 되었다는 언급을 했다.
[12]
2부 초반부의 김두한도 원래는 20대 후반이다.
[13]
다만 사실 저 시라소니와 김두한이 한창 힘을 쓰던 시절에는 30대 초 중반만 되도 중년으로 취급되는 나이로서 한창 힘이 넘치던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때까지와는 달리 신체 능력이 한풀 꺾일 때인 것을 생각하면 딱히 이상할 것은 없다. 다만 김두한은 그걸 감안해도 너무 노안이었고, 시라소니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고 볼 수 있다.
[14]
특히나 시라소니가 까막눈이 아니라 나름대로 글을 읽을 줄 아는 인물로서 그 정도면 저 당시에는 고학력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인물이다보니 당연히 그 나름대로 최소한의 예의 등은 익혔을테니 0세대 선배들에게 형님 대접을 해줬다고 해서 딱히 이상할 것은 없다.
[15]
참고로 시라소니는 이런 김두한의 행동에, 오히려 자기가 정신적으로 크게 한방 먹었다면서 호감을 표시하며 우군으로 전환한다.
[16]
심지어 이 "금강"이라는 인물도 야인시대가 너무도 정치색으로 물들어가니 시청률이 떨어져서 그걸 메꾸기 위해서 나온 가상의 인물이지 실제로 금강이라는 인물은 없었으며, 설사 있었다고 해도 그 실력은 김두한 시라소니에 비해서 현격히 떨어져 드라마에서처럼 대등하게 맞상대하기는커녕 합을 주고받는 것조차도 버거워 했었기에 실질적으로 김두한과 시라소니 이 두 사람은 서로가 아니면 대등하게 싸울 수 있는 인물이 없다고 봐야하는 상황이다.
[17]
물론 실제로는 이 "금강"이라는 인물이 드라마에서와는 달리 김두한과 시라소니에 대등하게 싸울 수 없다고 해도 딱히 평가절하할 상황은 아닌게 애초에 김두한과 시라소니는 어지간한 건달 및 싸움꾼들은 드라마에서처럼 초단위로 순삭시킬 수 있던 인물들로서 당장 김두한보다도 한 단계 아래로 평가받는 인물들 만해도 김두한 전 세대 인물인 동시에 전대 조선 주먹 황제인 구마적과 신마적인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으며 그와중에 오히려 이 둘과 어느 정도 합을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금강이라는 인물이 얼마나 강한지를 잘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당장 김두한, 시라소니에게 허구언날 손쉽게 나가 떨어지던 동대문의 하급 보스인 독사만 해도 전성기였다면 3세대 건달 및 조폭들 중에서 선두 주자이며 3대 조폭이라는 조양은, 김태촌, 이동재 이 3명은 말할 것도 없고 이들보다도 선배이자 강했다던 부산 칠성파의 두목 이강한, 김두한의 후계자라고 불리던 조일환 그리고 2대 시라소니라던 조항조씨보다도 강했을 것이라고 평가받는 것만 봐도 이런 독사를 쩌리취급 하면서 초단위로 순삭시킬 수 있는 김두한과 시라소니가 얼마나 강한지는 더 말할 필요조차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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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정재의 실력은 김두한, 시라소니와 맞치기를 하기는 커녕 김두한의 측근들조차도 상대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형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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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김두한의 측근이라고 해서 약하다고 할 수도 있으나 김두한은 당시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전체의 암흑가를 재패한 주먹 황제인만큼 그의 측근이라면 당연히 어지간한 지역의 오야붕정도는 손쉽게 순삭시키는 실력은 물론 그들에게서 구역을 빼앗을 정도의 세력도 가지고 있는 만큼 일반적인 측근이 아니니 김두한의 측근에게 못이긴다고 해서 딱히 이정재를 평가절하할 필요는 없다. 본 작에서 정진영의 실존 모티브인 정진룡은 부산을 자기 사업장으로 삼을 만큼 머리가 좋은데다가 주먹 실력까지 강했다고 하며, 저절로 이런 인물을 부하로 거느린 김두한의 강함이 증명된다. 애초에 일제에서 해방되고 6.25전쟁이 끝난 후에 대한민국에서 활개를 치던 2세대 주먹들 중에서 그 당시 대한민국의 암흑가의 패권을 다툴 수 있는 거대 조직을 거느렸으며 개인 무력도 2세대 주먹들 중 최강이라고 불리던 명동패의 최고 오야붕인 이화룡만 해도 작 중에서는 우미관 패의 최고 간부이기는 하지만 김무옥, 문영철과 그리고 현실이었다면 김무옥, 문영철에 이어 우미관 패의 또 한 명의 최고 간부이자 김두한의 소꿉친구인 동시에 그의 총애를 받았다던 망치와 개인 실력으로는 당시 한반도에서 김두한을 제외하면 가장 강한 실력을 보유했다던 하야시 패의 실질적인 최고 전력이자 김두한의 친구인 김동회와 엇비슷한 실력인 것만 봐도 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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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신영균이 문영철을 고전시켰다곤 해도 그 실력은 명백히 문영철이 한 수 위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신영균이 절대로 약한 인물이 아니니 주의하자. 애초에 문영철은 당시 한반도 전체의 주먹 황제라는 김두한의 오른팔이기에 어지간한 지역의 오야붕 정도는 손쉽게 제압할 수 있는 인물이니 그런 것이지 절대 신영균이 약한게 아니며 오히려 문영철과 신영균이 대결을 할 때 김무옥 스스로가 신영균의 실력을 강하다고 인정한 것만 봐도 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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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의 시라소니의 경우 시라소니 사망 당시의 중앙일보 기사와 다른 신문 기사를 보면 시라소니의 싸움을 목격한 목격자들이 '상대가 쓰러지는 것만 보이지, (시라소니가)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으며, 다른 한 신문기사에서는 1:1의 경우(예외들도 있었지만.) 상대가 누구든 시라소니 앞에서는 5초를 넘기기 어려웠다는 기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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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자이기에 판타지적인 인물이 아니면 적수가 없다 정도의 의미로 받아들여야지 진지하게 유태권의 전투력을 논하고 있으면 심히 골룸해진다. 애당초 유태권은 공중부양까지 쓰는, 무협지나 격투게임에 나와야할 캐릭터가 번지수 잘못 찾은 듯한 수준인지라 최강자 논쟁에서 논외로 두는 게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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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정전 전까지는 시라소니가 유리했다. 시라소니가 당시 금강에 비해 유효타를 적중시킨 횟수가 더 많았고 후에 금강 자신도 김두한과의 대결과 마찬가지로 시라소니와의 싸움도 끝까지 갔다면 자신이 졌을 것이라고 회상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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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당시의 열차는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느렸다고는 해도 보통 시속 수십Km정도인데, 당장 웬만한 건장한 남성들이 시속 수십Km는커녕 더 느리게 달리면서 차고가 낮은 승용차 지붕 위어서라도 잘못 뛰어내리면 까딱하다간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만 봐도 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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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실존 인물 시라소니는 백두산에 올라 수련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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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말이 그렇다는 것이자 상위호환이라고 하는 것 자체가 엄동욱에게는 실례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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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나오는 대사가 합성물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깨우지 말라고 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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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시라소니도 빈틈없는 김두한을 보고 방심하면 자기가 되려 당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대목도 있는 걸 보면 둘 다 정점에 다다른 실력을 가진 셈이다. 참고로 시라소니가 이런 평가를 내린 사람은 김두한이 유일하다. 심지어 금강에게도 이런 평가는 하지 않았다. 단지 세다고만 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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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실제 작중 김두한은 더 이상 주먹이 아니라 애국한다며 온갖 무기들고 공산당을 때려잡고 있었다. 낭만이든 뭐든 나와바리서 행패부리는 시라소니를 참교육할 방법은 많았지만 무릎 꿇어 형님 대우하며 시라소니를 포섭하게 된다. 나중에 공산당들이 쪽도 못 쓰고 김두한에게 털려나갈 때 시라소니가 조선에는 김두한 이길 자가 없다며 칭찬하기에 이른다. 이때 김두한 조직은 미군에게 알 카포네 같은 존재라고 불리며 살육을 하는 자유당 정권의 동대문보다 테러나 사람 제거에 있어서는 훨씬 행동력이 좋았다. 결국 작중 김두한이 낭만 주먹을 인정했기에 시라소니에게도 무릎을 꿇은 것이지 이젠 주먹도 아니고 막 나가겠다고 나왔으면 시라소니도 조용히 끌고가서 제거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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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점은 동대문마저 시라소니를 깼기에 동대문 패거리보다 훨씬 강한 우미관 패거리라고 해서 시라소니를 못깰 이유는 없다. 실제로 거느린 식구도 우미관이 많았고, 간부도 너무 센 존재들이 많다. 당장이 지친 시라소니와 합을 어느정도 나눴던 김동진보다 확실히 한 수 위인 중간보스급 최강자들인 문영철, 김무옥이 있었고, 그 김동진과 동급인 신영균도 있었던데다가 홍만길, 김관철, 휘발유, 삼수, 개코, 아구, 갈치 등 수천명의 우미관 패거리가 있었기에 제 아무리 시라소니라도 깨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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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신영균과 싸우고 난 후 김두한과의 볼 일이 끝난 뒤 시라소니가 신영균에게 하는 행동을 보면 무시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신영균의 위치에 맞게 대해주는 것을 보면 신영균은 시라소니 나름대로 인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긴
그렇게 발로 밟고 제압해서 실력의 차이를 보여줬는데도 싸우려고 하는데 그런 놈을 허수아비 취급할 인물이 누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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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만도 한 게 시라소니가 잔뜩 어그로를 끌어놔서 다들 덤볐다가 탈탈 털렸다. 농담이 아니고 죄다 얻어맞는 와중에 시라소니는 단 한 방도 안 맞았다. 심지어 김두한조차 부하들에게 내내 덤비지 말라고 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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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휘발유는 우미관 내에서도 나름 고위 간부이고 더욱이 김관철의 경우 2세대 주먹들 중에서 명동의 오상사, 동대문의 김동진과 이석재, 소공동의 홍영철, 및 남대문의 장영빈 등과 함께 2세대 주먹의 최강자 중에 한 명임에도 제대로 된 힘 한번 써보지도 못하고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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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후에 사고야마가 김두한이 형님으로 대우하는 하야시를 "하야시 군!"이라고 한 것을 보면 위치가 김두한과 동등한 위치이기 때문에 사고야마가 문영철보다 강하다고 하더라도 딱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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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2세대 주먹들은 시라소니 자신이 그냥 가볍게 때리면 초단위로 나가 떨어지지만 이석재는 그래도 좀 버틴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맞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