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20:57:31

시간이 머문 집/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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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인공
1.1. 리베1.2. 아델
1.2.1. 능력
1.3. 다루다루1.4. 다루팽이1.5. 로로로
1.5.1. 능력
2. 마왕 토벌 부대
2.1. 노랑머리(가칭)
3. 밤의 숲
3.1. 밤요정왕(요정왕)
3.1.1. 능력
3.2. 빨간 머플러 밤요정
4. 룬 왕국
4.1. 아돌프 울프4.2. 김덕구4.3. 브리지트
5. 스타운트 아카데미
5.1. 교직원
5.1.1. 스탠미어5.1.2. 교사 A(아델)5.1.3. 그레이트
5.2. 학생회장5.3. A반
5.3.1. 청명5.3.2. 바안 러셀5.3.3. 모모5.3.4. 엘리자 슈거
5.4. B반
5.4.1. 린 울프5.4.2. 빈센트 쿠키5.4.3. 번 호른
6. 아크
6.1. 덴
6.1.1. 능력
6.2. 안토노프6.3. 베리6.4. 라챰6.5. 샨
7. 신8. 기타 인물
8.1. 마리아8.2. 백작8.3. 마왕 메들러8.4. 김덕칠8.5. 청백

1. 주인공

1.1. 리베

리베(시간이 머문 집) 문서 참고.

1.2. 아델

본작의 또다른 주인공이자 세계관 최강자. 한때 용사였으나 어째선지 시간이 멈춰있는 하얀 공백의 공간에서만 대략 19만 년을 살아온 인물. 누더기 셔츠에 니트 하나만 걸치고 하의도 사각팬티만 입고 있어 언뜻 보면 그냥 동네아저씨 이미지와 다를 게 없다. 진한 다크서클도 고단한 세월의 흔적을 알려준다

첫화부터 절벽 끝에 덩그러니 놓인 문틀에 앉아서 파란 담배를 피고 있는 범상치 않은 모습을 선보인다. 비 오던 어느 날 백작에게 쫓겨 달아나다가 쓰러진 리베를 발견하고 리베를 쫓던 백작과 그의 근육맨 노예 2명을 모조리 피떡으로 만들어 내쫓기까지 한다.

그리고 백작을 죽여달라 간곡히 부탁하는 리베에게 로즈베리 씨앗을 던져주며, 그 씨앗을 24시간 안에 싹틔워오면 바라는 것을 들어주겠다는 조건을 걸고 다루다루를 통해 무려 계약석으로 정식 계약을 맺는다.[1] 일반적인 씨앗이라면 24시간 안에 싹을 틔우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리베는 받은 씨앗이 로즈마리 씨앗이고 충분한 양의 피를 먹일 경우 괴물화되어 하루 만에 부화되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피를 주어 괴물화시키는 방법으로 하루 만에 싹을 틔울 계획을 세웠으나 문제는 리베가 있는 공간인 시간이 머문 집은 말그대로 모든 시간이 멈춰있는 공간이라 성장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공간이었기에 결국 싹을 틔우는데 실패하여 승부는 아델의 승리로 끝나게 된다. 허나 후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아델은 계약을 맺기 전에 자신이 이기면 저 아이(리베)가 간절히 바라는 것을 이루어달라는 말을 다루다루에게 귀띔하여 계약으로 추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리베가 간절히 바라던 것은 자신이 믿고 의지할 사람이 생기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이로 인해 아델은 계약의 힘에 의해 리베가 패배한 후에도 리베를 한 식구로 받아들여 진수성찬을 매일 차려주고 새 옷과 잠자리를 마련해 주는 등 함께 살 수 있도록 해 준다. 다만, 아델 본인은 호화로운 음식상 앞에서도 혼자서만 보잘 것 없는 죽을 먹고, 리베가 어디서 자냐고 물어봐도 나에 대해 깊이 알려고 하지 말라는 말을 한 것으로 보아 무언가를 숨긴 듯한 떡밥이 나온다.

8화에서 마침내 그의 비밀이 밝혀진다. 아델은 과거 마왕과 싸우기 위한 9번째 용사였으며 리베가 잠들 때 마다 공백의 공간 내부에 존재하는 또 다른 방인 검은 방 즉 '아델의 방'을 통해 매일 과거를 회상하며 되새기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2]

과거 그는 9대 용사로 보통 사람에게는 없는 괴력의 힘을 소유하고 있으며 마법 능력 또한 '마법'의 경지를 넘어선 뛰어난 실력을 겸비하고 있어 사람들 사이에서는 창조자라 불릴 정도였다고 한다.[3]

마왕과 싸우기 위해 모인 토벌단 사람들의 사정을 알고 이에 귀 기울이기 위해 노력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개미 한 마리도 못 죽인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작정하고 살생을 벌여본 적이 없는 아델이 마왕과 1:1로 싸우게 되자, 마왕을 제압하는 데까진 성공했으나 죽이려는 순간 망설이는 바람에[4] 상황이 역전되어 버린다. 토벌단의 도움에도 결국 마왕의 '대규모 응축 마법'이 발산되어 버려, 모든 것이 초토화되고 토벌단 기사들도 전부 죽어버린다.

기사들의 시신으로 황폐화 되어버린 땅을 걸어가며, 마지막까지 항상 밝았던 노랑머리의 애인마저 차가운 시신이 되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마침내 이성을 잃고 각성한다. 이제야 싸울 각오가 되었냐며 도발하는 마왕을 단 한 방에 두동강내서 죽여버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시신 옆에서 몇 년이고 속죄하며 살다 결국 아무것도 없는 자신만의 공간인 "시간이 머문 집"을 만들어 그곳에 틀어박힌 채로 나오지 않는다. 그렇게 몇 만년이고 속죄의 의미로 방 안에만 갇혀 살던 어느 날 리베를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딛을 수 있게 된 것.

끝내는 아델의 방에서 과거에 갇혀 헤메던 자신을 구제해준 리베를 위해, 또 덕구를 만나기 위해 마침내 리베, 다루다루와 함께 시간을 머문 집을 떠나 바깥 세상을 향한 모험을 떠나게 된다.

여담으로 아델의 방 앞에 쌓인 무수한 흰 꽃들은 한때 아델이 노랑머리의 애인에게 줬던 것으로, 과거를 반복할 때마다 잊지 않기 위해 한 개씩 가져온 것이며 아델의 속죄를 상징한다.

1.2.1. 능력

과거에서 밝혀진 아델의 고유 마법 능력은 "창조"로 창조신에게서 직접 받은 특별한 힘 중 하나라고 한다.

자신의 의지에 따라 어떤 물건이든 만들어낼 수 있는 심플한 효과이지만 창조의 의미 그대로 생각하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기에 그야말로 신의 능력이다. 창조의 범위가 단순한 물건만 만들어낼 수 있는게 아닌 특정 공간, 생명체[5], 사람의 장기, 마법, 개념 등 말그대로 모든 것을 세부적인 특성까지 지정하여 원하는 대로 창조할 수도 있으며 마법이라는 개념 자체를 창조하여 어떤 마법이든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도 있고 기존과 전혀 다른 새로운 마법을 즉석에서 만들어내서 쓸 수도 있다. 즉, 한계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창조신 그 자체 수준이다. 작품의 제목이자 1부의 핵심 주제인 '시간이 머문 집' 역시 아델이 마왕 토벌 후에 본인의 망설임으로 인해 일어난 비극에 대한 참회를 위해 본인이 직접 창조한 하나의 '세계'로서 내부의 시간, 물리 법칙, 구조, 사물 등 모든 것을 원하는대로 조작하거나 생성할 수 있다.

또한, 창조의 힘으로 만들어진 물건들을 염동력 처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고 그 존재를 탐지할 수 있으며 역으로 파괴할 수도 있다. 다만, 제대로 창조하려면 창조하려는 대상에 대한 재질, 구조, 특성 등의 세부적인 정보를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이러한 특성들을 일일이 지정해서 만들어야 하는 듯 하다. 창조 능력에 의해 만들어진 물건은 푸른 색 오라가 둘러진 것 처럼 묘사된다.

'창조' 자체는 엄밀히 따지면 마법이기는 하나 창조신에 의해 주어진 특별한 힘이라는 설정답게 창조로 만들어낸 마법이나 무기는 마왕이나 요정 등이 가진 마법 면역 특성을 완전히 무시하고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래서 과거 마왕을 토벌할 때 이 점을 이용해 마법 면역 특성만 믿고 자만하던 마왕의 허를 찔러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었고 살상을 주저하는 본인의 성격 때문에 본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토벌대가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나기는 했으나 끝내 마왕을 처치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런 막강한 힘에 따른 부작용이 있는 듯 한데, 최근 3부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창조' 능력을 사용할 때 마다 사용자 본인의 생명력을 소모하는 것으로 보인다. 2부에서 '시간이 머문 방'에서 나오고나서 창조 능력을 사용한 후에 피를 토하는 장면이 여러번 나왔으며 밤의 숲에서 밤요정왕이 아델의 창조 능력을 복사해간 후에 몇 번 쓰고나서 죽고 싶지 않다며 창조 능력을 다신 쓰지 않겠다고 하는 것으로 봐서는 생명력의 소모가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1부에서 시간이 머문 방 안에서는 창조 능력을 자유자재로 사용해도 대미지를 입지 않는 것 처럼 보여서 딱히 제약이 없는 것 처럼 묘사되었으나 나중에 방에서 나오고나서 능력 사용 후 각혈하는 묘사가 자주 등장하는 것으로 봐서는 시간이 머문 방 안에서는 모든 시간이 거의 멈춰있다싶이해서 신체 변화가 나타나지 않아 대미지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리스크 때문인지 평소에는 창조 능력을 거의 쓰지 않고 본연의 신체적 능력만을 활용하고 있다. 애초에 아델의 경우 창조 능력 없이도 순수한 신체능력만으로도 일반인을 아득히 초월한 초인 수준이라 전투적인 면에서 딱히 큰 지장은 없다. 물론 덴이나 요정왕 수준의 초월적인 강자들을 상대로는 단순 신체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창조 능력을 사용하여 전투를 하긴 한다. 창조 능력으로 전투를 할 때는 주로 마력으로 이루어진 검을 대량으로 소환하여 염동력처럼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공격하거나 다양한 마법들을 창조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창조 능력 사용 중 출력을 극한으로 올리면 각성 상태가 되어 머리 위에 검은색의 링 형태의 구조물이 나타나며 머리카락의 색이 흰색으로 변한다. 이 상태에서는 일시적으로 어마어마한 신체 능력과 제약없는 광범위한 창조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각성 상태가 최초로 등장한 마왕 토벌전에서는 단 일격에 마왕을 양단해서 죽일 정도로 압도적인 파워를 얻게 된다. 다만,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 시간에 따라 생명력의 소모가 극심하여 사용 이후에 반동이 크게 오는 것으로 보인다.[6]

1.3. 다루다루

3화 화덕에서 굴러 떨어지면서 첫 등장. 건장한 체격에 가면을 쓰고 있다. 계약석의 관리자이며 아델이 리베와 조건을 걸고 내기할 때 이것을 중재하는 역할을 맡았다.

정확한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독자들은 아델이 시간이 머문 공간에서 지낼 때 무의식적으로 만들어 낸 생명체라고 추정했다. 속죄를 끝내고 찾아올 아델의 행복을 바라는 존재이기 때문이기도 한 듯. 가면을 쓰고 있어 얼굴을 독자들에게 공개한 적도 없지만 작가 공인 세계관 최고로 잘생긴 얼굴이라고 한다.

주 무기는 500년 된 바게트다.

텔레포트를 할 때 무슨 연유인지는 몰라도 리베에게 닿지 말라고 무섭게 말했다. 다만 이제까지의 행적을 보면 리베가 싫어서 그런 게 아닌, 무언가 사정이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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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 양.
저는 이 연극에서
' 절름발이'입니다.
' 검정'입니다.
' 키라'이고,
' 다스베이더'입니다.
리베 양.
이해 안돼요?
내가 최종보스라구.
2부에서 밤요정들이 아델과 리베의 머릿속을 들여다봤으면서 다루다루의 머릿속만 안 보려고 한다. 이에 다루다루는 스스로를 최종보스라고 밝힌다. 하지만 아델이 그를 말리면서 때리면서 최종전이 무산되었고, 다루팽이를 다루다루가 데리고 있는 걸 보면 이미 다루다루는 밤요정들과 예전에 만난 적이 있다는 것을 알아챈다. 참고로 2부 최종전은 밤의 숲 탈출이 되었다.

세계의 창조신이 선택한 관리자다.

머리에 쓴 가면과 뿔의 소재는 죽은 마왕의 머리 부분, 즉 전리품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3부에서 아델이 기침과 함께 피를 토하자 그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무언가 조치를 취했고, 그 영향으로 작아졌다. 단순히 덩치가 작아졌을 뿐만 아니라 힘도 약해져서 가짜 9번째 용사 덴을 막지 못한다.

또 아델이 마왕을 죽일 때 사용했던 창조의 힘을 쓰려고 하자 창조는 적당히라며 아델의 능력을 취소시켰다.


노출증

1.4. 다루팽이

다루다루의 파트너이자 닮은 꼴 달팽이. 시간이 머문 집에서 리베와 아델의 내기에서 '시계' 역할을 했다. 특징은 '븪븪' 거리며 운다는 것이다. 이게 은근 귀엽다.[7] 컵케이크를 무척 좋아하는 듯하다.

'다루광선'이라는 능력이 있다. 원래는 처음에 등장하고 나서 계속 출연하지는 않을 예정이었지만 인기가 많아져서 계속 출연하고 있다.[8]

다루다루가 '님' 자를 붙여 존칭하는 유일한 대상이며 다루다루만큼 상당히 떡밥으로 가득한 인물이다. 시즌 2에서는 밤요정족의 수호신인 밤달팽이라고 불렸다.[9]

3부에서 아카데미에 입학했으며, 반대항전에서도 순조롭게 이겼다. 그러나 모모와의 반 대항전에서 지각을 하여 모모가 부전승으로 올라갔다. 사실 당시 다루팽이는 제시간에 도착하기 위해 일찍 출발했고 여유도 있었지만, 어느 요정들의 부름을 받아 요정들의 세계에 떨어졌다. 거기에서 요정들은 자신들의 적과 전쟁을 하고 있었고, 다루팽이는 처음에 그들을 무시하려 했지만 부상을 입은 요정을 보고 측은지심이 생겨 결국 전쟁에 참여해 요정들을 구해주고 반 대항전에 지각해서 실격처리됐다.

이후로는 작아진 다루다루를 등에 업고 다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1.5. 로로로

세상에 남은 유일한 요정족으로 나이는 119세다.

과거에 요정 숲이 불탈 때 아델에 의해 발견되어 보호를 받아 살아남았다. 그로 인해 자신을 구해준 아델을 사랑하게 되어 아델을 기다리면서 다른 요정족들이 요정왕을 따라 밤요정족으로 타락할 때 혼자 유일하게 밤요정족으로의 변화를 거부하고, 밤의 숲의 안팎을 들락날락하면서 저주에 간신히 걸리지 않을 정도로 유지하면서 끝까지 요정족으로서 남아왔다.[10] 그러다가 아델이 바깥 세상의 시간 기준으로 대략 10여년 만에 시간이 머문 방에서 나와 리베와 함께 밤의 숲으로 향하게 되면서 아델 일행을 발견하게 되고 밤의 숲에 들어온 아델 일행을 반기면서 여러가지 도움을 준다.

그러나 아델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아델에 옆에 붙어다니는 리베를 질투하게 되어 요정족 특유의 능력으로 리베의 기억을 들여다 본다. 그리고 리베에게 그녀의 기억에 대해 거짓말을 해서 리베가 아델을 의심하게 만들어 혼란에 빠트린 다음 리베의 모습으로 변신해서 리베를 남겨두고 아델과 함께 밤의 숲을 빠져나가려 한다. 하지만 다루다루에게 정체가 들켜서 결국 모든 것을 실토하게 된다. 당연히 화난 아델은 로로로를 몰아붙히며 리베가 어딨는지 추궁하고 아델은 다행히 늦지 않게 리베를 찾아내고 탈출하려 한다. 하지만 이내 밤요정왕에 의해 꼼짝없이 포위되어 저주에 걸릴 위기에 처하자 로로로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이를 속죄하는 마음으로 아델 일행이 숲을 탈출할 수 있게 날개로 바람을 일으켜준다. 이후 아델 일행이 성공적으로 밤의 숲을 탈출하자 자신은 더 이상 아델에게 다가갈 수 없다는 생각으로 아델을 보내며 밤의 숲에 남아 자신의 날개를 뜯어 밤요정이 되기를 기다린다.

그런데 사실 다루다루가 숲을 탈출하기 직전에 미리 로로로에게 실을 묶어 두어서 로로로를 데리고 나왔다. 이후에는 아델이 뜯겨진 날개를 창조해서 다시 붙혀주면서 아델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대신 원래 아델이 만들어준 날개는 작아서 원래 크기로 돌아가려면 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1.5.1. 능력

작중에서 요정족들은 태생적으로 몇 가지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나오는데, 유일하게 남은 요정족인 로로로도 당연히 그 능력들을 모두 갖고 있다.

우선 마법 면역으로 요정족 자체가 마법의 근원이라는 설정이라 태생적으로 모든 마법의 효과를 일체 받지 않는 마법 면역 특성을 가지고 있다. 모든 공격적인 마법들은 물론이고 마법으로 만들어낸 무기 등도 요정족들에게는 아무런 피해를 주지 못한다. 이는 타락한 밤요정족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며 마왕 역시 동일하게 보유한 특성이다. 단, 창조신의 의해 특별히 주어진 힘[11]은 이 특성을 무시하고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은 날개로 요정족들의 날개짓이 일으키는 바람은 크기는 작아 보여도 그 위력이 어지간한 태풍급이라고 묘사된다. 아델의 언급에 따르면 밤의 숲이 요정 숲이었던 시절에는 요정 숲 내부는 항상 태풍 수준의 바람이 휘몰아치고 있었다고 한다. 특히 작정하고 날려버릴 목적으로 날개짓을 할 경우 아델도 버티기 힘들 정도로 강력한 바람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날개를 뜯고 밤요정족으로 퇴화한 현 세대의 밤요정족들은 당연히 이 능력을 잃어버렸지만, 유일하게 날개가 남아있는 로로로는 강력한 날개짓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서 아델 일행이 밤의 숲을 탈출할 때 강력한 바람을 일으켜 높이 띄워줌으로써 탈출을 도와주었다.

그 다음으로는 기억 읽기 능력이 있다. 눈을 마주친 상대의 기억을 들여다 보고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이다. 요정왕은 기억을 읽은 상대방의 마법 능력까지 복사할 수 있다. 이 능력은 밤요정족으로 타락해도 그대로 유지되며 로로로 역시 가능하다.

로로로만이 사용가능한 고유 특기로는 신체 변형 능력이 있다. 요정족 특유의 기억읽기를 통해 기억을 읽은 상대방의 모습과 성격을 그대로 재현해서 변신할 수 있다. 작중에서는 리베의 모습으로 변신해서 (순간적이고 아델도 당황한 상황이었긴 하지만) 그 아델조차도 속아넘어갈 정도로 완벽한 위장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다루다루한테는 어림도 없어서 금방 걸려버리는 바람에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버렸다. 그럼에도 이 능력은 쓰는 방식과 상황에 따라 활용성이 무궁무진하다. 또한 특정 대상으로 변신하는 것뿐만 아니라 본인의 신체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정할 수도 있다. 작중에서는 아델 일행에 합류한 이후 인간 크기로 거대화해서 리베와 함께 학교 생활을 한다.

2. 마왕 토벌 부대

우리의 죽음이
가치 있기를.
  • 김덕팔
    건장한 남자 대원이며 대장장이. 예전부터 병이 있었으며 독화살을 맞고 사망하였다. 용사에게 무기를 만드는 노하우를 가르쳐주었으며 아들에게 자신의 멋진 모습을 알려달라고 부탁하며 사진을 보여준다.
  • 에밀리 러셀
    불치병에 걸린 토벌단에 참가한 여자 대원. 최종 전투에서 자신이 죽어도 동생을 살리기 위해 미리 말과 마법얼음을 요청했고, 아델에게 장기기증서를 보여주며 사정을 설명해주었다. 그래서 최후의 필살기로 치명상을 입었을 때 동료에게 본인을 말에게 데려가달라 하였고 에밀리는 묶인 얼음주머니에 몸을 던져 그대로 병원으로 이송되려고 하였다. 그러나 거대한 마족에게 말과 함께 밟혀 사망하였다.[12]
  • 외팔 노검객(가칭)
    첫 등장 시 구릿빛 청년이 겁에 질려 벌벌 떤 것을 가지고 놀려댔다. 그리고 폭탄머리가 800년 동안 못 이긴 마왕에게 살해당할 거라는 암울한 이야기를 하자, 현재 상황에 징징대는 걸로밖에 안 보인다며 희망적인 정보를 알려준다. 마왕에게는 요정이나 드래곤처럼 마법 무효화가 있으며, 그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소드마스터가 필요하겠지만, 인간 소드마스터로는 마왕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 하지만 9번째 용사는 마법사지만 그의 마법은 다른 마법과 달리 영구적인 효과가 유지되는 창조의 힘을 가졌기에 마왕을 쓰러뜨릴 희망이 있으며, 자신들은 용사가 마왕을 쓰러뜨릴 수 있도록 1초라도 시간을 벌기에 가치 있게 죽는다는 것이었다.[13]
    한때 잘 나가는 검술지도자였으나 한쪽 팔을 잃고 직장에서도 잘리고 알코올 중독에 빠졌다. 술주정을 지나가던 아이에게도 할 정도로 품행이 안 좋아 이웃에게도 평이 안 좋았고, 그 때문에 자식이 부모를 버렸다고 한다. 그러다 아내가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한 말을 듣고 돈 벌어오겠다며 마왕 토벌 부대에 입대했다.
    구릿빛 피부 청년과 수많은 마족에게 둘러싸였더라도 한쪽 팔로 수많은 마족을 벨 정도로 뛰어난 검술을 보인다. 그러나 결국 남은 한쪽 팔마저 잘려 날아간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고 한쪽 팔이라도 가치 있었다며 오히려 다행스럽게 여긴다. 그러다 큰 마족에게 밟혀 죽을 위기에 구릿빛 청년이 자신의 두 다리를 희생해서 자신을 구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았냐고 묻자, "ㅈㄴ 가치있었다..!"라는 말을 하고 사망한다.
    {{{#!folding 과거
    자신을 버리고 도망간 자식이 그레이트 선생이었다는 것이 3부에서 밝혀졌다. 그레이트는 자신의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어머니는 자신이 번 돈을 생활비가 아닌 미용이나 성형에 쓰는 것을 보고 가족들과 절연하였고, 이름도 그레이트로 바꾼 것이었다. 그리고 그레이트는 자신의 아버지가 전사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 폭탄머리 병사(가칭)
    첫 등장 때 자신들이 곧 죽을 테니 웃고 떠드는 것도 얼마 안 남았다는 암울한 말을 한다. 이에 외팔 검객이 현재 상황에 징징대는 걸로밖에 안 보인다며 마왕 토벌에 관한 희망적인 정보를 주자 반성한다.
    전쟁에서 에밀리 러셀과 함께 용사를 암살하려던 마족 궁병을 암살했다. 하지만 에밀리가 결국 치명상을 입자 에밀리의 바람대로 에밀리를 말과 마법 얼음이 있는 장소로 데려가 에밀리의 바람대로 말을 보내준다. 그러나 거대 마족이 우연히 말과 에밀리를 밟아 버렸고, 이에 분노한 그가 거대 마족을 죽이려고 했지만 오히려 반격당해 머리가 터져 사망했다. 참고로 거대 마족이 폭탄이나 마법을 쓴 게 아니라 그냥 후려 쳤는데 그 충격 때문에 머리가 터진 것이다.
    {{{#!folding 과거
    2부에서 그에 관한 과거가 드러난다. 그는 빚 때문에 숲에 숨어 살았으며 아내가 도망가서 아들과 둘이 살고 있었다. 그러다 마왕 토벌 부대에 입대하여 큰 돈을 벌면 명예와 부를 얻어 아내를 되찾고 아들과 행복한 삶을 살려고 했다. 그러나 폭탄 머리는 마왕 토벌전에서 전사했으며 아델이 속죄 때문에 약 10년 동안 하얀 공간에 들어가 버리는 동안 아들은 돌아올 수 없는 아버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아들이 살던 숲이 밤의 숲이 되어 버렸고, 아들은 밤요정이 되어 버렸다. 뒤늦게라도 2부에서 아델이 밤요정이 된 아들에게 아버지는 영웅이었다는 말을 듣는다.}}}
  • 구릿빛 피부 청년(가칭)

    가치 있는 삶을 산 걸까요?

    시즌1 10화에서 아델이 여자와 같이 있는 걸 보고 꼽을 주며 등장한다. 자기들은 목숨 걸고 입대했는데 아델은 연애하는 모습이 팔자 좋다며 말이다. 그러다 엘더 오우거가 임시 기지에 침입했을 때 죽을 뻔한 것을 아델이 막강한 힘을 보여주며 구해줬지만, 고맙다는 말보다 공포심이 앞서서 도망가 버린다. 그걸 외팔이 검객과 폭탄머리, 에밀리 러셀이 듣고 놀려대지만, 전쟁에서 도움이 되겠다며 스쿼트를 하며 단련한다.
    전쟁에서 그는 외팔 검객과 함께 아델을 도왔으며, 외팔 할배가 치명상을 입고 마족에게 밟힐 때 자신의 두 다리를 희생하며 할배를 구했다. 사망하기 직전에 자신이 가치 있었는지를 묻고 "ㅈㄴ 가치 있었다..!"는 대답을 듣고 사망한다.
    그는 과거에 부유했던 듯했지만[14]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집에는 압류 스티커가 붙어 있었다. 그래도 그는 씩씩하게 부모님 영정사진 앞에서 콩밥을 먹으며 돌아가신 부모님께 자신의 이야기를 했으며, 잠 잘 시간 없어도 일할 수 있음을 다행으로 여기며, 자신이 일할 수 있게 해준 튼튼한 두 다리에도 고마움을 느끼며, 신문배달과 막노동을 하며 살았다. 그러나 신문을 너무 못 팔았다며 신문사에서 해고당하고, 막노동에서도 기한이 남았음에도 잘려 버렸다. 결국 콩밥조차 못 먹을 지경에 이른 그는 눈물을 흘리며 입대를 선택한다.

2.1. 노랑머리(가칭)[15]

아델의 회상편에서, 마왕과 싸우는 것을 준비할 때 마왕 토벌단의 신참으로 첫 등장했다. 전쟁 준비 중에도 항상 밝은 텐션을 유지하며 토벌단 사람들에게까지 긍정의 에너지를 전파시키는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였고, 아델과도 러브라인이 있었지만 결국 마왕의 모든 것을 초토화시키는 대규모 응축 마법에 사망하고 만다. 하지만 아직 정확히 죽었는지는 떡밥이 남아있다

작아진 다루다루가 이 나무로 돌아와 에아 "울프"[16]라고 한 것으로 보아, 에아가 본명일 것이 거의 확정된 상황이다.

3. 밤의 숲

본래 '요정 숲'이라고 불리는 곳이었지만 현재는 밤의 숲이라는 이름과 악명으로 알려져있다.

과거와 달리 나무와 야광식물만 있고 바람을 포함한 그 어떤 것도 없다. 요정 수염이란 약재가 비싼 값에 팔린다고 한다.
【스포일러】
>밤의 숲에서 24시간 보낸 생명체는 밤요정으로 변화합니다.
조금이라도 시간이 남아있는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어서 밤의 숲을 탈출하셔야 해요...!
이 글을 읽고있는 당신이 조심해야 하는 건 밤요정이 아니에요!
밤의 숲...! 이 숲은 살아있어요! 우린 이미 그들의 뱃속에 있는 거라구요...!
폭탄머리 아들의 일기장 중 일부

Chapter 2의 최종보스

2부 후반부의 어느 아기 밤요정에 의해 사실 밤의 숲은 하나의 의지를 가진 공간으로서 외부와 내부의 밤의 숲에 들어온 생명체를 서서히 잠식시켜서 숲에 머문 지 24시간이 지난 생명체를 강제로 밤요정족으로 변화시킨 뒤, 숲에 종속시켜 영원이 밖으로 나갈 수 없게 만든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런 식으로 밤요정의 개체수를 유지시키는 동시에 인간이 밤요정을 죽이다가 밤요정이 되고, 그 밤요정을 다른 인간이 죽이는 악순환을 만들고 있었다.[17] 아델이 밤의 숲에서 자신이 만든 시간이 머문 방과 같은 이질감을 느낀 것은 이러한 사실 때문.[* 아델의 시간이 머문 집은 자신이 죽은 이들의 삶과 시간만큼 속죄하기 위해 시간 배율이 현실의 2만배나 차이나도록 설정되어 있어 외부와 내부가 완전히 단절되어 별개의 법칙을 적용받는 특성이 있다. 밤의 숲 역시 경계를 기준으로 공간이 분리되어 바깥과 별개의 법칙이 적용되는 공간이라는 것을 암시하듯이 내부로 들어가는 순간 외부의 시간의 흐름과 상관없이 24시간 언제나 한밤 중의 깊은 숲 속 처럼 느껴지게 되며 내부의 소리가 일체 밖으로 세어나가지 않는다.

아델의 언급에 따르면 과거에는 밤의 숲이 굉장히 밝고 생명력이 넘치는 요정 숲이었다고 하는데 어째서 이런 꺼림칙한 숲이 되었냐면 과거 아델의 용사시절 부대장은 마왕과 같은 마법면역을 가진 요정족이 인간에게 위험이 된다는 이유로 요정족들의 보금자리인 요정 숲을 크게 불태운 사건이 있었다. 그 사건 이후로 요점 숲은 크게 손상되어 생명력을 잃어버렸고 살아남은 요정족들은 향후 종족을 보전하기 위함과 자신들의 삶의 터전을 파괴한 인간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날개를 버리고 밤요정족으로 퇴화하였고 그 결과 요정 숲도 타락하여 밤의 숲으로 변해버림괘 동시에 숲과 밤요정족을 지키기 위해 숲에 들어오는 인간들을 잠식시키며 영역을 넓혀가게 된 것이다.

3.1. 밤요정왕(요정왕)

원래는 요정족의 수장인 요정왕이었으나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날개를 버리고 밤요정족들을 이끄는 밤요정왕이 되었다. 밤의 숲에 거주하며 수하의 밤요정족들을 거느리면서 밤의 숲을 관리하고 있다. 참고로 과거 회상에서 요정들이 여왕님이라고 부른 것을 보아 여성으로 추정된다.

2부에서 밤의 숲에 들어선 아델 일행과 마주하며 처음으로 등장한다. 그 후 아델 일행이 밤의 숲을 통과할 자격이 있는지 검증하겠다는 명목으로 계약석을 써서 상호간에 밤의 숲에서의 공격을 불허하게 만들고 아델과 리베의 기억을 들여다 본다. 그 과정에서 아델의 기억을 들여다보있으나 아델은 자그마치 19만 년이라는 억겁에 가까운 세월을 시간이 머문 방 안에서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하며 보냈기 때문에 방대한 기억의 양에 압도당해 순간적으로 기절한다. 그래도 끝까지 기억을 들여다본 결과 무려 "창조" 능력을 복사하기까지 성공한다.[18] 또한, 리베의 기억까지 들여다보고서는 과거의 참혹한 진실을 알게 되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다루다루는 어째서인지 이미 알고 있다면서 패스.

하지만 실상은 여태까지 한 모든 행동들이 아델 일행을 밤요정족으로 만들기 위한 함정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사실 밤요정왕은 아델 일행은 물론 인간이라는 종족 자체에 매우 적대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과거의 모종의 시건에서 발단되었다.

과거 아델이 9대 용사였던 시절, 밤의 숲은 활기가 넘치던 요정 숲이었고 밤요정왕은 요정족의 수장으로서 요정 숲을 관리하던 요정왕이었다. 그런데 이 당시에도 인간과 요정족 간의 사이는 그리 좋지 않았는데, 마법에 대해 완전 면역을 가진 요정족들의 능력을 인간들이 경계하였고 요정족 역시 자신들에게 해를 가하려하는 인간들을 서로 경계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가 아델이 마왕을 토벌하기 위해 마왕토벌대를 편성하여 요정 숲을 지나가려 했고, 요정왕은 이들에게 호의를 베풀어 지름길을 안내해주었다. 그러나 아델이 요정 숲을 통과한 직후 부대장이었던 안토노프가 배신을 해서 그 동안 거슬리던 요정족들을 한 번에 치울 심산으로 숲에 불을 질러버린다. 이에 요정들은 불을 끄려고 했지만 자신들의 날개짓에서 발생하는 바람 때문에 불을 끄는 데 어려웠기에 요정왕부터 스스로 날개를 뜯어 바람을 멈추게 하고 불을 껐다. 결국 요정 숲은 삽시간에 퍼진 불길로 인해 생명력을 잃어 밤의 숲으로 타락해버리고 삶의 터전을 한 순간에 잃은 요정족과 요정왕은 인간에 대한 증오를 불태우게 됐다.

그 이후로는 밤의 숲으로 들어온 인간들을 쫓아내거나 아예 잡아다 가두어서 밤의 숲의 저주를 이용해서 밤요정족으로 만들어버리는 식으로 인간들을 공격해왔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결국 2부 최종보스의 정체가 방의 숲으로 밝혀졌다. 밤의 숲의 진실을 안 아델을 용사 밤요정으로 만들기 위해 탈출을 저지하게되는데 계약석으로 서로 간의 공격을 차단한 것 역시 아델의 강력한 힘을 봉인하여 탈출을 막기 위한 포석이었다. 이로 인해 아델은 막강한 힘을 가진 용사임에도 불구하고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다행히 로로로의 도움으로 아델 일행이 밤의 숲을 빠져나가고 어차피 그들은 돌아온다면서 맞이할 준비를 하라고 시키면서 2차전의 떡밥을 남긴다.

이후 아카데미에서 언급으로는 밤요정왕이 제2의 마왕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3.1.1. 능력

본래 요정족이었던 관계로 요정족이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능력을 쓸 수 있다.

요정족들은 태생적으로 공격적인 마법이 전혀 통하지 않는 마법 면역 특성과 눈을 마주친 상대의 기억과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요정왕 역시 동일한 능력을 갖고 있으며 심지어 상대의 기억을 엿보고 그 대상의 고유 마법까지 복사할 수 있다. 아델을 상대로 무려 작중 최강의 능력으로 묘사되는 "창조" 능력까지 복사하였으나 창조의 리스크 때문에 사용을 포기한다.

3.2. 빨간 머플러 밤요정

일반 밤요정 중 눈에 띄는 빨간 머플러를 차고 있다. 보통 어린 밤요정처럼 행동하였지만 아델에게 밤의 숲의 진실을 알려주었다.

스포일러 열기·닫기
밤요정이 되기 전에는 아델의 마왕 토벌전에 참여했던 폭탄머리 병사, 에밀리 러셀을 도와준 병사의 아들이었다. 가문이 몰락하였고, 아내도 자식과 남편을 버리고 도망쳐서 아들과 폭탄머리는 숲에서 단 둘이 살고 있었다. 그의 빨간 머플러는 원래는 결혼 선물이었으며, 아내가 집을 나간 뒤에도 버리지 않고 간직하고 있었다. 마왕 토벌전에 참여하여 받을 수 있는 참전금이 막대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아내가 돌아오고 아들의 생활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아버지가 전쟁에 참여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아델이 죄책감 때문에 속죄한다며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공간에 들어갔기 때문인지, 폭탄머리가 가족에 관해 아무 정보도 안 알렸기 때문인지 아들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돌아올 때까지 계속 혼자 지냈다. 그러다가 밤의 숲이 아들이 사는 숲까지 점점 번지는 것을 보았지만, 아들은 집에 남아있었고, 자신의 몸의 변화를 일기로 남겨 두었다.
아델은 이 일기를 보고 밤의 숲이 왜, 어떻게 위험한지를 알게 된다. 그리고 밤의 숲을 떠나기 전에 아들에게 아버지는 동료를 위해 헌신한 영웅이라고 알려준다. 그리고 아델 일행을 도망보내기 위해 원래 인간이었지만 밤요정이 된 자들과 로로로를 도와 밤요정 왕의 일행들과 맞선다.

4. 룬 왕국

4.1. 아돌프 울프

룬 왕국의 국왕. 그리고 아델의 양아버지.

아델이 진정한 용사라는 걸 알면서도 무력 없는 평화는 존재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기에 덴의 영향을 방치하였다.

10년만에 귀환한 아델에게 자신이 한 일에 대한 보상을 받아야만 하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면서 자신과 비슷한 권력을 가지게 하는 청랑의 작위를 하사하고 덕구를 만나게 해주었다.

4.2. 김덕구

아델의 회상편 중 마왕토벌단의 대장장이 역할을 맡았던 "덕팔"의 아들이자 현재 린 울프 공주의 호위무사 중 한 명이다. 덕팔은 아델에게 그의 아들 덕구를 만나 자신의 부고 소식을 전해달라고 유언을 남겼고[19], 아델은 시간이 머문 공간을 나와 덕구에게 소식을 전하러 간다.

1기 에필로그에서 대륙 최고의 검사, 10번째 용사 후보라는 소개로 첫 등장한다. 다만 용사에게 호의적이진 않다. 본인 입으로 "용사는 자기 손으로 베어버리겠다"라고 말했는데, 그 대상이 자칭 9대 용사 덴을 말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아델에게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방황하였다.

무려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소드마스터 3번째 경지인 푸른 검기에 도달하였다. 하지만 2번째 경지인 붉은 검기에 도달한 브리지트와 대련을 하면 패배한다고 한다. 하지만 3번째 경지인 푸른 검기에 도달하였기 때문에 룬왕국 최고의 검이라는 칭호를 하사받았다. 브리지트가 속도가 특기인 검사라면, 김덕구는 파워 위주의 검사로, 검기를 발산하며 압도적인 파괴력을 내세운다.

사족으로 룬 왕국 등 작품의 배경은 현대의 서양처럼 이름이 앞에 오고 성이 뒤에 오는데(예: 린 울프에서 린이 이름, 울프가 성) 덕구네 가문만 현대의 한국처럼 성이 앞에, 이름이 뒤에 있는 형식이다. 이에 관해 어린 시절의 덕구가 아버지께 자신의 이름이 왜 '덕구 김'이 아니냐고 묻자, 아버지 덕팔은 자신들이 한국에서 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거기에 더해 성은 귀족에게만 존재하는 것인데 덕구가 자신들도 성이 있으니 귀족이냐고 묻자, 덕팔은 한국에서는 귀족이 아니어도 성이 존재한다고 했다.

4.3. 브리지트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2번째 소드마스터 경지인 붉은 검기에 도달한, 아기 때부터 마을에서 추방당한 엘프이며, 린 울프 공주의 두 호위 중 한 명인 여성이다.

속도가 특기인 검사이며 자신보다 한 단계 더 높은 경지에 도달한 김덕구와 대련에서 이긴다고 한다.

아기 때부터 마을에서 강하고 위험한 능력을 지녔다는 이유로 바구니에 담긴 채 물가에 떠나보내졌다. 브리지트라는 이름도 이때 받았다. 그리고 어린 린 울프 공주가 노예 토벌에서 구한 노예 중 한 명으로 나오며, 린이 그녀를 보자 브리지트를 갖고 싶다고 하였다. 어린 시절에 김덕구가 소드마스터의 첫 번째 경지인 노란 검기에 도달했을 때, 라챰에 꼬드김에 넘어가 실험에 참여[20]했고 그 결과 현재 2번째 경지까지 오르게 되었다.

현재에는 라챰을 위험인물로 보고 있으며 3부에서 마을에서 라챰을 발견하자 린에게 보고하려 했지만, 덴의 정신지배 때문에 라챰을 만났다는 사실을 잊어 버렸다. 그리고 마혈청 실험에 참여했기 때문인지 덴이 병사들에게 폭주하도록 정신지배 또는 최면을 걸었을 때 브리지트도 걸릴 뻔했지만 저항했다. 그 뒤로 김덕구와 함께 반 대항전이 열렸던 경기장에서 폭주하는 병사들을 제압하였다. 그런데 제압이 완료되자 왕국에서 가장 강한 검사이며 10번째 용사 후보로도 선정되었던 안토노프가 나타나서 김덕구와 함께 안토노프와 맞선다.

5. 스타운트 아카데미

룬 왕국의 명문 마법학교이자 시즌 3의 주 배경.

성인을 제외한 미성년자에게 나이 상관없이 누구나 입학의 기회가 주어지며 입학시험을 치러 합격해야 한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국가유공자의 가족이나 자손이라면 시험을 치르지 않고 특별전형으로 그냥 입학할 수 있다.

학년은 총 4학년까지 있고, 현대의 학교들과 다르게 성적 미달이면 다음 학년으로 갈 수 없는 유급 시스템이 있다. 때문에 같은 학년임에도 나이가 제각각인 학생들이 많으며 성인이 되면 자신에게 배정받은 학년으로 무조건 졸업해야 한다.

5.1. 교직원

5.1.1. 스탠미어

아델의 마법 스승이자 대마법사로 나이 지긋한 스타운트 아카데미의 교장이다. 왕국의 최고 명문 마법 학교로 꼽히는 아카데미의 교장이자 대마법사 직책에 있는 만큼 마법능력은 아델과 맞먹거나 그 이상으로 뛰어난 듯하다.[21]

반 대항전에 살상용 마법과 진검승부가 허가되자 반발하였지만 아델도 찬성하고 덴도 그에 대한 대처를 해서 괜찮다고 하자 얼굴을 붉히면서 좋아죽는 모습을 보였기에 S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평소에는 백발의 노인 모습으로 나오지만 마법을 사용해서 일시적으로 젊은 시절의 전성기 모습으로 바꿀 수 있다. 이 때의 모습은 분홍색 머릿결의 건장한 모습으로 묘사되며 단순히 외형 뿐만 아니라 신체적인 능력까지 모두 전성기 시절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5.1.2. 교사 A(아델)

3부 기준 아카데미의 임시교사로서 새로 부임하게 된 1학년 A반 담임 교사. 얼굴과 본명 모두 알려져 있지 않으며 그냥 교사 A라고 불린다. 푸른색으로 A라고 쓰여진 깡통 모양의 가면을 항상 뒤집어 쓰고 다니기 때문에 그 정체는 아무도 몰라야 하지만, 리베 일행은 그의 정체가 아델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애초에 가면을 제외한 복장 부터가 아델 특유의 아저씨 차림이라 아델을 평소 알고 지낸 일행들 입장에서는 모를 수가 없다.

3부에서 스탠미어가 리베와 로로로를 아카데미에 특별전형으로 입학시켜 주는 대신, 아델이 교사직을 맡아줘야 한다는 조건을 걸었기에 A반을 담당하는 임시 교사로서 부임하게 된다. 물론 자신의 신분이 알려져봐야 좋을 건 없는 관계로 대외적으로 교사로서 활동할 때는 신분을 감추기 위해 A라고 쓰여진 깡통 형태의 가면을 쓰고 활동한다.[22]

교사로서의 교육 방침은 극한의 자기주도적 학습 성향을 보인다. 따로 정해진 과목대로 수업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원하는 것을 가르쳐줄 것을 요청하면 그에 맞는 조언이나 수업을 1:1로 맞춤 케어를 해준다. 이는 반대로 말해서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부족해서 스스로 배우고자 하지 않는다면 어떤 것도 가르쳐주지 않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는 아델의 용사 시절에 본인의 의지 부족으로 일어난 참사에 대한 속죄의 영향이기도 하다. 물론 20만년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세월을 살아온 데다가 원래부터 용사였던 만큼 다방면의 분야에서 통달해 있는지라 마법, 무위, 지식 등 다양한 분야를 수준 높게 가르칠 수 있기 때문에 어찌보면 학생 입장에서는 궁극의 교사라고 볼 수 있다.

아델의 이러한 자기주도적인 교육 방침은 학생 대련에서도 드러나는데, 학생들이 본인의 힘에 대해 책임을 지는 법을 배우게 하기 위해서 진검승부도 마다하지 않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학생 본인이 포기했는가를 기준으로 삼아서 승패를 결정하고 개입하는 성향을 보인다.[23]

또 자기주도 교육 말고도 과학도 가르쳤다. 이때 마법의 발달로 과학의 필요성이 줄어들었다는 배경이 밝혀진다. 그럼에도 아델이 학생들에게 과학을 가르치려 한 이유는 과학이 이 세상에 대한 기본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5.1.3. 그레이트

1학년 B반 교사. 'Great', '훌륭하다'는 이름의 뜻 그대로 마법, 검술, 궁술, 의학 등 모든 분야에서 1등을 놓친 적이 없는 무결점 그 자체인 엘리트 선생이다. 심지어 소드마스터의 입문 경지라는 노란색 검기까지 갖춘 꽤 실력 있는 마검사이기까지 한데, 때문에 완벽주의자적 성향이 매우 강하며 자신과 동등하거나 조금이라도 뛰어난 위치에 섰다 싶은 사람이 보이면 어떻게든 갈구고 깎아내려 서열을 정리하려는 오만한 성격이다.

새로운 A반 교사로 부임한 아델을 신입이라 부르며 무시하고 견제하려다가, 학생들에게 대련 시범을 보여준다는 핑계로 아델과 서열 싸움을 한 판 뜨지만 결국 패배했다.[24]

처음엔 자신이 졌다는 사실에 분개하며 패배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오만한 태도도 많이 누그러졌는지 최근에는 패배를 밑거름 삼아 최고의 자리를 되찾는 것이 진정한 성장이라는 것을 깨우친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포일러 주의]
사실 그의 아버지는 시즌1 아델의 마왕 토벌전에서 활약했던 외팔이 검사. 아버지는 늘 술독에 빠져 살았고, 어머니는 자신이 생활비로 벌어다 준 돈을 미용에 탕진했으면서 무능한 남편이라고 목소리만 높이던 사람이었다. 이에 그는 매일 다투기만 하고 나아질 생각이 없는 부모의 모습에 환멸을 느껴 스스로 연을 끊은 것. 그래서 부모와 같은 사람이 되지 않기 위해 이름을 그레이트로 바꾸고 뼈를 깎는 노력의 성과로 지금의 자리에 오른 것이었다.

작중에서 부모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버지가 마왕 토벌전에 나가서 전사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5.2. 학생회장

2학년. 휠체어에 앉아 말도 제대로 못하는 장애를 가진 남학생이다. 아카데미에서 학생회장은 투표로 선발되는 게 아니라 가장 영향력 있는 가문의 아이가 맡기 때문에 학생들은 수군거리며 그의 학생회장 자질에 의문을 표했다.

입학식 이후 몇 번 반 대항전을 관전하는 모습만 나올 뿐 쭉 이렇다 할 출연이 없다가, 3부 81화에서 경비병 폭주 사건으로 경기장이 아수라장이 되자 엘리자 슈거가 학교에 있던 그를 찾아가 넌 학생회장이면서 하는 게 뭐 있냐며 화를 낸다.

[스포일러 주의]
그러자 갑자기 휠체어 옆에 있던 링거의 마나가 부글부글 끓더니, 각성함과 동시에 눈빛이 또렷해지고 어눌했던 발음도 정확해진다. 자신을 약자라 칭하며 마구 비하하던 엘리자 슈거에게 제대로 된 약자의 정의를 거론하며 덤으로 또박또박 반박해 엘리자가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 여기서 밝혀진 그의 본명은 안톤 폴.

사실 그의 정체는 붉은 검기의 소드마스터로만 구성된 비밀 암살 집단 "해태"라는 부대를 다룰 수 있는 가문의 적자였다. 휠체어에 그려진 해태 그림이 그 복선이었다. 무려 그 규모가 왕국에서 최고위 귀족의 카르텔을 묶고 있는 집중세력의 암조직을 관리하는 가문이니, 현 세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가문의 자손으로서 학생회장직에 올랐던 것이다.

덕구와 브리지트가 폭주하는 병사를 죽이지 않고 제압만 했다면, 그는 일말의 자비도 없이 해태 부대원들에게 지시해 폭주하는 병사들을 모조리 살해했다. 그리고 마법결계를 해체하기 위해 부대원들이 작업을 시작하자 근처에서 안토노프가 등장한다.

해태 부대원들이 모두 그를 반가워했으며, 한때 안토노프가 해태의 대장직을 겸했을 정도로 안토노프의 인망이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아크 편으로 돌아선 안토노프는 오히려 해태 부대원들을 공격했고 부대원들은 이에 맞서다 순식간에 전멸해 버렸다. 이에 학생회장은 큰 충격을 받는다.

5.3. A반

5.3.1. 청명

A반 반장이자 입학시험 3등으로 들어온 11세 남학생. 말투는 하오체를 쓰며[25] 이름이나 외모를 봤을 때 동양계의 가문에서 나고 자란 자제로 보인다. 작중에서 언급된 유일한 가족은 왕국 직속 근위대 대장 신분의 '청백'. 가장 존경하는 롤모델이라고 한다.

무기로는 을 사용하며 매사에 긍정적이고 자신만만한 태도를 고수한다. 3등으로 입학한 것이 헛된 실력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듯 마나를 다루는 능력도 A반에서 가장 뛰어날 뿐더러 아델과 1 대 1로 싸우면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스펙을 자랑했다. 본인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했기에 못할 것이 없다고 당당히 말하며 49화에서 빈센트와 반 대항전 경기를 맞붙게 되었으나 수많은 창들에 온 몸이 무참히 베이고 갈려 목숨만 겨우 붙어있을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입고 패배하고 만다.

그 후 아델의 대처로 몸에 난 상처들은 무사히 치료할 수 있었지만, 트라우마가 극심했던 나머지 한동안 공황발작 증세를 일으키는가 하면 사람과의 만남을 피하며 극도로 의기소침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리베는 자신이 빈센트를 쓰러뜨리면 청명이 회복될 것이라 생각하여 청명에게 자신의 경기를 봐달라고 하고 빈센트 쿠키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한다.

리베와 빈센트의 경기 이후 청명은 퇴원할 수 있게 됐지만, 자신의 모든 노력이 부정당했다고 생각해 완전히 삶의 의욕을 잃어버려서 전의 밝은 태도는 간데없고 눈동자도 생기를 잃은 죽은 눈이 된다. 오히려 리베와 빈센트의 경기를 보고 리베가 빈센트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리베가 빈센트를 이길 만큼의 재능을 가진 자고, 자신은 아무리 노력해도 빈센트는 물론 리베에게도 못 미친다고 생각하게 되어 '적당히' 노력하면 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게 장장 20화 가량을 생기없이 지내다가, 결승에서 모모에게 닿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리베의 노력에 마음이 통한 듯 눈에 다시금 빛이 돌아오며 다른 아이들과 무사히 일상으로 돌아온다.

5.3.2. 바안 러셀

시즌 1에 등장한 마왕 토벌단의 참전 용사 에밀리 러셀의 남동생. 1학년이지만 무려 2년 연속으로 유급을 당한 세대라 리베 또래 학생들보다 키가 크고 나이가 좀 있으며,[26] 본인도 이 때문에 항상 우울하고 주눅들어 있다.

어릴 땐 부모 없이 누나 에밀리의 손에 자랐으며, 몸이 병약해 심각한 합병증을 앓고 있어 병원을 전전하던 신세였다. 부모란 작자들은 마약 제조를 하다가 적발되어 귀족 지위를 박탈당해 자식들마저 버리고 도주해버렸고, 남매 중 첫째 에밀리가 소녀가장이 되어 자신의 동생을 책임지고 키워 왔다.

그러나 수술을 강행해야 할 정도로 급격히 나빠진 바안의 병세와 부족한 병원비에 에밀리는 직접 마왕 토벌단에 참가해 참전금을 벌기로 결심, 자신이 전사하더라도 장기만은 그대로 기증하여 동생을 살리겠다는 목숨을 건 결정을 내리게 된다.

그렇게 마왕 토벌에서 전사한 누나가 벌어준 참전금과 때마침 도착한 적합한 장기[27]로 대수술을 받은 뒤, 남은 참전금으로 빚을 탕감하여 귀족의 지위를 회복시켰다. 게다가 기회가 닿아 국가유공자 전형으로 아카데미에 입학까지 했으나 성적 미달로 2년 연속 유급만 당하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사실 바안의 현재 몸 상태는 그나마 살아있는 게 기적인 상태였다. 이전보다는 어느 수준 회복되어 일상생활까진 가능하다 해도 워낙 어릴 적부터 병치레가 심했던 데다 장기 대부분을 교체하는 대수술까지 견뎌내야 했고, 그 고생을 해서 교체한 장기조차 남성의 몸에 여성의 장기를 억지로 끼워넣은 꼴이라 당연히 체내에선 심각한 불균형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 아델은 이 성적 부진 문제가 자신이 만들어낸 에밀리의 복제 장기 때문일지도 모른다는 판단 하에[28] 두 가지 약[29]을 만들어서 선택지를 주었는데, 그중 바안은 빨간색 약을 선택했다.

그 결과 몸은 바뀌었지만 그 치명적인 부작용으로 아예 여자가 되었다(!!!). 사실 아델이 준 약의 정체는 TS관련 약물이었다. 빨간 약은 장기를 그대로 두는 대신 신체의 균형을 여성 쪽으로 맞추는 것이기 때문에 생명의 위협은 없지만 그 부작용으로 여자가 되는 것이었다. 반대로 파란 약은 장기를 남성의 것으로 싹 바꾸기 때문에 생명의 위협이 크지만, 원래 바안 러셀이 남자였기에 성공만 하면 아무 문제 없다는 의미였다. 참고로 만일 약을 둘 다 복용했으면 죽었을 것이라고 한다.

처음엔 성별이 바뀐 것에 매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 반 대항전에서 몰라보게 달라진 실력과 전술을 뽐내며 당당히 승리한다. 그동안 남들의 손가락질과 비난에도 참아가며 노력한 세월이 있었기에 몸이 빠르게 적응하고 전과는 전혀 다른 경기력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였다. 비록 번 호른과의 경기에서는 일방적으로 당하고 졌으나 꿋꿋이 패배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는 올곧은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경기에서 처참히 진 뒤 의욕을 잃은 청명과는 여러모로 대비되는 부분. 경기 이후에도 바뀐 신체에 적응해가며 꾸준히 훈련을 한다.

노력형 캐릭터라는 점과 무엇보다 TS 이후 여자가 된 모습이 예쁘다는 평이 많아 독자들에게 인기를 한 몸에 받은 캐릭터다.

5.3.3. 모모

상시 안대를 차고 '무무'라는 이름의 토끼 인형을 들고 다니는 분홍색 곱슬머리의 잠꾸러기 소녀. 수업시간, 쉬는시간 내내 인형을 베개 삼아 잠만 자며 밖에 나와서도 꾸벅꾸벅 졸고 있다. 눈도 정확히 뜬 건지 감은 건지 알 수 없는 실눈이라 잠꾸러기 이미지가 더 강해 보이는 건 덤.

어째서인지 본인의 의지로는 잠을 주체할 수 없으며 가끔 현실과 꿈을 구별하지 못한다. 그래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심해 리베를 만나기 전까진 친구 없이 홀로 외롭게 지내왔다고 하며, 자신에게 신경써주고 친한 척 말을 걸어주는 리베에게 고마움을 느껴 꼭 보답하기로 약속한다. 반 대항전에서도 학생들의 연속 기권[30]이라는 뜻밖의 행운으로 어물쩍 준결승까지 올라가며 그럴 듯한 활약을 보이지 못해 떡밥이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지는 캐릭터다.

그리고 마침내 61화에서 베일에 싸여있던 그 정체가 밝혀진다.

【스포일러 주의】
대마법사 스탠미어 교장의 늦둥이 외동딸이자 후계자. 그리고 소문의 진짜 10번째 용사 후보였다.

작중 내내 감고 있던 실눈을 뜨며 각성하자마자[31] 다른 학생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무시무시한 마나 폭발력을 자랑하며, 맨 처음에 기세만으로 모모를 압도하던 번 호른의 양팔을 순식간에 잘라버려 전세를 손쉽게 역전시켜 버린다. 평소 잠을 주체할 수 없이 자던 모습도 방대한 마나를 자의로 조절하지 못해 계속 마나에 잠식당하던 것이었다. 다만 모모 본인이 싸우는 걸 좋아하지 않는 평화주의적 성격이라 발현될 일이 없었다.

능력을 쓰면 머리 뒤에 '써클(마나의 고리)'[32]이라고 칭하는 헤일로 같은 원형 고리가 생기며 마나 촉수가 모모를 중심으로 여러 개 튀어나와 주변의 모든 것을 파괴한다. 파괴력 자체가 어마어마해서 땅에 금이 갔고, 경기장을 둘러싼 보호마법도 훼손시켰다.

번 호른과의 경기에서는 이 힘을 스스로 제어하지 못하고 휘둘리는 듯 보였으나, 리베와의 경기에서는 마나를 적절하게 활용하며 방어막을 만든다던가, 화살 반경을 바꾼다던가 상황에 따라 요긴하게 기술을 쓰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마지막 결승에서 반 대항전의 최종 승리를 거머쥠으로써 동시에 리베와 청명에게 노력의 의미를 확실하게 전달해주는 데 큰 몫을 기여하게 된다. 경기에서 이긴 후에도 자리를 지키며 리베를 한참 간호해주던 모습에서도 알 수 있듯이 리베와는 변함없는 절친 사이로 남을 듯하다.

여담으로 잠이 많다는 특징과 분홍머리, 정수리에 삐죽 솟은 바보털까지 모 게임 등장 캐릭터와 묘하게 닮았다고 한다.

5.3.4. 엘리자 슈거

오냐오냐 자라 이기적이고 거만한 성격의 금발금안 부잣집 외동딸 아가씨. 아버지는 대상인협회의 회장으로 귀족 중에서도 나름 잘 나가는 가문 축에 속하는 듯하다. 머리는 고양이 귀처럼 작게 포인트를 주었고 새초롬하게 올라간 눈매와 고양이입이 특징인, 약간 얄미워 보이는 고양이상 외모다.

18화에서 린 공주와 친하게 말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리베를 아니꼽게 보고 있다가, 쉬는시간에 자신의 친위대를 이끌고 리베에게 "니가 뭔데 비열하게 공주님 곁에서 비위를 맞추냐", "너같은 거보다 내가 먼저 공주님과 말을 터놓는 게 상식 아니냐" 등의 망언을 내뱉으며 멱살까지 잡고 몰아붙인다. 급기야 리베가 잘못했다며 울음을 터뜨리자 로로로에 의해 제지당하고, 자신의 고귀한 집안을 들먹이며 가문 싸움을 부추기지만 밤의 숲의 요정들과 싸우고 싶냐는 로로로의 말에 되려 궁지에 몰려 급히 후퇴한다.

또 반 대항전에서는 승리를 확신하면서 변변한 대책 하나 없이 꼴랑 마도구 2개만 가지고 참가했다가, 마도구는 모두 고장나버리고 번 호른에게 맞기 직전에 울며불며 기권을 외치다 16강에서 바로 나가떨어지는 한심한 모습만 보여주었다. 이후로는 기가 팍 죽었는지 뒤로 갈수록 그냥 공기 취급이다.

결국 작중 흐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은 하나도 없고, 본인의 가문과 재력만 믿고 과시했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퇴장하는 병풍용 캐릭터. 다소 무거운 작품의 분위기를 가끔씩 개그로 환기시키는 용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엑스트라급 조연이라 보면 되겠다.

5.4. B반

5.4.1. 린 울프

룬 왕국의 공주. 은발의 곱슬 단발머리에 흰색 눈동자를 지닌 우아한 외모의 소녀다.[33]

첫 등장은 시즌2 밤의 숲 에피소드였으나 단순히 정체를 숨기고 밤의 숲을 지나가는 것이 목표였기에 비중이 크지 않았지만, 시즌3 입학식에서 단정히 교복을 입고 등장하며 아카데미의 학생이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평소 차림새나 말투, 가끔씩 티타임을 가지는 취미로만 보면 역시 왕가에서 자란 품격있는 공주다워 보이지만, 은연중에 드러나는 실제 성격은 명랑하고 제멋대로 성향이다. 그래서 툭하면 수업을 무단결석하거나[34] B반임에도 A반 학생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A반에 와서 앉는 등 남의 눈치 따윈 신경 안 쓰는 쿨한 마이페이스 기질의 공주님이다. 주변 인물들에게도 못 말리는 공주 이미지로 통하는 듯하며 자기 입으로 자유로운 것이 좋다고 말했다.

능력은 얼음 마법. 일단은 공주라는 고위 신분인 만큼 다른 귀족들보다 암살자 같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는 일이 자주 있을 것이고, 적의 접근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극한으로 단련된 마법이라고 한다. 적을 얼려버리는 것뿐만 아니라 넓은 공간을 얼음으로 뒤덮고, 날카로운 얼음 조각을 여러 개 생성하여 공격용으로 날리는 등 기본적인 얼음 속성 캐릭터들이 쓰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능력을 쓰면 머리에 얼음 왕관이 생긴다.

반 대항전 리베와의 경기에서 이 마법을 쓰며 이길 하나, 자신은 모든 것을 쏟아부어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다며 리베를 격려한 뒤 순순히 기권하며 물러난다. 리베가 반 대항전의 확실한 목표를 쟁취할 수 있게 기회의 발판을 깔아준 셈이다. 성격이 자유분방할 뿐 공주라고 다른 사람을 깔보거나 무시하는 오만한 점은 전혀 없으며, 오히려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한 발 물러설 줄도 아는 선견지명을 지녔다.

3부 후반에 아크 집단이 활동을 시작하며 경비병들이 폭주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덕구와 브리지트에게 사람들을 지키란 명을 내리고는 경기장 아래층에서 리베 일행과 만나 상황을 타개할 방법을 모의한다. 바로 경기장과 이어진 비상 통로를 가동시키는 울프 왕가 문양의 벽돌을 찾는 것이었다. 그런데 리베가 왕가의 벽돌을 찾아서 작동시키는 것을 보고 리베에 관한 의문을 품는다. 왕가의 벽돌은 왕가의 혈연만 작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왕가의 벽돌을 통해 비밀통로를 발견한 린과 리베 일행은 마법탑을 향한다. 린은 이미 이런 사태를 벌일 만한 인물이 9번째 용사 덴이라는 것을 짐작하고 있었고, 그가 세운 마법탑을 향해 갔다. 마법탑에 도착했지만 아크의 샨이 막고 있었고, 샨은 마항검이라는 마법을 무효화시키는 검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마법을 사용하는 리베와 모모는 궁지에 몰린다. 하지만 로로로 역시 마법 면역이었기 때문에 샨에 대항할 수 있어서 로로로가 샨을 상대하는 동안 나머지 일행들은 탑에 오르기로 한다.

마법탑의 정상에 도착하자 덴의 능력으로 최면에 걸려 덴에게 조종당하는 아버지가 있었고, 덴을 막기 위해 텔레포트 스크롤로 덕구와 브리지트를 부르려고 했지만 덴이 그것마저 간파해서 스크롤을 무효화시켰다. 게다가 린 역시 덴의 최면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심지어 계약석의 계약은 모든 인간에게 계약을 걸 수 없어도 대표자를 내세우면 다수의 인간을 계약으로 종속시킬 수 있다는 정보 역시 덴이 통제했기 때문에 모르고 있었다.

5.4.2. 빈센트 쿠키

입학시험 1등으로 들어온 천재 수석생. 베이지색 곱슬머리에 가늘게 찢어진 노란색 눈이 특징이며 양 귀에도 노란색 다이아몬드 모양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말없고 냉정해 보이는 인상이지만 그레이트와 비슷하게 매우 오만한 성격으로 1등의 명예를 위해서라면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다. 자신보다 못나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무시하는 발언은 기본으로 깔고 가며 한 술 더 떠 동물 취급까지 한다.[35]

실력은 1등답게 순수 마법재능으로만 보면 다른 또래 1학년 학생들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발군이다. 마력 측정 테스트에서는 무려 310cm에 달하는 가장 거대한 마력구를 띄워내 주변 교사들을 놀라게 했으며, 세밀한 마나 컨트롤 능력 또한 뛰어나 마법으로 공격, 방어 못하는 게 없을 정도다.

주 무기는 금색의 삼지창으로 특수한 금속으로 제작되어 상당히 강한 내구성을 가졌다고 한다. 여기에 마나를 불어넣어 염동력 마냥 다양한 각도로 움직여서 허공에서 자유롭게 다루는 방식으로 전투를 하는데, 창을 움직이는 속도와 컨트롤이 어지간한 고수들도 대처하기 힘들 정도로 정교하고 빠른 데다 파괴력 또한 상당하기 때문에 스치기만 해도 치명상을 입는 수준이다. 그런 물건을 한두 개라면 모를까 50~60개는 족히 넘는 창들을 한꺼번에 본인의 팔 마냥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다는 점에서 빈센트가 얼마나 사기급의 마력을 보유했는지 알 수 있다.

반 대항전에서는 이 능력으로 청명을 반불구로 만들고 준결승까지 치고 올라왔으나, 무지막지한 신체 스펙을 지닌 리베에게 압도적인 파괴력과 동료들이 준비해준 장비, 성장한 리베의 전략에 밀려 창들이 모두 부서지고 한 방 먹으며 결국 패배한다. 그래도 마지막 경기에서 느낀 건 있는지 리베의 승리를 인정하며 더욱 발버둥쳐야겠다는 말을 나지막히 한다. 결승 이후에는 청명도 자기 나름대로 인정한 듯, 원숭이란 별명이 아닌 본명 그대로 부르고 "다시 덤벼라. 또 반 불구로 만들어 줄테니까."라며 여전히 싸가지없는 으름장을 놓는다.

여담으로 쿠키라는 이름이 그 먹는 쿠키와도 겹치는 덕분에 독자들 사이에선 아예 디저트로 취급받으며 조리돌림(?) 당했다. 캐릭터성도 캐릭터성인지라 호불호가 갈리는 편.

5.4.3. 번 호른

입학시험 2등으로 들어온 우등생. 붉은색 까까머리에 붉은 눈동자의 외모로 실제 성격도 불같고 거침없다. 1등 빈센트 쿠키와는 라이벌이자 앙숙 관계.

1등과 2등 클리셰가 그렇듯 항상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지 못한 것에 대한 자격지심이 있고 잘난 듯이 행동하는 빈센트를 못마땅히 여기고 있다. 마주치기만 하면 빈센트는 번을 '2등 지렁이'라 부르며 깎아내리고 번은 이름 제대로 부르라고 불같이 화를 내며 싸우는 게 일상.
하지만 늘 2등이었기에 최고의 자리를 요구하는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해 아등바등 애쓰고 있던 불행한 사정이 있었으며, 어떻게든 2등의 자리를 딛고 올라서기 위해 반 대항전에서 폭력적인 언행도 서슴지 않는 행적을 보인다.

능력은 격투기. 그중에서도 복싱에 특화된 능력인지 주로 너클을 낀 손을 이용해 상대방을 마구 구타해 무력화시킨다. 그리고 불 마법사들을 다수 배출한 호른 가의 자손답게 뜨거운 마나를 쾅 폭발시켜 능력을 발휘하는데, 이때 머리에 활활 타오르는 뿔이 솟고 양팔도 불로 타들어가며 격투술의 위력이 한 층 더 강해진다.[36] 근데 이게 실제로 살갗을 태우는 거라 한번 기술을 시전하고 나면 머리와 팔에 살이 타들어간 흉터가 남는다. 머리털 없이 빡빡 깎은 두상이 그대로인 것도 사실상 머리카락이 전부 타버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반 대항전에서는 바안 러셀과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능력을 선보여[37] 준결승까지 올라가나, 모모와의 승부에선 능력을 쓰기도 전에 바로 양팔이 잘려 나가 찍소리도 못하고 압도당했으며 오로지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발버둥친다. 그런데 그마저도 모모가 사일런스 마법으로 목소리를 봉인해서 목소리로 기권을 외치지도 못했다. 다행히 아델의 중재로 목까지 잘려나가는 건 면했지만 극도로 놀란 나머지 기절하고 아버지에게 안겨 가며 대항전에서의 활약은 끝.

초반에는 큰소리만 땅땅 치는 무대뽀 성격으로만 보였지만, 아버지에게 어떻게든 증명받기 위해 폭력까지 써가며 발악하다 결국 승리하지 못하고 비운의 상처만 남은 채 애매하게 끝나버린 불쌍한 캐릭터다.

6. 아크

새로운 세상을 위해 모인 이들의 조직. 리더는 덴.

그러나 새로운 세상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는 마인드를 가진 조직으로 마땅히 비난받아야 할 자들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6.1.

현 자칭 9대 용사. 사람을 과거 이력과 이익을 토대로 판단하며 아델이 전쟁의 결과를 속죄하러 하얀 방으로 떠났을 때, 덴은 룬 왕국으로 돌아와 대규모 기억조작과 아델의 기록을 말소하여 자칭 9대 용사로 왕국사람들을 속이고 있었다.

하지만 실상은 작중 등장하는 빌런 집단 아크의 수장이자 그동안 벌어진 크고 작은 사건들의 원흉으로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게 된다.

성인의 모습인 현재, 어린아이인 과거의 모습과 달리 꽤 오래 살아왔던 것으로 보이며 쓰레기 소각장을 만들어서 인간들을 정기적으로 처분하고 있었으나 아델이 진짜로 죽여서 곤란하다고 언급하였다.[38] 즉, 인류의 숫자를 의도적으로 줄이면서 아델과 세상에 수많은 비극을 낳은 용사 vs 마왕간의 전쟁의 만악의 근원이자 3부의 최종보스로 취급되고 있다.

창조신 유라드에게 한 방 먹인다고 한 것을 보면 창조신 유라드에게 불만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진짜 정체
덴의 정체는 정확히는 모든 인간의 아버지이자 어머니이며, 인간이라는 말의 기원인 태초의 인간이었다. 그렇기에 어떤 때에는 술집 마담으로, 어떤 때에는 꼬맹이로 지내는 등 모든 인간의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것이다. 즉 자유자재 TS 가능 즉, 태초의 인간이자 모든 인간의 기원이 인간을 몰살시키는 계획을 실행하고, 인간을 살해해 왔던 것이다.

시즌 3 111화에서 덴이 이러한 사건들을 일으킨 이유는 인간이 멸종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위기 속에서 인간은 도망치기도 하지만 그 위기를 이기기도 하면서 영웅이 탄생하고 영웅은 평화를 일군다. 하지만 평화에 익숙해지면 나약한 인간이 많아지고, 너무 많아지면 어느 순간 문명이 그 위험을 버텨내지 못하고 멸종한다. 특히 나약한 인간들 중에는 자기가 편하기 위해 안 보이는 곳에서 노력하는 인간들을 착취하거나 깎아내리며 기득권이 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 결국 문명이 위기를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인간이 멸종하는 것이라고 한다. 어떠한 경우로도 결국 인간이 이러한 과정을 통해 멸종하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된 덴은 문제의 원인을 자신의 사랑이라는 결론을 내리며 인권이 없어야 인간이 멸종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덴은 인간이 아무리 못나도 그것을 내치지 않고 품어준 것이 결국 인간을 위태하게 만들었으며, 인권이 있기에 하찮은 사람도, 세상을 공포에 떨게 만든 자여도 함부로 죽이지 않기 때문에 인류에게 위협이 되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항상 힘든 세상을 만들어 나약한 인간들을 도태시키고 강한 인간만 살아남게 만드는 시스템으로 용사라는 개념을 만들었다. 인류 문명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되는 인간들[39]을 모아서 용사와 함께 마왕 토벌이라는 명목으로 보내서 한 번에 몰살시켜왔다. 하지만 이세계인이라는 자신의 자식이 아닌 인간들이 넘어오면서 덴의 계획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이세계인들이 자신의 지식과 기술을 전수해주면서 문명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독특한 문화가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이세계인들이 차원을 뚫고 도착할 만큼 강하고 낯선 세상에서도 생존할 만큼 끈기 있기에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그들에게 자신의 힘이 제대로 통하지 않아 최면이 풀리고 기억을 되찾는 일이 발생했다. 또한 아델이 마왕을 살해해 버리면서 마왕 토벌을 통한 학살도 불가능해졌다.

그렇기에 덴은 자신이 만든 시스템이 존속되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자 아크를 만들었고, 마왕의 몸을 연구하여 마혈청을 만들어내 극소수의 인간만 생존시키고 나머지는 몰살시키려고 한 것이다.

아델은 이러한 덴의 일부 의견에 동의했다. 위기 속에서 강한 인간이 문명을 발전시키고, 자연의 이치는 창조신이 정한 규율이며 모든 생물이 겪어야 할 숙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덴이 자연의 이치를 따른다고 하지만 그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오히려 덴은 인간의 시점으로만 세상을 바라보고 있기에 인간 자체가 도태되어 결국 멸종한다는 결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떼를 쓰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덴은
그래!!
죽여라!!

마음 껏
죽여라-!!!

나는 다시
돌아온다!!

죽어도 죽어도,
다시 부활해서
네 앞에 나타날거다
....!!

이 세상에 인간이
단 한 명이라도
남아있는 한...!!

나는
죽지않아!!!

나는 이 세상의
모든 인간이
될 수 있는...!!

모든 인간의
아버지이자모든 인간의
어머니....!!

인간이라는
말의 기원이자,

태초의 인간
.....!!

나는-!!
이라는 대사를 마지막으로 아델에게 살해당한다.

6.1.1. 능력

마법적인지 단순한 연출인지 정확하게는 밝혀진 바 없으나, 작중에서 다른 사람들을 상대로 '가치'를 저울질하는 능력을 자주 보여준다. 사용 시 등 뒤에 해골 모양의 천칭이 나타나며 양쪽에 각각 빨간색 추로 대상이 인간에게 준 피해를, 파란색 추로 인간에게 준 이익을 비교한다. 덴은 이 능력을 본인의 심기에 거슬리는 사람들을 상대로 시전해서, 만약 저울이 악쪽으로 크게 기울어져 있다면 살아있을 가치가 없는 쓰레기라고 부르며, 그 자리에서 가차없이 처형해버린다. 단, 이 능력 자체만으로는 인류에게 이익이 되는지를 판별할 수만 있을 뿐 대상에게 어떤 위해를 가할 수는 없는 듯하다. 근무태만을 하다 걸린 경비병을 저울질했을 때를 보아 악쪽으로 기울었다고 하더라도 살해하지 않았던 적이 있다.

또 최면이나 기억조작 등 정신계열 능력을 보여준다. 효과는 본인의 말을 들은 상대의 정신에 간섭하여 기억, 행동 등을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능력이다. 이 효과는 아델의 마법 스승인 대마법사 스탠미어조차도 이 능력에 저항하지 못하고 그대로 당할 정도다. 게다가 아델의 창조 능력과 동격의 특별한 힘이라 요정족의 마법 면역도 무시할 수 있다. 덴이 능력을 사용하여 말할 때는 특수한 말풍선으로 나타나며 정신 지배에 당한 사람은 눈에 초점이 풀리고 눈동자가 붉은색으로 물드는 것으로 묘사된다.

다만, 동격의 힘을 지닌 아델에게는 행동만 살짝 제약하는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보아 격이 높은 상대의 경우 어느 정도는 저항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3부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신체의 뇌에만 영향을 주는 능력이라 무생물이나 이성이 없는 상대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으며 영혼 상태에서는 이 능력의 영향을 일체 받지 않는다. 이 점을 이용해서 스탠미어는 유체이탈 마법을 이용해 덴으로부터 중요한 기억을 숨기고 덴의 정신지배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래도 한계가 없고 막강한 위력을 가진 대신 생명력을 소모하는 꽤 큰 리스크를 가진 아델의 '창조'에 비해서 딱히 능력의 리스크가 묘사되지는 않은지라 범용성 면에서는 창조보다 우월한 모습을 보여준다.

참고로 마법진 등의 특수한 방법으로 제약을 완화시킬 수 있다. 덴은 광범위 마법진을 이용해서 효과의 범위를 확대시키는 방식을 통해 국가 단위로 광역 정신 지배를 시전해서 사람들의 기억을 단체로 왜곡시키고 본인이 9대 영웅인 것처럼 행세하고 다녔다. 또 3부에서 모종의 계획을 위해 이 방식을 다시 사용하려 한다.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3부에서 리베에게도 정신 지배가 통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40]

아델의 발언에 따르면 이런 능력을 가지고도 아델의 눈에는 약간의 이질감을 가진 평범한 인간으로 보인다고 한다.

진짜 능력
시즌 3 107화에 진짜 능력이 밝혀졌다. 덴의 능력의 정체는 파동이었다. 단순히 입에서 나오는 파동, 즉 언어뿐만 아니라 옷의 마찰, 공기를 가르는 몸짓에서 나오는 미세한 파동들 전부 다룰 수 있는 것이다. 세뇌나 최면 역시 이러한 파동을 응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아델이 덴을 공간과 함께 가르는 공격을 하기 전에 뇌를 흔드는 신호를 파동에 박아 넣어 아델의 공격이 빗나가게 한 것이었다.

아델은 이를 덴이 최면으로 말하기 전에 공격했는데도 자신의 공격이 빗나간 것을 보고 알아맞췄다.

6.2. 안토노프

용사부대 전 부대장. 요정 숲에 불을 지른 것으로 퇴출됐었다. 자기 딴에서는 당시 인간을 위해 저지른 것이지만 필요 이상으로 피해를 주었기에 퇴출당했다.

3부에서 한때 해태 부대의 대장이었으며, 해태 부대의 부대원들은 아직도 그를 존경하여 안토노프가 돌아오면 대장직을 반납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미 안토노프는 덴의 동료이며 그의 사상에 동조했기 때문에 자신을 존경하는 동료들을 살해해 버리고 해태부대는 전멸해 버린다.

알고 보니 마혈청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것을 거부하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게다가 소드마스터의 3번째 경지를 언젠가 갈 수 있다고 했으며 3부에서 김덕구와 브리지트와의 전투에서 소드마스터 3번째 경지에 올랐으나 그 동안의 싸움의 결과로 선 채로 사망했다.

이때 선 채로 사망한 안토노프를 그레이트가 발로 차서 쓰러뜨리고, 그를 조롱하다가 김덕구가 아무 말 없이 그레이트의 발을 잡고 무섭게 노려보며 그를 막았고, 브리지트와 김덕구는 죽은 안토노프에게 경례를 하며 그를 존중해준다.

6.3. 베리

백발에 적안, 구속구를 찬 노예처럼 생긴 남자애.

막대한 마나가 담긴 마족들의 피를 정제하여 독소를 제거한 뒤,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하여 제작한 마혈청 제조 및 실험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나온 돌연변이. 뭐든지 먹는 식성과 먹은 것을 완벽히 따라하는 능력, 먹은 생명의 수만큼 목숨이 늘어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2부에서 푸른 머리의 용병의 딸이 밤요정이 되는 모습을 회상할 때 무표정이었던 모습이 클로즈업되거나 3부에서 리베와 모모가 사이좋게 있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모습이 묘사되는 등 내적 갈등이 존재한다는 암시가 보였다. 그러다 3부에서 덴이 마법탑에서 작전을 시작하고, 리베와 모모와 린이 나타나서 그녀들과 싸우다가 울면서 사랑받고 싶다고 애원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덴의 옷자락을 잡으려 하자 덴이 "이게 미쳤나?"라며 덴을 뿌리치고, 라챰도 그런 베리를 "키메라 주제에"라며 학대한다. 즉 베리의 정체는 덴이 실험으로 만들어낸 키메라이며, 아크의 동료들은 베리를 인격체로서 존중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3부 스포일러
3부에서 모모가 마왕의 몸으로 만든 검을 쓴 덴의 공격을 막다가 상반신 상당수를 잃고 쓰러졌는데, 그런 모모의 몸을 먹어치우고는 고치가 되었다. 이 모습을 본 리베는 정신이 폭주하며 머리가 검게 물들고, 덴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모든 일이 끝난 후 베리는 모모의 혼이 떠나기 전에 그녀를 먹어치워 혼을 붙잡고 모모에게 몸의 주도권을 넘겨버렸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는 쭉 이전부터 리베와 모모를 보면서 그들처럼 사랑 받고 싶어 했고 모모를 먹어치워서 모모의 기억을 읽고 행동하더라도 진짜 모모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주도권을 넘긴 것.

6.4. 라챰

아크의 멤버들 중 가장 나이들어 보인다.

그의 과학자이며 자신의 몸 또한 개조해서 괴력을 낼 뿐만 아니라 신체를 변형할 수 있다. 베리를 한 손으로 한 번 죽일 정도는 된다.

과학자이며 그에 관한 지식이 뛰어난 듯하다.

원래는 유라드를 신봉하는 종교에서 최고 사제였다고 한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로 유라드에게 반기를 드는 아크 멤버가 된 것으로 보인다.

6.5.

동양에서 온 인물로 검을 장비하고 있지만 사실은 마법사다. 이 검은 마항검이라는 마법이 통하지 않는 무기이며, 이것을 이용하여 로로로의 마법 공격을 무효화했으나 로로로도 마법 면역이라서 자신의 마법이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로로로와 머리채를 잡고 캣파이트를 하다가 결국 마항검도 잃어 버린다.

이후 로로로를 제압 후 더듬이를 제거하려 하나 그 순간 개입한 다루팽이에 의해 한 방에 허무하게 리타이어 된다.

그녀의 마법은 사람을 단숨에 꽃잎들로 바꿔 버리는 것이다.

덴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인다.

7.

  • 유라드
    창조신이라고 불리며, 그를 추종하는 종교도 있다. 아크의 일원 중 라챰이 그의 사제, 그것도 직위가 높고 신앙심도 두터웠던 자였다. 다루다루가 바게트를 무기로 쓰는 것과 관련이 있는지 라챰이 기도하는 장면에 푸른빛의 바게트들이 나타난다.
    가짜 9번째 용사 덴이 그에게 반감을 품고 있다.

8. 기타 인물

8.1. 마리아

리베가 속해 있었던 백작의 하녀(노예) 중 한 명으로 엘프 종족의 여인. 상처받은 어린 리베를 늘 보듬어주던 보호자 뻘 인물이며 리베가 아델에게 접촉할 수 있도록 촉매 역할을 해 주었다. 이후 리베를 탈출시키고 시간을 벌기 위해 자택에 방화를 하려 했으나 백작에게 들켜 살해당한다.

하지만 이후 다루다루의 심부름꾼으로서 소환되며 사실 죽지 않고 다루다루의 의도대로 리베를 고의로 아델이 있는 곳으로 보내려 한 것임이 밝혀진다. 이외에도 다루다루가 좋아하는 바게트를 가지러 종종 빵집에 배달을 다녀온다고 한다.

8.2. 백작

시즌 1 빌런 중 한 명. 한때 리베가 이 백작의 노예로 속해 있었다. 노예들을 기본적인 대우조차 해주지 않으며 심한 폭력과 학대를 밥먹듯이 일삼는 사이코패스. 심지어 노예시장에서 리베를 보자마자 얼굴을 붉히며 침을 흘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리베를 토끼라 부르고 조금만 실수해도 뺨을 때리며 어린 리베의 인생을 전적으로 망쳐버린 최악의 쓰레기다. 자택에 방화하려던 마리아를 살해한 후, 리베가 탈출하자 추격하다 오히려 아델에게 걸레짝이 되도록 처맞고 내팽개쳐진다. 그 뒤 아델에 의해 리베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 건지 리베의 회상에서 간혹 얼굴만 비출 뿐 더 이상의 등장은 없다.

리베의 언급으로는 사디스트 기질이 있어 집에 있는 노예들이 하나같이 마조거나 거인족같이 몸이 튼튼한 노예밖에 없다고 한다.

8.3. 마왕 메들러

현 시점에서는 이미 사망한 고인이지만 아델의 과거 용사 시절 회상에서 등장한다. 과거 800년간 8명의 용사를 죽이고 대륙에 막대한 피해를 준 장본인이자 아델의 용사 시절 최종 목표로 1부의 최종보스다. 그에 걸맞게 워낙에 막강해서 마왕 토벌에 도전한 무수한 인간들이 마왕 메들러에 의해 죽어나갔으며 80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수많은 횟수의 토벌에 도전하고도 매번 압도적으로 실패해 겨우 알아낸 정보조차도 고작 마법 면역이라는 특성 정도 밖에 없었다.

마법 공격은 아예 통하지 않는 마법 면역에 신체 내구도도 어지간한 공격에는 흠집도 안날 정도로 막강해서 인간들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볼 방법이 아예 없을 정도로 탱킹력이 끝판왕 수준인데다 수많은 인간들을 손짓하나에 압살할 정도로 강력한 위력의 공격력도 가져서 사실상 난공불락의 완전한 재앙이었다. 워낙에 강력하다보니 공격 방식도 빔이나 포탄 형태의 마력을 날리는 단순한 공격 위주로 하지만 이게 특별한 기술이 들어간게 아니라 그냥 마력을 뭉쳐서 날리는 공격인데도 어지간한 전략급 무기 수준의 위력이라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다. 심지어 아델조차도 각성 전에는 창조 능력을 쓰고도 공격을 흘려내는게 고작인 수준이었다.

게다가 단순히 힘만 강한 게 아니라 아델이 공격을 흘려내는 것을 인지하고 날린 마력 공격들을 상공에 하나로 모아두었다가 원기옥을 날리는 지능 플레이도 할 정도로 지략도 뛰어난 편이다. 이런 지능적 공격으로 아델과 덴을 제외한 토벌단 전원을 몰살시켰다. 허나 비극 이후 살생을 결심하고 각성한 아델에게 1초컷[41]당해서 토벌당했다.

죽은 지 10년이 지난 현재, 언급되기로는 그의 시체 중 머리는 뼈만 다루다루가 가면으로 쓰고 있고, 나머지는 덴이 자신의 검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덴의 가족이자 아델의 친구였다고 한다.

이후 현재까지도 아델의 PTSD로 간간히 등장하고 있다.

3부 스포일러
마왕의 영혼이 심장에 그대로 남아 있었다. 덴이 마왕의 몸으로 검을 만들었지만 심장만큼은 따로 보관하고 있었는데 그 심장 속에 영혼이 아직 남아있었다. 그걸 알게 된 아델은 마왕의 몸으로 만들어진 검과 자신의 창조의 힘, 그리고 심장 속에 있는 영혼을 조합하여 마왕을 부활시킨다. 참고로 기억은 뇌라는 육체에 기록되는 것과 영혼에서 기록되는 것, 이렇게 2가지가 있기 때문에 영혼이 있으면 기억도 복원할 수 있다. 즉, 아델은 새로운 마왕을 창조한 것이 아니라 창조의 힘으로 과거의 기억과 영혼을 갖고 있는 마왕을 부활시킨 것이다.

8.4. 김덕칠

3부에서 아델이 아카이브에서 본 시체의 이름. 독자들은 덕팔과 덕구의 선조로 추정한다. 아크라는 집단에서 도망쳐 나와 스텐미어에게 구해졌으며, 스텐미어가 소유한 섬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을 적어두고 자살했다.

스포일러
스텐미어는 그의 기록을 보고 덴의 정신 지배에 누설될 것을 우려해 뇌를 도려내고 영혼의 기억만 남겨두었다.[42]

8.5. 청백

청명의 형이자 왕국 3번 근위대장이다.
[1] 작중에서 계약석을 통해서 맺은 계약은 각 당사자 간의 영혼에 종속되는 규율로 작용해서 계약이 자연적으로 조건을 달성해서 소멸하거나 당사자 중 한 쪽이 사망할 때 까지 절대적인 영향을 행사한다고 묘사된다. 이 계약의 힘은 세계관 최강의 능력을 가진 아델조차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절대적이다.
다만, 계약석은 창조신에 의해 특별히 선별된 '관리자'만이 다룰 수 있기 때문에 아무 때나 마음대로 계약석을 사용할 수는 없다. 정식 관리자인 다루다루를 옆에 펫 마냥 끼고 있는 아델이기에 가능한 예외적인 일이라는 것. 그리고 진짜 계약석이 아닌 계약석을 따라 만든 구속구 등의 모조품으로 맺어진 계약의 경우는 아델 수준의 격을 갖고 있다면 어느 정도 파훼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2] 이 공간은 아델이 시간이 머문 집에서 이성을 잃지 않고 본인의 과오를 끊임없이 되새기며 속죄하기 위해 만들어낸 또다른 공간으로 안에 들어간 사람은 과거 본인의 트라우마를 그대로 다시 경험하게 된다. 아델의 경우에는 마왕 토벌전 당시 자신의 망설임으로 인해 본인과 덴을 제외한 마왕 토벌단 전원이 전멸하는 비극이 트라우마로 남아 본인의 잘못을 속죄하기 위해 당시 상황을 끝없이 경험해오고 있었으며 리베가 이 방에 들어왔을 때는 과거 노예 시장에 팔려나가 백작에게 처음 낙찰될 때의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있는지 노예 경매 당시의 기억을 경험하게 되었다. 다만,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끝내 현실을 직시하면 트라우마의 체험이 끝난 후에 무사히 빠져 나올 수 있으나 트라우마에 잠식당해 이성을 잃을 경우 그대로 기억 속에 갇힌 채로 영원히 폭주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3] 당시에 마법 및 물리 공격이 전혀 먹히지 않던 마왕에게 유일하게 통하는 괴력과 특별한 힘을 갖고 있었기에 적합한 인간병기라는 진짜 용사로 추대받았다. [4] 옛날 마왕과 친분이 있었기도 한 탓에 잠시 흔들린 것일지 모른다. [5] 단, 영혼까지 만들어낼 수는 없기에 단순한 껍데기에 불과하다. [6] 3부 후반부에서 덴의 정신 지배에 당한 스탠미어와 전력으로 싸우고자 각성 능력을 쓰려 할 때 다루다루가 나타나 위험하다며 각성 모드를 틀어막은 것으로 봐서는 연속적인 창조 사용으로 몸이 한계에 다다른 현재 상황에서는 거의 최후의 보루라고 봐야할 정도이다. [7] 웹툰 댓글창에 '븪' 도배가 되는 일이 많아지자 작가가 직접 도배하지 말라고 못을 박아두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도배짓을 하는 몇몇 무개념들이 간간이 나왔다. [8] 작가가 실시한 인기투표에서 리베와 단 4표차로 2등을 차지한 전적이 있다. 아델과 다루다루는 공동 3등. [9] 이때 다루팽이와 밤요정 하나가 서로 븪븪거리며 더듬이로 소통하는 듯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10] 이때 로로로는 밤요정들에게 괴롭힘을 받기도 했다. 밤요정족으로 변하지 않은 데다가 (아델이 요정 숲 방화와 상관 없음에도) 자신들의 터전에 방화를 저지른 인간을 옹호했다는 이유였다. 냄새나는 초록색 액체를 뒤집어 쓰고, 이불로 쓰던 나뭇잎도 엉망이 된 데다가 배식 때 멀쩡한 과일이 아니라 벌레가 잔뜩 들어간 과일을 받았다. 심지어 그 과일을 억지로 참고 먹었지만 결국 토했다. 그러다가 결국 스스로 밤요정 숲에 방화를 저지르고, 아델이 다시 자신을 구하러 오기를 바란 적도 있다. 로로로가 방화범이라 불린 이유가 이 사건이 원인인 듯하다. [11] 아델의 "창조"와 덴의 "절대 최면" 등 [12] 거대한 마족이 일부러 말을 노린 것이 아니라 우연히 밟은 것이었다. [13] 그런데 알고 보니 이러한 정보는 외팔 검객이 직접 알아낸 게 아니었다. 아델에게 친근하게 굴던 여성, 노랑머리(가칭)이 알려준 정보였으며, 그녀가 이러한 정보를 알려준 이유는 완벽한 승리를 위해서라고 한다. [14] 그의 집 안을 자세히 보면 지구의, 촛대 등이 있으며 방 한 칸이 꽤 넓다. 배경이 중세와 비슷하단 걸 감안하면 원래 집안이 나름 잘 살았다고 추측할 수 있다. [15] 본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팬들은 아델의 나무인 '에아'가 이 인물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추측하고 있다. [16] 룬 왕국의 왕족의 성씨로 왕족의 혈통임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17] 즉, 일부 밤요정의 요정 수염은 원래 인간이었던 자들의 신체이다. [18] 다만, 창조의 리스크까지 엿보았는지 몇 번 써보고 나서는 죽기 싫으니까 다시는 쓰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19] 당시 덕팔은 죽을병에 걸려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20] 라챰을 따라갈 때 라챰의 손에 마혈청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었다. [21] 실제로 아델 조차 정확한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는 계약석을 활용한 아카이브나 유체이탈 마법 등 기존에는 알려져 있지도 않은 고난이도 마법을 구사할 수 있으며 덴의 정신 지배에 당해서 아델과 전성기 시절 모습으로 싸울 때는 등 뒤에 헤일로처럼 나타나는 마력 서클이 무려 4중 까지 중첩돼있는 것으로 보여지고 단순한 마력 빔 형태의 공격 마법만으로 아델을 몰아붙히는 등 마법에 한해서는 여러모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22] 이 가면은 아델 특유의 푸른 기운이 둘러져 있는 식으로 묘사되는 것으로 보아 아델이 '창조'로 만들어낸 특수 가면으로 보인다. 애초에 일반적인 가면과 달리 시야나 호흡 등을 위한 구멍이 따로 드러나 있지 않는 형태임에도 마치 가면을 쓰지 않은 것 처럼 멀쩡히 보고 들을 수 있는 것으로 보아 평범한 가면은 아니다. 다만, 이외 특별한 능력이 있거나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23] 예시로 번 호른vs모모 전에서는 각성한 모모에 의해 번이 양팔을 잘리고 전투 의지를 완전히 상실하자마자 바로 개입해서 모모의 폭주를 막아냈지만 리베vs모모 전에서는 리베가 거의 죽기 직전까지 빈사 상태로 몰려도 리베 본인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에 개입하지 않았다. [24] 주위에 떨어진 여러 무기들을 이용해 가며 발악하다가 체력적으로 한계에 몰리자, 최후의 수단으로 검기를 쓰지만 그마저도 아델이 선수쳐서 머리를 박아버리는 바람에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 [25] 동급생에게도 예의를 갖춘 하오체를 쓰지만 가끔 제대로 빡치면 반말을 쓰기도 한다. [26] 정확한 나이는 안 나왔지만 외견상 15~16세 정도로 보인다. [27] 아델이 사정을 들은 뒤, 만일을 대비해서 에밀리의 유전정보를 토대로 만든 복제 장기. [28] 실전에서 머리는 좋은데 육체가 따라주지 않았다는 점, 두 달간 함께 고강도의 훈련을 했는데 몸 상태가 남들과는 달리 그대로라는 점 등을 들었다. [29] 빨간색 약: 안정적이지만 치명적인 부작용이 하나 있음.
파란색 약: 부작용이 없지만 생존율이 떨어짐.
[30] 처음 16강 때는 진검승부 룰에 부담을 느낀 상대 학생의 기권으로 부전승, 8강 때는 다루팽이가 개인 사정으로 불참하여 부전승했다. [31] 눈동자를 잘 보면 스탠미어의 눈동자를 똑 빼다 박은 청록색 녹안 바탕에 별 모양 동공이다. 또한 모모의 분홍빛 풍성한 곱슬머리는 바로 스탠미어의 젊은 시절 머리를 물려받은 것이다. 작중 스탠미어가 마법을 써서 일시적으로 젊은 시절 모습으로 회춘하는데 이때 머리 스타일과 눈동자가 완전히 빼다박은 수준으로 똑같다. [32] 이 써클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만큼 마법능력치가 몇 배로 강하다는 걸 뜻한다. 스탠미어는 무려 3개나 되는 써클을 가지고 있고, 모모는 처음 각성할 땐 하나였지만 68화 결승전에서 한 단계 더 각성해 2개가 된다. [33] 성인 '울프'는 룬 왕국 왕가의 성씨로 늑대를 뜻하는 그 Wolf가 맞다. [34] 1년 유급을 당했는데 그 이유가 성적 미달이 아닌 1년 동안 아예 학교를 안 나와서라고 한다. [35] 번 호른은 밟으면 꿈틀한다고 지렁이, 청명은 창을 받아쳐내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고 원숭이, 리베는 생김새와 공격을 요리조리 피하는 모습이 토끼를 닮았다며 깔본다. 하지만 대항전에서 청명과 리베의 실력을 높이사 둘만 이름을 제대로 부른다. [36] 이름부터가 Burn(번) Horn(호른), 즉 불타는 뿔이라는 뜻이다. [37] 맨 처음 엘리자 슈거와의 경기에서도 능력을 쓰긴 썼으나 단순히 마도구 장치를 고장내버리는 용도로만 썼기에 예외. [38] 그리고 그 대안으로 밤의 숲과 밤요정을 모험가들과 접촉시켜 검토하고 있었다. [39] 연쇄살인범, 방구석 백수, 멍청한 인간, 술주정뱅이, 일을 할 수 없는 장애인, 도박에 미친 빚쟁이, 마약 집단, 범죄자, 거지 등. 근데 덴 본인도 어찌 보면 테러리스트이자 연쇄살인범인데 인류 문명에 해악이 되는 거 아님? [40] 정확히는 정신 지배가 먹히기는 하는 것으로 보이나 지배를 당하는 순간 리베 내면의 무언가가 이를 거부하며 정신 지배가 바로 풀리는 연출로 묘사된다. 이 부분은 리베의 숨겨진 떡밥 중 하나다. [41] 아델의 각성 후 뭔가 달라졌다면서 치열한 전투를 보여줄 것처럼 말하는 순간 아델의 손짓 한 번에 바로 상체 부분이 양단되면서 여태까지 보여준 막강한 모습이 무색하게 그대로 사망했다. 1부 후반 회상 파트 내내 보여준 강력한 모습에 비해 너무 허무하게 끝나서 이 부분은 지나치게 급한 스토리 전개로 비판받았다고 한다. [42] 스텐미어는 유체이탈 마법을 개발하여 언젠가 아델과 자신이 싸우다가 둘 다 죽음에 이를 때, 죽기 직전에 육체를 보존하는 각종 마법을 걸고 유체이탈 마법이 발동되도록 스텐미어 자신도 모르게 준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