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7 21:57:43

시가커터(닌자 슬레이어)


1. 개요2. 등장 에피소드3. 작중행적4. 능력5. 기타

1. 개요

◆忍◆ 닌자명감 #0039 [시가커터] ◆殺◆
소우카이야 수령 직속 최정예 '식스 게이츠'의 닌자. 윗턱부터 위와 척추를 제외한 모든 부위를 사이버네틱스로 바꾸고 키나가시를 착용. 그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4피트 장도를 사용한 이아이는 보통 몸이라면 시도조차 불가능한 카라테다.
"네놈의 역량은 꽤 쓸만하다. 내가 그렇게 판단했으니 그걸로 됐다. 보스가 왈가왈부한다면 내가 케지메하면 그만일 뿐."
〈하트 오브 다운트로든 소울즈〉
シガーカッター

시가커터는 닌자 슬레이어 등장인물 라오모토 치바에 의해 재건된 소우카이야 소속의 닌자이며, 그 중에서도 최정예인 식스게이츠의 일원 중 한 명이다. 4피트[1]나 되는 긴 카타나를 휘두르는 이아이도의 달인.

촌마게 머리와 키나가시[2] 차림의 장속을 하고 있어 전체적인 인상착의는 헤이안 시대의 무인을 연상케 한다. 또한 신체에 대한 사이버네틱스 시술 비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 턱 위부터 척추를 제외한 신체 전부가 사이버네틱스 바디로 대체되었다. 나레이숀의 묘사에 따르면 멘포의 안쪽으론 크롬으로 도금된, 해골을 방불케하는 턱이 존재한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과묵해 필요한 상황이 아니라면 말을 아끼는 성격이지만, 사리분별에 능한데다 냉철한 면모를 갖고 있어 협상과 같은 자리에선 능숙히 행동할 줄 안다. 협상 중 날아오는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고 상황판단과 결단력이 강해 전체적으로 굴강한 무인의 아트모스피어를 풍기는 캐릭터. 일례로 스노우맨은 그와의 이쿠사에서 냉철한 판단력으로 자신의 우위를 확인하면서도, 꺾이지 않고 냉철하게 투지를 불태우는 시가커터에 대해 여러 번 감탄의 모습을 내비친 적이 있다.

닌자 네임은 시가를 피우기 전 캡을 자르는데 사용되는 도구를 지칭하는 Cigar Cutter. 카타나로 싸우는 시가커터의 이아이도를 연결지어 생각할 수 있는 이름이며, 인터뷰에 따르면 치바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한다.[3]

2. 등장 에피소드

  • 소우카이 신디케이트
  • 베인 오브 카토우
  • 파서블 도미네이션
  • 하트 오브 다운트로든 소울즈
  • 카운슬 후지미
  • 알터 오브 말법칼립스

3. 작중행적

"스스로 호랑이 굴에 들어오는 겁없는 쥐새끼들 같으니."
〈소우카이 신디케이트〉
라오모토 치바의 사저에서 열린 부레이코우[4]에 참석한 모습으로 첫 등장, "모범생인 갈란드가 늦다니 별 일이다"라는 카바레트의 말에 코웃음 치며 잔을 기울이곤 뒤늦게 도착한 갈란드의 인기척을 방 너머로 느낀다.

갈란드는 닌자 슬레이어라고 하는 닌자를 포획한 채 부레이코우에 입장하였고, 닌자 슬레이어가 치바와의 협상[5]에서 고압적인 태도로 굴자 검집에 손을 대며 살벌한 아트모스피어로 그를 견제한다. 하지만 오히간의 틈새에서 닌자 슬레이어를 집요하게 추적하던 자이바츠 섀도우 길드가 회합장에까지 나타나 사태가 세력전으로 확장되었고, 시가커터는 동료들과 함께 치바를 지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이쿠사에 돌입, 빅 닌자 '네피림'을 수려한 움직임으로 머리를 베어 폭발사산!시킨다. 이후 난장판을 만든 원흉인 닌자 슬레이어를 죽여 사건을 일단락 시키자며 치바에게 제안하나 자신을 지켜 빚을 치우려던 닌자 슬레이어의 배짱과 뻔뻔함을 높이 산 치바가 이를 기각하자 조용히 이를 수긍한다.[6] 최종적으로 이쿠사에서 폭발사산한 데드 플레어의 후임으로 인시너레이트를 추천한다는 갈란드의 입건에 이의없음을 표하며 퇴장한다.
"긴 여행 수고했어" 배니티는 농담을 던졌다.
시가커터는 짧게 고개를 끄덕였다.
〈베인 오브 카토우〉
그렇게 시즌1에서의 활약이 끝난 뒤 시즌2가 연재되면서 다시 등장, 소우카이야와 마찰을 빚고 있는 러시아계 야쿠자 조직 카토우를 상대하기 위한 추가 증원으로서 항만도시 싯카에 입성한다. 이 당시 배니티, 인시너레이트, 그리고 할로우 포인트가 싯카 전역에서 방화와 이쿠사를 진행하고 있었고, 수어사이드[7] 의 구역이었던 후지미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카토우와 소우카이야 간 대규모 항쟁이 벌어질 뻔 했으나 수어사이드의 손케이와[8] 논리가[9] 통하여 분쟁이 순간이나마 종료, 이후 카토우와 협상을 위한 회담에 참여한다.

하지만 협상은 닌자 슬레이어에 대한 카토우의 오해로 무산되었고,[10] 다시 싸움이 시작되면서 오거피스트에게 죽을 뻔한 인시너레이트를 이아이도로 구해준다. 시가커터의 살기에 반응해 회피한 오거피스트 대신 뒤따르던 카토우의 닌자 한 명을 순식간에 폭발사산시킨 것은 덤. 세력 간 다툼이 일단락된 뒤론 후지미 스트리트에 수어사이드를 다시 만나 소우카이야-수어사이드 간의 협상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포탈을 타고 싯카에 도달한 사츠바츠 나이트 일행을 만나기도 했다.[11]

시간이 지나 카토우의 와이즈맨 소속 닌자 스노우맨과 만나 싸우게 된다. 스노우맨의 「아메나가레 짓수」 는 본래 슬라임처럼 유체가 되어 잠복했다 적을 기습, 질식시키는 부류의 능력이었으나 카타나 사의 최첨단 장비를 만나 스노우맨은 몸의 형체는 유지하면서도 유체처럼 들어오는 공격은 무시할 수 있는 초상의 방어력을 지닌 닌자가 되었고, 때문에 시가커터의 참격은 스노우맨에게 이다지 큰 피해를 입히지 못한다. 나름 들어오는 공격을 튕겨내며 버텨보지만 첫 수에서 입은 타격에 사이버네 바디가 파손되면서 전황은 점점 더 불리해지는데...
"파악했다." 시가커터는 중얼거렸다. 분명히 그렇게 속삭였다.


비정상적으로 확대된 주관시간 속에서, 스노우맨의 고막은 그 불길한 발언을 확실히 포착했다. 방심할 수는 없다!
〈카운슬 후지미〉
두근. 스노우맨은 스스로의 심장박동 소리를 들었다. 그 직후, 그의 주관시간이 거의 정지했다.

천천히 시가커터는 움직이고 있다. 견갑골이 슬라이드한다. 놈의 히사츠 와자다. 하지만 그의 닌자 제6감은 더욱 위협적인 요소를 감지했다.

카타나였다. 칼날의 길이가 4피트에 달하는 거대한 카타나, 그 칼몸이......슬라이드했다.

참격의 기세를 붙여, 시가커터의 카타나는 한층 더 길게 뻗어나간다. 차가운 강철의 표면을 정전기가 타고 흐른다.

이미 늦었나? 스노우맨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늦지 않았다. 위험한 고비였다. 이번 백스텝의 판단이 콤마 1초라도 더 늦엇다면......

"이아이!" 시가커터의 팔이, 슬라이드했다.

그 순간, 시가커터의 카타나를 쥔 팔의 관절부가 뱀의 배처럼 마디마디로 분리되어, 채찍을 방불케 하며 휘어지면서, 이제는 칼날 길이 8피트로 변형된 카타나를.....나무삼......휘두른 것이다! "끄악-!?"

스노우맨은 자신의 척추가 끊어졌음을 깨달았다. 육체의 100%를 칼날이 가로질러, 통과했다.

(위험하군) 그는 뉴런 속에서 중얼거렸다. 자신이 처한 상태를 자각하면서도, 그는 돌진했다.

시가커터는 납도했다. 죽음의 각오를 그 눈에 담고, 그럼에도, 절망적인 방어자세를 취한다. 스노우맨은 후려갈겼다. "이얏-!"
〈카운슬 후지미〉
시가커터는 이아이도의 일도양단으로 스노우맨의 동체를 완전히 베어버려야 한다는 점을 간파하여[12] 사이버네 바디와 카타나의 기믹을 총동원하고, 8피트, 무려 2.4m의 경이로운 리치로 스노우맨을 벤다. 이 공격에 당한 스노우맨은 척추까지 끊어지며 자신의 패배를 직감하나 그 또한 물러서지 않는 기세로 참격에 당한 직후 시가커터를 후려쳐 안그래도 위태로웠던 시가커터는 그대로 치명상을 허용하게 된다. 이후 단도를 뽑아 스노우맨을 카이샤쿠하여 장사 지내는 데에 성공했으나 본인 또한 옆구리가 도려지는 중상을 입어 그 자리에 쓰러져 리타이어하며 퇴장.

행동불능에 빠진 뒤로는 배니티에게 회수되고, 네오 사이타마로 돌아가는 우키하시 포탈까지 몸을 옮길 순 있었으나 적의 급습으로 위기에 빠진다. 안 그래도 연전에 의해 배니티 또한 누적된 부상이 심각한 상황, 하마터면 사이좋게 폭발사산할 위기에 처하지만 배니티가 몸을 던져가며 지켜낸 포탈을 매개로 치바와 카바레트 일행이 싯카에 당도하면서 적들을 제압, 이후로는 네오 사이타마로 보내져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게 되었다.

4. 능력

"와버렸네...당신, 강해 보이는걸.....?"
〈소우카이 신디케이트〉
스노우맨은 시가커터의 와자마에를 가늠한다. 그리고 '과연'이라고 중얼거렸다.
〈카운슬 후지미〉
실제 이아이도의 달인이며, 사이버네틱스 바디를 활용한 신체의 재조정을 통해 인체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 4피트, 즉 122cm나 되는 카타나는 평범한 인간의 신체 스펙으론 이아이를 구사함에 있어 많은 제약이 따르지만, 시가커터는 견갑골을 확장시켜 늘어난 리치를 통해 싸움에서 예상치 못한 참격을 적에게 입힐 수 있다. 상술했듯 카타나와 의수에 내장된 기믹을 최대한 활용하면 8피트까지 리치가 확장돼 어마무시한 거리 싸움이 가능해져서, 스노우맨은 나름 백스텝으로 거리를 벌리려 했으나 압도적인 리치에 당해 패배를 허용하게 된다.

긴 리치의 이아이도 전법을 메인으로 삼지만 근접전이나 공수 양면으로도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다. 일례로 네피림과의 이쿠사에선 단도를 활용하여 공격에 대한 방어를 진행함과 동시에 하늘로 뛰어들어 그의 목을 잘랐고, 싯카에선 달려드는 카토우의 두 닌자를 상대로 검집을 이용한 찌르기를 구사해 이들을 튕겨냈다. 심지어 이때 시가커터는 둘을 상대하면서 인시너레이트를 급습하는 블랙소일을 참격으로 폭발사산시켰다... 와자마에! 보유한 기술들의 위력만큼이나 시카커터 본인이 싸움에 갖는 냉철한 판단력도 뛰어남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5. 기타

시가커터의 몸을 이루는 사이버네틱스 바디의 제조사는 아마테라스 암즈 사. 시마네 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암흑 메가코프로 성직자용 권총 제조로 유명한 기업이다. 해당 기업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이 궁금하면 PLUS 컨텐츠 샤드 오브 말법칼립스(63)_코케시 마트에서 구입 가능한 총기 및 기타 판매경로에 대해를 참고하자. 실제 싸다.

한 닌자 헤즈가 소설 속 등장인물들을 피규어로 만든 적이 있는데, 그 중 한 명으로 포함되어 있다. 작중 묘사된 견갑골 슬라이드와 이에 따른 장거리 리치의 이아이도를 훌륭하게 구현해 인상적이다. 궁금하면 다음의 링크를 참조하자. 링크
[1] 미터법으로 치환하면 122cm. [2] 기모노의 일종. 자세한 것은 기모노 문서를 참조. [3] 실제 치바는 궐련을 즐겨 피우는 편이다. 도구로서 시가커터가 시가를 피우기 위해 필요한 존재라면, 닌자로서 시가커터는 치바와 소우카이야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존재라는 점이 병치되어 인상적이다. [4] ブレイコウ;無礼講. 신분이나 지위의 상하를 가리지 않고 마음 놓고 즐기자는 취지의 주연으로, 한국에선 야자타임이 비슷한 개념으로 쓰이지만 동일한 느낌의 용어는 아니며 부레이코우 쪽이 훨씬 포괄적이다. [5] 트릴로지 세계관을 조금이라도 본 경험이 있는 독자 제형이라면 알겠지만, 그 당시의 닌자 슬레이어 치바의 아버지를 죽인 원수 중의 원수이다. 때문에 "자이바츠의 추적을 피할 수 있게 타투를 새겨달라"는 새로운 닌자 슬레이어의 말에 치바는 "대신 소우카이야의 개가 되어 후지키도 켄지를 죽여라" 라고 제안한다. 닌자 슬레이어가 닌자 슬레이어를 죽이는 그림이 보고 싶었던 것. 당연히 누구의 밑으로도 들어갈 생각이 없던 닌자 슬레이어는 이를 거절했다. [6] 정확히는 대꾸할 말이 없었다고. [7] 아프로 머리의 닌자인 그 수어사이드 본인이다. 제3부가 완결된 후 서클 시마나가시 멤버들과 헤어진 뒤 네오 사이타마를 떠나 싯카에서 비즈니스를 진행했으나, 카토우의 보스 신윈터에게 패배하여 그의 개가 되었다. [8] 존경을 뜻하는 일본어. 닌자 슬레이어 세계관에서 야쿠자에겐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9] 신윈터에게 굴종한 수어사이드였으나 명백히 후지미 스트리트는 수어사이드의 영역이므로 그의 입장에선 소우카이야와 카토우의 항쟁을 용인할 이유조차 없었다. 이런 수어사이드의 논리를 깨기 위해선 이를 상회하는 논리와 손케이가 필요로 했으나 당시 카토우의 닌자들에게는 달리 할 말이 없었다. [10] 카토우는 동시적으로 싯카에서 난동을 부리는 닌자 슬레이어를 소우카이야 일당으로 오해했다. 카토우 입장에서 소우카이야는 앞에선 협상을 말하고, 뒤에선 텟포다마를 통해 뒷통수친 간악한 짓을 벌였다고 해석된다. [11] 이때 살기를 내비치며 이들을 견제하지만 사츠바츠 나이트와 수어사이드는 이미 아는 사이였기에 큰 분쟁이 일어나진 않았다. [12] 첫 수에서 3/4 정도를 베어냈지만 피해를 입히지 못한 점에서 실마리를 잡은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