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6 21:30:54

슬레이프니르(알드노아. 제로)



파일:attachment/Mechanic_003.jpg
높이 13.5m
제식명칭 KG-6 슬레이프니르

KG-6 スレイプニール, KG-6 Sleipnir[1]

1. 소개2. 상세3. 기체 구조4. 아레이온과의 비교5. 장비6. 작중 행적
6.1. 1쿨6.2. 2쿨
7. 특수 사양
7.1. 택티컬 수트7.2. 공수 강하용 부스터 유닛7.3. 컨포멀 파워 어시스트7.4. 우주 사양7.5. 최종 결전 사양
8. 미디어믹스9. 기타

1. 소개

애니메이션 알드노아 제로》에 나오는 이족보행병기.

작중에서 해당 기체에 탑승했던 파일럿으로는 카이즈카 이나호, 아미후미 인코, 캄 크래프트먼이 있다. (외전까지 합하면 미카게 미즈키, 미카게 하루야가 추가된다.)

다만 셋 모두가 슬레이프니르로 출격한 건 딱 한 번뿐이고, 이나호 일행이 와다츠미에 탑승한 이후 정식으로 정규군으로 입대하는 과정에서 비전투 보직을 받거나 정규 파일럿으로써 최신기인 아레이온을 배정받게 되어 슬레이프니르를 타지 않게 되었다. 게다가 기체 자체도 연이은 전투로 파손되거나 파괴되어 탑승 가능한 기체는 하나만 남은 덕분에 사실상 이나호의 전용기가 되었다.

2. 상세

제1차 성간전쟁에서 버스 제국군의 카타프락토스의 군사적 운용에 큰 충격을 받은 지구연합측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군용 카타프락토스이다. 헤븐스 폴 이후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 발발한 폭동을 진압하는데 투입되어 실용화에 성공했다(2003년). 작중 시점에서는 후속기인 KG-7 아레이온이 배치되어 현역에서는 전부 퇴역한 기체이나, 남은 기체가 훈련기로써 고등학교의 교련 실습 등에 운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훈련기를 나타내는 오렌지색으로 칠해져 있다.

작품 외적으로는, 가이드북의 시리즈 구성 타카야마의 인터뷰에 따르면, 슬레이프니르가 오렌지색이 된 것은 항공자위대에서도 연습용 기체는 오렌지색 등 시인성이 높은 색으로 칠하고 있어서 알드노아 제로에서도 연습기는 오렌지색으로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담화를 하고 있었더니 아오키 감독이 어느샌가 정말로 오렌지색으로 색채 발주를 해주었기 때문이다. 타카야마 자신은 깜짝 놀랐다고(...) 하지만 완성된 설정화가 굉장히 멋있어서 오렌지색도 좋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타카야마 카츠히코는, 건담이라면 적은 녹색 양산기이고 그 중에 샤아 전용 빨간 고성능 기체가 있지만 알드노아 제로에서는 아군이 녹갈색 양산기이고 오렌지색은 연습기이며 게다가 주역기체라는 점이 재미있다고 한다[2]. 누구도 의도하지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뭔가 메타포가 되어 있어서 의미있는 듯한 것이 나오고, 여기저기에 자연스럽게 부합하는 듯한 것이 탄생해 간 것도 이 작품의 재미있었던 점이라고.

3. 기체 구조

파일:c0215594_59114576e78e7.jpg
파일:슬레이프니르 부분 설정화.jpg
다리 부분에 추진기와 대형 안정익을 갖고 있어 이로 인해 안정적인 보행을 할 수 있으며, 병설된 공중 정지용 추진기로 공중 정지에 의한 이동, 즉 호버 주행과 단거리 부스트 점프 등을 할 수 있다. (후계기인 아레이온과의 비교는 아래 문단 참조) 또 보행시에는 위쪽으로 크게 튕겨오르도록 전개함으로써 스태빌라이저로서의 역할을 한다. 긴급 시에는 인공 근육이 들어가 있는 스태빌라이저를 방패로 사용 가능하다. 이 추진기는 개발 당초 이를 사용하는 것을 상정하지 않았기도 해서 구조가 복잡하다고 한다. 스태빌라이저의 설정에 대해 자세한 것은 아레이온 문서 참조.

파일:지구 카타프락토스 콕핏.jpg
콕핏은 머리 아래쪽 흉부에 있고, 머리 부분이 앞으로 전개되면 해치가 노출되고 왼쪽 머리에서 승강용 와이어가 뻗어나와 그걸 타고 오르내린다.[3] 오르내리다 떨어지면 어떡하지
내부에는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여러 개 배치되어 있으며, 외부 카메라의 영상과 레이더, 각종 데이터를 전환하고 표시한다. 그래서 안은 어둡고 폐쇄적이며 이는 화성 측의 밝고 널찍한 콕핏과 대조적이다. 카타프락토스 문서에도 나오는 이야기지만, 이는 지구와 화성의 기술력 차이를 보여주기 위한 의도적 대조 연출.
또 모듈식 탈출 장치를 갖추고 있다. 기체에 큰 손상을 입는 등의 비상시에는 발 쪽에 있는 폭발볼트 레버를 당기면 백팩을 투기하고 콕핏 모듈을 베일 아웃(비상탈출)시켜 탑승자의 생명을 보호한다. 그리고 기체가 손상을 입어 파일럿이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으면 머리를 보호하기 위해 에어백과 유사한 장비가 머리에 씌워진다.

위 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콕핏 앞쪽에는 메인 컴퓨터가 있고 뒤쪽에는 블랙박스(플라이트 레코더, 서브 프로세서), 탈출용 로켓엔진과 패러슈트, 로켓 연료가 장비되어 있는 구조다. 베일아웃 시의 모습은 왼쪽 하단 참조.

의자 밑에는 풋페달이 있으며 레버를 당겨 위치 조절이 가능하다. 또 조종석 의자의 벨트는 원터치식.

팔 부분에는 와이어 앵커가 장비되어 있어 기체의 이동 및 고정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와이어는 오른팔 하나로 본체 중량을(허공에 매달려서) 다 지지할 수 있을 정도의 강성을 갖는다. 헬라스와 싸울 때는 이걸 로켓 펀치에 붙여서 궤도를 늦추고 서로 부딪치게 하는 식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4. 아레이온과의 비교

뉴타입 2014년 10월호의 메카닉 디자이너 인터뷰에 의하면, 지구의 카타프락토스는 슬레이프니르 단계에서 거의 완성되었다. 그래서인지 후속기인 아레이온과 비교하면 무장부터 기체 특성을 비롯한 기본적인 골자는 크게 변하지 않았으나, 위의 설정화에서 보이는 대로 슬레이프니르는 외형적인 면에서 상대적으로 덜 정리되어 있는 모습을 보인다. 구형 기체이기 때문에 설계의 완성도는 좀 뒤떨어지는 모양.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안정익 부분인데, 안정익과 호버 유닛이 소형화되어 다리에 붙어있는 아레이온과 달리 슬레이프니르의 안정익은 훨씬 크고 복잡하다. 두 기체가 기동성 묘사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점을 감안한다면 슬레이프니르 쪽이 피탄 범위가 넓고 복잡성이 높은 셈이다.

페브리 2014년 11월호의 메카닉 디자이너 인터뷰에 의하면 스태빌라이저를 접는 방식이 번거로운 것은 개발할 때에는 이 기능을 사용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상정하고 그렸기 때문이다. 움직였을 때에 실루엣을 바꿀 수 있어서 재미있을 것, 이동과 공격 기능을 하반신과 상반신으로 나눌 수 있을 것, 등에 볼륨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입체물이 되었을 때에 허리에 부담을 주지 않을 것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한 결과 지금의 모양과 기믹에 이르게 되었다고. 작품 외적으로는, 디자인이 여러 사정으로 상당히 늦어진 기체라고 한다.

두 모델 전부 공통적으로 머리에 3개의 센서가 달려있지만, 슬레이프니르는 흉부에 2개의 센서가 더 달려있다. 이를 단순히 갯수만으로 판단하여 슬레이프니르가 아레이온보다 센서가 더 많아 탐지능력이 뛰어나다고 판단할 수도 있으나, 전체적인 성능이 아레이온보다 약간 떨어진다는 작중 언급을 보면 이렇게 판단하기엔 무리가 많다. 아레이온 대에 이르러 개개의 센서가 성능이 향상되었기에 굳이 흉부 센서를 채용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2화에서는 디오스쿠리아의 공격에 머리가 떨어져나가자 보조센서를 메인으로 돌려 행동을 계속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외에도 전면 허벅지 부분을 보면 아레이온은 장갑이 붙어있지만, 슬레이프니르는 프레임이 노출되어 있다. 흉부 전면 역시 마찬가지로, 깔끔한 외형을 한 아레이온에 비해 복잡한 외형을 하고 있다.

흉부나 허벅지의 윗부분에 노출된 인테이크류는 탱크와 보병과의 교전을 상정하여 아래쪽으로부터 오는 공격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으로(동시에 개발 당시의 예산 사정도 관련이 있다), 이 장갑의 배치에 관해서는 실전에 있어서 생각대로 유용성을 발휘하지 않았기도 해서 후계기인 아레이온에서는 인테이크부에도 장갑이 입혀졌다는 사연이 있다고 한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둘은 비슷한 디자인이긴 하지만 병행해서 그린 것은 아니며, 맨 처음에 슬레이프니르를 만들고 그 약점이 될 법한 것이나 '이 주변은 실전이라면 문제를 일으키겠지'하는 점을 개량한 것이 아레이온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완성도는 아레이온 쪽이 위. 일부러 슬레이프니르에 쓸데없는 부분이 많도록 그린 점도 있다는 듯.

주요 파일럿인 이나호의 발언에 따르면 아레이온은 더 높은 출력을 지녔지만, 올라간 여유 출력을 방호력에 투자했고, 방호력 증대를 위해 붙인 장갑 때문에 무게가 더 나가기 때문에 중량 대비 출력으로는 슬레이프니르나 아레이온이나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한다. 오히려 민첩성 면에서는 슬레이프니르가 더 우월한 점도 있다는 모양. 지구연합군 입장에서는 방어력이 뛰어난 아레이온이 슬레이프니르에 비해 우수하지만, 버스 제국군의 알드노아 엔진 탑재 카타프락토스들의 초과학 병기들이 원체 오버파워를 자랑하다 보니 화성기사 상대로는 슬레이프니르의 장갑이나 아레이온의 장갑이나 도토리 키재기 수준의 종잇장인 것은 매한가지라 오히려 민첩성 면에서는 슬레이프니르가 더 비교우위를 갖게 된 셈.

5. 장비

무장은 아레이온과 호환성이 있다.
  • 75mm 어설트 라이플
    파일:AldZero_4_Kataphrakt_(5).jpg
    작중 이미지
    주된 표준 무장. 거대로봇물에서는 드문 불펍식 소총이다. 총열 하단에 언더바렐 방식의 단발식 유탄발사기를 장비할 수 있다. 지구제 카타프락토스의 표준 장비로, 본편에서도 많은 기체 파일럿이 사용했다.
  • 120mm 배틀 라이플
    파일:AldZero_7_Kataphrakt_(3).jpg
    작중 이미지
    헬라스전에서 사용. 고폭탄을 장전하고 로켓 펀치의 궤도를 돌리거나[4] 추진기 및 전개할 때의 손가락을 파괴했다. 원거리 저격의 조준 보정을 정밀하게 가며 지구제 카타프락토스의 사격 성능이 높음을 보였다.

    이 두 공격 장비는 작중에서 고폭탄· 철갑탄 등의 탄두를 매거진 교환으로 바꿨다. 또 이 무장에 한하지 않고 닐로케라스 같은 차원 배리어를 전개 중인 것이 아니면 화성 측 카타프락토스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5]
  • 75mm 저격포
    파일:AldZero_21_Material_(2).jpg
    작중 이미지
    긴 총신의 장거리 저격포. 조건에 따라, 직격하면 헬라스의 같은 화성 카타프락토스도 파괴 가능하다. 3화에서는 다리를 측면에서 저격해 분단시켰다. 탄종은 불명.
  • 75mm 핸드건
    파일:AldZero_12_Kataphrakt_(3).jpg
    작중 이미지
    짧은 총신의 소형 자동권총. 구경이 저격포와 같으므로 사정은 짧지만 위력은 작지 않다. 또, 총신이 짧아 집고 돌리기도 좋다. 탄종은 불명. 7화에서는 슬레인이 탑승하는 스카이캐리어에 신호를 보내는 데 이용됐다.
  • 컴뱃 나이프
    상세한 설정은 불명이지만 닐로케라스의 장갑을 베어 가를 정도의 강도와 절단력이 있다.
    또 2화에서 닐로케라스 상대로 마리토 코이치로가 이 무장을 이용하여 공중 정지를 병용한 근접전투를 하기도 했다.
  • 203mm 유탄발사기
    파일:AldZero_13_Kataphrakt_(2).jpg
    작중 이미지
    레버 액션식으로 장전하는 스탠드얼론 유탄발사기.
    13화에서 이나호가 2개를 동시에 장비해 눈앞에서 폭발시킨 폭풍을 받고, 결빙 공간을 돌파했다. 이 때 총을 회전시켜 장전하는 이른바 한손 재장전을 선보였다. 탑승자랑 똑같은 터미네이터

기타 옵션 장비도 여럿 준비되어 있다.

6. 작중 행적

6.1. 1쿨

첫화에서 이나호 일행이 학교에서 교련 훈련을 하는 장면으로 처음 등장했다.

화성 카타프락토스 닐로케라스가 이나호 일행을 습격하고, 오키스케가 닐로케라스의 배리어에 사망하면서 마음을 다잡은 이나호가 인코, 캄과 함께 학교에 격납된 기체를 타고 출격한다. 적 기체인 닐로케라스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수립한 전략을 바탕으로 정규군의 아레이온을 줄줄히 광탈시킨 닐로케라스를 농락하면서 격파하는 훌륭한 전과를 세운다.

이후 또다른 화성 카타프락토스 아르기레가 이나호 일행을 공격한다. 이에 이나호와 캄이 슬레이프니르를 타고 출격해서 시간을 버는 사이 인코가 크레인으로 컨테이너를 가격시켜서 타격을 주고, 때맞춰 강습상륙함의 지원이 오면서 위기를 모면한다. 이후 또다시 습격해온 아르기레를 상대로, 구형기임에도 불구하고 알드노아 엔진을 탑재한 기체인 아르기레에게 밀리지 않는 근력을 선보이며 아르기레를 그대로 붙들고 이나호가 탈출했을때 바다에 입수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슬레이프니르는 아르기레의 플라즈마 검이 일으킨 수증기 폭발로 함께 파괴된다.

이나호 탑승기는 파괴되었어도 아직 두 대의 기체가 더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6화부터는 이나호와 친구들도 정식 군인으로 징병되며 일단 아레이온에 탑승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나호는 페미앤의 헬라스 습격 당시 자신이 탑승하기로 했던 아레이온이 조정중이라 출격할 수 없자 그대로 슬레이프니르를 타고 출격하고, 지구연합본부 도착 이후에도 화성 카타프락토스 상대로는 아레이온이나 슬레이프니르나 다를 바가 없고 슬레이프니르가 더 익숙하다면서 계속 슬레이프니르에 탑승하기로 한다. 헬라스 전에서는 난입한 화성의 전술수송기 스카이캐리어와 연계함으로써 헬라스의 로켓 펀치를 모두 격파하고, 전함 듀칼리온의 엄호도 받아 격추에 성공한다(단 마무리는 레예 아리아시가 탄 아레이온). 그 후 스카이캐리어도 격추.

노보스탈리스크 공방전 개전 이후, 이나호가 탑승하여 양륙성으로의 강하작전에 투입된다. 강하에 성공한 이후 파워 어시스트 장비에 탑재된 미사일로 대공포화를 무력화하는 활약을 하여 후속부대의 강하를 지원했다.

이후 자츠바움 디오스쿠리아를 저지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합체한 디오스쿠리아의 압도적인 성능 앞에 고전하게 되지만, 좁은 장소에서 아레이온 2기와의 협공을 통해 반격에 성공한다. 이후 추가장비를 모두 잃은 디오스쿠리아를 파워 어시스트로 얻은 격투전 성능을 발휘하여 순간적으로 압도했다. 하지만 결정타를 날리지 못한 채 슬레인의 타르시스에 무력화된다.

6.2. 2쿨

12월 14일 CM을 통해 재등장 하는 게 확인되었다. 번호는 00번.

12화까지 진행되면서 아와라 고등학교에서 가져온 3기가 모두 대파되었지만, 지구연합 본부에서 예비 기체를 가져온 것인지, 아니면 수리를 마친 것인지 멀쩡한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 학교에서 가져온 기체들의 번호가 01, 02, 03번이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새로운 기체를 구해왔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분자의 운동 에너지를 빼앗아 주변 1km를 빙결시키는 화성 카타프락토스 엘리시움을 상대로 유탄발사기 두정을 들고 돌격하여, 유탄의 신관이 얼어붙는 50m 비거리 이전에 유탄을 폭발시키고 폭발의 열로 빙결을 막는 사이 다시 전진해 유탄을 발사하는 방법으로 거리를 좁힌 뒤 초근거리 사격으로 엘리시움을 파괴한다.

엘리시움이 파괴되면서 엘리시움이 흡수하고 있었던 분자 에너지가 방출되면서 기껏 새 기체를 갖고 왔던게 누더기가 되어 버렸지만, 수리 가능한 범위의 손상이었는지 정비반에서 수리에 들어간다. 걸레짝이 된 기체를 수리하면서 캄이 너무 눈에 띈다고 다른 색으로의 도색을 제안하지만, 이나호가 자신의 상징 같은 것이라고 놔둔다. 전장에서 슬레인 트로이어드를 유인할 표식으로 삼기 위해 일부러 남긴 것으로 추측된다.

새틀라이트 벨트에서 아레이온 부대가 스티기스 부대와 전투를 벌일 때 양 쪽 다 저궤도 전투라 유효타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혼자 저궤도 위성들에 의한 중력변화를 계산하여 예측 샷을 날려 스티기스 부대를 전멸시킨다.[6] 그리고 타르시스와 전투에 들어가지만, 타르시스는 탄환 궤도 예측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명중 시키지 못한다.

추가로 1쿨에서 약간 공중에 떠서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듯한 기동을 자주 보여준 점과 이번 우주전에서 8개의 사출식 로프형 기동장치[7]진격의 연습기를 달고 나온 점은 북유럽 신화에서 등장하는 슬레이프니르에서 따온 것임을 어필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8]

마리네로스 기지와 트라이던트 기지 간의 대규모 전투에서는 타르시스와 디오스쿠리아의 협공을 받아 상당히 고전했다. 인코가 원호해준 덕에 디오스쿠리아의 차원 배리어를 무력화시키는 일격을 먹이고 간신히 도망치지만, 기체의 두 다리가 날아가는 큰 손상을 입은데다 인코가 없었다면 꼼짝없이 죽었을 것이다.

듀칼리온이 지구로 귀환할 때 아덴에서 세이렌과 전투를 벌이던 마리토가 위기에 처하자, 임시로 아레이온의 다리를 붙인 채 듀칼리온에 매달려서 이나호의 의안 애널리티컬 엔진을 이용해 사격 지점을 지시했다.

이후 지구의 각 거점 탈환 공략전에서도 완전히 수리된 채 계속해서 이나호가 타고 활약한다. 월면기지 전투에서도 마찬가지. 다만 이나호가 기체에 타지 않고 관측병 역할을 하거나 적진에 맨몸으로 권총만 들고 잠입하는 등 기체에서 내려 활약하는 전투가 많아져 상대적으로 활약이 줄어들었다.

마지막 화에서 타르시스와 마지막 결전을 벌인다. 예측능력에 대한 해답은 와이어와 근접무기에 의한 근접전. 이후 중력에 몸을 맡긴 타르시스에 탄 슬레인을 구하기 위하여 함께 대기권 돌입을 한 끝에 파괴되었다.

13화의 BD 추가씬에 따르면 이나호는 정말로 전군에서 혼자만 슬레이프니르를 탔던 듯하다. 듀칼리온에서는 슬레이프니르를 배치하지 않는데 이나호만을 위해서 예비 부품을 쌓아놓았을 정도라고. 이벤트에서 판매된 팜플렛에서 밝혀진 뒷설정에 따르면 부품을 특별주문했다고 한다. 이나호의 의견을 캄이 듣고 캄에게서 지구군의 설계사에게 발주되는 식이었다고. 물론 이것도 이나호의 전과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혼자 튀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법인 군대에서 요구사항이 모두 통과되는 것은 평범한 성과를 낸 사람이었다면 절대 불가능했을 테니까. 에이스도 아닌 주제에 이것저것 요구하는 거라면 굳이 배려해줄 필요가 없지.

7. 특수 사양

슬레이프니르는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 사양들을 해설하는 문단.

7.1. 택티컬 수트

5화 아르기레 전 2차전에서 이나호가 장착한 장비. 반응장갑을 덧대고 출격했다. 이나호 왈 '아플리케[9] 파자마'.
아르기레의 빔 사벨의 플라스마를 폭풍으로 튕겨내고 적기를 붙잡을 틈을 만들기 위해서 이용되었다.
팔, 흉부, 다리 부분 전면에 장착되어 인테이크 부분을 막고 있다.

7.2. 공수 강하용 부스터 유닛

11화에서 성층권에서 강하할 때 쓴 장비. 낙하산은 물론 조종사용 산소 마스크도 딸려 있다.

7.3. 컨포멀 파워 어시스트

conformal power assist라는 이름의 뜻은 '등각 동력 보조'. 처음 언급된 것은 10화에서 이나호가 기체 업그레이드용으로 연구하고 있던 장면이며, 이후로 준비하고 있었던 듯하다. 실전에서는 11, 12화 노보스탈리스크 공방전에서 이나호가 자츠바움 양륙성 공략 때 덧붙이고 나온 장비. 증가장갑, 무장 컨테이너[10]로서, 기존의 슬레이프니르가 강화외장에 탑승한 형태로, 소형 미사일을 다수 탑재하고 있으며, 고속 이동이 가능하다. 오해하기 쉽지만 설정상 발 뒤에 롤러는 없으며 슬라이드 이동은 로켓을 사용한 호버 이동이다. 여러모로 빈약한 주인공 기체가 거대 병기창고에 탑승하는 컨셉이 덴드로비움의 오마쥬로 보인다.

BD 5권 부클릿의 메카닉 해설 코너에서 메카닉 디자이너 I-IV가 말하길, 디자인적으로는 '슈퍼로봇으로 만들기 위한 강화파츠'. 이거 붙이고 있는 동안은 슈퍼로봇이라고 한다(...). 그리고 '파워드슈트는 정말 좋네. 우헤헤헤헤헤 헤헤헤헤헤'라는 말을 남겼다(...) 하지만 역시나 디오스쿠리아의 상대는 무리라고 한다. 출력이 천지차이라서 그리하여 당연히 이 기체가 부양할 때에는 양손을 앞으로 내밀고 날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슈퍼로봇이라면 이렇게 날지 않으면 거짓말이 된다면서(...) 단 무거우니까 난다기보다 뜨는 것에 가깝지만.

I-IV가 적당히 명명한 무기상의 분류는 수송기라든가 짐을 가진 계열의 뭔가로, 제대로 모양만 갖추어 적당히 만들어낸다면 침공 작전용 탄약 수송 보조 대형 외골격기. 즉 무장 운반용 장비이다. 원래는, 상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전차나 차에 비해 현격한 답파성 및 전투 가능 지역 확대를 이룬 카타프락토스에 대해서 종래의 차량으로는 적지에 대한 침공작전시 보급 물자를 수송할 수 없다는 문제의 해결책으로 개발된 것이다.
항공기를 사용한다는 수단도 있기는 하지만, 제공권을 확보하고 있는 전장만 있는 것이 아닌 이상 수반할 수 있는 수송차량은 어느 쪽이든 필요불가결하다. 그 해결책의 하나로서 개발된 것이 이 물건이라는 것.

탄약을 수송하는 컨테이너에 관절을 붙인 것이라고 생각하면 거의 정답이라는 심플한 설계이다. 조잡하다고도 말할 수 있다. 장갑이 거의 없지만, 팔·다리를 등 쪽에서 덮듯이 '입혀' 어느 정도 전투력을 가진 수송차량이 완성된다. 수백 톤에 달하는 적재 능력과 카타프락토스에 수반 가능한 기동력을 부가한다. 일부 장비를 환장하면 공격능력도 추가할 수 있다는 그야말로 '강화 아머'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 물건이라고 한다.

부품의 태반이 기존 물건에서 유용하는 설계이며 생산 비용도 상당히 적은 반면, 많은 것이 전용으로 설계된 부품이 아니기 때문에 가동할 때마다 교환해야만 하는 물건이 많아 운용 비용은 의외로 높다고. 그 외에도 연료와 배열 성능이 나쁜 주제에 관리용 플러그인이 고물이라 그것들의 조정을 거의 수동으로 억지로 해야만 한다는 번잡한 조작성, 한 걸음 내딛는 데에도 방대한 중량으로 인해 항상 지반의 강도를 주의하며 긴장하지 않으면 안 되는 등, 복좌형 콕핏을 사용해도 조종자에 대한 부담이 장난이 아니라 생산 수치고는 운용하고 있는 부대는 많지 않다고 한다. ...한마디로, 작중에서 이나호만 썼던 건 이나호가 먼치킨이라 그것들을 다 감당할 수 있어서 혼자서만 달았다는 거(...) 다른 사람들이 멍청이라 안 썼던 게 아니었다! 원래는 최전선에서 쓸 만한 장비가 아니며, 풀 파워로 운용할 경우 몇 분만에 못 움직이게 되는 물건인데 혼자서 그걸 무리 없이 실전 장비로 쓰고 있는 것. 먼치킨도 이런 먼치킨이 없다.

하지만 그 성능으로 인해 적지에서의 국지전이 많은 특수부대나 공수부대, 특수수송부대 등은 적극적으로 조달하고 있다는 설정이다. 역시 디메리트를 참고도 남을 메리트가 있는 듯.

팔·다리를 연결함으로써 하중을 이 장비 내에서 완결시키고 있다. 부담만 신경쓰면 긴 팔로서 휘두르는 것도 가능하다. 각 부분에 자세 제어용 로켓이 붙어있기 때문에 메인 엔진을 전지로 환장(換裝)하는 것만으로도 우주공간에서의 사용도 가능하다는 설계이지만,아마도 이것은 의도한 것이 아니라 자세제어 로켓이 붙지 않으면 호버 이동 시에 코스를 바꿀 수 없어서라고 한다.

어깨부에 엔진이 있고 팔부에 소총이나 기관총, 각종 탄창을 적재한다는 설정이 있었지만 본편에선 사용되지 않았다고. 11, 12화에서는 다리 장갑 내에 다수의 소형 미사일 포드, 팔부에 채프와 플레어를 탑재한 상태에서 운용됐다.(본체의 팔이 자유이며, 이 상태에서도 기관총 등의 보유한 화기를 사용 가능)

낙하산 유닛 사용시에는 배낭은 기체 전방에 배치되고 착지 후에 등으로 이동한다. 전투 중에는 착탈도 일단 가능.

윗면은 거의 인테이크[11]. 어깨 중간에 엔진이 들어가 있어, 아래를 향해 배기한다. 수송용 장비이므로 그 방대한 중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하나.

극중 암을 직접 타격에 이용한 장면이 나오는데 때린 부분이 납작해지거나 직후 해당 부분의 동력 컷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용도 외 사용 가능성이 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의 별명으로는 '풀 아머 훈련기'라고도 불린다. 훈련기가 풀 아머라니... 이거 아마도...

여담이지만, 수고가 들기 때문에 정비하는 사람들로부터는 대단히 미움받는 기체라고 한다. 그럴 만 하다(...)

7.4. 우주 사양

카타프락토스(알드노아. 제로)/우주 사양 문서 참조.

7.5. 최종 결전 사양

슬레이프니르는 최종결전 사양도 등장한다. 슬레인 트로이어드 타르시스에 대항하기 위해서 위의 우주용 장비에 실드, 실체 블레이드 등을 증설한 것. 적재 가능한 장비를 한계까지 싣고 떨어진 만큼의 기동력을 증설한 스러스터류로 억지로 기동시키는 방식이다.
마찬가지로 가이드북에서 메카닉 디자이너 I-IV의 인터뷰에 따르면, 원래 요망은 슬레이프니르에 검과 방패를 추가해달라는 것이었다. 다만 그걸로 타르시스를 상대할 수 있게 되어버리면 지구와 화성의 카타프락트가 동렬에 늘어서고 말아서 그때까지의 묘사와 밸런스가 나빠지고 만다고 생각했으므로 그다지 같은 무대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도록 디자인 단계에서 힘 관계의 밸런스를 잡도록 고심했다고 한다. 설령 같은 종류의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도 그대로는 압도적으로 지구 쪽이 약하다는 작품의 컨셉은 마지막까지 지키고 싶었다고.

1대 1로는 지구의 카타프락트는 화성의 카타프락트에 이길 수 없다는 것이 작품 세계의 근본에 있으니까, 거기에서 지구 측을 어떻게는 약하게 만들기 위해 검에 관해서는 정면에서 칼을 들고 싸우면 뚝뚝 부러지게 하기로 하고. 얇고 약한 검을 차례차례 내던지는 형태로 만들었다. 지구의 금속으로 화성의 튼튼한 금속을 베기에는 그런 로직이 필요했다. 즉 그 검의 컨셉은 '스스로 부서짐으로서 상대를 부순다'는 것으로, '벤다'기보다 커다란 포탄. 칼을 들고 싸우는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어서는 스태프들에게 날밑을 서로 맞대는 건 불가능하다고 몇 번이고 확인했다고 한다.

검의 디자인은 원래 BD/DVD 1권의 부클릿에 그려진 일러스트에 실려 있던 것의 연장으로, 그것의 완성형 내지 리디자인이 되었다. 반면 방패 쪽은 데브리 막이인 전자 실드 우산이 배치되기 전의 물건인데, 그것이 배치될 때는 기체 앞에 방패를 붙이면서 이동하고 있었던, 설정상으로는 우주용 라이플보다도 오래된 것. 그리고 그것들 장비를 몸에 붙인 최종결전 사양 슬레이프니르는 상당히 중량이 늘어 있어서 다리의 킥 스러스터를 어깨 부분에도 두 개 증설해서 억지로 움직이게 하고 있다는 설정이다. 한 번 사용하면 프레임이 후들후들해지는, 그야말로 최종결전이기에 할 수 있는 사양. 명확하게 숫자는 나오지 않지만, 100~200톤에 달하는 굉장한 총 중량으로 타르시스의 총을 방패로 막고, 쓰고 버리는 검으로 검을 파괴한다....는 싸움의 흐름을 만들기 위한 장비였다.

그런데 I-IV는 이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언급을 하는데... 실제로 슬레인을 쓰러뜨리는 것만이라면, 이나호라면 이런 장비 필요없었을 거라고 한다(!). 죽이는 것이 아니라 무력화하기 위해 필요했다고. '그저 쓰러뜨릴 뿐이라면 이나호는 핸드건 한 정의 장비로도 어떻게든 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라면서, 애초에 슬레인이 타르시스의 능력을 구사하여 히트 앤드 어웨이를 걸어 왔다면 이나호도 어쩔 수 없었을 거라 생각하지만 결국 기체빨을 받았다는 거잖아... 슬레인은 머리에 피가 올라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벤트에서 발매된 팜플렛의 Q&A에서 밝혀진 뒷설정에 따르면, 이 최종결전사양 장비는 19화 무렵에는 완성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 무렵에는 이미 우주에서의 접근전이 있을 것을 이나호는 알고 있어서라고.. 19화에서 이나호가 기체 앞에 앉아 태블릿PC로 설계도를 들여다보고 있었던 장면이 그것을 암시하는 것이었던 모양이다.

8. 미디어믹스

8.1.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모바일 게임 슈퍼로봇대전 DD에서 참전했다. 초반 실장 직후에는 각종 불리한 상황이 맞물려 꽝 취급 받았지만, 이후 추가된 두번째 SSR 유닛 파츠의 성능이 빛을 발해 고효율 디버프 요원으로 활약시킬 수 있게 되었다. 상세 성능 및 총평은 슈퍼로봇대전 DD/유닛/KG-6 슬레이프니르 항목 참조. 그밖에 두번째 SSR인 트랩 어택의 연출의 경우 1쿨의 컨테이너 어택을 재현하여 멋진 듯 하면서도 상당히 기묘한 것이 특징.

9. 기타

  • 양산기인데도 불구하고 폭풍간지의 활약 때문에 인기가 많다. 실제로 그냥 양산기도 아니고 극중 시점에서 구식인 양산기가 TVA[12]의 주인공 기체로 등장하는 것은 스코프 독 이래로 처음이기도 하다. 다만 양산기는 아니지만 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에서는 300년 전에나 쓰던(!) 기체를 주역기로 쓴다. 시도니아의 기사는? 타니카제가 타는 건 과거의 양산형인데 전설의 파일럿이 타서 특별한거고 다만 설정만 양산기일 뿐 극 초반에 3기가 등장한 후, 5화 이후로는 이나호 외에 아무도 타지 않아 다른 등장인물들과 확실한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작품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사실상 주인공 전용기 취급을 받고 있는 독특한 포지션.
  • 애니메이션 제작 발표 때부터 키 비주얼을 장식하고 있던 기체인데도 불구하고, 3화에서 이나호가 실제로 탑승하고 활약하기 전까지는 슬레이프니르가 정말로 주인공 기체일 거라고 생각한 시청자는 적었다. 주인공이 성능이 뛰어난 것도 특수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닌 구식 양산기를 타고 활약한다는 개념 자체가 낯설었을 뿐더러, 2화에서 등장한 닐로케라스의 위용은 슬레이프니르 따위로는 도저히 상대할 수 없어보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시에는 제작진이 일부러 주인공 기체의 정보를 꼭꼭 감춰뒀다가 뒤늦게 화려하게 등장시키려는 거라는 의견이 많았다. 그만큼 3화에서 이나호 일행이 슬레이프니르로 닐로케라스를 격파하는 장면은 팬들에게 정말 예상 외의 전개였다.
  • 1쿨 종료 시점에서만 격파 2, 어시스트 1, 대파 1이라는 매우 눈부신 전과를 올려서 시청자에게서는 '이런 훈련기(와 학도병)이 있겠냐' '이제 저놈 혼자라도 괜찮지 않을까' '오렌지 악마' '훈련기(에이스용)'이라는 별명들이 생기기도 했다. 본편에서도 화성 측 일부 인사는(아레이온과 슬레이프니르가 확 보기에 비슷한 것도 있어서) 에이스의 퍼스널 컬러라고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그 정도가 아니라 Vs28-EP14 일렉트리스 전 때의 언급에 따르면 화성 측에 '소문의 오렌지색 카타프락트'라고 입소문이 나고 있었던 모양.
  • 취성의 가르간티아에서도 양산기인 체임버가 무쌍에 가까운 활약을 하고 있지만, 하이테크의 덩어리인 체임버와는 반대로 로테크의 기체이며, 입장으로서는 아머드 트루퍼에 가깝다. 사실 천재적인 판단력과 풍부한 지식을 가진 이나호로서도 아슬아슬하게 사선을 넘나드는 싸움도 많고, 행운이 겹쳐 승리를 쟁취한 때도 있다.
  • 이나호 역의 성우 하나에 나츠키는 인터뷰에서 '보통 로봇 애니메이션은 주인공의 기체가 무척 강하거나 개성이 있는데, 이나호가 탄 적이 있는 것은 학교 훈련에서 사용하는 연습용 양산기. 그걸로 어떻게 저 화성의 기사들에게 맞서나가는지, 그 싸움법에 주목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인터뷰가 와전되어 이나호는 완결까지 내내 양산기를 탄다는 설이 기정사실처럼 널리 퍼지기도 했으나 그런 언급이 공식적으로 나온 적은 없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결국 끝까지 슬레이프니르를 타고 싸우게 되었다. 가이드북에서 시리즈 구성 타카야마 카츠히코가 인터뷰로 밝히길, 원래는 아레이온으로 갈아타는 화도 있었고 알드노아 탑재기로 갈아타는 안도 있긴 있었다고 한다. 완결 후에 개최된 이벤트에서 나온 팜플렛에 따르면 그렇케 하면 컨셉이 무너져버리므로 그만두게 되었다고. 이나호는 지혜로 강한 적을 공략한다는 부분은 벗어나지 않게 하자고 생각했다 한다. 다만 상당히 마지막의 마지막에서 최종결전사양의 신기체가 나올 가능성도 있을지도 모른다는 인식으로 제작진은 스탠바이하고 있었다고. 그리고 등장했다.
  • 코토부키야에서 모델 키트로 발매될 예정 #이며, 메가하우스 베리어블 액션 시리즈로도 발매 예정. #
  • 2기 오프닝의 시작부를 보면 달 표면에 완파된 타르시스와 슬레이프니르의 잔해가 널려 있다. 물론 오프닝 낚시의 가능성을 생각해 볼 때, 이게 과연 두 기체의 최종 운명이 될지는 두고 봐야 알 듯.
  • 2쿨 가이드북의 메카닉 디자인 인터뷰에 따르면 원래 소재는 모 애니코믹스의 히어로 영화에서 주인공이 타는 차. 얼굴도 모 애니메이션 영화의 사이보그 전사로 눈매 같은 건 쏙 빼닮았다고 한다. 이 주변은 요약하면, 아오키 감독의 취향이라고(...). 영화광인 건 알아줘야 한다.
  • 완결 후에 개최된 이벤트에서 나온 팜플렛에서 메카닉 디자이너가 팬서비스 격으로 의인화시킨 이 기체의 일러스트를 그리고 설정도 붙였는데, '억지로 입혀져 있는 고등학교 교복이 좋지만 싫다, 하지만 싫지는 않아' 같은 귀찮은 성격의 정비성 최악의 고물 언니라는 설정. 실은 문무양도의 전 엘리트인 듯하다.

[1] 이름의 유래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신마 슬레이프니르. [2] 그 건담 시리즈에서도 오렌지색은 잘 안나온다. 주역으로 쓰인게 건담 큐리오스를 비롯한 그 계통 기체, 또는 훈련용 모빌워커가 이에 해당한다. [3] 화성 카타프락토스와 비슷하지만 승강기 사용 유무가 차이점. [4] 장갑에 대고 고폭탄 쏘면서 안먹힌다고 불평하는건 덤 성형작약탄가져오라고 [5] 다만 화성 카타프락토스는 모두 특수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손상을 주기 위해서는 그 능력을 깰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 [6] 더 무서운 건 스티기스도 아레이온의 한 두 방으로 잡을 수 있을 만큼 종이장갑이 아니라는 점이다.(이건 아레이온도 마찬가지) 근데 원샷원킬로 잡는다는 건... [7] 여기에 든 와이어를 이용해 달 파편 암석으로 스윙바이하며 우주공간을 누빈다. [8] 북유럽 신화에서 나오는 오딘의 말 슬레이프니르는 미끄러지듯 움직인다는 slipper가 유래이며, 여덟 개의 다리를 가진 것으로 묘사된다. [9] 프랑스어로 '붙이다' 또는 '달다'라는 뜻이며 보통 천 위에 다른 천이나 가죽을 덧대어 꿰메는 기법. [10] 외형은 휘케바인 Mk-Ⅲ의 복서 파츠, 또는 파워 로더와 닮았다. [11] 공기 흡입구, 혹은 연료 주입구 [12] MS 이글루 시리즈 등 단편에서는 이후로도 종종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