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9 22:18:12

양산형

1. 대량생산을 위한 제품 형태
1.1. 창작물에서의 양산형
1.1.1. 고글아이 및 모노아이 양산형1.1.2. 프로토타입보다 약한 양산형?
1.1.2.1. 컨트롤이 문제다?
1.1.3. 프로토타입보다 나은 양산형1.1.4. 최강의 양산형1.1.5. 프라모델로 나온 양산형
1.2. 현실
1.2.1. 고급 기체?1.2.2. 양산형이 매체에서 약한 이유1.2.3. 공산품 양산형
2. 안 좋은 의미의 양산형
2.1. 온라인 게임에서 쓰이는 은어2.2. 프로게이머를 부를 때의 양산형2.3. 양산형 게임
3. 클론4. 일본 패션 문화

1. 대량생산을 위한 제품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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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많이 만들었습니다'로 유명한 T-34-76의 생산 사진

Mass production

양산형()은 대량생산(양산)에 최적화된 형태의 제품 형태를 말한다. 대립되는 개념으로는 일부러 소량 생산하는 "한정 생산(limited run) 제품", 공정의 특성상 대량 생산이 어려운 "수제품(hand-made)", 대량 생산을 염두에 두지 않은 "일회성(one-off) 제품", 아직 대량 생산 단계에 이르지 못한 " 프로토타입(prototype)" 등이 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접하는 대부분의 상품은 대량 생산을 통해 제조된 것이므로(식품조차도), 우리 주변에는 양산형이 널려있는 셈이다. 우리가 타는 자동차, 입는 옷, 먹는 라면, 보는 TV 등이 모두 양산형 제품이며,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다면 사는 집도 양산형일 가능성이 높다.

물론 오늘날에도 대량 생산 외에 잡(job) 방식이나 배치(batch) 생산으로 제작되는 제품들이 많이 있다. 예를 들어 기성품 옷이 아니라 양복점 등에서 맞춘 옷이 있다면 잡 방식으로 제작된 원오프 제품을 갖고 있는 것이며, 좋아하는 영화/아니메 캐릭터 등의 피규어나 영화 소품 레플리카 등의 한정판을 구입했다면 배치(batch) 생산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물건들은 제작방식의 특성상 좀 비싸다. 하지만 그런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면 거의 다 양산품일 것이다.

일단 오해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대량생산은 말 그대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생산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배치(batch) 생산으로도 한 번에 수백, 수천 개의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러나 세간에는 “한꺼번에 많이 만들면 대량생산”으로 잘못 알려진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문서의 아래 내용에서 양산형이라 부르는 물건들은 거의 다 배치생산품이다. (이 문서의 윗부분에 나오는 양산형들은 양산형이 맞다.)[1][2] 대량생산과 배치생산의 차이를 자세히 알아보려면 대량생산 문서를 참조하자.

이 문서에서도 군사물자(전투기, 전차, 전투용 SF 로봇 등)를 전부 양산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 실제로 전차, 전투기 등의 대형 병기 중에 대량생산되는 물건은 거의 없다. 전부 수주받아 일정 수량만 제작하는 배치(batch) 생산 방식으로 만든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실제로 미국 등이 전차를 공장에서 작업 라인을 이용해 대량생산한 적이 있으나 이는 당시 대량의 전차가 급히 필요했고 전차가 실전에서 꾸준히 소모(손상,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당시 미국은 자동차 제작사 등에게 요청해 전용 생산라인을 만들어 전차를 대량생산했고, 그 중 가장 유명한 예가 M4 셔먼이다.

오늘날엔 아무리 유명한 군수사업체라 해도 공장에 대량생산용 어셈블리 라인을 갖고 있는 회사는 없으며 전부 공장의 플로어에서 여러 대의 전차/비행기 등을 한꺼번에 늘어놓고 동시에 조립하는 배치 생산을 한다.[3]

대량으로 만들어진다고 하니 양산형 = 저급 제품인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는데, 사실 양산형 제품은 생산에 투입되는 자원과 품을 최대한 효율화한 최적화 제품으로서 현대 기술 문명의 총아다. 양산형이라는 단어가 주는 하찮게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뭔가 허접하고 단촐하고 약해보인다면, 양산형이 아닌 정식발매형이라고 단어를 바꿔서 보자. 실제로는 같은 의미지만, 정식발매형이라고 하면 뭔가 그럴듯하면서도 이전 양산형이 가진 이미지는 싹 날아가게 된다. 양산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쓰면서 문제점들을 찾아 고치는 피드백 과정 덕분에 후기형으로 거듭나며 지속적인 개량이 가능하기까지 하다. 게다가 원오프 타입[4][5]보다 당연히 효율적이다.

양산형과 비교했을 시 원오프의 비효율성은 람보르기니 베네노, 센테나리오 혹은 페라리의 원오프 모델 같은 극소량 한정생산/특별 주문 생산분 슈퍼카를 좋은 예로 들 수 있겠다. 그 디자인과 성능, 가치 등이 베이스가 되는 정식 발매형 슈퍼카를 초월할 수는 있으나 투입되는 자원과 품에 있어서는 엄청나게 비효율적인 물건이다. 그렇기에 가격이 정식 발매형 자동차에 비해 최소 수 배 비싸다. 물론 가격 정책을 일부러 높게 책정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런 한정판 슈퍼카들은 일반 차량은 물론 보통 슈퍼카도 뛰어넘는 그 어마어마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회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팔면 팔수록 적자인 경우도 많다.[6] 그럼에도 생산하는 이유는 기술력 과시와, 인지도 및 브랜드 가치의 향상을 통해 이런 원오프 모델보다는 저렴하고 성능도 떨어지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이 구매할 수 있고 충분히 이득도 챙길 수 있는 모델들을 구매하게 만드는 데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중요한 부분은 그러한 수제 명품들은 대개 양산형에 비해 가성비가 낮다는 것이다.[7]

양산형 제품의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치밀한 공정 관리 및 완제품의 규격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는 많은 노하우를 필요로 하며, 이 관리 수준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양산형 제품의 품질은 천지 차이가 난다. 흔히 말하는 뽑기 운에 제품 품질이 좌우된다면 이러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물론 뽑기 운이고 뭐고 생산된 모든 제품이 쓰레기인 경우도 있다. 그러나 양산 라인의 구축에는 많은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막대한 투자를 해서 일부러 쓰레기 같은 양산품을 만드는 회사는 없다. 양산품이 쓰레기라면 대개는 기술이 미흡했거나 개발 과정에서 중대한 오류가 있었던 경우다. 사실 양산형이라는 단어는 대량생산의 기초가 되는 규격화, 표준화라는 단어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뿐이지 품질에 대해서는 가치 중립적인 단어다.

실제로 제대로 된 수준의 공정 관리와 규격 관리를 받으며 제작된 양산형은 장인이 제작한 수제품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 수준의 품질을 보인다. 가령 시중에 파는 면도날은 대부분 날 두께가 300 옹스트롬[8] 정도 한다. 그런데다가 CNC가 보편화된 지금은 장인의 솜씨에 맞먹거나, 그를 능가하는 수준의 가공을 기계로 할 수 있다. 가령 애플의 제품 같은것 말고도 요즘 나오는 AR-15의 총몸은 CNC로 깎아서 대량 생산된다. 대니얼 디펜스의 DDM4 재료는 또 어떤가? 강철만 해도 장인들이 직접 철광석을 가열해 두들기는게 아니라 탄소 함유량, 냉간압연, 열간압연 등 여러 기준으로 공장에서 정밀 가공된 강재를 살 수 있는 시대다.

사람이 더 정밀하다며 파텍 필립의 무브먼트를 사례로 드는 경우가 있는데 그건 쿼츠가 나온 뒤로 기계식 시계의 고급화 전략 때문에 수공으로 바꾼 것이지, 그 장인들 아니면 만들 수가 없기 때문이 아니다. 애초에 파텍 필립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정밀한 시간 측정을 위해 구매하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태엽과 스프링으로 이루어졌으며 사람이 직접 가공한 무브먼트에 조각 작품과 같은 예술성을 느끼기에 구매하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세계 최고의 마감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는 장인 필립 뒤포르의 무브먼트는 정밀 가공 업계 관계자가 봐도 최고급 CNC 기계로나 가능할 수준이라고 평가받지만, 반대로 말하면 수작업 정밀 가공 업계의 끝판왕으로 평가받을 수준도 고급 가공기계로 대체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더군다나 필립 뒤포르같은 마감을 선보일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에도 매우 드물며 작업 기간도 시계 하나당 몇 개월 이상이 걸리지만, 훨씬 짧은 시간에 같은 수준의 가공이 가능한 기계는 얼마든지 생산이 가능하다.

정리하자면 양산형이라는 단어에는 품질에 대한 가치판단은 원래 없으며, 그렇게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이 단어를 보통 몰개성한 규격품이라는 의미로서 부정적인 느낌으로 많이 쓰기 때문이다. 실제로 양산형 제품은 희소성이라는 가치가 수제 제품에 비해서 매우 적은 것이 사실이며, 특히 독창성과 희소성이 가치 그 자체가 되는 예술 등의 분야에서 이런 수식어가 붙는다면 이는 곧 품질이 나쁘다는 것과 동의어가 된다. 양산형 포르쉐 스포츠카가 수작업 페라리 스포츠카보다 신뢰성이 뛰어나며 성능도 더 우수한 경우도 있으나, 소규모 수작업이라는 정체성이 페라리의 가치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예시가 있다.

1.1. 창작물에서의 양산형

대중문화, 특히 일본에서 만들어진 메카물에서 양산형이란 단어를 오용하기 시작하면서, 항간에서 양산형의 정의를 좀 왜곡된 의미로서 빗나가게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생겼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자쿠가 있다. 이는 자쿠가 “양산형”이란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SF 메카이기 때문이다. 극중에선 양산형이란 용어가 쓰이지 않았으나, 1980년에 발매된 구판 건프라의 녹색 자쿠 제품명이 “양산형 자쿠”였다. (붉은 자쿠의 제품명은 당연히 “샤아 전용 자쿠”.) 당시 어린이들은 양산형이란 단어가 무슨 의미인지도 몰랐으며 자쿠를 통해 양산형의 의미를 처음 배운 이들도 많았다.

이 영향을 받아 일본 로봇 만화에서는 자주 왜곡되는 클리셰 중 하나로 양산형은 잡몹 = 야라레메카 = 폭죽 = 불꽃놀이 전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마크로스7 VF-11도, 마크로스 프론티어 VF-171도, UFO로보 그렌다이저 미니포도, 초수기신 단쿠가 제이파도 그저 화려한 폭죽에 지나지 않는다.

개성 없는 평범한 잡몹들이 많이 나오는 건 일본 창작물이 아니더라도 흔한 일이지만, 유독 일본에서는 주인공 기체를 특수 제작된 모델로 띄워주며 이와 반대되는 것은 양산형으로 강조해 성능이 나쁘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가령 스타워즈 에피소드 4에서 주인공 루크는 양산형인 엑스윙을 타고 역시 양산형인 타이 파이터와 싸우며 활약하지만 일본에서는 이런 식으로는 잘 연출하지 않는다.[9]

이렇게 일본 로봇 만화에서 양산형이 저급 열화품으로 나오는 것은 제2차 세계 대전 시절의 경험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 제국의 전반적인 기술과 산업 공학의 수준이 저열해서 양산품은 전체적으로 품질이 조악했기 때문에 양산형이 약하다는 고정관념이 생겨났다는 것. 물론 해당 의견은 증명된 것이 아니므로 이런 말 하는 사람들도 있다 정도로 알아두자. 2차 세계대전 때 짧은 경험이 이후 모든 공장제 물품의 인식에 영향을 끼쳤다는 건 사실 큰 설득력이 없다.

그리고 현실에선 대체로 기술 실증기→프로토타입→선행 양산기→정식 양산형의 순서대로 개발되는 것이 일반적인 과정인데 창작물에서의 양산형은 보통 원오프에 가까운 완성형→다운그레이드된 양산형 순으로 개발되는 경우가 많다.[10]

작품의 역할 면에서 해석하면 주인공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대다수의 작품에서 양산형은 개성이 없기 때문에 홀대받기 쉬운 것이다. 당장 천원돌파 그렌라간 라간처럼 양산형이라도 추가생산이 불가능하고 극소수밖에 남지 않아서 주인공의 전유물인 로봇들은 좋은 대우를 받는다. 양산형이라는 이름표보다는 희소성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

유독 일본 만화 등 동양 창작물에서만 양산형이 찬밥취급 받는다는 인식이 있지만, 사실 서양 창작물도 크게 다르진 않다. 대중문화라는 개념이 생기기 전, 전설과 신화의 주인공들은 엑스칼리버처럼 요정이 호숫가에서 내어준 비범한 검을 들었지, 동네 실력 있는 대장장이가 만든 검은 절대로 들지 않았다. 현대 창작물에서는 양산형 무기를 들고 싸우는 주인공들이 많아 보이지만 면밀히 보면 결국은 희소성을 갖추도록 꾸미고 고친 무기들을 많이 쓴다. 예를 들어 스타워즈에서 맹활약하는 엑스윙은 분명 양산형 전투기이지만, 실상은 성능을 극대화시킨 대신 대량생산이 힘들다는 설정으로 작중에서 흔한 제식병기가 아니라 아군의 '희소한 정예 전투기' 역할을 맡고 있으며, 반면 대량양산된 적 기체인 타이 파이터는 물량을 중시한 대신에 성능이 떨어진다는 설정이 붙어있고 작중에서는 그 수적 우위를 잘 살리지도 못하고 희소한 기체인 엑스윙 소수에 몇 배가 넘는 타이 파이터가 갈려나가는 등, 양산형 딱지만 안 붙었을 뿐 결국 '희소한 기체 우대 > 양산형 홀대' 클리셰는 그대로 따라간다. 또 제다이의 상징인 라이트세이버도 하나하나가 모양과 구조가 다른 수제품이라는 설정이 붙어있으며, 한 솔로의 DL-44 블래스터 권총, 밀레니엄 팔콘 등에도 공산품 스펙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한 솔로가 개조해서 자기만의 특별한 물건으로 만들었다는 설정들이 붙어있는 등, 결국 신화적인 서사를 따라가는 작품일수록 주인공한테 남들 다 쓰는 물건을 쥐어주지는 않으려고 한다.

다만 일본산 창작물에서는 양산형과 희소기체간의 차이가 극단적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기에 더욱 눈에 띄는 것이다. 가령 엑스윙과 타이파이터의 전투에서는 딱히 우월성 차이가 심하게 드러나지 않으며, 한 솔로의 권총도 그렇게 성능적으로 매우 우수하다거나 하는 묘사는 없다. 반면 건담은 자쿠에 비하면 말 그대로 괴물같은 기체이며 코스모 드라군은 말 그대로 전설적인 총이다.

천원돌파 그렌라간에서 양산형인 그라팔을 조종하는 기미 아다이"프로토타입이 더 강하다니 잘못됐어"[11]"양산형에게는 양산형의 오기가 있다"라는 불후의 명대사를 남겼다.

1.1.1. 고글아이 및 모노아이 양산형

양산형 기체들의 얼굴 부위에서 눈은 바이저를 착용한 듯한 고글아이, 혹은 눈이 한 개 뿐인 모노아이인 것이 클리셰다. 양산형이 선글라스로 눈을 가린듯한 고글아이로 나올 경우 두 눈을 드러낸 주역기와 대비됨으로써 몰개성하고 감정이 없는 인상을 잘 전달할 수 있다. 모노아이 양산형은 역시 건담과 자쿠 때문에 생겨난 선입견이지만 실제로 극중에서 양산형은 모노아이, 시작기는 듀얼아이(양 눈이 따로 만들어져 있는 로봇)의 등식이 성립되지는 않았다. 지온공국군 모빌슈트는 양산형이든 시작기든 모두 모노아이를 달았으며, 지구연방군 모빌슈트들 중 눈이 둘 달린 로봇은 건담 뿐이었다( 건캐논, 건탱크 둘 다 시작기지만 눈이 둘이 아니다). 그러나 모노아이 로봇의 선두주자인 자쿠가 양산형의 대명사였던 관계로 “양산형이니까 눈도 하나만 달아준다”는 선입견이 생겨나, 이후 SF 작품들이 이에 영향을 받으면서 이제는 정말로 공식화되었다.

강철의 라인배럴의 원작자는 후기에 "양산형은 역시 모노아이"라며 자신의 작품에서도 모노아이 양산기를 만들어냈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양산형 그레이트 마징가, 양산형 겟타 정도밖에 없다. 그리고 장갑기병 보톰즈, 태양의 엄니 다그람은 이 모든 것을 깔끔하게 씹어드시는 극한의 리얼로봇물.[12] 두 작품 모두 타카하시 료스케감독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며 전자는 주인공이 닥치고 스코프 독, 후자는 아예 눈이 없는 라즈안그리프의 모티브가 된 기체가 메인이다. 록맨에서도 록맨 제로 시리즈 야라레메카 판테온들은 카피 엑스의 양산형이다.

양산형이라고 써놓고 성능은 어지간한 슈퍼로봇들 죄다 씹어먹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역대 참전작 중에서도 스펙 상으로 윗줄로 놓을 수 있는 기체가 손에 꼽는다는 시즐러 블랙도 마찬가지로 모노아이다. 그런데 시즐러 블랙의 경우가 독특한게, 원본격 기체인 건버스터부터 모노아이였다.

1.1.2. 프로토타입보다 약한 양산형?

건담[13]을 비롯한 일본 메카물에서 프로토타입(시제기)을 띄워주는 반면 양산형 전투기계들을 절하하는 묘사를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보자면 양산형이 프로토타입보다 강할 수밖에 없는데 그 이유는 밑의 1.2 현실 문단에 나와있다. 일본 메카물에선 프로토타입 기체를 조종하는 주인공을 위해 주인공 보정을 집어넣기에 (주인공이 타는)프로토타입이 양산형들보다 강하다는 오류가 생긴 것이다. 일본 창작물에서 오용되고 있는 양산형과 실제 현실에서 가까운 개념은 '염가형' 또는 '저가형'일 것이다.

양산형이 프로토타입보다 설정 상 강하다고 설정한 작품들도 종종 있으나, 파일럿 간 실력 차이가 너무 커서 양산형이 맡는 역할은 결국 야라레메카이기에 별 의미는 없다. 프로토타입보다 성능이 강한 양산형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기갑전기 드라고나의 드라군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AV-0 피스메이커, 강철의 라인배럴 진라이 JUDA 버전, 그리고 버던트.[14]가 있다. 프로토타입에 거의 준하는 높은 스펙을 가진 기체로는 기동전사 건담 외전 크로스본에 등장한 양산형 F91[15][16], 코믹스판 가면라이더 시리즈 양산형 라이더[17][18], 인조인간 키카이더에 등장하는 양산형 하카이더가 이에 속한다.

로봇물이 아닌 강식장갑 가이버는 프로토타입과 양산형의 관계를 아주 잘 반영했는데, 불안정하고 개발 단계인 프로토타입보다 완성되고 검증된 기술이 사용되어 일정한 성능을 내는 양산형이 더 고성능으로 묘사된다. 실험용으로 조제된 조아노이드인 모르모트는 크로노스가 쓰는 양산형 조아노이드 그레골에게 무력하게 당하고, 프로토 조아로드 무라카미 마사키는 베이스가 조아로드라 보통 조아노이드보단 강하지만 진짜 조아로드인 리하르트 규오 상대로는 아무 힘도 못 쓴다. 게다가 무라카미는 규오의 프로토타입. 조아로드들 중에서도 원래 양산형으로 개발되었던 알칸펠이 가장 강력하며, 가이버도 그냥 강림자가 사용하던 양산형 표준 장비인 유닛G를 지구인이 착용한 형태다.
1.1.2.1. 컨트롤이 문제다?
설령 야라레메카라도 주인공이 타면 강하기는 하다. 대표적인 예가 건담W의 리오. 적이 타면 그냥 맞아도 터지는데 주인공들이 타면 갑자기 단단해져서 안 터진다. 이것을 리오합금 효과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웃자고 하는 말이고, 실제로는 양산형 기체가 문제가 아니라 양산형 조종사가 문제임을 표현해 주는 연출 방식.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는 새비지 사가라 소스케가 탑승하는 것 등을 들 수 있겠다.[19] 그외에도 Z건담에서 아무로가 탑승했던 릭디아스등이 있다.

주인공 보정 외에도 양산기를 탄 네임드나 에이스 파일럿들이 상대를 압도하는 예도 상당수 존재한다. (튠업된 기체지만) 자쿠2를 타고 건담에 탑승한 아무로를 농락한 샤아나 지형지물과 협공을 통해 베헤모스와 베놈을 격파한 투 아하 데 다난의 SRT 부대원들의 사례가 그 예.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스팅 오클레이 카오스 건담을 모는 주제에 양산형인 무라사메에 격추당했다.

이 분야의 본좌인 키리코 큐비쯤 되면 성능이 후져서 아무도 안 타는 쓰레기를 타고도 무쌍을 찍는 경지에 오른다.

당연하지만, 이 항목은 현실에서는 진짜다. 비행기 기장 항목을 보면 알수있지만 경험이 깡패고 실력이 재산이다. 상당수의 항공 사고에서 기장의 해당 여객기 운용 경력 부족이 문제가 된 케이스는 수도 없이 많다.

굳이 저런 먼 세계 이야기까지 가지 않아도 FPS 등의 대전 게임들을 보면 아무리 성능 좋은 사기캐릭터도 플레이어의 실력이 별로라면 고인물이 조종하는 약캐릭터에게 훅 가는 걸 볼 수 있으니. 이렇듯 건담 조종에 가장 가까울 비디오 게임도 같은 캐릭터를 쓰더라도 플레이어(파일럿)만 바꿔 주면 그 실력이 천지차이인 것을 생각하면 쉽다.

하지만 이건 드라고나처럼 성능 강한 양산형이 폭죽신세인 이유에 대한 설명일 뿐, 건담처럼 아예 양산형의 기체스펙이 약한 작품에선 설명할 수 없다. 물론 그런 작품도 주인공급의 실력은 넘사벽이기 때문에 당대 최고성능 기체 + 당대 최고의 파일럿 = 양민학살이 되는 경우도 있다.

1.1.3. 프로토타입보다 나은 양산형

그나마 일본산 창작물에서 현실의 양산형처럼 시제기보다 뛰어난 기체들이 종종 등장하는데, 로봇 만화에서 이러한 현실과 부합하는 양산형이라면 대표적으로 양산형 에반게리온 정도가 있겠다. 이쪽은 더미 플러그를 장착한 상태라 일반 파일럿이 조종하는 에반게리온보다 행동 패턴이 단순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일단 쪽수가 9기나 되고, 커다란 날개가 내장되어 있어 비행이 가능한데다, 가장 큰 장점으로 S2 기관이 탑재된 덕분에 외부에서 에너지를 보충받을 필요가 없고 큰 피해를 입어도 다시 일어나는 좀비같은 끈질긴 생명력 등 스펙 자체는 기존 에반게리온보다 훨씬 높다.[20]

용자특급 마이트가인의 후반부에 나오는 입실론이랑 익스도 원본 기체보다 성능이 강화됐다.

스타크래프트 2에서 등장하는 테란의 이족보행병기 유닛 토르 역시 자치령의 초거대 전투 로봇 오딘을 소형 양산화 시킨 모델로 오딘 보다 작지만 대공 능력만큼은 오딘보다 낫다.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에 나오는 양산형 건담 F91은 금속 박리 현상을 없애고 리미터를 다는 등 원본보다 일부 스펙은 하향됐지만 바이오 컴퓨터와 베스바는 그대로 장비한데다 원본처럼 아무나 제대로 다룰 수 없어서 원본보다 약하다고는 할 수 없다.

신기동전기 건담 W에 등장하는 오즈의 모빌 돌 비르고는 애초에 개발자들이 일부러 성능이 너무 극단적이고 까다로운 컨트롤을 요구해서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도록 설계한[21] 메리크리우스 바이에이트를 어떻게 써먹어보려고 한 결과, 발상을 바꿔 둘의 장점만을 합치고 코스트를 적절히 다운시켜서 만들어졌다. 그 결과 오리지널에 비해 공격력과 방어력은 부족하지만 집단 전술로 이를 보완하고, 까다로운 컨트롤은 인공지능이 담당하며 무인기이기 때문에 인간은 불가능한 수준의 고G기동이 가능한 등 고품질의 양산기가 되었고, 오퍼레이션 노바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작중 주인공 일행은 특수한 주인공 정도를 제외하면 모빌 돌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여 직접 전투가 아닌 간접적인 방법으로 제압해야 했을 정도로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기동전사 건담 00 A wakening of the Trailblazer의 등장 기체인 브레이브 역시 양산기임에도 ELS와의 전투에서 엄청난 무쌍을 찍는 등 매우 고성능기로 연출되었다. 또한 기동전사 건담 UC에 등장하는 양산기 제스타 또한 매우 고성능기인데, 스펙상 무려 뉴 건담90% 정도의 성능을 낼 수 있다. 거기다 동시기에 제스타보다도 높은 성능을 가진 구스타프 칼 역시 양산이 준비되어있었다.[22]

기갑전기 드라고나 드라군은 '좋은 양산형의 예'를 들면 꼭 나오는 기체. 작중에서도 매우 우수한 기체로 묘사되며 전투씬에서는 사정 상 일반 양산형처럼 폭죽을 담당하긴 하지만, 그 외의 지구권의 여러 전선에서는 기가노스의 양산기인 다인, 게바이보다 확실히 우수한 성능을 발휘해서 전황을 연합군에 유리하게 바꿔나갔다.

이외에도 그 유명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간판 로봇이자 우수한 성능을 지닌 T-800도 대량생산된 양산형이다.

본 문서의 두번째 문단의 안 좋은 의미의 양산형이라는 것도 따져보면 사용자가 아무리 발컨이어도 최소한의 성능을 보장하니까 양산형 드립이 나오는 것이다.

1.1.4. 최강의 양산형

반대로 작품 상황에 따라 양산형이 최강급 기체로 군림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럴 땐 말만 양산형이지 완성형, 최종버젼으로 취급된다.

최강의 양산형이 대량으로 나오는 작품에선 그러한 기체를 물량으로 찍어낼 수 있는 세력의 압도적인 힘과 위엄이 강조되기도 한다. 만약 적 세력인 경우 해당 세력의 저력이 공포의 근원으로 묘사된다.
  • 대표적인 사례로는 스타워즈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 이 함선은 단 한 척만 가지고도 반란 연합의 함대 대부분과 맞설 수 있는 수준인데, 제국은 이런 괴물을 무려 25000척(!!!)이 넘게 만들었다고 한다. X-wing 또한 제국의 타이 파이터를 성능으로 압도하고 죽음의 별 2척을 파괴하는 등 혁혁한 전과를 세웠고, 제작하기가 다른 스타파이터보다 까다롭기는 하지만 그래도 양산형은 맞다.
  •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에 등장하는 아둔의 창을 비롯한 대함선 노아의 방주와 유사한 일종의 대피선이라 그 특수한 목적으로 인해 마구 찍어낼 능력이 있음에도 그렇게 찍어내면 프로토스의 종족 특성 상 이미 쓰고 있는 모선들마냥 체급만 더 큰 군함으로 쓰일 게 뻔해 일부러 세 척만 생산하고 중단해서 그렇지, 더 만들어낼까도 고려했다는 언급도 계속 나오는걸 보아 사실상 양산형이었다.
  • R-TYPE 시리즈의 주역인 알 파이터 외피 전체를 다이아몬드로 만든 실험기 한 종류를 제외하면 한 대만 만들고 끝이었던 기체가 없다. 심지어 앞서 말한 다이아몬드 외피 실험기도 너무 비싸서 대량생산만 못 했을 뿐, 한 대만 있을 리가 없는 물건.
    특히 R-TYPE FINAL R-TYPE FINAL 2에서 최후에 해금되는, 모든 알 파이터들의 무장을 모두 사용 가능한 구극 호환기로 R-99, R-100, R-101이 있다. 셋 다 성능 면에서는 다를 것이 없는 최강 기체들이지만, 특히 R-99는 양산기라고 못박아뒀기에 확실하게 대량 생산이 완료된 기체. 그리고 나머지 둘도 생산량이 R-99보다 낮을 뿐, 한 대만 만든 건 아니라고 여겨지고 있으며, 이 세 기종은 양산형 겸 기술 발전에 의한 개량형이기도 하다.
  • 닥터후 달렉은 한 마리만 있어도 우주급 제국을 멸망시킬 수 있는 전투 종족인데 다수가 몰려다닌다(...), 스타트렉 보그도 양산형이다.
  • 아머드 코어 시리즈 아머드 코어 역시 양산형 부품을 조립한 기체로 어떤 작품이든 작중 군사력의 중심이 된다. 이쪽은 오히려 원 오프 타입을 썰어버리는 양산형.
  •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에서 뉴 건담은 주인공 아무로 레이의 단독 전용기로 나왔지만, 기체의 성향을 놓고 비교를 한다면 이 기체는 프로토타입보다 양산형에 굉장히 크게 기울어져 있는 기체이다. 우선 우주세기 시리즈의 당시 이전 건담과 다른 기체들에게 이미 실전에 사용된 기술들 위주로 노하우만 뽑아내서 더더욱 안정적인 버젼으로 설계했는데 이는 양산형의 최고 장점인 기술안정성을 보장하는 설계과정인데다가 없는 샤아가 일부러 흘린 사이코뮤 기능을 제외하면 검증되지 않은 신기술은 들어가지 않았다. 또한 주인공 아무로 레이가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사항으로 전쟁이 길어질 수도 있는 현실적인 가능성을 대비해서 최대한 애너하임 본사에서 다른로봇에도 공용으로 쓰는 부품으로 설계되도록 하고 공유할수 있도록 하여 뉴 건담이 부서져도 빠르게 유지보수가 가능한 환경을 원했다.[25] 그 결과 가장 범용적이면서 안정적이고 특수 사이코뮤 부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파츠가 교체가 가능한 건담이 건조되게 되었다. 이러한 탄생배경으로 인해 아무로의 커스컴 기 일뿐, 사이코뮤 기능을 제거한다면 바로 양산이 가능한 스펙으로 된 완성형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뉴건담을 기반으로 한 양산형 뉴 건담이 나오는데, 설계는 거의 건드리지 않고 부품 코스트 랭크만 다운 시켜서 건조했는데 아무로의 기체의 설계를 손댄것도 없이 금방 튀어나오고 성능도 어느정도 뽑아내는 매우 준수한 가성비를 자랑한다고 한다. 즉 아무로의 뉴 건담은 선행양산기 역할을 한 셈이다.
  • 기동전사 건담 UC의 괴랄한 성능을 가진 유니콘 건담도 3기나 만들어진 만큼 우주세기 최강의 양산형이라고 할 수 있다. 기동전사 건담 UC에 등장하는 유니콘 건담을 프로토타입이라고 분류하는데, 유니콘 건담을 기반으로 양산한 기체가 없으니 프로토타입이라고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위의 뉴 건담의 동작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히려 프로토타입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유니콘 건담에 쓰일 각종 기술을 시험한 시난주 스타인이라 할 수 있고, 유니콘 건담으로 그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든 완성형이다. 거기에 유니콘 건담 2호기 밴시 유니콘 건담 3호기 페넥스까지 있으니 유니콘 건담 시리즈는 시난주를 프로토타입으로 둔 양산형이라 할 수 있다.[26]
  • 유희왕 OCG 듀얼 터미널 1부 스토리에서 등장하는 병기인 A·O·J 카타스톨 또한 양산형임이 뒤늦게 드러났다.[27] 공격력 / 기동력 / 방어력 / 양산성 모두가 완벽하다고 하며, 성능이 증명되자 즉시 양산이 시작되어 과의 전쟁에서 큰 활약을 했다고 한다. 실제 OCG 상에서도 카타스톨은 앞면 표시 한정으로 모든 웜 몬스터들, 심지어 웜의 집합체인 웜 제로조차도 일방적으로 박살내버릴 수 있으며, 어둠 속성 이외의 몬스터와 전투할 시 그 몬스터만 일방적으로 파괴시키는 강력한 효과 + 매우 느슨한 소재 조건 덕에 한동안 범용 싱크로 몬스터로써 절찬리에 활용되었었다.
  • 파이브 스타 스토리에서 나오는 모터헤드들도 대부분 양산형이다. 대표적으로 성단 3대 모터헤드(사이렌, 아톨, 파멸의 인형)는 다 양산형으로써 제작되었다. 예외는 아마테라스의 나이트 오브 골드 시리즈를 비롯한 몇몇 모터헤드뿐이고, 사실 나이트 오브 골드 시리즈도 외형이 다르고 숫자만 적을 뿐이지 기본 설계은 비슷하고 이레이져 엔진은 레드 미라쥬 것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양산형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는다.[28] 사실 모터헤드의 차이는 오히려 설계자(모터헤드 마이스터)에 의한 것이 크다. 정말로 양산형을 듣보잡 취급하는 쪽은 파티마 업계이다. 이쪽은 유명 마이트의 작품과 공장제는 완전히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난다. 대우도, 능력도.[29][30]
  • 마블 코믹스의 엑스맨 시리즈의 주요 악당인 센티널 역시 양산형 기체이다. 하지만 적은 수로도 뮤턴트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며 영화에서 이를 재현해 등장인물들을 매우 잔혹하게 학살하는 장면이 연출되어 보는 관객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그러나 아래에 '양산형이 매체에서 약한 이유'에도 나오듯 양산형이 약하게 나오는 건 주인공을 포함한 네임드 캐릭터가 타지 않아서 개성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주역기체인 양산형이 강하게 나오는 경우는 모종의 이유(비용 문제, 생산 공장의 파괴 등등)로 양산이 끊겨서 한 기만 남은 경우가 상당수다. 즉, 설정상으로만 양산형일 뿐 작중에선 뚜렷한 개성이 있는 1개체인 경우가 압도적이다. 양산형이란 설정에 맞게 2기 이상 나올때도 결국엔 주연이 탈 한 기를 빼고 나머지들은 조기 퇴장하는 게 보통이다. 킹 제이더는 설정상 31기나 되지만 결과적으로 작중 30기는 파괴되었다는 설정이라 사실상 고유 개체 취급이고, 아둔의 창 역시 세 척 중 두 척이 파괴되어 하나만 남았으며, 터미네이터 시리즈 T-800 기종도 양산형이지만 영화에서 메인으로 활약하는 기체는 딱 하나 뿐이다.

결국 이런저런 걸 따지고 보면 강한 양산형은 실질적인 묘사는 양산형이 아니면서 설정상으로는 양산형이라고 외쳐서 기술력을 과시하거나, 시청자들에게 이런 개체가 많이 생산되었다는 것으로 놀라게 하는 요소만을 가지고 있을 뿐, 실제로 양산형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이런 설정에 대해 양산형도 아니면서 양산형의 탈을 써서 양산형인 척 한다며 반감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다.

하나하나가 터무니없는 전투력을 지닌 양산형이 숫자도 적지 않게 등장할 경우 주인공 일행을 작품 내내 괴롭히는 강적이 되어서 아무리 주인공이 강하다고 해도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대가 된다거나, 한 대가 나타나 주인공을 애먹이고 겨우 파괴했더니 나중에는 떼거리로 나와서 주인공을 절망시키는 연출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다. 이 분야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드래곤볼 극장판 100억 파워전사들의 대결에서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는 메탈 쿠우라다. 하나하나의 성능이 초사이어인으로 변한 오공과 베지터를 동시에 압도하는 수준인데 이런 놈을 단 한 대만 부수고 탈진해버린 둘의 앞으로 수백 대가 넘는 메탈 쿠우라들이 등장하는 장면은 실로 공포스러운 수준이다. 닥터후의 달렉 사이버맨, 스타트렉 보그[31], 기동전함 나데시코 극장판 야천광, 젬하다, 엑스맨 유니버스 센티널 마크 X 역시 이 경우에 해당한다. 게임에서는 프리스페이스 시리즈의 사타너스가 모범적 연출[32].

작중 배경의 기술 수준이 너무 퇴보해서 양산형이 최강이 된 사례도 존재한다. 취성의 가르간티아의 경우 제 아무리 짐3라도 신석기 시대에 가면 신이나 다름 없듯이... 다만 취성쪽은 아예 기체의 유지보수+내구성마저도 무한에 가깝다.

1.1.5. 프라모델로 나온 양산형

의외로 프라모델, 특히 건프라에서는 양산형 메카들이 작중 대접은 형편없음에도 제품은 좋은 품질로 나오는 경우가 꽤 많다. 주역기체는 아무래도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한 개만 사고 말지 중복구매하는 경우가 별로 없는데, 양산형 기체는 여러개를 질러도 이상하지 않으니 많이 사라고 잘 뽑는 것이다. 반다이 30 MINUTES MISSIONS 시리즈 같은 경우는 양산기 위주의 라인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1.2. 현실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든 국가의 군대에서 사용하는 병기는 대부분 양산형이다. 예외적으로 전쟁에서 지기 직전에 있는 병기 없는 병기 다 끌어다 쓰는 수준의 상황에서라면야 어디 창고에 박혀 있던 프로토타입 정도 끌고 올 수야 있겠지만 그런 것은 사실상 의미가 없다.[33]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 그려지는 것과는 달리 현실에서 가장 강력한 병기는 우수한 신뢰도와 성능, 호환성, 가격으로 사랑받는 양산형들이다. 프로토타입이 최강인 작품을 너무 많이 봐서 상상하기 힘들다면 실제 현실의 양산형을 개량형 내지 완성형이라고 보면 이해가 편하다.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목적은 설계도대로 만들면 '정말 생각한 만큼의 성능이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이다.[34] 오히려 비싼 기체들은 돈이 아까워서 프로토타입 기체를 양산형 기체와 동일한 성능을 가지도록 개량해서 쓴다. 대표적으로 B-2 스텔스 폭격기가 있다.

애초에 프로토타입은 양산하기 이전에 과연 문제가 있는 지를 시험해보기 위해 만드는 물건이다. 프로토타입은 사용자들이 예측하지 못한 갖가지 문제들(각종 버그나 결함)을 가지기 마련이며, 이런 문제들을 전부 해결하고 강점을 끌어올려서 내놓는 최종 결과물이 양산형이니 현실에선 프로토타입의 성능이 양산형보다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만약 양산형이 약하다면 그 양산형의 원형인 프로토타입부터 약할 것이다. 당연하지만 양산할 때 빼버릴 시스템이나 기술은 애초에 시제기에 넣을 이유가 없다. 심지어 일부 시제기들은 "양산 때 달면 되니까"라는 이유로 레이더나 무장 시스템 등의 주요 시스템이 빠진 채로 제작되는 것들도 있다. 따라서 공업 제품이라는 관점에 보면 양산형보다 더 좋은 프로토타입은 있을 수 없다.

즉, 만화에서 다루어지는 프로토타입의 무기들은 여타 배경과 설정만 빼고 종래의 영웅 서사물에 등장하는 보물 무기의 원형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이다. 덧붙여 윌리엄 모리스가 산업 사회의 양산 체제에 반대하여 주장한 공예주의를 통한 수공예적인 단독 맞춤 제작이 갖는 희소성에 대중들의 동경이 합쳐지면서 공장제 대량 생산 제품보다 맞춤 제작이 더욱 가치가 있다는 관념을 갖게 한 부분도 있다. 중전기 엘가임이나 FSS 등을 보면 양산 제품은 거의 취급도 안 해줄 정도로 공예주의에 대한 작가의 과도한 집착이 있다.

동등한 성능의 병기를 동등한 환경에서 다루었을 때 적을 일당백으로 이겨낼 수 있는 존재는 현실에서는 에이스라고 불리면서 선망의 대상이 된다. 프로토타입이 강력하게 등장하는 작품은 당연히 이런 에이스를 주인공으로 하고 양산형과는 모양이 다른 프로토타입을 통해 에이스가 눈에 돋보이도록 만들면서 독자/시청자가 그 에이스에게 이입하도록 만드는 방식으로 인기를 얻는다.

물론 현실에선 프로토타입을 타고 에이스가 될 확률보다 에이스에게 당하여 전과로 기록 당할 확률이 더 높을 것이고, 그 에이스도 전투 도중 불의의 최후를 맞을 확률이 끝까지 살아남을 확률보다 당연히 높을 것이다. 에이스가 되는 것이 쉽다면 지금까지 이야깃거리가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 에이스들 또한 자신들만을 위한 특별한 기체가 아닌 평범한 양산기를 몰고 전장에서 활약했다. 그들이 타고 다닌 기체는 몇몇 부위의 도장이나 피아 식별을 위한 도색이 조금 달랐을 뿐, 더 특별한 장비가 장착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에이스가 가장 많이 배출된 전쟁에서 승리한 국가는 특수 목적 병기를 개발하는데 자원을 쏟아붓고 에이스를 죽을 때까지 혹사시켜서 강제로 슈퍼 에이스를 만들어낸 나치 독일이나 명예 운운하며 에이스에게 자결을 강요한 일본 제국이 아니었다. 모두 잘 알다시피, 제2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은 에이스를 후방으로 돌려서 미래의 에이스를 훈련하여 그들이 에이스가 될 환경을 마련해준, 다르게 말하면 에이스도 대량으로 양산 미국과 숙련되지 않은 일반 병사도 다룰 수 있는 무기 체계를 대량으로 양산하고 지속적으로 시가전에서의 교훈을 이용해서 전술을 갈고 닦은 소련이었다.

대량으로 생산되고 실전 경험을 충분히 쌓은 양산형 병기는 사용자의 불만 사항과 설계상의 단점을 고치고 후대에 개발된 기술을 도입해 끊임없이 개량되면서 처음 양산되었을 때보다 성능이 더욱 향상될 여지가 많다. 흔히 생각하는 것과 달리 군용 병기에 특히 중요한 문제인데 일반 생필품 등은 실생활에서 많이 쓰여서 평시에도 문제점을 알아내기가 비교적 쉽지만 전투용 병기는 실제 전투를 치러보지 않으면 개선점을 알아내기 곤란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일본 애니에서는 프로토타입 병기로 한두 번 실전을 치러보고 실전 테스트는 끝났다 하는 식의 전개가 많지만 현실의 병기는 개발 단계에서만 보통 몇 개월 간의 테스트를 거치며, 그러고 나서도 실제로 쓰면서 수많은 개선될 부분을 발견해서 추가 개선이 이루어진다.

때문에 많이 쓰이는 병기일수록 그만큼 실전 테스트가 많이 이루어지고 개선될 요소들이 많다. 가장 친숙한 예는 M1 에이브람스 전차, 수많은 파생형이 등장하고 2000년대 이후 공상과학 작품의 총기가 레일을 쓰도록 만든 장본인인 AR-15 (M16), AK-47 AKM AK-74 AK-10X AK-12로 이어지는 AK 시리즈의 진화 등 수많은 사례가 있다. 수량이 적은 무기에 개선 사항을 적용해서 다시 소수만 찍어내면 개발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만, 개선된 무기를 대량 생산할 경우에는 개발 비용이 다수의 병기에 나뉘어서 부담이 적어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35]

1.2.1. 고급 기체?

한마디로 현실의 전장에서 쓰인 거의 모든 고급기체는 양산형이었다. 2차세계대전의 유명한 티거2부터 외계인 전투기라 불리는 F-22까지 전부 양산형 기체이다. 초중전차, 하이엔드 전투기라는 카테고리에 속해있을 뿐이지 더 숫자가 많고 성능이 낮은 T-34 MiG-29와 다르게 양산형이 아니라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오해다.[36]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략 병기 취급을 받았던 전함급의 병기 또한 양산을 전제했다. 양산이 제일 힘들었다는 야마토급 전함도 동형 함체가 3척이 만들어졌고, 18인치급 포신 또한 양산 과정이 존재했다. 단지 개별 함선과 포신의 제작 과정이 워낙 어렵고 자원도 많이 요구되어서 많이 생산되지 못했을 뿐이다.

20세기 이후의 전쟁에서 단 한기만 생산된 병기로 전황을 바꿀 전공을 세운 사례는 R-360 넵툰 하나 뿐이다. 이마저도 원래는 양산이 계획되었으나 러시아의 폭격에 공장이 파괴되어 남아있는 발사대와 미사일을 마지막까지 아꼈다가 사용한 것에 가깝다.

대개 창작물에서는 주역기에다가 보통 양산기에서 쓰이지 않는 고급 무기나 기자재, 혹은 특수한 부품을 넣었다고 포장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정비' 요소까지 고려하면 '병기'로서는 이렇게 특수한 기체는 성공하기 어렵다. 일단 모든 기계는 원칙적으로 소모품이며, 특히 전투라는 극한 환경에서는 모든 부품이 빠르게 소모되어 나간다. 현재의 공업 환경에서 보통 양산기가 쓰지 않는 특별한 부품을 달아두면 그 부품은 반드시 수급 부족을 일으키게 되고, 특수한 기체는 오히려 부품을 제대로 수급받지 못해서 빌빌거리는 처지가 되기 쉽다. 재기드 얼라이언스 2 오리지널에서 G11의 2탄창을 다 쏘면 곧바로 느낄 수 있다.

병기 이외에는(혹은 병기라도) 비용보다 수익이나 성과가 많이 나온다면 원 오프 타입이 만들어질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F-1 머신같은 것은 말 그대로 성능만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비용을 따지지 않고 만든 원 오프라고 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벌어들이는 광고 효과나 수입 등이 엄청나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또한 개성을 살리기 위해 자동차 등을 튠업하는 것도 일종의 원 오프라고 할 수 있다.

특수한 부품을 넣은 원오프 타입 외에도 기술 실증기라는 게 있다. 말 그대로 논문이나 스펙 상으로만 존재하는 기술이나 부가장비를 실험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기체. 여러 기술을 때려박고 굴러가면서 실전 환경에서의 문제점이나 전술 운용법을 확립하는데 사용한다. 어디까지나 훈련 및 양산 전의 양산 과정이나 실사용 환경에서의 평가를 위해서이기 때문에 쓸모없는 기술이나 부품이 잔뜩 들어가기도 한다. 풀 메탈 패닉!에선 바로 이걸 콕 찝어서 사가라 소스케 아바레스트를 깐 적이 있다. 실전 데이터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최고 위험한 환경에서의 특수임무에 기술 실증기(람다드라이버 기술 실증기)를 투입하니 짜증을 안 낼 리가.[37]

이 외에도 초도양산 실증기[38]라는 것도 존재한다.

거울전쟁 시리즈에선 양산형 생산을 하는 악령군 흑마술파에 비하여 개별 병과는 가장 강력하지만 양산이 불가능한 해방부대가 운용이 엄청나게 어려워서 개별 생산과 양산형 생산의 격차를 잘 보여준다.

1.2.2. 양산형이 매체에서 약한 이유

어찌 보면 당연하지만 개성이 없어서 인기가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작품 방영과 함께 완구를 같이 팔아서 수익을 올리는 것을 전제로 작품을 기획한 경우 주역기처럼 개성있고 완구화를 할 만한 기체가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기에 기획 단계에서 우선시된다. 반면 양산형들은 완구가 안 팔리기에(또는 완구화할 계획이 없기에) 스토리에서 대접이 박해진다.

작품 내적으로는 극중의 주인공이나 라이벌, 보스 캐릭터 등 비중 있는 캐릭터라면 그에 걸맞게 평범한 캐릭터들과는 차별화되는 특별한 강력함이나 개성이 주어지기 마련이고, 이 때문에 뛰어난 성능과[39] 안정성으로 인해서 누구나 사용한다는 양산형의 이점이 가상의 이야기 속에서는 반대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건담 같은 작품에서 아무로나 샤아나 다 일반 병사와 똑같은 기체를 몰고 싸운다면 보기에 밋밋할 것이고[40][41] 스토리 전개도 수월하지 않을 뿐더러 프라모델도 팔아먹기 힘들 것이다. 애초에 그렇게 되면 건담 자체가 안 나온다 게다가 어차피 누군가는 터지고 깨져야 되는데 작화 작업을 할 때 수많은 기체가 한번에 깨지는 묘사를 하려면 당연히 똑같은 기체가 똑같이 펑펑 터져나가야 편리하고 수고가 줄어든다. 때문에 양산형 = 야라레 메카가 되기 좋은 것.[42]

작중 등장하는 기체가 기본 성능이 똑같은 양산기라고 해도 주연들의 기체라면 독자적인 컬러링이 적용되거나, 용도에 맞는 추가 파츠[43][44]가 장착되어 차별점을 둔다. 대표적으로 VF-25가 있다. 그래서 개성적인 도색이나 장비를 장착하고 개성적인 인물이 올라탄 양산형 기체는 밋밋한 양산형들과는 달리 절대로 쉽게 터지지 않는다. 현실에서 희소가치는 희소가치일 뿐이지만 매체에서는 레어함은 곧 시청자의 눈길을 끌어모은다는 말이고 도색과 포장만 다르게 해줘도 장난감으로 따로 판매할 수 있기에 뛰어난 활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

다만 장난감을 팔아야 하는 전제조건에서 자유로우며 총기가 주력 무기로 등장하는 작품[45]에서 프로토타입 총기나 장비는 장난감 이상의 취급을 받지 못한다. 오히려 일반 적들도 쓰는 양산형 장비에 성능이 좋기 때문에 많이 생산되었다는 현실적인 설정을 붙여서 높은 성능을 책정하는 경우가 많고, 프로토타입은 수량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탄약과 예비 부품을 부족하게 만들거나 테스트를 받지 않아 불완전하다는 이유로 양산형 장비에는 없는 특유의 단점을 부각시키기도 한다. 노련한 영웅 캐릭터가 사용하는 총기는 작동부는 그대로 둔 채 본인의 필요에 따라 애프터마켓(사제) 악세서리를 조합하는 식으로 외양을 다르게 만든다. 여기에서 사용되는 총기와 악세서리는 설정상으로 양산형이며 적 측에서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다. 이 경우 비슷한 수준의 무기를 사용하는 엘리트급 적과 비교했을 때 영웅 본인의 능력을 더욱 부각시킬 수 있는 차이점이 있다.

1.2.3. 공산품 양산형

사실 우리가 쓰는 공산품은 거의 대부분 양산형이므로, 프로토타입을 접할 기회는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PMP 스마트폰 등 얼리어답터 시장이나 온라인 게임 등에서는 프로토타입을 출시하여 강제로 유저를 베타 테스터로 고용하는 흉악한 일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고 있다.

다만 전자기기의 경우 양산형보단 프로토타입이 안정성은 장담 못해도 더 성능이 좋은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데, 성능과 양산가를 저울질하며 생기는 일로 명확히 말하면 이쪽은 프로토타입이 아니라 엔지니어링 샘플(ES)로, 진짜 프로토타입들은 말 그대로 시험을 위한 최소한의 기능만 들어가기 쉬우므로 켜지기만 해도 찬사를 받을 정도로 저성능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값비싼 기기의 경우 기기의 성능에 따라 고급형,일반형,보급형 등으로 같은 모델을 성능별로 가격을 나눠 출시하기도 하는데 어차피 다 똑같이 양산형이에도 불구하고 이 중 가장 저렴하고 기본기능만 탑재되어있는 보급형을 굳이 양산형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앞서 말했듯이 표준모델은 개성이 없어서 매체물에서 양산형이라고 말하는 것 때문.

차량용 이퀄라이저의 경우 과거에는 독일산(?)[46] 양산형 제품들이 저가 시장을 담당했지만 죄다 똑같이 생겨(...) 제품들의 특징이 나타나지않는 문제가 있었다.[47]

2. 안 좋은 의미의 양산형

안 좋은 의미라면 대표적으로 염가형이 있다. 초기발매품은 기판에 모든 부품이 빼곡하게 꽂혀 있지만 후기 발매품은 어쩐지 저항도 커패시터도 다른 뭔가도 PCB기판에 인쇄된 자리만 있는 전자부품이 대표적.

그 밖에 이 세상에 존재하는 대표적인(안 좋은 의미로의) 양산형으로서는 (과거의) 메이드 인 차이나를 들 수 있다. 한마디로 설계도만 멀쩡하지 소재나 기술력을 싸구려로 후려치면 품질은 재료 따라 가게 되어있다.[48]

양판소, 양산형 연애소설. 각종 온라인게임의 쩔로만 큰 양산형 발컨 캐릭터, 그리고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사이에서 자주 보이는 양산형 테란들이 있다.

2.1. 온라인 게임에서 쓰이는 은어

온라인 게임에서 성능이 좋은 특정 캐릭터나 직업군, 혹은 특정 업데이트 이후 새로 추가된 신캐릭터나 신직업군에 우루루 몰리는 유저들을 대량으로 생산되는 양산품에 빗대어 비꼬는 표현.

대체로 이들은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단순히 특정 직업군의 강력한 성능만 보고 먼치킨플레이를 하고 싶어서 혹은 재미삼아 해보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캐릭터 구성이나 빌드업, 컨트롤은 대세, 혹은 국민 테크트리를 찍고 정해진 플레이만 한다. 따라서 해당 캐릭터에 대한 충분한 이해는 고사하고 육성에 필요한 장비조차도 준비되어 있을 리가 만무하고, 컨트롤 역시 엉망이라 파티원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온라인 게임의 지뢰 플레이어들. 공대 내부의 적은 이들인 경우가 대다수다.

또한 일부 양산형들은 악성 징징이로 진화해서 자기가 키우는 직업군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하고 타 캐릭터는 무조건 하향해야 한다며 깎아내리는 사례도 있어서 해당 직업군 전체가 싸잡아 까이게 만드는 원흉이 되기도 한다. 어찌 됐든 이런저런 이유로 대다수 유저들에게는 좋게 봐주기는 고사하고 가루가 되도록 까야 할 존재들로 인식되고 있는 플레이어들.

무엇보다 이런 타입의 플레이는 애초 설정된 스탯빨이 전부고 유저의 컨트롤에 따른 변별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만약 패치로 스탯이 변경되면 그냥 한순간에 훅간다. 그러면 또 다른 유저들이 양산형 플레이가 쉬운 캐릭터를 찾아내고 거기에 몰려들고... 메뚜기떼 몰려다니듯 대세가 이리 변했다 저리 변했다 한다.

2.2. 프로게이머를 부를 때의 양산형

프로게이머로서의 성적은 나오지만, 빌드업이나 컨트롤, 캐릭터 선택 등 개성이 없이 오로지 국민조합, 대세를 따라가는 타입의 게이머들을 말한다.

본래 스타크래프트의 일부 테란 게이머들을 (다소 비하적으로) 지칭하는 데 쓰이는 단어다. 테란은 종족 설계 상 체제 전환이 유연하지 않아 초반 빌드나 운영이 정형화되는 경향이 있고, 개인이 직접 빌드를 만들기도 어렵다. 그래서 이윤열, 최연성, 이영호, 정명훈 등 선구자적 선수가 만든 정석 빌드와 운영을 모방하는 것이 쉽고, 그렇게 하기만 해도 일정 수준의 승률이 나오기 때문에 무개성 게이머들이 많은 편이다. 보통 이런 선수들은 엔트리가 바로 정해지지 않아 기본기, 정석 운영전 위주로 하는 프로리그 같은 팀리그에선 괜찮은 승률을 기록하는 편이나 개인리그에서는 당연히 상대가 대비하고 나오는 만큼 정석 운영전 위주의 플레이를 하다가 날빌이나 빌드 싸움에서 지고 들어가는 경우도 많으며, 다전제의 경우 순간적인 상황 판단을 잘못하거나 지나치게 뻔한 전략만을 꺼내들었다가 판짜기에서 밀려서 좋은 성적을 보인 선수가 적다.

양산형 테란의 시초격이자 대표적인 선수는 염보성이 있다. 애초에 양산형 테란이라는 말 자체가 염보성 때문에 만들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2005년 상반기에 데뷔하고 같은 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등장하여 뛰어난 기본기와 재능, 그리고 빌드 카피 능력으로 최연성의 빌드를 카피해서 앙팡테리블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자신만의 빌드나 전략에 대한 연구·연습은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에 택뱅리쌍에겐 너무 일방적으로 밟혔다.[49] 이를 반영하듯 전적 또한 프로리그에서는 통산 승수 기준 택뱅리쌍에 이은 5위를 차지하는 등 날아다녔지만, 개인리그에서는 8강 2번 밖에 밟아보지 못한 그야말로 모범적인 양산형 테란이다. 어쨌든 이런 플레이로도 프로리그에서는 기본적인 승수와 승률은 나와줬기 때문에 염보성 이후 여러 양산형 테란들이 쏟아지기 시작했으며, 염보성보다 데뷔가 빨랐던 고인규, 전상욱 같은 선수들도 이런 식의 매뉴얼에 맞춘 양산형 플레이로 많이 넘어갔다.

이병민 투명 기믹과 특출난 플레이 스타일이 존재하지 않는 등 양산형 테란이라는 이미지가 존재하지만, 프로리그에서 신인왕과 다승왕을 동시에 수상하거나 개인리그에서도 준우승 1회, 4강 4회를 기록하는 등 준우승 1회가 최고 성적인 프로게이머 중에서는 가장 커리어가 높기 때문에 양산형 테란으로 볼 수는 없다.

이재호는 처음에는 양산형 테란으로 등장했지만 단순한 양산형 중 하나로 그치지 않고 스피디한 저그전과 불치병 토막으로 유명했고 개인리그 4강까지 이뤄서 양산형이라고 불리기엔 억울한 케이스.

박성균은 신인시절 뜬금 MSL 우승을 했으나 그 뒤 개인리그나 프로리그에서의 활약이 미미하고 플레이 스타일도 전형적인 양산형으로 바뀌어서 양산형 테란으로 전락했다.

박지수의 경우에는 박성균과 마찬가지로 MSL 우승 이후 개인리그에서의 활약이 미미하지만, 타임어태커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특유의 타이밍 러시로 유명했고 스타 2 전향 후로도 지속적으로 활약을 이어가서 양산형으로 불리지는 않는다.

신상문은 개인리그 4강 이상을 밟지 못하고 프로리그에서만 잘하던 시절에는 양산형이라고 까이기도 했으나[50] 대 저그전 투스타 레이스 전술로 유명했던 등 플레이 스타일이 특이하고 나중에는 개인리그에서도 나름 활약해서 양산형이라고 불리지는 않는다.

위의 경우를 봤을 때, 양산형 선수란 단순히 남의 전략전술을 따라하는 것 뿐만이 아닌, 대회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꾸준히 하지 못하거나 설령 개인리그에서 어느 정도 족적을 남겼더라도 자신만의 플레이 스타일이 확립되지 않고 캐릭터성이 부족한 게이머들에게 붙이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타 종족의 경우에는 양산형이라는 표현이 잘 사용되지 않는데, 변은종의 경우 투명 기믹과 함께 동 시기 강자들과 비교해 자신만의 이렇다 할 플레이 스타일이 존재하지 않고 현역 시절 6번의 5전제에서 모두 패하는 등 양산형 게이머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개인리그 4강 3회로 어지간한 양산형 게이머보다 성적이 높고 팀리그에서도 어느 정도 활약해서 양산형으로 불리지는 않는다.

2008~2009년 이후로는 양산형 테란들이 이영호 정명훈의 플레이를 많이 모방했다. 하지만 따라쟁이 플레이에는 한계가 있어서 프로리그에서는 테란들이 여전히 맹활약했으나 개인리그에서는 원조들을 제외하고 4강 이상에서 활약한 테란 선수들이 거의 없게 되었다.

2.3. 양산형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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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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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일본 패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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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량생산과 배치생산의 가장 큰 차이는 작업의 흐름이다. 대량생산되는 물건은 작업 라인을 따라 흘러가며 조립된다. 즉 작업 라인의 시작 부분에 있는 물건은 거의 조립되지 않은 미완성품이고, 라인 끝부분에 있는 물건은 거의 다 완성된 완제품이다. 배치생산의 경우 작업 라인이 없으며, 작업장 안에 있는 물건들은 전부 비슷비슷한 완성도를 보이며 동시에 만들어진다. 때문에 대량생산과 달리 배치생산에는 여러 명의 작업자들로 구성된 작업팀들이 여럿 있으며 이 팀들이 각각 하나의 제품에 달라붙어 작업을 한다. 예를 들어 탱크 50대를 배치생산할 경우 작업팀도 50개가 필요하다. [2]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한 말이고 실제로는 탱크 50대를 배치생산하는데 작업팀이 50개나 필요하지 않다. 날짜와 공정을 조정하면 겹쳐서 일하는 것도 가능하고(예를 들어 탱크를 만드는데 A-B-C라는 공정이 필요할 때 한 팀은 A-B-C, 또다른 팀은 B-C-A, C-A-B라는 식으로 하면 되니까.) 또, 현실적으로 50개나 되는 생산팀을 구성하기는 어렵다. [3] 이렇게 한꺼번에 만들어낸 무기들을 한 블럭(block)이라 부르기 때문에 군수산업에선 블럭 생산방식이라 부르기도 한다. [4] 근본적으로는 양산형과 마찬가지로 원오프 또한 정식발매형이다. 다만 알기 쉽게 건담에 비유하자면 티타늄 합금과 건다리움 합금 중 하나를 사용한다고 할 때(참고로 짐은 비교적 값이 싼 티타늄 합금을 사용했고 건담은 달에서만 제련이 가능하다는 건다리움 합금(루나 티타늄 합금)을 사용했다.) 양산형은 어느 정도 방호력을 갖고 있으면서 가성비가 좋은 티타늄 합금을 장갑에 쓴다고 하면 원오프는 가격 면에서 가장 비싸지만 대신 방호력도 최고인 건다리움 합금을 쓰는 것이다. 즉, 원오프와 양산형의 차이는 들어가는 기술 뿐 아니라 재료, 제작자 등에도 있다. [5] 다만 비록 건다리움 합금이 티타늄 합금보다 좋기는 해도 가격에 비해 그 성능 차이가 미미할 경우 원오프는 가격에 상관없이 무조건 최고의 품질을 위해 건다리움 합금을 쓰는 쪽이고, 가성비를 생각해서 모빌슈트의 기본 성능을 충족하는 티타늄 합금을 쓰는 쪽이 양산형인 것이다. 즉, 양산형은 특성상 고객이 요구하는 품질을 충족하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공산품은 어차피 일정 이상의 품질만 충족하면 되지 굳이 최고의 품질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되면 가격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덩장 건담 시리즈에서도 가격 문제로 양산이 되지 않은 모빌슈트가 수두룩하다. [6] 대표적으로 부가티가 그런 방식을 보이며, 토요타 렉서스 LFA를 팔 때도 팔 수록 손해를 봤다고 한다. [7] 물론 그만큼 돈을 들이기 때문에 성능은 일반 양산형 제품보다 훨씬 좋다. [8] 1억분의 1cm. [9] 그나마 2010년대에 들어서 건담 시리즈에서 어느정도 양산형들이 활약하는 외전 작품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이는 단지 작가들이 해당 양산형기의 팬이라서 애정으로 활약시키거나, 안 그래도 건담이 넘쳐나 희귀성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외전 작가들까지 건담을 찍어내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어느 정도 자제를 하기 때문이다. 즉 현실성을 생각해서 양산형의 활약상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는 것. [10] 대표적으로 건담과 짐, 마징가 Z와 마징가 군단 등. [11] 단, 이건 해당 캐릭터가 잘못 말한 것이고 그렌라간은 그라팔의 프로토타입이 아니다. 그렌라간은 애초에 자체개발한 병기가 아니므로 당연히 그라팔을 양산하기 위한 시제기가 아니기 때문. 말하자면 그라팔은 그렌라간을 역설계해 개발한 복제품에 가깝다. [12] 주인공이 타는 다그람도 원래는 양산형 기체의 선행양산형인데 다그람이 1기 제작된 후 설계도를 상실하는 바람에 더이상 만들 수 없게 되어서 주인공 기체가 되었다. 그래도 이후에는 헤이스티나 블록헤드같은 다그람을 능가하는 성능의 아군 및 적 기체가 등장하기도 한다. [13] 양산형 큐베레이 제외. [14] 자세한 이야기는 해당 문서 참조. 모리츠구 레이지의 실력까지 합해져서 주인공 기체보다도 훨씬 후덜덜한 활약을 선보였다. [15] 엄밀히 말하면 양산형 F91은 스펙 저하가 있기는 있었다. 바로 '분신'인데 사실 그건 설계상의 실수로 인해 상정외의 성능을 보여주는 대신 전투 한번 치르면 장갑 겉표면이 벗겨져서 내구도가 저하되는. 득보다 실이 많은 오류였기에 제거한 것이지 '표준 성능'은 차이가 없는, 재미있는 예외다. [16] 사실 약간 다르다. 정확하게는 F91은 원래 오버스펙인 프로토타입인데 문제는 크기가 기존의 모빌슈트보다 줄어드는 바람에 풀파워를 내면 오버히트가 된다. 그래서 풀파워시 페이스 오픈을 비롯한 여러 냉각 기능을 사용하지만 그래도 감당이 안 돼서 박리현상이 발생하는데 이게 바로 분신이다. 즉 양산형 F91에서 더이상 분신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맞지만 정확하게는 분신을 사용하지 못해서 스펙 저하인 것이 아니라 더이상 오버스펙이 아니게 되어서 스펙 저하인 것이다. [17] 단, 극장판의 라이오트루퍼는 잡몹이다. [18] 가면라이더 류우키에 등장한 얼터너티브는 설정상 양산이 계획됐지만 원작에 2명밖에 나오지 못했다. 그런데 스펙 하나는 서바이브와 맞먹는 스펙이다! [19] 새비지로 전직 미스릴의 SRT가 탑승한 M9 건즈백을 격파했다. 다만 이 경우는 둘 다 양산기인데 스펙이 차이날 뿐이며(원래 두 대의 스펙 차이가 T-34 M1급이긴 하지만 후술할 사유로 마개조가 된 상태였다.) 사용된 기술이 다르다는 점과 소스케가 두 기종 모두 오래 타봤으며, 새비지의 경우 초기형부터 타왔기에 그 기체를 잘 알고 있고, 위스퍼드가 튠업한 점 등 여러가지 조건이 맞물려 일어난 결과다. 단지 주인공 보정은 아니라는 소리. 물론 그 요소들은 주인공 보정으로 얻어진 것이지만 그 외에도 어릴 적 소스케가 노획한 초기형 새비지를 타고 후기형 새비지들을 도륙하고 다녔다는 설정도 존재한다. 이 경우도 역시 소스케가 숙련병이고 소령은 교육 후 바로 투입해서. 칼리닌 소령 밑의 숙련된 병사들은 다른 게릴라들을 쉽게 때려잡았다. [20] 다만 에반게리온은 기계가 아닌 거대 인조인간이라서 엄청난 피해를 입는다는 게 사람을 마구 찢어 발겨놓은 모양새랑 같기 때문에, 다시 일어나는 모습은 피칠갑을 해놓고 내장이 다 드러나 있는 엄청나게 잔인하고 끔찍한 형태다. [21] 딱히 뭔가 목적이나 미학이 있던 건 아니고 일부러 트롤링용으로 이렇게 제작했다. 오즈 측이 '건담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모빌슈트'를 요구하니까 그걸 만들어주기는 했는데 이론 상으로는 충분한 성능이 나오는 대신 평범한 파일럿은 사용이 불가능하게 만든 것. [22] 물론 애시당초 사이코뮤 시스템이 달려있지 않기 때문에 성능 차이는 큰 의미가 없다. 그리프스 전역 최강의 기체 중 하나인 큐베레이도 순수 성능만 놓고 보면 백식보다도 낮다. [23] 엄밀히 말하면 이놈은 양산형의 커스텀... 이라기보단 그냥 플래그에 태양로를 사용할수 있도록 급조한 것에 불과한지라 사용하는 무장은 꼴랑 빔사벨 1자루에 그걸 쓰러면 에너지 케이블로 연결해야 하고 그렇게 연결하면 태양로의 추진기능이 멈추는 것으로 모잘라 중력 가속시 파일럿이 받는 부하의 완충조차 하지 못한다는 여러 문제점을 자랑한다. 그래도 파일럿이 파일럿인지라 건담을 상대로 무승부를 찍어주셨다. [24] 물론 엑시아와 어헤드 사이에는 4~5년이라는 개발 시기 차가 있는데다 엑시아는 5년 전 GN 플래그와의 전투에서 큰 손상을 당해 왼팔을 잃은데다가 메인 카메라 한개도 부숴먹어 티에렌의 것으로 땜빵했고, GN 소드도 반정도가 절단되는 등 상태가 매우 안좋았다. 기동하는 것이 기적일 정도. 게다가 사실 엑시아와 어헤드의 실 성능은 비슷하다고. [25] 다만 이 상황은 전쟁이 빨리 진행된터라 여유있게 신 부품을 개발하기 힘든 상황과도 맞물린게 크다. [26] 물론 실질적으로는 원오프나 다름없는 물건이긴 하지만. [27] 카타스톨이 처음 등장한 때가 2008년인데 이게 양산형이었음이 드러나는 게 무려 15년 뒤인 유희왕 마스터 듀얼 솔로 모드 스토리 「터미널 월드」였다. [28] 이쪽은 짐(GM)이 기본형과 이를 응용한 국지전용으로 구분되는 것처럼 레드 미라쥬를 기본으로 하고 지휘관용(나이트 오브 골드 시리즈), 정찰용(크로스 미라쥬), 은밀행동용(테롤 미라쥬), 보조용(루즈 미라주), 파괴용(야크트 미라쥬), 우주전용(스피드 미라쥬), 바보용(마이티 미라쥬) 등으로 용도에 따라 변형을 주는 형식이다. [29] 모터헤드의 경우는 어쨌든 간에 기계이기 때문에 양산형과 원오프가 엄청나게 차이를 보이거나 하진 않지만 파티마는 생체인형이라서 제작하는 것 외에도 교육이나 멘탈케어 등을 통해서 능력을 상승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그렇다보니 공장에서 출시된 양산형 파티마와는 비교를 불허할 정도로 성능이 좋은 편. [30] 물론 모터헤드 중에서도 원오프로서 특출난 성능을 가진 것들도 있긴 한데 그런 기체는 대부분 왕이나 필두기사 용으로 일부러 화려하고 스펙도 높게 만든 것이 대부분이며 그게 아니면 만화책 연재 당시 작중 시절보다 더 이전의 시절에 만들었기 때문에 성능이 더 좋은 경우다.(모터헤드 기술은 바전하는 게 아니라 점점 퇴보하고 있다는 설정이다.) [31] 보그와 달렉이 정말 흉악한 것이, 무기 적응 능력을 갖고 있어서 자신들에게 피해를 준 무기에 자동적으로 내성을 가진다. 달렉은 일격에 파괴할만한 무기가 아니면 어중간한 병기로는 씨알도 안먹히고 보그는 처음 보는 무기에 두어 개체가 파괴되더라도 나머지 보그 전원이 무기를 막는 방법을 적응해버린다. [32] 수수께끼의 외계종족 쉬반이 만든 우주전함이다. 프리스페이스 1편에서는 이들의 정찰대에게 인류가 쳐발리고, 2편에서는 아예 본대가 쳐들어와서 박살이 나는 스토리. 이 쉬반 본대의 기함이 사타너스인데, 인류의 연합함대를 총동원해서 잠깐 시간 끌기 위해 지연전을 펼치는 동안 사타너스 혼자 연합함대의 10퍼센트를 날려버린다. 그나마 1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류가 20년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건조한 초거대 전함 콜로서스로 사타너스 1기를 간신히 파괴하는데 성공하고 피해가 누적된 콜로서스도 터지는데 이후 미션에서는 사타너스가 80대가 한꺼번에 나온다. 플레이어에게 압도적 절망감을 너무 잘 느끼게 하는 연출. [33] 그나마 이 범주에 넣기 힘든 병기는 해군의 대형 군함들과 공군의 하이급 전투기가 있다. 단가가 너무 비싸거나 크기가 너무 크거나 매우 정밀한 공정을 요구하는 등 하나하나 만들 때 마다 많은 기술자들과 예산을 집어넣어 오랜 기간 공들여야 나오기 때문에 찍어내듯 양산할 수 없다. 예를 들어 한국의 세종대왕급 구축함들은 7600t의 무게와 165m 길이의 매우 거대한 군함이며, 기공에서 진수까지 1년 정도 걸렸고, 3척 밖에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한 척당 가격이 1조원 정도에 육박하며, 각 함마다 적용된 설계가 조금씩 달라 양산형이라 말할 수 없다. 물론 반대로 양산하듯 만들어낼수 있는 작은 군함들도 있으며, 이런 배들은 개별 이름조차 없이 번호만 부여된다. 한국의 경우 참수리급 정도가 해당되며 실제로 양산하고 있지는 않지만, 전면전이 발생한다면 참수리급 정도는 한국 조선역량이라면 선체 정도는 찍어내듯 만들어낼 수 있는 군함이다. [34] 사실 건담 시리즈만 보면 의외로 지구연방군이나 에우고, 론드벨같은 아군 세력들이 짐이나 네모, 제간같은 양산형에 의지하고 적 세력인 지온, 티탄즈, 네오지온에서 프로토타입, 실험기, 기술실증기, 원오프가 자주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나마 론드벨 같은 부대가 신형기를 몰아주다보니 꽤 다양한 기종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양산형을 돌려쓰는 경우가 많다. [35] 건담 시리즈의 건담, Z건담, ZZ건담, 뉴 건담 등도 특정 파일럿 전용의 원-오프 타입이긴 하지만 기술 실험기로서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36] 일단 마우스같은 전차도 완성은 되었다. 다만 선행양산형까지 가기는 했는데 효율성이 너무 떨어져서 탈락한 것일 뿐이다. [37] 다만 람다 드라이버 자체는 원래 완성된 것이고 다만 소스케가 아바레스트를 다룰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태운 것이다. 소스케가 짜증을 내는 것은 기술 실증기라서가 아니라 람다 드라이버로 인해 기체의 성능 중 일부가 저하되었기 때문이다. [38] 실제로 라인에서 뽑아내기 위한 생산성과 생산량을 측정하기 위한 1번 라인의 모델. 창작물의 대표적인 예시가 코드 기아스 랜슬롯이다. 랜슬롯은 처음에는 패도적인 성능을 자랑했지만, 이후 많은 복사본과 발전본이 나오면서 전적으로 스자쿠의 조종실력에 의존하게 되었다. 물론 알비온 모델이 만들어지고 나서는 다시 양학했지만. [39] 물론 여기서 말하는 건 평균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말하는 것이다. [40] 퍼스트 건담 때도 스폰서가 자쿠 말고 다른 것 좀 내라고 토미노 요시유키 옹을 갈군 적이 있다고... [41] 예외가 있는데 그게 바로 빅토리 건담. [42] 매체에서 SWAT가 야라레취급 당하는것도 이 때문이다. [43] 주연 기체들만을 위한 특수 파츠 뿐만 아니라 원래부터 해당 기체에 옵션으로 지원하는 추가 파츠도 포함한다. 즉, 설정상 어느 누구의 기체라도 장착 가능한 파츠들인 셈이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파츠가 장착되는 기체들은 대체로 주연급 혹은 비중있는 조연이 타는 기체들 뿐이다. [44] 주연 기체들에게 개성을 부여하기 위해 이상할 정도로 추가 파츠가 많이 붙는다. 범용성 기체랍시고 근접장비나 화력장비나 저격장비 같은 (그럼 차라리 특화된 기체를 새로 만드는 것이 좋지 않나? 싶은)명백히 용도가 다른 파츠들을 만들어놓기도 한다. [45] 재기드 얼라이언스 2, 폴아웃 시리즈, 사이버펑크 시리즈, 섀도우런 등. [46] 독일 말고도 미국과 터키, 스위스, 폴란드 등을 포함한 동구권 업체도 있었다. 단 실 제조자는 제 3국일 가능성이 크다. [47] 초창기 제품은 그린라이트 제품도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컬러와 앰버라이트 제품들만 판매되어 이렇게 블루라이트로 개조하기도 하며 국내에서도 발견된다. [48] 일본군의 무기체계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설계도가 멀쩡해도 공업 능력이 망한 탓에 양산형이 엉망인 경우가 없지 않다. [49] 같은 테란인 이영호와의 공식 상대전적이 0:8이다. [50] 이것 때문에 위의 염보성, 이재호와 더불어 신이염으로 엮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