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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뿌리 남성혐오 논란/칼부림 제도권 언론 보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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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하반기 남성혐오 표현 연쇄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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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23년 게임계 혐오행위 반대 기부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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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개3. 비판 및 의혹
3.1. 부족한 팩트 체크와 자작극 의혹
3.1.1. 조회수3.1.2. 사진 도용 피해3.1.3. 스튜디오 뿌리 측 인터뷰와의 모순
3.2. '칼부림'을 헤드라인으로 늑장 보도
4.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신고 운동5. 여담6. 관련 기사7. 관련 문서

1. 개요

스튜디오 뿌리 남성혐오 논란 이후 칼부림 게시물에 대한 MBC의 보도와 관련된 논란.

2. 전개



스튜디오 뿌리 남성혐오 논란이 터졌고 해당 사건에 대해 넥슨의 각 게임 디렉터들은 회사 차원에서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일부 여성단체와 시민단체등은 2023년 11월 28일 오전 11시, 넥슨 사옥 앞에서 넥슨의 행위를 규탄하는 시위를 예고했다.

한편, 당일 오전 1시 33분 경 디시인사이드 남자 연예인 갤러리에 116.206의 아이피를 사용하는 유저가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을 올렸고, 오전 1시 39분, 1시 44분, 1시 54분에 104.28[1]의 아이피를 사용하는 유저가 시위대를 향해 칼부림을 예고하는 글 3개를 추가로 올렸다.

그리고 당일 오전 9시경, MBC에서 이를 보도하였다.

경찰은 작성자를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으며, 시위대에 경찰 병력을 배치하였다. #

2023년 11월 28일 오전 11시, 넥슨코리아 본사 앞에서 <게임문화 속 페미니즘 혐오몰이 규탄> 집회가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문화연대,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전국여성노동조합, 한국여성노동자회, 청년참여연대, 한국여성민우회 등 9개 단체 50여명의 인원이 참여했다. 중앙일보[2][3]

경찰은 위 4건의 게시글을 모두 1명이 작성한 것으로 보고,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조선일보 기사

3. 비판 및 의혹

3.1. 부족한 팩트 체크와 자작극 의혹

게시글에는 노골적일 정도로 조작이 의심되는 흔적이 많이 남아 있었다. 해당 게시글이 여성 이용자가 대부분인 남자 연예인 갤러리에만 올라온 데다, 글에 올라온 사진은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식칼의 이미지를 허술하게 도용한 것에 불과했기에 이 게시글이 의도적으로 조작되었다는 건 손쉽게 파악할 수 있던 사실이었다.

아래와 같은 이유로 해당 보도는 팩트 체크가 부족하여 억울한 도용 피해자를 낳았다는 비판을 받는 것은 물론, 각종 부자연스런 정황에 의해 게시글 자체가 고의적으로 보도를 노리고 연출되어 작성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설령 MBC에 최대한 유리하게 해석을 하여 만약 MBC측의 적극적 조작이 아니라 하더라도, 디시인사이드에 상주하던 기자가 해당 분란 목적의 게시글을 (혹은 신고된 사진을) 무분별하게 아니면 말고식으로 기사화했을 여지가 다분하다. 이러한 이유로 해당 보도는 언론의 도의적 일탈을 보여준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4]

이러한 논란에도 불구하고, MBC 측에서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한 뒤, 댓글을 삭제하고 다시 공개하여 부정적인 여론이 증가하였다.

MBC에서 MBC 뉴스데스크 당근칼 자막 왜곡 보도 사건처럼 성별 갈등 및 분란을 야기할 수 있는 보도를 낸 적이 있기 때문에 이 점이 부정적 여론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1.1. 조회수

파일:MBC칼부림날조의혹기사.png
2023년 11월 28일자 MBC 뉴스데스크 캡처. 왼쪽 게시글의 조회수가 4회임을 볼 수 있다.
해당 게시글은 조회수가 4[5]밖에 되지 않았다. 어지간한 미니갤조차 유동 때문이라도 조회수가 한 자릿수를 찍을 수가 없는데 조회수가 4밖에 나올 이유에 대해 크게 두 가지 추측이 제기되었다. 하나는 글이 올라오자마자 전후사정 안 보고 옳다구나 싶어 사실 확인도 안 하고 기사에 올린 게 아니냐는 것. 다른 하나는 해당 갤러리에서 활동하던 기자 또는 언론 관계자가 해당 게시글을 직접 작성하여 조작 기사를 작성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다. 특히 해당 글이 게시된 갤러리는 남성혐오 성향인 남자 연예인 갤러리로, 일반적인 디시인사이드의 대형 갤러리들이 남초 성향인 것과는 달리 여초 성향의 갤러리라서 그러한 의혹이 제기되었을 수 있다.

조회수 한 자리는 당사자가 올리고 바로 캡쳐하지 않는 이상 타인이 목격하기 힘들다는 것, 글의 시발점이 남성혐오가 심한 여초 갤러리인 남자 연예인 갤러리인 것, 게시글에 쓰인 칼의 사진이 쇼핑몰에서 제품 판매용으로 게시한 회칼 사진과 동일한 점 등을 모두 고려했을 때 보도를 위해 연출된 게시글이 아니냐는 의혹 또한 제기되고 있다.[6]

그러나 의외로 글이 올라오자마자 실시간으로 이를 바로 목격한 사람이 캡쳐해서 스샷 내 찍힌 조회수가 낮은 경우는 자주 있는 일이다. 과거 디시인사이드 신림역 살인 예고 사건 때도 여초 사이트에서 올라간 스크린샷이 찍힌 시점에서 조회수가 6밖에 안 되었다는 것을 근거로 남초 사이트에서는 여초발 주작으로 거의 확실시 하는 분위기였으나 #() 범인을 잡고 보니 남성으로 밝혀진 적도 있고 #, 더쿠의 윤석열 청부살인 모의 사건에서도 이를 퍼간 펨코글의 스샷 내 조회수가 0인 점을 근거로 조작이라는 말이 나왔으나 # 원래 더쿠에서는 조회수 집계가 실시간이 아닌 살짝 늦어서 게시물이 올라오는 초기에는 실제 조회수가 무관하게 일정 시간 동안 0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잦다. 이 외에도 조회수가 0, 1인 스샷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 # 심지어 당근마켓에 '혜화역 살인예고'글을 올린 국내 거주 중인 중국인 남성은 글을 올린지 8초 만에 이를 삭제했음에도 그 8초 안에 글을 목격하고 캡쳐한 사람에 의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고 구속된 사례까지 있다. # 따라서 캡쳐 내 조회수가 낮다고 무작정 주작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3.1.2. 사진 도용 피해

식칼과 글쓴이 본인으로 추정되는 사진 등이 첨부돼 있습니다.
- MBC 지상파 방송 보도 중.
무엇보다 게시글에 사용된 인물 사진 역시 게시글 작성자 본인이 아닌 유명 일반인 젠랑이[7] 다소 뜬금없는 사진이었기에 사진이 도용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또한 MBC가 이 도용 피해자를 마치 칼부림을 예고한 게시글 작성자 본인인 것처럼 기사를 작성하고 이를 사실유무 없이 그대로 방송에 보도하여 비판받았다. 사진이 도용된 것이었음이 뒤늦게 밝혀지고 논란이 되고 나서야 뒤늦게 수정했다.[8] 또한 방송에서도 별도의 사실여부 확인없이 도용 피해자를 살인 예고범처럼 묘사해 사실상 제2의 당근칼 사태가 아니냐는 비판도 받고 있다. #

상식적으로 범죄예고글에 자기 사진을 올렸을 것이라 생각하긴 어렵고 누가 보더라도 도용 피해를 쉽게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며, 보도 이전에 구글 이미지 검색만 사용했어도 해당 사진이 유명인의 것이라는 사실을 쉽게 팩트 체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 속 인물을 글쓴이 본인이라 지칭했다는 점에서 비판받고 있다. 사진을 도용당한 억울한 피해자가 나올 수도 있음에도 보도 내용 검증에 소홀했다는 것.

3.1.3. 스튜디오 뿌리 측 인터뷰와의 모순

12월 4일, 스튜디오 뿌리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칼부림 같은 끔찍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에 안전을 위해 A씨와 합의한 뒤 2차 입장문을 올렸다.
라고 올린 지 1시간 만에 삭제한 2차 입장문의 작성 경위를 밝혔다. #

하지만 2차 입장문은 11월 27일에 올라왔고, 자칭 칼부림 예고글은 약 5시간 뒤인 11월 28일에 올라왔다.[9] 즉, 스튜디오 뿌리 측에서 칼부림 예고글이 올라올 것이라고 업로드 이전부터 인지하고 있었다는 모순이 생기며, 이는 스튜디오 뿌리 측이 이를 알고 있지 않았다면 나올 수 없는 발언이다. 기사에서 언급한 칼부림 걱정이 최근에 일어난 칼부림 사건 때문에 한 걱정일 수도 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바로 몇 시간 후에 칼부림 예고글이 올라와서 더 의심스럽게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3.2. '칼부림'을 헤드라인으로 늑장 보도

스튜디오 뿌리와 관련된 스캔들은 11월 25일부터 시작되었고 수많은 언론사가 이를 보도한 반면, MBC는 이 사건에 대한 기사를 일절 쓰지 않다가 살해 협박 글이 올라온 11월 28일 당일에야 살인 예고 글을 시작으로 이 사건을 최초로 보도하였다. 스튜디오 뿌리가 불리한 상황일 때는 방관하다가 유리할만한 정황이 포착되고 나서야 살인 예고를 헤드라인에 넣으면서 보도를 시작해 스튜디오 뿌리를 피해자로 보이게 하려는 작업을 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10]

4.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신고 운동

당초 사태의 발단인 메이플스토리 유저들 사이에서 해당 사항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하자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마침 12월에 방통위의 지상파방송사 심사에서 심사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

이후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이 소식이 퍼지기 시작하며, 발단인 메이플 커뮤니티만이 아닌 여러 게임 유저들도 게관위 감사 서명운동처럼 이에 동조하여 서명을 넣기 시작했고,[11] 실시간으로 여러 커뮤니티에서 서명 인증글이 올라오기도 했다.[12]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수된 민원의 통계는 무려 2280%가 넘어 압도적으로 증가하였다.

정확히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13]로 넣어야 하므로 방송통신위원회[14]로 넣는 민원은 민원을 잘못 보낸 것이나, 방송통신위원회로 접수된 민원도 심의위원회로 문제 없이 이관된 것으로 파악된다. #

3월 21일 일부 민원 접수자에게 결과 통보 문자가 왔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뚜렷한 피해자가 없기도 하며 따라서 사건을 심각하게 봐 공권력의 수사 또한 받지 못했다. 익명 커뮤니티 특징상 공권력 개입 없이는 수사가 어려워 결과적으로 증거 불충분이 나온 상황을 맞이했다.

5. 여담

  • 사진 도용 피해자의 정체는 " 젠랑이"라고 불리는 커뮤니티 유저이다.[15]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커뮤니티의 네임드 유저였으며, 유명 프로게이머 선수[16]의 지표 왜곡과 맹목적인 비난을 다수 커뮤니티에서 일삼은 것이 해당 보도 직전에 발각되어 파장을 일으켰다.
  • 최초 보도를 한 것이 다름아닌 MBC였던 만큼, 타 언론사들의 받아쓰기 보도에 의해 무분별하게 전파되었다. 특히 보도 출처가 MBC인 만큼 그 신뢰도가 높았고, 더군다나 칼부림 관련 이슈로서 보도의 신속성이 요구되었기에 팩트 체크 부재의 파장이 더욱 컸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6. 관련 기사

7. 관련 문서



[1] 클라우드플레어의 아이피이다. 즉, VPN과 유사하게, 비용을 지불하고 다른 해외 아이피를 빌려 사용했다. 아이클라우드의 비공개 릴레이 기능을 이용시에도 이 아이피가 출력된다. [2] 이 집회의 대표적인 발언을 살펴보자면, 김수아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부교수의 "명백한 페미몰이 이자 실체가 없는 억지 논란" 세계일보, "지난 8년여간 게임업계는 게임 이용자 권리를 보호한다는 미명하에 여성 노동자를 억압해 왔고, 이 과정에서 성평등을 위한 문제제기는 묵살했다." 한국일보,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의 "고용노동부는 지금 즉시 게임업계 내 여성혐오와 사상검증에 대해 실태조사와 근로감독을 실시해야 합니다." OBS, 정화인 전국여성노동조합 디지털콘텐츠창작노동자지회 사무장의 "그들에게만 의미 있는 손가락 모양은 하트 손가락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 동작에 음모론을 더한 일", "자기 검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비참하다" 경향신문 등이 있다. [3] 이에 대해 넥슨 노동조합은 해당 집회의 일방적 시위에 강력히 항의하며, 노총 탈퇴를 포함한 최고 수위의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4] 만약 책임 문제로 넘어간다 하더라도 방송사가 모든 책임을 글 작성자에게 돌리고 본인들이 속았다고 주장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5] 디시인사이드의 특성상 글을 눌렀을 때 조회수 1이 오르기 때문에, 글이 올라온 직후 실질적인 해당 글의 조회수는 3이나 다름없다. [6] 조회수 말고도 게시글은 11월 28일 새벽 1시에 작성된 글로 추정할 수 있는데 이때는 27일 오후 8시에 뿌리가 해당 사건을 인정하여 2차 사죄문을 올리고 삭제했다는 게 알려진 시기다. 조회수 4회인 게시글도 문제지만 MBC 직원이 새벽에 올라온 글이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 거라고 생각하여 취재까지 나선 격. [7] 여러 커뮤니티에서 페이커를 상대로 질한 전력이 있어 리그 오브 레전드 갤러리에서 화제가 되었던 인물이다. 그러나 과거 행적이 어떠했든 이번 사건에서는 도용 피해자임은 변함 없다. [8] 이 과정에서 별도의 사과나 정정 문구가 없었단 점을 지적하는 여론도 존재했다. [9] 2차 입장문(11월 27일 20시 21분)이 문제의 예고글보다 약 5시간 먼저 올라왔다. [10] 딱히 MBC가 뿌리를 포장해주어봐야 앞으로 있을 넥슨과 뿌리&댓서의 손해배상 법정공방에서 뿌리&댓서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말로 시위 현장에 칼부림 사건이 일어나든 의뢰주에게 제출한 작업물에 의도적으로 하자가 있는 마크를 끼워넣어 감추고 납품한 사건과 별개다. [11] 일시적으로 방통위 홈페이지가 마비된 적도 있다. [12] 같은 RPG 게임인 로스트아크는 물론이고, 리그 오브 레전드, 원신 등등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다양한 게임 커뮤니티에서 찾아와서 도움을 주곤 했다. [13] 약칭 방 [14] 약칭 방통위 [15] 젠지의 공식 마스코트 '젠랑'이 아니다. 젠지의 공식 마스코트의 이름은 '젠랑이'가 아닌 '젠랑'이다. [16] 주로 '페이커' 이상혁 선수의 경우가 많았다. [17] 최초 보도를 한 대상이 다름 아닌 MBC인 만큼, 방송사의 신뢰도를 믿고 작성된 기사들이 많다. 그러나 해당 보도의 문제점이 뒤늦게 발견되며 보도 관행에 따라 받아쓰기 보도를 한 타 언론사들도 똑같은 짓을 저지른 격이 되었다. [18] 넥슨 시위에서 MBC가 취재하러 오자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편파보도를 할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 댓글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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