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퀴그는
Warhammer/
Warhammer 40,000 시리즈에 등장하는 동물(?)로, 워해머 40k에선
스퀴고스라고 하는 거대한 상위종 스퀴그가 있다. 단어 '스퀴그 (Squig)'는 '구불구불한 짐승 (Squiggly Beasts)'의 약자로, 한국어로 직역하자면 "꿀꿀이"로 번역된다.
'동굴 스퀴그(Cave Squig)' 는 머나먼 세계 끝 산맥(World's Edge Mountain) 아래의 지하 동굴에서 찾을 수 있는 생물이다.
스퀴그는 도저히 있을 것 같지 않은 매우 이상한 생물로 - 곰팡이와 살덩이로 반반씩 이루어진 몸에, 크게 벌어진 아가리에 칼날처럼 날카로운 이빨이 가득하며 다리에는 큼지막한 발톱이 달려있다. 당연히 매우 사납고 위험한 야생동물(?)이지만, 지하에 사는 나이트 고블린(Night Goblin)은 그들의 다양한 목적을 위해서 기꺼이 동굴 스퀴그를 사냥한다. 일단 스퀴그의 가죽은 여러모로 유용하게 쓰이고, 스퀴그의 고기는 진미로 간주되며, 또 일부 부유한 고블린 보스들을 위해서 경비용 생물이나 애완동물이나 탈 것 등으로 길들여지기도 한다.
생포된 스퀴그들은 필요하다면 전투에 끌려나가는데, 이 때 나이트 고블린의 스퀴그 몰이꾼(Squig Herder)들은 쇠스랑과 창과 불에 달군
부지깽이, 그리고
북과
피리와
심벌즈 등의 시끄러운 소리로 스퀴그 무리(Squig Herd)의 방향을 적들에게 향하도록 할 수 있다. 만약 모든 상황이 잘 풀린다면 - 이 스퀴그 무리는 자기 앞에 있는 모든 적들을 쿵쾅거리면서 짓밟고, 그들의 큰 입으로 콱 깨물어서 잘근잘근 씹어버릴 것이다. 하지만 나이트 고블린 스퀴그 몰이꾼이 죽는 불상사가 생긴다면, 남아있는 스퀴그 무리는 모두 흩어져버릴 것이다.
전투가 끝나면 이 스퀴그들은 다시 가축으로 돌아가며 Pit이라는 스퀴그 구덩이로 몰려들어간다.
날카로운 가시울타리와 고블린 가축 감독관이 스퀴그의 탈출을 막으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스퀴그는 우리를 탈출해 야생으로 돌아간다. 그 외의 스퀴그는 요리나 잔치를 위해 도살당하거나, 가죽을 얻기 위해 죽거나, 고블린들의 탈 것이 된다. 운이 좋으면 고블린 워보스의 애완동물이나 경비견이 되기도 하지만 그래봤자 스퀴그스러운 삶을 살다 죽는다.
네임트 나이트 고블린인
스카스닉,
여덟봉우리의 워로드 (Skarsnik, Warlord of the Eight Peaks)은 '고블라(Gobbla)' 라는 이름을 가진 커다란 애완용 스퀴그를 데리고 다닌다. 고블라는 수 많은
스케이븐과
드워프들을 먹어치웠으며, 스케이븐의 스톰버민들을 도륙내고, 드워프들의 방어를 뚫는 등 엄청난 활약을 했다. 조그만 고블린의 명령을 받는게 불만족스러운 오크들이 스카스닉에게 덤벼드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개박살나는 쪽은 오크이며, 결투에서 진 오크들은 고블라의 먹이가 된다. 천성이 남을 신뢰하지 않는 스카스닉이 유일하게 신뢰한 스퀴그였던 고블라는 늘 스카스닉에게 가장 맛있는 고기를 받아먹으며 그 곁을 충실히 지켰다. 그 외에도 잠자고 있는 스카스닉을 암살하려 시도한 스케이븐 암살자들을 모조리 잡아먹으며 지켜주었고 스카스닉도 고블라에게 매우 감사하며 고블라가 있는 한 이런 같잖은 암살이 통하지 않을 거란 걸 그 쥐새끼들이 언제쯤 알 수 있을 지를 비웃었다. 하지만 결국
엔드 타임때 여덟 봉우리 카라크 삼파전에서 몰더 클랜의 팩마스터 그로투스가 스카스닉과 1:1로 싸우던 중 고블라에게 집어 삼켜지지만, 반쯤 소화된 상태에서도 내부에서 고블라를 찢고 나온 여파로 고블라는 죽고 만다.
Warhammer Fantasy Roleplay에 의하면 나이트 고블린과 거래를 하게 된 인간이 스퀴그 고기를 시식해봤는데, 맛은 훈제 햄 맛이 나고 식감은 닭고기와 비슷한 게 의외로 맛있었다고 한다.
고블린들이 타고 다니는 기병대 역할을 하기도 하며
햄탈워 시리즈에서
그린스킨 세력의 고블린 경기병대로 등장한다. 장갑 관통력이 좋아서 뒤통수에 제대로 들이박으면 드워프군 상대로도 활약한다. 하지만 방패도 없고 장갑도 낮으며 물리 저항, 사격 저항 같은 별다른 방어 수단도 없는지라 원거리 공격에 찜질당하면 정말 순식간에 죽어나가는 전형적인 유리대포라서 운용하기 까다롭다.
오크들과 같은 '오코이드' 포자에서 태어나는 종들(
오크,
그레친,
스노틀링, 스퀴그) 중 하나로, 가장 열등한 인자가 자라면 스퀴그가 된다.[1]
열등하게 만들어진 종 답게 지능도 그냥 들짐승 그 자체다. 그래도 일단은 오크 사회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데, 그 포지션은 오크 사회의 식품 및 산업용 자재… 사실상 오크의 보급의 모든 것을 담당하는 생물로, 오크가 생성될 때 자연적으로 함께 생성되고 오크는 본능적으로 스퀴그의 사용법을 알기 때문에 오크가 은하계 전역에서 깽판을 칠 수 있는 원인이기도 하다. 즉 오크는 완전히 절멸할 때까지 어떤 보급도 받지 않고 스퀴그만 있으면 계속해서 싸울 수 있다는 것. 잘 생각해보면 엄청난 사기 아이템이다.
기본적으로 스퀴그는 오크의 가축으로, 주로
스노틀링이 도맡아서 키우는데, 사육을 해도 전투력은 스노틀링이 딸려서 역으로 잡아먹히는 일이 많다. 어쨌든 오크가 먹고 남긴 음식물과 배설물을 쓰레기 처리장 겸 사육장에 버리면 그것을 스퀴그가 먹고, 그렇게 먹어서 자라난 스퀴그는 다시 오크에게 먹힌다.[2] 이 사육장이자 처리장은 Da Drop이라고 불리는데 온갖 오물과 배설물과 함께 깊게 파인 구덩이 안으로 엄청난 양의 버섯과 스퀴그들이 살고 있다. 특히, 이 구덩이에 적응한 스퀴그로는 이갈이 스퀴그가 있는데 이는 Drop 주위를 돌아다니는 것을 훨씬 더 위험하게 한다. 그리고 여기에는 육즙가득 스퀴그라는 고급 요리재료가 살고 있기도 한다.
저런 일반적인 식량용 가축 외의 사용 용도[3]로는 동력원[4], 가발, 악기, 미술도구, 전투용, 폭파용, 그 외 기타 등등 오크 원하는대로 별의별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오크들에게는 '스퀴그 먹기 대회'라고 해서 오크가 1:1로 산 채로 스퀴그를 잡아먹는 경기가 있다. 여기서 스퀴그를 먹어치우면 오크가 이기고, 스퀴그에게 깨물려 자빠지면 진다. 사실, 오크가 그렇듯 스퀴그 역시 모양이 천차만별이며 용도는 이 모양에 의해 결정되는 등, 나름대로 기준은 있다.
오크들의 치아 한 개로는 곰팡이 맥주나 스퀴그 파이를 살 수 있다고 한다. 생식뿐만 아니라 나름대로 요리 재료로도 쓰이는 듯. 식용 스퀴그는 그레친 요리사가 주로 요리하며, 이들 중에서
타이탄 급의 크기로 자라는 스퀴그를 길들인 것을
스퀴고스라 부르며, 주로
페럴 오크들이 타고 다닌다. 그 이유는 워밴드정도 되면 배틀웨건이나
가간트의 사용이 가능한데 페럴 오크들은 말 그대로 야생적인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기계를 쓰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이 말이 문명화(?)된 오크 부족에서 스퀴고스를 안쓴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힘이 곧 모든 것인 오크 사회에서 스퀴고스는 힘과 부유함의 상징이기에 부유한 클랜의 워보스들이 스퀴고스를 구매해 요긴하게 써먹기도 하며 이런 스퀴고스를 기르는 법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스네이크바이트 클랜은 스퀴고스를 판매해 클랜의 부를 쌓곤 한다.[5] 가끔
올드 조그와트란
네임드
위어드보이가 사용한 마법에 의해 인간이나 오크, 그 외 종족들이 스퀴그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전술한 것처럼 스퀴그는 매우 다양한 용도가 있는데, 이게 눈에 들어오고 손에 잡히는 대로 마구잡이로 쓰는 게 아니라 종류가 따로 있다.
아래에 소개된 것들 외에도 수많은 종류의 스퀴그가 있으며 각각 저마다의 역할이 있다. 일부는 기생충 청소용[6], 함선 내의 생명유지장치, 주사기, 가방, 심지어 껌의 용도[7]인 종도 있다. 또한, 스퀴그는 대체적으로 지구의 생물을 무식하고 우스꽝스럽게 변형시킨 모습을 띄고 있는데 일부는 박쥐[8], 앵무새, 모기, 고슴도치[9], 심지어 공룡같은 모습을 한 스퀴그도 찾아보면 다 있다.
말 그대로 가방처럼 생긴 스퀴그다. 입이 엄청나게 크고, 또 아주 크게 벌릴 수 있다. 몸 대부분이 위로 이루어져 있어서 무언가를 담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보통, 음식이 위에 들어가면 아주 느리게 소화하면서 영양분을 보충해 살아간다. 음식물 쓰레기보다 더한 역겨운 음식이라도 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보통, 오크들은 이 스퀴그를 가죽처럼 말려서 벨트 파우치나 가방으로 쓴다. 또한, 바짝 말려서 음료를 담을 수 있는 병으로도 쓴다.
원조 스퀴그에 가까운 아종 중 하나이자, 몸에
로켓,
폭약과
폭탄,
지뢰 등을 잔뜩 묶고, 달고, 얹어서 적의 차량에 내보내는 오크판
대전차 견.
탱크버스타들이 사용한다. 차량에 접근하여 자폭하면 S8 AP4, 즉, 대전차 미사일 급의 파괴력을 낸다. 물론, 오크답게 과거 판본에서는 아군의 차량에 박아서 자폭할 확률도 있었다…
작은 자극이라도 생긴다면 곧바로 폭발하는 폭발성 스퀴그다. 이런 폭발 현상은 포식자를 경고하기 위한 행동으로, 물리적인 접촉이 있으면 바로 폭발하고, 큰 소음에도 폭발한다. 심지어 소화 불량에 걸려서 폭발한 스퀴그도 있다고 한다. 이런 특성상 펑 스퀴그는 오크의 스퀴그 런처에 훌륭한 탄약으로 여겨진다. 아니면 루까트렄 스퀴그버기 대원들이 펑 스퀴그를 살아있는 지뢰 형식으로 떨어뜨리고 간다. 참고로
루까트렄 스퀴그버기 대원들 사이에서는 이 스퀴그를 운전석 밑에 몰래 숨겨두는 장난이 인기가 좋다고 한다.
구토 스퀴그는 해로운 액체를 토하거나 분출하는 스퀴그들로 구성되어 있다.
루까트렄 스퀴그버기 대원들이 사용하는 헤비 스퀴그 런처 혹은 스퀴그 런처에 쓰이는 탄약 중 하나다. 이 역겨운 생명체가 런처에서 발사되면 온 사방에 독, 산, 윤할제, 가연성 오물을 토하면서 미친 듯이 비명 지르며 몸부림친다. 이 역겨운 토사물에 맞은 생명체는 미끄러지거나, 몸이 녹거나, 화염에 휩싸인다. 그들이 더 심하게 고통받을수록
루까트렄 스퀴그버기 대원들은 즐거워한다.
오크들의 버섯 농장 주위를 날아다니는 스퀴그 무리. 생긴 것은 그냥 입 큰 벌레떼 같다.
그레친이 주로 점토를 굳힌 그릇에 버섯조각을 넣어 잡은 뒤, 투석기로 그릇을 적한테 날려 벌떼처럼 화난 스퀴그의 공격을 받게 유도한다. 이 스퀴그는 오크를 제외한 다른 생물들 - 다른 스퀴그종들까지 잡아먹으려 든다. 오크를 안 먹는 이유는 맛이 없어서…
매우 작은 곤충으로 소화시킬 수 없는 오크의 살을 제외한 모든 생명체를 먹이로 삼는다. 이들은 보통 먹잇감을 발견하면 윙윙거리는 작은 날개로 빠르게 날아가 먹잇감의 속으로 파고들어간다. 직선 방향으로 구멍을 뚫고, 반대편으로 튀어나온다. 그리고 즉시 뒤로 돌아서 같은 먹잇감에게 돌진해서 파고들거나 다른 먹잇감에게 돌진한다. 이 방식을 반복해 살을 파먹는다. 오크는 이 치명적인 곤충을 무기로 사용한다. 이 스퀴그 떼를 잡아다가 통에 담아두고 투석기를 이용해 적에게 날리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름 그대로 식용 스퀴그. 하지만 그 식감은 심하게 질기다. 다른 스퀴그들도 먹을 수 있긴 한데 이 종은 식용으로 특화된 종이다.
요리법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스퀴그
꼬치구이가 있고, 스퀴그
파이를 해먹거나,
캠프 파이어에
굽거나,
튀겨서 버섯튀김(fungus chips)과 먹거나, 버섯 와인/곰팡이 술(fungus wine)에 절여서 요리하거나, 스퀴그 안에 버섯과 허브를 잔뜩 채워 넣어서 먹거나, 퍼프볼(Puffballs)[10]이라는 버섯의 독성 포자를 제거하고 소스를 뿌린 스퀴그와 함께 올리면 오크식 스테이크와 드레싱 버섯 샐러드라는 훌륭한 식사가 되며, 퍼프볼 버섯에 다진 스퀴그 고기를 넣어서 일종의
만두처럼 먹는 요리 등이 있다. 참고로 이 만두 요리는 오크들 사이에서 고급 요리로 간주된다.
육즙가득 스퀴그는 식용 스퀴그의 희귀한 형태로, 덩치가 크고 나이가 많을수록 맛있어진다. 그러나 Drop의 깊숙한 곳에 있는 데다가 위험한 얼굴 깨물이 스퀴그도 같이 사는 탓에 발견하기 어렵고, 그만큼 주로
놉이 음미한다고 한다. 이런 식용 스퀴그는
그레친이 요리하는데, 근처에 그레친이 없으면 오크들은 스퀴그를 날로 먹는다.
이 스퀴그 종들은 생김새가 많이 특이한데 네모난 민달팽이같이 생겼다. 또한, 이 녀석들의 껍질은 팔레트나 페인트통으로도 쓰인다. 게다가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다리가 없다시피 해서 사냥이나 도축이 아닌 그냥 집어서 손질하면 된다. 어떻게 보면 가장 만만한 스퀴그.
닭고기맛이 난다고 하는데 정작 닭고기로는 스퀴그 맛을 재현할수가 없다고 한다. 이는 생소한 고기의 맛을 설명할 때
닭고기와 비슷하다고 설명하는 관용구를 이용한 개그인것으로 보인다. 사실 오크의 특성상 버섯향도 들어있거나 넘쳐나는 기름도 고려하면은
후라이드치킨 같은 식으로 먹을지도 모른다. 가끔씩 가드맨들도 오크들과 전쟁하다가 이 스퀴그 고기를 맛보고 그 맛에 감탄하는 묘사가 있다.
통칭 '이갈이(Gnasher)'. 무기 용도나 '얼굴 먹기 대회'용으로 기르는 날카로운 이빨이 난 스퀴그. 생김새는 큰 입과 근육질의 꼬리.
물론, 저 입은 스노틀링을 통째로 삼킬만큼 크다. 이갈이 스퀴그는 Drop이라고 불리는 쓰레기 처리장이자 사육장에 매달려 사는데 이 때문에 Drop 근처에 가는 것을 위험하게 만들며, 때때로 실수로 여기에 떨어진 오크나 그레친이나 스노틀링이 이갈이 스퀴그에게 물리는 광경은 다른 오크들의 즐거움이 되기도 한다.
'얼굴 먹기 대회'는 오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경기이며 이 경기에서 수많은 도박과 거래가 이루어진다.
참고로 이 '대회'는 오크들이 인간의
키스를 패러디한 것이라 한다. 경기 내용은 지극히 간단하다. 오크가 스퀴그를 먹어 치우면 승리, 못 견디고 물려서 넘어지면 패배, 그리고 패배한 오크는 스퀴그에게 잡아먹힌다.
플레시이터 스퀴그는 부를 늘리기 위해 오크들이 기르는 흉폭한 생명체다. 플레시이터 스퀴그는 악어같은 입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의 이빨은 오크의 송곳니와 모양이 아주 유사하다. 플레시이터 스퀴그는 살아가면서 계속 이빨을 새로 갈아 끼우는데, 오크는 그 과정에서 떨어진 이빨[11]들을 그레친을 시켜서 가져오게한다. 이렇게 오크는 부를 축적한다. 플레시이터 스퀴그는 포획되면 번식을 하지 않지만, 아주 오래살기에 오크 사이에서 가치가 높은 생명체다. 보통
놉들이 이들을 기르고, 이들을 기르는 오크는 부자가 되면서 놉이 된다고 한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오크들 사이에서는 이 복덩이를 서로 가질려고 약탈하고 싸우기도 한다.
머리카락 스퀴그는 오크의 머리 위에 붙어 머리카락을 흉내내는데 쓰인다. 오크의 두피를 치아로 물어서 고정하는 것으로 붙어있는다.
굵기에 따라 종류가 또 나뉘어서 여러가지 머리 스타일을 만드는 데 쓰인다. 색상도 여러가지 화려하고 기이한 색깔의 스퀴그들도 있다고 한다. 참고로 옼스들은 인간의 머리카락을 약해빠진 스퀴그라고 생각한다…[12] 또한,
페인보이들이 의료용으로 쓰기도 하는데 이 스퀴그를 오크의 상처 주변에 여러마리 박으면 녀석들이 피를 빨면서 상처에 붙어 살다가 떨어져 나간다. 이때 흉터가 생기는데 오크들은 이 흉터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13] 전투력은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인간의 목덜미를 물어뜯어 죽이는 정도는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솜털 스퀴그는 머리카락 스퀴그의 품종 중 하나다. 머리카락 스퀴그와 다르게 솜털 스퀴그는 둥근 몸과 짧고 푹신푹신한 털로 둘러싸여 있다.
페인보이들이 수술을 하면서 솜털 스퀴그로 손을 닦으며, 단순히 손수건으로도 사용한다. 설명만 들어보면 아주 무해한 생물 같지만,
스노틀링 같은 아주 작은 생물을 심하게 깨물기도 한다.
일명 '스퀴그하운드(Squighound).'
오크 목동(Runtherd)이 사용하는 스퀴그로 사냥개 용도로 쓰이며, 달아나는
그레친이나
스노틀링을 추적해 붙잡아오거나 찢어 죽인 뒤에 잡아먹는다. 어릴 때는 기본적인 훈련밖에 모르지만 커가면서 런트허드와 일종의 유대감(?)을 형성하여 아예 붙어다닌다.
미니어처 게임에서는 주변 그레친 유닛의 모랄 테스트가 실패할 경우
d3 모델을 제거한 후 강제로 모랄 테스트를 성공시킬 수 있다.
오크의 너덜거리는 차량들의 연료로 쓰기 위해
멕보이들이 기른다.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공격용 스퀴그랑 비슷하지만 입 대신 기름을 분비하는 호스같은 기관이 있고, 다른 하나는
개미핥기나 뚱뚱한
땃쥐 비슷하게 생겼다. 원래는 압축기로 기름을 짜내지만 오크들은 그레친이 이 스퀴그를 밟아 뛰면서 기름을 짜는 걸 선호하는데, 이는 기름을 짜던 그레친이 기름에 멍청하게 미끄러지는 모습이 즐거워서라고 한다.
오크의 옷이나 몸에 있는 기생충을 먹는 스퀴그다. 사용법은 그냥 오크가 자기 몸에 떨어트리면 알아서 진드기, 이, 거머리 같은 기생충들을 잡아먹으면서 돌아다닌다. 기생충을 잔뜩 먹어 배가 부풀어 오른 스퀴그는 오크의 옷에서 떨어지는데, 오크들은 이런 스퀴그를 주워서 간식처럼 씹어 먹는다. 참고로 육즙이 톡톡 터지는 맛이라고…
다른 이름으로 '가드 스퀴그(Guard Squig)'라고 불리는 스퀴그다. 이름처럼 사냥개 같은 스퀴그다. 물론, 그 성질은 공격용 스퀴그와 버금갈 정도로 더럽지만, 주인을 충실하게 지키고 어떤 일이 있어도 주인 곁에 있으려고 한다. 보통 위험함 일이 없으면 주인 발 앞에 누워 있는다.
스퀴그의 특이한 아종으로 여러 개의 위를 가지고 있다. 각각의 위에는 불안정한 소화 화학물질이 가득 들어있다. 보통 격하게 흔들리는 것 같은 자극이 생기면 위 속에 소화액이 가연성 액체가 되어 뼛조각, 살조각, 이빨 등을 날리며 폭발한다. 일반적으로 전투에서 던져지지만, 지뢰처럼 사용되기도 한다. 오크들은 살상력을 높이기 위해 전투 전에
고철 한 덩어리를 억지로 먹인다고 한다.
평상시에는 단단한 가시로 덮여져 있는 스퀴그다. 생각외로 안전하다고 한다. 하지만 외부의 위협이 감지되면 본능적으로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세워 적에게 발사한다. 이 가시에 맞은 생명체는 독에 중독되지만, 오크에게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오크들은 이런 특징 때문에 뾰족 스퀴그를 무기로 사용하기도 한다.
뱀파이어 스퀴그는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는 스퀴그로, 가죽 날개와 날카로운 송곳니 그리고 피에 대한 갈망하는 것이 특징이다.
페인보이는 보통 부상당한 오크에게 있는 나쁜 피를 뱀파이어 스퀴그를 이용해서 빨아들인다. 주변에 싸움이 없어서 부상당한 오크가 거의 없으면,
페인보이는 건강한 오크에게 피를 흘리면 좋은 점을 말하면서 뱀파이어 스퀴그에게 먹이를 준다.
스퀴고스보다 훨씬 더 큰 대형종. 에픽 40k 보드게임에 등장. 오크들이 사용하는 스퀴그 중에서 가장 거대하며 가르간투안 스퀴고스를 포함한 모든 스퀴고스들 중 가장 크다. 페럴 오크들 사이에서도 드물게 발견되며, 기술이 발달한 오크 클랜들 사이에서는 찾기가 거의 불가능 하다고 한다.[16] 그들의 덩치와 힘은 대학살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며, 그 거대한 위용은 오코사우르스를 소유한 페럴 오크들의 명성과 위신을 불러다주기 때문에 특히나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디자인이 너무 웃겨서(...) 이후, 타이라니드는 스퀴그를 대체할
리퍼 스웜이 대신 생겼고, 스퀴그는 오크 아미로 아예 이동되었다. 현재 이 타이라니드 시절의 스퀴그 모형들은 상당히 비싼 가격으로 수집가들에게 거래되는 중이다.
구판 설정상, 스퀴그는 타이라니드가 오크의 DNA를 바탕으로 조작하면서 만들어진 파생 생물이었다.
언젠가 오크는 타이라니드의 생체 전함에 들어갔을 때, 거기서 최초의 스퀴그들을 발견했고, 무의식으로 오코이드 동족이라고 여긴 오크들은 이 작은 생물들을 함께 데려왔다. 이후 스퀴그들은 오크들이 사는 모든 곳으로 퍼져나갔으며, 나중에 타이라니드 스퀴그는 리퍼 스웜의 하위종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이런 기원에 상관없이, 어쨌든 간에 스퀴그는 오크 문화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위와 같은 종족(진영) 이동 설정은 구판 설정이라 결국 폐기됐지만 타이라니드에 작고 여러마리가 물어 뜯는
리퍼 스웜과 옼스 DNA를 흡수해 탄생한
바이오보어가 추가되어서 그 흔적이 일부 남아있게됐다.
팬덤에서 데몬프라이마크
앙그론을 부르는 별명이기도하다. 정확히는 새로 나온 앙그론의 모형의 얼굴이 화가 난 스퀴그 같이 생겨먹은 바람에 생긴 별명이다.
[1]
정확히는 오크가 행성을 침략하고 떠나면 남은 포자는 자궁 모양의 큰 자실체로 자라고 거기서 나오는 열매 중 첫번째로 스퀴그가 나온다. 그 다음에는 스노틀링이 자라나 스퀴그와 곰팡이를 키운다. 이후에는 그레친이 자라나서 옼스들이 거주할 터를 닦고 최종적으로 옼스들이 태어나 식량과 노예가 충분한 상황에서 세력을 늘려
페럴 오크가 된다.
[2]
제주도나 오키나와 지역에서 푸세식 변소 밑에 돼지를 사육하던 것과 똑같다고 보면 된다.
[3]
미니어처 게임에서는 특정 유닛에게 일정 포인트를 추가 지불하는 형식으로 스퀴그를 장착시킬 수 있다. 공격용 스퀴그라던가 폭탄 스퀴그라던가.
[4]
기름을 분비하는 Oily Squig라는 녀석을 연료 공급원으로 쓰거나(물론, 살아있다.), 그냥 적당한 기계덩어리 안에 스퀴그를 던져 넣어서 어떻게든 사용할 수도 있다.
[5]
스네이크바이트 클랜은 스퀴고스를 특별한 사료를 먹이며 정성껏 기르는데, 이 사료에는 가끔 스퀴고스 우리를 얼쩡거리다 봉변을 당한 오크와
그레친도 포함된다고 한다.
[6]
기생충 사냥 스퀴그(Parasite-hunting Squig)이다.
[7]
고브 스퀴그(Gob squig)라는 종이다.
[8]
뱀파이어 스퀴그(Vampire Squig)라는 종이다.
[9]
가시투성이 스퀴그(Spiky Squig)라는 종이다.
[10]
동그란 구체의 버섯으로 대량의 독성 포자를 내포하고 있으며 이 구슬 같은 버섯이 어딘가에 부딪히거나 부서지면 포자를 방출한다. 스노틀링들은 이것들 모아서 원시적인 버섯 폭탄을 만들어 적들이 밟아서 터트리도록 유도한다. 이걸 밟은 적들은 코를 얼얼하게 만드는 고약하고 지독한 냄새와 독성 포자의 공격을 받게 되며,
스노틀링과
그레친, 오크(Ork) 역시 이 냄새 때문에 기침과 구토를 하게 되지만, 독성 포자로 고통받지는 않는다.
[11]
오크는 그들의 이빨이 화폐다
[12]
그도 그럴 게 오크들은 태어날 때부터 대머리인데다가 털이 없는지라 인간이나 엘다처럼 머리털이 있는 종족들을 보면 쟤네들도 우리처럼 스퀴그의 털을 이식한 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13]
이는 현실의
군대개미 병정개미의 턱을 이용한 상처 봉합법과
거머리를 이용한 치료법에서 따온 설정이다.
[14]
위에 목동 스퀴그의 다른 이름인 스퀴그 하운드와 이름이 똑같지만, 엄연히 다른 개체다.
[15]
우측의 이족보행 스퀴그는 박살 스퀴그.
[16]
페럴 오크가 아닌 클랜들은 스퀴고스만을 사용하지 않고, 사료 등의 모든 관심이 스퀴고스에게만 집중되기 힘들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