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편적인 의미
術式. 일본에서 쓰이는 단어로 원래 우리나라 말이 아니다.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에도 실려 있지 않다. 주된 뜻은 "외과수술의 방식." 영어로 번역하면 technique. 의학 용어로 많이 쓰이고 있어서 의학 계열 사람에게는 친숙한 단어다." 주술의 방식"을 뜻하기도 한다. 그래서 일본의 판타지 작품에서는 마법이나 마술 분야의 용어로 자주 나온다.
2. 블레이블루에 등장하는 기술
術式 / Ars Magus블레이블루 세계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기술. "마술"[1]과 "과학"을 융합시킨 새로운 힘. 인류도 마술의 일부를 다룰 수 있게 해준 기술이며 마소를 이용해 과학적으로 마술을 구사한다. 개발자는 대마도사 나인.
암흑대전 후반 때 검은 짐승을 쓰러트리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당시 대마도사 나인은 인류에게 마술을 전파했지만 인류는 마술을 사용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인류가 마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거듭한 결과 나온 것이 바로 술식이다. 유우키 테르미의 지식 덕분에 무려 1년 밖에 안 되는 짧은 기간 안에 제작할 수 있었다.[스포일러] 술식이 나오기 전까지의 인류는 검은 짐승에게 일방적으로 학살 당했지만, 술식이 나오면서 검은 짐승에게 대항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 암흑대전이 끝난 후에는 술식 덕분에 인류는 눈부신 발전을 할 수 있었다.
술식은 마도서의 '코드( 언령)'를 영창함으로써 대기 중의 마소를 소비해 발동한다.[3] 술식엔 수많은 종류가 있으며, 전기나 불 같은 생활의 대부분을 술식에 의존하고 있고 전투에서도 수많은 응용이 있어 애니메이션에서는 고공낙하시 충격 완화, 사람을 찾는 용도로도 쓰였다. CS의 칼 스토리에서 칼이 복용한 회복약에는 "재생 술식"이 들어있다.
기존의 과학은 여러 분야의 다양한 학문을 공부해야 하고, 사용법도 어렵고 에너지 자원도 한정되었다는 단점이 있다. 그에 비해 술식은 마소라는 무한의 공짜 에너지가 지천에 널려 있으며, 사용법도 과학에 비해 훨씬 간편하다.
술식을 잘 사용하려면 타고난 재능이 필요하며 이 재능을 "술식 적성"이라고 부른다. 술식적성이 높을수록 술식의 위력이 높아지고, 소량의 마소 소비로도 술식을 다룰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술식적성이 낮으면 마소 소비율이 극심하며, 최악의 경우 아예 술식 자체를 사용할 수 없다.[4] 12종가의 야요이 가문이 술식적성이 높은 자손을 남기려고 근친혼을 반복했다는 걸 보면 술식적성은 핏줄을 통해 유전되는 것 같다.
마이 나츠메의 CF act.3에서 레리우스 클로버 왈, 술식적성이 높은 자들이 가까이 있으면 상호간섭에 의해 재미있는 영혼이 생길 수도 있다고.
BBCP부터 추가된 시스템인 "오버드라이브"(術式強化; 술식강화)도 술식이다. 오버드라이브는 강력한 능력을 쓸 때 몸에 가해지는 부담을 낮추기 위한 술식인데, 그 만큼 반동 및 부작용이 있는 모양이다. 만약 제어하는 데 실패했을 경우 재수 없으면 영혼이 " 경계"로 끌려간다고 하나 다행히 제어를 실패하여 경계로 끌려간 등장인물은 없었다.
스핀오프 엑스블레이즈에는 마술(魔術)이나 음양술(陰陽術)이란 게 나오는데 술식처럼 마소을 소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근데 배운다고 아무나 쓸 수 있는 건 아니며 핏줄이 중요하다. 술식적성 같은 타고난 재능이 있어야 쓸 수 있는 기술인 듯.
2.1. 파생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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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서 (魔道書 / Grimoire)
마소를 이용하는 마술구의 총칭. 마소를 모아 술식으로 바꾸는 변환기이다. 암흑대전 때 6영웅 중 하나인 나인이 만들었다. 술식의 코드가 기록된 도구로, 누구나 술식을 쓸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코드(언령)을 영창함으로써 기록된 술식이 발동된다. 마도서에는 랭크가 있는데 얼마나 잘 정련되었는지에 따라 위력이 다르다. 또한 같은 마도서라도 사용하는 사람의 술식 적성에 따라 위력이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모든 마도병기에는 마도서가 장착되어 있다. 모든 마도서는 세계 허공정보 통제기구의 관리 하에 있고, 통제기구의 허가 없이 마도서를 소지하는 것은 불법이다. 참고로, 코드가 기록된 물건이라는 뜻에서 마도서라고 부르긴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마도서가 책의 형태를 하고 있는 건 아니다. 대표적인 예가 아오의 마도서.
- 술식병장(術式兵装 / Ars Armeg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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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식병기(術式兵器 / Armagus)
암흑대전 때 검은 짐승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된 병기. 옷이나 갑옷처럼 몸에 두르는 것이 술식병장, 검이나 지팡이처럼 주로 손에 들고 쓰는 것이 술식병기다. 기존 병기에 마소를 추가해서 만들어진다. 쉽게 말해 기존 병기 + 마소 = 술식병기. 술식병기는 공격에 특화된 술식을 쓰지만 그 효과를 충분히 발휘하려면 대량의 마소가 필요하다. 즉, 술식병기를 계속 사용하려면 마소가 풍부한 검은 짐승의 근처에 있어야만 했기에 자연스럽게 근접형 무기가 많아졌다. 암흑대전 동안 강력한 술식병기들이 제작되었는데, 전쟁 중이라 위험 요소를 제대로 고려하지 않은 채 제작되어 사용자에게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다. 부작용의 예를 들면 특정 감각을 잃거나 정신이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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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병기 - 아크 에너미
궁극의 술식병기. 검은 짐승과의 전면전을 가정해 제작되었다. 더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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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도운용선 (魔操船; 마조선 / Ars Magus Vessel)
계층도시에서 다른 계층도시로 이동하는 데 쓰이는 비공정. 술식에 의해 하늘을 난다. 통제기구와 제7기관도 각자 전용 마도운용선을 갖고 있다. 외견 만으로 어느 조직의 마도운용선인지 구별할 수 있는 모양.
3. 만화 주술회전에 나오는 기술
주술회전의 설정에 대한 내용은 술식(주술회전) 문서 참고하십시오.
[1]
마법이 아니다. BBCS의 <알려줘요 라이치 선생님> 코너에서 직접 언급한다. 참고로 위력의 순위는 술식 < 마술 < 마법.
[스포일러]
단, 나인은 암흑대전 종결 후 이에 대해 위화감을 느꼈는데, 아무리 테르미의 지식이 있었더라도 1년 안에 술식을 완성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 것이다.
코코노에도 '최소 2~3년, 실제로는 그 이상 걸릴 것'이라며 동의했다. (더 자세한 건
아크 에너미 문서의 해장 레퀴엠 문단을 참조).
[3]
판타지물에 비유하면 주문을 영창함으로써 대기 중의 마나를 소비해 마법을 발동한다! 라고 볼 수 있다.
[4]
라그나가 이 케이스. 공기 중에 떠다니는 마소 정도로는 술식 사용이 불가능했다.
아오의 마도서를 이식받은 후에야 겨우 술식을 쓸 수 있는 여지가 생겼고, 그나마도
쥬베이한테 뼈 빠지게 훈련받고 나서야 술식 사용이 가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