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수겔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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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2004년 8월 23일 ([age(2004-08-23)]세) |
스리랑카 피나왈라 | |
거주지 | |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827 서울동물원 | |
종족 | 아시아코끼리(스리랑카코끼리) |
성별 | 암컷 |
가족 | 남편 가자바(2004 - 2018), 딸 희망이(2016) |
체중 | 3,192kg (24.05.11.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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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동물원 대동물관에서 사육 중인 암컷 아시아코끼리. 희망이의 엄마이다.2. 생애
수겔라가 서울대공원에 오기 전, 서울대공원에는 1세대 코끼리인 칸토와 키마, 2003년 일본에서 건너온 사쿠라 3마리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 세 마리 코끼리들은 자식을 볼 수 없는 나이가 되어서 젊은 코끼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1]. 그래서 2010년 스리랑카로부터 어린 코끼리 한쌍을 기증 받게되고, 가자바와 수겔라가 서울대공원으로 오게 된다.사실 스리랑카에서 코끼리를 도입한 것, 그것도 기증을 받은 데에는 큰 의미가 있다. 스리랑카는 본래 코끼리를 신성시해서 중국의 판다만큼이나 귀중하게 여겨왔다. 때문에 자국 코끼리를 해외로 반출하는 것에 굉장히 엄격한데, 가자바와 수겔라가 올 수 있던 것에는 한 가지 사연이 있다. 지구촌사랑나눔의 대표인 김해성 목사는 1996년부터 한국에 온 스리랑카의 외국인 노동자들을 돕는 활동을 해왔는데, 이들 중 마힌다 라자팍세 당시 하원의원의 조카가 있었다. 이 청년이 계기가 되어 두 사람은 인연을 맺게 되었다. 한편 김 목사는 2004년 남아시아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스리랑카에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등 스리랑카에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펼쳤는데, 2005년에 위에 언급한 마힌다 의원이 스리랑카 대통령에 당선된 것. 대통령은 스리랑카에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온 김 목사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코끼리를 기증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김 목사는 처음에는 코끼리를 키워야 한다는 부담감에 거절했지만 상술했듯이 서울대공원을 포함한 국내 동물원에 있는 코끼리가 모두 늙어 출산 능력을 잃은 데다 멸종 위기 야생동물 협약에 따라 외국에서 사들여올 수도 없어 대가 끊길 형편이라는 보도를 보고 스리랑카에 부탁했고, 대통령은 쿨하게 어린 코끼리 암수 한 쌍을 보내주었다.
서울대공원에 오게 된 가자바와 수겔라는 어른 코끼리인 칸토, 키마와 싸우지 않고 잘 지냈다. 그러다 2016년, 둘 사이에서 딸 희망이를 낳게 된다. 이는 서울대공원의 두 번째이자 22년만의 코끼리 출산이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2년 후인 2018년 8월, 남편인 가자바를 떠나보내게 된다. 같은 해 키마의 남편인 칸토도 2월에 먼저 세상을 떠나 2018년엔 서울대공원에서 수코끼리를 두 마리나 떠나보내게 된 것이다. 칸토와 가자바가 죽고 서울대공원에는 암컷 코끼리들만 남게 되었다.
2019년부터는 홀로 지내던 사쿠라를 무리로 합류시키며 4마리가 함께 지내게 되지만, 2024년 2월 13일 사쿠라도 노령으로 세상을 떠나며 서울대공원의 코끼리 식구는 세 마리만 남게 되었다. 이후 큰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
3. 기타
- 과거 희망이가 태어난지 얼마 안되었을 때에 발을 헛디뎌 폰드에 빠지는 사건이 있었다. 희망이 옆에 수겔라가 있었지만 수겔라는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을 때 근처에 있던 키마가 수겔라를 데리고 폰드에 들어가 희망이를 구출해내며 화제가 되었다. 이때 다른 방사장에 있던 사쿠라도 어쩔줄 몰라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