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21:26:53

사쿠라(코끼리)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사쿠라

파일:사쿠라 사진.jpg
출생 1965년 2월
태국
죽음 2024년 2월 13일 (59살)[1]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827 서울동물원
아시아코끼리
성별 암컷

1. 개요2. 일생3. 기타4. 매체5. 관련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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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AKURA JJANG[2]

태국 태생의 암컷 아시아코끼리. 대한민국 최고령 코끼리이자, 리카 못지않게 기구(崎嶇)한 삶을 살아온 주인공.

2. 일생

1965년 2월, 태국에서 태어났으나[3] 생후 7개월 반 만에 일본 효고현 다카라즈카시의 패밀리랜드 동물원의 암컷 코끼리인 메리의 입양아로 들어왔다.[4] 다카라즈카 가극단이 연 연극에도 나왔다. 이후 1990년 양어머니 메리가 먼저 떠나고 1994년에는 양동생인 후지가 죽는 아픔을 겪는다. 2003년 다카라즈카 동물원이 재정난으로 폐업하자 서울대공원으로 들어와 자이언트[5]라는 수컷의 재취[6]로 합사되었다. 하지만 자이언트와 서로 좋아하는 기색이 전혀 없었고 오히려 다른 종이던 아프리카코끼리 리카와 연인이 되고 싶어했다.[7] 그러나 윤리상 이어질 수 없었던 둘의 사랑은 2008년 리카가 죽으면서 끝이 났다. 두 개체 모두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다보니 뭔가 동병상련을 느낀 듯.

거기다 자이언트까지 2009년 죽으면서 완전히 홀로가 된다. 물론 그 외에 아시아코끼리 3마리(키마, 수겔라, 희망이)가 더 있긴 하지만 모두 암컷이고 다른 3마리들과 잘 어울리지도 않고 홀로 있을 때가 많다. 기사. 수컷 코끼리들이 살아 있었을 당시에도 수컷 아시아코끼리에게 전혀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2017년 기준으로는 건강이 안 좋아 주로 내실에서 홀로 생활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2018년 여름부터 무리랑 잘 어울릴 수 있게 훈련을 시작하면서 2019년부터는 다른 코끼리들과도 어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후에는 다른 암코끼리들과 같이 어울리면서,[8] 서울동물원 내에서도 유튜브 계정으로 일상 브이로그에 올라오는 등 밝아진 모습을 보였다. 서울대공원 내에서도 나이 많은 사쿠라를 코끼리 할머니라고 부르면서 소개한다.

2024년 2월 13일, 59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며 파란만장한 삶을 마쳤다. 사쿠라의 부고를 알리는 서울동물원의 게시글.

3. 기타

  • 2017년 물에 빠진 아기 코끼리(희망이)를 어미(수겔라)와 이모(키마, 정확히는 이모가 아니고 아줌마) 코끼리가 구하는 장면이 유명세를 타 해외에도 알려졌는데, 이때 사쿠라는 가까운 우리에 따로 떨어져 있어 이 상황을 지켜보며 안절부절 못했다.
  • 고구마 사과를 좋아했다. 기사
  • 국내의 최연소 코끼리인 서울어린이대공원코리와 53살 차이가 난다.[9]
  • 현존하는 국내 최고령 코끼리라는 타이틀은 대구 달성공원의 코순이[10]에게 넘겨주었다. 다만 코순이의 상황은 좋지 않은데, 사는 곳이 국내 코끼리사 중 최악인 달성공원이고, 같이 살던 수코끼리 복동이마저 2023년 떠났기 때문이다. 달성공원 복원에 따라 대구대공원으로 이전하기로 결정됐지만, 대구동물원의 개장이 늦어지고 있어 코순이의 정형행동은 아직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4. 매체

  • 2022년 8월 11일 tvN 예능 프로그램 백패커 12회에 등장했는데, 당시 사육사들의 식사 대접을 마치고 나서 '코끼리 간식'을 의뢰[11]받으면서 간식을 먹으러 등장했는데, 먼저 등장해 간식을 먹던 다른 코끼리들과 다르게 아주 느리면서 여유있게 등장했다. 당시 나이가 57세(1965년생)라서 백패커 중 연장자인 백종원(1966년생)보다 누나였다.

5. 관련 기사


[1] 국내 코끼리 중 최장수. 이전 최장수 코끼리는 57살에 죽은 자이언트(1952~2009)이다. [2] 유럽의 한 코끼리 관련 사이트에서는 SAKURA JJANG(사쿠라쨩)으로 이름이 등록되어 있다. [3] 사쿠라가 태국에서 태어나서 어디서 어떻게 생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언론에서는 태어나서도 결코 행복하게 살지는 않았을거라고 추정할 뿐이다. [4] 메리는 임신한 와중 남편 코끼리인 "솜"을 잃고 안타깝게 유산을 하고 말았다. 이때 메리의 이야기가 신문에 실리자, 일본 국민들은 메리에게 입양아를 주자는 요청을 했고, 그 결과 사쿠라가 메리의 양녀가 되었다. [5] 무려 6.25 전쟁 후 창경원 시절때 삼성물산에서 기증한 코끼리였다. [6] 이 무렵 자이언트는 같이 들어온 아내를 잃었다. [7] 특히 건너편 사육장의 리카와 서로 코를 맞잡는 등 교감을 한 건 유명하다. [8] 보통 코끼리 무리에서 대장 역할은 가장 나이가 많은 암컷이 하는데, 의외로 사쿠라가 아닌 키마가 서울동물원 코끼리 무리의 대장이라고 한다. [9] 사쿠라는 1965년생, 코리는 2018년생. [10] 1969년생 [11] 코끼리 전용 간식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냥 칼 들고 수박을 슬라이스에서 우리 내 풀장에 던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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