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3월 8일 SK 와이번스 와의 시범경기에서 3이닝 1실점 2K, 3월 15일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⅓이닝 1실점 5K를 기록했는데 전체적으로 제구가 안정되었고 구속도 평균적으로 140km이상을 마크하는 등 지금까진 더욱 더 기대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3월 20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하였다. 1회부터 유격수 송광민의 거한 실점지원을 받으며,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였으나 2~4회는 노히트를 기록하였다. 마지막 5회가 아쉬웠는데, 장민석의 강습내야안타 이후 고영민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것. 그래도 후속 타자 3명을 모두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러나 거한 실점지원에 거한 득점지원까지 이어져[1] 패전투수가 되었다.
시범경기 최종 성적은 3경기 12⅓이닝 4자책 평균자책점 2.92 2패. 호투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말에 이어 올해 시범경기에서도 12⅓이닝 동안 무득점으로 처참한 득점지원은 계속되는 중. 이제 관건은 이 페이스를 페넌트레이스에서도 계속 보여줄 수 있는가이다.
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 4월
3월 3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 2차전에서 5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2] 2:0 리드를 지키던 중, 6회말 박종윤에게 안타를 맞고 최영환에게 마운드를 넘겼으나 강민호에게 바로 동점 2점 홈런을 맞고 승리투수 요건이 날아갔다.4월 6일에는 초반부터 야수진
4월 11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4:1로 앞선 상황에서 송창식과 바통터치했다. 그러나 8회에 등판한 김혁민이 5점차 리드[3]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 또 다시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4월 18일 LG 트윈스 전에서 5⅔이닝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4월 23일 두산전에서는 3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4월 30일 롯데전에서는 2회까지 3피안타 2사사구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조기강판되었다. 팀이 다음날부터 휴식일이었던 터라...
2.2. 5월
5월 8일 LG전에서 7이닝을 2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고 내려갔다. 윤규진이 뒷문을 틀어막으며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올렸다.5월 14일 삼성 라이온즈 전에서는 볼질이 또 도지면서 사사구를 무려 6개나 내줬다. 6회 1아웃까지 3실점을 하고 내려갔고, 구원투수 최영환의 분식으로 5자책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5월 20일 넥센 히어로즈 전에서는 5이닝 3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5월 25일 2⅓이닝 4실점으로 난타당했고, 다음 날 2군으로 내려갔다. 팬들은 이정훈 2군 감독이 제구와 구위, 멘탈을 다듬어주기를 바라고 있다. 그리고 부상복귀한 유창식이 그 자리를 채울 예정.
2.3. 6월
6월 8일 부상당한 유창식 대신 1군에 올라오게 되어 선발등판한다. 본인이 100구 이상 던질 수 있는 내구력이 있다는 것은 스스로 증명했으므로 볼질과 제구만 잡히면 6이닝은 물론이고 7이닝도 버틸 수 있다. 결과는 1-2회는 볼을 내주면서 불안했으나 3회부터는 영점이 잡힌건지 포수와 호흡을 맞춘 건지 안정적으로 버텼고, 5⅔이닝을 채웠다.하지만 6월 14일 경기에서 2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볼질은 여전했으며 3회에 집중타를 맞으면서 버틸 수가 없었다. 결국 다음날 김응용 감독의 인터뷰에서 불펜으로 보직이동을 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유창식의 부상으로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들게 되었다.
6월 25일 롯데전에서. 베테랑 포수 조인성의 리드에 따라 스트라이크를 팡팡 꽂아넣는 피칭을 선보였다. 칠테면 처보라는 듯이 공격적인 피칭으로 스트라이크를 꽂아 넣는데 볼넷이 나올 리가 없다. 그 와중에 폭투나 포일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조인성도 볼 만했다. 5이닝까지 무실점 무사사구 피칭을 선보였으나. 6회 초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를 투수 실책으로 내보내고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4] 어찌어찌 투아웃을 잡아냈지만 안타를 계속 얻어맞으며 무자책 4실점을 기록했다. 결과는 패전투수. 그리고 5회까지 단 하나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이건 3볼에서 타격해 아웃된 롯데 타자들의 책임도 있다.
고질적인 볼질을 고쳤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송창현의 구위면, 친다고 다 안타나 홈런이 되는 것은 아니다. BABIP을 보면 대부분의 투수의 BABIP은 3할 남짓이며, 홈런이나 볼넷을 전혀 주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투수의 피출루율은 3할 남짓이 된다. 출루율 3할의 타자의 생산성이 얼마나 낮은지 굳이 설명하자면, 그 깝깝하다고 가루가 되도록 까인 2012년 당시 이대형의 출루율이 3할 3푼 3리이다.
2.4. 7월
7월 1일 7이닝 무실점으로 인생투를 던지고 내려갔다. 6회 2사 후 박용택에게 안타를 맞은 것 외에는 실책 1개, 볼넷 3개를 제외하고는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제구가 흔들리는데도 초구를 건드려 아웃된 LG 타자들의 책임도 있다. 그리고 0:0 동점 상황에서 내려와서 승패와는 인연이 없었다. 팀은 연장 11회에 끝내기 안타를 맞고 졌다.7월 8일 넥센전에서 2⅓이닝 3피홈런 9실점으로 거하게 털렸다. 볼질도 문제지만 볼질을 하고 난 뒤 카운트를 유리하게 잡으려고 스트라이크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한 것이 화근이 됐다. 구장이 한국의 쿠어스필드라고 불리는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인데다 상대는 리그에서 첫째가는 거포군단 넥센 히어로즈라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 경기처럼 속구 일변도의 공략보다는 떨어지는 변화구를 중심으로 땅볼을 유도했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고, 그래서 실패했다. 청주구장이 작다는 것은 모두 동의하지만 조건은 한화쪽에도 동일하고 불펜진들은 송창현처럼 털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본인의 분발이 필요하다.
7월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또다시 잘 던졌으나 또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7월 27일 한밭 기아전에서 1⅔이닝 10실점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1회부터 볼넷과 나지완의 3점 홈런에 이어서 2회에도 밀어내기 볼넷, 이범호의 만루홈런, 안치홍의 백투백까지 맞으면서 1⅔이닝만에 강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