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네이버 웹툰 소녀더와일즈의 주인공. 아버지는 예전에 병으로 사망하였고[1] 어머니는 집을 나간 상태에서[2] 유치원생 쌍둥이 동생들을 돌보면서 하루하루 전쟁과 다를 바 없는 힘든 삶을 보내고 있는 가난한 남학생. 세차장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키는 179cm, 체중은 67kg.2. 캐릭터 소개
외모 묘사가 작중에서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지만, 작화상 상당한 훈남이고 몸도 좋다고 나온다.[3]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학교 내 유일한 남학생이라는 희소 가치, 결정적으로 내신 점수[4] 때문에 전교생에게 플래그를 꽂았다! 운동신경은 영 좋지 않으며, 아르바이트에 쓸 체력을 아껴야 하기 때문에 체육시간에도 늘 운동을 하지 않으려 한다.[5] 운동부에 가입할 여유 따위는 전혀 없지만, 태권도부, 복싱부, 검도부를 위시한 교내 거의 모든 운동부들은 눈에 불을 켜고 채가려고 한다.어머니가 자신들을 버리고 집을 나갔던 것에 대한 트라우마로 여자=괴물이라는 인식이 박혀있다. 하렘물의 주인공치고 여성공포증 걸린 사람은 적지 않지만 이쪽은 거의 반 혐오하는 수준.
작중 등장하는 여캐들이 인간의 탈을 쓴 괴물인지라 일반인 재구는 휘둘리고 구르는 중이다.
1부 후반에 달달이네 집에 가서 달달이에게 공부를 가르쳐주는 장면을 보면 공부는 아주 못하는 수준은 아닌 듯. 1학년이 2학년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있으니. 이 모습 덕분에 2차 창작에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고학생이나 사실 천재였다는 설정이 추가되곤 한다.[6]
3. 작중 행적
집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괜찮아 보이는 고등학교에 입학을 신청하고 등교하게 되었는데 하필이면 그 곳은 42년만에 남녀공학으로 바뀌게 된 격투 특화 여고인 사립 와일즈 고등학교.본인의 기분과는 상관없이, 성적 관계없이 출석율만 좋으면 3년 장학금 지원이라는 이사장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 덕택에 전학은 꿈도 못 꾸는 상태가 되었다. 거기다가 학교 이미지 때문인지 남자는 아무도 지원을 안 하는 바람에[7] 와일즈 고등학교의 유일한 남학생으로서 여학생들에게 노려지게 된다.
입학 첫 날, 대기업 회장의 딸이며, 와일즈 고등학교의 최강자, 통칭 퀸 윤인귀의 옷에 커피우유를 엎어버린다. 이에 윤인귀가 스타킹 130, 구두 150을 물어내라고 하자 어? 정말?이라며 280원을 준다.
열 받은 윤인귀가 "무릎 꿇고 280원 주워가!"라고 할 때 그녀의 싸가지 전무한 말투에 열받은 것도 있고, 퀸의 눈이 가족을 버린 어머니와 닮았다고 느껴, 여성혐오가 발동되어 " 괴물"이라고 디스했다. 하지만 그래놓고 7화에서 퀸에게 받은 100만원짜리 수표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자존심도 없는 가난뱅이"라고 역디스 당했다.
9화에서 이고슬과 최달달이 대치하는 사이에 수표를 되찾은 건 좋았는데 퀸에게 돌려주려고 들어간 곳이 하필이면 샤워장. 들어가고 나서야 알아채고 한 쪽 구석에 숨어 있었으나 뭔가 이상한 걸 느낀 윤인귀에게 걸리고 만다. 그리고 순조롭게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타려던 찰나, 적절한 타이밍에 샤워실에 난입한 김혜신과 퀸이 대치하는 사이 어떻게 잘 빠져나왔다.
그런데 전 세계에 방송되는 학교 내 격투 리그, 와일즈 리그에서 퀸의 첫 대전
이후 윤인귀를 찾아가 순순히 수표를 돌려주며 샤워장에서의 일을 사과하고, 대진표를 취소해 줄 것을 부탁하지만 냉정하게 거절당하고, 결국 압박감에 견디다 못해 학교를 그만둘것을 선언했다.
11화에선 퀸과의 이야기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온 몸에 분노의 오오라를 표출해댄다. 최달달이 계속 종종 따라 다니며 "키스 해 줄께 화풀어~"라고 말해도 무심한 듯 시크하게 씹는다.
그렇게 날뛰던 중 윤인귀는 주인공에게 스스로 공주님 안기를 시전하며 타이틀 히로인의 포스를 뿜낸다. 이 때의 홍조 가득한 윤인귀의 표정은 압권.
12화에서는 나쁜남자의 포스를 강렬히 뿜었다. 공주님 안기에 당황한 윤인귀의 내려놓으라는 요구에 그대로 손을 놓고[9] 이어지는 "난 잘못한 거 없어!"라는 퀸의 말에도 "다 필요없고 나한테 신경 꺼줘요"라며 쿨하게 대꾸한다. 이에 윤인귀가 약간 속상한 표정으로 알았다고 대답하자 사실 좋은 여자인가? 라고 생각하기도. 윤인귀 한정으로 무척 강한 것 같다.
하지만 그의 시련은 끝나지 않았으니, 다음날 학교에 가자마자 김혜신에게 "너 같은 듣보잡이 와일즈 리그라고? 어디 실력 좀 볼까?" 라는 뉘앙스의 말을 들으며 경기장으로 질질 끌려가고 만다.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찰나, 이고슬이 재구는 싸울 의지가 없는 거 같은데 저랑 안 싸울래요?"라며 난입하여 일단은 명줄을 보존. 여담이지만 이 때 이고슬이 더듬으며 좋은 친구라서 대신 싸워주고 싶어요.." 라고 말하는 데 이 둘이 처음 만난 8화를 보면 제대로 대화도 나눈 적이 없다! 최달달도 어느 순간 갑자기 반하는 걸 보면 엄청난 페로몬의 소유자인 듯.[10]
이 후 이문영이 등장하여 상황을 정리하지만 마침 김혜신의 후배들인 구라고 남학생들이 도착, 본격적으로 싸움판이 벌어진다. 그 와중에
소동이 끝난 후 이사장의 지시로 1학년 화장실 청소를 하게 되었다. 윤인귀에게는 여전히 차갑게 굴지만 최달달과 이문영에게 고맙다는 말은 전해달라고 하였다. 이사장의 배려로 동생들을 데리고 일찍 귀가하던 도중 중학교 때 자길 괴롭히던 한결 일당과 만나 호되게 당한다. 맞은 걸로도 모자라 협박으로 동생들이 보는 앞에서 바지를 벗고 무릎을 꿇기까지...
수치를 참으면서 시키는 대로 다 하였지만 김한결 일당이 동생을 울리자 극도로 분노, 다 죽여버리겠다!"를 외치면서 주변에 놓여있던 ' 가스통을 들고 달려들었다.[12]"죽여버리겠다"'''라는 말이 사실이 될 수도 있다. 아니 애초에 가스통을 든다는 것 부터가 보통 힘으로 될 수 있는 게 아니다. 호리호리해보여도 기본적으로 힘은 있는 듯.] 그러나 하필이면 가스통이 줄에 걸려버리는 바람에 한결 일당에게 오뉴월 개 패듯이 얻어터진다.
평소의 행동이나 사고방식을 보면 패배주의적인 성향이 짙지만 동생들이 위험해지자 눈 돌아가는 걸 보면 동생들은 진심으로 아끼고 있다. 집에 와서 동생들을 재우고는 분함을 이기지 못 해 눈물을 펑펑 흘리는데 다음 컷에서 이사장과 와일드 가드들이 "송재구 학생에게만 차별을 두면 안 된다"라며 뭔가 의논을 하는 모습이 보이고…
다음날 재구가 얻어맞은 것을 알게 된 최달달과 이문영이 재구를 보호해준다면서 귀가길에 같이 따라간다. 그리고 윤인귀는 안절부절 못하며 숨어서 그 모습을 지켜본다. 결국 또 다시 이고슬을 제외한 히로인 총집합 상황이 되고 작별인사를 하던 중 최달달에게 기습 키스를 당한다! 이에 깜짝 놀라며 팔로 슥슥 닦아내지만 어째 싫지만은 않은 표정.
21화에서 이사장등의 지시로 결국 와일즈리그 참가가 결정되었다. 당연히 본인은 죽도록 싫었지만 이사장이 정한 거였기에 어쩔 수가 없이 그냥 올라가자마자 항복해서 안전하게 빠져나가기로 결정. 그러다가 한결 일당이 우연히 와일즈 고교에 온 걸 보았는데 한결이 또 다시 재구에게 시비를 걸려는 걸 윤인귀가 막아줬다.
그러나 집에 돌아가는 도중에 이 일에 앙심 품고 있던 한결이 귀가하던 도중에 불러세우고 또 얻어터진다. 본인은 제발 자길 내버려두라고 하소연하지만 이런 녀석들에게 이야기가 통할 리가 있나. 결국 더이상 참지못해 눈이 돌아가 괴롭히는 애들을 벽돌로 찍어버리려고 했는데. 이고슬이 막아세우고 몸으로 직접 알려주는 대로[13] 했더니 장풍 비슷하게 사람을 날려버린다. 아무래도 이고슬이 발경을 쓰는걸 가르쳐 준 모양.
이고슬 앞에서 동생들 챙기느라 인생이 힘들다고 자학과 한탄을 했는데 이게 이고슬의 모성애 또는 보호본능을 자극했는지 만난 지 세번만에 백허그를 당하는 쾌거를 이룬다. 이 녀석의 페로몬은 한계가 없는 모양.
이고슬의 위로에 어느정도 자신감을 얻었는지 집에 돌아와서[14] 기다리고 있던 윤인귀와 선배들에게 와일즈 리그 예선에 진지하게 도전해보겠다고 말한다. 오오 주인공 오오오
귀가할 때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미남과 한결을 발견하고 그들이 시비를 걸러 왔다고 생각해서 '굽히지 않겠다'라는 의미로 어설픈 격투기 자세를 취한다. 그러나 이미남은 재구와 싸우러 온 것이 아니라고 밝힌다. 한결이 사과하고 초밥을 선물했으며 이미남이 따뜻한 격려를 하는 것을 보고 내심 감동받는다. 그 후 집에서 동생들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항상 눈앞의 일을 회피하고 패배 의식에만 젖어 있었던 자신을 반성한다. 쫄지 않고 당당하게 지냈더라면 그 패거리와도 친하게 지낼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튿날 초밥을 먹은 동생들이 식중독에 걸린 것을 보고, 그들의 사과는 페이크였다고 생각하여 진심으로 분노한다. 발이 다치는 것도 개의치 않고 맨발로 병원으로 뛰어나간다. 그의 발을 본 의사가 만류했지만 듣지 않고 병원을 나섰다.
결국 이미남과 한결이 다니는 구라고등학교로 찾아가서 분노에 눈이 돌아가 체어샷을 날리려 하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걸 깨달은 이미남이 레프트 잽으로 의자를 날려버렸고, 당황해하는 한결에게 몸통박치기를 하며 죽여버리겠다고 파운딩을 시작하려는 도중 이 역시 이미남에게 막힌다. 그리고 1학년 교실에 찾아온 김혜신이 와일즈는 아무데서나 주먹을 휘두르느냐 이 따위 짓 할거면 뒷골목에서 양아치질이나 해라라는 개념없는 개드립[15]을 듣고 본의 아니게 데꿀멍]. 게다가 스피어를 날렸던 송재구의 포스에 겁을 집어먹은 것이 자존심 상했던 한결이 어디서 까붐 ㅈ도 안되는 게? ㅋ라는 발언을 듣고 멘붕 직전.
갑자기 어디서 갑자기 헬기가 구라고등학교 창문에 등장한 걸 발견했다.
헬기에서 이문영과 최달달과 함께 내린 와일즈 가드에게 헬기로 후송됐다. 사고는 일으켰지만 차마 타 학생을 두들겨 팰 수는 없어서 그냥 멘붕상태에서 구속만 된 듯 하다.
처음에는 리그 예선전을 그냥 포기할까 생각까지 했지만 문영의 충고를 듣고 한결과 정면으로 대결하기로 하고 훈련에 몰입한다. 이문영과 윤인귀, 최달달과 같은 선배들에게서 열심히 훈련을 받는다.
윤인귀와 이문영의 평가로는 '몸도 좋고 재능도 있는데 주먹에 체중을 싣지 못해서 파괴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재구의 성격이 워낙 여린데다, 이제껏 누군가와 진심으로 싸운 경험이 없었으니 그럴 수밖에…. 그런데 예선전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결이 시비를 건다. 여기서 한결이 하는 말을 가만히 듣다가
이후에도 계속해서 훈련을 하다가 윤인귀의 집에서 남동생 윤인성과 스파링을 하게 된다. 체급을 제외한 모든 면에서 월등한 윤인성에게 밀리다가 근력에서 밀릴 일은 없을거라는 이문영의 말을 떠올리면서 힘을 발휘, 암바를 거는 인성을 번쩍 들어올린다. 그리고 링의 로프에 살포시 놓으면서 하는 말이 "처음 보는 형한테 반말하는 거 아냐! 앞으로 보면 똑바로 인사 잘 하고!! 알겠어?!!" 여기에 살짝 쫄은 인성은 곧바로 "네, 형."하고 존댓말을 하였다.
41화에선 예선전 계체량 테스트를 할 때 턱걸이를 하였는데, 턱걸이를 무려 27번이나 했다. 추가로 설명을 하자면 사실 턱걸이라는 게 실제로 쉬운 게 아니다. 몸무게를 악력과 등과 팔힘만으로 끌러올리는 것인데, 평범한 사람들은 턱걸이를 1번도 하지 못 하는 경우도 있다. 몸무게에 따라 다르겠지만, 운동 좀 한 사람이라면 10개정도는 쉬울 것이다. 하지만 27개를 했다는건 정말 괴물 인증이다. 송재구의 체력과 힘이 보통이 아니라는 얘기다. 경찰특공대의 경우 실기에서 턱걸이 30개가 만점이고 특전사의 경우 12개 만점인데 이정도면 송재구는 이미 괴물이다.
43화에선 자신의 집으로 같이 가던 달달에게 기습키스를 당한다! 당하고 얼굴이 붉어진것이 심상치가 않다
예선전에서 황재오를 관광보낸 이미남과 붙게 되었다. 그동안의 훈련의 성과와 각성한 멘탈로 잠시 이미남이 감탄할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역시 짧은 훈련의 결과이기 때문에 이미남이 마음먹고 했다면 그대로 역관광당했겠지만, 앞서 황재오와의 대전에서 황재오의 글러브가 벗겨진 것을 알고서 타격했다며 기권을 선언했다. 다음 상대는 운명의 김한결.
김한결과의 대전에서 재구는 한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맞고만, 참고만 살았던 서러웠던 과거를 회상하며 각오를 다지는 재구. 그러나 재구를 만만하게 보고 마구잡이 공격을 퍼붓는 한결에게 방어가 미숙한 킥과 반칙인 팔꿈치 공격을 당해 부상을 입는다. 그러나 다시 일어난 재구는 한결의 주먹을 수월히 방어해내고, '너의 킥은 달달 선배에 비하면 무다무다'를 외치며, 윤인귀가 알려준 필살 '관자놀이에 하이킥' 공격을 적중시켜 김한결을 다운시키며 KO승을 거두지만 2차례의 대결로 인해 더 이상 경기를 할수 없어 기권을 택한다. 이후 대기실에서 치료를 받던중 김한결이 다시 도발과 조롱을 일삼자 이전과 달리 당당하게 싸우자며 응수, 이에 쫄은 김한결은 그대로 도망가고 계속된 압박감에 그대로 쓰러져 잠든다. 양옆에 이문영과 최달달이 붙은 상태로...
65~68회에선 이문영의 권유로 김호패와 스파링을 하지만 니킥을 맞고 넉아웃 된다.
72화에서 퀸이 자신의 가장친한 친구인 문영에게 먼저 말하지않고 자신에게 와서 더이상 일때문에 학교에 못온다.라고 말했는데 재구는 오히려 잘됐다.라고 대답한다. 붙잡는걸 기대했던 퀸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퇴장. 74화에서 퀸이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을 하지말라고 했으나 답장을 해주는 센스를 보인다.
은근히
수업시간 그녀의 여주인공이 '하나하나 챙겨주는 것이 여자에게는 가장 마음 설레게 한다.' 라고 하는 장면이 있다. 재구의 경우에도 자기 능력 내에서 경영인으로서 가져야 할 덕목에 대한 조언도 해 주고 위로나 격려도 해 주는 등 정신적인 측면에서 퀸을 챙겨주지만 정작 퀸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은 알지 못했다. 앞서 말한 "오히려 잘 됐다."라고 하는 말도 회사일을 일찍 배워 두면 나중에 회사를 물려받을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그랬을 지도. 퀸의 입장에서 보면 설레고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서운하고 애가 탈 지경일 듯.
그래도 작중에서 평범하게 살고 싶은 퀸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몇 안 되는 사람이다.
대체로 본작에서 타인이 퀸을 대하는 태도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동경하는 케이스(ex. 대부분의 와일즈고 학생들), 두 번째는 완벽한 그녀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케이스(ex. 김혜신, 최달달 등), 마지막으로 퀸의 진심을 이해하려고 하는 케이스(절친인 문영이나 친동생인 윤인성, 그리고 수행하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재구가 거의 유일하다.)
실제로 88화에서 최달달이 "더 좋은 인생이 있는데 시합에 신경 쓰겠어?" 라고 독설을 했지만 재구는 "처지는 극과 극이지만 평범하게 살고 싶은 마음은 나나 퀸 선배나 같다."라고 응수한다.
리그 예선에서 탈락한 후에는 선배들의 호의로 선배들의 코칭을 맡게 되었다. 처음에는 '아무 것도 모르는 내가 어떻게 선배들 코칭을 봐요' 하면서 반대했지만, 선수의 성적이 좋으면 코칭 스텝의 성적도 같이 올라간다는 말에 선배들을 돕기로 결정한다.
얼떨결에 맡게 되긴 하였지만 그래도 호의를 베풀어준 선배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 작년에 이문영의 코칭 스텝을 맡은 바 있는 박정현을 찾아가서 코칭에 대한 조언을 얻기도 하고, 적진이라고까지 할 수 있는 구라고에 들어가서 가장 껄끄러운 상대 중 하나인 김혜신의 격투 스타일을 분석하려고 노력까지 한다. 그러다가 김혜신이 '보기만 해서는 내 스타일을 분석할 수 없다' 면서 스파링을 신청한다.
스파링신청으로 링에 오른후 초반에 김혜신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지만 최달달과 이문영에게 코치받을때를 상기시키며 역으로 분전,김혜신의 손목을 반불구로 만들어버리는 기적을 보인다.
와일즈리그가 다가오자 문영과 달달을 코치해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89화에선 퀸과 재회하며 사이가 발전된것을 보여준다. 김호패와의 시합도중 퀸의 조언요청에 이전에 말했던 관자놀이에 하이킥을 환하게 웃으면서 대답한다.
90화에서 윤인귀와 단둘이서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한다. 과거와 지금을 비교해보면 둘의 관계가 장족의 발전을 이룬편. 이때 재구는 과거의 일을 사과한다. 퀸도 자신이 너무심했다.라고 대답한다. 덤으로 인성이가 집사에게시킨 벚꽃세례를 받는다. 뒤에서 몰래 있던 달달과 문영은 더더욱 분노하였다. 분위기 좋던 차에 달달의 방해로 깨져버린다.
퀸이 두바이로 가고난후 93화에서 문영을 코치해준다. 이때 달달이 재구에게 한강공원으로 소풍을 가자고 한다. 거기서 학교폭력을 당하는 이름모를 중학생을 도와준다.자신의 과거와 흡사해서 그런듯하다. 그 학생에게 너는 맞는 아픔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마음 속에 내재되어있던 '두려움' 자체를 무서워하는 것이다.라며 한 번 끝까지 맞서 싸워라고 요구한다. 양아치 3명이 달려들자 간단하게 제압을 걸어버리는 능력을 과시한다. 다시 방어하던 도중 한 명을 붙들고 있던 찰나 다른 한 명이 돌을 들고 자신을 찍어버리려고 하자 그것을 본 달달이 축구공으로 도와준다.
양아치들로부터 구해준 중학생은 재구의 강한 모습을 동경하여 자신의 스승이 되어달라는 요청을 한다. 세차장까지 따라와서 "절 받아주세요."라고 부탁하는데, 이 때 재구에게 얼굴을 붉히는 연출 때문에 댓글란은 "걱정 마. 재구야. 모두 그렇게 게이가 되는 거야."[17]식의 게이드립이 난무했다. 하지만 옛날보다는 강해졌지만 아직 부족한지라 거절한다. 달달은 그 중학생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모질게 구는데, 중학생 몸에 난 수많은 멍 자국을 보고 괴롭힘을 당하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연민을 느낀다. 그리고 달달에게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응수한다.'
106화에서 세차장 사장 아저씨가 일행을 데려다 줄 때 '엄마에 대한 미운 감정은 잘 알지만 그 감정을 조금씩 풀어보려고 노력해라.' 라고 말할 때 정말 그럴 수 있을 지에 대해서 자문하는 것을 보면 여성혐오증은 크게 나아졌지만 아직 엄마에 대한 응어리는 풀리지 않은 듯 하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재구네 집에 윤인성이 보낸 열기구가 도착했다.
하지만 반응은 역시 싸늘......, 열기구 조종사가 안 가주면 자기가 윤인성에게 혼난다고 사정사정을 했지만 재구는 쿨하게 씹었다. 그러자 윤인성에게서 항의 전화가 왔는데 마침 그 날이 퀸의 생일이었고 공항에 안 나왔으니 대신 한강에서 데이트 약속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알고 보니까 자기 전용 크루즈를 띄워놓았다. 역시 이것도 기겁하면서 하지 말라고 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눈치 빵점이라고 까이고 있다.
박 기사 아저씨 덕분에 퀸과 같은 오리배를 타게 되었다. 묘사를 보면 퀸은 그래도 재구와 함께할 수 있으니 만족이라는 듯.
여담으로 최근 110화에서 이문영이 자신에게 시비를 거는 깡패를 주먹으로 패서 쓰러뜨리는 것을 보고 "저거 교칙 위반 아닌가요?"라는 말을 하는데, 이 때 달달이 "괜찮을 거야. 뭐 문제되면 퀸 요년이 처리해주겠지."라고 한다. 사실 여태까지 경로를 되돌아보면 그 놈의 교칙이 무섭다고 학교 밖에서 폭력을 쓴 게 김한결 패거리가 송재구의 집에 쳐들어왔을 때만 했다는 걸 생각해보면 이제서야
우연히 김혜신네 집에서 마주친 김혜성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 자기는 제 앞가림도 못해서 괴롭힘을 당했지만 온 가족을 지킬 힘이 있는데도 왜 움츠려드냐고 따끔히 일침을 가한다. 그리고 혜성에게 고등학교 때 김혜성을 괴롭혔던 놈들의 현황을 보여주기 위해 마침 타이밍 좋게 세차장 근처를 어슬렁거리고 있던 김호패를 이용한다는 이이제이 전술을 사용했다. 뒷세계의 정보력과 백화된 김호패의 츤데레로 인해 쉽게 놈들을 찾고 혜성으로 하여금 현실을 자각하게 해 준 것을 보면 꽤 현명한 판단을 한 듯.
참고로 김혜성을 괴롭힌 놈 중 한 놈은 PC방에서 게임이나 하고 있는 폐인이 되었고 다른 한 놈은 그나마 갱생해서 택배회사 말단에서 일하고 있었다. 근데 대장 역할을 했던 놈은 조폭이 된 모양이었다.
김혜성과 재구를 보자 마자 김혜성에게 아는 척을 하면서 괴롭히려 하지만 김혜성은 트라우마가 다시 발동해서 도망가버리고 재구는 조폭에게 뒷골목으로 끌려가서 도망간 사람이 김혜성인지 불라고 린치를 당한다. 그러다가 정당방위로 배를 치고 도망가는데 그 놈은 다음 날 부하를 끌고 김혜성 집 바로 앞에 와 있었다.[18] 혜성은 다시 도망가고 재구는 남아서 다시 린치를 당하는데 마침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김혜신이 그 광경을 보게 된다.
김혜신이 조폭에게 하이킥을 꽂자
위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약간 둔감 기운이 있었는데 117화에서 인증을 해 버렸다. 하교길에 만난 퀸이 '집안일이라고는 해도 모르는 남자랑 결혼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좀 그런데 조언을 구해달라' 라고 말하면서 은근히 호감을 표현하였는데 우리의 둔감한 재구는 ''만났는데 완전 착하고 멋진 사람이면 여러 모로 좋으니깐 한 번 만나보라."고 말해버렸다.
참고로 모처럼만에 귀여운 표정을 지으며 재구의 답변을 기다리던 퀸은 그 말을 듣자마자 정색을 하면서 집에 가 버렸다. 눈동자가 죽은 눈이 된 건 덤이다.
그리고....133화에서 도망다니던 퀸을 데리러온 약혼자한테 한마디도 못하고 닭쫓던개 지붕쳐다본 격의 상황이 펼쳐졌다. 그리고 세차장에서 삽질하다 황재오와 이상한 장면을 찍은건 덤. 그리고 섭섭해하는 퀸의 표정을 뒤로하고 집으로 튀어버렸다..
144화... 갑작스런 퀸의 태도에[19] '설마 선배가 나를...?'이라는 의문을 품게된다.
달달이
이후 주인공 치곤 별다른 비중이 없다가 활약을 하게 되는데... 시합중에 상대의 잡기 기술에 걸려 고전중인 문영을 보다가
그후 퀸이 다음 경기를 치르는데 이상하게도 상대가 문영이나 퀸에 비해 강해보이지 않은데도 공격패턴을 전부 파악하고 거기에 확실히 맞대응을 하자 '저 사람은 분명 선배의 전투방식을 알고있다, 그렇다면?!'이라고 생각하면서 퀸에게 '자신이 김혜신이라고 생각하고 싸워라'라고 지시를 한다.[22]
예상대로 격투 스타일이 바뀌자 즉각적인 패턴 파악이 불가능해져서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고 그 다음은 이문영→최달달 패턴으로 지시하면서 퀸을 승리로 이끈다.[23]
개러지 파이트가 끝나고 자신의 손을 잡아주는 퀸의모습에 당황한다.
180화에선 지나가는 퀸을보고 반갑게 인사한다. 퀸과의 짧은 대화와 애프터는 보너스. 그 직후 달달이와의 가위바위보에서 진바람에 집에서 둘이 공부를 할뻔하지만 그대로 도주.
182화에서 집에서 퀸과 동생들이랑 같이 좋은 분위기를 형성하는듯 했지만..
이후 달달이가 집에 찾아오고 동생들에게 달달에겐 퀸이 왔던걸 비밀로 해주자고 한다.
183~4화에선 여정이의 충고를 통해 자신의 행동에 문제가 있음을 알아차린다
189화에서 여지없이 자신의 곶아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재오에게 맞는다.
199~201화에서 퀸의 할아버지, 즉 YK그룹의 회장을 만난다. 돈때문이니 외모때문이니 하며 재구를 몰아붙이는 회장을 상대로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전용기 찬스를 얻어낸다.
202화에선 달달이에게 키스를 당할뻔한다 이후 선배들과 같이 수영복을 사러가게 된다.
203화에서 아주머니를 도와주지 않는 퀸을 보고 실망하면 인사도 받아주지않는다. 하지만 인성이와의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고 심적으로 살짝 더 멀어지게 된다.
시즌1 마지막회인 204화에서 환한 미소로 막컷을 차지한다.
205화에서 계단에서 떨어지던 중국여성을 구해주게되고 206화에서도 대시를 받게된다.
206화에선 눈치게임 벌칙으로 달달이와 단둘이 해변입구의 강아지풀을 따러간다. 가던 도중 달달이의 혼신연기에 넘어가 어부바를 해준다.
214화에서는 산책로에서 윤인귀와 둘이서 처음 만났을 당시를 회상하다가 윤인귀가 먼저 고백을 했고, 그대로 도망가던 윤인귀의 팔을 붙잡으며 "나도 좋아요."라고 화답한다.
215화에서는 윤인귀의 고백에 대한 답을 한 뒤 말을 덧붙이려하자 윤인귀가 ' 내가 원하는 대답을 하려는 게 아니라면 아무 말도 하지 말라'라고 했는데, 재구는 진심이라고 이야기한다. 다만, 서로의 현실적인 처지가 극과 극이니,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자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도 '싫은 게 아니라면 손을 잡아달라'는 윤인귀의 말에 조금도 고민하지 않고 잡는 것을 보면 확실히 진심인 듯 하다.
217~218화에서 윤인귀가 최달달에게 자신이 재구에게 고백했고 재구가 긍정적인 대답을 했다는 말을 했다. 이에 달달이는 겉으론 정신승리를 하지만 퀸의 말이 진심임을 알고 재구를 보고 결국 울음을 터뜨린다.
220화에서 결국 달달에게 그동안 성심을 다해 챙겨준 것에 고맙고 미안해하면서 관계를 정리한다.
그런데! 221화에서 찾아온 퀸에게 좋아하지만 사랑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면서 그만 돌아가달라고 말하여, 퀸과 달달이를 모두 차버렸다!!
선배를 좋아하지만 선배랑은 차이가 너무 나고 집안사정과 주변환경이 이러니 선배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평소같지 않게 단호하게 말했다. 거절방법까진 좋다쳐도 두 사람 모두 거절한건 본인 스스로가 다시 처음처럼 혼자가 된거나 마찬가지이며, 직설적인 말투로 두 소녀에게 큰 상처를 남긴 것은 좋지 않다.
222화에서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 모습이 나온다. 세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와중에 김혜성을 만나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송재구가 털어놓기를 자신은 평범한 삶을 추구하고 있는데 그게 너무 힘들다고...
그리고 대화 도중에 코피를 흘리게 되는데, 그동안의 지나친 활동으로 인한 피로 누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23화에선 코피를 막으며 그냥 잠을 설쳐서 그렇다며 둘러댄다. 그런 다음에 혜성에게 자신의 상황에서 연애는 생각도 못해봤다며 힘든 감정을 털어놓는다. 그러자 혜성은 사람의 감정에 과분한 것은 없고, 누구에게나 힘든 것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감정에까지 영향을 주면 너무 억울한 것 아니겠냐고 조언해준다.
224화에서 무더운 여름 세차장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나온다. 달달이가 통 세차장을 찾지않자 화난 황재오에게 한 번 까이고, 차를 배달하러 가는 사장님이 광택기술을 배워보라고 하자 선뜻 나서서 배운다.
평소처럼 세차를 하다가 선배들에게 너무 심했던 것같다는 등의 생각을 하며, 자신에게도 복잡한 감정이 있음을 보인다. 이것은 집에 가는 도중에 확실해지는데, 분명히 거절한 건 자신인데 자기 마음이 더 복잡해진다며 재구도 힘든 부분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집에 도착해서는 달달이가 TV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보게 되고, 잘 지내고 있는 걸 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228화에서 퀸과 달달을 생각하며 미련을 가진듯한 유유부단한 모습을 보인다.
229화에서 퀸이 학교를 나오지않는 게 자기가 유유부단하고 한심해서 그런거라고 자기비하를 하기 시작하는데 마치 초반의 나약하던 면으로 돌아간거같다.
243화에 납치된 달달을 구하고 어느 정도 화해한다.
244화에서 쌍둥이 동생들이 무의식적으로 남보다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자세히 알고보니 수학 음악 예체능에 재능이 뛰어나다는걸 알고 미안해한다 그리고 영재학교에 보낼 준비를 한다
계속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면서 보내다가 일본으로 가 윤인귀를 다시 만나게 된다. 이미 한번 후회했었으니, 다시 찼을지는 모르겠지만, 뒷 이야기가 없어서 독자들의 상상에 맡긴 듯,
4. 여담
굳이 닮은 꼴을 찾자면 나이트런의 릭 맥코이가 있다. 공통점은 머리 모양, 성장 배경, 그리고 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강한 책임감.- 머리 모양: 릭의 머리모양(단행본 버전)과 재구의 머리 모양은 바보털을 제외하면 상당히 닮은 편이다.
- 성장 배경: 릭은 거의 고아나 다름없는 상태로 수도원 비슷한 곳에서 자라다가 초상능력 등을 인정받아 최연소 기사가 되었다. 최연소 기사라는 허울 좋은 감투 때문에 쉽게 다른 사람과 어울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재구는 어릴 때(동생들의 나이를 감안하면 아마 중학생 때가 아니었을까.....)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는 가족을 버리고 도망갔다. 그리고 소년 가장으로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하루하루 전쟁 같은 삶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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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들에 대한 강한 책임감: 릭은 기사 한 명에게 매우 버거운 상대인 영식, 그것도 (대 기사전 경험이 부족한 영식이었지만) 출현 당시 공포나 다름없었던 래빗에게 굴하지 않고 딸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사투를 벌인 끝에 승리했다.
애초에 죽지 않고 살아돌아온 것도 책임이라 해야하려나......?재구의 경우 약골이던 시절에도 동생들이 다치면 저항을 했다. 김한결에게 처음 저항했던 계기가 김한결 일당 때문에 동생들이 다쳐서 울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평소에도 동생들이라도 편하게 해주기 위해 분투하는 재구의 모습을 보면 동생들에 대한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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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들과의 안 좋은 첫만남 : 재구의 경우에는 문영 때문에 퀸의 옷에 커피우유를 흘리게 되었다. 또 그것 때문에 불려가서 한 소리 듣다가 여성혐오증이 발동해서 폭언을 날리고 싸닥션을 당했다. 릭의 경우에는 연회 때 술취한 다나가 머리에다가 토했고 나중에는 역강간까지 당한다. 하지만 이 히로인들은 두 사람의 성장에 도움을 줬다. 퀸은 재구의 두려움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줬고, 다나는 릭의 AB소드 심사관으로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힘을 주었고 릭의 정신적인 성장을 도왔다.
근데 따지고 보면 재구의 정신력 극복은 퀸보단 문영의 영향이 더 큰데...
4.1. 퀸과의 관계 변화
초반부에는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었던 모습에 작품의 흐름을 '퀸에게 굴욕당한 재구가 독하게 운동해서 퀸을 이기는 스토리'였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 처음 만났을 때 여성혐오증에 찌들어 있던 재구와 남성혐오증에 찌들어 있던 퀸은 양 끝, 그야말로 최악의 콜라보레이션이었으니 사이가 안 좋은 것이 당연했다. 그리고 그에는 타이밍 안 좋게 걸려드는 사건이 한 몫 했다.(샤워실 사건이라든지 첫 만남 때 커피우유 사건이라든지... 게다가 커피우유 사건의 경우 재구가 한 것도 아니고 문영이 자전거 때문에 일어난 것을 운 나쁘게 걸려든 거다. 이건 엄연히 이문영 잘못이다.) 또 1부 중~후반 시점에서는 둔감한 재구가 퀸의 마음을 못 알아챘던 데다가 퀸이 하도 출장을 많이 다니다 보니 분량이 적어져서 퀸이 페이크 히로인이 아니냐는 소리가 나왔지만 2부에서는 재구도 퀸에게 마음이 있다는 묘사가 조금씩 나오는 등 두 사람의 관계는 많이 진전된 셈.이를 잘 보여주는 것이 101화와 104화 표지. 101화에서 퀸의 문자에 답장을 할 때 재구는 얼굴 가득 홍조를 띄고 있었다.
뜬금없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이 이야기는 두 사람의 눈동자 컬러링과 관련이 있다.
재구의 눈동자는 제나 작가가 그릴 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녹두빛이나 청록빛이고, 퀸의 눈동자 색도 대부분 보라색을 띠는 경우가 많다.
그 이외에도 재구와 퀸이 상호보완적이라는 것을 암시하는(또는 보여주는) 증거들은 다음과 같다.
1. 굴지의 대기업인 YK 그룹의 장녀인 퀸과 가난한 고아인데다가 쌍둥이 동생들까지 딸린 재구
2. 퀸은 겉은 도도한 척 하지만 속마음은 상당히 여리고 솔직하지 못한 츤데레. 재구는 운동을 배우고 심신이 강해진 후로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캐릭터가 되었다.
또 달달이가 벌인 가짜 방귀 사건 때 퀸이 상당히 당황하던 것을 재구는 '그럴 수도 있지' 라면서 가볍게 넘어갔다. 이것을 봤을 때 재구는 맞고 다닐 때 패배주의에 물들어서 그렇지 원래 성격은 소탈하고 타인을 잘 챙기는 성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것도 지위가 지위다 보니 겉으로 드러나는 격식이나 품위를 중요시하는 퀸과 대조적이다.
3. 자세히 살펴보면 공민왕과 노국대장공주 사이 같다. 원체 왕과 왕비의 금슬이 좋기도 했고 노국대장공주는 남편의 내조에 힘써 국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게다가 공신이라도 위험 세력으로 성장하면 가차없이 숙청하곤 했던 공민왕 같은 사람은 의외로 속마음이 여리다고 한다. 겉으로는 도도한 척하지만 속마음은 여린 퀸이 바로 그런 케이스. 게다가 재구도 노국대장공주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외조 혹은 내조. 노국대장공주는 공민왕의 정치 수행에 큰 도움을 주기도 했고 홍건적의 난 당시 피란을 갈 때 말을 탈 줄 모르던 공민왕에게 말 타는 법을 가르치기도 했다. 재구도 퀸에게 여러 모로 도움을 주고 있다. 당장 제주 리조트에서 퀸과 윤인성의 흉을 보던 직원이 재구의 문자 하나가 아니었다면 바로 잘렸을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자.
4. 결정적으로 상황이 다르기는 하지만 어릴 때 받은 마음의 상처의 원인이 같다.
재구는 어린 자신과 동생들을 버리고 도망간 어머니에 대한 슬픔과 분노가 쌓이고 쌓여서 여성혐오증이 된 것이고 퀸은 어릴 때는 매몰차게 차버리더니 대기업 자손이라는 것을 알고 나자 속물적으로 집적대는 첫사랑에 대한 역겨움과 분노가 남성혐오증이 된 것이다.
다만 2부 시점에서는 두 사람 모두 많이 나아졌다. 두바이에서 재구 생각하면서 그리워하는 퀸의 모습은 영락없는 사랑에 빠진 소녀다. 1부 때와 비교해 보면 얼굴만 같은 대역이라고 생각해도 할 말이 없어보인다. 게다가 퀸의 문자에 답장하는 재구도 영 수상쩍은 게, 대놓고 홍조를 띄고 있었다.
따지고 보면 마음의 응어리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가 이 두 사람의 관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4.2. 정상인 포지션
작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정상인. 기본적인 인품도 괜찮은 편이고 친화력도 좋은 편이다.작중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남캐는 깡패 아니면 양아치로 나오며 주변인들을 괴롭히면서도 자기가 잘못했다는 생각을 하나도 하지 않는다. 게다가 주인공 일행에게 털리면 주변 사람을 불러모아 복수하려 하지만 이렇게 불러모은 사람들마저 손쉽게 순삭당한다.
이 와중에도 재구는 상당히 정상적인 행보를 보인다. 초반부만 하더라도 여성 혐오증에 찌들고 맞고 다니면서 피해 의식에 물들어서 나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여성진들에게 운동을 배운 이후로는 심신이 강해지게 되었다.
나약한 시절에도 여자를 비겁하게 때리는 건 안 된다고 하는 등 상당히 반듯했다.
이는 돌아가신 선친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김한결과 싸우기 전 재구의 과거가 나온다. 어릴 때 재구와 함께 낚시를 가면서 '남자는 꿈을 꾸며 살아야 하는 거야.' '우리 재구, 동생 태어나면 잘 돌봐줄 수 있지?' 등과 같이 아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다. 생전에 꽤나 대인배셨던 듯 하다.
성장형 주인공으로서의 요소도 가지고 있다. 1부에서는 여성진들의 가르침을 받아가면서 마음 속의 상처를 씻어내고 나약한 모습을 떨쳐내는 과정이 주로 그려졌다면, 2부에서는 그 가르침을 바탕으로 자신과 같은 위치에 놓여 있었던 타인을 구제하고 가르치는 모습이 주로 그려진다는 것. 현재 재구가 구제한 사람은 강록, 혜성. 1부에서는 여성진으로부터 운동을 배우고 현실을 자각해나가며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멘티로서의 묘사가 주였지만 2부에서는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 주고 성장시키는 멘토로서의 묘사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직 이미지는 유순하지만 1부에서만큼 나약하고 의존적이지는 않다.
평소 이미지가 좀 유순해서 그렇지 사람을 다루는 방법과 임기응변도 꽤 괜찮은 편이다. 김혜성을 각성시키기 위해 김호패를 이용하는 이이제이 전술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말이다.
다만 가장 큰 단점이라면 심하게 둔감하다는 점. 원체 여자를 대해 본 적이 없는데다 고등학교 입학 전까지만 해도 여성혐오증에 찌들고 정신적으로 몰려 있었던 녀석에게 급작스럽게 연애 진도를 나가라고 하는 건 무리라는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이건 갓 구구단 뗀 초등학생 아이에게 미적분을 풀라고 시키는 짓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재구는 아직 엄마에 대한 응어리도 완전히 풀지 못한 상태이다. 그런 응어리는 한순간에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갑자기 연애진도를 나가고 어머니에 대해서 용서해버리면 급작스러운 사과라는 막장드라마의 요소를 용인해버리게 된다.
둔감하다고 까이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재구가 옳은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게 107화에서 윤인성의 크루즈선 계획.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부잣집 아들이 가족의 생일을 기념하겠다고 한강에 크루즈선을 띄우는 것이 옳지 않은 행동이다.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는 건 물론이요, 그것을 보는 사람들의 눈총까지 생각한다면 재구의 행동은 멀리 보았을 때 옳은 것이다.
4.3. 비판
최달달에 대한 태도 때문인지 등장인물중 욕을 제일 많이 먹는다. 사실 달달에 대한 재구의 태도가 인간쓰레기라는 욕을 먹을 정도인 건 아니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란 작자는 자신과 형제들을 버리고 나가서 여성혐오증에 걸렸고 중학교 시절 동안 일진에게 맞고 삥뜯기며 살아서 인간불신에 찢어지게 가난한 소년가장이라 뼈빠지게 일만 해서 일반적인 사람간의 관계에 서투르고 그러다보니 타인의 감정을 잘 파악하지 못하는 매우매우 불쌍한 처지였고 와일즈 고 진학 이후 퀸 일행이나 착한 급우들을 만나고 나서야 점차 타인에게 마음을 열게 된 녀석인데(심지어 고교 진학 이후 이제 반년 좀 넘게 지났다. 마음이 치유되기 시작한지 고작 반년째란 소리) 독자들은 이런 배경을 잊어버린 것인지 여자마음 몰라주는 둔탱이는 기본에 여자를 갖고 노는 쓰레기라고 하는 수준의 반응도 많이 보인다.하지만 마냥 재구의 잘못만 아니라고도 할 수 없다. 초반부터 호감을 보였고, 좋다는 말을 몇 번이고 한 달달에 대한 마음을 못 알아채고 있었다면 말 그대로 답이 없다. 그런 고백뿐 아니라 일부러 집까지 찾아와 동생들 봐주고, 요리해주고 한 게 한두 번도 아닌데 그 정도를 못알아챘다? 이건 둔감을 넘어서 사회생활하는데 지장있을 정도다. 이는 작품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 가난하고 박복한 환경에서 어린 두 동생을 홀로 돌보며 불우한 중학교 시절과 여성 혐오증에 걸린 소년이 처음에는 악연으로 시작해 여러 일들을 겪어가면서 성장해가는 것으로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치정극 같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그런데 221화에서 퀸마저 차면서
퀸을 차는 과정도 좋진 않은데 매몰차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같은건 눈꼽만큼도 없다는듯이 매정하게 말했다. 자기가 잘못한걸 알고 있으면 무릎은 못 꿇을 지언정 정중하게 사과해야 되는데 퀸에게 우린 어울리지 않으니 그냥 나가라는 식으로 말을 했다. 퀸 입장에선 엄청나게 상처받고 다시 남자혐오가 생겨도 할 말이 없을정도로 말을 심하게 했다..
5. 주변 관계
6. 명대사
"다행...이라서. 내가... 세상 누구도... 때릴 수 없을 것 같은데...
너는... 진심으로 때릴 수 있을 것 같아."
"네가 알던 송근로는 이제 없어! 피범벅이 돼도......, 뼈가 부러져도 계속 덤벼줄게. 싸우자 김한결!" (53화, 깔끔하게 KO패 당했는데도 자신을 건드는 김한결에게 일갈. 김한결과의 싸움에서 재구는 내재된 두려움을 극복한다.)
"관자놀이에 하이킥. 제대로 꽂히면 실신이니까." (89화 말미. 김호패 전을 준비하는 퀸에게).[27]
"괴롭힘 당하는 거 지겹지 않아? 굴욕적이지 않아? 비참하지 않아? 맞을까봐 두려워서? 그렇지? 내가 잘 아는데.., 그 두려움은..., 맞아서 아플까 봐 두려운 게 아니라, 두려움이 두려운 거 아니야? "(94화, 강록을 구해주면서)
"난, 나 하나도 지킬 힘이 없어서 그랬다지만, 온 가족을 지키고도 남을 힘이 있으시면서 왜 그렇게 사세요?" (113화, 자신만 조용히 있으면 가족들이 일진들에게 시달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하는 김혜성에게.)
"그래! 한 가지 분명한 건 땀 흘리고,화내고,복잡한 일들이 많아졌지만 그만큼 웃는 일도 많아졌다."(시즌1 마지막화에서)
"선배, 나...나도 좋아요"
[1]
화재사고로 돌아가셨다는 사람도 있는데 동생들 태어날 때부터 시름시름 앓다가 돌아가셨다. 화재사고는 화장 장면을 보고 오해한 것.
[2]
이 때문에 여성혐오증을 지녔다.
[3]
세수를 한 후에 땀에 젖은 옷을 짜고 있었는데 그 때 드러난 몸을 보고 여자아이들이 얼굴을 붉혔다. 주위에 있던 몇몇은 대놓고
폰카로 찍기도.
[4]
정작 여학생들의 반응을 보면 그냥 남자에 굶주린 듯.. 그 한 예가 송재구가 입학해서 처음으로 교정을 거닐고 있었는데 학생들이 송재구를 보자마자 달려드는 모습이
마치 산 사람 발견한 좀비떼의 그것과 같은 연출이라
[5]
지극히 당연한 얘기지만, 현실적으로는 운동을 해서 체력을 길러두는 것이 아르바이트에도 도움이 된다. 사실 원론적으로 생각했을 때 집안 사정이나 식생활도 그렇고, 우선 영양실조부터 걱정해야 할 판이다. 운동 아무리 열심히 해도 영양섭취가 부실하면 운동이 아니라 골병이다. 그리고 짧은 수면시간에 찌들리는 사정이 겹쳐지면 실제로도 운동할 여유가 없을 것이다. 정신적으로. 거기다 한국의 체육시간은 체력을 기른다기보단 이런저런 기술 위주 혹은 마구 뛰어다니면서 스트레스 발산이 주종목이라.
[6]
가정 형편 상 대학 진학은 못 해도 고등학교를 좋은 성적으로 졸업해야 동생들을 잘 돌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그런 듯 하다. 사실 재구 형편이라면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해도 최상위권까지는 힘들다. 대한민국의 현재 교육 현실이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 선행학습을 하고 예상문제를 많이, 잘 푸는 사람이 공부를 잘하는 현실임을 생각해본다면 재구는 상대적으로 뒤쳐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동생들 돌본다고 일까지 하니까 공부할 시간은 더욱 줄어든다.하지만 이 학교는 학과 성적보다는 운동을 중시하니까 괜찮을지도
[7]
애초에 이사장이 후원을 약속한 이유가 이거다. 격투 특화라는 점만 빼면 42년동안 여고였는데 남학생이 없는것도 이해는 간다.
[8]
이건 송재구의 입장이 되본다면 절대로 좋다는 말이 나올 수가 없다. 아버지를 여읜 상황에서 어머니까지 집을 나가버렸다. 부모에게 보살핌을 받을 상황에서 오히려 자기 자신을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설상가상으로 철부지 동생들이 둘이나 있다. 이 둘을 보살피기 위해 주유소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이건 말이 아르바이트지 생업이나 마찬가지다. 남들이 영유하는 학창시절은 송재구에겐 다른 세계의 얘기고 이 모든 것은 어머니라는 인간이 어린 자식들 내팽개치고 집을 나가버렸다는 것에 그 원인이 있고 그 결과 송재구는 여성혐오증을 갖게 되었다. '여자=괴물'이란 사고를 지닌 송재구에게 초인적인 여학생들이 모인 이 학교를 다녀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있는가?
[9]
하지만 격투계의 여왕답게 낙법으로 사뿐히 내려왔다.
[10]
다만 이고슬의 경우는 상황을 보아하니 재구가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 같으니까 일단 그 상황에서 빼내주려고 말을 둘러댔을 수도 있다.
[11]
하지만 이문영의 반응은 "재구 넌 빠져!"
[12]
가스통은 정말로 무겁고 단단하기 때문에 이걸로 사람을 치기라도 했다간 그냥 못 끝난다. 특히 화면상에 보이는 크기로 봐서는 100kg짜리로 추정되는데 설사 비어있다고 해도 50kg는 넘는 물건. 최악의 경우 재구가 말한
[13]
손바닥을 곧게 펴고, 허리에 힘 빼고, 오른발을 살짝 들었다가, 손목에 힘 주… 쩡!!
[14]
물론 윤인귀 일행이 죄다 정리한 상황이라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른다.
[15]
개념없을 수 밖에 없는 게 이전에 그녀 자신이 다른 학교에 가서 멋대로 싸울 생각도 없던 재구에게 시합 요구(를 빙자한 싸움)을 걸었던 적이 있다. 그러고선 와일즈에 대한 경쟁의식 때문에 다른 학교 학생이 왜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고 다짜고짜 얼굴을 때렸다. 게다가 정작
지 후배는 진짜 양아치인것도 모르는 진짜 바보 멍청이
[16]
이게 어느 정도였느냐면, 김혜신과 같이 있던 이미남이 2~3일 정도 팔목을 못 쓸 거라고 했는데 91~93화에서 퀸하고 붙을 때 시점이 못해도 보름은 지났을 때였다. 윤인성이나 이미남처럼 재구와 한 번 붙어본 베테랑급 인물들도 잘해보라고 칭찬하는 것을 보면 잠재력은 최상급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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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그 화 베스트 덧글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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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따라가서 괴롭히겠다'는 걸로 보면 이 놈도 김한결 급의 쓸데없는 근성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19]
약혼남를 떼어놓으려고 일부러 재구에게 '알바끝나고 놀러와~'라고 인사했다. 그것도 매우 밝게 웃으며 손까지 흔들면서.
[20]
자긴 괜찮으니 그만 돌아가란 말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여 정말로 작별인사를 하고 돌아가려 하자 달달은 눈물이 펑펑...
[21]
재구의 의도를 알지 못한채 진심으로 한 소리인줄 알고 잡힌채로 재구를 향해 돌진하다 질식해서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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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이 '저런 격투 스타일은 혜신이라면 쉽게 제압할듯 한데...'라고 말하자 본적이 없는 다른 사람의 격투 스타일로 싸우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모양
[23]
상대의 격투 스타일을 이론적으로 파악하고 있는 재구나 그걸 제대로 소화해내는 퀸이나 둘다 심히 흠좀스럽다;
[24]
하지만 다른 사람이라면 몰라도
최달달은 누가 봐도 대놓고 좋아하는데 그저 친한 선후배라고 하는건 아닌것 같다.그래서 재오한테 두들겨 맞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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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 일로 슬프게 울었고 특히 최달달이 강한 캐릭터임에도 재구한테 실연당한 슬픔에 잠겨 불량배들에게 일방적으로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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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소선이 그어져 있지만 이는 어느 정도 사실이다. 이미 위에서 서술한 것처럼 지금까지 퀸과 꽃은 플래그만 수백 번이요, 게다가 후에는 본인 스스로 퀸을 좋아한다고 말함으로서 여성혐오증이 이성과의 관계에서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음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달과 퀸 사이에서 오락가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달달을 희망고문하다가 최종적으로는 퀸을 선택하면서 달달을 먼저 물 먹였다. 그런데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시간을 질질 끌더니 갑자기 본인이 언제 고백했냐는 듯 "우린 어울리지 않는다"며 퀸마저 헌신짝 내던지듯 걷어차버렸다. 만약 퀸이 고백한 그 자리에서 거절했다면, 그리고 그 뒤 어머니를 향한 증오심 때문에 트라우마를 겪는 모습이 나왔다면 지금까진 괜찮았다가 갑자기 연애같은 진지한 이성관계 문제에 봉착하니까 그 동안 완전히 가시진 않았던 여성혐오증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한 것 같다고 그나마 쉴드를 쳐 줄 수 있었겠지만, 현재 본인 입으로 자기도 퀸을 이성으로서 진심으로 좋아한다고 고백한 시점에선 여성혐오증은 더 이상 변명거리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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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화에서 적이 1M 이내에 있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이문영의 질문에 퀸이 한 대답이기도 하다. 그 때는 잠시 넘어가는 대사였지만 1부 마지막에서 오해를 풀고 서로를 믿고 의지하게 된 퀸과 재구 두 사람의 로맨틱한 상황과 맞물려 최고 수준의 명대사가 되었다. 이 장면을 본 퀸과 재구의 커플링을 지지하는 팬들은 그야말로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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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달달이 문영에게 잡기 기술을 썼는대도 버티자 이와 비슷한 말을 하는 순간 분노폭발로 빠져나온걸 보고 생각해서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