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22 18:45:07

소환 영창

1. 개요2. 설명3. 역사4. 범용 소환 영창5. 현실에서

  • 한국어: 소환 영창
  • 일본어 : 召喚口上
  • 영어: Summon Chant

1. 개요

유희왕 시리즈 관련 용어. 소환 대사라는 말도 많이 쓰인다.

2. 설명

유희왕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유래된 용어로, 작품 내 등장인물들이 특정 카드를 사용할 때, 특히 몬스터를 소환할 때 외치는 대사를 지칭한다.

다만 라의 익신룡처럼 소환시에 영창을 읊어야만 제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고, 공격명이나 효과명과 마찬가지로 단순히 연출의 일부다. 강력한 에이스급 몬스터가 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동안 등장인물들이 아무 대사도 하지 않으면 어색하기 때문. 그렇다고 주연들의 에이스들이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연출과 대사를 넣어주는 것도 고역이기에, 일종의 캐치프레이즈로 소환 영창을 사용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코믹스보다는 뱅크신을 사용하는 애니메이션에서 더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연출에 따라서는 영창을 짧게 하거나 해당 듀얼에서 처음 소환하는 데도 아예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유희왕 애니메이션 시리즈 이외에도 배틀 스피리츠 애니메이션 시리즈 카드파이트!! 뱅가드 애니메이션 시리즈 등의 카드 게임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등에서도 비슷하게 소환 영창이 존재한다. 여타 배틀물과 달리 특별한 능력을 지니지 않은 경우가 많은 카드 배틀물 등장인물들에게 주어진 '기술 이름 외치기'로 정착된 셈.

3. 역사

비슷한 종류의 대사 자체는 첫 작품인 유희왕 듀얼몬스터즈에서부터 존재했다. 어둠의 유우기 카오스 솔저를 소환할 때 등이 대표적인 예시. 하지만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GX 때까지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특정 몬스터에게 고정된 소환 영창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나마 나온 것들도 대부분 소환 영창이라기보다는 "이 카드에 모든 것을 걸겠다"거나 "크하하 이 앞에 무릎 꿇어라" 수준의, 그 상황에 맞게 소환하는 인물이 치는 대사에 불과했다. 그나마 있는 예외는 엘리멘틀 히어로 스톰 네오스 정도.

본격적으로 소환 영창이 도입된 건 유희왕 5D's 때부터로, 등장인물들이 에이스급 몬스터들을 소환할 때마다 고정된 대사를 외치게 되었다. 비단 에이스급들이 아니더라도 특정 에피소드의 주역으로 등장하는 단역 몬스터들에게도 소환 영창이 붙었다. 이는 5D's가 방영되면서 추가된 싱크로 소환의 영향이 컸다. 새로운 소환법인 싱크로 소환을 판촉하기 위해 화려한 전용 연출을 넣었고, 이 과정에서 그 화려한 소환 연출 사이에 들어갈 대사를 짜내야 했기 때문.

유희왕 ZEXAL에서도 이러한 기조는 이어졌지만 5D's 보다는 약간 자제된 톤이었다. 그러나 ZEXAL Ⅱ에 들어서면서 갑작스럽게 증가했고, 전반부까지는 소환 영창이 없었던 몬스터에도 소환 영창이 굉장히 추가되었다. 후반부의 몬스터들의 소환 영창은 5D's보다 훨씬 길고, 마치 시 같은 긴 영창도 꽤 많은 편.

유희왕 ARC-V에서는 5D's의 감독을 맡았던 오노 카츠미가 다시 감독을 맡는데, 이제는 에이스급 몬스터 뿐만 아니라 해당 몬스터의 소환 소재가 된 몬스터들까지 끌여들여서 영창의 일부로 삼게 되었다. 따라서 5D's 때보다 영창이 훨씬 길고 복잡해졌으며, 잡몹들까지 멋있게 부르려다 보니 데스티니 히어로 드릴 가이는 운명의 암반을 뚫는 영웅, 디시젼 가이는 승리의 숙명을 결의한 영웅이라 칭하는 등 뇌절의 영역까지 가버리는 부작용이 있었다.

유희왕 VRAINS는 이전 작품들에 비해 굉장히 톤이 자제된 편. 소환 영창이 있긴 하지만, 화려한 수식어를 잔뜩 사용하기보다는 소환법 별 공용 영창에 조금씩 변주를 주는 식으로 주로 활용했다.

유희왕 OCG 스트럭처즈의 등장인물 다크 쿠로다는 아예 소환 영창을 콘셉트로 삼은 영창 빌런 캐릭터다. 오죽하면 듀얼 중에 스트롱 쥬큐에게 영창하라고 요구할 정도.

러시 듀얼로 종목을 변경한 유희왕 세븐즈에서도 에이스 몬스터나, 맥시멈 소환, 퓨전 소환 몬스터들에게 소환 영창이 붙는다.

유희왕 고 러시!!에서는 아예 40화 "영창 향상 도장" 에피소드에서 이 소환 영창을 메인 소재로 사용해서 결국 소환 영창(召喚口上)이라는 단어가 공식에도 등장했다. 이 때 소환 영창을 잘 하게 되면 몬스터의 의욕이 올라간다(?)고 한다.

OCG 11기부터는 과거 애니메이션 시리즈 캐릭터들의 '지원 카드'들 중 일부에도 소환 영창이 붙었으며 CM이나 공식 방송을 통해 공개되기도 한다.

4. 범용 소환 영창

소재는 여러 마리가 될 수 있지만 편의상 두 마리를 기준으로 서술. 영창이 만들어진 순으로 서술.
나는 패에서 의식 마법 "의식 마법 카드"을 발동! 《몬스터 별 개별 영창》 의식 소환! 강림하라! 레벨 N! "의식 몬스터"!
- 범용 의식 소환 영창.(ARC-V 이후에는 영창 위치에 개별 영창이 추가된다.)
레벨 N1의 "튜너 이외의 몬스터"에 레벨 N2의 "튜너"를 튜닝! 《몬스터 별 개별 영창》! 싱크로 소환! 나타나라 "싱크로 몬스터!"
- 범용 싱크로 소환 영창
레벨 N의 "몬스터 1"과 "몬스터 2"를 오버레이! 2마리의 몬스터로 오버레이 네트워크를 구축! 엑시즈 소환! 나타나라, 랭크 N! "엑시즈 몬스터"!
- 범용 엑시즈 소환 영창
스케일 N1의 "펜듈럼 몬스터 1"과 스케일 N2의 "펜듈럼 몬스터 2"로 펜듈럼 스케일을 세팅![1] 펜듈럼 소환! 나와라! 내 몬스터들이여!
- 범용 펜듈럼 소환 영창
"몬스터 1"이여! "몬스터 2"이여![2], 지금 하나가 되어 《몬스터 별 개별 영창》해라! 융합 소환! 나타나라! 레벨 N! "융합 몬스터"!
- 범용 융합 소환 영창.(ARC-V 이후)
나타나라, XX[3]를 이끄는 서킷! 애로우 헤드 확인! 소환 조건은 《링크 몬스터의 소환 조건》!, "몬스터 1"과 "몬스터 2", N장을 링크 마커에 세트! 서킷 콤바인! 링크 소환! 《몬스터별 개별 영창》나타나라, "링크 몬스터"!
- 범용 링크 소환 영창

"퓨~전![4] 《몬스터 별 개별 영창》 퓨전 소환! "퓨전 몬스터"!
- 범용 퓨전 소환 영창.

러시 듀얼부터는 범용 영창은 그리 길지 않고 개별 영창이 위주이다. 특히 맥시멈 소환은 그냥 카드 세장을 몬스터존에 나란히 나열하고 몬스터존이 합쳐지는 연출만 있을 뿐, 직접 말로 영창하진 않는다.

5. 현실에서

당연히 현실에서도 소환 영창을 외칠 수 있다. 특히나 유희왕은 다른 카드게임이랑 달리, 만화, 애니메이션이 원작이고 오프라인 카드 게임이 나중에 생긴 케이스라서, 카드 게임에서도 이러한 애니메이션 요소를 따르려는 팬들이 상당히 많다. 따라서 친구들끼리 편한 자리에서 서로 합의된 상황이라면 얼마든지 소환 영창을 해도 전혀 문제가 없고 오히려 서로 권유(?)하며 놀 수 있다.

하지만 카드샵이나 이벤트 행사 등의 친선전 등에서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콘셉트 듀얼이 아닌 이상 매장에서 소환 영창을 부르짖으며 듀얼을 하면 듀얼 디스크를 끼고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중2병 오타쿠 취급 받기 딱 좋다. 듀얼 디스크는 그나마 그 자리에서만 특이함을 뽐내기에 이상한 사람 혹은 저걸 살 만큼 돈이 넘쳐나는 사람 취급만 받고 끝나지, 소환 영창은 주변 사람들에게 오글거림을 강제하기 때문에 더 악질이라 할 수도 있다. 소위 말하는 영창 빌런, 영창충이 되는 것.

그럼에도 어쨌든 인기가 많은 소재인지, 공식 방송에서 신규 에이스급 카드가 공개되거나 행사를 할 때도 참가자들이 즉석에서 소환 영창을 지어내기도 한다. 이 외에도 잭 아틀라스의 성우 호시노 타카노리를 비롯한 팀 새티스팩션들처럼 유희왕이라는 작품에 많은 애착을 드러내는 성우들이 트위터로 자신의 캐릭터 관련 카드의 영창을 지어 올리기도 하는데, 이 중에서 키류 쿄스케의 성우인 오노 유우키 인페르니티 덱과 호궁합인 빙결계의 용 트리슈라의 소환 영창을 지었던 것이 유희왕 듀얼링크스에서 키류의 대사로 채용되기도 했다.

2023년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OCG 25주년을 맞아 공식 소환 영창 인기 투표를 실시하기도 했다. 유희왕 공식 트위터 V점프 인기투표 페이지


[1] ~로 펜듈럼 스케일을 세팅 대신 ~를 펜듈럼 존에 세팅!이라는 식으로도 사용. [2] 특이하게도 몬스터 이름을 직접 부르는 것이 아닌 몬스터의 설정을 돌려서 언급한다. 예를 들어 앤틱 기어 골렘이면 고대의 거인이여! 하는 식으로. [3] 미래, 어둠 등. 등장인물별로 다르다. [4] 퓨전 마법카드를 발동하면서 드래곤볼에서 퓨전(드래곤볼)할 때처럼 퓨~전! 하고 퓨를 길게 늘어뜨린다. 모티브를 거기서 가져온것은 분명한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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