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22:14:05

세인트 멍고 마법 질병 상해 병원

성 뭉고 병원에서 넘어옴
<colbgcolor=#32CD32><colcolor=#F5F5F2> 세인트 멍고 마법 질병 상해 병원
St Mungo's Hospital for Magical Maladies and Injuries
<nopad> 파일:St.Mungo's Hosptial for Magical Maladies and Injuries.png
개원 1600년
유형 마법병원
위치 영국 런던
1. 소개2. 층별 안내3. 세인트 멍고 치유사4. 마법 질병과 치료법
4.1. 알알이 곰팡이 병(Spattergroit)4.2. 용 천연두(Dragon P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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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St Mungo's Hospital for Magical Maladies and Injuries[1]

해리 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법사들의 병원이다. 이름은 6세기 스코틀랜드 성인인 성 멍고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성 멍고는 죽은 토끼를 되살리는 기적을 일으켰다고 알려져 있으며, 그가 묻힌 자리에서 솟아난 샘물은 치유의 능력이 있다 하여 스코틀랜드의 대표적인 순례지였다.

런던에 있으며, 1500~1600년대에 의술의 대가인 마법사 멍고 보넘에 의해 설립된 영국 최고의 마법사 병원이다. 마법 정부가 지하에 있다면 이곳은 지상에 위치해 있다.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서라고 한다. 병원이 지하에 있다면 공기도 안 좋고 햇빛도 안 드니 건강엔 좋지 않을 듯. 마법으로 꾸며낸다고 해도 자연 그대로인 것만 못할 것이다. 다이애건 앨리는 병원을 지을 만한 넓은 터가 없었고, 남은 선택지가 머글 세계 속에 안 띄게 짓는 것뿐이었다. 머글 세계의 의사(doctor)가 아닌 치유사(healer)가 있는데, 이들은 노란빛을 띤 짙은 녹색의 망토를 입고 다니며, 로브에는 마법 지팡이와 뼈가 십자로 교차하고 있는 모양의 병원 문양이 있다.

세인트 멍고의 입구는 ‘수리중’이라는 푯말이 있는 퍼지&도우즈 상점에 있는 초록색 나일론 원피스를 입은 마네킹. 인근 머글 주민의 말에 의하면 “이 가게가 열려있는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마네킹에게 방문 목적을 말하면 입구가 열린다.

무디의 말에 의하면 아픈 마법사들이 머글 인파에 섞여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고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는데, 작중 등장한 환자들 중 일부는 코끼리 코가 돋아나거나 코에 호두가 박혀 있거나, 날개가 돋아나 있거나 하는 등 개성 넘치게 생겼는데, 어떻게 머글들에게 들키지 않고 병원에 들어왔는지는 의문. 마법 정부 건물처럼, 작중에 등장한 출입구 외에도 다른 출입구가 있거나 할 가능성이 있다.
  • 세인트 멍고 병원 캠페인
    • A clean cauldron keeps potions from becoming poisons.
      솥 닦는 습관, 마법약이 독약이 되는 것을 방지합니다.
    • Antidotes are anti-don’ts unless approved by a qualified healer.
      자격을 갖춘 치유사가 승인하지 않은 해독제는 독약입니다.
이 캠페인 문구는 현실의 의학, 약학에서도 적용된다. 을 조제할 때 불순물이 들어가면 약을 망칠 수 있으며[2], 자격 있는 의사 약사 또는 세계보건기구 등이 인정하지 않은 약은 천하명약이라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3] 이미 검증된 약이라도 적절한 처방 없이 남용되면 마약 내지는 맹독이 되기 십상이다.

2. 층별 안내

  • 사물 사고과(Artefact Accidents)(1층)
    • 솥단지 폭발, 마법 지팡이 역발사, 빗자루 충돌 등
  • 생물 상해과(2층)
    • 물린 상처, 쏘인 상처, 화상, 가시가 박힌 경우 등
      • 위험천만한 다이 르웰린[4] 병동: 중증 물린 상처(Dangerous Dai Llewellyn Ward for Serious Bites[5]): 심각하게 물린 환자들 전용. 아서 위즐리 내기니에게 물려서 여기에 입원했다.
        • 담당 치유사 : 히포크라테스 스메스윅
        • 수습 치료사 : 오거스터스 파이
        • 환자 : 아서 위즐리, 늑대인간에게 물린 남성 등
  • 마법 감염과(3층)(Magical Bugs)
  • 마법약 및 식물 중독과(4층)(For potions and plant poisoning)
    • 발진, 구토, 통제 불가능한 웃음 등
  • 주문 상해과(5층)(Spell damage)
    • 해제 불가능한 저주, 공격 마법, 잘못 사용된 일반 마법 등
      • 야누스 딕키 병동(Janus Thickey Ward)[6] : 49호실, 격리 병동. 마법 상해를 입은 불치의 환자들이 장기 입원하는 병동. 현실의 정신병원 폐쇄병동을 생각하면 된다. 병실 문이 늘 잠겨 있어 ‘알로호모라’ 주문[7]으로만 열린다는 것도 그렇고. 사실 단순히 불치 수준을 넘어서, 등장한 환자들의 상태를 보면 전부 정신이상이나 이에 준하는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의 안전을 위해 격리해 놓는 듯하다.
      • 치료사 : 미리엄 스트라우트
      • 환자
        • 길더로이 록하트: 지팡이 역발사로 기억손상.
        • 프랭크 롱보텀& 앨리스 롱보텀 부부: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로돌푸스 레스트레인지 부부, 라바스탄 레스트레인지 그리고 바티미어스 크라우치 2세에 의한 크루시아투스 저주로 미쳐버림.
        • 아그네스: 책에서는 털이 얼굴을 뒤덮고 말 대신 짖는 소리를 냈다고 서술만 됐었지만, 호그와트 미스터리에서 개에 가까운 모습으로 변이되어 있음이 드러났다. 정황상 애니마구스가 되는 데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 브로더릭 보드: 원래 마법 정부 미스터리 부서 근무 직원으로, 해리가 청문회 참석 때 만난 적도 있었다. 그러나 해리 일행이 멍고 병원을 방문했을 때는 미쳐서 불치 병동에 입원해 있었다. 리셉션을 담당하는 마녀의 말에 의하면, 자신이 찻주전자라고 생각하는 등 완전히 정신이 나간 상태라고. 이후 밝혀진 바로는 사실 루시우스 말포이의 임페리우스 저주로 인해 미스터리 부서에 보관되어 있던 해리와 볼드모트 관련된 예언 구슬을 꺼내려다가 구슬에 걸린 보호 마법으로 인해 정신이 나갔던 것이었다. 하지만 병원에서 상태가 호전되어 언어 능력이 돌아오는 모습을 보이자, 그가 혹시라도 관련 정보를 누설할까 두려워한 죽음을 먹는 자들 난초 화분으로 위장해 보낸 악마의 덫 묘목에 목이 졸려 사망하고 만다.
  • 문병객 휴게실/구내 상점(6층)

3. 세인트 멍고 치유사[8]

치유사가 되려면 N.E.W.T. 에서 일반 마법, 변환 마법, 어둠의 마법 방어법, 마법약, 약초학에서 E(기대 이상)을 받아야 하며, 치유사가 되면 라임색의 망토를 걸칠 수 있다고 한다. N.E.W.T.의 모든 핵심 과목에서 E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점에서 현실의 의사와 비슷하게 엄청난 수준의 공부량을 요구하며, 오러나 호그와트 교수 등과 함께 대표적인 엘리트 직업군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공부벌레는 아니지만 O.W.L.에서 7과목이나 합격할 정도로 성적이 준수한 론 위즐리도 “치유사는 꿈도 안 꾼다”고 손사래를 친 적이 있다.
  • 멍고 보넘
    • 1560 ~ 1659
    • 세인트 멍고 병원의 창립자
  • 딜리스 더웬트(Dilys Derwent)
    • 세인트 멍고 병원 치료사 (1722 ~ 1741)
    • 호그와트의 前 교장 (1741 ~ 1768)
  • 어커트 래크해로
    • 1612 ~ 1697
    • 내장 방출[9] 저주 고안자. 성씨인 ‘래크해로’에는 ‘끔찍한 고문’이란 뜻도 있다. 이 사람이 왜 치유사로 초상화가 걸려 있는지는 불명이지만, 어쩌면 내장 방출을 저주용으로 고안했는데 이게 이후 내장 관찰 및 치료 등 긍정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발견된 것일 수도 있다.
  • 히포크라테스 스메스윅
    • 다이 르웰린 병동을 담당하는 치유사. 5권에서 결국 아서 위즐리가 내기니에게 물려 입은 상처를 치유하는 약을 만들었다고 한다.
  • 오거스터스 파이
    • 스미트윅과 함께 다이 르웰린 병동을 담당하는 수습 치유사. 문제는 이 양반이 머글 외과 수술을 쓸 것을 아서 위즐리에게 제안했고, 머글 문화에 심취한 아서는 흔쾌히 동의했다가 뭔가 큰 낭패를 본 모양이다. 결국 아서의 아내 몰리 위즐리가 추궁 끝에 이를 알아내곤 “자기 몸을 자르고 바느질하는 미친 짓을 하려고 했어요?!”라며 극대노해서 해리와 루핀, 위즐리 형제 등 같이 온 방문객들이 전부 도망치는 결과를 초래했다. 현실에서는 마법이나 주술 등에 의존하는 치료는 사이비 돌팔이 취급을 받고 외과 수술이 공신력 있는 것으로 통하는데, 마법사 세계에서는 정반대인 것을 보여주는 개그스런 장면. 멍고병원에 처음 방문한 해리가 치유사들을 보곤 “저 사람들이 의사들이야?”라고 묻자, 론이 “의사들? 사람들을 막 자르고 난도질하는 머글 미치광이들 말이야? 물론 아니지. 저들은 치유사들이야.”라며 대답해주는 장면도 있다.
  • 미리엄 스트라우트
    • 길더로이 록하트, 롱보텀 부부 등이 입원한 야누스 딕키 병동을 담당하는 치유사. 록하트는 물론 다른 환자들을 마치 어머니처럼 자상하게 돌봐주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 때 너무 바쁜 나머지 브로더릭 보드에게 온 난초 선물이 사실 ‘악마의 덫’ 묘목임을 몰라보는 실수를 범했고, 결국 보드가 이에 목이 졸려 죽으면서 징계 처분을 받았다고 예언자 일보 기사에 나왔다.

4. 마법 질병과 치료법

4.1. 알알이 곰팡이 병(Spattergroit)

치명적인 피부질환. 마마 자국이 남아서 흉측한 모습이 되며 감염성이 아주 높다. 거기에 균이 목젖에 퍼질 경우 말도 못하게 된다. 마법사 세계의 천연두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정도 되는 모양.
치료법은 두꺼비의 간을 꺼내 목 주위에 묶은 다음, 보름달이 뜰 때 뱀장어의 눈알이 잔뜩 든 통에 벌거벗고 들어가는 것이다. 다만 중세시대 마법사의 초상화가 주장한 거라 신빙성이 좀 떨어진다.
론 위즐리는 5권에서 어떤 마법사의 초상화에게서 주근깨를 이 병으로 착각당하는 개그를 보여줬는데, 7권에서는 이를 역으로 이용했다. 버로의 론의 방 바로 위 다락방에서 사는 구울을 알알이 곰팡이 병에 걸린 자신의 모습으로 변신시킨 것. 쌍둥이 형 프레드 위즐리· 조지 위즐리와 아버지 아서 위즐리의 합작품으로 구울에게 빨간 머리카락이 나게 하고 빨갛게 성이 난 물집이 돋아나게 난 후, 론의 옛날 파자마를 입혀 놓았다. 호그와트에 돌아가지 않고 해리 포터,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와 함께 여정을 떠나기 위함이었는데, 마법 정부에서 조사를 위해 사람이 나오면 “론 위즐리가 몹쓸 병에 걸려 학교에 돌아갈 수 없다”며 보여주어 속이기 위해서였다.

론의 이야기에 따르면, 알알이 곰팡이 병은 아주 감염성이 높은 병이라 누구도 가까이 다가오길 원하지 않고, 균이 목젖에 퍼지면 절대 말을 할 수 없으니 말을 못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심받지 않을 것이니, 안심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리고 실제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구울도 따뜻한 침대에서 뒹굴거리는 걸 몹시 마음에 들어해서 순순히 계획에 따랐다. 그리고 이 작전은 성공했다. 마법 정부에서 시찰하러 나온 직원들은 변장한 구울을 보고는 아서 위즐리 관련 보고서에 ‘막내아들 현재 자택 거주중, 마법 정부 시찰자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중태.’라고 보고를 올렸다.

구판에서는 스팻터그로이드라고 음역됐다.

4.2. 용 천연두(Dragon Pox)

디고리 장관, 해리의 조부모님과 드레이코 말포이의 조부 아브락사스 말포이가 죽게 된 병. 프리퀄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는 골드스틴 자매의 부모님의 사인으로 언급되었다. 드물게 걸리고도 살아남는 경우가 있지만, 이때는 얼굴에 큰 흉터가 남는다. 알버스 덤블도어의 친구인 엘파이어스 도지가 바로 이 경우.

마법사 세계의 대표적인 난치병으로 추측된다. 아마 용을 주요 감염 대상으로 하는 천연두라 살상력이 더욱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 이 병의 근원지는 페루 바이퍼투스 드래곤들로, 정확히는 이 드래곤을 연구하던 학자들이 감염된 뒤 퍼진 것이다. 실제 천연두 유럽에서 아메리카로 전파되어 끔찍한 피해를 입혔는데, 용 천연두는 전파 경로가 반대인 것이 흥미로운 점이다.

구판에서는 드래곤 수두라고 번역됐다.
[1] 영국식으로, 미국판에서는 St. Mungo로 나온다. [2] 유명한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에서도, 하이드의 인격을 끌어내는 약을 조제한 헨리 지킬 박사는 훗날 다시 약을 조제하지만 제대로 된 위력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어렵사리 예전의 재료를 입수하는데 성공해서 확인해보니, 그 재료에 섞인 미상의 불순물 덕에 약효가 발휘된 것임이 드러났다. 이 경우는 불순물이 긍정적인 역할을 했으나, 결국 그 미상의 불순물이 들어간 재료를 구하지 못해 약을 더 이상 만들지 못했다. [3] 그래서 현실의 의사들도 민간요법을 권장하지 않는 것이다. 정말 그 요법이 효과가 있어도 그것이 모든 사람에게 동등하게 적용될 거란 보장이 없으며, 플라시보 효과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괜히 ‘민간요법의 부작용이 없는 이유는, 다 죽어서 기록을 못했기 때문’이라는 말이 있는 게 아니다. [4] 사실 웨일스 이름이라 정확히 발음하면 흐웰린에 더 가깝다. 웨일스 출신의 유명 퀴디치 선수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5] 여담으로 이 병동 이름에 있는 Dai가 die(죽다)와, serious가 누군가의 이름과 발음이 같아 그의 죽음에 대한 복선이라는 해석이 있다. [6] 참고로 영어식 발음인 제이너스 식키 병동과 라틴어식 발음인 야누스 딕키 병동이라는 번역어가 혼재되어 있다. [7] 잠긴 문을 여는 마법. [8] 구판에서는 치료사로 나온다. [9] 구 번역본에서는 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