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02:34:45

성녀 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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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C8A2C8> 엘든 링의 등장인물
성녀 트리나
聖女トリーナ | St. Trina
파일:트리나.jpg
본명 트리나
トリーナ | Trina
종족 반신 (Empyrean)
성별 여성
등장 지역 짙은 보랏빛 화원
BGM - St. Trina
1. 개요2. 행적3. 관련 정보와 추측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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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의 등장인물. 티에리에 퀘스트의 주축이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2. 행적

성녀 트리나는 엘든 링의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으며 툴팁을 통해 언급만 된다. 팬들은 트리나가 미켈라의 다른 명의이거나 라다곤& 마리카와 비슷하게 한 몸에 존재하는 다른 인격일 것으로 추측하곤 하였는데 DLC에서 트리나가 직접 등장하고 더 많은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다른 인격일 거라는 추측이 정사가 되었다.
성녀 트리나의 신앙 꽃이며
정신의 고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트리나의 수련
트리나는 수수께끼에 싸였다.
덧없는 소녀라고도 하고 소년이라고도 하며
홀연히 나타났다 홀연히 사라진다고 한다.
-트리나의 검
트리나는 틈새의 땅의 황금 나무 신앙, 미켈라의 성수 신앙과는 구별되는 자신만의 신앙을 가진 신격이었고 성녀로 불리며 추앙받는 존재였다. 그녀는 덧없는 소녀 혹은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는 걸로 묘사된다.
성녀 트리나에게 마음을 뺏긴 남자의 제작서.
그는 잠 속에서 트리나를 계속 찾아다녔다.
-파리스의 제작서
트리나 신앙을 믿는 남자 파리스는 잠을 통해 트리나를 만날 수 있다 믿었고, DLC의 등장 인물 티에리에가 똑같이 행동하면서 그들의 입장도 알 수 있게 된다. 티에리에는 트리나의 응답이 없어 크게 좌절하면서도 선택받은 자신만이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믿기도 하고, 최후에는 트리나를 위해 미켈라와도 맞서는 용기를 낸다. 주인공은 영면에 빠지는 잠의 독을 먹고 네 번 죽어서야 트리나의 목소리를 듣는데, 이 목소리는 티에리에에게는 안 들리며 들었다는 것도 증명할 수 없는 듯하다.
...그 아이에게 신은 감옥
사로잡힌 신은 아무도 구원할 수 없어
-트리나, 주인공에게 부탁하며
트리나는 신이 되고자 하는 미켈라를 감옥에 갇힌 꼴이라고 보았으며 그가 신이 되면 아무도 구원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미켈라는 트리나 말고도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던졌기에 꼭 트리나와의 갈등으로 그녀를 버렸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미켈라의 계획에 대한 의견 차이는 둘 사이에 확실히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파일:버림받는트리나.jpg
<colbgcolor=#000000><colcolor=#C8A2C8> 미켈라에게 버림받은 트리나
그림자의 땅에서 미켈라는 푸른 해안의 지하 깊은 곳에 트리나를 버리고 그 지하로 가는 길인 석관의 큰 구멍 입구를 봉인한다. 주인공은 미켈라의 거대한 룬이 부서지고 봉인이 풀렸을 때 그곳에 찾아가 지하에서 수렁의 기사를 격파하고 트리나를 만날 수 있다. 수렁의 기사 보스전에선 티에리에를 조력자로 소환할 수 있으며 기사를 격파하면 티에리에는 트리나 옆으로 이동한다. 그러면서 플레이어에게 선잠은 자기가 잘테니 플레이어에게는 따라하지 말라고 한다. 플레이어가 트리나와 상호작용하여 따라하면 영면에 의해 세 번 즉사하고 네 번째부터 트리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네 번째에는 "미켈라를 멈춰 줘, 불쌍한 아이를 신으로 만들지 말아 줘", 다섯 번째에는 "신은 미켈라의 감옥, 갇힌 신은 누구도 구원할 수 없어", 여섯 번째에는 "미켈라를 죽여줘, 그를 용서해 줘"라는 대사를 하며 이후 여섯 번째 대사만을 반복한다. 대사를 들을 때마다 티에리에에게 말을 걸면 못 믿겠다며 한 번 암령으로 침입해 오고, 패배한 뒤엔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 된다는 거냐고 묻는데 이때 트리나의 마지막 말(미켈라를 죽여줘)을 전달하면 티에리에 이벤트가 마무리된다.

트리나는 미켈라의 계획을 적극적으로 반대하며 그를 죽여달라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를 용서해 달라 하는데, 침의 기사 레다의 티에리에 및 트리나에 대한 평가나 큰 구멍 십자 근처 유령의 대사를 바탕으로 미켈라와 트리나 사이에 견해 차이는 있었어도 서로는 서로를 사랑했고 미켈라는 트리나를 버리며 망설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최종 보스를 쓰러뜨리고 다시 찾아가 보면 그녀의 상반신이 꽃에서 떨어져 미동도 없이 널브러져있고 그 자리에서 투구 장비 '트리나의 한 송이 꽃' 을 얻을 수 있다.

3. 관련 정보와 추측


  • 침의 기사 레다 퀘스트 중 레다가 티에리에에 관해 이야기할 때 미켈라와 트리나의 관계에 대해서도 꽤나 직접적으로 언급한다. 레다는 '트리나는 미켈라를 자신의 반쪽으로서만이 아닌 그 이상으로 사랑하기에 미켈라를 해하려 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식으로 상당히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이 발언을 근거로 다른 묘사를 모아 보면 푸른 해안의 미켈라 십자에는 '나의 망설임을 이곳에 버린다'는 말이 떠오르는 것, 석관의 큰 구멍에 있는 십자에는 '나의 사랑을 이곳에 버린다'고 나오는 것과 석관 십자 근처의 유령이 한탄하는 말[1]들도 서로 연관 지어 볼 수 있게 된다.
  • 트리나의 꿈을 통한 전언은 들은 사람의 경험 외에는 그 어떤 흔적도 남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특성은 본편의 묘사 중 마리카 라다곤 엘데의 짐승의 눈을 피해 빛바랜 자들에게 '언령'을 보내어 그들을 틈새의 땅으로 유도할 수 있게 했던 '연령'의 특성과 매우 비슷하다.
  • DLC 최종 보스를 쓰러뜨리면 트리나도 같이 사망하는 걸로 보인다. 미켈라에게 버려진 이후 계속 힘을 잃어가다 숨을 거두었을 수도 있고, 미켈라와 생명을 공유하고 있던 것일 수도 있다.

4. 기타

  • 본편에서는 언급만 되고 실제로 등장하지는 않았던 인물이나, 여러 정황으로 인해 미켈라와 동일 인물이라는 설이 있었고 결국 DLC 출시 이후 사실로 밝혀졌다. 하지만 DLC 시점의 트리나는 뿌리는 같긴 하지만 완전히 분리되어 미켈라와는 사상도 목표도 성별도 전부 다른 인물이다.
  • 본체의 출중한 외모 때문인지 트리나도 상당한 미형이다. 그런데 이벤트를 위해 트리나의 꿀을 마셔야 한다는 트리거 때문에 커뮤니티 등에서는 온갖 음흉한 드립이 넘쳐나는 중.
  • 본편 중 트리나의 직접적인 행적은 없지만 말레니아가 전쟁 도중 잠에 빠졌다는 점, 그리고 케일리드의 버려진 폐허 지하 보물상자에서 상당히 지역과 상관 없어 보이는 트리나의 검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말레니아를 잠들게 한 것이 트리나 신도이고 이것이 미켈라가 신이 되는 계획을 반대한 트리나의 인도에 의한 사건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 이전 기획에서는 미켈라 처치 후 트리나와 한번 더 대화할 수 있던 것으로 보인다. 더미 데이터에선 빛바랜 자에게 감사해하며 드디어 그는 자유를 얻었다고 말하며 소멸한다.
  • 게임내 모델링은 언뜻 보면 꽃에 감싸져 누워있거나 인간 형상의 꽃이 아이를 안고 있는 듯한 모습인데 실제로는 전신이 꽃으로 변하는 과정에서 하반신은 완전히 변했고 상반신은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지만 시든 것처럼[2] 축 늘어져있다. #영상
  • 트리나를 지키고있는 수렁의 기사 보스방을 가기 전에 동물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잠자는 숲속의 공주(영문명 Sleeping beauty)의 패러디로 보인다.

[1] ⋯미켈라님
당신은 버리고 마셨군요
절대 버려서는 안 되는 것을
자신의 반쪽마저 못 구하는 자가
어찌 모든 것을 구할 수 있겠습니까
[2] 티에리에의 대사로도 암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