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2 19:23:36

서바이벌 키트

서바이벌 킷에서 넘어옴
생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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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rvival Kit
파일:1werhgjiop.jpg
1. 소개2. 구성
2.1. 특수용 서바이벌 키트2.2. 응급처치 키트2.3. 생존배낭
3. 군용4. 여담

1. 소개

파일:preparation_range_r2.png
위기상황 대피 생존 및 유지
이름 생존 휴대품[1] 생환가방[2]
( 서바이벌 키트)
생존배낭[3] 중기 생존 장기 생존 영속적 고립 생존
기간 언제나 1일 이내 3일 이상 30일 이상 90일 이상 1년 이상
무게 ~1kg ~5kg ~20kg -
[ 각주 펼치기 · 접기 ]

[1] EDC (EveryDay Carry) [2] GHB (Get-Home Bag) [3] BOB (Bug-Out Bag)
비상 사태나 조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기본적인 물건 모음.

생존장비, 약품과 식량, 소모품 등이 담긴 구명 상자로 민간 및 군용 항공기나 구명보트, 심지어 우주선 등에 구비된다.

2. 구성

서바이벌 키트는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물품만으로 돌발상황에서 최대한 오래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러한 돌발상황이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품만을 갖추고 있다. 비상 사태에서 가능한 한 오래 버틴답시고 이것저것 잔뜩 챙기다 보면 서바이벌 키트가 무거워지고 부피도 커져 이동을 할 때 불편할 것이다. 그래서 서바이벌 키트의 부피와 무게를 최대한 작고 가볍게 하는 것이 좋은데, 일반적으로 1인용 서바이벌 키트의 무게를 1kg 미만으로 하는 것이 권장된다.

일반적인 재난 상황에서의 일반인을 위한 생존 도구는 생존주의/생환가방 문서를 참조하기 바라며, 이 문서에서는 군용(또는 특수직군용)에 대해 설명한다. 미군 생존교범 (FM 21-76) 네이비씰 생존 키트 구성을 참조하기 바람.
  • 을 피울 수 있는 도구
    라이터, 파이어스틸 불쏘시개[1] 등. 생존가방 등을 짤 땐 라이터 여러 개를 방수가 되는 주머니에 넣어두는 식으로도 많이 추천하지만, 이쪽은 정말 극한 상황을 상정한 구성인 만큼 계속 쓸 수 있는 파이어스틸이나 부싯돌을 추천한다.[2]
  • 양초
    어두운 곳이나 밤길을 비출 때 사용한다. 전기가 없어도 쓸 수 있고, 불이 붙는 다른 물질에 비해 한 번 불이 붙으면 오랫동안 꺼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 야광봉
    양초와는 달리 물에 젖거나 산소가 부족한 상황, 가연성 가스가 존재하는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고 물에 잠기거나 바람이 불어도 꺼지지 않으며, 화재 위험이 없고 가볍게 버릴 수 있다. 고리 부분에 끈을 매단 후 돌리면 신호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며, 여러 색이 존재하기 때문에 특정 색은 무슨 상황을 나타내는지 사전에 합의해 둔 경우 메세지 전달용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단점은 일회용이라는 것.
  • 라이트
    건전지를 이용한 라이트는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어렵지만, 크랭크로 자가충전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라이트일 경우 꽤나 유용하게 쓸 수 있다.
  • 작은
    제작 및 가공의 필수품이다. 군용의 경우 케블러 줄을 쓴다. 민간용으로는 가늘고 가볍지만 질긴 낚시줄(모노필라멘트)이 추천되지만, 낙하산 줄인 파라코드도 많이 애용되는 편이다.
  • 대형 비닐봉투
    비상시 판초우의로 쓰거나 임시 거주지의 지붕을 덮거나, 바닥덮개로 쓰거나 하는등 여러군데에 임시방편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접으면 부피도 작고 무게도 매우 가볍기에 여러개씩 가지고 다녀도 가방 무게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것도 큰 장점.
  • 매뉴얼
    특정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의 대처방법이나 사전에 약속해놓은 모임장소, 신호 등을 미리 정리해 놓고 돌발상황 시 활용한다. 다만 군인의 경우 이런 거 필요없고 그냥 처음부터 외워서 다닌다.
  • 신호거울
    빛을 반사시켜 비행기에 구조요청을 할 때 사용
  • 낚시도구
    낚시줄, 낚시바늘, 낚시고리, 봉돌(추)
  • 왁스실
    다용도 끈
  • 비상용 끈
    클라이밍 시 안전벨트용 끈
  • 방수성냥개비
    물에 젖지 않는 성냥개비

이 외에도 소량의 을 서바이벌 키트에 보관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돈은 생존 자체에 사용되기엔 무리가 있기에 시판되는 서바이벌 키트에는 현금이 없지만, 아직 현금이 사용가능한 초기 비상사태에는 매우 유용하다. 공중전화를 이용해서 전화를 걸거나, 근처 슈퍼에서 생수를 조달하거나 등등. 거스름돈을 받지 못하거나 자판기/공중전화 등 동전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소액권 지폐와 동전도 갖춰두는 쪽이 좋다. 그리고 생존주의자들은 달러 유로도 가지고 있을 것을 추천하는데, 그 이유가 전세계에서 제일 인지도가 높고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한다.

최근에는 여분의 건전지나 휴대용 발전기( 태양전지, 수동 발전기 등)를 갖추어 전기를 쓸 수 있도록 하는 서바이벌 키트도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손전등 라디오는 물론 스마트폰까지 쓸 수 있으니 생존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다만 이러한 것들은 물에 젖으면 사용할 수 없게 되므로 방수팩 따위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2.1. 특수용 서바이벌 키트

자동차 내부에 배치하는 차량용 서바이벌 키트는 보통 견인을 할 때 사용하는 갈고리 달린 케이블, 휴대용 소화기, 비상사태에 창문을 깨고 탈출할 수 있도록 하는 비상탈출용 망치를 보유한다. 비상탈출용 망치 중에는 안전벨트가 풀리지 않을 때 자르고 탈출할 수 있도록 안전벨트 절단용 톱날을 함께 달고 있는 것도 있다.

열대기후 벌레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사용할 서바이벌 키트는 벌레를 쫒기 위한 살충제와 위생을 위한 물티슈 따위를 보유한다. 반면, 극지방 등의 한대기후 고산기후와 같이 추운 지역에서 사용할 것은 주변에 불을 피울 장작으로 쓸 수 있는 것이 적기 때문에 난로와 그 연료를 챙기는 것이 좋으며, 환경적 요인으로 강한 자외선을 맞게 될 수 있으므로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 고글이 필수적이다. [3]

러시아 우주선 소유즈에 탑재되는 키트에는 조명탄도 포함되어있다. 보통 소유즈는 시베리아 오지에 착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호용으로 실리는 것이다.

2.2. 응급처치 키트

구급함 참고. 제대로 된 의료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최소한의 세척과 소독, 지혈정도는 고려해볼만한 선택지일것이다.

2.3. 생존배낭

생존가방(Survival Pack) 혹은 생존배낭은 쉽게 말해 서바이벌 키트의 확장판으로, 다양한 종류의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하여 서바이벌 킷보다 더 많은 도구나 식량을 소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가방이다. 당연히 서바이벌 키트보다 무겁고 부피가 커 휴대하기에는 불편한 점이 있지만 더욱 다양한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고 더욱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생존가방은 민간용으로 만들어져 시판되거나 민간에서 직접 만든 것도 있지만, 보통 군용으로 주로 사용되며, 보통 서바이벌 키트에서 대여섯 개의 도구가 추가되는데, 여기 포함되는 것들은 대개 무겁고 커서 평소에 서바이벌 키트에 넣고 가볍게 들고 다니기에는 쉽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들이지만 각종 환경에 적응하기 쉽게 하는 것들이다.
  • 침낭 핫팩
    잠을 잘 때도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 도끼, 망치와 같이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둔기
    장애물을 제거하거나, 필요한 물품과 임시 거처 따위를 만들고 수리하는 데 필수품으로, 칼과 마찬가지로 호신용으로도 쓸 수 있다. 참고로 살상력은 일반적으로 나이프보다 이쪽이 더 높으며 사용하기도 더 쉽다.

    • 망치가 있다면 함께 딸려올 가능성이 높은 것. 역시 필요한 물품과 임시 거처를 수리하는 데 사용한다.
  • 로프
    암벽등반에는 필수. 그 외에도 물건을 운반하거나 임시 거처를 만드는데 쓸 수도 있으며, 지혈 등 응급처치에 이용할 수도 있다.
  • 수통
    보통 식수를 보관하는 데 사용된다.
  • 비누, 치약, 칫솔, 수건
    비상사태에도 씻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단순히 미용을 위해서가 아니라, 세균이나 곰팡이, 혹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질병에 걸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 특히 상처에 세균이 감염되면 곪아버려 큰 고통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4] 매우 위험하다. 이외에도 수건은 땀을 닦고, 물에 적셔 목에 둘러 체온을 낮추고, 붕대 대용으로도 쓸 수 있다.

또한 생존가방은 여벌의 옷을 챙겨 넣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서 청결을 유지하고 기온이 떨어질 때 여러 겹을 껴입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입었던 옷을 식수 여과용 필터나 이불, 수건 대용으로 쓰도록 할 수도 있다.

3. 군용

군대, 주특기, 시대, 작전구역 별로 다르게 구성한다. 예를 들어 미군은 전세계에서 작전중이므로 지역별로 서바이벌 키트가 다르다.

반면 대한민국 국군의 경우에는 작전지역이 대체로 한반도 주변을 벗어날 일이 없으므로 한반도 환경에 맞춰져 있다.

3.1. 조종사

다른 병과도 서바이벌 키트, 혹은 서바이벌 키트와 유사한 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이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조종사용 서바이벌 킷이다. 일반적으로 대한민국 공군에서는 생환장구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사출좌석을 사용하여 비상탈출하는 방식의 항공기는 조종사 몸에 서바이벌 키트가 줄 같은 것으로 묶여 있다.

그래서 조종사가 일단 좌석과 함께 비상탈출하고 나면, 조종사가 좌석에서 분리되면서 좌석 아래쪽 등에 탑재된 서바이벌 키트가 자연스럽게 빠져나와 조종사 몸에 매달리게 된다. 비상탈출한 조종사는 서바이벌 키트를 이용하여 항공구조대의 구조를 기다리거나, 혹은 미리 약속된 구조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5]

군 조종사용 서바이벌 키트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살아남아야 하는데는 군인, 민간인이 다를바 없으므로 그 구성품이 민수용 서바이벌 키트와 유사하다.
  • 상어퇴치제
  • 다용도 칼, 사냥칼
  • 낚시도구(크기를 줄이기 위해 보통 낚시바늘과 줄 정도만 들어 있음), 소형 어망
  • 사냥용/호신용 총[6]
  • 시력보호용 고글(일종의 선글라스)
  • 성냥, 라이터, 혹은 불씨를 만들 수 있는 금속 부싯돌
  • 생존 매뉴얼
  • 구명보트 응급수리도구
  • 줄톱(일종의 철사를 꼬아 만든 간이형 톱. 손잡이는 없고 줄만 있다.)
  • 접이식 소형 물통
  • 라텍스 고무장갑[7]
  • 기타 응급의료도구

구조 신호용 장비들은 민간 생존 장비와 달리 적에게 조종사의 위치가 노출되지 않으면서도 신호를 보낼 수 있도록 몇 가지 보안 대책이 마련된 경우가 있다.
  • 소형 무전기
    기술의 발전덕에 최근에는 단순 음성 통신기능 이외에도 GPS 위성통신 기능 등이 포함된 장비가 많다. 서바이벌 키트에 무전기와 더불어 여분의 배터리팩이 포함된 경우도 있다.
  • 여러 색깔의 섬광 신호탄
    색마다 의미를 다르게 부여하거나, 적이 아군 구출 부대에 혼란을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일정 주기로 특정 색의 섬광탄만 사용하도록 미리 약속이 되어있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 형광염료
    바다에 빠진 경우 사용하는 장비다. 물에 풀면 넓게 퍼져 멀리서도 쉽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 스트로브 비컨(Strobe Beacon)
    매우 강한 빛을 깜빡거리며 내는 신호용 장비. 적에게 들키지 않도록 필터를 씌우면 사람 눈에는 직접 안보이고 야간투시경이나 기타 장비로만 볼 수 있는 적외선 불빛을 내도록 만들 수도 있다.
  • 신호용 거울
    거울 가운데 구멍이 있으며, 이 구멍을 통해 아군 항공기를 바라보면 자연스럽게 햇빛이 반사되어 아군 항공기에게 신호를 보내게 된다. 지상의 적군에게 들키지 않고 공중의 아군 항공기에게만 신호를 보낼 수 있으며, 맑은날 낮 한정이지만 배터리 소모 걱정 없이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이것을 이용하면 단순 위치 신호 뿐만 아니라 모스 부호를 보낼 수도 있으며, 아예 거울에 모스부호 표가 딸려 있는 경우도 있다.

한편 생환키트 안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조종사가 비상탈출하면 구명보트가 딸려 나오며 이런 조종사용 구명보트는 물 감지장치가 있어 물에 닿으면 자동으로 부풀어 오른다.

더불어 적진이나 중립지역에 떨어졌을 때, 탈출 중 민간인 포섭을 위해 달러나 해당지역 현찰을 넣어 두기도 한다. 한편 서바이벌 키트에는 조종사들이 말이 통하지 않는 지역에 떨어진 경우(아군지역이라도 말이 안통하는 동맹지역, 이를 테면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에 파견된 미군을 비롯한 연합군 조종사들) 주변 민간인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도록 그 지역 말로 도움을 청하는 말이 담긴 천이나 종이가 들어있기도 하며, 아예 이를 조종사 옷에 꿰메어 놓기도 한다. 보통 이를 블러드 칫(Blood Chit)이라 한다. 한국전 당시의 블러드 칫

4. 여담

  • 1994년 러시아를 방문할 때, 김영삼 전 대통령의 수행원들이 사용했던 서바이벌 키트에는 43,200원 상당의 물품이 들어 있었는데, 이틀 정도 견딜 음식물과 생필품으로 라면, 생수, 고추장, 화장지, 세면 도구 등 총 32종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1] 부싯돌을 넣기도 한다. [2] 성냥을 넣어서 파는 경우도 있는데, 부러지기도 쉽고 물에 젖기도 쉽고, 한 번 쓴 성냥은 재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다만 성냥 자체는 특별한 기술 없이도 빠르게 불을 붙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무게나 부피를 크게 차지하지 않는 만큼 다른 도구와 더불어 추가로 조금쯤 챙겨두는 건 고려할 만하다. [3] 황반변성이나 심하면 실명 까지도 될 수 있다.으악 내눈 [4] 고통도 고통이지만 의료 서비스를 받기 힘든 비상시에 상처가 감염되어 곪는 것은 매우 치명적인 질병이며, 심하면 패혈증으로 이어져서 사망할 수도 있다. 실제로 의료 기술이 발달되지 않았던 과거에는 일반 평민들은 말할 것도 없고, 귀족이나 왕족조차도 종기 등의 비교적 사소한 감염성 질환으로 인해 사망한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 [5] 적진에 떨어진 경우, 적들도 조종사의 비상탈출 후 착지지점을 알게 되므로 포로로 잡기 위해 기를 쓰고 수색에 나선다. 그래서 조종사는 일단 그 자리를 떠나서 사전에 비상탈출시 구조대가 출동하기로 약속된 구조 장소로 이동하기도 한다. 당연히 해당 과정은 며칠씩 걸린다. 조종훈련에 생환 훈련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6] 서바이벌 키트 크기 제약상 본격적인 엽총은 아니다. 어차피 조종사에게는 기본적으로 호신용 권총이 있으므로 이러한 총이 안들어 있는 경우도 많다. [7] 응급처치시 상처부위 오염방지, 고무줄 대용, 물통 마개 등등 다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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