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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여자고등학교 瑞文女子高等學校 Suhmoon Girls' High Schoo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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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88a08> 개교 | 1973년 3월 5일 |
유형 | 일반고등학교 |
성별 | 여자고등학교 |
형태 | 사립학교 |
학교법인 | 성산학원[1] |
교장 | 제12대 김병화 |
교훈 | 견지 · 창조 · 공생 |
교화 | 목련 |
교목 | 은행나무 |
학생 수 | 918명 [기준] |
교직원 수 | 78명 [기준] |
관할 교육청 | 서울특별시강남서초교육지원청 |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12길 84 ( 방배동) |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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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강남 8학군 사립 여자고등학교이다. 같은 재단인 서문여자중학교와 함께 있다.2. 학교 연혁
- 1972.06.17 서문여자고등학교 예비인가
- 1972.12.24 현 본관 중심부 완공(연면적 2,347㎡)
- 1972.12.29 서문여자고등학교 본 인가(각 학년 10학급)
- 1972.12.29 초대 교장 설립자 조서희 선생 취임
- 1972.12.29 학교법인 배문학원을 학교법인 성산학원으로 명칭 변경
- 1973.03.05 서문여자고등학교 개교식 및 제1회 입학식(610명)
- 1973.11.13 현 본관 증축공사 준공(연면적 6,707㎡)
- 1973.12.28 학급 증설인가(인가 학급수 각 학년 12학급 총 36학급)
- 1974.03.05 제2대 교장 이종하 선생님 취임
- 1974.12.02 학급 증설인가(인가 학급수 각 학년 15학급 총 45학급)
- 1975.05.30 별관 교사 준공(연면적 2,871㎡)
- 1975.09.09 서문여자고등학교 체육관 <성산관> 준공(연면적 1,204㎡)
- 1976.02.25 제3대 교장 염홍천 선생님 취임
- 1976.02.28 제1회 졸업생 585명 배출
- 1977.06.13 생활관 준공(연면적 2,149㎡)
- 1979.04.16 일본학교법인 호리꼬시(堀越)학원과 자매결연
- 1980.05.23 제4대 교장 양학환 선생님 취임
- 1981.06.28 도서관 준공(연면적 264㎡)
- 1982.03.02 제5대 교장 조하급 선생님 취임
- 1982.04.30 조경공사 준공
- 1983.12.29 배구부 숙소 <목련관> 및 발간실 준공(연면적 1,124㎡)
- 1984.03.20 전산실 설치 (총 33대)
- 1984.06.13 시청각실 기자재 설치
- 1987.03.04 학교법인 성산학원 제3대 이사장 조서희 선생 취임
- 1991.04.30 학교법인 성산학원 제4대 이사장 이정금 여사 취임
- 1992.05.22 교훈탑 제막
- 1994.02.21 설립자 성산 조서희 선생 동상 제막
- 1999.02.11 목련관 3층으로 개축(연면적 578㎡)
- 2001.07.02 학교급식시설 및 매점 증축(연면적 321㎡)
- 2004.08.31 정보화 도서관 리모델링 공사(연면적 248㎡)
- 2005.08.30 시청각실 리모델링 공사(156평방미터)
- 2006.08.22 제6대 교장 이종범 선생님 취임
- 2007.09.01 제7대 교장 정징 선생님 취임
- 2010.01.31 교과교실(국어 2실, 수학 3실, 영어 3실) 준공
- 2011.01.27 성산관 준공(연면적 4,746㎡)
- 2011.03.01 제8대 교장 한형인 선생님 취임
- 2011.05.16 학교법인 성산학원 제 5대 이사장 조하급 박사 취임
- 2011.12.30 체육관 리모델링 공사 준공(연면적 1,936㎡)
- 2015.02.04 제40회 졸업생 507명 배출(누계 29,272명)
- 2015.03.01 제9대 교장 박화종 선생님 취임
- 2019.01.30 제44회 졸업생 494명 배출(누계 31,264명)
- 2019.03.01 제10대 교장 한승훈 선생님 취임
- 2020.02.26 꿈담학습카페 준공(연면적 128.2㎡)
- 2020.04.03 <서문역사관> 준공(연면적 180㎡)
- 2020.05.22 <오천서정(五天瑞亭)> 준공(연면적 141.8㎡)
- 2021.03.01 제11대 교장 유만선 선생님 취임
- 2022.02.09 제47회 졸업생 295명 배출(누계 32,202명)
- 2022.03.01 제12대 교장 김병화 선생님 취임
- 2023.02.08 제48회 졸업생 290명 배출(누계 32,492명)
- 2023.04.07 학교법인 성산학원 제6대 이사장 김순옥 여사 취임
3. 교훈 및 상징
3.1. 교가
4. 학교 특징
4.1. 복장
- 동복 : 체크무늬 치마 또는 긴바지.[5] 넥타이와 리본 택1. 치마와 같은 무늬인 단추 조끼. 어두운 남색 마이.
- 춘추복 : 동복에서 마이 제외.
- 하복 : 반팔 셔츠 두 종류. 회색리본. 회색 치마 또는 긴바지.
- 생활복 : 회색 반팔 상의(하복 치마와 착용). 어두운 남색 기모 바지(춘추복 또는 동복 상의와 착용)
- 체육복[6] : 하복 - 연한 노란색 반팔과 초록색 반바지. 동복 - 하얀색 상의와 남색 바지에 줄무늬.
- 기타 : 어두운 남색 가디건. 회색 후드집업. 초록색 야구잠바.
5. 학교 생활
- 아침 7시 40분[7]: 등교
- 7시 45분 ~ 7시 55분: 아침 자습
- 8시 ~ 11시 50분: 한 교시당 수업 50분 쉬는시간 10분. 1~4교시
- 11시 50분 ~ 12시 40분: 점심시간
- 12시 45분~ 12시 55분: 점심 자습
- 1시 ~ 1시 50분: 5교시
- 2시 ~ 2시 50분: 6교시[8]
- 2시 50분 ~ 3시 10분: 청소시간
- 3시 10분 ~ 4시: 7교시(6교시인 수요일은 하교)
매주 금요일 6, 7교시는 창체 시간으로 지정되어있다. 방송교육[9]또는 학급 자치회 등의 활동을 한다. 동아리 활동을 보통 금요일 5, 6, 7교시에 연속해서 하며 그날 못한 5교시 수업을 주로 창체시간에 한다.
추가적으로 서문여고에서는 독서노트로 독서록을 대신한다.[10]
5.1. 방과 후 학교
1학기 때 1기, 여름방학 때 2기, 2학기 때 3기, 겨울방학 때 4기로 총 3번의 방과후학교가 있다.
방과후학교가 생활기록부 기록이 가능했을 때에는 학원을 미루고 방과후학교를 2개, 3개씩 듣는 경우가 많아 방과후학교 목록에 있기만 하면 개설이 확정된것이나 다름 없었지만, 생기부 기록이 불가능해지자 방과후학교에 대한 관심은 없어져 10개를 계획해도 실제로 개설이 되는건 2, 3개 정도밖에 없다. 이마저도 개근할 필요가 없으니 다들 빠지거나 중간에 취소하는 경우가 많다.
한 강의당 내는 비용은 13만원 정도이다. 인원이 20명을 못채우면 이것보다 많이 내기도 한다.
5.2. 주요 행사
- 학원창립기념식 - 5월
- 수련회 (1학년) - 5월
- 수학여행 (2학년) - 5월
- 서문체전 - 10월
- 서문축전 - 10월
추가로 2019년 기준 서문여자고등학교의 축제인 서문 축전이 몇년만에 개방을 허용하였다.
6. 학교 시설
- 고등학교 1, 2학년 건물 (본관)
- 고등학교 3학년 건물 (3학년관 또는 별관)
- 성산관 (2층에 체육관, 1층에 급식실)
- 성산당 (지상에 도서관, 지하에 시청각실, 시청각실은 오천홀이라고도 불린다.)
- 중학교 건물
6.1. 본관
총 4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구성은 다음과 같다.
1층: 교사용 식당, 3학년부, 교무기획부, 국어1실, 교장실.
2층: 1학년 1반~12반. 1학년부, 연구부, 창의체험부, 학생회실, 영어교실1
3층: 2학년 1반~12반. 2학년부, 학생안전부, 진로상담부, 파스칼실
4층: 또래상담실
1층: 교사용 식당, 3학년부, 교무기획부, 국어1실, 교장실.
2층: 1학년 1반~12반. 1학년부, 연구부, 창의체험부, 학생회실, 영어교실1
3층: 2학년 1반~12반. 2학년부, 학생안전부, 진로상담부, 파스칼실
4층: 또래상담실
각 층의 계단을 바라보는 방향 기준 왼쪽 복도 끝은 3학년 건물과 연결되어있다. 복도 중앙은 계단, 양 끝쪽은 빗길로 오르내릴 수 있도록 되어있다. 2, 3층은 양 끝 복도에 여자 화장실과 정수기[11]가 마련되어있으며 남자화장실은 1층에 위치하고 있다. 1층 복도 중앙에는 성산학원 창립자 초상화가 걸려있다. 건물의 뒷편에는 벚꽃나무들이 심어져 있고 매점과 함께 앉아서 쉴 수 있는 별 혜움터가 마련되어 있다.
6.2. 3학년관
6.3. 체육관, 급식실
서문여자중학교와 같은 체육관, 급식실을 이용한다. 체육관의 경우 수업시간을 최대한 겹치지 않게 운영한다. 급식실은 고등학생들이 먼저 이용한 후 중학생들이 이용한다.6.4. 도서관
7. 출신 인물
- 김민경 : 음악인이다. 뎁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 김민선 :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 김태연: 배우
- 김하늘: 골프선수
- 김지성 : 배우
- 미란이: 래퍼
- 박나림 : 아나운서
- 박담채 : 유튜버
- 박시은 : 배우 (1997년 서문여고 얼짱 3인방 중 한 사람 이효리, 박시은, 한지민)
- 서연 : 걸그룹 첫사랑의 멤버.[재학]
- 오미화
- 오지혜 : 배우
- 우연
- 이세영 : 배우
- 이소영 : 여성 인플루언서
- 이소은
- 이승연
- 이연경
- 이영 : 제21대 국회의원
- 이정희 : 변호사, 정치인
- 이화선 : 모델, 배우, 카레이서. 이효리와 고등학교 시절 같은 반이었다고 한다.
- 이효리 : 가수, 방송인[14]
- 임상민
- 임세령 :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딸이자, 대상그룹의 상무이사이다.
- 장연주 : 가수
- 장옥주
- 장필순 : 가수
- 정경순 : 배우
- 진지희
- 채유미 : 서울특별시의회의원
- 한지민 : 배우
- 황수경 : 前 아나운서
- 황수경 : 공무원
- 온보현 사건의 피해자 박주윤 # : 교사
8. 이용 가능한 대중교통
서초구의 서쪽 끝에 있으며, 동작구와 인접해 있다. 교통편으로는
총신대입구(이수)역
4호선, 이수역
7호선,
040번,
148번,
350번,
502번,
540번,
643번,
742번,
752번,
4212번,
4318번,
4319번,
5524번,
8541번,
동작07번,
동작17번,
서초05번,
서초06번,
서초13번,
서초14번,
서초16번,
11-2번,
11-5번,
7007-1번,
6016번 등이 있다.
9. 사건 사고
9.1. 강남 S여중고 교사 성추행 사건
교육청 감사 결과지난 2016년 12월 초, 여러 SNS를 통해 서문여중, 여고의 군부대 위안을 시작으로 여러 성추행 및 폭언 사례가 퍼져나갔다.[15] 이에 S여중 교사 7명은 경찰 수사를 통해 5명이 직위해제되었고, 설문조사를 통해 언급된 교사 29명[16] 중 9명의 성적 비속어 표현, 체벌 등 부적절한 언행이 확인되었으나, 주의, 경고, 자체징계로 마무리되었다.
9.2. H교감의 반인륜적 행태 폭로 논란
매일경제 기사다음 아고라
2018년 5월 19일 다음 아고라에 "서울 서초구 S여고 H교감의 반인륜적 행태'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 글에 따르면, H교감은 시험기간이던 4월 26일 결제를 받기 위해 교무실에 들어간 A교사에게 이유없이 신체적 위협을 가했다. 청원글은 현재 블라인드 처리된 상태이다. 다음은 청원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서초구 S여고에 근무 중인 한 교사입니다. (유명 연예인 몇 명이 나온 걸로 알려진 학교입니다.)
최근 이 학교에서 일어난 한 사건에 대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서 아셔야 한다고 생각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매우 긴 글이지만 부디 천천히, 끝까지 읽어주시길 부탁드리며, 함께 공감하고 분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18년 4월 26일 목요일 (중간고사 기간 중) '성폭력 예방' 교직원 연수가 끝난 오후 3시 경, 서류 결재를 받기위해 교무실에 들어간 A선생님은 H교감에게 심각한 신체적 위협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시 현장(교무실)에는 A선생님, H교감, B선생님이 있었고, H교감은 본인 책상으로 돌아가는 중이었습니다.
A선생님은 결재 서류를 든 채 H교감의 뒤를 따랐는데, 갑자기 H교감이 책상 위에 있던 '과일 칼' 을 집어들더니, "이거 봐" 하며 A선생님의 복부를 찌르는 시늉을 두어차례 하였습니다.
갑작스런 돌발행동에 A선생님은 몹시 당황하며 얼어붙었습니다. 이후 H교감이 칼을 칼집에 넣으려는 듯 몸을 숙이자, A선생님은 간신히 몇 발자국을 더 옮겨, 책상 모서리에 결재 서류를 올려두었습니다.
그런데 또 갑자기 H교감은 굽혔던 몸을 일으키며, 칼을 칼집에 넣지않고 그대로 들고는, A선생님의 몸을 지나 얼굴 쪽까지 움직이곤, 얼굴 근처에서 칼을 몇 차례 흔들며 "결재 받으러 못 오게, 오면 여기 꽂아 놓고 싶어" 라고 말하며 책상 위 화분에 칼을 꽂는 시늉을 하였습니다.
주변에 있던 B선생님이 "그만 하십시오. 그러시면 안 됩니다." 라고 말렸지만, H교감은 돌발행동을 멈추지 않았고, 과일 칼로 A선생님을 수십 차례 더 위협하였습니다.
전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공포상황 속에서 (밝은 대낮에, 탁 트인 교무실에서, 소위 명문여고의 교감이라는 사람이 이럴 수 있었다는 게 믿어지시나요?) A선생님은 너무 놀라,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 포개 모은 자신의 두 손만, 꽉 움켜쥐었다고 합니다.
H교감은 그런 A선생님을 위아래로 훑어보곤, "수고했어요" 라는 무미건조한 멘트와 함께 결재서류에 서명을 했습니다.
이후 A선생님은 주위를 살필 겨를도 없이 황급히 현장을 빠져나와, 본인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동안 덜덜 떨며, 한참을 숨죽여 울었습니다.
다음날(금요일)엔 모든 교사가 참여해야하는 1박2일 교직원 연수가 있었지만, A선생님은 도저히 갈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심한 충격과 상처 속에서, 혼자 책상에 엎드려 몇 시간을 덜덜 떨며 울다가, 겨우겨우 집에 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중간고사는 월~화요일까지 이어졌지만, A선생님은 시험 정감독으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정 감독은 답지를 제출하기 위해 반드시 H교감 바로 앞자리에 가야했기에, 사전에 감독 조정 선생님께 부탁드려 부감독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시험기간 후에도 A선생님은 극심한 트라우마로 업무에 집중할 수 없었고, 교무실 근처조차 갈 수 없었으며, 퇴근 후에도 '전화만 울리면 학교일까 봐' 불안감으로 덜덜 떠는 날이 계속되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알게 된 소속부서의 부장, 교무부장, 교장 등은 A선생님을 찾아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까지는 제가 모릅니다. 하지만 학교 측에서는 '이 일이 커지는 건 원치않아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에 대해 아는 사람이 많진 않았기 때문이었을테지만, 이 일은 '이미 너무 큰 일'이었습니다.
저는 이 사건을 비교적 빨리 알게 된 편이었고, 교내 극소수의 사람들과 이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었습니다. 교육현장에서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 저는 "A선생님을 끝까지 돕고 싶다" 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 극소수의 사람들조차 (A선생님과 나름대로 친했던 사람들, A선생님이 할 필요 없었던 개인적인 일까지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 모두) "양쪽 의견을 다 들어봐야한다", "이런 일은 좋게 넘어가는 게 좋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고, 전 커다란 실망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물론 양쪽 의견을 들어봐야 할 성격의 사건도 있습니다만, 이사건이 정말 그렇습니까? 너무나 극단적인 이상행동을 한 가해자와 입도 뻥끗 못하고 당하기만 한 피해자만 있는 사건인데요? 학교 측의 입장이자 H교감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오해다.',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 '사실과 조금 다르다.' 네, 많이 보시던 패턴이죠? 여러분이 판단해주세요. A선생님은 지금도 사흘에 한 번 정신의학과를 다니며 강도가 매우 센 약을 복용하며 밤에 불안감, 우울감, 가빠지는 호흡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든 상태라고 합니다. 그런 A선생님에게 학교가 해준 건 단 일주일 간의 병가입니다. 정신의학과 진단서에는 최소 4개월의 절대적 안정, 스트레스 원인 요인의 철저한 차단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어느 하나 할 수 없는 상황이네요.
5월 16일 오후 6시경 위원회가 열렸다고 하나, 결과는 아직 모릅니다. A선생님은 현재 병가를 내고 정신의학과에서 트라우마로 인한 약물치료 중으로, H교감과 같은 공간에 있어야할 위원회의 공포를 버틸 수 없어, 경위서로 대체 후 위원회엔 참석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A선생님은 이미, "학교분위기 상, 교감의 사과 정도로 마무리 될 것 같다" 고 예상하고 계십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A선생님이 작성한 경위서는 제대로 전달되었는지조차 의심스럽습니다. 한국어의 특성 상 어미나 단어만 조금 바꾸어도 전달하고자하는 뜻이 확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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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H교감은 이 사건 외에도 그간 저지른 충격적인 언행이 많습니다. 그 중 몇 가지만 덧붙이니 읽어보시고 H교감이 어떤 사람인지 직접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1. 올해 새로 부임한 교사들을 모아놓고 이야기 하는 자리에서, "애들은 악마야. 나는 항상 그렇게 생각해. 선생님들도 그렇게 생각하며 애들 지도 하세요" (이 착한 아이들이 악마라니... 관리자란 사람이 절대 가져서는 안되는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애들이 악마면, 당신은 뭔가? 이 발언은 본인과 학교의 교장이 인정을 했지만 발언의도는 달랐다고 발뺌을 했습니다. C선생님이 녹음 파일 보유 중입니다.)
2. 한 회식 자리에서 "내가 지나가다가 어떤 년놈들이 같이 있는 걸 봤는데, D선생이랑 D선생 와이프더라고. 하하" 라며 웃었습니다. 그 자리에 D선생님이 함께 듣고 있었는데 말이죠.
3. 작년 12월 13일 '성매매 예방' 교직원 연수에 앞서, 한 여자 선생님이 "여자들은 성매매 예방 교육은 안 들어도 되는 것 아닌가?" 라고 묻자, H교감은 "여자들도 들어야지, 몸 파는 법 배우려면~" 이라는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망언을 했습니다. 당시 자리에는 임신한 선생님도 함께 계셨습니다... H교감은 이 발언에 대해서 '기억이 안난다'는 아주 원초적인 부정을 하고 있습니다.
S여고 학생과 학부모님들. 여러분이, 여러분의 따님이 다니는 학교의 교감이라는 사람의 머릿속엔 이런 생각들이 들어있습니다. 여기까지 글을 읽으시는 동안, 여러차례 '헉' 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분노도 함께 느껴주셨다면 좋겠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학교에 정식으로 항의를 해주십시오.
우리는, 그리고 우리의 자녀들은, 정상적인 학교에서 공부하고 성장할 권리가 있습니다.
딸만 두 명(그 중 한 명은 방배동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교육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있다는 H교감에게, 당신이라면 당신같은 가치관의 교사에게 내 딸들을 맡기고 싶냐고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양심이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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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여러분들이 읽고, 이 내용이 퍼질 때 쯤이면 (참고로 전, 널리널리 퍼지길 희망합니다)
학교에서는 급하게 대비책을 세우고, 여러 방법을 동원하여 설득하고, 나무라며, 압박하고, 책임을 전가하려 하겠지요.
그들이 할 말이 너무나 예상되기에, 그들이 할 것 같은 이야기들에 미리 반박하며,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1. 왜 일을 크게 만드느냐? → 다들 아시겠지만, 이 일은 '시작부터 이미 큰 일'이었습니다. 교무실에서 칼을 휘둘렀습니다. 이 짓을 한 건 누구죠? 네, H교감입니다. 큰일을 만든 건 가해자인 H교감 뿐 입니다. 저도, A선생님도 아닌.
2. 왜 네 일도 아닌데 끼어드느냐? → 제가 되묻고 싶습니다, 이게 왜 제 일이 아닙니까? 교사로서, 한 인간으로서, 사이코패스라고 불러도 할 말 없을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며, 제 업무를 결재 받고 싶지 않습니다. 너무 치욕스럽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이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는 공간의 관리자 라는 건, 더더욱 용납할 수 없습니다.
3. 너 교사사회 좁다? 빽 있니? 앞으로 살아남기 힘들텐데? → 교사사회 좁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크게 상관 없습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라 빽은 없습니다. 제가 이 글을 썼다는 이유만으로 제 임용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 학교 제가 안갑니다. 어떻게든 열심히 먹고 살 능력 됩니다, 걱정마세요.
4. 너 이렇게 학교에 뒤통수 칠 줄 몰랐다. → 여러분, 제가 뒤통수를 친 건가요? 답은 다 아실거라 믿습니다.
5. H교감이 나이 들어서 실수 한 거다. 그냥 넘어가자. → 제 상식에서 실수라는 건, '100번 잘하던 걸 한두번 못하는 것' 입니다. 나름 간결히 적은 위의 몇몇 이야기들만 보아도, 빈도가 적지않음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위에 적은 일들 모두, 실수로라도 결코 해선 안되는 일임은 분명하구요. 실수, 장난, 이런 말로 어물쩡 넘어가려하니까 이런 글 까지 쓰게 된 겁니다. 위 사건은 다분히 고의적이고, 의도가 확실한, '범죄' 입니다.
6. H교감은 작년 교감에 비하면 나은 거다. → 네, 평소 여러 선생님들께서 제게 많이 하신 말씀입니다. 근데, 작년 교감이 어땠는지 현재의 우리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나요? 알 필요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게 상대평가할 일입니까?
7. 왜 학교를 뒤집어 엎으려고 하느냐? 애들 공부에 지장 생기면 책임 질 거냐? → 전 학교 뒤집을 생각 없습니다.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그에 맞는 처벌을 받길 바랄 뿐입니다. 혹시 이 때문에 학교가 뒤집히면? 여러분, 누가 학교를 뒤집은거죠? 네, 이 역시 H교감이죠. 학생들 사이에 이 사건이 이슈가 된다면, 공부에 지장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짧게는 하루나 이틀, 길게는 몇 주까지도 예상해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공부 말고도 배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특히나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도 매일 등교해야 할 학교라는 공간이기에, 집보다 더 오랜 시간을 머무르는 곳이기에, 이곳의 정상적인 변화가 더 시급하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8. H교감이 학교를 위해 30년 넘게 일했는데 그럴 사람이 아니다. (또는 그간의 노고를 인정해서 넘어가자.) →H교감이 30년 넘게 근무하면서 무슨 일을 하며 살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30여 년 동안 혹여나 잘 근무했더라도 그건 그간의 급여와 여러 상으로 보상 받았을 겁니다. 그게 이 사건을 덮는, 축소해야 하는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잘 근무했다고 믿고 싶지도 않습니다. 학생들에게 간식 사줄 예산으로 본인이 쓸 전자레인지를 사고 근무시간에 탁구를 치는 등 위에 나열한 사건들에 비하면 애교로 봐줄만 한 것들은 아주 빈번히 저질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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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투운동을 비롯하여, 우리 사회 곳곳에서 '권위를 악용한 폭력'이 하나둘 실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여러 문제들이 조금씩 해결되는 추세라 다행이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일어나는 비상식적인 일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러한 비상식을 그러려니 넘기고 약자가 아무 말도 못 하게 하도록 사회가 영점조절 되지 않도록 해주세요. 제 글에 공감해주시고 일어난 사건들에 분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처음 교사가 되겠다고 생각했을 때 '아이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본받을 수 있는 모범이 되겠다'는 부푼 꿈을 가졌었는데, 올해 겪은 일들은 이와 너무 동떨어져 있습니다. 교감이 평소 하던 말 중 하나가 "수업 잘하는 건 당연하고 애들 생활지도를 잘 해야 돼"였는데, 학생들에게 잘못된 일을 겪었을 땐 숨거나 참지말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 글은 '페이스북 : 서초구 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 '국민신문고 갑질피해민원', '다음 아고라 청원', '서울특별시 강남서초 교육지원청' 등에 올라갑니다. 시간 괜찮으시다면 각 사이트에 들러 '좋아요' 나 서명을 부탁드리며, 널리널리 (원문 내용 변경 없이) 공유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단의 해당 페이지 주소를 남기며, 전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아고라 :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215249
P.S. 1 : 혹시 이 글을 읽으신 S여고의 선생님들 중 글의 내용에 공감하신다면 조용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저와 같이 행동 해달라고 붙잡진 않겠습니다. 행동은 제가 다 하겠습니다.)
P.S. 2 : 혹시 이 글을 기사로 작성하실 기자분들이 계시다면, 기사 제목은 (피해자 중심이 아닌) 가해자 H교감과그 사람이 저지른 행위를 중심으로 작성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최근 이 학교에서 일어난 한 사건에 대해,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서 아셔야 한다고 생각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매우 긴 글이지만 부디 천천히, 끝까지 읽어주시길 부탁드리며, 함께 공감하고 분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2018년 4월 26일 목요일 (중간고사 기간 중) '성폭력 예방' 교직원 연수가 끝난 오후 3시 경, 서류 결재를 받기위해 교무실에 들어간 A선생님은 H교감에게 심각한 신체적 위협과 정신적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시 현장(교무실)에는 A선생님, H교감, B선생님이 있었고, H교감은 본인 책상으로 돌아가는 중이었습니다.
A선생님은 결재 서류를 든 채 H교감의 뒤를 따랐는데, 갑자기 H교감이 책상 위에 있던 '과일 칼' 을 집어들더니, "이거 봐" 하며 A선생님의 복부를 찌르는 시늉을 두어차례 하였습니다.
갑작스런 돌발행동에 A선생님은 몹시 당황하며 얼어붙었습니다. 이후 H교감이 칼을 칼집에 넣으려는 듯 몸을 숙이자, A선생님은 간신히 몇 발자국을 더 옮겨, 책상 모서리에 결재 서류를 올려두었습니다.
그런데 또 갑자기 H교감은 굽혔던 몸을 일으키며, 칼을 칼집에 넣지않고 그대로 들고는, A선생님의 몸을 지나 얼굴 쪽까지 움직이곤, 얼굴 근처에서 칼을 몇 차례 흔들며 "결재 받으러 못 오게, 오면 여기 꽂아 놓고 싶어" 라고 말하며 책상 위 화분에 칼을 꽂는 시늉을 하였습니다.
주변에 있던 B선생님이 "그만 하십시오. 그러시면 안 됩니다." 라고 말렸지만, H교감은 돌발행동을 멈추지 않았고, 과일 칼로 A선생님을 수십 차례 더 위협하였습니다.
전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공포상황 속에서 (밝은 대낮에, 탁 트인 교무실에서, 소위 명문여고의 교감이라는 사람이 이럴 수 있었다는 게 믿어지시나요?) A선생님은 너무 놀라,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 포개 모은 자신의 두 손만, 꽉 움켜쥐었다고 합니다.
H교감은 그런 A선생님을 위아래로 훑어보곤, "수고했어요" 라는 무미건조한 멘트와 함께 결재서류에 서명을 했습니다.
이후 A선생님은 주위를 살필 겨를도 없이 황급히 현장을 빠져나와, 본인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몇 시간 동안 덜덜 떨며, 한참을 숨죽여 울었습니다.
다음날(금요일)엔 모든 교사가 참여해야하는 1박2일 교직원 연수가 있었지만, A선생님은 도저히 갈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 심한 충격과 상처 속에서, 혼자 책상에 엎드려 몇 시간을 덜덜 떨며 울다가, 겨우겨우 집에 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후 중간고사는 월~화요일까지 이어졌지만, A선생님은 시험 정감독으로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정 감독은 답지를 제출하기 위해 반드시 H교감 바로 앞자리에 가야했기에, 사전에 감독 조정 선생님께 부탁드려 부감독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시험기간 후에도 A선생님은 극심한 트라우마로 업무에 집중할 수 없었고, 교무실 근처조차 갈 수 없었으며, 퇴근 후에도 '전화만 울리면 학교일까 봐' 불안감으로 덜덜 떠는 날이 계속되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알게 된 소속부서의 부장, 교무부장, 교장 등은 A선생님을 찾아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까지는 제가 모릅니다. 하지만 학교 측에서는 '이 일이 커지는 건 원치않아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에 대해 아는 사람이 많진 않았기 때문이었을테지만, 이 일은 '이미 너무 큰 일'이었습니다.
저는 이 사건을 비교적 빨리 알게 된 편이었고, 교내 극소수의 사람들과 이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었습니다. 교육현장에서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한 저는 "A선생님을 끝까지 돕고 싶다" 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 극소수의 사람들조차 (A선생님과 나름대로 친했던 사람들, A선생님이 할 필요 없었던 개인적인 일까지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 모두) "양쪽 의견을 다 들어봐야한다", "이런 일은 좋게 넘어가는 게 좋다"는 식의 태도를 보였고, 전 커다란 실망과 분노를 느꼈습니다. 물론 양쪽 의견을 들어봐야 할 성격의 사건도 있습니다만, 이사건이 정말 그렇습니까? 너무나 극단적인 이상행동을 한 가해자와 입도 뻥끗 못하고 당하기만 한 피해자만 있는 사건인데요? 학교 측의 입장이자 H교감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오해다.',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 '사실과 조금 다르다.' 네, 많이 보시던 패턴이죠? 여러분이 판단해주세요. A선생님은 지금도 사흘에 한 번 정신의학과를 다니며 강도가 매우 센 약을 복용하며 밤에 불안감, 우울감, 가빠지는 호흡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든 상태라고 합니다. 그런 A선생님에게 학교가 해준 건 단 일주일 간의 병가입니다. 정신의학과 진단서에는 최소 4개월의 절대적 안정, 스트레스 원인 요인의 철저한 차단이 필요하다고 했는데 어느 하나 할 수 없는 상황이네요.
5월 16일 오후 6시경 위원회가 열렸다고 하나, 결과는 아직 모릅니다. A선생님은 현재 병가를 내고 정신의학과에서 트라우마로 인한 약물치료 중으로, H교감과 같은 공간에 있어야할 위원회의 공포를 버틸 수 없어, 경위서로 대체 후 위원회엔 참석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A선생님은 이미, "학교분위기 상, 교감의 사과 정도로 마무리 될 것 같다" 고 예상하고 계십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A선생님이 작성한 경위서는 제대로 전달되었는지조차 의심스럽습니다. 한국어의 특성 상 어미나 단어만 조금 바꾸어도 전달하고자하는 뜻이 확 달라지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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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H교감은 이 사건 외에도 그간 저지른 충격적인 언행이 많습니다. 그 중 몇 가지만 덧붙이니 읽어보시고 H교감이 어떤 사람인지 직접 판단해보시기 바랍니다.
1. 올해 새로 부임한 교사들을 모아놓고 이야기 하는 자리에서, "애들은 악마야. 나는 항상 그렇게 생각해. 선생님들도 그렇게 생각하며 애들 지도 하세요" (이 착한 아이들이 악마라니... 관리자란 사람이 절대 가져서는 안되는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애들이 악마면, 당신은 뭔가? 이 발언은 본인과 학교의 교장이 인정을 했지만 발언의도는 달랐다고 발뺌을 했습니다. C선생님이 녹음 파일 보유 중입니다.)
2. 한 회식 자리에서 "내가 지나가다가 어떤 년놈들이 같이 있는 걸 봤는데, D선생이랑 D선생 와이프더라고. 하하" 라며 웃었습니다. 그 자리에 D선생님이 함께 듣고 있었는데 말이죠.
3. 작년 12월 13일 '성매매 예방' 교직원 연수에 앞서, 한 여자 선생님이 "여자들은 성매매 예방 교육은 안 들어도 되는 것 아닌가?" 라고 묻자, H교감은 "여자들도 들어야지, 몸 파는 법 배우려면~" 이라는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망언을 했습니다. 당시 자리에는 임신한 선생님도 함께 계셨습니다... H교감은 이 발언에 대해서 '기억이 안난다'는 아주 원초적인 부정을 하고 있습니다.
S여고 학생과 학부모님들. 여러분이, 여러분의 따님이 다니는 학교의 교감이라는 사람의 머릿속엔 이런 생각들이 들어있습니다. 여기까지 글을 읽으시는 동안, 여러차례 '헉' 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분노도 함께 느껴주셨다면 좋겠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학교에 정식으로 항의를 해주십시오.
우리는, 그리고 우리의 자녀들은, 정상적인 학교에서 공부하고 성장할 권리가 있습니다.
딸만 두 명(그 중 한 명은 방배동에서 초등학교 학생들을 가르치는 사교육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있다는 H교감에게, 당신이라면 당신같은 가치관의 교사에게 내 딸들을 맡기고 싶냐고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양심이 있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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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여러분들이 읽고, 이 내용이 퍼질 때 쯤이면 (참고로 전, 널리널리 퍼지길 희망합니다)
학교에서는 급하게 대비책을 세우고, 여러 방법을 동원하여 설득하고, 나무라며, 압박하고, 책임을 전가하려 하겠지요.
그들이 할 말이 너무나 예상되기에, 그들이 할 것 같은 이야기들에 미리 반박하며,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1. 왜 일을 크게 만드느냐? → 다들 아시겠지만, 이 일은 '시작부터 이미 큰 일'이었습니다. 교무실에서 칼을 휘둘렀습니다. 이 짓을 한 건 누구죠? 네, H교감입니다. 큰일을 만든 건 가해자인 H교감 뿐 입니다. 저도, A선생님도 아닌.
2. 왜 네 일도 아닌데 끼어드느냐? → 제가 되묻고 싶습니다, 이게 왜 제 일이 아닙니까? 교사로서, 한 인간으로서, 사이코패스라고 불러도 할 말 없을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며, 제 업무를 결재 받고 싶지 않습니다. 너무 치욕스럽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이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는 공간의 관리자 라는 건, 더더욱 용납할 수 없습니다.
3. 너 교사사회 좁다? 빽 있니? 앞으로 살아남기 힘들텐데? → 교사사회 좁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크게 상관 없습니다.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이라 빽은 없습니다. 제가 이 글을 썼다는 이유만으로 제 임용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 학교 제가 안갑니다. 어떻게든 열심히 먹고 살 능력 됩니다, 걱정마세요.
4. 너 이렇게 학교에 뒤통수 칠 줄 몰랐다. → 여러분, 제가 뒤통수를 친 건가요? 답은 다 아실거라 믿습니다.
5. H교감이 나이 들어서 실수 한 거다. 그냥 넘어가자. → 제 상식에서 실수라는 건, '100번 잘하던 걸 한두번 못하는 것' 입니다. 나름 간결히 적은 위의 몇몇 이야기들만 보아도, 빈도가 적지않음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위에 적은 일들 모두, 실수로라도 결코 해선 안되는 일임은 분명하구요. 실수, 장난, 이런 말로 어물쩡 넘어가려하니까 이런 글 까지 쓰게 된 겁니다. 위 사건은 다분히 고의적이고, 의도가 확실한, '범죄' 입니다.
6. H교감은 작년 교감에 비하면 나은 거다. → 네, 평소 여러 선생님들께서 제게 많이 하신 말씀입니다. 근데, 작년 교감이 어땠는지 현재의 우리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나요? 알 필요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게 상대평가할 일입니까?
7. 왜 학교를 뒤집어 엎으려고 하느냐? 애들 공부에 지장 생기면 책임 질 거냐? → 전 학교 뒤집을 생각 없습니다.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그에 맞는 처벌을 받길 바랄 뿐입니다. 혹시 이 때문에 학교가 뒤집히면? 여러분, 누가 학교를 뒤집은거죠? 네, 이 역시 H교감이죠. 학생들 사이에 이 사건이 이슈가 된다면, 공부에 지장 생길 수도 있습니다. 짧게는 하루나 이틀, 길게는 몇 주까지도 예상해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공부 말고도 배워야 할 것이 많습니다. 특히나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도 매일 등교해야 할 학교라는 공간이기에, 집보다 더 오랜 시간을 머무르는 곳이기에, 이곳의 정상적인 변화가 더 시급하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8. H교감이 학교를 위해 30년 넘게 일했는데 그럴 사람이 아니다. (또는 그간의 노고를 인정해서 넘어가자.) →H교감이 30년 넘게 근무하면서 무슨 일을 하며 살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30여 년 동안 혹여나 잘 근무했더라도 그건 그간의 급여와 여러 상으로 보상 받았을 겁니다. 그게 이 사건을 덮는, 축소해야 하는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잘 근무했다고 믿고 싶지도 않습니다. 학생들에게 간식 사줄 예산으로 본인이 쓸 전자레인지를 사고 근무시간에 탁구를 치는 등 위에 나열한 사건들에 비하면 애교로 봐줄만 한 것들은 아주 빈번히 저질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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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투운동을 비롯하여, 우리 사회 곳곳에서 '권위를 악용한 폭력'이 하나둘 실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터넷, SNS 등을 통해 여러 문제들이 조금씩 해결되는 추세라 다행이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일어나는 비상식적인 일들이 많을 것입니다. 이러한 비상식을 그러려니 넘기고 약자가 아무 말도 못 하게 하도록 사회가 영점조절 되지 않도록 해주세요. 제 글에 공감해주시고 일어난 사건들에 분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처음 교사가 되겠다고 생각했을 때 '아이들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본받을 수 있는 모범이 되겠다'는 부푼 꿈을 가졌었는데, 올해 겪은 일들은 이와 너무 동떨어져 있습니다. 교감이 평소 하던 말 중 하나가 "수업 잘하는 건 당연하고 애들 생활지도를 잘 해야 돼"였는데, 학생들에게 잘못된 일을 겪었을 땐 숨거나 참지말고 행동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걸 몸소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 글은 '페이스북 : 서초구 학교 대신 전해드립니다', '국민신문고 갑질피해민원', '다음 아고라 청원', '서울특별시 강남서초 교육지원청' 등에 올라갑니다. 시간 괜찮으시다면 각 사이트에 들러 '좋아요' 나 서명을 부탁드리며, 널리널리 (원문 내용 변경 없이) 공유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단의 해당 페이지 주소를 남기며, 전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아고라 :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bbsId=P001&articleId=215249
P.S. 1 : 혹시 이 글을 읽으신 S여고의 선생님들 중 글의 내용에 공감하신다면 조용한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저와 같이 행동 해달라고 붙잡진 않겠습니다. 행동은 제가 다 하겠습니다.)
P.S. 2 : 혹시 이 글을 기사로 작성하실 기자분들이 계시다면, 기사 제목은 (피해자 중심이 아닌) 가해자 H교감과그 사람이 저지른 행위를 중심으로 작성해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0. 기타
- 코로나로 문을 닫았던 매점이 2022년 하반기쯤 다시 열렸다.
- 학교 골프부가 유명하며, 학교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주고 있다. 그 외 운동부로는 배구부가 있다.
[1]
용산구에 위치한
배문중학교,
배문고등학교와 같은 재단(학교법인 성산학원) 소속이었으나 2019년에 배문학원을 따로 설립 하였다.
[기준]
2024년 3월 4일
[기준]
[4]
무려 20번이다.
[5]
동복과 하복 치마 모두 무릎 밑으로 내려와야 한다. 줄이면 바로 잡히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줄이지 않는다.
[6]
체육 시간에만 입어야 한다. 등하교시 체육복 착용에 매우 엄격한 편. 시험기간 한정 잠시 허용해 주기도 한다. 일과시간 중에는 크게 잡지 않는다
[7]
담임의 재량에 따라 30분이거나 35분인 반도 있다.
[8]
수요일은 6교시까지 하고 끝난다. 종례가 일찍끝나면 3시 하교
[9]
성폭력예방교육, 환경보존교육, 경제교육 등등이 있다. 자습하는 친구들이 많다
[10]
입학할 때 하나 주어지며 잃어버린다 해도 새로 받을 수 없다. 교과 세특이나 자율활동에 읽은 책을 입력하려고 할 때 선생님들이 독서노트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으니 유의하자.
[11]
정수기는 중앙에도 있다.
[12]
단, 졸업·전학·자퇴·제적 등 학적변동 여부를 명시한다.
[재학]
현재 재학 중
[14]
#서문여고를 빛낸 방송·연예계 인물
[15]
군무대 위안이 아닌 군부대 위문공연으로 개교 이래 자매결연 공군부대와의 교류가 있었다. 군부대는 장학금 등의 학생 지원 활동을 했으며, 학교에서는 학생회 주축으로 연 1회 부대에 방문하여 공연을 했다. 이 과정에서 재학생의 언니가 쓴 글에서 선생님들이 무용반 아이들에게 짧은 치마를 입혀 공연을 시켰다는 내용이 있었다. 이는 행사를 계획했던 학생회나 직접 공연을 했던 무용반 아이들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고, 담당 선생님 역시 오히려 짧은 의상에 대해 매년 여러 차례 지도를 했었다. 또한 그 의상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치어리딩복이었다. 그러나 SNS를 통해 퍼져 나간 무차별적인 루머와 공격에 그런 진실들이 묻혀 버렸다.
[16]
중학교 10명, 고등학교 19명이 해당된다.